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서욱의 역임 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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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47대 국방부 장관
서욱
徐旭 | Suh Wook
'''
<colbgcolor=#dd0000><colcolor=#ffffff> '''출생'''
1963년 5월 12일 (60세)
전라남도 광주시 (現 광주광역시)
'''본관'''
이천 서씨 병부상서공파
'''현직'''
국방부 장관
'''재임기간'''
제48대 육군참모총장
2019년 4월 16일 ~ 2020년 9월 18일
제47대 국방부 장관
2020년 9월 18일 ~ 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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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0000><colcolor=#ffffff> '''배우자'''
손소진
'''자녀'''
슬하 2녀
'''학력'''
숭의중학교 (졸업)
광주인성고등학교 (졸업)
육군사관학교 (학사)
국방대학교 (군사학 / 석사)
경남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 박사)
'''종교'''
천주교(세례명: 시몬)
'''경력'''
제47대 국방부 장관
'''군사 경력'''
'''임관'''
육군사관학교 (41기)
'''복무'''
대한민국 육군
1985년 ~ 2020년 9월
'''최종 계급'''
대장
'''최종 보직'''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주요 보직'''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제1군단
제25보병사단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작전부장
제31보병사단 제93보병연대장

1. 개요
2. 생애
3. 논란
3.2. 공중급유기를 이용한 미국 출장 논란
4. 경력
5. 인물평과 일화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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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육군대장으로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하였고 정경두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의 뒤를 이어 2020년 9월 18일, 제47대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으로 취임하였다.

2. 생애


1963년 5월 12일 광주광역시 출생. 1981년 광주인성고등학교를 졸업[1]하고, 육군사관학교에 41기로 입교했다. 1985년 졸업과 함께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2]
중령 시절 제1보병사단 제11보병연대 2대대장[3], 제1보병사단 작전참모를 지냈다. 대령 시절 육군 제31보병사단 제93보병연대장을 지냈다.[4]
준장 시절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작전처장과 기획참모부 차장을 역임한 후 소장으로 진급해 육군 제25보병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작전부장으로 재직했다. 25사단장 시절인 2015년에는 경남대 대학원에서 '노태우, 노무현 정부의 전작권 전환 정책 비교'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5]
중장으로 진급한 후에는 육군 제1군단[6]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지냈다. 이처럼 합참과 연합사의 작전 관련 주요 보직을 차례로 거쳐 현직 장성들 가운데 일약 최고의 작전통으로 인정받아 왔다.
보직 경력들도 화려하지만, 동기들 중 모든 계급에서 1차로 동시에 진급했던 조종설 중장이 알자회 출신임이 밝혀져 좌천된 것도 향후 그의 중용 가능성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결국 세간의 예상대로 대장 진급했다.

2.1. [image]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image]
육군참모총장 시절의 모습
2019년 4월 8일부로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되었다.군, 대장급 인사 단행…육군참모총장 서욱·공군참모총장 원인철·해병대사령관 이승도 2019년 4월 12일부로 원인철 장군과 함께 합참의장에게 전출신고를 하였고, 4월 16일부로 육참총장으로 취임하였다.
전임 김용우 대장(육사 39기)이 이미 3기수를 건너뛰어 총장이 되었었기 때문에 다음 인사에서 다시 세 기수를 뛸 가능성은 사실상 없었다. 따라서 육사 40기 내지는 41기에 상당하는 임관기수로 총장이 내정될 것으로 예상은 되었다. 하지만 당시 서욱 중장은 야전군사령관 경험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선배 김운용 대장(육사 40기), 박종진 대장(3사 17기-육사 38기에 상당) 등을 제치고 육군참모총장 직에 오른 것이다.[7][8]
더군다나 문재인 정부에서는 오히려 육사 출신인 게 역으로 불리할 수도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최초의 비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이 나오느냐 하는 문제로 언론이 떠들석하기도 했으며 그렇게 된다면 그 상징성이 어마어마해지는 것이다.[9] 사실상 육사 출신의 전유물이었던 총장직을[10] 이번엔 육사에게 주지 않을 것으로 보았으나, 결국 서욱 장군이 총장으로 내정되었다. 이는 비육사 우대 기조에도 불구하고 내외부의 반발을 무마할 만큼 훌륭한 비육사 출신 총장감이 없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2019년 10월 2일, 육군훈련소 현장지도

2019년 12월 5일, 다락대 과학화훈련장 현장지도

2020년 1월 1일, 신년인사

2020년 1월 9일, ROTC 후보생 동계훈련 현장지도

2020년 4월 9일, 국방홍보원 국방TV 프로그램 ‘국방포커스’에 출연해 우리 육군의 미래상을 소개하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전했다.

