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강
[clearfix]
1. 소개
KBO 리그 NC 다이노스 소속의 야구선수. 본래 이름은 '''윤여운'''이었지만 2018년에 윤수강으로 개명했다.
2. 아마추어 시절
어깨가 강하고 발이 빠르지만 체격에 비해 파워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란 평가.
2007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고와의 결승전에서 9회말 끝내기를 쳤다. 그 당시 상대 투수는 바로 이 때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혼자 던지다 결국 무너지며 눈물을 흘렸던 이형종이었다. 때문에 정작 윤수강은 결승전에서 끝내기를 치고도 그 존재가 잊혀지고 말았다...[3]
3. 프로 경력
3.1. 롯데 자이언츠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아 프로 팀에 입단했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하면서 병역을 마쳤다. 당시 롯데에는 강민호라는 절대적 주전포수와 백업포수 장성우, 용덕한 등 포수 왕국이라 불리던 시절이라 윤여운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3.2. kt wiz
[image]
윤여운으로 활동했던 kt wiz 시절.
2015년 5월 2일, 박세웅 ↔ 장성우 트레이드의 트레이드 명단에 포함되면서[4] kt wiz로 이적했다. 그러나 함께 이적한 선수 중 장성우라는 더 막강한 포수가 있었기 때문에[5] kt에서조차 딱히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트레이드의 영수증이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3.3. LG 트윈스
결국 2015 시즌이 끝난 뒤인 11월에 2016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로 LG 트윈스로 팀을 옮기게 되었고, 2군 백업 포수로 출장하였다. 7월 16일 현재까지 41타수 12안타 타율 0.293 5타점 1도루 9사사구 10삼진을 기록하며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냈다. 포수라는 핸디캡이 붙는것 치고는 나올 때마다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유강남이 1군에 올라간 이후에는 주전 포수로 출장하였다. 그런데 2016 시즌 종료 후에는 방출됐다.
3.4. NC 다이노스
이후 모교인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의 배터리 코치로 부임하면서 은퇴한 듯 보였으나, NC 다이노스 2군 마무리 캠프의 라인업이 나온 사진에 그의 이름이 등장했다! # 아마 NC의 참담하고 암울한 포수진[6] 을 생각해서 다시 프로 무대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모교인 광주제일고에서 개인훈련을 하던 중 우연히 NC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콜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도 윤수강으로 개명했다. 김태군의 경찰 야구단 입대로 확실한 즉전감이 없어진 NC의 포수진을 생각하면 늦게나마 주전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LG에서 NC로 팀을 옮기기까지 1년 가량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실전 감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흠이다. 물론 실제 경기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시즌이 개막한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NC 윤수강, 간절함이 만든 기회..."난 잃을 것 없는 선수"
3.4.1. 2018 시즌
일단 2018 시즌 스프링캠프에서는 계속 1군 캠프지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신진호, 박광열, 김종민 등과 경쟁했다. 캠프 종료 후 자체 시상식에서 포수상을 수상했다.
시즌 초에는 정범모가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하고, 기존의 신진호나 박광열에게 우선 순위가 밀리며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그러나 주전 정범모의 수비는 물론 백업 포수들인 신진호와 박광열도 나오는 경기마다 막장 수비를 보여주면서 결국 5월 10일 1군으로 콜업되었다. 타격은 정범모도 OPS 0.5가 안되기 때문에 수비만 어떻게 해준다면 1군에 오래 붙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5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한 정범모를 대신해 2회부터 마스크를 썼다. 그리고 6회 상대 선발 샘슨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이적 이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0:4로 완패.
5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선발 출전을 했다. 그리고 2회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2루 땅볼 때 2루로 진루하다 문규현의 송구에 헬멧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타자 주자를 살려 병살을 막아야겠다는 마음에 주자의 슬라이딩 동작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머리 쪽 부상이라 구급차가 왔지만, 목 보호대를 차고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불과 몇개월 전에 헤드샷을 맞았던 손시헌은 덕아웃에서 윤수강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듯. 그리고 이날 경기는 포수 정범모로 교체된 후... 노성호-정범모 배터리가 폭투 2개에 포일 1개를 연달아 범하면서 팀은 패했다.
