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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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NC 다이노스 소속의 포수.
2. 아마추어 시절
초등학교 4학년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원래는 투수와 내야수를 겸업하다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포수 마스크를 처음 꼈다.
2018 신인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았으며 2학년 때 청소년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의 연고권인 세광고를 다니고 있었지만 타 지역 전학생이었기 때문에 1차 지명은 불가.
KBO리그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9번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되었다. NC 다이노스는 김형준에 대해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포수로서 안정적인 포구 능력과 프레이밍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타자로서도 밀어치기에 능해 강한 타구를 생산하고 변화구에 잘 대처한다"고 설명했다. #
2017년부터 새롭게 만들어진 이만수 포수상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포수인 이만수 전 감독이 헐크파운데이션 재단을 통해 새롭게 만든 상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의 수상자가 되면서 100만원과 4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받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프로 입단 후 이만수 전 감독의 번호인 22번을 달고 뛰는 중이다.[2]
3. 프로 경력
3.1. NC 다이노스
3.1.1. 2018 시즌
팀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포수 김태군이 군입대를 하면서 본인에게는 기회가 주어지기 쉬운 상황이 되었다. 데뷔 시즌부터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
6월 28일 정범모를 대신해 1군으로 콜업되었다. 그동안의 2군 기록은 35경기 출전 타출장 .207/.313/.314 1홈런 7타점 13볼넷 27삼진. 팀이 꼴찌까지 떨어지면서 빠르게 리빌딩 기조로 들어섰고, 입단 동기인 오영수, 이인혁, 김재균에 이어 1군으로 올라왔다. 어느 포수든 공격에서는 도움 안되는 건 마찬가지이니 수비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써먹을 만한 지가 관건.
그리고 당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경기가 6:0으로 크게 기운 2회부터 대수비로 출전했다. 3회에는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서 이용찬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쳐냈다. 이후에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 팀은 9:0으로 패배했다.
6월 30일 kt wiz전에서는 9번 타자로 나서며 데뷔 첫 선발 출전을 했다. 하지만 3회에는 병살타를 치고 5회에는 미숙한 글러브질로 폭투를 내주기도 했다. 6회에는 2사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그 직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었고,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우 콜드 선언이 되면서 팀은 패배.
7월 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대수비로 나서 9회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7월 7일 경기에서는 김재균과 함께 선발 배터리를 이루었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한 차례의 도루 저지를 포함해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석에서는 병살타 하나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4:6 패배.
7월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두 개와 1득점을 기록. 팀은 6:8로 승리했다.
7월 12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7회 데뷔 두 번째 안타를 쳐냈다. 팀은 3:4 승리.
7월 2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8:10으로 승리.
7월 22일 경기에서는 7회부터 대수비로 출전하여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6:3 패배.
7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1안타와 함께 노답 투수진을 상대로 좋은 블로킹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홈플레이트 위에 높이 뜬 파울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을 한 차례 범했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팀은 1:13으로 완패.
7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단타를 하나 생산했다. 팀은 4:4로 무승부.
8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7:1로 승리.
9월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회부터 대수비로 출전하여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13:7로 승리.
9월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6회 대주자 이상호와 교체되었다.
9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10으로 뒤진 9회 2사 1, 2루에서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데뷔 첫 장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팀은 7:10으로 패배.
시즌 최종 성적은 60경기 출전 81타수 13안타 2타점 타출장 .160/.236/.173. 딱 18살 짜리 고졸 포수 자원이 할 수 있는 수준의 타격이었으며 수비에서도 잔실수가 있긴 했지만 나름 보여줄 만큼은 보여주었다. 특히 박광열, 신진호, 정범모 등이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팬들은 한 줄기 희망을 보았다는 평. 이제 동 나이대 포수 중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출전 기회를 받았다는 점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부터는 조금 더 성장하길 바라야 할 상황.
시즌 종료 후 오영수와 함께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 리그에 출전했다. 대회 기록은 10경기 14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타출장 .286/.375/.714. 대회 내내 뛰어난 타격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한 경기에서만 홈런 두 개를 몰아치며 장타의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3.1.2. 2019 시즌
양의지의 영입으로 1군에서 볼 기회가 줄어들었고, 실제로 시범경기와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팀에서는 아직 나이가 젊으니 1군에 바로 올리기보다는 2군 주전 포수를 맡기면서 육성에 전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세 번째 포수로 생각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3월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고 4월에는 양의지가 담 증세로 인해 휴식이 필요해진 상황이 오게 되면서 4월 12일부로 1군으로 콜업되었다.
