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랑

 


Francus Helveticus (라틴어, 프란쿠스 헬베티쿠스)
Schweizer Franken (독일어, 슈바이처 프랑켄) / Franc Svizzer (로망슈어, 프랑크 스비처)
Franc Suisse (프랑스어, 프랑 쉬스) / Franco Svizzero (이탈리아어, 프랑코 스비체로)
1. 개요
2. 상세
3. 환전과 환율
4. 지폐
4.1. 1차
4.2. 2차
4.3. 3차
4.4. 4차
4.5. 5차
4.6. 6차
4.7. 7차
4.8. 8차
4.8.1. 위조 방지 장치
4.9. 9차(현행권)
5. 동전


1. 개요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의 법정 통화이다.[1] ISO 4217코드는 CHF, 통화기호는 Fr(타 프랑화와 구분시 sFr)이다. 첫 등장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법적으로 스위스의 통화라고 못이 박힌 것은 1881년 3월 8일의 일이다. 가장 대표적인 프랑계 통화[2]이며, 스위스는 2001년 3월 4일 유럽연합 가입을 묻는 국민투표가 76.8%의 반대로 부결되어 화폐가 유로로 통합되지 않고 스위스 프랑을 유지하고 있다.

2. 상세


특이점으로 2011년 8월 6일, 갑작스런 유로화 위기사태에 맞물린 스위스 프랑의 초(超)강세 현상으로 인해 스위스 중앙은행(Schweizerische National bank, SNB)측이 환율 최저한도를 "1유로=1.2스위스 프랑"으로 설정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변동 환율이면서 동시에 고정환 시스템을 지니게되었다가 유로화의 약세가 지속되자 2015년 1월, 3년만에 다시 완전 변동환율로 입장을 선회하였다. 현재 유로대비 프랑 환율은 대략 1:1, 다시 스위스 프랑의 초강세 국면으로 관광객에게 스위스 물가는 더욱 비싸졌다... 2015년 1월 15일 드디어 1유로=1.2스위스 프랑을 폐지했다. 이유는 스위스 중앙은행의 급속도로 불어난 자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1년에 최저 환율제를 채택하고 나서 스위스 중앙은행의 자산이 4배 넘게 불어 4,950억 스위스 프랑이되어 스위스 GDP의 80%정도라서, Fed뱅크 오브 잉글랜드보다도 부담이 커져서 포기했다고 한다. 간단하게 이 상황을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1. 강제로 환율을 조정하기 위해 값이 떨어지는 유로를 마구 사들여서라도 비율을 맞추려 함.
  2. 그런데 사들이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 외환보유액 수준이 1년치 생산액수에 가까워짐.
  3. 문제는 유로를 사들이기 위해 프랑을 계속 해외(EU)로 반출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언제 회수될지 모를 상황에서 무작정 프랑을 찍어낼 수도 없는 노릇임.
  4. 하지만 유로값은 이런 사정을 모르고 계속 떨어지기만 함. 스위스 금고에 더 이상 프랑이 없는데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보내야만 함.
  5. Game Over : 유로화, 금값 폭락과 함께 스위스 칸톤[3]들에게 줄 배당금이 없거나 적을 수 있다고 한다. #[4][5]
실질적인 현대 화폐인 5차 발행분 이후부터는 동전이나 지폐나, '''50년의 세월이 넘도록''' 액면단위를 거의 바꾸지 않았다. 화폐가 '''지나치게 안정되어 있기 때문.''' 이게 어느 정도냐면 어지간해선 인플레가 1%대를 넘질 않는다! 2010년 기준 '''0.7%'''. 이와 맞먹는 수준은 아베노믹스로 유명한 일본 엔('''0.4%''')이 유일하다. 참고로 달러유로가 2~3%대. 스위스 경제 자체가 굉장히 안정되어 있어서인지 화폐의 가치가 잘 변동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비자금 은닉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철저한 비밀 보장으로 유명한 스위스 은행의 이름값에 안정된 통화로서의 네임 밸류, 여기에 스위스라는 나라의 특성(=영구 중립국이라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적다.)이 삼위일체로 합쳐져 세계구급 금융 혹은 정치위기가 찾아오면 어디선가 정체불명의 돈(?!)들이 꾸역꾸역 스위스 프랑으로 환전되어 스위스은행으로 들어오고, 결과적으로 이 통화의 환율이 오른다.
다른 나라와는 차별적인 면이 두 가지 있는데, 지폐는 언제나 온갖 최첨단 새로운 기술과 더불어 새롭고 모험적이기까지 한 디자인을 적극 채용하여 지나치게 정교하게 만드는 반면, 동전은 '''여태껏 단 한번도 디자인을 갈아엎은 적이 없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하나,[6] 또 하나는 지폐를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이름을 반드시 지폐에 새겨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디자이너는 모두 '''외부인으로 뽑는다.''' 역사적으로 문화적인 힘이 강하지 않은 나라였지만 근대 이후 모더니즘 디자인에 큰 족적을 남긴 스위스였기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강하게 밀어준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다른 국가에도 네덜란드 길더화처럼 스위스 못지 않게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화폐가 있다. (물론 길더화는 결국 유로화로 바뀌었지만...)
그리고 하나 더 있다. '''스위스 국내에서 고액권 위조지폐가 1장이라도 발견된 즉시 기존 화폐를 사용 중단하고 예비 도안으로 교체'''한다. 해외에서 위조지폐가 발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위조지폐에 대해 워낙 예민한 나라라 이런 조치가 가능하다. 스위스 프랑화는 온갖 위조방지장치로 떡칠되어 있어서 위조하려는 범죄조직들이 위조를 포기하게 만드는(...) 화폐로 유명하다. 당연히 화폐 제조비용도 어마어마해서 화폐를 제조하면서 정부가 차익을 얻어야 하지만 반대로 스위스는 지폐 제조비용이 지폐 액면가를 가볍게 초월하므로(...) 역시뇨리지, 즉 '''찍으면 찍을 수록 정부가 손해를 본다'''. 위의 유로 = 1.2 sFr 고정환율제를 포기한 이유가 바로 이것. 외환보유액으로 유로를 계속 쌓아나가는데 그에 대응할 스위스 프랑을 찍어내야 할 돈이 없어져버린 것이다.(...)
지금은 '''1 스위스 프랑 ≒ 1 미국 달러'''이다. 2011년 상반기만 해도 '''미국 달러 : 스위스 프랑 : 유로 : 영국 파운드 = 4 : 5 : 6 : 7''' 정도인 걸 감안하면 격세지감이긴 하다.

