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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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극장판 소개 영상에 미리 나왔던 대로트 계열의 대칭되는 계열로 모티프는 호박 + 잭 오 랜턴이다. 이름의 어원은 호바귀는 호박 + 귀(鬼), 펌킨인은 펌킨(Pumpkin) + 인(人, Jin). 영어명은 Gourd(호박의 일종) + Geist(독일어로 영혼), 진화 전 호바귀는 펌킨+피카부(Pee'''kaboo'''. 한국식으로 번역하면 대충 '까꿍' 정도?). 설정상 호박 부분은 실체가 있지만, 호박 위의 몸 부분은 실체가 없는 유령이라고 한다. 즉, 잭 오 랜턴에 깃든 유령 포켓몬. 포켓파를레에서도 호박 부분만 만져지고 본체는 무형체를 만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
이 포켓몬을 사용하는 네임드는 칼로스 챔피언인 카르네.
3. 포획
X・Y에서만 진화 전 형태인 호바귀만을 16번도로에서 포획할 수 있다. 미혹의 숲에서 야생으로 나오는 대로트에 비하면 통신교환을 꼭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얻기 힘든 편. 그것 말고도 하나 더 문제가 있는데, '''4개의 사이즈로 구분되며 사이즈마다 종족치가 다르다'''. 위의 종족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크기가 클수록 HP와 공격이 높아지고 스피드가 낮아진다. 이는 진화 전인 호바귀도 마찬가지. 사이즈 자체는 조우 시 영원히 고정되므로 신중히 개체를 선별해야 한다.
소드/실드에서도 등장. 4번도로의 풀숲에서 돌아다니는걸 볼 수 있다.
특대 사이즈의 호바귀는 정말정말 찾기가 힘든데,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잡몹들을 걸러내기 위한 레벨 36에 통찰 특성의 대짜 호바귀가 있으면 편하다. 특대 사이즈의 호바귀는 일반 대짜 사이즈 호바귀와 육안으로는 크기 분간이 힘들지만, 더 높이 떠있고, 울음소리가 다르며[3] , 기적의 씨앗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통찰 특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켓파를레를 할 때 기분이 좋으면 소~대 사이즈 펌킨인은 제자리에서 한바퀴 빙글 돌지만, 특대 사이즈 펌킨인은 손을 살짝 흔든다. 싫어할 때 모션은 전부 똑같이 낮게 으르렁거리며 손을 위협적으로 흔드는 모션.
호바귀의 크기는 암컷을 따라가고, 메타몽과의 교배시엔 수컷의 크기도 물려받을 수 있다.
4. 대전
타입적으론 약점의 수가 풀 타입의 5개[4] 에서 변하지 않았고, 기존 풀의 반감에 노말, 격투 무효가 생김에 따라 확실히 이득을 봤다. 숨겨진 특성은 불면인데, 이미 풀 타입이 악명높은 수면기인 버섯포자와 복안 특성을 이용한 수면가루를 막아주므로 특성은 불면보다 통찰이 주로 사용된다. 핼러윈 테마의 포켓몬답게 트릭을 익히기 때문에 통찰 + 트릭 조합도 가능하다.
대로트의 대칭 계열인데다가 모티브가 잭 오 랜턴이다 보니 얼핏 보기에는 특수형[5] 처럼 보이지만 이쪽도 물리형의 종족치를 가지고 있다. 자력기 중에선 풀 타입으로 기관총이나 씨폭탄을 고스트 타입으로는 야습이나 새로 나온 섀도다이브의 다운 그레이드인 고스트다이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느린 스피드로 자이로볼을 강한 위력으로 사용할 수 있고 불꽃, 얼음, 비행 타입을 견제할 스톤샤워도 배울 수 있다. 또한 마지막 자폭기인 대폭발등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거기다 누가 잭 오 랜턴 아니랄까봐 화염방사와 불대문자 등의 불 기술을 특공이 낮은데도 배운다는 점이 특이하다. 일단 종족값을 살릴 불꽃 타입 물리기로는 니트로차지를 배우고, 배치에 따라서는 견제기로 불대문자를 쓰기도 한다.
보통 실전에서는 제일 강하고 튼튼한 특대 사이즈를 이용한 물리막이 + 물공형이 주로 활용되며, 고스트 타입에 트릭룸, 대폭발을 익힐 수 있고 속도도 느리니 트릭룸 파티 선봉장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도깨비불과 씨뿌리기를 동시에 배우고, 격투 무효와 땅 반감인 점을 이용하여 물리막이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느린 속도도 야습으로 보완가능하다. 특수방어는 최악은 아니지만 막이로 사용하기엔 부족하며 빛의장막을 채용하거나 돌격조끼를 장비함으로써 약간 미묘한 특수 방어력을 보완할 수도 있다. 대 사이즈도 이런 식으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속도도 내구력도 화력도 미묘해지는 것이 아쉬운 점.