5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8회 대타로 들어서 시즌 첫 안타를 쳐냈다. 팀은 10-2로 패배했다.
6월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9번 포수로 나서며 약 보름 만에 선발 출전을 했다. 첫 타석부터 좌측 라인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쳐내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6회에도 안타를 쳐내며 데뷔 첫 멀티 히트를 달성하더니 8회 다시 2루타를 쳐내며 무려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6월 들어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6푼에 그치는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꼬박꼬박 포수로 나와 팬들의 스트레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형준의 이런 활약은 너무나도 반가운 일이었다. 팀은 비록 원종현의 블론세이브가 나왔지만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4-5로 승리했다.
6월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다시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한 차례 도루 저지에 성공하는 등 수비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팀은 3-7로 패배.
6월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회 한 이닝에만 10점을 내주면서 완전히 승패의 추가 기울자 4회부터 양의지를 대신해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안타를 쳐내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2-14로 패배했다.
이후 선발 출전 없이 간간히 대타 및 대수비로만 출전하다가 7월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면서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9-3으로 승리.
7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양의지의 무릎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타격에서는 1볼넷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도루저지와 블로킹에서 선발 이재학, 구원투수 노성호와 호흡을 맞춰서 도루저지[3] 및 블로킹에서 탁월함을 보이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활약상 모음
7월 6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역시 타격은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구원투수로 등판한 노성호의 불안정한 투구에도 안정적인 포구능력과 정확한 도루저지를 보여주며 역시 수비면에서 호평받았다. 팀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7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선발로 예정되었던 양의지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대신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2회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더니 4회 2사 1, 3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7회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데뷔 첫 홈런까지 쏘아올렸다. 김형준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4-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양의지가 7월 12일부터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정범모마저 이미 7월 9일자로 1군에서 말소되었기에 일단 주전 포수를 맡게 되었다.
그러나 주전 포수가 된 이후에는 다시 나사가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13일 경기에서는 1사 만루에서 스윙 한 번 안하고 삼진을 당하는가 하면 타구질조차 좋은 것들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14일까지 이어진 kt wiz와의 3연전에서는 10타수 무안타 1득점 4삼진에 그쳤다.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1회 1사 1, 3루 위기에서 상대의 2루 도루 때 성급하게 2루로 송구를 하다 3루 주자의 득점을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팀은 3-2로 승리했다.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9번 포수로 나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1-4로 패배.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도루 저지도 한 차례 기록했지만 2-8로 앞선 9회 1사 만루에서는 원종현의 홈 송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다행히 팀은 4-8로 승리했다.
8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회 정성종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총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팀은 1-9로 승리했다.
김태군이 팀에 복귀하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가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면서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팀은 2-4로 승리.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데뷔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했지만 아쉽게도 출전 기회는 없었다. 팀은 1차전에서 패배하면서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성적은 55경기 107타수 24안타 2홈런 9타점 13득점 8볼넷 24삼진 타출장 .224/.278/.327. 허수아비 수준에 그쳤던 지난 시즌에 비해 상당히 향상된 타격을 보여주었다. 수비에서도 백업으로서 좋은 안정감을 보여주었고 도루 저지에서는 30시도 가운데 13개를 잡아내며 도루 저지율 43.3%로 200이닝 이상 포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3.1.3. 2020 시즌
스프링캠프 출국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타격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겨울동안 벌크업보다는 체지방을 근육으로 바꾸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또, 같은 팀 선배이자 올 시즌 주장인 양의지에게 좀 더 살갑게 다가가는 것이 새로운 목표라고 밝혔다.[4]#
개막전 엔트리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는데 허리 부상으로 재활군에 있다고 한다. 팀 간 연습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가 이것이었다.#
6월 19일 양의지가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되면서 1군에 합류했다.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9번 포수로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했고, 2회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쳐내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팀은 7-9로 승리.
이석증이 아직 완치되지 않은 양의지 때문에 1군에 올라오긴 했지만, 6월 23일~28일 간 활약상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게다가 팬들은 다른 팀에서도 충분히 주전 포수로 뛸 수 있는 김태군이 백업으로 있는데도 굳이 1군에 포수를 3명이나 두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5] 심지어 6월 28일 기준으로 김형준의 포수 방어율은 '''10.00'''에 달한다. 몰론 포수 리드가 효과가 있는 지는 계속 논란이 되고 있지만, 양의지가 같은 날 기준으로 3.69, 김태군이 5.50인걸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는 셈. 팬들은 아예 김태진, 김찬형과 묶어서 '''3김'''이라 부르며 까고 있다.[6][7]
결국 6월 30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양의지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22일 1군에 등록되었다.
