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갤러리

 




1. 개요
2. 특징
3. 사건사고
3.1. 퍼스트 컨택트
3.2. 코갤 습격 사건
3.3. 카나비스 사건
3.4. 타래난초 고인드립 사건
3.5. 마이 리틀 텔레비전 언급 축하(?) 사건
4. 디시의 대표 청정갤러리
5. 기타


1. 개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중 하나. 약칭 '식갤'.[1]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이제는 거의 남지 않은 개념 갤러리. 의외로 게시판 도메인은 'plant(식물)'가 아닌 'tree(나무)'.

2. 특징


'''"기르기 시작한 이상 잡초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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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고 있는 식물이 혹시 잡초가 아니냐는 글에 달린 댓글. 이후 식물갤의 상징과도 같은 표어로 자리잡았다.

클로버의 네 번째 잎은 시련이 선물하는 행복입니다. 클로버는 본래 잎이 세 개 인데, 생장점이나 잎에 상처를 입으면, 살고자 하는 클로버의 의지가 네 번째 잎을 틔우게 되는 것이지요.[2]

그것을 보며 우리는 네 잎 클로버에서 행복을 찾고 바람합니다. 저는 당신이 시련과 괴로움을 이겨내 당신만의 네 번째 잎을 틔울 수 있기를 바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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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동성애가 비정상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세상에 상처받아, 동성 생식을 하는 식물이 있는지 질문한 남성에게 돌아온 댓글[3]

[4]

보통 사람들은 식물을 볼때 꽃을 많이보지 그 잎이나 줄기는 자세히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 또한 남들이 당신을 이 글 하나때문에 안좋게 본다해도 전 당신의 또다른 내면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속으로나마 상상하겠습니다. 부디 후에 남들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꽃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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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뽑아서 버렸다며 식물갤에 시비를 건 글의 첫 댓글

디시 내의 개념 갤러리로 손꼽히는 곳으로, 어지간해서는 욕설이나 비하도 찾기 힘들며 디시에서도 드물게 존댓말로 말하는 곳이다.[5] 갤에 사진이 자주 올라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리플들이 대부분 문학적이다.
과연 이곳이 디시인가 의심이 갈 정도지만 사실 부각이 안 돼서 그런거지 원래 씨벌교황이란 전설적인 악플러가 등장하기 이전의 디시인사이드는 원래 순수한 디지털 카메라 정보 커뮤니티였다.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DC에 상주하고 있는 사람이 원체 드물다보니 이제는 오히려 이쪽이 예외 취급 받는 상황이 된 것.
좌우지간 성역답게 가끔 찌질이어그로들이 찾아오며, 데꿀멍하여 돌아간다. 덕분에 어지간히 똘기 충만한 녀석이라고 해도 이곳만은 피해다니며, 디시인사이드 전체적으로도 식물갤만큼은 딱히 건드리지 않는게 (만약 건드린다면 악질 취급을 받는게)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렸다. 이곳에 함부로 욕설이나 찌질스러운 글을 올리면 전 갤러리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는 썰까지 돌아다닌다.
물론 반쯤은 정전갤이 된 만큼 게시글은 식물 이름을 묻는 외부인들의 질문글이 대부분이다.

3. 사건사고



3.1. 퍼스트 컨택트


링크조차 남지 않은 옛날 이야기. 당시 서버다운으로 할 일이 없어진 WOW 갤러리가 식물 갤러리를 공격했지만, 오히려 식갤의 관대함에 놀라 자빠지며 모두 스스로 물러가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듣보갤에서 성지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계기.