3. 환전과 환율


FX마진에서 거래쌍은 스위스 프랑은 아시아 통화[7]와 북동유럽 등에서는 미국식 호가로 표기 한다.[8], 영국 파운드, 유로,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같은 통화는 유럽식 호가로 표기[9]
양차 세계 대전과 각종 경제 위기 및 전쟁 발발 할 때 스위스 프랑화는 안전통화로 인식되어 수요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금리 또한 덴마크 크로네와 함께 최악의 마이너스 금리인 -0.75% 인데[10] 이것 때문에 은행에 돈을 예치하느니 차라리 캐리트레이드 조달 통화로 사용하여 이익 확정하기도 한다.
은행에서 환전 할때 평균 스프레드율은 2%이다. SC제일은행기업은행이 제일 싸다. 사설 환전소나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물량이 별로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2016년 2월 16일 기업은행 기준 스위스 1프랑= 1,253.35원[11]
10프랑=12,540원
20프랑=25,080원
50프랑=62,680원
100프랑=125,360원
200프랑=250,710원
1000프랑=1,253,550원
USD/CHF기준 환율 : 최저치 : 0.72229스위스 프랑, 최고치 : 1.32042 스위스 프랑
원화 기준 최저치 : 731.23원 최고치 : 1492.85원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고액권인 200프랑 지폐도 여행 가서 쓸 일이 제법 있다.''' 비슷한 단위의 200유로 지폐를 내면 거스름돈이 부족해 곤란해하는 유로존이나, 아예 100달러 지폐를 내면 위조지폐 의심부터 하는 미국과 1 위안도 위조지폐가 넘쳐나는 중국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다만 200프랑,1000프랑 지폐는 어지간한 시중은행에서는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콜센터로 직접 문의를 하는것 밖에 없다. 대부분 은행창구에는 100프랑 까지만 보유하고 있다.
1907년부터 발행된 1차 권종부터 2000년에 유통정지된 지폐를 보유하고 있다면 6차권종을 제외하고는 스위스 국립 은행(SNB)에서 교환 거부하기 때문에 화폐 수집상에 싼가격에 팔아야 한다.

