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근영
1. 소개
前 한화 이글스, kt wiz 소속의 좌완 투수. 고향팀 한화 이글스에서 10년간 뛰다가 신생 팀 kt의 20인 보호선수 외 지명으로 kt로 이적하게 되었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대전고 출신으로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을 받았지만, 당시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h도 넘기지 못했다'''. 전국구 유망주는 전혀 아니었고, 연고지에서 도무지 찍을 만한 선수가 없어서 그나마 나은 선수를 뽑은 거였다. 한화의 팜인 북일고에서도 딱히 뽑을 선수가 없었던 시절[1] 이었다.
2.2. 한화 이글스 시절
2.2.1. 데뷔 후 ~ 2010 시즌까지
프로에서도 대단히 평범하다 못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데뷔 첫 해인 2005년 4홀드 1패 1세이브를 기록했고, 2006년에는 아예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그리고 2007년에 다시 잠시 나와 2패 2홀드 1세이브가 전부. 2008년과 2009년은 공익근무요원 복무로 공백을 가진 후 2010년에 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성적은 별반 나아진 게 없었다.
2010 시즌 복귀하자마자 안습한 한화 불펜진에 투입되었으나 살이 좀 빠져 있었던데다가 복귀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구속이 영 시원치 않았고. 1군과 2군을 오르락 내리락했다.
이 해 방어율은 '''7점대'''.
여담으로 프로에 와서 폭풍 성장한 케이스라 볼 수 있다. 아마시절 137km/h 언저리에서 놀던 구속이 2006년, 최일언 투수코치의 집중 조련을 받고 '''10km/h 상승하여 147km/h까지 찍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팔꿈치 인대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황이었는데.. 2007년, 당시 감독인 궁민감독은 이러한 윤근영을 '''불펜에서 굴렸다.''' 결국 윤근영의 팔꿈치 인대는 '''기어이 끊어져서''' 수술하게 된 것. 그래서 공익으로 복무했다. 임팩트는 별로 없었지만, 결과적으론 김인식 시절의 희생양 중 한 명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안영명이나 양훈, 황재규가 겪었던 지옥같은 혹사는 당하지 않았고, 재활을 잘 했는지 2010 시즌 중반 들어서 파이어볼러의 위용을 보여주었다.
2.2.2. 2011 시즌
2011 시즌 박정진과 마일영이 주축이 되는 1군 불펜진, 기대주로 주목받던 양승진으로 인해 기회가 없어지는가 했더니 2군에서 맹활약(그리고 양승진은 대삽질)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고 드디어..
6월 8일 생애 첫 선발 기회를 잡았고, 3이닝 투구 4피안타 3삼진 2실점 2자책점을 내고 내려갔다. 경기 초반 팬들은 첫 선발 답지 않은 제구와 날카로운 편이였던 변화구를 보며 "제 2의 김혁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송진우 코치의 공을 높이 샀다.
그러나 3회들어 장타를 허용하다 결국 2실점.. 안타로인한 실점은 그렇다쳐도 2스트라이크 까지 잡아놓고 와일드 피치로 허용한점수는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와일드피치 후 삼진은 더더욱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일단 첫 선발 무대인 점과 단점과 멘탈을 보완한다면 왼팔쓰는 혁민동무의 탄생을 볼 수 있을 것 같기에 희망적이다. 게다가 한화에서 굉장히 귀한 유망주인 '''20대 중반의 군필 유망주'''이다.
첫 선발 등판 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 기대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장의 2011년 보다는 양훈의 군 복무 이탈을 대비해 이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투수라고 볼 수 있다.
2.2.3. 20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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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2일. 경기 중 급격하게 늙어 버린 윤근영의 모습.[2]
2012 시즌에는 1군 붙박이로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있는 중. 그런데 제구가 들쭉날쭉하다보니 1이닝 막는데 불펜투수 주제에 '''40개 넘게 던지기'''도 하고 볼넷을 주면서 장작 쌓아놓고 쳐맞는다던가해서 코치진과 팬들의 번뇌를 깊게 하고 있다...
2012년 8월 2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4실점 후 강판, 뒤이어 구원등판했는데 타선의 활약으로 팀이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2005년에 입단했으니 어느덧 '''프로 8년차'''.