2020년 8월 9일, 수해 피해복구지원 현장을 방문했는데서 총장은 이날 전북 남원시 노암동을 찾아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군의 피해 예방과 빈틈없는 경계작전태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2020년 10월 14일, 국회 국방위, 육군본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2.2. [image]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2020년 8월 2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후임 장관으로 지명받았다.# 문재인 정부 잔여 임기로 보자면 서욱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현 정부의 마지막 국방부 장관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문재인 정부는 육·해·공군에서 치우침 없이 1명씩 골고루 장관으로 임명한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큰데, 출신별 치우침 없이 균등한 기회를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는 해당된다.
국방부 장관에 서욱 대장이 지명되면서, 현재 대장인 85년 임관 육사 41기/3사 20기/학군 23기 라인은 합참의장으로 영전할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한 명을 제외하고 자연스럽게 전역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 기수인 육사 42기/3사 21기/학군 24기에서 현재 중장에 올라있는 군인들은 육군사관학교 출신뿐[11]이므로, 사실상 서욱 장군 다음 육군참모총장 역시 육군사관학교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현역 대장 7명 중 최소 5명 최대 6명이 교체되는 인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8월 31일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합동참모의장으로 지명됐다.[12]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회는 9월 2일, 서욱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6일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20년 9월 16일 청문회 당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카투사 군복무 의혹 관련으로 여야가 거세게 맞붙긴 했으나 결국 국방위원회는 국방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13] 청문회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소위 '도덕성 검증'을 여야 합의로 비공개로 진행했다. 군정권·군령권 행사의 특수성을 감안했다고 한다.# 한편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서욱 후보자는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 하는 국방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면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이후로 약 3년 만에 육군참모총장 출신이자 육사 출신 국방부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14]
2020년 9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육군참모총장 전역식, 오후 1시 30분 국방부장관 이-취임식, 오후 3시 30분 대통령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으며, 같은날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어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장관 취임 다음 날 첫 행보로 주말도 반납한 채 강원도 철원 인근 화살머리 고지를 방문하여 유해발굴사업 이행작업을 점검하였다. 서 장관은 정부의 평화정착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를 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9월 21일 국방부는 후임 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공군참모총장에 이성용 합참전략기획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김승겸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안준석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제2작전사령관에 김정수 지작사 참모장을 각각 내정했다.
2020년 9월 23일 14시 20분,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15시 20분 육군참모총장 취임식, 17시 10분 합동참모의장 이.취임식을 주관했다.

2020년 10월 8일, 10월 14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에 앞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8일 오전에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양국 장관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2020년 10월 9일, 해병대 연평부대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2020년 10월 14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한미동맹에 기반한 강한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최현국 합동참모차장 등 한미 양국의 주요 국방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참배에서 서 장관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10월 20일, 주요 동맹국을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반도와 역내 안보정세, 다양한 동맹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0년 12월 7일, 국군의무사령부와 수도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2020년 12월 11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7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가했다.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입각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15일, 국군고양병원을 방문하여 음압병상 시설공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였다.


3. 논란


대한민국의 국방부장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안보에 대해 어딘가 나사빠진 모습을 보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3.1.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 대응 논란


2020년 9월 24일 북한이 공해상에서 우리 국민을 총살하여 시신을 불태운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서 "코로나 방역 차원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하였고# 피해자가 30시간 동안 표류하는데도 우리 국군이 해군 고속정을 출동시키거나, 북한 측에 경거망동하지 말것을 경고하는 조치가 전혀 없이 보고만 있다가 피해자가 북한 수역으로 들어가 살해당하게 된 상황에 대해 "북한이 이럴 줄은 몰랐다"며 '''안이한 태도'''를 보이는 등 실책을 보여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한 전임 국방부 장관 정경두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사안이 훨씬 심각하고, 야권에서는 해임 등 문책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3.2. 공중급유기를 이용한 미국 출장 논란



2020년 10월 15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는 서욱 국방부장관이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을 위해 KC-330 공중급유기를 타고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이에 현장에서 질의를 하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을 향해 국내 출장 갈 때는 탱크타고 다니면 되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상황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공군 공중급유기가 이번 일과 같은 다목적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출장용으로 사용된 KC-330은 수송기 임무를 겸하는 ‘다목적('''M'''ulti-'''R'''ole '''T'''ransport '''T'''anker)’ 항공기이며 연합뉴스 , YTN , 한국일보, 뉴스1, MBC 이미 많은 국가에서 공중급유기 겸 수송기를 대통령 전용기나 국방부장관 출장 기타 고위인사들이 해외출장에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검역강화 때문에 일반 민항기를 탑승할 경우 격리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등을 고려하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4. 경력


