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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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앞 경복궁사거리(동십자각)에서 청계천 청계6가(오간수교)까지 연결하는 도로이다. 전 구간이 50번 서울특별시도의 일부이며, 총 연장 약 3km, 폭 25~30m(왕복 4~6차선)이다. 서울 도심부의 북쪽을 동서로 잇는 주요 도로이다.
기점인 경복궁사거리(동십자각)에서 사직로로 직결되며, 종점인 청계6가(오간수교)에서 청계천로와 교차하며, 장충단로와 직결된다. 중간에 돈화문로, 종로, 창경궁로, 대학로, 삼일대로, 우정국로 등 메이저급 도로와 만나는 도로이다.
도로명은 율곡 이이가 이 도로변에 살았다는 데에서 따왔다. 서울 도심부의 남쪽을 동서로 잇는 주요 도로인 퇴계로가 라이벌(?)인 퇴계 이황에서 따온 것과 대비된다.
이 도로는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서 흥인지문 - 창경궁 - 종묘를 관통하여 낸 도로로, 때문에 이것이 조선 왕가의 기를 누르기 위한 행위였다는 주장이 있다.[1] 이곳에 도로를 낸다는 발상은 강점 초기의 도시계획부터 있었지만, 일제는 도로를 건설 하고자 하였으나 순종이 강경하게 반대하여 실행하지 못하다가 순종 사망 이후 바로 영친왕의 허가를 받아 도로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창경궁과 종묘를 육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육교를 설치하였다.
따라서 해방 이후 민족정기 문제 때문에 1970년대부터 도로 지하화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그동안 후순위로 밀렸다. 정체 해결을 목적으로, 돈화문로와 만나는 창덕궁 앞에서 창경궁로와 만나는 원남동사거리까지의 구간을 지하화하고 이전처럼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시키는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육교는 철거한 상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주한일본대사관이 율곡로에 위치해있다. 도로명주소는 율곡로 6.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이 율곡로 지하에 있다.
특히 창덕궁부터 원남동사거리까지 창경궁과 종묘를 관통하는 구간은 겨우 왕복 4차선이라 교통량에 비해 턱없이 좁은 편이다. 과거 원남고가도로가 있었을 시절에는 어느 정도 소통이 잘 되었지만 고가도로 철거 이후 교통정체가 심해졌다. 사실 고가도로 있을 시절에도 율곡로'''만''' 소통이 잘 되었었다. 고가도로 올라가자 마자 정체 시작. 즉 정체 시작지점이 조금 더 뒤로 옮겨진 것이다.
흥인지문 인근은 서울시내에서 가장 교통정체가 심한 구간이다. 그래서 이화사거리에서 낙산을 터널로 관통해 신설동까지 우회하는 계획도 있었으나 결국 취소되었다. 지금도 낙산으로 올라가는 좁은 골목길들을 이용하면 보문로까지 우회가 가능하긴 하다.
2. 연선 주요 시설
- 주한일본대사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A동 (중학동)[2]
- 주한요르단대사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중학동)
- 주한멕시코대사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중학동)
- 종로문화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5 (중학동)
- 서울종로경찰서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46 (경운동)
- 안국역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지하 62 (경운동)
- 현대빌딩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75 (계동)
- 창덕궁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와룡동)
- 홍익대학교 대학로캠퍼스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57 (연건동)[3]
- 한양도성박물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283 (종로6가)
3. 경유 버스노선
서울 버스 109
서울 버스 151
서울 버스 162
서울 버스 171
서울 버스 172
서울 버스 272
서울 버스 601[4]
서울 버스 710
서울 버스 7025
서울 버스 2112
서울 버스 01
서울 버스 03
서울 버스 종로03
[1] 이것은 조선의 한양 천도 당시 한양의 도시계획을 풍수로만 설명하려 하기 때문에 생긴 주장이다. 한양을 건설할 때 풍수가 고려 요인 중 하나이기는 했으나, 실제로 한양의 조성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기에 풍수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무리이다. 이 도로는 조선총독부가 경성에 도시계획을 세울 때 경복궁의 조선총독부 건물을 중심으로 도심부를 순환하는 넓은 도로를 만들기 위해 계획되었는데 총독부와 흥인지문 사이에 종묘가 있어서 종묘의 영역을 일부 지나가게 되었던 것. 출처 : 서울의 기원 경성의 탄생[2] 중학동에서 건물신축을 위해 임시이전.[3] 대학로와 율곡로의 교차점에 있다.[4] 혜화역 방면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