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켈
שקל / She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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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스라엘의 통화로, 성경에 등장하는 단위[1]를 그대로 옮겨다 쓴 덕에 유대교와의 시너지 효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통화라는 영예를 거머쥐고 있다.[2] ISO 4217 기호는 ILS.(NIS-New Israel Shekel의 약칭-라고도 표기한다.) 기호로는 ₪[3]로 표기하며, 이는 שקל חדש(신 셰켈)의 약칭인 שח(샤아[4])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복수형은 셰켈림(셰켈림 카데쉼), 1 셰켈은 100 아고라(복수형 아고롯)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전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지폐는 스위스인쇄국(오렐 퓌슬리)에서 분할 담당하여 전량을 수입해다 쓰고있다. 동전은 1, 5, 10아고롯, 1/2셰켈림(50아고롯), 1, 2, 5, 10셰켈림이 있는데, 1아고라는 1991년부로 탈락, 5아고롯은 2008년부로 탈락되었다. 또한 동전에 쓰여진 연도는 모두 유대력상의 연도다.
이스라엘의 통화이나, 팔레스타인에서도 통용'''되기는''' 한다. 다만 팔레스타인 현지민들이 그걸 좋아하는지는 별개의 문제. 나라가 난리통인 사정상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질 뿐이라, 이따금씩 통화독립을 하겠다는 떡밥을 던지고 있다. 같은 연유로 요르단 디나르, 이집트 파운드도 통용된다. 아랍권 국가에서 셰켈은 그나마 안정성 높고[5] 통용이 잘 되는 화폐로 인정받고 있다.
발음상 세켈이라고도 하며, 대한민국 원과의 환율은 1셰켈당 300원 내외고 미국 달러와는 1$=3.87שח(현지에서 달러 지폐로 지불하면 1$=3.5~3.6שח ) 인플레는 2.6%(2010년 추정값), 전신은 이스라엘 리라(혹은 파운드)이다.
셰켈의 의미로서는 "셰"가 아카드어로 "보리"를 뜻하는 것에서 참고해, 물물교환시절 통화로 쓰였을 보리포대라든가 이를 대신할 무언가를 지칭하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2. 국내에서 환전 및 환율
국내에서 환전하려면 KEB하나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현금 살때에는 본점이나 지점에는 물량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6] 수수료는 현금 사실 때 평균 4% 현금 파실 때 평균 8%이다.
현재는 KEB하나은행에 환전하겠다 하면 지폐가 없다 거절하며, 심지어 공항지점에도 해당 지폐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달러나 유로로 환전해서 현지 환전소에서 하는법 밖에 없다.
2019년 05월 10일 KEB하나은행 기준 셰켈 현금 사실때 환율 = 330.48원[7]
3. 이스라엘 구 셰켈 (1기)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쓰여진 시리즈로, 이스라엘 리라에서 임시 통화개혁(1셰켈 = 10리라)을 통해 등장한 시리즈이다. 개혁통화 특성상 고액권으로 갈수록 수명이 짧다. 1~100셰켈까지는 리라 디자인에서 계승된 형태(135 * 76mm에서 가로 6mm 증가패턴), 500~10,000셰켈(138 * 76mm 고정패턴)까지가 신형 디자인이며, 신형 디자인은 디노미네이션으로 나타난 신권으로 계승되었다. 사실상 리라 → 셰켈로 가는 사이 만들어진 중간다리 역할. 하지만 구권 최저액인 5리라(0.5셰켈)는 결국 탈락하고, 신 시리즈의 500셰켈(신 셰켈의 0.5셰켈에 해당)도 탈락되었다.
앞면은 유럽 각지에서 몰려온 이스라엘 건국에 일조한 인물들이 주요 테마, 뒷면은 구권 그대로 예루살렘 구 시가지의 문들과 앞면 인물과 연관된 것이 테마이다.
4. 이스라엘 신 셰켈 (2기)
שקל חדש(히브리어) / شيقل جديد(아랍어) / New Israeli Shekel(영어, 줄여서 NIS)
1985년 9월 4일, 물가안정정책에 의해 1000 : 1 디노미네이션이 적용되면서 신(新)이 붙었다.
