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봉
'''如意棒'''
1. 고전 소설《서유기》의 여의봉
정식 명칭은 여의금고봉(如意金箍棒). 한국에서는 줄여서 '여의봉'이라고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금고봉'이라 부른다.
본래 태상노군이 만들어 황하의 치수로 공을 세운 우(禹, 하왕조의 시조)가 천하의 강과 바다의 깊이를 측정할 때 쓰던 도구로,[1] 이름을 천하정저신진철(天河定底神珍鐵)이라 하였다. 사실 그 이전에는 반고가 땅을 다지기 위해 사용했다고도 한다. 이후 동해용왕 오광이 용궁의 창고에 넣어두어 '바다의 추'로 삼아 보관해왔으나 손오공이 용궁에서 자기가 쓸 무기를 달라고 하면서, 다른 무기들은 가볍고 손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으며 깽판을 치다가 여의봉을 보고는 들고가버렸다.
다만, 이런 유래 깊은 굉장한 물건임에도 너무 크고 무거웠으며, 더 이상 깊이를 잴 일도 없었으므로 용궁에서도 쓸 데가 없다고 위에서 언급한 명칭처럼 진짜 바다 바닥이나 눌러두는 무게추로 놔둔 애물단지였다. 물론 귀한 물건이기야 했지만, 무게 부터가 말도 안되는 물건이라 도저히 사용할 곳이 없었던 것. 작중에서 손오공이 여의봉을 마음에 들어 할 때 용왕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쇠라고 걱정하자 용왕 부인이 재주껏 쓰던 말던 우리가 알 바 아니라고 설득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다곤 해도 용궁에 쳐들어와서 난동부리고 삥뜯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서 옥황상제에게 상소를 올리긴 했다.[2]
보통 봉의 양 끝에 둥근 구슬이 달려있고 화려한 장식이 곁들어진 것으로 묘사되지만, 원본인 서유기에서는 시커먼 쇠, 즉 오금(烏金) 재질이고 양 끝에 금테가 둘러져있을 뿐 거의 장식이 없다고 한다. 중간부분에 "여의금고봉, 무게 13500근" 이라고 음각되어 있긴 하다만[3] 아무래도 장식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아니다. 또한 주인, 즉 손오공에게서 멀어지면 금빛 광채를 내뿜는데 이는 손오공이 화과산에서 원숭이 군대를 모집할 때 자신이 쓸 만한 무기의 필요성을 느끼자 그 때부터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4] 평소엔 손오공이 항상 귓속에 넣어다니니 이럴 일이 없지만, 중간에 한번 여의봉을 본딴 무기를 만들게 하느라 대장간에 놔뒀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근처에 살던 사자 요괴가 그걸 보고 훔쳐간 적이 있다.[5]
엄청난 무게를 가지고 있고 늘어나고 줄어드는 게 자유자재라서 범용성이 뛰어나다. 보통은 밥공기 만한 지름으로 길게 뽑아서 요걸로 후려친다고 협박하는 식으로 사용하며 어지간한 요괴나 신령들은 무서워서 벌벌 떤다. 손오공의 대표적인 대사가 '''"이 손선생님의 쇠방망이로 너희들을 한번씩만 쓰다듬어 줘야겠다!"'''이며 이 말을 들을 경우 대부분의 신령들은 '아이구 쇤네들은 그런 무시무시한 쇠몽둥이에 한대만 맞아도 피곤죽이 됩니다 제천대성 어르신!' 하면서 버로우타고 물자와 도구를 마구 지원하는데 사실 틀린말은 아니고 작 중에서 스치기만 해도 살갗이 벗겨지고 제대로 맞으면 진짜 단 한 대 만으로 골로간다. 이럴만도 한게, 여의봉의 무게는 13500근, 즉 '''8.1톤'''이다. 어엿한 질량병기. 사실 서유기 전체를 통틀어서 손오공이 여의봉을 제대로 휘둘렀을 때 제아무리 강자라도 무기로 막아내던가 피하거나 하지 맨 몸으로 맞고도 형체를 유지한 경우(...)는 '''없다.''' 평상시에는 줄여서 귀 속에 넣고 다닌다고 한다.
