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독립당
1. 개요
영국의 우익 포퓰리즘 정당이었는데 최근 극우로 전환 중이다. 정당 자체적으로는 "민주적이고, 자유지상주의적인 정당"을 표방했으나 보통 우익 포퓰리즘 성향으로 분류됐었다.[6]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강력한 이민 규제 등을 주장하고 있다. 당수였던 나이절 패라지(Nigel Farage) 유럽의회 의원이 유명했는데 UKIP이 2018년 들어 극우로 치닫자 반발하여 탈당한 상태다.
상징색은 보라색이다.
1.1. 창당 초기
1993년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반대해 구 자유당 소속이었던 앨런 스케드 교수에 의해 창당되었다.
의외로 앨런 스케드는 중도좌파 성향이라 1997년 영국독립당이 지나치게 극우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수직을 그만두었고,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 앞서서 영국독립당을 보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2013년에 뉴딜이라는 이름의 중도좌파 성향 반(反)EU 신당을 창당하기도 했으나 별 호응은 못 받아 2015년에 이미 사실상 활동을 정지했고[7] 2016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등록 취소되었다. 일단 유럽연합 반대 자체가 이민자, 외국인에게 좀 더 반감을 갖기 쉬운 우파들을 끌어들이기 쉽다 보니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2. 당세
영국 정부에서는 정권은 못 잡지만 '''유럽의회의 영국 의석만 놓고 보면 제1당'''을 차지한 적이 있었다. EU에 불만을 품은 영국 국민들(주로 잉글랜드 주민)들이 유럽의회 선거 때에만이라도 유킵에 표를 몰아줬기 때문인 듯하다. 게다가 유럽의회 선거는 영국 내 다른 선거들과 달리 1999년부터 완전한 비례대표제가 됐기 때문에 당선되기도 쉽다.[8][9] 그리고 이미 2013년 지방선거[10] , 2015년 총선에서는 실제 당선자는 많지 않아도 전국 득표율을 다 긁어 모으면 '''제3당'''이 되었을 정도로 당세가 강해진 상태였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보수당)가 2017년까지 EU에 남을지 탈퇴할지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하고 EU 협약을 추진하게 된 것도 2013년 지방선거에서 유킵의 위협을 실감했기 때문이다.[11]
넓은 의미에서 보수 우파 성향이라 보수당 내 반유럽파, 외국인·이민자 혐오 여론을 자극 표를 상당수 빼앗아 오고 있지만, 과거 노동당을 지지했다가 유킵 지지자로 전향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스킨헤드 같은 극우 세력이 노동자 계층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보면 될 듯. 하지만 유킵 자체는 자유지상주의적 경제관을 가지고 있어서 노동자 계층의 지지자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도 분석되고 있다. 그 외 지지자 특징을 독일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나 프랑스의 국민연합(RN, 구 국민전선·FN)과 비교해 보면 AfD나 FN이 주로 청·장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 비해 UKIP은 주로 중·노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편이다.#
199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영국에서 선출되는 의석 84석 중 3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2004년과 2009년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각각 16%씩 득표해 12석, 13석을 획득하였다. 다만 영국 총선에서는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2014년 유럽연합 선거에서 이민 제한과 유럽연합 탈퇴 등을 주장하면서 27.5%를 득표해 노동당과 보수당을 누르고 영국 내 1위를 기록해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그 동안 영국 총선에서는 부진했으나, 2014년 10월 보궐선거에서 보수당을 탈당하고 유킵에 합류 더글러스 카스웰 후보가 59.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하면서 의석 1석을 획득했고 여론조사에서도 1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1월 21일 로체스터 스트로드 켄트 지역구 보궐선거에서도 마크 레클리스 의원이 보수당 탈당 후 유킵에 합류 자신의 지역을 재탈환 하면서 독립당의 여세는 지속되는 형국이다.[12]
2015년 영국 총선을 앞두고서는 영국의 정당 지형이 복잡해짐에 따라 당시 유킵 당수 패라지도 그레이트브리튼(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13] 내 TV 토론회에 초청되었다. ITV(영국) 주최 TV 토론회에는 무려 7개 정당의 당수가 출연했다(보수당, 노동당, 자유민주당, 영국독립당, 스코틀랜드 국민당, 플라이드 컴리, 잉글랜드·웨일스 녹색당). 그리고 BBC 주최 토론회에서는 당시 연립 여당(보수당, 자민당)을 제외한 5개 야당 당수만 출연시켰다. 패라지는 두 토론회 모두에 참석할 수 있었다.