시즌 막판에는 계속해서 선발로 나섰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 진출하는 류현진의 공백을 대비하려는듯.
10월 2일, 그의 선발 마지막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만나 5 2/3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다. 비록 불펜의 방화로 승을 날려먹었지만 시즌 막판에 선발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에 선발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듯 하다.
2.2.4. 2013 시즌
윤근영/2013년 문서로.
2.2.5. 2014 시즌
시즌을 마치고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kt로 이적하게 되었다. 한화 팬들은 대체로 가서 잘 하라는 반응이지만, 팀 내 좌완 불펜이 시망 상태인 한화 불펜의 사정을 생각하면 아쉬움도 있는 상황.
2014시즌에 관한 내용은 윤근영/2014년 문서로.
2.3. kt wiz 시절
2.3.1. 2015 시즌
4월에 무릎 부상으로 계속 재활을 했었다. 6월이 되어 복귀를 하였고 6월 13일까지 기록상 무실점이지만 볼넷 등이 높아서 WHIP은 좋지 않은 편.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선발투수들이 고전하면서 전반기 끝날 무렵부터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고, 8월 16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었다.
8월 22일 수원 두산전에서 1회에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을 느끼며 공 7개만 던진 채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2.3.2. 2016 ~ 2017 시즌
2016 시즌엔 사실상 개점휴업. 3경기 4이닝만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이후 2017년 8월 20일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9월 13일 넥센전 0대 8로 뒤진 8회말 올라와 가비지 이닝 1이닝을 처리했다. 패전처리조로 시즌을 마칠 듯.
2.3.3. 2018 시즌
심재민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진 이후 임시 셋업맨 역할을 해주고 있다. 7월 11일 두산전에서 3:0으로 지고 있는 9회 초에 나와 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두산에게 쐐기점을 헌납했다.
이후 2018년 7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8회에 등판하여 세 타자를 상대하고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이종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은 로하스의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으로 4-2로 승리.
7월 24일 넥센전에서 7회말 선발 투수 니퍼트에 이어 등판하자마자 김하성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박병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여 점수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그 후 고종욱과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난히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 하였으나, 김규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혜성에게 안타를 허용하여 주자 1·3루의 위기가 닥쳐왔다. 그 상황에서 이종혁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종혁은 단 1구만에 홈런을 맞아 팀이 역전당하고 만다. 이종혁이 등판했을때 주자들이 결국 윤근영이 올려보낸 타자들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⅔이닝동안 4실점을 낸 셈이다. 그래도 넥센 히어로즈도 다음 이닝에 김동준이 제대로 불을 지르면서 팀이 역전승을 거둔 것이 다행.
7월 27일 LG전에서 6회초 선발 투수 김민에 이어 등판하자마자 이천웅, 가르시아, 김현수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하였다. 이후 박용택과 김현수를 병살로 잡아내는 중 가르시아가 홈인하여 1실점하였고,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2.3.4. 2019 시즌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시즌 후 김용주, 배우열과 함께 웨이버 공시되었다.
3. 여담
- 신인 시절 '국민 여동생'이었던 문근영과 유사한 이름 때문에 '국민 남동생'이라는 별명이 마이너하게 쓰였다. 물론 당시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은 윤근영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겠지만...
- 2017년 기준 KBO 역사상 단 8명인 10할 타자이기도 하다. 임경완의 공을 중전 안타로 만들어내 KBO 통산 1타수 1안타를 기록중인데, 임경완이 2014 시즌 후 한화에 합류해 한솥밥을 먹는가 했으나 2015 시즌 중 한화를 떠나게 되며 얄궂은 인연을 경험하게 되었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1] 좌완투수 홍성용, 우완 사이드암 투수 김회권이 있었지만 당시엔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원래 이들과 동갑내기인 유원상은 1년 유급하여 2학년이었다. 홍성용과 김회권은 고3때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지명을 받았지만 모두 방출당했다. 그나마 홍성용은 부활(?)에 성공해 kt wiz의 투수조장이 되었다.[2] 이 날 윤근영은 5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 조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이어 올라온 정대훈의 불질로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여담이지만 윤근영은 이 때까지 프로 무대에서 '''승을 거둔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