8월 1일, 7번 타자 김성욱을 대신해 대타로 10회말 12:10 상황에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를 치며, 안타인 줄 알고 3루로 진루하던 2루 주자 박석민도 자연스럽게 아웃되며 병살타가 되었다.
9월 3일 LG전에서 8회 포일 및 1루 송구실책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고, 이후 팬과의 인스타그램 대화에서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 공개되어 비난받았다. 하단의 여담 문단 참고.
9월 16일 두산전에서 3타수 3삼진을 기록.
9월 23일 삼성전에서는 양의지의 부상때문에 급히 교체출전하였다. 하지만 나오자마자 공의 위치를 놓쳐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고, 희생플라이로 실점하였다.
9월 24일 LG전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쳤으며 이는 12대 7로 역전하는 데 소소한 발판이 되었다.
9월 25일 LG전에서 장외 홈런을 쳤다. 본인의 장타력을 입증하는 성공.
9월 30일 SK전에 선발출장해 1회에 넉넉하게 홈에서 아웃시킬 수 있는 송구를 놓치며 포수 포구실책을 기록해 2실점 무자책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 후에 동점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자신의 실수를 많이하는데 성공했다. 그 후 6회와 7회에 각각 볼을 빠트려 한경기 1실책 2폭투포일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만들었다.
10월 13일 3점 홈런을 쳤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었으나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래도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송명기 등과 함께 비교적 어린 나이에 반지를 얻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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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 기록은 72타수 22안타 3홈런 11타점 12득점 10볼넷 21삼진 타출장 .306/.390/.444.''' 적은 타석수이지만 타/출/장 전부 예년에 비해 또한번 크게 개선되었고 클래식 스탯 뿐만 아니라 BB/K도 2018년 0.22 → 2020년 0.48, BABIP도 0.396으로 향상되었으며 wRC+ 역시 124.2를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수비에서는 CR/9(포수 출장 시 투수 평균 실점), Pass/9(9이닝당 포일+폭투)에서 리그 포수 중 딱히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도루저지율이 66.7%로 굉장히 높았고, 도루 시도(2.2%) 억제도 좋았다.
스토브리그에서 김태군이 엔씨와 FA 계약을 하면서 75경기 335.1이닝을 뛰었고, 김형준은 38경기 164.1이닝을 소화하며 제3포수로서 시즌을 치렀다. 특이한 점으로 시즌 후반기 구창모와 이재학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송명기, 김영규가 선발 자리를 꿰차자 벤치에서 김형준이 이들과 배터리 호흡을 많이 맞추도록 '''의도적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자주 편성하며 기회를 줬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큰 그림을 그리는 엔씨 코칭스탭들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
이러한 의도적인 배터리 편성은 순위싸움이 치열한 마당에 그나마 안정감이 있는 김태군을 왜 쓰지 않고 2군에 내리느냐는 둥, 김형준이 감독 양아들이냐는 둥 팬들의 맹비난을 불러왔으나, 엔씨가 해당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김형준에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벤치의 선견지명 혹은 자신감, 김형준에 대한 믿음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쓰지도 않을 제3포수로 김형준을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도 아마 같은 맥락일 듯.
시즌 종료 후 병역 해결을 위해 상무에 지원했고, 최종 합격함에 따라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입대하게 되었다. 인터뷰
3.1.4. 상무 피닉스 야구단
2022년 9월 21일 전역 예정이다.
4. 플레이 스타일
타격 면에서 매년 급속히 성장해 가고 있는 엔씨의 유망주. 힘이 좋아 한 방이 있는 타자인데다 선구안과 컨택도 좋은 편으로, 2020 시즌 80여 타석에 불과해 표본은 적지만 3할 타율을 돌파했다. 동 세대 포수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후술할 SNS 논란의 임팩트가 워낙에 커서 한동안 좋은 소리를 못 듣기는 했으나 어쨌거나 어린 포수 유망주로서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
수비에서는 강하고 정확한 어깨를 바탕으로 높은 도루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리드나 블로킹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신인답지 않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편.
주력은 딱 포수 평균으로, 주루 센스 자체는 좋은 편이라 말하기 애매하다.
5. 여담
-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는 커다란 안경을 쓴다. 시력이 좋지 않은 듯.
- 신인 시절 언급했던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은 수비력과 도루 저지.영상.