2015년 총선은 헝 의회(hung parliament)[14] 가 될 가능성이 매우 확실하다고 전망되었고 (보수당과 노동당 지지율이 거의 엇비슷하고 다수당의 가능성을 어느당도 보이질 않음) 킹메이커로 자유민주당을 제칠 지, 관심이 모이고 있...기는 개뿔. 실제로는 2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총선 결과가 나와보니 헝 의회는 나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UKIP도 388만 표(12.6%, 득표율로는 전국 '''3위''')를 득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석도 아니고 1석을 얻는 데 그쳤다(더글러스 카스웰 혼자 당선)[15] . 영국 총선은 전부 소선거구제인데 소선거구제 특성상 보수당, 노동당, 자민당 정도를 제외한 정당들은 스코틀랜드 국민당처럼 특정한 지역 기반이 없는 한 당선되기 힘들다.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당수인 나이절 패라지도 당선을 못할 정도니 말 다했다.
브렉시트가 끝나고 나이절 패라지는 당 대표에서 사임하였으며, 다음 당 대표로 다이앤 제임스(56) 유럽의회 의원이 선출됐다. 그러나, 18일만에 사퇴하였다. 영국 주요정당 중 최단기록까지 세웠다.
당 내부에서 심각한 분열이 일어나자 결국 폭행사건까지 터졌다. # [16]
유일한 원내의원인 더글러스 카스웰 의원이 3월 25일(현지시각) 탈당을 선언하여 다시 원외정당이 되었다. 그의 탈당은 그동안 나이절 패라지 전 대표를 비롯해 당과 갈등을 빚어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영국 총선에서 지지층이 보수당과 노동당으로 흩어지며 2015년에 10%를 훌쩍 넘던 득표율이 1%대로 폭락했다. 원외정당으로 전락해버린건 덤.
게다가 2018-19년 제럴드 배튼 대표의 이슬라모포비아 정책과 토미 로빈슨 고용에 반대해 유럽 의회 의원들과 상원 의원[17] 들이 대거 탈회해 현재는 유럽 의회에 7석, 상원에 1석 [18] 이 있다. 이외에도 웨일스 의회 등 각종 지방 의회에서도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유럽의회 선거에서 브렉시트당으로 넘기면서 당의 존립조차 걱정할 상황이다.
3. 정당 조직 및 다른 정당과의 관계
영국의 네 구성국인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모두에 당 조직을 두고 있고 후보도 전부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영국의 속령 중 유일하게 유럽연합에 포함된[19] 지브롤터에도 지부를 만들긴 했다고 한다. 근데 한때 일회성 이벤트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브롤터는 영국 본토와 별개의 정당들이 자리 잡고 있는 데다가 브렉시트에 대한 반감이 커 현실적으로 영국독립당이 힘을 쓸 수가 없다. 그리고 영국 본국 내에서도 잉글랜드에서 주로 지지를 받고 웨일스에서 약간 지지를 받는 정도고 브렉시트에 대한 반대가 우세한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
패라지 시절 유럽 단위의 정당으로는 유럽 직접민주주의 동맹(Alliance for Direct Democracy in Europe, ADDE), 유럽의회 내 교섭단체로는 ADDE 주도로 결성된 자유와 민주주의의 유럽(Europe of Freedom and Direct Democracy, EFDD 또는 EFD²)에 소속돼 있었다. 2014년 유럽의회 선거 후 결성되었다. 본래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 펜이 같이 교섭단체를 꾸리자고 제안했지만 패라지가 르 펜더러 반유대주의자, 인종차별주의자라며 거부하고 덜 유럽 내 덜 극우적인 정당들과 손잡아서 별도의 유럽 정당과 교섭단체를 결성했다. 하지만 지금은 극우화하면서 탈퇴한 상태.
영국독립당은 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극우 정당인 영국국민당(BNP) 당원이었던 사람의 입당을 대놓고 금지했었다. 극우주의자 입장에서 그나마 성향상 가깝고 대중성이 있는 당으로 옮긴다면 UKIP으로 옮기지 보수당이나 노동당 등으로 옮기진 않기 때문. 당수 패라지는 "BNP 출신자의 입당을 금지하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발언했던 모양이지만 실상은 "BNP 출신자의 입당을 금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표현하는 게 옳을지도 모른다(...). 보수당과 노동당은 BNP 출신자가 입당을 시도하는 것부터 블로킹을 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젠 BNP나 EDL 등에 몸 담았던 토미 로빈슨을 당의 자문역에 앉혀서 이것도 옛날 얘기다.