또한 '마음대로' 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온갖 것으로 변하는 만능 도구이기도 하다. 바늘, 송곳, 면도칼 등 여러 가지로 변화시켜서 요긴하게 써먹으며, 손오공도 여의봉의 이 천변만화함을 꽤나 자랑스럽게 여기는 지, 요괴에게 여의봉에 대해 설명할 때 빼먹지 않는다. 다만 이 변화가 손오공의 도술 때문인지 아니면 여의봉이 가지고 있는 특성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작중 여의봉이 처음 등장할 때도 신령한 쇠가 봉으로 변했다! 정도로만 설명되지 쇳덩이가 여의봉이 된 것인지 여의봉이 쇳덩이 취급을 받은 것인지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전자의 경우 여의봉이 마음대로 변하는 특성이 있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 여의봉이 손오공의 도술 때문에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6]
현성 이랑진군이 데리고 온 나타와 싸울 때는 서로 삼두육비[7] 로 변신하여 6개의 병장기를 들고 싸우는데, 손오공은 여의봉을 바람결에 휘두르자 3개가 되어 이걸 두 손으로 하나씩 잡고 맞붙는다. 나타 정도의 군신과 싸울 때 허접한 무기를 들 리가 없으므로 만들어 낸 여의봉 역시 원본과 비슷한 수준의 굉장히 강력한 무기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꽤나 무섭다.(...)
보통 손오공은 아주 작게 만들어서 귓속에 넣어두고 다닌다. [8]
서유기 중간에 '여의창'이라던가 '여의구'[9] 라는 비슷한 이름의 무기를 쓰는 적이 등장하기도 했다. 별로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상기하였듯이 무게가 1만 3천 5백근으로 약 8.1톤인데, 이걸 귓속에 넣어두고 다닐 사이즈로 줄인다면 밀도가 그야말로 엄청나진다. 행성이 죽을 때 비정상적인 밀도의 물질이 일시적으로 생성된다고 추측되는데, 그러한 물질과 밀도가 엇비슷.(...) 대신 무한정 늘려버리면 밀도가 공기 수준이 될지도? 하지만 손오공이 잘만 늘려서 쓰는걸 보면 밀도에 구애받지 않을수도 있다. 그리고 8톤은 반대로 너무 가볍기도 해서, 대충 자동차 5~6대, '''DIO의 로드롤러''' 정도다. 물론 맞으면 뼈와 살이 분리되는 견고한 무쇠 덩어리인 건 맞지만, 바다를 눌러놓기엔 어림도 없다. 사실 고전소설에서 설정놀음을 하면 지는 거다. 정 신경쓰이면 적정 사이즈의 무게가 8톤이고 크기에 따라 무게가 적당히 변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는 게 편하다.
1.1. 미디어 믹스에서의 등장
1.1.1. 갓 오브 하이스쿨의 여의
1.1.2. 나루토의 변신술
원후왕 엔마 문서 참조. 금강여의봉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봉으로 변신하는 변신술을 쓸 수 있다.
1.1.3. 날아라 슈퍼보드의 여의봉
쌍절곤으로 어레인지되어 등장하며, 손오공을 모티브로 한 미스터 손이 사용한다. 여기서는 용궁 입구의 바위산을 막아놓는 기둥으로 쓰였으나, 손오공이 잔꾀를 부려 빼앗아가면서 용궁 입구도 무너져버렸다(...).
4기 1화에서는 바위에 깔려 허무하게 파괴되어 버리지만 이후 병장기 상점에서 쌍절봉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얻어 사용한다.
1.1.4. 드래곤볼의 여의봉
'''여의봉(드래곤볼) 참고.'''