- 2019시즌 최악의 포수난을 겪은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포수 나종덕과 자주 비교되었다. 둘 다 고교시절 초고교급 포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20대 초반의 비슷한 나잇대이기 때문.[10] 기사내용은 역시 양의지의 부상 공백동안 빈 자리를 잘 메꾸어 준 김형준에 대한 호평 일색.[11]
- 한 인터뷰에 따르면 아직 본인의 색깔을 가지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 이유는 색깔이 있는 것도 좋지만 기본기에 충실하는게 중요하며, 타격에서도 기본기를 중심으로 꾸준히 치려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팀 배터리 코치 용덕한 역시 김형준이 기본기를 다지는 것에 주력하도록 코칭하고 있다.
- 양의지는 2019년 인터뷰에서 2년차 신인 김형준이 베테랑 포수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군 백업포수 역할을 맡고 있는 것에 무척 대견해 했다. 또다른 인터뷰에서는 어린나이에도 잘하고 있으며, 타격과 투수와의 수싸움 등을 좀더 보완하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호평해 주었다. 수비부분은 경기를 계속 나가다보면 성장하는 모습이 보일 거라며 항상 조언해 주는데, 김형준이 잘 안 물어봐서 양의지가 "너 왜 안물어봐" 하면 김형준이 "죄송합니다" 이러고 간다고 얘기했는데,[12] 김형준에게 항상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라고 많이 조언해준다고.
5.1. 인스타그램 DM 논란
- 2020년 9월 3일 잠실 원정 LG전에서 낫아웃 포일 및 1루 송구실책으로 김현수를 낫아웃 출루시킨 것이 노진혁의 수비 실책과 묶여 박용택의 역전 결승 쓰리런 홈런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자 일부 몰지각한 팬이 김형준에게 인스타그램 DM으로 악플을 남겼다. 그런데 문제는 김형준의 대응이었다. 선수에게 DM으로 악플을 보낸 것이 물론 가장 큰 원인이긴 하나 존댓말을 쓴 팬에게 김형준은 "슬라이더 사인 냈는데 직구잡으라면 (너같으면) 잡냐 말해봐 말해보라고"라며 당시 투수 문경찬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신경질적인 답장을 보내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격려성 DM을 보낸 다른 유저에게도 다를 게 없는 답변을 남겼다.
- 이 일로 NC 다이노스 갤러리 등 엔씨 팬들 사이에서는 포수가 투수에 책임을 돌리는 게 옳은 것인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다. 결국 다음날 오후 김형준은 SNS를 닫았고, 엔갤에서는 김텔미, 말말보 등으로 불리며 계속 까였다.
- 그런데 같은 해 12월에 삼성 신인 신동수가 비공개 SNS 계정의 피드가 유출되며 큰 논란이 생기자 엔갤에서는 농담 식으로 김형준은 다시 보니 선녀 같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또 2021년 1월에 같은 구단의 박민우가 SNS로 사고를 거하게 치면서 역시 재평가(?)를 받았다.
6. 연도별 주요 성적
[1] NC의 김형준 안타 홈런 날려줘요 김형준 NC의 김형준 안타 안타 안타 안타 김형준 (x2)[2] 데뷔 시즌은 12번.[3] 대도 박해민을 잡았다![4] 서로 말이 많은 편이 아닌데다 양의지가 대선배라 말도 제대로 못 건넸는데, 이제는 1년 본 사이니까 더 친해지고 싶다고 했다.[5] 김태군은 2015년에 전 경기 출장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체력이 뛰어난 포수다. 그런 포수를 백업으로 두고 있다면 굳이 제 3의 포수가 1군에 필요가 없다.[6] 김태진, 김찬형도 공수주에서 발전없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7] 경우에 따라서는 김성욱까지 묶인다.[8] 2020년 9월 25일 LG전 솔로홈런영상[9] 2019년 7월 5일 삼성전영상[10] 다만 고교 리그서 4할을 쳐도 1군에서 자리잡지 못하는 편임에도 3할을 치던 나종덕이 공격형 포수라는 소릴 듣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고, War -3을 찍으며 이러한 지적은 현실이 되었다. 실제로 NC는 포수난 속에서도 투수인 김태현을 지명하고 나종덕을 지명하진 않았다. 물론 둘 다 나이가 어리니 추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11] [배지헌의 브러시백] ‘특급 유망주’ 김형준과 나종덕의 엇갈린 출발, 무엇이 달랐나 "20살 믿기지 않아" 김형준 폭풍 성장, 포수 왕국된 NC[12] 이 얘기를 하면서 양의지도 예전에 홍성흔이 어려웠다고 말했고, 열살 넘게 차이나는 대선배다 보니 당연히 어려울 만 하다고 진행자 박지영 아나운서도 거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