4.1. 2기 1차
1985년 하순부터 1998년 말까지 쓰인 시리즈. 본래는 1995년에 이차크 라빈[16]이 들어간 500셰켈까지도 나올 대비를 하고 있었으나, 신 셰켈 등장 이후로 무역개방과 거금의 산업투자의 결과를 보는 등, 많이 낮아진 인플레 덕에 등장이 요원해졌다. 이 중에서 1~10셰켈은 1995년경, 완전히 동전과 교체되었다. 지폐에 없는 단위인 2셰켈 동전은 다음 세대인 2007년에 등장. 전 권종 크기가 138 * 76mm로 동일하다. 2010년 12월 31일 부터 환전과 유통이 불가능하다.
- 1, 5, 10셰켈은 구 셰켈(1,000 ~ 10,000)과 스펙이 동일하다.
4.2. 2기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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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2017년까지 쓰인 시리즈로, 모든 권종은 크기가 71 * 138mm로, 90도 회전한 값의 가로가 5mm 축소되었다. 디자이너는 나오미 로스너(Naomi Rosner)와 메이어 에셸(Meir Eshel).
2003년부로 이스라엘 셰켈도 제한적 자유교환성[23]을 허용, 2008년에는 완전 허용을 선언하였다. 이는 이스라엘 조차도 국고에 외화나 금의 유출 위험으로부터 버티기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면에 등재된 주요 인물은 1차의 동일 권종과 동일하며, 일부 도안도 변화가 없지만 시대가 다른만큼 표현법상의 변화는 있다.
20셰켈 : (변화없음) /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군인들이 라디오탑 아래에서 연설하는 장면
50셰켈 : 개인 서재 모습으로 교체 / 아뇽의 저서 목록과 노트, 펜, 돋보기용 안경
100셰켈 : 대통령 집무실로 교체 / (변화없음)
200셰켈 : 초등학교 교실 모습으로 교체 / 카발라 교도들의 흔한 이스라엘풍 마을
2013년부터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려고 했으나 취소되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계획이 복구되어 2014년에 50셰켈화의 신권이 돌연 나타났으며, 이후 신 200셰켈의 발행을 준비하는 중이다.
4.3. 2기 3차
2014년 부터 발행되어[24] 현재 쓰이고 있는 시리즈. 위조방지장치가 추가되었고 색상이나 디자인이 달라졌다.[25][26]
4.4. 동전
현재 쓰이고있는 동전, 1아고라 부터 10셰켈[27]까지 7종이나 있다.
위 동전 모두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든다..!
5. 고대통화 겸 무게로써의 셰켈
셰켈은 다른 통화의 유래와 비슷하게 무게단위로 시작되었다. 초기 셰켈은 약 12g(180그레인) 이후에는 여러 무게로 만든 액면을 주조하였는데, 이는 아나톨리아의 상인들이 매번 거래할 때마다 무게를 다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일부러 정형화하여 사용한 것이 기원이라고. 훗날 이 지역에 리디아 왕국이 생기더니 크세르크세스 국왕에 의해 국유화되어 공식적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성경(구약성경)에서 이 통화가 언급된 부분은 아래와 같다. 무게로도 언급[28]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셰켈 자체는 무게의 단위이고, 그 중에서 귀금속으로 만든 것이 통화이므로 부분집합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다만 신약에서는 돈(= 잉여재산)이라는 것을 싫어하는 예수의 성격상, 대부분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등장한다.
-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 그리스도를 유대 대제사장에게 팔아 넘기기 전에 보수(報酬)로 30장의 틸스 셰켈 은화를 받았다. 나중에는 회심하여 그 돈을 전부 돌려주고 결국 자살했다고 한다.
