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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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골키퍼이다.'''블루윙즈 골리'''
빅버드 선수소개 멘트
2.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신한중학교, 신한고등학교를 거쳐 충북대학교를 졸업했다. 신한고 시절부터 슈퍼 세이브로 팀을 이끄는 골키퍼로 지명도가 있었으며, 충북대 시절에도 인상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줬던 바가 있다.
2.2. 2014년
2014년 드래프트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3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다. 특히 2014년에는 정성룡의 부진과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차출, 그리고 노동건의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차출 등이 겹치면서 후반기에는 양형모에게도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었으나, 현실은 서드키퍼. 시즌 내내 정성룡과 노동건에 밀려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2.3.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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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015년 한국 내셔널리그의 용인시청 축구단으로 1년간 임대되면서 늦게나마 한 팀의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총 25경기에 출장하였고 27골을 실점하였는데, 용인시청이 양형모가 입단하기 바로 직전 해인 2014 시즌에는 '''45실점'''을 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비교적 준수한 활약을 펼친 셈이다.
2.4.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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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
'''FA컵의 사나이'''
용인시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쌓은 뒤 복귀한 양형모는, 1선발 골키퍼인 노동건이 영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치는 와중,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과의 대한축구협회 FA컵 32강전에서 드디어 출전하게 되며 수원에서의 데뷔전을 가졌다! 상대가 내셔널리그 소속 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나름 잘 막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로도 서정원 감독의 눈에 띈 듯 그 이후 리그 13라운드를 기점으로 주전으로 계속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슈퍼매치 때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로서 수원팬에게도 점점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 리그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선 수원의 리그 첫 무실점 승리를 일구어내며 입지를 확고히 쌓아올렸다. 좋은 현상인 듯.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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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의 FA컵 8강전에서 '''엄청난 슈퍼 세이브에 승부차기에서 두 골을 막아내며 팀의 영웅이 되었다!!'''[1] 수원 팬들도 엄청난 환호로 화답했다. N석에 양형모 마킹 유니폼이 보이고, 노동건 응원가에 양형모를 넣어 불렀을 정도. [2] 사실상 현재 수원 팬들에게 양형모는 곽희주, 염기훈, 권창훈 다음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고 될 정도이다. 이대로라면 주전은 양형모가 가져가게 될 것이 확실하다.
헌데 3일 후 7월 17일 성남과의 리그 경기에서 김현의 슈팅을 이고르 아킨페프가 빙의한 듯 놓치며 실점했고, 결국 팀이 한점차로 패하며 패배의 1등 공신이 되어버렸다 (...)[3] 그러나 또 3일 뒤 상주 상무와의 리그 21라운드에서 이번엔 상주의 유효슈팅 4개를 슈퍼세이브 하면서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네티즌들도 수원은 양형모의 원맨 팀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라고 칭했고 결국 경기 MOM에도 선정되었다.
이후에도 이러한 기복을 보이고 있는데, 한 경기를 정말 미친듯이 잘하면 다음 경기를 죽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월드 클래스로 손꼽히는 샬케 유망주 출신 마누엘 노이어 등등도 폼이 흔들리는 기복을 많이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경험이 쌓인다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나름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결국 리그에서는 후반기에 노동건에게 자리를 내주었으나, FC 서울과의 FA컵 결승전 1차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여러 슈퍼세이브를 통해서 경기를 2대 1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2차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고, 두 경기 연속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2실점을 통해 연장에 돌입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결과, 마지막 키커로 나서서 '''수원의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승부차기 킥을 성공시켰다!'''
2.5. 2017년
시즌이 개막하기 전 노동건이 포항 스틸러스로 임대되며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생겼으나, 노동건이 떠난 대신 '''신화용'''이라는 더 막강한 경쟁자가 왔다. 또한 강원 FC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던 백업 골키퍼 함석민까지 복귀하면서 여전히 경쟁 구도가 남아있기 때문에, 결국 누가 주전이 될 지는 시즌이 시작된 후에야 비로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에는 AFC 챔피언스 리그 이스턴 SC 전과 대한축구협회 FA컵 각각 한경기씩 출전했으며, 리그에서도 신화용의 백업 역할로 조금씩 출전 기회를 잡고 있는 중이다.
주전 골리인 신화용의 안정된 기량으로 인하여[4] 작년에 비해 출전 기회가 적어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지만, 시즌 막바지에 군 입대를 선택하여 아산 무궁화에 합격, 2018년부터는 병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플릿 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부상을 입은 신화용과 교체 투입 이후 잔여 일정을 선발로 뛰고 있다. FA컵 4강에 선발 출장하여 신화용의 공백을 120여분간 잘 메워주었고 승부차기에서 이정협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선전하였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강원전에서도 안정된 기량을 보이며 홈 고별전을 승리로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팬들에게 입대 전 마지막 메세지를 전하고 12월 7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였다.
