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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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육군의 군인. 제46대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이다.
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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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육군특수전사령관 시절의 장준규 장군, 그 오른쪽은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이고 그 왼쪽은 엄기학 장군.
1957년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태어났고[1] 경동고등학교(32회)를 졸업했다. 육군사관학교 36기로 1976년에 입학, 1980년에 졸업, 임관했다. 동기로는 제3야전군사령관을 역임한 김현집, 여의도핵주먹 김성회가 있다.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교훈처장, 육군특수전사령관, 육군본부 정보 작전 지원 참모부장, 제21보병사단장(소장), 등을 지낸 야전과 특수전 전문가다. 제1야전군 부사령관을 지내던 중에 전임자인 신현돈 대장이 위수 지역 이탈 및 대민 마찰로 인해 사실상 경질되자[2] 직무대리를 맡던 중에 대장 진급이 확정되었다.
본래 대장급 장교 인사는 10월 - 11월에 이뤄지나 2014년에는 워낙 군적 재난이 많이 일어나 육군참모총장인 권오성[3] , 제1야전군사령관 신현돈[4] , 제3야전군사령관 권혁순[5] 등 대장 3명이 정기 인사 이전에 교체되었다. 상대적으로 한직인 제2작전사령관인 김요환 대장은 2014년 10월에 전역 예정이었으나 동기에 이어 육군참모총장에 올랐다. 육사 36기(공사 28기와 해사 34기에 상당)는 2014년 10월에 대장 진급을 할 것으로 예정이었으나 상대적으로 조기진급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관운을 타고 났기로 세간에서 유명하다. 2012년 육군특수전사령관 부임때 동기이자 전임 사령관인 최익봉 중장이 성군기 위반으로 해임되자 중장으로 진급하여 후임 사령관에 임명되었다. 2014년 1군 사령관 부임때도 10월 예편 예정이었으나[6] 상술한 바와 같이 대장으로 진급했다. 중장 진급과 대장 진급을 모두 2차에 한 셈.
하지만 2015년 1월 말 11사단 9기보 여단장이 여군 하사를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지자 이후 참모총장이 주도하는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이를 두고 '''피해 여군이 명확하게 거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는 망언을 하는 바람에 입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동시에 악습으로 점철된 군대 문화에 불신이 많았던 여론 역시 4성 장군이 이런 망언을 한 것에 일제히 경악하였고 더 추해지기 전 박수칠 때 떠나라를 종용했다.[7] 그리고 이런 그를 보임시킨 국방부와 육군본부 또한 경질된 신현돈 前 1군 사령관의 후임조차 이 수준이면 인사는 대체 무슨 기준으로 하는 거냐며 도매급으로 비판받았다.
그리고 2015년 9월, 모두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육군참모총장에 취임했다. 정말이지 관운이 좋은 사람이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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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서 한민구 국방 장관에게 육군기를 넘겨받는 모습.
뒤에 서있는 장군은 김요환 전임 육군참모총장.
2017년 8월 11일, 육사 후배인 김용우 장군에게 참모총장직을 이임하고 전역하였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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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사단장 시절의 장준규.
양구 고등학생 군인 집단 폭행 사건 당시 제2보병사단장이었던 이순진 소장과 합심해 장병 외출박 전면 통제[9] 및 (휴가 등의 이유로) 양구 내에 가더라도 가게나 운송 수단을 이용하지 말 것을 강제하고 헌병들을 수시로 순찰시켜 위반자들을 영창에 보냈다.[10] 다만 이 사건 때문에 양구군민의 뒤끝이 작렬하는 바람에 음해를 당했고, '''그 때문에 진급누락을 당해서 중장 진급이 늦어졌다.'''
제1야전군사령관 시절에 공군본부에서 자살예방교육을 담당하는 군무원 교관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당초 공군파견대가 소규모로 듣도록 하는 교육을 사령부 전 간부들이 시청하도록 한 적이 있다.