5월 18일 kt wiz전에서도 선발 포수로 출전하여 2회 2사 2, 3루 찬스에서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거기에 6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데뷔 첫 멀티 히트 달성. 팀은 6:1로 승리를 거두었다.
5월 20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2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회에만 포일을 두 차례 범하며 왕웨이중이 3회 4실점을 하는데 기여했다. 결국 팀도 0:4 패배.
결국 기본기 부족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었는지 5월 28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가, 6월 10일 똑같이 부진하던 박광열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대신 등록되었다.
6월 17일 kt wiz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을 했다. 경기 초반까지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으나 7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성욱이 병살타를 쳐버리며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는 순간 초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필요한 순간에 터진 데뷔 첫 홈런. 하지만 팀은 9회 역전 솔로포를 맞고 5:4로 패배했다.
7월 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8번 포수로 나서 무려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10회에만 7점을 얻어내며 13:6으로 승리.
7월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송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김성현의 헬멧에 박민우의 급소가 가격당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7월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2루타 하나를 쳐냈다. 하지만 팀은 6:3 패배.
7월 30일부터 1군에서 말소되었다가 9월 23일에는 도저히 답이 안보이는 박광열을 대신해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44경기 73타수 14안타 1홈런 8타점 타출장 .192/.244/.315. 초반에는 많은 2루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공수에서 수준 이하의 모습을 드러냈고, 후반기부터는 김형준과 정범모가 마스크를 나눠 쓰게 되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잃었다. 게다가 시즌 종료 후 '''양의지가 FA로 이적'''하면서 어렵사리 얻은 주전 등극 기회마저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다음 시즌에도 발전이 없다면 다시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
3.4.2. 2019 시즌
[image]
시즌에 앞서 구단이 53명의 정식선수를 등록했는데 윤수강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2019 시즌은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정식선수 등록 기간인 5월 1일 이후에도 정식선수 등록은커녕 퓨처스리그 출장 기록조차 없었다가 5월 21일에서야 퓨처스리그에 출장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출발하긴 했으나 7월 중순까지 41타수 15안타 2홈런 9타점 타출장 366/.458/.659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중 양의지가 내복사근 혈종으로 인해 7월 12일부터 3~4주간 1군에서 빠지게 되었고, 정범모까지 7월 9일자에 먼저 1군에서 말소되면서 당분간 주전 포수를 맡을 김형준의 백업으로서 1군 기회를 얻게 되었다.
7월 13일 kt wiz전에서는 6회부터 대수비로 출전했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팀은 13-3으로 패배.
결국 양의지, 김형준, 김태군, 정범모에게 밀리면서 이번 시즌에는 단 2경기 출전에 4타석을 들어서는데 그쳤다.
4. 기타
- 고교 시절인 2007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9대9 동점인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눈물의 역투를 펼치던 서울고의 이형종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친 선수가 바로 윤여운이었다. 공교롭게도 2016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형종과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윤수강이 1년만에 LG에서 방출되면서 이들의 호흡을 다시 보려면... 이형종도 타자로 전향해서 투타 배터리로 볼 일은 없을 듯.
5. 연도별 성적
[1] 윤여운에서 개명. #[2] LG 트윈스에서 방출되고 NC 다이노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1년간 모교에서 코치로 재직했다.[3] 8회말에도 1점을 만회하는 적시타를 기록한 바 있다.[4] kt가 롯데에게 박세웅, 이성민, 안중열, 조현우를 줬고, 롯데는 윤수강, 장성우, 이창진, 하준호, 최대성을 kt에게 줬던 kt와 롯데의 4:5 트레이드였다.[5] 단순히 나이만 놓고 보면 장성우와 윤수강 2명 다 빠른 1990년생으로 동갑이지만, 장성우는 2008년 1차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일찍 발을 들인 데다가 데뷔 첫 해였던 2009년부터 1군 출전 기회를 잡았던 반면, 윤수강은 대학교까지 졸업한 뒤 2012년이 되어서야 프로에 입단했기 때문에 실전 경험 면에서 차이가 클 수밖에 없었다.[6] 입대한 김태군, 아직 1군 경험이 부족한 박광열, 타격이 영 좋지 않은 김종민, 시즌 내내 재활만 하다가 9월에야 1군에 올라온 신진호 등, 오히려 정상적인 포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NC의 포수 뎁스는 상태가 심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