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아나운서)
1. 소개
KBS N 스포츠의 스포츠 캐스터. KBS N 스포츠의 아나운서 차장이다.
2001년 SBS Sports에 입사하였고 2003년 SBS Sports는 인력 구조조정을 둘러싼 갈등속에 채널을 운영하는 SBS미디어넷의 장기 파업까지 맞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중 인력 구조조정 피해자가 바로 이기호 아나운서와 이효봉 해설위원이었다.
SBS Sports에서 나온 뒤 2003년 KBS N Sports로 이적하게 되었다.
입사 초기에는 WWE 등 격투기 중계도 맡았으나, 지금은 주로 야구 KBO리그와 배구 V-리그, 그리고 테니스를 전담하고 있다. KBO리그와 V-리그를 모두 하기 때문에 일년내내 거의 쉬지 못하고 줄창 나온다.[1][2]
2. SBS 스포츠 시절
WWE 미 프로레슬링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가 없는 그 특유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SBS 스포츠 소속 당시에는 프로레슬링 전문가 성민수와 함께 2001년부터 WWE RAW 중계를 맡으면서 2000년대 초반 WWE 프로레슬링의 국내 활황기를 이끌었다. 비록 3주 뒤에 방영되는 녹화분이었지만 국내에서 해외 프로레슬링을 접하기 힘들었던 당시에는 월요일 7시가 되면 프로레슬링 팬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는데 큰 공헌을 하였으며, KBS N 스포츠로 옮길 당시 이기호-성민수 콤비를 보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했던 국내 레슬링 팬이 있었을 정도. 참고로, 이기호의 후임이 스타리그 해설로 유명하던 전용준이었는데, 완전히 토속적으로 바뀌었다. 폴대에 부딪히거나 계단에 부딪히면 '''어이구...''' 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이 역할은 이승륜이 이어받아 또 한번의 전성기를 이끈다.
KBS로 이적한 이후에도 이재호 해설과 함께 잠시 WWE 중계를[3] 했었는데, 당시에는 KBS에서 스맥다운[4] 을 방송으로 내보내면서 다시 그의 입담이 발휘되기도 했다.
3. 고유 멘트, 명대사
WWE 당시 명대사로는 레이 미스테리오의 619(식스 원 나인)을 구수하게 발음한 ''''육일구''''가 있다(...) '''"레이 미스테리오 선수가 육일구를 성공합니다!!!''' 등으로 쓰인다. 트리플 H의 페디그리를 '''뻬디그리'''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부커티는 엑스킥이 아닌 악스킥으로 발음 한다
야구 중계 시 명대사는 대표적으로
야구 중계 시 홈런이 터졌을 때 '''멀리 날아갑니다! 쭉 쭉 날아갑니다!!'''라는 멘트가 주특기이고 임팩트있는 중계톤을 항상 갖고 있어 한 야구팬이 ''''쭉쭉신''''이란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또 대타가 성공적인 타격을 했을시 '''대타 작전, 성공!'''이라는 멘트도 빠짐없이 한다.
2014년 권성욱 캐스터가 영전하여 야구 중계의 1선발로 올라섰다. 시원한 목소리로 친숙하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시끄럽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1선발 답게 새로운 구종(...)을 장착하였는데, 바로 '''"○○○! ○○○! ○○○입니다!'''".
야구중계 파트너로는 이용철, 장성호,안치용이 있다. 그 중 이용철 해설위원과 서로 하이톤 성향이라서 무난한듯. 다만 둘다 삼기호, 삼용철로 불릴 정도로 대놓고 삼성팬이라서 노골적인 편파중계라는 문제가 있다. 이병훈 해설과는 입담에 능한 만담 캐스터와 만담 콤비라서 그런지 중계 조합에 대한 평은 좋은 편.
모바일 야구 게임인 컴투스 프로야구 2015에서 이용철과 함께 게임 내 캐스터/해설 조합을 같이 연기(?) 했다. 그의 전매특허인 '''쭉쭉 뻗어갑니다!, ○○○! ○○○! ○○○입니다!, 구원 투수가 올라와서 불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등등을 무난하게 재현해 냈다. 다만 모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톤을 맞춰서 그런지 실제 중계를 들을때의 하이톤은 아니다. 2000여개의 멘트를 녹음했다고.
그 외 유명한 명대사로는 '''윤규진이 올라와서 불을 지르고 말았습니다!'''가 있다.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015년에서 브래드 스나이더가 10회 1타점 적시타를 때리자, 원래 홈런이 나올 때만 쓰이던 '''○○○! ○○○! ○○○입니다!'''가 '''스나이더! 스나이더!! 스나이더!!! 스나이더입니다!!!!!''' 등으로 활용되었던 적이 있다.