4. 지폐



4.1. 1차


[image][12]
1907년 도입되었고, 1925년부터 회수, 1945년 7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요세프 스토륵크와 알베르트 왈치.
1000(보라), 500(초록), 100(파랑), 50프랑(황록)의 4종류이며, 색깔과 크기만 다르고 모양이 모두 똑같다. 앞면의 여인은 스위스의 상징인 헬베티아.

4.2. 2차


1911년 도입되었고, 1958년부터 회수, 1978년 10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유겐 버난드, 페르디난드 호들러, S.발저. 사실상 현대 이전의 발행권은 대개 이 시리즈라 봐도 무방하다. 테마는 '''지폐를 예술처럼(Money as Art)'''이다.
크기가 나름 큰 편인데 위 1,000프랑은 216mm*131mm로, 대략 A5용지(또는 A4용지 반 접은거)에 가까운 크기다! 가장 작은 5프랑짜리가 한국지폐 5천원권 크기. 5, 20, 40프랑만 스위스 취리히에서 인쇄되었고, 나머지는 영국 워털루에서 인쇄되었다. 액면 단위가 본격적, 체계적으로 정착된 시기이다.
1911 ~ 1978
앞면
뒷면
[image]
5Fr
빌헬름 텔
없음
[image]
10Fr
뇌샤텔의 여인
[image]
20Fr
브레넬리 금화도안
[image]
40Fr
윙켈리트
[image]
50Fr
여인 A
목수
[image]
100Fr
여인 B
수확하는 농부
[image]
500Fr
여인 C
자수놓는 공방
[image]
1,000Fr
여인 D
제철소 인부 (틀에 쇳물 붓는 광경)
  • 50 ~ 1,000프랑의 여인은 모두 다른 모습이지만, 특정인물이 아닌 그냥 그림이다.

4.3. 3차


1918년 도입되었고, 1925년부터 회수, 1945년 7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오렐 퓌슬리. 실은 제1차 세계 대전때 임시적으로 추가 발행한 것이라, 안정화를 위해 1차와 함께 회수되었다.

4.4. 4차


1938년부터 도입하려 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전면적인 발행 취소 크리를 먹었다. 디자이너는 빅토르 수르벡과 한스 에르니.
1938 (미발행)
뒷면
[image]
50Fr
황소를 이끄는 남자
[image]
100Fr
특별히 없음
[image]
500Fr
실험하는 화학자
[image]
1,000Fr
터빈(발전소)
  • 여기의 앞면에 드러난 여인들도 마찬가지로, 어느 특정인물이 아니다.

4.5. 5차


1956년에 도입되었고, 1980년부터 회수, 2000년 5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피에르 가챠트(50프랑 이후, 영국 데라루사 인쇄)와 헤르만느 에이덴벤츠(10, 20프랑, 스위스 취리히 조폐국 인쇄). 본격적으로 현대화폐의 체계가 잡혀진 시기이다. 도안에 특정한 모티프가 있고, 앞면과 뒷면이 서로 연계되는 도안을 그려넣은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
1956 ~ 2000
앞면
뒷면
[image]
10Fr
고트프리드 켈러(시인)
베니트(허브)
[image]
20Fr
앙리 뒤프르 장군
엉겅퀴
[image]
50Fr
꽃관을 쓴 소녀[13]
사과수확
[image]
100Fr
에게 꽃 먹이는 소년[14]
달빛 아래 성 마르틴
[image]
500Fr
거울보는 여인 혹은 노파
젊음의 샘[15]
[image]
1,000Fr
귀부인으로 보이는 여인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