보수당의 브렉시트 강경파 정치인인 제이컵 리스모그(Jacob Rees-Mogg)가 UKIP을 탈당한 나이절 패라지[20] 등이 돌아오면 환영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UKIP이 극우로 전환하면서 보수당이 온건파(?)를 흡수하겠다는 포석을 펼치고 있는 것.
그런데 패라지가 2019년 2월 UKIP에서 갈라져 나온 정치 세력 중 하나인 신생 브렉시트당(The Brexit Party) 지지를 선언하고 입당하면서 이 당이 마치 브렉시트 우파 포퓰리즘 정당계 적통(?)을 계승한 것처럼 인식되기 시작한다. 패라지는 만약 브렉시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 브렉시트당 소속으로 차기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 정계에 복귀[21] 하겠다고 선언했다. 브렉시트당이 극우로 치닫는 영국독립당을 대체하는 세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참고로 브렉시트 반대파들은 보수당 내 브렉시트 찬성파(특히 브렉시트 강경파)들 때문에 보수당이 UKIP이나 다를 바 없게 되었다며 보수당을 '''블루킵'''(Blukip)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멸칭은 당연히 blue와 UKIP의 합성어로 색깔만 파란색(보수당 상징색)으로 칠한 영국독립당이라는 의미이다.[22] 보수당의 브렉시트 반대파 하원의원이었던 새라 월러스턴(Sarah Wollaston)이 트위터에서 이 멸칭을 사용하며 자기 당 브렉시트 강경파들을 공격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결국 얼마 뒤 동료 의원 2명과 함께 탈당하여 무소속 그룹에 합류했다.
4. 실상
UKIP의 당수였던 나이젤 페라지를 비롯한 지도부급 인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기업이나 개인이 성소수자와 비백인 혹은 비영국인에게 종교적인 목적에서 그들을 업장에서 쫓아내거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권리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BNP도 예전에 국재개발부 예산을 외국인들 추방 보상금으로 써야 된다고 했다. 재미있는것은 UKIP 산하에도 LGBT관련단체가 있는데 사실 이 단체의 설립 목적은 성소수자를 이성애자로 돌려놓는 치료다.
지도부든 당원이든 그 밥에 그나물 수준으로 도버해협을 넘어가서 폭력시위를 하던 영국 파시스트 단체 소속 회원이 UKIP당원으로 밝혀지는 뉴스도 종종 외신에 떠오르고 있으며 2015년에는 시의원 후보가 공산주의자와 나치부역자를 비교하여 나치 부역자를 옹호하는 망언을 본인 페이스북에 적어 놓아 구설수에 오른적도있었다.
브렉시트를 홍보하기 위해 UKIP에서 만들어졌던 조악한 뮤직비디오.[23]
게다가 2018년 당 대표인 제러드 배튼이 UKIP의 노선을 극우로 바꾸기 시작하여 11월부터 반(反)이슬람주의 극우 단체인 잉글랜드 방위 연맹(English Defence League·EDL)의 대표를 역임한 토미 로빈슨을 당의 자문역으로 맡겨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오히려 당이 몰락할 판이라 극우 표심을 긁어 모으겠다는 계산으로 보이는데, 나이절 패라지마저 여기에 항의해서 탈당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 그 외에도 유럽의회 의원들이 여럿 탈당해서 그 중 한 명인 패트릭 오플린(Patrick O'Flynn), 빌 에더리지(Bill Etheridge) 두 의원이 각각 반EU 군소 정당인 사회민주당과 자유의지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에더리지의 경우 패라지가 브렉시트당을 지지하자 다시 자유의지당을 탈당하여 브렉시트당으로 옮겼다. 2019년 2월 현재 UKIP 탈당파 유럽의회 의원들 중 패라지와 에더리지를 포함한 8명이 브렉시드당으로 옮겼고, 오플린만 유일하게 사민당으로 옮긴 상태이며, 나머지는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했는지 무소속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5. 언급되는 당 정책 기조
1. 자유주의 경제 체제 지지
2. 반공, 반이슬람, 반이민
3. 노동자 권리 보호
4. 반EU
5. 친영연방[24][25]
6. 여담
브렉시트가 확정되자 당 지지율과 선거 득표율이 하락해서 망해 가고(...) 있다. 영국독립당은 반(反)유럽연합이라는 싱글 이슈 파티(특정한 이슈를 위해 결성된 정당)로 인식되다 보니 당연한 귀결이라고도 볼 수 있다. 브렉시트가 확정되니 당 자체의 존립 근거가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셈. 브렉시트라는 숙원을 달성하자마자 당 대표에서 물러난 패라지가 인생의 승리자(...)로 보일 지경이다. UKIP은 이제 살아 남기 위해 극우 정당으로 변신 중이고, 패라지는 반발하여 UKIP을 탈당한 상태. 웨일스 의회 내 2석, 귀족원 내 1석, 그리고 지방 정부에서 45석만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망했어요''' 수준이다.