작은 사이즈의 경우, 소 사이즈는 내구와 화력이 가장 낮지만 가장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특대형과는 전혀 다른 운용을 하는 것이 좋다. 빠른 속도를 활용한 통찰 + 트릭 조합, 선공 길동무나 적은 체력을 이용해 아픔나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니트로차지를 활용하고 싶다면 내구면에서 좀 더 나은 보통 사이즈를 추천하는 편. 84의 스피드에 니트로차지면 충분히 빨라질 수 있고, 속도를 높혀서 치고 빠지다가 길동무로 끌고 가는 것이 꽤나 유용하다.
메이저한 격투, 땅, 물, 전기 타입을 쉽게 흘릴 수 있으며 특대 사이즈의 높은 물리 내구력에 의해 안정감 있는 받이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메가캥카의 속이다와 주력기를 전부 무효로 하며 높은 방어력과 도깨비불의 존재로 비자속 기습은 크게 아프지 않다. 그 외에 워시로토무, 마릴리 등 사용률 높은 물 포켓몬에 강하다. 안정적인 회복기는 부재하지만 씨뿌리기 + 먹다남은밥 등으로 어느 정도의 회복은 기대해볼 수 있다. 이후 ORAS에서 광합성을 얻어서 회복기도 얻게 되었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간단하다. 울퉁불퉁멧이나 먹다남은밥을 장비한 방어 극보정 특대형을 적 물리 딜러 앞에 던지고, 씨뿌리기와 도깨비불을 상대 유형을 봐서 적절하게 모두 건 후에 체력이 많이 빠졌으면 광합성, 버틸만하면 야습이나 고스트다이브로 긇어대는 게 꽤 유효하다. 야습은 위력은 약하지만 선공기고 PP가 매우 넉넉해서 깔짝거리기에 좋으며, 고스트다이브는 1턴 소모 기술이지만 도깨비불이나 씨뿌리기를 건 후 턴 끌기에 좋고 야습을 제외한 고스트 타입 공격기가 고스트다이브 뿐이라 야습 2번(120)을 고려해도 고스트다이브 쪽이 위력(135)이 더 높다. 특공이 너무 낮아 자속이어도 기가드레인을 활용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반면 불꽃, 비행 타입에게는 물리형이어도 매우 취약하다. 불꽃 타입은 도깨비불도 안 걸리는데다가 약점을 찔리고, 비행은 메가보만다 같은 결정력 깡패가 있어서 버겁다.
전용기인 핼러윈은 상대에게 고스트 타입을 추가하는 기술이다. 이중 타입인 경우 원래 타입에 고스트가 추가되어 삼중 타입이 된다. 고스트 타입 기술을 가진 아군에게 사용해서 고스트 공격이 자속을 먹게 할 수 있고, 고스트 공격을 반감하는 타입이 별로 없다는 것을 이용해[6] 상대의 약점을 늘리거나, 에스퍼에 끼얹어 2배 약점을 4배 약점으로 만들거나, 마기라스 등 격투 4배에 끼얹어 격투 공격을 무효화시키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저주를 쓰려고 하는 적에게 끼얹어서 랭업을 못하게 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메가캥카같은 노말 타입 포켓몬이 파트너일 시 이걸 끼얹어주면 순식간에 노말/고스트라는 우월한 타입 조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특히 소 사이즈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면 어느정도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
7세대에서는 포켓몬 뱅크로 6세대에서 옮겨야 한다. 다만 Z핼러윈이 주목받고 있는데 Z기술의 효과로 Z텍스처처럼 전 능력치 1랭크 상승이기 때문이다. 대로트의 Z숲의저주도 같은 효과이지만 사이즈에 따라 130족을 능가하거나 엄청난 내구를 가질 수 있는 펌킨인 쪽이 기대를 받는 편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섀도크루가 없어서 기껏 고스트 타입으로 만든 상대를 야습이나 고스트다이브로 공격해야 한다는 점 정도.
8세대에서는 기술 레코드로 파워휩, 갑옷섬 기술 가르침으로 폴터가이스트[7] 를 배우게 되어 양 자속기의 최대 화력이 올라가는 상향을 받았고, 상향은 아니지만 다이맥스 턴을 낭비시킬 수 있는 고스트다이브도 재평가를 받고 있다. 또 문포스와 나쁜음모를 배우게 되어서 문포스, 에너지볼, 불대문자, 기합구슬, 사이코키네시스, 오물폭탄 등의 화려한 특수 기술폭으로 통수도 제대로 칠 수 있게 되었다.[8] 다만 현재 환경이 불꽃과 비행 기술, 그리고 고스핏 고스트인 드래펄트와 따라큐가 판치는 태세기 때문에 사용 자체는 더 어려워졌지, 결코 쉬워지지는 않았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유일한 반피 회복기 광합성을 8세대에서 배울 방법이 사라져서 내구형 운용은 6세대 초기처럼 씨뿌리기와 먹밥 조합에 의존하게 되었다.
5. 포켓몬스터 TCG에서
밤의행진 참고.