4.6. 6차


1976년에 도입되었고, 2000년부터 회수, 2020년 5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 6월 스위스의 법이 개정되어 6차 이후의 지폐들은 앞의 1~5차 지폐들처럼 20년의 교환 기한을 적용받지 않게 되었고, 따라서 무기한으로 환전이 가능해졌다. 수 디자이너는 에른스트와 울슐라 헤스탄트. 약간 애매한 감이 있던 5차와 달리 6차부터는 확실한 모더니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간결한 타이포그래피 등을 통해 이전보다 많이 정갈한 느낌을 준다. 이 시리즈 이후로는 모든 지폐를 취리히 조폐국에서 인쇄하게 되었고, 현재와 같은 발행절차의 모든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특징이 하나 있다면 앞면은 가로도안, 뒷면은 세로 도안이라는 당시로선 독특한 체계. 앞면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을 배치하고, 뒷면에 그 인물과 관련한 무언가를 그려넣었다. 테마는 "세계의 과학".
1976 ~ 2020
앞면
뒷면
[image]
10Fr
레온하르트 오일러
수력발전소 터빈태양계렌즈를 통한 빛의 확산 도식(스키마)
[image]
20Fr
오라스 베네딕트 드 소슐[16]
알프스 등반대와 암모나이트
[image]
50Fr
콘라트 게스너(자연사학자)
부엉이와 앵초
[image]
100Fr
프란체스코 보로미니[17]
사피엔자 대성당[18]
[image]
500Fr
알브레히트 폰 할러(생리의학자)
근육[19]과 호흡과 혈액순환 정동맥지도
[image]
1,000Fr
오귀스트 포렐(개미학자, 신경해부학자, 정신과 의사[20])
개미 세 마리와 개미집

4.7. 7차


1984년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발행되지 못한 비운의 시리즈이다. 사유가 기막힌게, 당국의 예상과는 달리 '''위조지폐가 나오질 않아서.'''(...) 원래 7차 시리즈는 6차의 위폐가 나돌아다녀 경제혼란을 일으킬 때를 대비해 만든 준비은행권이었기 때문이다. 행여나 기술이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만들어 놓고도 발표를 안했었다.''' 그렇게 창고 안에서 썩어가는 새 또다른 신기술이 개발되어버리는 바람에 현행권인 8차가 만들어져서 도입되고, 그제서야 더 이상 존재가 무의미해진 7차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공표하였다. 그리고 공표 직전에, '''만들어놓았던 7차 지폐를 모조리 갈아버렸다.''' 혹시나 있을 유출을 막기 위해. 그래서 지금은 자취만 있고, 실물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권종이 되어버렸다. 물론 견본으로는 존재한다.
디자인의 색상이나 형태를 봤을 때 대한민국 원화의 5차(현행권)과 많이 유사해보이긴 한다. 아마도 이후에 나온 독일 마르크화와 함께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다만 네덜란드 길더화처럼 등장 시기가 더 이르고 유사한 스타일의 화폐도 있는 편이니 단정할 수는 없다.
1984 (미발행)
앞면
뒷면
[image]
10Fr
레온하르트 오일러와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건너기 문제
감마 함수, 태양계
[image]
20Fr
오라스 베네딕트 드 소슐과 수정(쿼츠 크리스탈)
모발 습도계, 샤모니 몽블랑 계곡, 타쿨 빙하
[image]
50Fr
콘라드 게스너와 체리나무
검독수리(동물박물관 소재), 일곱머리 히드라에 관해 서술한 글
[image]
100Fr
프란체스코 보로미니와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
사피엔자 대성당
[image]
500Fr
알브레히트 본 할러와 육각형의 세포
X선으로 찍은 인체 내부그림
[image]
1,000Fr
루이스 아가시즈와 갑각류 구조물의 형상
생선 해부도와 암모나이트