3.2. 코갤 습격 사건


식갤의 '정화'가 통하지 않는 위험한 곳이 나타났으니 그것은 바로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한때 스타크래프트 갤러리가 코갤을 침공해 엘리시켜버리자 코갤러들이 여기저기 도피하던 끝에 식물갤을 점령했는데 이때의 식물갤은 '''완벽한 막장 상태였다'''. 원로 멤버들이 그 사이에 테러해킹을 당한 정도는 두말할 것도 없다. 이 때문에 원로 멤버들의 일부가 식물 갤러리 내의 활동을 접었다.
이 건에 대해 코갤은 "'''식갤 따위가 어째서 디시의 성지냐, 디시에서 가식 떠는 거냐'''"는 식으로 폭언을 했기 때문에 타 갤러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스갤러들이 찾아와서 대신 사과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하기야 국경 없는 의사회까지 공격해대는 얼간이들한테 뭘 기대할까.
이후 코갤이 몇 번인가 식갤을 털려고 시도했지만 대개 전 갤러리들이 연합하여 역으로 코갤을 털어버리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코갤은 패륜아 타이틀 획득. 당연하지만 애초에 코갤러들한테 그런 소리가 먹힐 리 없다.
이 사건 이후로 코갤의 기질을 이어받은(?) 야갤 등지의 트롤러들이 식물갤을 공격하는 사례를 빈번히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3.3. 카나비스 사건


코갤 사건 이후 제일 부각되었던 어그로. 식물 갤러리를 없애버리려는 의도를 가진 인간이 식물 갤러리를 공격한 일이 있었다. 2009년 12월 4일 누군가 '''자기가 기르는 카나비스(대마초)를 인증하는 그야말로 정신 나간 짓을 벌였다.''' 뉴스에도 떴다.
인증 갤러의 IP캐나다라 캐나다에서는 대마 재배가 합법 = 악의적으로 올린게 아닌가?[6]란 해석도 등장했으나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사람이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외국에서 재배해도 여전히 위법'''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 체포된다.)[7].
게다가 아이디가 대놓고 대마초를 의미하는 'Hemp'인 것을 보면 '''고의 100%'''. 어쩌면 일부러 식갤을 털기 위한 떡밥을 던지기 위해서 프록시를 썼다는 얘기가 나왔고, 결국 추측대로 hemp가 던진 낚시였다.
이 사건 이후 디시의 할렘이라느니, '김유식이 호랑이 새끼를 키웠지(...)' 같은 평가가 나오며 카나비스 갤러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동시에 전 갤러리에서 성지순례를 빙자한 '''공격'''에 시달렸는데, 식물 갤러리가 털리는 것은 기존의 디시 갤러리 간의 암묵적인 룰이 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식의 고찰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정작 식갤러들은 찌질이들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고 '''여전히 화기애애하게 자기 할 일들 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런 혼란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갤러들이 여러 갤러리들이 슬슬 진정한 뒤 식물갤 자체보다는 카나비스를 올린 유저의 신상을 알아내는 데 집중하고 카나비스 어쩌구저쩌구 하는 글들을 신고, 삭제하면서 정리되었다.
2009년 12월 10일 12시 9분경에 hemp가 다시 카나비스 인증을 했으나 역시 알바가 삭제해버렸다. 그리고 같은 날 15시 49분경에 구글링으로 불펌해온 오피움(아편)과 코카 사진을 올리면서 스스로 병신 인증을 했다. 역시 알바에 의해 광속 삭제. 그 이후로 hemp가 고의로 식갤 공격을 위해 마약 떡밥을 던진 것이 대충 파악되자 이 사건은 완전히 잊혀졌다.

3.4. 타래난초 고인드립 사건


2011년 12월 10일, 무덤에 핀 타래난초를 찍는 과정에서 무덤을 밟는 사진이 올라와 여기 저기로 퍼져나갔다.# 덕분에 카나비스 사건 이후 또다시 헬게이트가 열렸으나 얼마 안 가 예전처럼 훈훈해졌다.
사실 위의 카나비스 사건 때도 그렇고 이런 불미스런 사건들이 일어나면 순간 이슈가 되어 갤러리가 반짝 돌아버렸다가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나 유행(?)이 지나고 찌질이들이 흥미를 잃어 집으로 돌아가면 자연스레 정화되는 편이다. 사건 당시에도 고정닉들이 "시간이 지나면 곧 괜찮아질 거니 잠깐만 참으라"고 말했을 정도.