2.6. 2018년
우선은 선임 골키퍼들인 박주원, 박형순과 함께 삼파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클럽하우스 룸메이트였던 문준호가 같은 리그의 FC 안양으로 임대되면서 옛 룸메이트를 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아산에서는 1년 차에는 4경기, 2년 차에는 7경기 출장에 그치며 예전만큼의 기회는 잡지 못했다.
2.7. 2019년
2019년 8월 12일 만기 전역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복귀하였다.
리그 32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전에 선발 출전했다. FA컵 4강 2차전을 대비해 2진으로 나서면서 양형모에게도 기회를 준 듯. 그러나 팀은 0-2로 패배했다.
2.8. 2020년
시즌 초반에는 노동건의 뒤를 봐줄 백업 키퍼로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5라운드부터는 청소년 대표팀 출신 신인 안찬기에게 밀리면서 교체 명단에서도 사라졌다. 단 김다솔이 김봉수 코치와의 불화로 팬들의 눈 밖에 났고, 박지민, 이이기, 안찬기는 미필이라 언젠가는 팀을 떠나야 하는 만큼[5] 양형모가 다시 중용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남아 있다.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 출전하며 시즌 첫 출장을 기록했다. 팀은 1:1 무승부.
13라운드 광주 FC전에 출장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임생 감독이 사퇴한 후 주승진 대행 체제로 들어선 만큼 양형모가 꾸준히 좋은 폼을 보여준다면 주전을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
노동건의 지난 시즌 '''미친 활약'''으로 주전 경쟁에 밀릴 것으로 보였지만, 2020년에는 반대로 지난 시즌 만큼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면서 양형모에게 기회가 조금씩 돌아오는 중. 전보다 더 안정적인 세이브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게 되었다.
15라운드 울산 현대전도 선발 출전했다. 전후반 내내 미친 선방을 해내며 팀을 구해냈지만 팀은 후반전에도 울산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하면서 0대0 무승부를 거두면서 무난하게 클린시트를 가져갔다.
16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는 3실점을 했다. 다만 3골 모두 본인의 실책이라기 보단 상대에게 공간을 활짝 열어준 수비진의 문제가 컸다.
1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전에 빈치씽코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한 것이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는 평이 많다.
이렇듯 주승진 체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점차 주전으로 도약하고 있었지만, 19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문선민과 충돌해 넘어지면서 이상기의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의 원흉이 되면서 평가가 다소 묘해졌다. 아직 안정감은 보완이 필요한 듯 하다.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90분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수원이 후반에도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0대0무승부 클린시트를 가져갔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안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팀을 8강까지 올리는 데에 공헌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왼발을 사용하는 골키퍼로 정확한 골킥과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 능력, 그리고 엄청난 반사 신경을 무기로 하는 골키퍼이다. 그러나 기본기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아 갈길이 멀다는 평도 많은 상태이다. 공중볼에 강하다는 점도 위치 선정까지는 좋지만, 기본기 측면이 부족해 수많은 공중볼 캐치 실수를 보여줬으며, 수비진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아직은 떨어지는 모습이라 호흡 미스로 발생한 실점도 몇 차례 보여주었다. 게다가 순간적으로 판단 실수로 어처구니 없는 실점을 내주는 경험 미숙을 보이는 것도 아쉬운 점.
그럼에도 많은 기대를 받는 이유는, 공을 끝까지 보고 방어하는 스타일에 반사 신경이 더해진 골키퍼인 점에다가 집중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2016년은 갑작스럽게 주전으로 올라와 부족한 모습이 많았으나, 기본 재능을 두고 본다면 장래가 더 촉망되는 선수는 분명하다.
[1] 임채민의 첫번째 슛과 정선호의 네번째 슛은 막아냈고, 실점한 김현의 좌측 구석을 노린 세번째 슛도 방향은 읽었다. 현장 영상[2] 여담으로 이 시점의 노동건은 리그에서도 FA컵에서도 클린시트가 없었다 (...)[3] 변호를 하자면 일단 김현이 60m 거리에서 예상치 못한 중거리를 때려서 다소 급박하게 막은 것도 있고, 비의 여파로 공이 미끄러웠던 것도 있긴 하다. 하지만 60m에서 때렸다는건 반대로 그만큼 공의 궤적을 볼 시간이 충분했다는 이야기도 되므로...[4] 2017년 K리그 클래식 클린시트 1위.[5] 이들 중 박지민은 2020년부터 상주 상무에서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