  • 1985. 08.∼1986. 08. : 제21보병사단 66연대 전초중대 소대장
  • 1986. 08.∼1987. 07. : 제21보병사단 사단장 전속부관
  • 1987. 07.∼1988. 06. : 제21보병사단 66연대 훈련 및 작전항공장교
  • 1988. 06.∼1988. 12. : 전투병과학교[15] 고등군사반
  • 1988. 12.∼1990. 06. : 제31보병사단 95연대 1대대 1중대장
  • 1990. 06.∼1992. 02. : 제31보병사단 95연대 3대대 12중대장
  • 1992. 02.∼1993. 02. : 제31보병사단 95연대 작전장교
  • 1993. 02.∼1994. 12. : 국방대학원 군사전략 석사과정
  • 1994. 12.∼1996. 03. : 제56보병사단 218연대 1대대 작전장교
  • 1996. 03.∼1997. 02. : 육군대학 육대선발과정[16]
  • 1997. 02.∼1998. 02. : 제28보병사단 작전처 작전장교
  • 1998. 02.∼1999. 04. : 제28보병사단 81보병연대 작전과장
  • 1999. 04.∼2000. 07. : 육군본부 비서실 군사외교계획장교
  • 2000. 07.∼2001. 12. :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영관진급관리장교
  • 2001. 12.∼2004. 09. : 제1보병사단 11연대 2대대장
  • 2004. 09.∼2005. 11. : 제1보병사단 작전처 작전참모
  • 2005. 11.∼2006. 12. : 합참 작전본부 통합방위계획작전담당
  • 2006. 12.∼2007. 12. : 합참 비서실 정책협력담당T/F장
  • 2007. 12.∼2008. 11. : 제2작전사령부 감찰부 검열과장
  • 2008. 11.∼2009. 11. : 제31보병사단 93연대장
  • 2009. 11.∼2011. 05. : 제1야전군사령부 작전처 계획편성과장
  • 2011. 05.∼2011. 12. : 한미연합군사령부 지상구성군사령부 작전처, 처장 (준장)
  • 2011. 12.∼2012. 11. :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작전처, 처장
  • 2012. 11.∼2014. 04. : 한미연합군사령부 기획참모부, 차장
  • 2014. 04.∼2015. 11. : 제25보병사단 사단장 (소장)
  • 2015. 11.∼2016. 10.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작전부, 부장[17]
  • 2016. 10.∼2017. 09. : 제1군단 군단장 (중장)
  • 2017. 10.∼2019. 04.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본부장[18]
  • 2019. 04.∼2020. 09. : 제48대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대장)
  • 2020. 09.∼현재 :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5. 인물평과 일화들