3.5. 마이 리틀 텔레비전 언급 축하(?) 사건


2016년 3월 5일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22에서 데프콘이 머리 마사지기를 상품으로 걸고 SNS 사이트로 디시인사이드의 유일한 청정구역이라며 식물 갤러리를 지목, 지상파를 탔다는 이유로 식갤은 그대로 털렸다. 다행히 알바가 열심히 일해줬는지 도배글은 금세 삭제되었다.

4. 디시의 대표 청정갤러리


디시인사이드 중반기부터 "청정갤하면 식갤이다"는 불문율이 흥했으며 2011년 타래난초 사건 이후 "식갤도 결국 디씨다"는 인식이 한동안 유행하기도 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여전히 성지 취급을 받고 있다. 청정하기로 따지면 이외에도 여럿 있지만 대외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기도 하고 디씨인들 스스로 대표 청정갤 이미지로 미는 것도 있다. 그래도 일단은 디시인사이드기 때문에 외부에서 유입된 분탕이 어그로를 끌기 위해 페이지마다 1~2개씩 비속어가 섞인 얼굴을 쓰기도 하지만 디씨에서도 수준급인 식갤러들의 병먹금 능력으로 묻히기 일쑤이다.
헤일로 갤러리 테라포밍 사건 때 '''디씨의 교황이 인정해줬다'''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일명 "식티칸에서 헤스라엘을 인정하셨다"라고. #

5. 기타


  • 장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갤러가 "식물도 스섹를 하나요?" 라고 질문했을 때 식물갤러는 "식물은 스섹 대신 수분을 합니다" 라고 대답해주었다.#
  • 2010년 12월 21일, 한 유동닉이 식갤에 자기 집의 안 쓰는 화분에서 자라난 식물의 종을 묻는 글을 올리며 잡초냐고 물어본 것에 대한 한 고정닉의 대답. 기르기 시작한 이상 잡초가 아닙니다. 댓글을 단 당사자는 당시 대학생이었고, 2015년에도 활동하고 있었음이 포착되었다. 이 글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리는 위엄을 자랑했다.[8] 또한, SBS 드라마 훈남정음 20화에도 대사로 인용되었다.

[image]
그외 식갤러들의 위엄들. 1, 2, 3, 4
  • 2014년 헤일로 갤러리에서 떡을 돌리자 식물 갤러리에서도 답장을 했는데, 식물 사진으로 헤일로 갤러리 사건의 본질을 표현하는, 위트 있는 개드립을 쳐 갈채를 받은 적도 있다. 일명 식티칸의 헤스라엘 인정 사건.
  • 가끔 말도 안되는 크기로 식물을 키우는 드루이드들이 종종 출현하기도 한다.1 2 3
[1] 약칭 없이 정확하게 '식물 갤러리'라고 불러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2]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3] 참고로 망고스틴은 동성생식이 가능하며 숫나무가 자연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 때문에 현재는 암나무들 밖에 남지 않았다.[4] 덤으로 이 댓글은 이후 '''초등학교 도덕책'''에도 실렸다.[5] 식물 갤러리 이외에는 아기 갤러리, 어린이 갤러리 등이 욕설을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6] 사건이 일어난 초기에 떠돌던 루머다. 이후 갤러들이 확인한 결과 캐나다에서도 대마 재배는 불법이었다.[7] 실제로 대마초가 합법화된 네덜란드에서 해외 출장을 온 한국인이 대마초를 피우고 그걸 또 인증샷으로 올리는 용자짓을 벌였다가 자국에서 체포된 사례도 있다.# [8] 각색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디씨인사이드의 사이트명과 해당 갤러리 글의 URL까지 출처로 언급되어 있다. 다만, 일부 장난스럽거나 초등학생이 보기에 부적절한 댓글이 있을 수 있음에 대하여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