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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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 육군의 전 군인.
2. 생애
1962년생이며 경북 성주군 출신으로 서울 영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입교해 1985년 졸업과 함께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육군사관학교 41기 차석 졸업자[1] 이다.
중령 시절 육군 제50보병사단 제121보병연대 제2보병대대장, 제39보병사단 작전참모,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안보정책장교, 국방부 정책협력TF장 및 육군대학 전략학처 작전술교관을 지냈다. 대령으로 진급 후 육군 제5보병사단 제35보병연대장, 육군 제1군단 작전참모를 지냈다.
준장으로 진급한 후에는 해병대사령부에서 합동작전조정관,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과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 차장 등을 지냈다. 소장시절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과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작전기획부장을 지냈고, 이후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로 근무하다 중장 진급과 함께 정식으로 국군기무사령관을 지냈다.
2018년 3월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계엄령 문서를 보고했지만[2]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의 사회적 파장을 우려해 문서 공개를 늦췄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사 이로 인해 송영무 국방장관과 대립 중이었다.
2018년 8월 3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국군기무사령관직에서 전격 경질되었다.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하극상 문제에 대한 문책성 경질이라는 것이 중론. 국군기무사령관 후임으로는 남영신 前 특수전사령관이 임명되었다. 기무사 재임 때 한 일은 박찬주 구속에 기여했다는 것 정도이다.[3]
국군기무사령관직 이임 후 사실상 전역대기직인 육군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4] 으로 전보되었다. 다만 마지막 보직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국방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중장으로 진급해서 군단장으로 나가지 못하고 바로 기능사령관을 맡았고, 일찍 경질되었기 때문에 타 진급자보다 짧을 뻔한 중장 임기를 보장한 인사로 보인다.
2019년 11월 8일 군장성진급인사 발표에 따라 전역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방대학교 총장직을 이임 후 육군본부 정책연구관으로 이동하였다.[5]
2018년 6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으며, 2020년 9월부터 글로벌인재대학에서 비전임교원으로 활동 중이다.
3. 여담
- 지휘관을 지낸 후 지냈던 보직이 항상 작전 쪽이었던지라, 직능은 작전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육사 차석 졸업자이기 때문에 작전 쪽 직능을 갖는 것이 당연한지도... 보통 작전 > 인사 > 정보 > 군수 순으로 진급이 잘 된다.
- 이석구 장군과 관련한 일화에 의하면, 작전 및 합동작전능력 외에도 전쟁사와 정치학 전반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 2006년에는 美 프린스턴대학교 마이클 왈저 교수가 저술한 전쟁법에 관한 고전 정당한 전쟁, 부당한 전쟁(Just War and Unjust War)[6] 란 책을 권영근 한국국방개혁연구소장[7] 과 공동 번역하여 시중에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매년 연세대학교 교양학부 교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대여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서에 대한 번역출판이 활성화된 일본에서도 2009년에 이르러서야 번역되어 출판되었을 정도로, 번역에 고도의 정치·군사적 식견이 필요한 서적이다.
- 기무사령관으로 취임하여 나름 개혁을 해보려했지만 기무특유의 텃세 등으로 힘들었다는 얘기가 있다.[8]
- 육사 차석 졸업에 여태까지 커리어를 보았을 때 대장으로 진급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군단장이 아닌 기무사령관으로 취임한점과 기무사령관 시절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의 대립사건으로 인해 문책성 경질처분을 받아 대장 진급은 물건너갔다.[9]
- 육사 41기 동기로는 서욱 국방부장관, 前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최병혁 예)대장, 前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조종설 예)중장,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이정기 예)중장, 前 육군군수사령관 이정근 예)중장, 육군교육사령관 최영철 예)중장 등이 있다.
4. 관련문서
[1] 국무총리상[2] 합참 작전부장시절에 알자회 수괴가 수장인 기무사에 사찰당했었다.[3] 수기사 사단장 시절 직속상관이 박찬주였는데 그도 보통 갑질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4] 군대에서 부(副)자가 붙는 보직(부군단장, 부사단장 등)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제외하면 한직이다. 사실상 전역을 앞두고 계급정년이나 연령정년 보장을 위해 보임하는 자리. 더 쉽게 말하자면 더이상 진급이 불가능하니 정년까지 조용히 있다가 옷 벗으라는 소리. 야전군 부사령관의 경우 종종 대장으로 진급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군내 사고나 선두주자의 낙마로 인한 진급이라고 봐야한다. 대표적으로 장준규 前 육군참모총장과 박종진 前 제1야전군사령관이 이에 해당된다.[5] 육사 한기수 후배인 김혁수 중장도 군단장 이임 후 육군본부 정책연구관을 맡다가 전역하여 대테러센터장으로 취임하였는데, 이석구 중장도 전역을 했거나 전역 예정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6] 국내 출판명 마르스의 두 얼굴-정당한 전쟁, 부당한 전쟁-[7] 공사 26기, 예비역 공군대령[8] 그도 그럴 것이 참모장(소장)부터 각 처장(준장)들이 모두 기무에서 진급한 고인물 중의 고인물이기 때문이었다. 사령관은 통상 기무와 관계없는 장교가 보임되어왔고, 이번에 취임한 전제용 장군이 내부진급한 특이 케이스이다.[9] 비슷한 케이스로 장재환 중장(육사 39기)이 있는데 7기동군단장으로 취임하였고 이임 후 보직이 정해지지 않아 3군 부사령관직을 수행하다 육군교육사령관으로 군 생활을 마친 케이스가 있다. 육사 39기중 1차로 중장으로 진급한 데다 진급코스인 7기동군단장을 역임하여 39기 중 대장으로 진급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7군단장 시절 공관병 갑질 의혹과 복지기금 불법사용건 문제로 발목이 잡혀 군문을 나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