4.8. 8차


[image]
1995년 처음 도입되어 1998년까지 3년에 걸쳐 등장하였다. 테마는 "우리 주변의 예술"이며, 디자이너는 요르그 진츠마이어.
액면이 '''애매하게''' 커서 도통 쓰이질 않는 500프랑권 대신 처음으로 200프랑권을 발행하였다. 근데 200프랑권과 1000프랑권은 있는데 500프랑권이 없으니까 이빨 빠진 것 같다.[21][22]
이 시리즈부터 다른나라와 차별을 두어 '''전면적으로''' 지폐가 세로로 발행된다. 이스라엘 셰켈도 똑같이 세로로 발행되는데, 사실 그 이스라엘 셰켈 지폐를 발행하는 곳이 스위스다.[23]
1995 ~ (미정)
앞면
뒷면
[image]
10Fr
르 코르뷔지에[24]
찬디가르의 법정[25], 사무국 건물의 정면(배경), 모듈러(Modulor[26])
[image]
20Fr
아르튀르 오네게르
"퍼시픽 231"을 형상화 한 추상화 모음집
[image]
50Fr
소피 토베라프(Sophie Taeuber-Arp)
아르프의 조형물(테테 다다), 사각형의 돌출(Relief Rectagulaire), 기하구조 "대합실(Aubette)", 열린 선(Lignes Ouvertes)
[image]
100Fr
알베르토 자코메티
로타 2세(우측상단), 걷는 사람 1세(L'Homme qui Marche I), 시간과 우주의 관계의 스케치(중앙하단)
[image]
200Fr
카를로스 페르디나드 라무즈
산의 세계 & 호수의 세계(작가인 카를로스에게 영감을 준 요소), 카를로스의 소설원고 일부 (앞쪽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추억", 뒤쪽 "대지의 아름다움")
[image]
1,000Fr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고대 조각 & 고대 건축물 = 로마의 파르테논, 르네상스 양식의 창문, 야코프의 저서 "반영된 역사"의 일부

4.8.1. 위조 방지 장치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지폐는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위조하기 더럽게 힘든 지폐로 손꼽는다. '''이 지폐를 위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액면가 금액보다 더 들어간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만큼[27] 스위스 프랑 지폐는 고난도 수준의 위조 방지 장치가 들어가 있다. 오죽하면 행여나 새 위조기술이 개발되기 한 발 앞서, '''신기술이 도입된 신권을 내놓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특히 보라색 1000프랑 지폐는 액면가만해도 120만원에 달하는 초고액권 이다보니 굳이 사용하려면 본인의 신분확인 절차를 요구받을수 있다. (다만 200프랑 미만의 단위는 신분증명이 불필요하다.)
앞면에 보면 도안 인물 왼쪽으로 액면가 금액이 8개나 인쇄되어 있는데 이 액면가 금액이 죄다 위조 방지 장치이다. A에서 H까지 단계로 인쇄되어 있다.
  • A는 매직 넘버로 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다.
  • B는 돌출 은화로 밝은 곳에 비출 때 숫자가 나타난다.[28]
  • C는 돌출 인쇄 방법으로 볼록하게 튀어 나와 있다.
  • D는 미세 구멍으로 만든 숫자로 밝은 곳에 비출 때 숫자가 나타난다. 실제로 구멍이 뚫려 있으나 육안으로 볼 수 없다.
  • E는 광 가변 잉크(OVI)로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변한다.
  • F는 육안으로는 볼 수 없으나 자외선 투시할 경우 형광 노랑색으로 숫자가 나타난다.
  • G는 은색 사선으로 미세 글자 SNB, BNS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이 것으로 숫자를 표기한다.
  • H는 요판 잠상으로 지폐를 기울이면 숫자가 나타난다.
이것도 부족하여 앞뒤판 맞춤, 미세문자, 광간섭무늬, 숨은 그림, 홀로그램, 숨은 은선까지 넣었다. 거기다 '''"은행권은 형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다음과 같이 스위스의 4가지 공용어로 써있다.
  • 독일어:Banknoten sind strafrechtlich geschützt
  • 프랑스어:Les billets de banque sont protégés par le droit pénal
  • 이탈리아어:Le banconote sono protette dal diritto penale
  • 로망슈어: Las bancnotas èn protegidas dal dretg penal

4.9. 9차(현행권)


