앤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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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5세대부터 등장한 포켓몬. 모티브는 개미핥기. 설정상으로는 '''불의 혀로 아이앤트의 철갑을 녹여다 내용물을 먹는다'''는 무시무시한 설명이 있으며, 그래서 아이앤트의 서식지에는 항상 앤티골이 매의 눈으로 아이앤트를 노리고 있다. 마침 이름도 Ant(개미)를 골로 보낸다는 것처럼 보인다.
3. 스토리 및 포획
종족값이 양호한 앤티골 입장에선 좀 억울하겠지만, 등장시기가 너무 늦기 때문에 스토리에서 사용하기 곤란한 문제점이 있다.
앤티골이 출현하는 곳은 하나지방에서는 챔피언로드[3](B/W 한정), 태엽산(B2/W2 한정)[4], 칼로스지방에서는 18번도로, 가라르지방에서는 6번 도로의 풀숲인데, 세 장소 모두 아이앤트의 서식지이다.
포켓몬스터 XY에서는 무리배틀에서 앤티골과 아이앤트가 동시에 나올 경우 아이앤트들과 앤티골이 서로 싸운다. 이 때 앤티골과 아이앤트는 둘 다 레벨 23으로 동일한데, 이 시기에 야생 앤티골이 배울 수 있는 불꽃 타입 기술은 회오리불꽃 하나뿐. 게다가 무리 배틀에서 아이앤트와 앤티골이 함께 나올 경우 버전에 상관없이 항상 아이앤트 4, 앤티골 1 비율로 나온다. 그 때문에 보통은 앤티골이 아이앤트 한두 마리 간신히 잡거나 잡지도 못하고 거꾸로 아이앤트한테 사냥당한다. 물론 앤티골이 타오르는불꽃 특성일 경우 트레이너 측에서 열풍이나 분연을 가진 포켓몬을 선두로 뒀다면 아이앤트만 날려 버릴 수 있다. 만약 하얀연기 특성 앤티골을 얻고 싶다면 위협 특성몬을 앞세워보면 아이앤트의 화력도 낮추고 특성도 확인하는 일석이조를 시전할 수 있다.
소드실드 버전에서는 6번 도로에서 등장하며, 이전 버전들과 달리 비교적 이른 타이밍에 등장해서 스토리 파티에서 못쓸 정도는 아니지만, 더 이른 시기에 가디, 식스테일, 태우지네, 불켜미 등 대체할만한 다른 불 포켓몬들이 등장하는지라 미묘하다.
데뷔때부터 8세대까지 링곰, 버프론, 아이앤트 등과 더불어 여태껏 스토리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던 포켓몬이기도 하다. 동기인 아이앤트, 삼삼드래도 마찬가지였지만, 7세대부터는 삼삼드래가 탈퇴하고 할비롱과 타타륜, 짜랑고우거가 합류했지만 그래도 8세대 가라르도감에 합격하여 스토리에 활약할 기회가 생겼다.
4. 대전
첫 등장인 5세대에선 아이앤트의 천적답게 기술도 벌레먹음, 비축하기, 꿀꺽 등 아이앤트를 '''먹으려고''' 하는 기술들이 많은데다[5] 타입도 불꽃. 벌레/강철인 아이앤트에게 속성만으로는 공격시 4배. 이렇게만 보면 일반 생태계상의 개미핥기와 개미의 관계인 것처럼 보였으나, 아이앤트가 훨씬 더 빠른데다가 기술머신으로 스톤에지를 배우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쳐발리는 경우가 많고 [6] 게다가 설정상 아이앤트는 '''집단으로 몰려오기''' 때문에 먹이에게 패배하는 포켓몬이라며 놀림받았다.
실전으로 넘어오면 스피드도 빠른 편이 아닌데 특수기는 불 속성 기술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기술이 기합구슬 밖에 없기 때문에 서브웨폰이 부족했다. 공격력도 그럭저럭 높기 때문에 쌍두형으로 운용할 수도 있는데 이 역시 기습을 배울 수 있지만 그정도가 끝일 정도로 기술폭이 좁을 뿐더러 불타입 물리기술을 '''전혀''' 배울 수 없었다. 심지어 유일왕도 배운다던 니트로차지도 못배운다. 기술폭만 좁으면 괜찮겠지만 오버히트의 부재로 순간 화력이 부족하다는 단점까지 존재해서 사용하기 미묘한 포켓몬이었다. 5세대 당시론 툰베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뉴 유일왕이었다.
변화계 기술도 비축하기, 저주, 망각술이 있는데, 내구력 역시 체력이 조금 더 높을 뿐 방어력과 특수방어력이 딱히 높지 않기에 내구형으로도 강력한 건 아니었다. 그 유일왕에 이어 몇 없는 비전설 불타입 비바라기 사용자라는 특징이 있지만 이렇다할 메리트가 있는 점은 아니었다.