손오공이 유년기 드래곤볼시절에 사용한 무기.
기본적으로는 1과 같으나 대걸레봉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걸로 보아 1에 비해선 상당히 가벼운 무게인듯 하다. 하지만 내구성은 매우 강해서 적의 검 같은 무기들 정도는 쉽게 동강내 버리고 단단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적의 비행기나 배틀자켓 같은 것들도 봉에 흠집 하나 안 내며 박살낼수 있었다.
원래 카린탑과 신이 살고 있는 신전을 연결하는 기둥이였고 과거 카린이 거북선인에게 넘겨주고 거북선인은 손오반에게, 손오반은 손오공에게 넘겨준 참 사연 많은 물건.
대마왕 피콜로와의 싸움 이후 천진반이 거북하우스로 가져간 것을 돌려받아 원위치인 카린탑 꼭대기에 돌려놓는다. 손오공은 이것을 타고 신이 사는 신전으로 올라갔다.
만들어진 목적이 연결기둥이였던 만큼 손오공은 이걸 가지고 싸울때 자유자재로 길이를 늘릴수 있었다. 부르마와 함께 해적동굴의 바닥함정을 피해갈때 여의봉의 길이를 늘려서 부르마에게 잡게 한 후 조금씩 줄여서 무사히 통과시켰던 적도 있었다[10] . 카린탑과 신전 사이의 길이 그 이상으로 늘어날수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어차피 그 정도 길이로 늘릴 이유는 없으니 아무래도 상관 없다(...). 여담으로 극중 손오공이 여의봉을 가장 길게 늘린 경우는 토끼단을 '''달에 데려다 놓고''' 온 경우다. 이 에피소드대로라면 여의봉은 일단 지구와 달의 거리만큼은 충분히 늘어난다는 소리이다.
드래곤볼Z 시점에선 모두에게서 잊혀졌다.(...) 그나마 인조인간 편 에필로그 까지는 신전 아래에 여의봉이 연결돼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지만 어째서인지 부우 편에서는 사라져 있다.
또 신전과 하계를 이어주는 물건중 하나로, 이것으로 하계와 신전을 이어주지 않으면 신전에 닿아도 팅겨나가버린다[11]
1.1.5. 마법선생 네기마의 여의봉
쿠페이의 아티팩트인 '''신진철자재곤'''을 쿠르토 괴델이 정통으로 맞고는 여의금고봉의 레플리카라고 언급한다.
1.1.6. 마법천자문의 여의봉
허공에 한자를 써 한자마법을 부린다는 설정 답게 여의'필' 로 나온다. 다만 붓과 같은 형태가 아니라 볼펜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
필기구 주제에(...) 의식이 있으며 사람과 다름없는 수준의 의사소통, 감정 표현, 심지어 스스로 움직이는 것까지 가능한데 이것은 미 현인이 속에 봉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 현인의 대자연 재생계획에 동참한 죄로 여의필에 봉인된 것. 미 현인이 봉인되기 전엔 미 현인이 머리에 비녀처럼 꽃아두고 있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여의필 참조.
1.1.7.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의 용인기와 진 용호왕의 무장
용인기는 휘두르고 늘리는 수준으로 쓰지만 진 용호왕은 집어 던져서 날아가는동안 몇백 배로 굵어져서 적을 찍어버린후 다시 작아져서 회수되는 연출로 나온다. 여기서의 무기 명칭은 신진철 여의금고봉.
