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김연자)

 


1. 개요
2. 가사
3. 이야깃거리


1. 개요


김연자의 정규 앨범인 '아모르 파티'의 타이틀 곡이다. 작곡자는 윤일상, 작사가는 이건우, 신철(DJ처리)다. 작곡자인 윤일상은 이전에도 조PD, 주현미하고도 "사랑한다"라는 곡으로 트로트와 힙합의 콜라보를 시도했던지라 이 곡도 그 프로젝트의 연장선상 인 셈이다.[1] 제목의 유래는 아모르 파티 문서의 1번 항목이지만 워낙 신나는 노래이다 보니 'Amor '''Party''''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트로트는 기성세대들의 전유물이라는 음악적 고정관념을 깨버린 의외성에 젊은 세대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아모르파티~' 이후에 나오는 간주가 EDM 느낌이 난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다수. 진진자라 수준의 센스를 보여준다.
이 곡은 원래 2013년에 등장한 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빛을 보게 되었는데, 그 계기가 2016년 7월 열린음악회 방송[2][3]이었다. 당시, 그 방송에서 김연자의 공연 순서는 3번째, EXO는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이 노래를 살리자며 추천하는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 여기저기서 호응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4] 2017년에 곡이 대박났다. 김연자 아모르파티 역주행 경위 참조 그리고 탈모르파티로 대머리를 소재로 패러디된 것도 인기를 끌었다.
2017년 9월 KBS 아침마당에서 출연하여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평소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라는 곡을 좋아해서 (소속사?)대표에게 얘기했더니 대표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신철에게 얘기를 했고, 신철이 애인 있어요의 작곡자인 윤일상과 친해서 곡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윤일상을 만나 고기를 대접했는데 어떤 노래가 하고 싶으냐는 윤일상의 물음에 '인생의 찬가'에 대해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연자송(당시 가제)이라는 곡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곡이 EDM이라 처음에 깜짝 놀랐고 간주를 못 찾아 노래를 못 했다고 한다. 이어 윤일상에게 노래를 못하겠다고 했더니 가이드 녹음을 해서 다시 보내주었지만, 가사가 너무 많고 숨가쁘다고 해서 4년 전에 접었다고 밝혔다. 성인가요에 맞지 않고 젊은 층의 노래라 공연하기 힘들어 접었다고.[5] 하지만 열린음악회에서 EXO 순서 다음으로 이 곡을 불렀는데 젊은 층 사이로 호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연자 본인의 공연 영상을 보면 원곡과는 박자를 묘하게 다르게 탄다. 그도 그럴 것이 원곡은 EDM답게 16비트 리듬으로 되어 있는데 김연자 본인은 일평생 8비트의 트로트를 불러온 사람이니, 녹음할 때 정말 고생했다고. 원곡의 16비트와 김연자 본래의 8비트 사이에서 묘하게 균형을 잡아서 부르고 있다. 또한 라이브 공연이나 영상을 볼 기회가 있다면 전주에서 김연자의 손을 주목하라. 대부분의 경우 손가락으로 마디를 세고 있으며 후렴 부분에선 마이크를 멀리 잡는데도 목소리가 들린다. EDM은 그게 그거 같아서 들어가는 마디 잡기가 본인에게는 너무 어렵다고. 그 정도 경지에 있으면서도 매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거장의 풍모가 느껴지는 부분.
노래방에는 금영노래방 48176, TJ미디어 37173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금영, TJ 모두 인기 차트 100위 권에 자주 올라올 정도의 인기곡이다.

2. 가사


'''-1절-'''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 파티~

(후렴 반주)

'''-2절-'''

인생이란 붓을 들고서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 갔지만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

이제는 더 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6]

가슴이 뛰는대로 하면 돼

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후렴 반주)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 갔지만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

