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라 센쥬마루
'''왕속특무 0번대 제4관 북방신장 (王屬特務ㆍ零番隊 第四官 北方神将) 대직수(大織守)[1] 슈타라 센쥬마루(修多羅 千手丸)'''
1. 개요
만화 《블리치》의 등장인물. 블리치 BRAVE SOULS의 성우는 사토 리나
'''왕속특무ㆍ0번대'''의 멤버로 여성 멤버 2명 중 1명이기도 하다. 근데 여기서 이름에 마루가 들어가는 것을 이유로 그저 여자처럼 생긴 남자일 수도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나 제라드 발키리가 '여자의 비리비리한 힘으로 내 검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냐'라고 발언해 여자로 확정되었다.
멤버 내에서 과학자 정도의 포지션으로 보이며 호정 13대의 12번대 대장인 쿠로츠치 마유리와는 의외로 안면이 있는 사이. 마유리의 기술력에 대해 허접하다고 디스하는 것으로 보아서 어쩌면 라이벌 정도의 관계일지도 모른다.
몸통 전체를 흰색 대장 하오리로 에워싸고 있으며 흡사 닥터 옥토퍼스처럼 등 부분으로부터 뻗어나오는 여러 개의 팔과 손을 동시 조종한다. 이후 내용이 나와야 알겠지만 아마 본체는 모종의 이유로 팔이 없거나 혹은 있어도 쓸 생각이 없는 듯. 또한 어떤 기술을 쓰는지는 불명이나 공중에 뜬 채로 이동할 수 있다.
동료인 텐지로처럼 속도면에서 엄청나게 빠르고 등에서 뻗어나온 여러 개의 팔과 손으로 직물을 굉장히 빨리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름의 센쥬(千手) 자체가 손이 천 개 달린 듯 보일 정도로 일손이 빠르다는 뜻이다.
2. 작중 행적
2.1. 천년혈전 편
2.1.1. 1차 침공 이후
최종장 천년혈전에서 '''천주련'''을 타고 정령정으로 내려옴으로써 첫 등장한 0번대의 멤버로 등장하자마자 어느 틈에 기술 개발국과 4번대 치료소로 달려가서 하쉬발트에게 양단을 당한 이치고의 천쇄참월과 4번대 치료소에서 슈테른 릿터에게 털리고 나서 치료 중이던 뱌쿠야, 루키아, 렌지를 잽싸게 데리고 왔다.[2]
이거 어떻게 생각해보면 무서운 게 0번대 대원들과 호정대 대원들이 잠깐 대면하고 인사하는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그 넓은 정령정을 훑어다니면서 환자들을 몽땅 셔틀해오고 덤으로 쿠로츠치 마유리 연구실의 보안장치까지 죄다 털어버렸다.[3] 게다가 정작 마유리는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 능력을 가지고 디스질을 한 센쥬마루에게 대꾸도 못했다!
과거회상편 때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쿠로츠치 마유리가 투옥되기 전, 그러니까 위험인물로 찍히기 전 호정대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알고 지내던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 마유리의 실력을 두고 허접하다고 깔 정도의 여편네를 과거편 당시 기술개발국 창립자였던 우라하라 키스케가 쓰지 않았을 리는 없으니...[4]
자신이 데려온 3명의 사신은 '''영왕궁'''으로 데려가서 치료할 계획이라고 하며 그 이유는 텐지로가 말하길 우노하나만의 힘으로는 어차피 그들을 치료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치고와 천쇄참월도 '''영왕궁'''으로 데려가려 하는 것으로 보아서 무언가 꾸미는 일이 있는 듯하다.[5] 만해의 회복은 정말 불가능한 것이 맞지만 참백도를 비슷하게 새로 만들 수 있는 영술이 있다고. 이는 참백도의 창조자인 0번대 멤버 니마이야 오에츠가 할 예정이다.
예상대로 사패장과 관련된 파워업을 담당한다. 0번대의 뼈와 털로 사패장을 짜주는 일을 하고 있으며 통상의 사패장과는 다르게 엄청난 강도를 자랑한다. 렌지와 루키아의 사패장 사이즈를 잴 때 속옷까지 훌떡 벗겨서 트라우마를 선사했다고 한다.