  • 엄격한 지휘 방식으로 유명한 동기 남영신 장군이나 상벌이 확실한 김운용 장군, 안영호 장군과 달리 사단장이나 연대장 때 전역자들의 평가가 어땠는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즉 예하부대에 재량권을 많이 부여하는 스타일로 여겨진다. 아래 일화들을 종합하면 덕장과 지장 스타일이 합쳐진 스타일. 이 점은 성일환 전 공군참모총장과 비슷하다는 평. 마침 두 사람은 천주교 신자다.
  • 그와 별개로 부조리 방지를 위해 일선 부대에 대한 기본적인 감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였다. 예하 모 사단 직할대에서[19] 내부 병영 부조리와 간부들의 무관심이 합쳐져 큰 문제가 벌어지고 있었음에도 자정능력을 상실하여 병사의 고충이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어떤 용감한 병사가 인트라넷 ‘군단장과의 대화’에 직접 제보를 해버렸다.[20] 그런데 몇 달간 진척 없이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며칠 만에 두꺼운 보고서(...)가 올라오고 한방에 해결된 사례가 있다. 군단장 재임 당시 제39보병사단장 문병호소장과 박찬주 대장 갑질 사건이 터졌는데, 사건 직후 공관 옆에 함께 기거하던 조리병과 운전병을 바로 올려 보냈다.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는 간부 목욕탕을 용사들에게 개방하여 사우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시간에 출입하는 간부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등 병들의 복지에도 관심이 깊다.
  • 군단장 이임 후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이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JSA 북한군 귀순 사건이 터졌는데, 삼척항 목선 귀순 사건과는 다르게 특별한 은폐 의혹이라든지 작전상, 교리상, 법리상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사건 수습을 슬기롭게 하여 위기관리 대처능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군사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군 병원 놔두고 민간병원으로 후송한 것이나, 북한군은 우리 측 지역에 총을 갈기는데 우리는 가만히 맞고만 있었던 것, 대대장이 직접 구출하러 갔다는 미담의 진위 공방 등이 있었지만 말이다.[21][22]
  • 군단장 역임 시 예하부대(특히 전방 소부대) 현장지도를 나가는 것을 좋아했다. 재미있는 점은 ‘평상시’ 근무상태를 보는 것을 좋아하여 사전에 통보를 해주지 않고 끽해야 한 시간 전쯤에나 언질을 주니 해당 부대는 발길에 불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전방 소부대 입장에선 연대장만 떠도 임금님이나 다름없는(..) 판에 황제요 천자나 다름없는 군단장님께서 방문하신다니 가장 높은 수준의 의전을 해야 하겠는데 정보가 없으니 비서실로 불나게 전화 거는 경우가 많았다. 1군단장 취임 이후엔 불과 3달 만에 자신이 대대장 했던 전방 철책부대를 무려 5번이나 다녀왔다고... 이건 사단장 당시에도 마찬가지라 제25보병사단장으로 부임하자마자 불시에 부대를 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전속부관과 함께 깜깜한 새벽에(!) 본부대 시찰을 불시에 나갔는데, 여느 본부대가 그렇듯이(..) 평소였다면 불침번은 스멀스멀하고 당직사관도 사실상 숙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그날따라 군기가 훌륭한 용사들이 근무를 서고 당직사관도 기적적으로 깨어있어 “본부대는 근무기강이 잘 서있군.”하고 격려하고 간 일화도 있다. 하루만 늦게 시찰했어도 어떤 대참사가 벌어졌을지 모를 일. 유자차를 좋아하신다는 정보가 예하부대 사이에서도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현장지도를 가는 곳마다 유자차를 내와서 하루에 네댓 번도 유자차를 드시는(..) 일화가 있기도 했다.
  • 워커홀릭이다. 어느 실무자보다도 본청에 제일 먼저 출근했으며 매우 늦게까지 일했다. 너무 일에만 열중하니 휘하 참모가 총대 메고 “일도 중요하시지만 참모들과 대화와 소통도 하고 축구라도 한 게임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건의한 적도 있었다. 사실 바쁜 시기가 맞았지만 본인도 부하의 그런 건의를 기분 나빠하지 않고 적극 수용하여 바로 축구 한 게임 하러 나가기도 했다.
  • 합참 시설 중에는 출입문이 유리로 되어 있어 초병이 출입인원 신분을 확인하고 버튼을 눌러 문을 열어주는 곳이 있다. 그런데 어느 초병이 근무 중 조작미숙으로 어느 소장(투스타)이 미처 지나가기도 전에 문을 닫아버리는 사고를 낸 적이 있다. 그 소장은 피가 나는 입을 감싸쥐고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하고, 초병은 어쩔 줄 몰라 식은 땀만 흘리며 난감해하는데 그 뒤에서 어느 중장이 소장을 향해 "이봐 아무개 장군, 자네 뭘 그런 걸 갖고 그러나? 자, 내가 열어 줄 테니 이리로 들어오게"라며 직접 버튼을 눌러 문을 열어주었다고 한다. 그 중장이 바로 합참 작전본부장 시절의 서 장군이다. 그 일이 있은 뒤 그 초병은 서 장군을 볼 때면 장관이나 합참의장 못지않게 큰소리로 절도있게 경례를 붙였다는 후문.
  • 영어에 능하다.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근무하기도 하였고 한미 작전에 대한 전문성이 매우 높다. 한미 합동훈련 시 통역장교가 자신의 말을 전달할 때, 그 내용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충실하게 전달하지는 못했는지 한마디 하기도 했다.[23] 듣는 거야 뭐 말하는 것보단 쉽지 않으냐 할 수 있는데, 일반 생활 영어도 아니고 대규모 합동 훈련인데 쓰는 용어부터가 차이가 나며 애당초 영어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았다면 표현이 어땠는지는 물론이요 통역 내용 자체를 몰랐을 것이다.[24]