1.1.8.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의 여의봉
타케하야 스사노오노 미코토가 내려준 신진철로 된 여의기라는 명칭을 가진 병기로, 강한 요력만 있고 해당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복제를 통해 수를 늘리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스사노오노에게서 직접 하사받은 센노칸쟈 요시토라가 보유한 '천하진저신진철 여의금잡봉 『천벌독면 요신봉』(天河鎮底神珍鉄 如意金箍棒『天罰覿面 妖神棒』)과 스미츠 요시타카가 가진 '천하진저신진철 여의금잡봉 『문답무용 풍뢰봉』(天河鎮底神珍鉄 如意金箍棒『問答無用 風雷棒』) 이 두 방망이 형태를 한 병기를 시초로 거기서 파생되어 제작된 펜 형태를 한 타무라 후쿠타로의 '천하진저신진철 여의금잡봉 『만념필』(天河鎮底神珍鉄 如意金箍棒『萬念筆 - 夢想実現ぇ事), 모치즈키 교쿠토가 가진 떡공이 형태의 '천하진저신진철 여의금잡봉 『이심전심 청임봉』(天河鎮底神珍鉄 如意金箍棒『以心伝心 請仍棒』) , 이외에도 팔에 직접 달린 형태나 다른 여러 형태로도 등장한다. 일단 여의금잡봉임을 표시하는 긴 금속 표찰이 못 두개로 달린 형태의 무기는 거진 이 계통의 무기라고 보면 된다. 작중 설명으로는 대일본신 다이다라를 무찌를 수 있는 무기라고 한다. 때문에 작중에 등장하는 적인 다이다라의 여러 분신들에게도 효과적.
이 물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후속작인 '사쿠라 코드'에서 나오는데, 신계에서 인간계의 사기를 막기 위해서 만들어진 결계인 하늘의 강-은하수에서 발견되는 사기가 응집되어 요력이나 신력으로 변형 가능한 기묘한 형태의 철괴인 신진철을 가지고 오반서 중 하나인 주물신 겸 금속 가공신 이시코리도메노 미코토가 10체의 기둥을 만들어서 신역에 결계로 배치하는데, 이것이 후대에 아마츠시루시미즈타카라토쿠사, 혹은 토쿠사노칸다카라고 불리는 주물 십종신기로 변하고, 보물을 낳았던 기둥들은 그대로 십종신기를 담고 그 힘을 품은 상자가 되어 자아를 가지고 십종신기의 주인을 찾아 지상으로 보내지는데, 이 기둥들 중 이쿠타마의 힘으로 자아가 없는 분신을 제작할 수 있는 문답무용 풍뢰봉이 있었다는 것. 이 능력으로 복제가 생산될 수 있었던 것이다.
1.1.9. 악튜러스의 텐지 전용 무기
...라고 설명하지만 실상은 매우 쓸모없는 무기다.
라오디게아로 입성하면 계단 구석진 곳에서 불량배들을 볼 수 있는데 몇 번 말을 걸면 이거 먹고 떨어지라는 말과 함께 준다.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매우 쓸모 없는 이유가 공격력도 쎄지 않은게 부피는 높고 끼우면 스피드가 튱클레티를 능가할 정도로 매우 느려지거나 심할 경우 0가 된다.
내장된 스킬도 있지만 터무니 없이 쓸모 없다. 윙 부츠를 신으면 어떻게든 될 성 싶다 생각하겠지만 이것도 풀 플레이트 아머와 마찬가지로 답이 없다.
1.1.10. 이말년 서유기의 여의봉
육지 사람들이 해저의 용궁으로 가기 위해 사용하는 해상-해저 엘리베이터(...)였는데, 손오공이 용궁 가서 본 무기들이 하나같이 볼품이 없어[12] 승강기를 꾸깃꾸깃해서 무기로 삼았다.
후에는 원작처럼 짧고 얋게 만들어 귀 밑에 붙이고 다닌다.
1.1.11. 최유기의 여의봉
골격 자체를 1에서 따온 만큼 길이가 손오공의 의지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절이 되는 것은 똑같지만, 1과는 달리 삼절곤 형태로 변형도 가능해서 범용성면에서는 1에 비해 훨씬 나아진 듯[13] . 게다가 크기만 작게 줄여서 귓속에 넣고 다니는 원전의 여의봉과는 달리 이쪽은 따로 휴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공이 필요할 때마다 바로 소환되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휴대성면에서 훨씬 효율적이기도 하다.(!)