[image]
2010년에 도입하기로 했었지만 생산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서 2015년으로 늦었었다. 마침내 '''2016년 4월'''에 50프랑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전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먼저 50프랑이 소개되고, 나머지가 총 2~3년 가량의 기간중에 하나씩 발표될 예정이며, 적어도 2015년에 모두 교체할 것을 목표로 한다. 디자이너는 마뉴엘라 프룬더, 테마는 '''"세계로 열린 스위스. (La Suisse ouverte au Monde)"'''
2005년에 공모전을 통해 '''공동 차선작'''으로 선정된 디자인 중 하나. 본래 최우수작으로 뽑힌 디자이너 마뉴엘 크렙스[29]의 디자인은 과학을 테마로, 깔끔한 모더니즘 스타일로 마무리 된 디자인이었다.(아래 그림) 하지만 대대적으로 공표하고 난 후 뭔가 터졌는지 어느날 돌연 갈아엎어져 버렸다.
[image]
어느쪽이건간, 스위스로선 사상 처음으로 '''사람 초상화가 그려져있지 않는 시리즈'''[30]가 될 예정. 참고로 나머지 다른 디자이너의 작품은 스위스 국립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표된 사항에 의해 구체적인 스펙을 설명하자면, 8차와 동일하게 모두 세로도안으로 만들어지지만, 크기가 높이 7cm, 가로 12.3~15.8cm(7mm간격)로 권종간의 차이가 다소 축소될 예정이다. 따라서 10프랑은 거의 변함없어 보이겠으나, 1000프랑은 많이 작아질 것이라 한다. 단, 색깔은 이미 정해진 쪽으로 고정되었기 때문에 현행 그대로 유지한다. (디자인 공모전 규칙에도 명시되어있다.)
권종마다의 테마가 있지는 않지만, 각각 "대화(Dialogue), 진보(Progress), 약속(Humanitarian Commitment), 경험(Exciting Experience), 창조(Creativity), 조직(Organisations)" 6가지 중에서 하나씩 갖기로 내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너무 추상인 개념이라 결과물이 이에 부합하는지의 판단은 각자 하기 나름.
여담이지만, 공모전은 45세 미만의 실질적으로 스위스에서 활동하는[31] 유사시 장기계약도 가능한 전문 디자이너에게만 참여 자격이 주어졌고, 상금은 1등 40,000프랑, 2등 15,000프랑이었다. (원래는 2등 2만 프랑, 3등 1만 프랑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결국 위에 나온 두 개의 안이 아니라 새로운 도안으로 결정되었다. 테마는 . 다음 신권은 18년도 8월에 발표된다. 배아와 적혈구, 혈관이 그려진 디자인이 혐오스러울 수 있다는 이유로 바뀐 것.
면-폴리머-면의 3중 구조로 제작되었다. 스위스 십자 모양으로 투명 창이 나 있다.
(미정) - 발행시 추가 예정
메인 테마
앞면
뒷면
발행년도


10Fr
시간
지휘봉으로 지휘하는 여성의 손
시간대 경계가 표시된 지구본
철도 터널과 시계의 무브먼트
배경은 철도 노선망
2017
[image],
[image]
20Fr

프리즘을 들고 있는 소년의 손
별자리가 표시된 지구본
대형 스크린과 나비
배경은 홍채
2017
[image],
[image]
50Fr
바람
민들레를 들고 있는 손
대기 대순환이 표시된 지구본
알프스 산맥과 패러글라이드
배경은 등고선
2016