배구에서는 블로킹 포인트가 날때 '''가로막기 포인트!!''' 혹은 '''블로킹 포인트!!''', 스파이크#s-3 성공시 '''코트를 때립니다!'''[6] , '''쳐내기 성공!!''' 라고 외치는 멘트가 인상적이다. 어이없는 범실이 나오면 '''이게 뭔가요??'''라고 한다. 배구중계에서는 남자부 중계만 담당하는데[7] , 승진한 이후로는 남자부/여자부 중계를 담당하는 이호근 캐스터나, 신승준 캐스터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8]
'''"때렸습니다! 안쪽입니까! 파울입니까! 안쪽입니다! 히메네스의 끝내기 안타가 터!집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어제의 패배를 9회에 히메네스의 방망이로 갚음을 해줍니다!!!" (1:32부터)'''
'''"넥센은 9회 말.. 자 이택근 걸려들었어요 3루!! 3루 공 빠졌습니다!!![9]
3루 돌아서 홈까지 들어옵니다아~~ 결국은 실책으로 경기 끝!! 넥센 히어로즈가~ 4대 3으로 귀중한 1승을 챙깁니다!!! (2:01부터)'''
4. 논란
경력에 비해 발전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특히 선수 이름을 헷갈리는 편인데 하일성과의 야구중계를 하면 그 단점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준비도 안하고 오죽하면 야구 안 봤냐를 소리를 들을 정도로 평이 많이 좋지 않다. 그래서인지 최악의 야구 중계 조합을 거론 할 때에는 반드시 언급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논란의 대상에 오르기도 한다.
2013년에는 대놓고 편파 캐스터 중계를 하는 바람에 KIA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기도 했다. 특히 양현종이 홈런을 맞고 부상 중인데도 웃는 소리를 포착하는 바람에 KIA팬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2014년에도 LG vs NC전에서 NC편향적인 캐스터 중계를 해 LG팬들에게 까여서 사과문이 올라올 정도였다. #
그리고 KIA 팬들의 또 다른 까임거리 중 하나로, 2015 시즌 들어서 자주 중용되던 백용환의 '''이름 발음 논쟁'''을 불러 일으킨 주범(?)이기도 하다. 백용환 항목 참조.
2015 시즌에는 김경언의 적시타가 터지자, '''"김경언이 적시타를 만들어냅니다!!! 갓경언!! 갓경언입니다!!!"'''라고, 별명을 직접 부르는 바람에 또 까였다.
배구중계 시에 '공격성공률'을 '공격정확도'로 계속 얘기하는 똥고집을 보이고 있다. FIVB에서도 success rate라고 명확히 표현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혼자 우기는 것은 배알못을 인증하는 것밖에 안된다는 평이 중론. 엄밀히 얘기하면 정확도(accuracy)라는 항목이 존재하려면 공격수가 공을 자신이 보내야 하는 코스나 방향으로 얼마나 정확하게 보냈는지의 개념정도가 될 듯 싶으나, 배구에서의 공격에는 부합되지 않는 개념이다.
한동안 그래도 중계 멘트를 그럭저럭 까이는 상황에서 비판 받으면서도 넘기더니 2019년 8월 16일 KIA 챔피언스 필드 SK 와이번스 : KIA 타이거즈 경기중 앙헬 산체스가 안치홍의 타구에 맞고 일찍 강판되자 갑자기 박흥식 대행을 빗대어서 "SK 와이번스에게 미안하지만 KIA로썬 희소식이다"이라는 멘트를 날렸다. [10] 이날은 봉중근 위원과 호흡을 맞추었고 봉중근 위원은 당황스러운 멘트가 나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SK 와이번스의 투수가 여러 명이 나오는 것을 두고, 양현종이 3:1로 잘 싸우고 있다는 멘트를 하였다. 거기에 더해 9회초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 때, 수비 시프트로 인해 안상현의 커버 및 송구가 다소 늦어 최형우가 1루에서 세이프되자, ''' "1루에서는 다행히 세잎이네요!" ''' 라는 엄청난 말을 했고, 황급히 KIA 입장에서는 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SK 와이번스 팬들은 경기에 패배하면서 기분도 그런데 KBS N SPORTS 게시판에 강하게 항의하였다.