2.1.2. 2차 침공
유하바하가 영왕궁에 쳐들어왔을 때, 유효타를 한 대조차 먹이지 못한 텐지로를 유유히 내버려 두고 올라온 유하바하를 그녀의 부하들과 함께 막아서지만[6] 텐지로와 마찬가지로 공격 자체가 닿지 않자 의아해 하다가 슈테른릿터 W, 니안졸 와이졸의 능력으로 막혔음을 보게 된다.
부하들을 이용해 니안졸 와이졸의 주의를 끈 후 시간을 벌어 니안졸의 로브에 0번대 마크를 바느질한다. 사패장 제작과 관련된 기술을 전투에 응용하며 싸우는 게 주 전법인 모양. 능력의 사각인 로브의 안쪽에 가시를 달아 니안졸 와이졸을 찔러 죽였다.
니안졸 와이졸을 죽인 후에 병사들을 이용해서 유하바하를 공격하려 했으나 유하바하는 페르니다 파른카자스, 제라드 발키리, 리제 바로, 아스킨 나크 르 바르를 소환한다. 파른카자스가 센쥬마루의 병사들을 끔살시키고 센쥬마루는 제럴드 발키리의 검에 베이고 리제 바로의 총격을 맞아버린다. 하지만 역시 센쥬마루는 멀쩡히 살아있었고 파괴된 영왕궁은 이치베가 만든 가짜 영왕궁이었다. 그리고 도신 니마이야 오에츠가 슈츠슈타펠 4명과 전투를 시작한다.
하지만 결국 아우스발렌으로 부활한 슈츠슈타펠에게 다른 0번대와 함께 전멸 당한다.
2.2. Can't Fear Your Own World
효스베에 의해 부활한다.
2권에서 쿄라쿠 슌스이에게 우라하라 키스케나 쿠로츠치 마유리, 슈타라 센쥬마루 급의 기술력이란 독백으로 언급된다. 우라하라, 마유리처럼 천재인듯.
3권에서 직접 등장한다. 효스베가 새로운 신병들에게 영왕의 진실에 대해 알려줄 때 가만히 듣고 있는다.[7] 그리고 5대 귀족의 시조들에 대해서 '''우리들 사신의 시조이면서 정말로 업이 깊다'''라고 평가한다.
그런데 이 대사가 '''어딘가 남의 일처럼 말하는 그녀의 말'''이라고 서술된다. 원문은どこか
전자인 경우에는 빼도박도 못하는 '''내로남불'''이고, 후자인 경우에는 '잘못에 대해 자각은 하고 있다'로 볼 수 있다.
3. 능력
사패장 제작과 관련된 기술을 다루는 능력자로 0번대의 뼈와 머리카락으로 사패장을 만들어서 렌지, 뱌쿠야, 루키아, 이치고에게 만들어 주었는데 그것이 왕건이라고 한다. 사패장 자체의 내구도도 굉장히 좋다고 한다.
텐지로만큼은 아니겠지만 스피드가 굉장히 빠른 편. 호정 13대와 0번대가 말하는 몇 분 사이에 정령정을 돌며 마유리의 실험실 문을 따서 중상을 입은 대장급들과 천쇄참월을 가져오기도 했다. 손재주도 엄청 좋고 빨라서 니안졸 와이졸이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옷에다 장치를 달아서 끔살시키기도 했다.
4. 기타
- 천년혈전편의 첫 화에 어떤 수치 등급에 해당하는 '슈타라 스케일'이라는 용어가 언급된 바 있다. 이 캐릭터와 관련이 있을지도?[8]
- 슈타라(修多羅)라는 것은 본래 불교 등의 인도계 종교에서 규칙, 공식과 같은 금언 또는 매뉴얼 형태의 금언들을 모아놓은 경전의 총칭이다. 또한 修多羅에서 多를 빼면 修羅, 즉 불교의 악귀 수라가 된다. 그리고 센쥬(千手)를 풀면 '천 개의 손'이라는 뜻이 되는데 이건 또 보살 천수관음을 연상케 한다.[9] 승려 사신도 그렇고 0번대 멤버들은 불교적인 이미지가 짙은 것 같다. 일본풍 수호신 사신의 상층부라는 포지션과 기독교쪽 이미지를 많이 빌려온 퀸시와의 대조를 생각하면 제법 그럴싸한 디테일이다.