'''이때까지는 장준규의 이미지가 매우 좋았다.''' 하지만 말년에 접어들어 밑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안일하게 처리하고 망언까지 하는 바람에 육사 선배인 김장수와 비슷한 평가를 받게 된다. 자세한 건 바로 밑 논란 문단 참조.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 선수와 닮았다. 나무위키에서는 정수빈이 나이가 들면 저렇게 될 거라는 설명이 있다(...). 정작 본인은 충청권 출신답게 한화 이글스 팬이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의 취임식에 참석해 남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4. 육군참모총장 이후의 논란들
4.1. 군내 동성애자 군인 색출 처벌 지시 사건
해당 문서로.
4.2. 박찬주 대장 부부 갑질 사건과 문병호 39사단장 폭행사건
'''장준규 대장이 욕을 엄청 먹는 이유'''로, 사건을 보고받고도 구두경고로만 끝내 결국 기사화 될 정도로 일을 크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전임인 김요환 대장이 여군을 성추행한 '''송유진을 본보기로 체포 후 불명예전역까지 시켜버렸기에''' 더더욱 욕을 먹었다.[11]
4.3.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계엄령 검토
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절정에 달했을 무렵에 모의된 쿠테타 문건 중 계엄사령관으로 당당히 올라가 있어 여러모로 충격을 주었다. 그것도 양구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연합했던 이순진 합참의장을 건너뛰고 계엄사령관에 지목되었기 때문에 충격은 더 배가되었다.[12] 자세한건 2017년 계엄령 모의 사건 문서 참고.
[1] 중학교까지 서산에서 다녔는데 중학교 동창이 박종진 前 제1야전군사령관(3사 17기, 2018년 대장 예편)이다. 여담으로 임관연도도 같다.[2] 형식상으로는 전역 지원을 받아 물러났지만 실제론 상부에서 경질했다. 품위 위반으로 잘린 사례는 최초라고.[3] 제22사단 사건에 28사단 사건까지 터지면서 임기 1년을 못 채우고 물러났다.[4]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으로 이미 영전이 어렵다는 예측이 나왔다.[5] 제28보병사단 폭행사망 사건이 일어나 경질되었다.[6] 가구점에서 가구를 고르는 등 전역 후의 인생 준비를 덤덤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7] 미군의 경우 1995년 말 주일미군 수병과 해병 둘이 현지 여학생을 윤간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당시 태평양 사령관이었던 리처드 매크는 기자들에게 이를 두고 "정말 멍청하다. 내가 몇 번 말했는데 그 사건 저지르는데 쓴 차 빌릴 돈으로 여자애랑 할 수 있다" 란 망언을 하는 바람에 별 두개가 한순간에 날아갔고 결국 소장으로 보직해임됐다.[8] 사실 합동참모의장에 박선우 대장이 유력시됐던 시점이었고, 김현집 대장은 하나회 출신이라는 핸디캡이 있어 합참 의장이나 육참 총장 인선으로는 어느 정도 힘들어 보이긴 했었다. 그리고 말 실수 등과는 별개로 군 내부 커뮤니티나 주위의 평가로는 커리어 전반에 걸친 청렴함이 육군참모총장 취임에 높은 점수로 작용하지 않았나 본다. 정말 의외는 합동참모의장에 박선우 대장 대신 3사 출신의 이순진 대장이 임명된 것.[9] 다만 면회성 외박은 허용되었으나 양구가 아닌 '''인제'''에 숙소를 잡는 조건으로 내보냈다.[10] 여기까지 보면 한마음, 한 뜻의 동지 같았지만... 후일 합참의장이 된 이순진 대장을 건너뛰고 육군참모총장(자신)을 계엄사령관으로 지목한 기무사 문건이 발견되어 서먹서먹한 관계가 되어버렸다.[11] 물론 이런 김요환조차 박찬주를 직속 부하(참모차장)로 두었을 때 그의 만행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함께 욕을 먹었다.[12] 다만 이를 주도한 알자회 소속이 아니기에 계엄사령관이 된들 이희성처럼 바지사장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