원작에 따르면 본래 사오정의 무기 석월장과 함께 삼장이 총책임자(=주지)로 있던 경운원의 보물고에 엄중하게 봉인되어 있던 '보구'로, 마력을 지니고 있으며 한 번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그 소유자가 죽기 전까지는 떨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사악한 이들의 손에 넘어가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원 보물고 내에 오랫동안 봉인된 채 보관되어 있었던 듯 하다...라지만(...)
사원 대청소에 동원된 '''오정과 오공이 보물고에서 장난을 치다가(그것도 하필이면 애들이 학교 청소시간에나 할법한 '빗자루 들고 칼싸움'...) 이 두 무기가 봉인된 단지를 부숴먹는 초특급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여의봉은 오공에게, 석월장은 오정에게 각각 붙어버리게 되고 이후로 이들의 무기가 된다.사족으로 뒷이야기에서는 팔계가 '''저녁밥'''을 빌미로 무기를 제대로 다루기하는 지옥훈련을 시키기도(...)(오공 왈 "도깨비 교관")
또한 이 때 오공의 실수로 늘어나버린 여의봉 때문에 삼장의 방 천장이 부서지고 사원 지붕이 뚫리는 대형사고가 터지기도 했다.(…)
1.1.12. SF 서유기 스타징거의 여의봉
원래 작중 정식 명칭은 에스트로(아스트로) 봉이지만 국내 방영판에선 여의봉으로 나왔고-국내 두번째 방영판에서는 스타봉으로 나왔다- 스타징가가 서유기를 모티브로 했기에 여기에 서술.
처음에는 개발되어 쓰였지만 너무 무겁고 다루기 어려워 그냥 무기 박물관 한쪽 넓은 공간에 거대한 형태로 기둥같이 세워진 채로 먼지 속에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잔 쿠고가 그동안 맡던 폐로켓 관리일이 하찮은 쓰레기 관리같은 걸 알고 열불나서 닥치는대로 때려부수면서 무기 박물관에 있던 무기를 집어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마지막 남은 이걸 잡자 들기 편한 사이즈로 알아서 축소되었다. 이 무기에 대한 유래를 알게된 뒤 이걸로 자신을 잡으러온 우주군을 다 때려부수고 마음에 들어했던 쿠고는 이후 이걸 무기로 가지고 다닌다.
평소에는 쿠고의 양 허벅지의 홀스터에 좌우로 분리되어서 보관되고 겉보기완 달리 무게가 상당해서 같은 사이보그에 완력도 상당한 돈 핫카도 들어올리는 게 고작이었다.
봉의 양 끝에선 에스트로(아스트로) 빔이라는 광선이 나가고 끝에 에너지를 집중시켜서 상대를 베는 아이언 컷터(킷타)라는 기술도 사용 가능하다.
이외 특징이라면 과거 쿠고가 난동부리다가 키티 박사의 크리스탈 돔에 갇혔을 때 감옥을 깨부수려고 뽑아 쓰려고 했지만 홀스터에서 빠지지 않았다. 국내 더빙판에서 키티 박사는 이제부터 여의봉을 불의한 일에 사용하려고 하면 빠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14] 아무래도 여의봉이나 쿠고의 홀스터에 키티박사가 심어둔 히든코드가 있는 듯.
2. 오디션(만화)에 등장하는 3인조 댄스 그룹 드래곤볼의 둘째
이름의 유래는 물론 드래곤볼으로부터 연유한 것.
3. 미인 선발 대회에 등장하는 봉의 다른 말
미인 선발 대회, 예를 들어 미스 코리아, 미스 유니버시티, 미스 월드, 미스 유니버스 선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미인이 왕관을 쓰고 봉을 손에 든 채 행진한 후 왕좌에 앉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에 나오는 봉이 서유기에 나오는 1과 비슷하게 생겨 은어로 이렇게 부른다.