[1] United Kingdom Independence Party라고 쓰는 경우도 있긴 한데 UK Independence Party가 맞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약칭까지 합쳐서 'UK Independence Party (UKIP)'으로 등록돼 있다.[2] 발음은 '''유킵''' /ˈjuːkɪp/. 영어권 매체들 중에서는 알파벳 수가 많은 경우 약자의 첫 글자만 대문자로 적는 경우가 꽤 있다. 대문자가 너무 많으면 읽을 때 눈에 피곤하기 때문. 영국의 언론 매체에서는 그 기준을 네 글자 이상으로 잡는 추세라 영국 언론의 보도에서 이 당의 약칭이 UKIP 대신 Ukip으로 적히는 경우가 꽤 있다.[3] 유럽연합(EU)을 하나의 연방 국가로 통합하자는 주장에 반대하는 단체였다. 열렬한 유럽 통합주의자들이 지향하는 종착지가 일명 유럽 합중국이라고 부르는 연방 국가 모델인데, 반연방주의 연맹은 여기에 반발하여 결성된 모임이었다고 보면 된다.[4] 강경한 반유럽연합 성향으로 노딜 브렉시트를 지지한다는 뜻이다.[5] 나이젤 패라지 당수 시절 유럽 직접민주주의 동맹(Alliance for Direct Democracy in Europe, ADDE)을 창당해서 여기에 소속됐었다. 하지만 UKIP이 극우화하면서 탈퇴하였다.[6] 한국 언론 매체에서는 극우 정당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극우와 우익 포퓰리즘은 친연성, 유사성은 있을지언정 구분되는 개념이다. 적어도 우익 포퓰리즘 정당은 대놓고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운다든지 인종 차별을 하진 않는다. 패라지 시절 은근슬쩍 이민자, 소수계 차별 발언을 해서 욕을 먹기도 하지만 적어도 대놓고는 안 했다. 뿐만 아니라 유킵 소속 정치인 중에 파키스탄계 같은 소수계도 꽤 섞여 있었다. 하지만 이젠 진짜로 극우로 치달아서 이것도 옛날 얘기가 되어 가고 있다.[7] 2013년에 이미 앨런 스케드 본인과 모친이 병이 들고 형제가 사망하는 개인적 불행이 겹쳐 활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8]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회원국 국회에 자기 나라의 선거구 획정 방식과 투표 방식을 따로 정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각국마다 선거 문화가 달라 통일된 규칙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 다만 1인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전부 비례대표제에 속하는 방식으로 뽑게 돼 있다(현재 유럽의회 지역구 중에 벨기에의 독일어 공동체 하나만 1인 선거구이다).[9] 영국에서는 유럽의회 선거 때만 북아일랜드만 선호투표제와 비례대표제 모두에 속하는 단기 이양식 투표(STV)로 실시해 왔고, 나머지 지역은 1999년 선거부터 선거구를 권역별로 나눠 구속식(폐쇄식) 명부를 사용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적용해 왔다.[10] 영국의 지방선거는 한국처럼 동시지방선거 개념이 아니라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단 2013년의 경우 잉글랜드 내 많은 지역에서 선거가 치러졌다[11] 캐머런 총리 본인은 EU 탈퇴를 원하지는 않고 반대한다는 입장도 피력해 왔다. 다만 EU의 권한을 늘리고 회원국 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식에는 반대하면서 영국이 EU의 간섭을 덜 받는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었다. 국민투표 실시는 더 이상 보수당 지지자들이 UKIP 지지로 돌아서는 것을 막고 EU더러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압박을 가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에 가까웠다. 다만 보수당 내에서는 EU 잔류를 원하는 당원들과 탈퇴를 원하는 당원들의 입장이 계속 엇갈리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캐머런 정권이 EU와 협상을 하여 실제로 EU가 영국에게 특별한 지위를 인정하기로 합의하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최종적으로 국민투표에서 캐머런의 빅 픽처(...)가 어긋나 브렉시트가 이겨 버린 것. 