100Fr



2019


200Fr
물질


2018
,
1,000Fr
언어


2019

5. 동전


액면
사진
재질
직경
옆변
0.05프랑
[image]
황동[32][33]
17.15 mm
민무늬
0.1프랑
[image]
백동[34]
19.15 mm
0.2프랑
[image]
21.05 mm
0.5프랑
[image]
18.20 mm[35]
톱니무늬[36]
1프랑
[image]
23.20 mm
2프랑
[image]
27.40 mm
5프랑[37]
[image]
31.45 mm
문구[38]
프랑의 소액단위를 상팀(Centime)이라고도 표현하지만, 스위스 프랑의 독일어/로망슈어 판에 한해서 라펜=라픈(Rappen, 로망슈어로는 라프(Rap))이라고도 한다. 지폐는 면적이 넓어서 4개국어로 나라이름을 표기할 수 있었지만, 동전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라틴어국명인 "Confoederatio Helvetica"로 새겨져있는게 특징이다. 더불어 보조단위는 새기지 않고, 프랑화도 약자(Fr)로 표기하여 언어문제를 해결하였다.
지금은 백동화로 주조되는 1/2~5프랑의 경우, 1967년까지는 은화로 만들어졌는데 아직도 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39] 더구나 '''현행권''' 10라픈의 경우는 최초로 만들어진 스위스 주화인데 '''1879년'''에 첫 발행되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뀐점이 없다고 한다.[40] 말 그대로 백년전통.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모든 동전들이 무작정 사용이 가능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1라픈과 2라픈은 너무 소액이라 통용중지[41]되었다. 1881~1938년에 주조된 순니켈화 20라픈의 경우 상점에서는 여전히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나 자판기같은 기계들이 무게차이로 인해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현재 수거중이다.
그리하여 현재 남은 동전은 총 7종인데, 생긴것들이 거의 똑같아 보여서 자칫 혼동하기 쉽지만, 아래와 같은 차별점을 두고 있다.
1981년까지는 고액권에 한해 양면을 거꾸로 하여 발행했다.[42] 1982년부터 그림의 방향을 동일하게 하여 발행하였다. 소액전은 이전부터 방향이 동일했었다.
2005년경부터 사용량이 많은 10프랑을 동전으로 바꿀 것인가에 대해 심히 논의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모양. 만약 이 계획이 현실이 되면, '''무려 12,000원짜리 동전'''이 나오게 된다. [43]
하나은행에서 취급하는 동전중 하나이며 당연하지만 은행이 기본으로 보유하지 않으며 고객이 판 동전을 일정기간동안 보관하다 사는 고객이 있으면 판다. 그래서 스위스 물가가 매우 비싼편이여서 동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눈에 불을 키고 노리며 일본 동전처럼 보유량이 많이 없는편에 해당한다.