2020년 5월 30일 KT와 키움 경기에서 김혜성의 솔로 홈런이 나왔을 때 백투백 홈런이 아닌데도 백투백 홈런이라고 하고,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3루타를 쳤을때도 단타 하나를 빼먹을 것으로 착각하여 무미건조하게 넘어가는 실책을 범했다. 이후 실수를 알게 되자 사과 한마디 안하고 대충 넘어가면서 경기에 집중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2020년 10월 31일 한국전력vs현대캐피탈 배구 경기에서 한국전력 박태환 선수의 블로킹 터치아웃 판정 이후, 박태환 선수가 안 맞았다고 어필하여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였다. 보통 블로커가 본인이 안 맞았다고 하면 실제로도 안 맞았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배구 감독들도 블로커가 강하게 항의하면 대부분 비디오 판독을 신청한다. 다시 경기로 돌아와서 비디오 판독 화면이 나오는 중, 이때 이기호 캐스터는 "맞은 걸 못 느꼈다면, 은퇴해야죠. 손에 감각이 없는 것이니깐" 이렇게 발언하였다. 라이브 채팅창에서는 이기호 캐스터를 욕하는 글이 우후죽순 올라왔다. 만약에 비디오 판독 화면에서 박태환 선수가 맞았다면, 박태환 선수는 이기호 캐스터 말대로 은퇴했었어야 할 상황. 그 말을 듣고 김세진 해설위원도 당황한 듯 한동안 아무 말을 안 하였다. 앞으로 블로커 터치아웃 판정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는 수많은 배구 선수들은 실제로 맞았다면 은퇴를 해야 하는 걸까? 개념 없는 발언이 이렇게 하나 또 추가됐다.
5. 기타
- 트위터에서 대놓고 삼팬임을 인증해버렸다(...) 그래서 야구, 배구 두 종목의 팬들은 편파 중계의 기미가 보이면 '삼기호'라고 까기도(...) 특히 야구 이용철 위원 / 배구 이세호, 김상우 위원 조합이면(...)
- 발음을 한글/영어 가리지 않고 엄청 굴리고 늘린다. 투 보울 투 스트루아잌↗, 쓰우↘잉↗,주아타자(좌타자), 투우수(투수), 타아자(타자), 이번 쓰이즌(시즌)에는 엘쥐(엘지)와 하은화(한화)가, 스윽 점(석점)짜리, 뤗데(롯데)의 주아투수(좌투수) 상대로 시이번쩨(세번째) 안타
- 아직 싱글이라고 한다.
5.1. 프로야구2K14
지금은 사라진 넥슨 프로야구2K14에서도 더빙을 하게 되었다. 파트너가 해설위원 민훈기 기자였다.
5.2. 컴투스 프로야구 2017
컴투스 프로야구 2017에서도 이용철 해설위원과의 조합을 계속 들을 수 있다.
평소 말투가 그대로… ○○○! ○○○! ○○○입니다!!"도 특정 선수에 대해서는 "○○○! ○○○! ○○○입니다!"가 녹음되어 있어, 그 선수가 홈런을 날리면 그대로 나온다[11] . "대타작전 성공!" 도 게임 내에서 빠짐없이 나온다. 2018년부터는 강성철 캐스터로 바뀌었다.
[1] 반면에, 강준형은 야구 중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는 시간이 많다. 그나마 요즘은 V-리그 중계권의 일부를 SBS Sports에 재판매해서 중계 회수 자체가 감소했고, 신승준이나 이호근 등 후배 아나운서들도 중계를 분담하기 때문에 겨울 시즌에 전보다는 덜 나온다.[2] 참고로 이호근도 V-리그, KBO리그를 모두 중계한다. KBS N SPORTS의 간판 캐스터인 권성욱은 배구 대신 여자농구를 중계한다.[3] 바텀라인, 애프터번.[4] 정확히는 애프터번이다. 그당시 스맥다운은 itv에서 중계했었고 나중에 itv의 중계진들이 KBS N 스포츠에서 스맥다운을 중계했었다.[5] 높게 떠서 날아가거나 구장 깊은 곳까지 멀리 날아가서 체공시간이 긴 경우 추임새로 중간에 '계속 갑니다.'를 넣기도 한다. 그리고 '뻗어갑니다.' 대신에 '날아갑니다.' 라고 멘트를 표현하기도 한다.[6] 요즘은 '코트를 쪼갭니다' 라고 하기도 한다.[7] 2009-2010 시즌까지는 여자부 중계도 담당했으나, 2010-2011 시즌부터는 남자부 중계만 담당한다. 다만 2011-2012 시즌에는 유수호, 허주 아나운서의 은퇴로 인한 캐스터 공백이 생겨 잠시 여자부 중계를 담당하기도 했고, 2018보령 코보컵에서도 중계를 담당했다.[8] 강준형 캐스터도 승진한 이후로는 잘 나오지 않는다. 이기호, 강준형 캐스터의 배구중계 비중은 이기호>>>강준형이다.[9] 이용철은 여기서 소리지른다고 관객이냐며 까였다.[10] 선수부상에 희소식은 캐스터가 할말은 아니다. 구단에서 항의는 안 들어왔지만 팬들 입장에선 엄청난 말 실수[11] ex:이대호, 양준혁, 이승엽, 이종범, 장효조, 김태균 등 홈런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