이에 따라 캐머런은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 본인의 정치 커리어도 박살나고(...) 영국의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12] 두 후보는 당적만 바꾼 게 아니라 스스로 의원직 사퇴 후 보궐선거 유발→보궐선거에서 기존 지역구에 재출마→재당선이라는 방식을 채택했다. 당적 변경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를 제대로 받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총선이 1년도 채 안 남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세금 낭비라는 비난도 가능하다.[13] 북아일랜드는 현지 정당들이 꽉 잡고 있기 때문에 북아일랜드 내 정당들은 지방방송 주최 TV 토론회에나 참석한다. 다만 2015년 총선 전 그레이트브리튼의 TV 토론회를 앞두고서는 북아일랜드 내 정당들이 발끈했다. 북아일랜드 내 주요 정당보다 의석·득표율이 적거나 일부 지역(스코틀랜드, 웨일스)에서만 활동하는 정당들이 끼었기 때문. 하지만 그레이트브리튼 내 정당들은 북아일랜드에 후보조차 내지 않거나 후보를 내도 형식적으로만 공천하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깝다. 또 북아일랜드 정당들 역시 그레이트브리튼에 후보를 안 낸다. 그런 상황에서 북아일랜드 정당까지 포함시키면 TV 토론회에 당수가 출연하는 정당이 무려 열 개가 넘어버린다.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질 것임은 자명한 이치니 영국 내 주요 방송국 입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14]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는 의회.[15] 원래 카스웰 의원은 보수당 소속이었으나 탈당 후 UKIP에 입당했다. 이 사람이 당선된 클랙튼(Clacton)의 제이윅 지역은 영국의 32,844개 지역(neighbourhood) 중에 가장 낙후된 곳이라고 한다. # 실업률이 50%에 이른다고 할 정도.[16] 유력 당수후보였던 유럽의회 의원 둘이서 현피가 붙었다. 그것도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의사당 로비'''에서...[17] 상원에는 어쩌피 3명 밖에 없었다[18] 라녹의 피어슨 남작 (Lord Pearson of Rannoch)이 유일한 상원 의원인데 이 사람은 로빈슨을 아예 영국 의회로 초청해 논란이 있었다[19] 유럽연합 회원국의 속령들은 본국과 달리 유럽연합에서 제외되거나 일부 조약만 적용되게 할 수 있다. 속령마다 케바케인 셈.[20] 1990년대 초까지 보수당원이었다.[21] 유럽의회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UKIP 대표 사퇴 후 정치 일선에서 거리를 두고 있었다.[22] 영국 정치권에서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멸칭은 흔하다. 예를 들어 노동당(상징색이 빨간색)이 보수당(별명이 Tories)과 다를 바 없다며 비난할 때 Red Tories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지지자들이 애용(?)하는 멸칭이다. 반면 노동당 지지자들은 사실상 SNP가 보수당과 적대적 공생을 한다면서 SNP를 Tartan Tories(타탄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면직물이다)라고 부르며 맞받아치기도 한다.[23] 여담으로 UKIP 페이스북에 이 비디오가 등록될때 달린 최고의 인기 리플은 "페라지가 여장을 했나?!" 였다.[24] 다른 나라들과 EU에게는 빳빳하기 그지 없는 UKIP이 유독 영연방 국가들과 영연방에는 매우 유화적이다. EU의 대안 기구로서 영연방을 상당히 긍정하며, 영연방 국가들과의 관계와 협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영연방 출신들에 대한 이민 제한 완화 혹은 철폐를 주장하고 있다. 아예 영연방 전담 대변인까지 두며 유럽 의회와 영국 내에서 영연방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25]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 포퓰리스트 정당들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유럽권 포퓰리스트 정당들보다 오히려 영연방권 포퓰리스트 정당들과 더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