[1] 스위스 내에 자리한 월경지(위요지) 두 군데에서도 스위스 프랑을 사용한다. 독일의 뷔진겐(Büsingen), 이탈리아의 캄피오네 디탈리아(Campione d'Italia). 둘 다 스위스의 경제권에 둘러싸여있어 양쪽 모두 사용하는 꼴인데 독일쪽은 비공식적이지만, 이탈리아쪽은 공식적이다. 별 볼일 없는 뷔진겐과는 달리 캄피오네 디탈리아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 걸지도. 게다가 스위스 카지노와는 달리 이탈리아 카지노는 금액제한이 없어 제법 돈이 벌리는 모양이다(...)[2] 사실 "프랑(Franc)"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프랑스의 통화가 기원이자 대표였다. 하지만 대세인 유로에 잠식당해서... 지못미 프랑스 프랑[3] 스위스의 주정부를 가리킨다.[4] 국내 기사에서는 금 값이라고 했지만 해외 기사에서는 스위스 프랑 강세와 금값 하락때문에 없다고 한다.[5] 스위스 중앙은행인 SNB은 형식상 Aktiengesselschaft, 즉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전체 주식의 40%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칸톤 정부에 배당금이 돌아간다. 나머지 60% 중 20%는 칸톤 은행에, 40%는 주식시장에 공개되어 일반 개인이 보유 중이다. 일본은행과 더불어 기업공개가 이루어진 유이한 중앙은행.[6] 정말 간혹가다가 아주 소소한 부분이 바뀌기는 한다. 예를 들면 재질이라든가 홈의 정교함이라든가(..) 그런데 그냥 얼핏보면 구분 못 한다.[7] 단, 싱가포르 달러화와 그 연동 통화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유럽식 호가이다. 예: 브루나이 달러/스위스 프랑=0.8012스위스 상팀[8] 예 : 1 스위스 프랑 = 2.4798 폴란드 즈워티[9] 예 : 1A$= 0.93476 프랑[10] 2021년 2월 수정일 기준으로 금리가 -0.75%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11] 지폐만 적용하며 당시 평균 스프레드율 1.75%이며 소수점 올림, 일단위 5이상 반올림[12] 위키피디아 출처. 구멍은 시중에 더 이상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일부러 뚫어놓은 것이다. 이런 걸 천공권이라 한다.[13] 하이디라는 설이 있다 카더라.[14] 하이디 친구라는 설이 있다 카더라.[15] 이 시리즈의 특징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도안이다.[16] 귀족출신 알프스 등산 탐험가 겸 지질기상화학자. [17]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제자 중 한 사람.[18] 정작 이탈리아에 있다. 원어로는 Chiesa di Sant'Ivo alla Sapienza.[19] 몸매같은게 아니라, 해부학에나 볼 법한 그림이다(...)[20] 개미의 행동을 관찰해서 '''사람의 (생각)를 연구한''' 학자다. 게다가 젊었을 적엔 '''섹스학'''을 연구하기도 했다고(...).[21] 1,000프랑은 시중에서 쓰이기 보다는 주로 자동차같은 고액 거래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쓰기 귀찮은 수표 대용으로 쓰이는 모양. [22] 특히 최고액인 1,000프랑 지폐를 환전하려면 시중은행 쪽으로 가야하는데 소장용으로 해도 너무 비싸서 꺼리는 편이다. 결론은 이 지폐를 보유한 은행이 소수 있으나 그것도 1,2장 만 이라고 할 정도다.[23] 단, 셰켈 동전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한다. 이외에 바하마 달러베네수엘라볼리바르도 현행권이 전면적인 세로로 발행되고 있다. 사실 세로 디자인 자체는 과거에도 아예 없었던게 아니지만, 전면적으로 채택한 것은 스위스가 처음이다.[24] 인생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활약한 스위스인인 건축가. 때문에 사실상 프랑스의 건축가로 인정해주는 분위기지만, 현대건축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의 인물인 만큼 스위스로써도 놓치기 아까운 모양.[25]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건축물 중 하나.[26] 르 코르뷔지에가 고안한 건축비례 표. 그의 영향을 받은 건축가들은 한번씩 건드려 봤지만 지금은 아무도 쓰질 않는다.[27] 다만 알아둬야 할 것이 이게 위폐 방지의 핵심이다. 위조비가 액면가보다 더 비싸면 뭐하러 위조를 하겠는가?[28] 대한민국 원 지폐의 비어있는 곳을 비추면 나타나는 숨은 그림을 생각하면 된다.[29] 우연인지 악연인지 1등, 2등 둘 다 '''마뉴엘...'''[30] 이후 나온 확정안은 모든 액면에 손이 그려져 있기에 사람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 건 아니다. 초상화가 없을 뿐. 사실 아래 안도 사람 혈관 부분에 사람 실루엣이 있다.[31] '''국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32] 1980년까지 백동화로 발행하였으나, 크기와 빛깔이 비슷한 1/2프랑과의 혼동을 막을 겸 원가를 낮추려는 이유로 1981년부터 재질을 바꾸었다. [33] 1라픈과 2라픈이 통용되던 시절엔 적동화 그룹이었다.[34] 니켈 25%[35] 하위권종인 20라픈보다도 크기나 두께가 작다. 작은 이유는 은화 시절의 크기 그대로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36] 앞면에 Fr.와 연도가 표기되어 있고, 국명이 없이 Helvetia라고만 쓰여있다.[37] 가장 나중에 나와서,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38] 대부분 다른나라에서 문자나 문양 부분을 파놓는 것(음각)과 달리 글자 부분이 튀어나오게(양각) 새겼다. 5프랑도 1985년부터 1993년까지 잠시 음각으로 변경한 적이 있었으나, 위조동전이 급증하여 도로 1994년부터 양각으로 발행하고 있다.[39] 다만 5프랑의 경우는 괴랄하게도 1968년에는 백동으로 발행했는데 1969년에는 뜬금없이 은화로 다시 발행했다(...) 1970년에 들어서야 완전히 백동화로 발행되었다.[40] 도안 한정. 재질은 1918~1919년에 황동으로,1932년~1939년에 순니켈로 변경되었었다 원래대로 돌아왔다.[41]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등도 같은 이유로 0.01과 0.02단위를 사용하지 않는다.[42] 한국의 동전처럼 동전을 옆으로 뒤집었을 때, 그림의 방향이 거꾸로 되어있는 것을 의미한다.[43] 일상생활에서 통용하는 주화 중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다는 일본500엔 주화가 갖는 가치가 5프랑의 가치와 비슷하다. 즉, 10프랑 동전이 탄생하는 것은 곧 500엔 주화의 2배 가치를 갖는 동전이 탄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