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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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도권 전철 5호선 527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지하 343 (여의도동) 소재.
2. 역 정보
건설 당시에는 '''밤섬역'''이었으며 실제 개통되기 불과 몇 개월 전까지도 이 명칭이 유력했으나 개통 직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참고로 방화~여의도만 운행하던 당시 역명판의 이전 역과 다음 역 부분에 밤섬이라는 명칭이 있었다.
5호선 계획당시 임시역명은 여의도강변역이었다.
'''여의'''도의 '''나루'''터 지역에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지하 5층에 승강장이 위치하며, 여의나루-마포역 간 하저터널로 인해 깊이는 42.5m에 이른다. 해발(-27.5m) 기준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깊은 역.[2] 여의도역과의 역간 거리상 플랫폼이 최대한 한강 쪽으로 뻗어있어서 그럴 수 밖에 없다.
한강을 건너는 방법으로는 지상에 다리를 놓거나 지하 터널을 이용하는 2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그 중에 후자를 선택한 케이스다. 한강의 수심과 불안정한 퇴적층을 고려하여, 이보다 더 깊은 안정한 지층에 터널을 뚫어야 하는데 그러면 꽤 깊이 파 내려가야 한다.
마포역도 같은 이유로 매우 깊게 만들어져 있고, 두 역에 모두 양해문이 붙어 있다. 하저터널이 어떻게 한강을 통과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그림도 있다. 상기와 같이 플랫폼이 입구에서 바로 밑에 있지 않고 한강쪽으로 뻗어나가 있는 역 구조상 엘리베이터를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직통으로 뚫기가 심히 곤란해서, 2개를 만들었다. 두 엘리베이터 중 지하 1~2층 구간에서 '''경사형 엘리베이터'''[3] 도 볼 수 있다. 걸어서 승강장에서 역 출입구 까지 오르내릴 경우 5번이나 오르내려야 한다. 말이 5번이지 상당히 긴 에스컬레이터/계단이 2개나 있으므로 상당히 고생하게 된다.
2002 월드컵 전후로 한때 월드컵 출전 선수 사진벽화를 전시하기도 했으며, 지금은 이 역 인근의 한강변에서 2000년부터 매년 10월 첫째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려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축제 폐막 직후 1시간 동안은 이 역을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다.
2013년 불꽃축제에는 1/2 간격으로 운행되었다. 9호선 샛강역이 있기 때문. 불꽃축제 날에는 9호선 급행도 여의도 구간에서는 전부 완행으로 전환되어, 샛강역이 여의나루역의 혼잡을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다. 이 때 샛강역은 승강장부터 대합실까지 인파로 초토화된다.
음사장의 절전정책은 이 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여름에 여의나루역 에스컬레이터를 꺼버린 흑역사가 있다.
마포역까지 한강을 끼고 있어서 꽤나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그래봤자 2~3분이기는 하지만..
여담으로 이 역에서 여의도역 구간 사이는 상업광고 패널이 있기도 하다. 긴 LED 전광판이 설치되어 열차 진행에 맞춰가며 광고영상을 재생한다.
이 역부터 신금호역까지 애오개역을 제외한 전 역이 섬식 승강장이다.
3. 일평균 이용객
여의나루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평상시에는 수요가 그저 그렇지만 '''벚꽃축제''' 등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에서 각종 행사를 하는 경우 이 역의 수요가 급증한다.
2004년 환승 시행 이후엔 하루 이용객이 3,000~4,000명 감소하였으며, 2009년 9호선 개통 이후에는 하루 이용객이 약 2,500~3,500명 가량 감소하였다. 평균 수치만 가지고는 실제 탑승객 숫자를 체감하기가 어려운데, 만약 여의도 불꽃축제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행사가 있는 날에 이 역을 무정차 통과하지 않았더라면 이것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
4.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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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5호선 승강장 크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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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판. 기존 역명판에는 한자가 없었다. 잠실나루역에 일부 한자 표기가 있는 것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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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안내도 크게보기
여의나루역은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을 가진 지하역이고,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이 역에서 방화행 열차를 타면, 자신이 탄 문(진행방향 기준 왼쪽)이 다시 열리는 역이 10개 정거장이나 차이가 나는 화곡역이다.
5. 역 주변 정보
한강둔치에 여의도 수영장이 있어서 때마다 연다. 여의도초·중·고·여고가 이 역 코앞에 모여 있어 등하교 시간에는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2019년 실제 역명의 목적에 맞게 여의나루 통합선착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국제설계공모에서 홍콩팀의 '포에틱 프래그머티즘'이 당선되었다.
서울시에서 2017년 6월에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을 70m 떨어진 국방헬프콜 검문소 쪽에 주말에만 버스가 서는 정류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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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운영 정류소는 매년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9개월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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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파크원이 이 역 근처에 생길 예정이다.
참고
[1] '나루'는 순우리말이다.[2] 지표면 기준으로 가장 깊은 역은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만덕역이다. 이 역은 해발기준 약 30m.[3] '''금호엘리베이터'''제 장애인용 750kg 11인승. 그런데 속도가 '''30m/min(...)'''로 에스컬레이터보다 느리다.(...) 운행속도 자체는 에스컬레이터와 동일하다. 다만 에스컬레이터는 층에 오면 바로 내릴 수 있는데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도착지점에서 레벨링하는데 오래걸리고 문이 열려야 내릴 수 있기에 체감상으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더 느리다. 이렇게 운행속도가 느려터지다 보니 유모차, 휠체어 같이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잘 이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