-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내 사라의 장례를 치르기 위하여 400셰켈을 썼다. (창세기)
- 그 동침한 남자는 그 처녀의 아버지에게 은 50셰켈을 주고 그 처녀를 아내로 삼을 것이라 그가 그 처녀를 욕보였은 즉, 평생에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 (신명기 22:29)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이 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분명히 서원하였으면 너는 그 값을 정할지니, 네가 정한 값은 스무살로부터 예순살까지는 남자면 은 50셰켈로 하고 여자면 은 30셰켈로 하며, 다섯살부터 스무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은 20셰켈로 하고 여자면 은 10셰켈로 하며, 예순살 이상은 남자면 그 값을 15셰켈로 하고 여자는 10셰켈로 하라.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네가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 (레위기 27장 1절 ~ 8절)
[1] 그 때문인지 지금은 유물이 된 표현이지만, 미국에서 돈을 뜻하는 '''비속어'''로도 쓰였었다.[2] 드라크마도 기원전 11세기 등장이라는 만만찮게 오래된 통화이나, 셰켈은 무려 '''기원전 30세기'''이다. 참고로 함무라비 법전에서도 셰켈은 찾아볼 수 있다.[3] 신 셰켈 이전에는 ש를 사용.[4] Shah. [5] 아랍권에서 안정성 있게 유통이 잘 되는 화폐는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이나 사우디 리얄 정도다(...) 둘다 국가산업이 석유라서 막장이긴 하지만, 오일머니로 다른 산업에도 투자하고 있는지 생각보다 안정성이 높다. 그중에서 이스엘은 석유에게 경제를 맏기는 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앞서말한 두 통화보다는 안정성이 더욱 높다.[6] 아니면 인터넷 주문하여 인천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공항에서 현금사는 것은 돈 낭비이다.[7] 당시 스프레드율 4%이며 지폐만 적용하며 소수점 올림, 일단위 5이상 반올림 적용[8] Moshe Montefiori, 혹은 모세스 하임 몬테피오르. 영국계 유대인으로 은행자산가이다.[9] Chaim Azriel Weizmann. 러시아계 유대인 과학자 겸 정치가. 러시아계지만 실제로는 영국에서 주로 살았으며, 이스라엘 초대 대통령을 지냈다. 아세톤을 대량생산하는 자신의 기술을 영국에 넘겨준 댓가로 영국의 지원을 얻어 독립에 한몫했다.(이는 스펀지에서도 확인된 바다.)[10] 이름만 그렇다는거지, 실제로는 그냥 벽돌로 지은 성문이다.[11] Ze'ev Vladimir Jabotinsky, 오데사 출신으로, 러시아계 유대인 저널리스트이다.[12] Baron Edmond de Rothschild, 프랑스 태생이나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이혼하여 이사갔기 때문에 사실상 스위스계 유대인이다. 하지만 와인에 맛들였는지 말년에는 와인산업에 뛰어들어 여기저기 양조장에 투자한 끝에, 동명의 와인도 생겼다. 유명한 로스차일드 가문의 프랑스 방계 쪽 당주, 즉 대자산가이며, 이스라엘 독립시 많은 재정지원을 하였다.[13] Moses Maimonides, 유명한 중세 유대교 학자.[14] Levi Eshkol. 이스라엘 건국자 일원.[15] 히브리어로 "메노라(Menorah)"라 부르며, 이스라엘의 국가 상징이다. 이 촛대부분에 미세문자로,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한 "Let my people go (내 백성을 가게 하라)"가 새겨져있다고 한다.[16] 장군 출신의 이스라엘 총리.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정을 준비하다 유대인 극우파의 손에 암살당했다.[17] Moshe Sharett 2대 총리[18] 노벨 문학상을 타낸 이스라엘 소설가.[19] Itzhak Ben-Zvi 2대 대통령.[20] Zalman Shazar 3대 대통령.[21] 과학을 상징하기 위해 그려놓았는데, 메노라는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촛대이다. [22] 근데 히브리 문자가 아이 위에 난잡하게 있어서 분위기가...[23] 해외에서의 취급 및 어지간한 액수제한 없이 개인 환전이 가능해지는 것.[24] 50셰켈은 2014년, 200셰켈은 2015년에 발행되었다.[25] 디자인이 꽤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는다.[26] 지폐는 스위스에서 제조되어 지폐는 스위스 프랑과 느낌이나 촉감은 비슷하다.[27] 동전이지만 절대 무시할만한 금액이 아니다. '''동전 하나에 대충 계산해도 무려 3000원..!''' 무려 3000원이나 하는 동전이지만, 1리터 짜리 생수 한병정도 마실수 있는 돈이다(...) 이스라엘은 물부족국가라 생수가 매우 비싸다.[28] 예를 들어 "네가 먹는 음식은 저울로 달아 하루 20세켈(약 230g)씩 시간을 정해놓고 먹어라. (에스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