그런데 BW2에서는 오버히트같은 고위력기가 부족한 문제는 해결이 안 됐지만 신규 자력기로는 연옥을, NPC기로는 기가드레인, 열풍을 익히게 되었고 물리기로는 NPC기로 불꽃펀치, 번개펀치가 추가되어 어느쪽으로 가도 2% 부족했던 기술폭이 어느정도 해결되어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
BW2 기준으로 부스터가 6세대에서 플레어드라이브를 얻었으나, 부스터의 고질적인 문제는 내구와 느린 스피드였으므로 사실 해결됐다고 보기 뭐한 반면 이쪽은 솔라빔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기가드레인도 생겼고 물리형이 엄청난힘/안다리걸기/기습/번개펀치/불꽃펀치/암석봉인/따라가때리기로 꽤 괜찮은 기술들을 주운 상태이므로 부스터보다야 처지가 훨씬 나았다. 보조쪽도 도깨비불, 맹독, 도발, 가로챔이 추가되며 꽤 괜찮아졌고 어쨌든 기술폭으로만 보면 쌍두형이라는 이름값은 할 수 있었다. 또한 유전기로 열매를 먹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 트림을 얻었는데 벌레먹음과 양립 가능한 유일한 포켓몬인 덕에 좀 까다롭긴 해도 어떻게 조건만 맞춘다면 상대 열매를 먹고 무한 트림을 날리는 등 부스터에 비해 트릭키한 플레이가 가능했었다.
여기에 7세대에서 플레어드라이브에 오버히트, 그리고 전용기 불꽃채찍을 얻었다. 위력 80에 반드시 적의 방어를 1 깎는 물리기로, 불의 혀를 이용해 상대를 치는 기술로 기존 포켓몬이 차세대에서 전용기를 얻은 것은 꽤 이례적인 일인데다 불꽃펀치와 비교해 모자랄 것 없는 기술까지 생겼으니 상향점.
결론적으로 나름의 활로도 개성도 있어 부스터만큼 애정이 필요한 존재는 아니다. 종족값도 눈물나지만 진화형이 없어 이후 차세대를 기대해볼만도 한 포켓몬이다. 기술폭은 이미 괜찮아졌으니 메가진화든 진화형이든 종족값 개선만 받는다면 언제라도 이름 좀 내밀수 있는 포켓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썬문 시즌 4 기준 싱글 사용률이 345위로, 아직 메이저의 길은 멀고 험하다.
기술폭은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데, 기술에 비해 개선되는 일이 적은 쪽인 특성은 셋 다 실전성 있는 특성들이다. 먹보의 경우 랭업 열매 혹은 애슈열매를 활용한 전술이 가능하고, 타오르는불꽃의 경우 구애류로 사용 기술이 불꽃 기술로 고정된 포켓몬과 1대 1 매치에서 유리하며, 하얀연기 또한 랭크 다운을 막아주기 때문에 상당히 쓸만한 편.
5. 포켓몬스터 TCG
5.1. 레드 컬렉션
1기술도 2기술도 전혀 쓸데가 없다. 그나마 다른 포켓몬과의 차별점이 2기술이지만, 발비가 두개씩이나 된데다 그나마도 그중 하나는 불꽃에너지. 그나마 유일하게 기술로 상대의 도구를 트래쉬할 수 있는 놈이지만, 저런거 쓸바에야 레시라무로 때리고 만다. HP도 90이라는 영 불안정한 수치라 한대 맞고 죽을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이런놈 지키려고 진화의휘석을 달아주는것도 아깝다. 이렇게 TCG상에서도 개미가 개미핥기를 이기는 듯 '''했으나......'''
5.2. 다크러시
BW4 다크 러쉬에서 나온 앤티골이 개미를 평정했다. 해외에서 아이앤트 덱이 유행을 타고 순위권에도 들어가니까 순식간에 대책을 내놓아버렸다.
위의 녀석과는 달리 무색1 발비로 기동하기에 어떤 덱에도 들어갈 수 있으며, 그 화력은 휘석을 단 아이앤트조차 한방에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선사할 수 있다. 유저들은 이제서야 먹이사슬 관계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반응.
6. 포켓몬 GO
2019년 9월 17일 5세대 포켓몬 1차 업데이트로 스타팅 포켓몬과 삼삼드래 등 일부 포켓몬들과 함께 등장. 라이벌인 아이앤트와 대비되는 지역 한정몬으로, 서반구 지역에서만 잡을 수 있다. 그리고 2020년 7월 색이 다른 포켓몬도 해금되었다. 2020년 고비욘드 업데이트를 통해 동반구 지역 한정으로 바뀌었다.
7. 관련 문서
-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5세대 BW)
[1]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는 뜻에서. 食い足らん.[2] Heat(열기)+eat more(더 먹다)[3] 바깥쪽의 갈라진 땅바닥에서 출현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다.[4] 이 시점에서 앤티골이 살던 챔피언로드 산길은 '''산사태'''가 일어나서 아이앤트와 함께 이사했다. 참고로 아이앤트보다 출현률이 낮다. 여름에만 20%, 나머지 계절엔 5%다.[5] 여기서 약간의 고증오류가 있다면, 양 팔로 개미의 퇴로를 차단한 후 잡아먹는 현실의 개미핥기와 달리 양 팔로 교체를 봉쇄하는 블록은 배우지 못한다.[6] 아이앤트가 스핏보정 성격일지라도 특성 의욕이면 무투자 V일 시 확정 1방.[7] 동반구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