- 몸에 달린 것들이 노이트라 질가가 해방한 상태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 팔 여섯 개는 물론 머리의 뿔 또한 좌우 크기만 다를 뿐 굉장히 흡사. 노이트라는 왼쪽 뿔이 더 큰데 센쥬마루는 오른쪽 뿔이 더 크다.
- 초대 호정 13대임이 사실상 입증되었다. 유하바하를 보고 '오랜만이군'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 1000년 전에 잠적한 유하바하를 봤다는 얘기니 그 즈음 세워진 초대 호정 13대의 일원으로 보인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2000년 전에도 겐류사이가 사패장을 입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겉보기와는 달리 겐류사이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많은 나이일지도...?[10] 이와 더불어 마유리도 초대 호정 13대와 관련이 있을 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다.
- 첫 등장에서 마유리를 우습게 보는 것이나, 유하바하에게 "겐류사이를 이겼다고 우쭐하지 마라"라는 대사[11] 때문에 독자들에게선 블리치의 신흥 허세 캐릭터로 떠올랐다. 정작 우습게 여긴 마유리는 천년혈전 편에서 없어선 안될 만큼의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것에 비해, 센쥬마루는 니안졸 와이졸을 쓰러뜨렸다지만 결정적으로 아우스발렌을 통해 강해진 친위대에게 큰 성과없이 패배한 모습 이후 쭉 퇴장했기에.. 무슨 깡으로 마유리를 무시했느냐며 혀를 찬 독자들이 많았다고 한다.[12]
[1] 이명인 대직수(大織守)의 원어 독음은 '오오오리가미' 인데 앞의 '오오' 만 빼면 종이접기와 독음이 같다.[2] 정말 순식간에 데리고 왔기에 이 모습을 지켜본 소이 폰과 쿄라쿠 등 모든 대장 사신들이 놀랐다.[3] 마유리가 자엘아폴로와 사이코패스 갑중갑 대결을 펼쳤던 시절에 했던 말들 중에 과학자는 실험 재료가 들어있는 곳의 관리를 엄청 단단히 한다는 심리가 있다고 한 걸 인지하고 본다면 이거 완전 도둑 고양이다.[4] 그 시점에 이미 0번대였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우라하라 키스케는 가장 최근에 0번대로 승진한 히키후네 키리오의 땜빵으로 대장이 되었다.[5] 이 과정에서 우노하나가 '왜 멋대로 내 환자에 손대냐 꺼져'라고 슈타라에게 따지기도 하고 마유리 또한 '네가 날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라고 슈타라에게 화내기도 하는 등 뭔가 우노하나, 마유리와 라이벌 기믹이 있는 사신 같아 보이기도...[6] 유하바하에게 오랜만이라고 하는 걸 봐선 구면인 듯하다.[7] 0번대는 전원 이미 알고있었다.[8] 브레소루의 이벤트 맵에서는 콘이 원래 기술개발국 소속이었던 게 아니냐고 추측한다. 본편에서도 마유리에게 자신이 있던 시절보다 더 느슨해졌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굳이 따지자면 아주 초창기의 기술개발국과 같은 단체가 있었을 수도 있다. 기술개발국 자체는 우라하라가 만든 것이다.[9] 나루토의 센쥬 일족도 같은 어원. 이쪽을 아는 독자들에게는 친숙할 것이다.[10]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게 유하바하를 보고 '겐류사이를 꺾었다고 너무 기고만장한 게 아니냐'라고 말을 했는데 0번대라서 호정 13대의 총대장일 뿐인 겐류사이에게 굳이 호칭을 붙일 필요가 없어서일 수도 있고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아서일 수도 있는 것. 그리고 사신들은 원래 개체마다 나이먹는 속도가 제각각이라 겉보기만으로 나이를 알기가 좀 힘들다.[11] 다만 정발본에서는 "겐류사이를 쓰러뜨리고 어지간히도 이성을 상실했나 보지?"라고 번역되어 있다. 당연히 허세다. 0번대에서 가장 강한 효스베 이치베도 만해를 쓰고도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강한 유하바하를 자신의 전력인 만해를 쓰고 겨우 봉인한 겐류사이를 평가 절하해도 너무 했다는 것이다.[12] 하지만 천년혈전 중후반부 즈음부터 작품이 조기연종 압박을 받은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내용 진행이 껑충 뛰는 방식 이었던지라 0번대의 전투신 스킵이 그 대표적인 희생양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