이제는 더 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 하면 돼

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아모르파티~


3. 이야깃거리


  • 2017년 9월 추석특집으로 먼저 시작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과 그녀의 동료들이 귀농을 하면서부터 이 음악에 맞춰 논밭에서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온다. 다만 2018년 현재는 이 모습이 잘 나오지 않는다.
  • 불후의 명곡에서는 세번 나왔다.
    • 2018년 2월 3일 김경호가 불렀다. 영상
    • 2019년 4월 20일 400회 특집 일본편 1부 김연자편에서 IZ*ONE이 커버했다. 다만 아이즈원의 멤버가 12명이라, 개인 분량은 몇 명을 빼고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를테면 장원영은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 갔지만" 소절만 불렀고, 카메라에 잡힌 시간(2:58~)은 10초가 되지 않았다.
    • 2019년 9월 14일 추석 특집 가족과 함께 편에서 이무송과 노사봉이 커버했다.
  • 2018년 3월 스트리머 갱복치에 의해 탈모르파티라는 곡으로 패러디되었다.[7] 해당 곡이 마스카, 김도, 노돌리, 마루에몽, 홍방장[8] 등 유명한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놀리는 곡으로 트위치 상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9]
  • 2018년 12월 28일 KBS 가요대축제 엔딩곡으로 선정되어 그야말로 가요계 대통합을 보여주었다. 사실 연말 무대의 엔딩 자리를 놓고 인기 아이돌 팬덤과 소속사 측의 보이지 않는 알력 싸움이 생기기도 하는데, KBS는 김연자와 아모르파티를 통해 이런 논란을 한 번에 잠재우는 신의 한 수를 뒀다.(!!!) 여담으로 이 공연 당시 세계구급 아이돌이 안무를 모두 외우기라도 한 듯 사실상의 백업 댄서 역할을 자처하자 해외의 K-PoP 팬들은 대체 저 여자 가수가 누구기에 저런 광경이 나오느냐며 크게 놀랐다고 한다. 또 다른 아이돌의 해외 팬들도 자기네 아이돌들[10]을 배경으로 깔아버리는 김연자의 위엄에 놀란 건 마찬가지. 덕분에 유튜브에서 김연자 동영상에 갑자기 외국인들의 댓글이 증가하는 일도 있었다. 영상(해외IP 전용), 영상(국내용), 영상(국내용2)
  • 2019년 2월 22일 더 히트에서 김경호와 김연자가 아모르파티와 금지된 사랑을 매쉬업한 무대를 보여줬다.#
  • BPM이 134라고 한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351화에서 김연자가 박하 남매를 찾아서 지팡이 과자 등을 주며 논 뒤 불러준 클라이맥스는 당연히 이 곡.
  • 일일 드라마 비밀의 남자 94회 후반부에도 이 곡이 등장하였다.


[1] 2017년 20대는 잘 모르겠지만 윤일상은 이미 1990년대 후반 뽕끼 있는 트로트풍의 댄스곡으로 가요계를 평정한 적이 있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영턱스의 '정', 젝스키스의 '연정' 등이 있고 이외에도 유승준의 '내가 기다린 사랑', '악마 - Change', '부탁해', 터보의 'Love is..', 구피의 '많이 많이' 등을 들어보아도 알 수 있다.[2] KBS 열린음악회 1111회 [3] 2016년에 김연자가 EXO와 같이 출연한 방송분은 7월이었다. 2016년 12월에 나와 아모르파티를 부른 건 KBS 열린음악회 1130회. 22분부터.[4] 대표적인 예시로, 아모르 파티의 역주행을 시작하게 해준 무대 영상은 트위터에서 무려 1만RT가 넘어간다.[5] 그 전까지만 해도 라디오 선곡을 보자면 '아모르 파티'보다 '10분 내로'라는 곡이 더 많이 나왔으며 이 곡의 존재를 몰랐던 사람이 대다수였다.[6] 청중의 호응이 좋은 부분이 이 부분인데, 김연자 본인은 2012년에 이혼했다. 남편과는 18세 차이가 나며 전 남편에게서 마음 고생을 많이 한 듯. 여러 모로 의미가 깊은 가사다.[7] 풀버전은 2018년 4월 15일에 나왔다.[8] 2018년 4월 중순에 머리카락이 위험하다는 발언을 했다.[9] 영상에 쓰인 사진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의 '여대생 과외 편'에 나오는 장면이다.[10] 당시 좌측엔 엑소, 우측엔 방탄소년단, 중앙엔 트와이스가 춤을 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