4. 음경의 속어
남성의 음경을 속된 말 혹은 돌려 말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 아마도 여의봉이 크기를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듯이 음경 또한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한다는 공통점에 착안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1] 사실 태상노군의 모델인 노자는 우 임금보다 훨씬 후대 사람이다. 다만 작중에서 태상노군이 금강탁에 대해 말할 때 "이 물건은 내가 지상에 내려갔을 때도 요긴하게 썼다" 하는 식의 말이 있는 것을 보면, 노자는 신인 태상노군이 잠시 인간세상에 다녀간 모습이라는 설정인 모양.[2] 사실 애초에 생판 남인 손오공이 다짜고짜 용궁에 쳐들어와서는 '용궁엔 보물이 많다니까 무기 하나만 달라'고 멋대로 떼를 쓴 거였으니까. 게다가 무기만 받은 게 아니라 '''덤으로 갑옷도 달라고 또 떼를 써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사해 용왕들을 불러모아 투구, 갑옷, 신발까지 모아줬다. 이것들은 손오공이 한참 제천대성 이름 달고 요괴대왕으로 악명을 떨칠 때 쓰다가 오행산 밑에 깔려있을 때 다 삭아버렸다. 그렇게 벌거숭이가 된 오공은 삼장이 마련해준 옷과 '''모자'''를 입게 되는데(...)[3] 손오공이 이 문구를 보고 '여의'라 했으니 뜻대로 조종할수 있다는뜻이렸다라며 크기를 줄여서 들고간다.[4] 무기를 달라며 용궁에서 떼를 쓰는 손오공을 난처하게 여기던 용왕에게 부인이 며칠 전부터 은하수를 다지던 신령한 쇠가 빛나기 시작했으니 저 신선을 만나고자 그런 것이 아닌가 말하는 장면이 있다.[5] 여의봉의 무게가 엄청난 만큼 그걸 가져갈 정도면 보통 요괴가 아니며, 실제로 이 요괴는 구령원성의 손자뻘 되는 요괴였다. 그래도 들고 돌아다니진 못하고 술법으로 옮겼다. 설정오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동네 세계관에서는 술법으로 산도 옮기니(...) 이상할 것은 없다.[6] 작중 손오공의 짧아지고 가늘어진다면 쓸 만하겠다는 말에 조금씩 줄어들어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니 여의봉이 기본 모습이고 원하는 대로 변하는 것일 수도.[7] 머리가 세개, 팔이 여섯개가 되는 술법.[8] 애시당초 도술로 만들어낸 가짜 머리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진짜 머리였다면 말 그대로 안에 여의봉이 있었을 것이 다.[9] 갈고리 구. 우마왕의 친동생인 여의진선이라는 자가 썼다.[10] 물론 손오공과 크리링같은 경우는 그럴 필요없이 함정을 가볍게 뛰어넘어 버렸다.[11] 다만 이것은 나중에 가면 그냥 아예 없던 설정이 돼 버린다. 일반인들인 부르마나 Z전사들의 가족들도 비행정으로 신전으로 별 문제없이 갔기 때문. 아마 물리적인 이유로 못 가는게 아니라 신의 마술로 봉인된 구간이 아닌가 싶다. 물론 마인 부우같은 경우는 아무런 문제없이 이 봉인을 씹어버리고 신전에 올라갔다(...). 아니면 그냥 여의봉으로 계속 고정시켜놔서 결계가 해제된 상태거나.[12] 기관총 받았더니 총알이 문제고, 검을 받았더니 내구도가 약했다.[13] 하지만 서유기에서도 여의봉은 손오공이 삼두육비 형태로 변할 때에는 세 개, 분신술을 펼칠 때 100개 이상으로 늘어나기도 하고 송곳이나 면도칼 등으로 변하기도 한다.[14] 원작도 거의 같다. 이제부터 아스트로 봉은 부정한 목적에는 쓸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