6. 기타
진화 전인 호바귀는 말 그대로 할로윈의 호박 귀신을 생각나게 하는 귀엽고 세련된 디자인과 깨는 보이스의 강렬한 갭을 자랑하고, 유령을 성불시키려고 한다는 착해보이는 설명도 있다. 하지만 진화 후인 펌킨인은 고스트 타입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악한 도감 멘트와 함께 어째 호바귀와 갭이 나는 디자인인데, 호박 몸통위에 피부색의 몸통이 솟아 있고, 그 끝에 얼굴이 있다. 하지만 저 머리가 분홍색 머리카락의 여성을 떠올린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9] 어쨌든 디자인도 나름 귀엽고, 성능도 무난해서 인기는 많은 편.
그런데 도감 설명에는 XY 두 버전 모두 노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작 소리계열 기술은 돌림노래를 빼면 그 흔한 울음소리조차 배우지 못한다. '노래를 들으면 저주를 받는다'고 하지만 이 설명에 가장 잘 어울릴 멸망의노래도 배우지 못하고 저주도 배우지 못한다. (울트라썬문에서 유전기로 추가되었다)
할로윈 기념 포켓몬 관련 소품이나 팬 일러스트에서는 자주 나오는 편인데, 2013년에는 할로윈 기념으로 양덕들이 합심해서 특대사이즈 펌킨인을 뿌려대는 이벤트도 했었다. 미라클 교환에서 상대방에 뭔가 Hppyhalloween같은 영어 이름이 걸리면 거진 높은 확률로 펌킨인, 호바귀가 왔다. 물론 가뭄에 콩나도록 대로트 시리즈가 오기도 했지만.
2차 창작에서는 의인화, 모에화될 때 사이즈마다 가슴 크기가 다르다는 설정을 붙여놓기도 한다[10] . 소 사이즈는 빈유, 중 사이즈는 평유, 대 사이즈는 거유, 특대 사이즈는 폭유라거나. 반대로 이걸 남성의 중요부위 크기와 연관시키는 경우도 있다. 호박 비스무레한 치마에 분홍머리 조합이라는 걸로 하타노 코코로와 연결짓는 일러스트도 보인다. 혹은 오컬트마니아와 엮이기도 한다.
XY 애니메이션에서는 11화에서 로사가 진화 전 형태인 호바귀를 잡았다. 땅 속에 묻혀있다가 로사가 다리가 걸려 넘어졌는데, 몬스터볼을 던졌더니 그냥 잡혔다(...). 로이의 오케이징도 그렇고 XY 시즌의 로켓단 포켓몬들은 뭔가 허무하게 잡힌다. 기술배치는 섀도볼/씨뿌리기/악의파동/씨폭탄. 47화에서 세레나에게 씨뿌리기를 사용하려 들어 화제가 되었다. 참고로 이 호바귀는 펌킨인으로 진화했다.[11] 로사의 펌킨인은 '''아주 희귀한 특대 사이즈 암컷'''이라고 한다. 회상 장면에서 '''유일하게(...)''' 로사의 생일을 기억해서 축하를 해 주고 병간호까지 해 주는 모습을 보면 얘도 정말 영물인 듯.
이로치 색상은 아세로라와 비슷하다.
[1] 비슷한 컨셉의 대로트는 식물 / 부정형 투잡을 뛰고 있다.[2] 진화 전 포함해서 사이즈에 따라서 키와 중량이 다르다. 일단 위키에 적은건 보통 사이즈기준의 키와 중량[3] 피치가 낮아서 소~대 사이즈가 띠꼬땅 정도로 들린다면 특대는 '''또꾸떵'''처럼 들린다.[4] 벌레, 독이 1배가 되고 고스트, 악이 추가되어 불, 얼음, 비행, 고스트, 악이 약점.[5] 가만 보면 특수 기술도 참 많이 배운다. 거기다 대로트는 리플렉터를 익힐 수 있는데, 얘는 또 빛의장막을 익힐 수 있다.[6] 6세대 기준 고스트 타입 공격은 노멀에 무효, 악 타입에만 반감된다.[7] 통찰 특성과 트릭 기술을 잘 살릴 수 있는 기술이다.[8] 8세대 이전에도 차지빔이나 Z핼러윈으로 특공을 올릴 수는 있었지만, 전자는 확률적으로 1랭크, 후자는 1회용에다 1랭크라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9] 간혹 저 머리카락이 손이라는 것이 소문인줄 아는 사람도 있었으나, 저건 진짜 손이 맞다.[10] [11] 한 에피소드에서 로사의 호바귀는 어느 호바귀 마니아 백작의 입치트와 교환될 뻔 했다. 그 이유가 백작의 수컷 호바귀가 로사의 호바귀를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 로사는 메가진화 가능한 입치트에 혹해 두 포켓몬을 교환했는데, 교환하자마자 로사의 호바귀가 펌킨인으로 진화해버려 백작의 호바귀가 거부해 결국 로사는 펌킨인을 다시 받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