  • 천주교 신자이며 세례명은 시몬이다.[25] 2020년 8월 천주교 군종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에 선출되었다.
  • 천주교 신자이지만 타 종교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다. 사모님과 교회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26], 목사님이 서욱 장군을 앞으로 모셔서 짧게 모두말씀을 한 적이 있다. 개신교 교리에도 상당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둘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많다.) 목소리와 기품이 중후하여 들어보면 딱 장군이라는 느낌이 들게 된다.
  • 어느 한 사업가가 부대에 강연차 방문한 적이 있는데, 서욱 장군이 중대장일 당시 휘하 병사였다. 사업가분이 술회하기를 당시 상관 말씀이 “서욱이는 별일 없으면 참모총장까지 갈 거다.”라고 하셨는데 진짜로 그 말이 이루어졌다. 당시 그 상관께서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아무한테 빈말이라도 그런 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관장교 시절부터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 소령 시절(아래에 적힌 부하 장병들 인원수로 봤을 때 대대 작전장교 시절로 짐작된다), 병사의 증언에 따르면 장교 1명에 병사 2명이 딸린 부서에서 근무했는데 이상한 업무 안 시키고 쉴 때 쉬게 해주고 농담도 잘하고 스마트함 그 자체라고 한다. 그 시절에도 다른 장교들이 별은 무조건 단다는 평이 있었다고 한다.
  • 광주인성고등학교 5회 동기생인 정종제 광주광역시 부시장은 "서욱 장군의 육군참모총장 내정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며 “동문들은 물론 광주 출신이 군의 요직에서 일을 하게 돼 지역민으로서 자랑스럽고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교 시절 성실하고 긍정적 사고의 소유자였으며 운동도 잘하고 나름의 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친구였다.”며 “교우관계도 넓고 소통을 잘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라고 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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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회 졸업생이다. 졸업 동기로 박병호, 정종제, 노희용이 있다.[2] 육사 41기 동기로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최병혁 대장, 前 국방대학교총장 이석구 중장, 前 제3야전군사령부 부사령관 조종설 중장, 前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 이정기 중장, 前 군수사령관 이정근 중장, 前 교육사령관 최영철 중장 등이 있다.[3] 당시 3대대장이 남영신육군참모총장이다.[4] 연대장을 향토보병사단에서 지낸 육사 출신임에도 대장 자리에 올랐다. 박선우, 김관진, 한민구 같이 향토보병사단에서 사단장을 지낸 육사 출신 장교가 대장에 오르는 경우는 많았지만, 향토보병사단에서 연대장을 지냈던 육사 출신 장교 중 대장에 진급한 정말 드문 사례. 하지만 이는 서욱 장군이 이전에 JSA, 임진각, 대성동 등 중요한 시설들이 있는 구역을 맡은 1사단에서 근무한 이력을 보면 휴식 안배 차원에서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 2020년 9월 대장으로 진급한 김정수(육군) 제2작전사령관도 연대장을 31사단 95연대에서 했다.[5] 그러나 당시 학위논문에 대해 일부 표절 의혹이 제기되어 훗날 국방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그의 논문 지도교수였던 김근식(현재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은 "심사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서는 저자의 양심에 달린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6] 제1군단장은 제25보병사단장의 직속상관직이다.[7] 박종진 대장을 총장에 임명하였더라면 비육사출신 총장의 상징성이 크기야 했겠지만, 임관연도로 보나 기수상당으로 보나 김용우 총장보다 선배였기 때문에 좀 뭐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물론 군인사에 대한 대통령의 권한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하려면 못 할 것도 없지만, 조직 전체로 볼 때 기수와 선후임 관계라는 걸 깡그리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고, 더군다나 대한민국 육군이 현재의 틀이 잡힌 후 동기가 연이어 총장이 된 경우는 있었어도 후배 이후에 선배가 총장이 된 경우는 없었다. 물론, 애초에 김용우 대장이 박종진 대장보다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김용우 대장이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되면서 족보가 꼬였었다. 게다가 박종진 대장은 2018년 12월 31일 제1야전군사령부의 해체와 동시에 전역하였기에 서욱 장군이 대장 진급 및 육군참모총장 취임 당시에는 민간인이었다.[8] 당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김병주 대장(육사40기)도 총장이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포병 출신이라는 핸디캡과 서욱 중장과의 경쟁에서 밀려 총장이 되지 못했다. 참고로 채병덕 총장(병기)같은 건군기 인물들을 제외하고 비보병 인물이 참모총장이 된 사례는 단 한 차례. 황의돈 대장뿐이다. 그나마도 황의돈 대장은 정보병과 출신이었는데, 예전 정보병과가 보병의 하위 병과였을 당시 그도 보병병과였다가 정보병과가 독립할 때 따라 나간 것이라 완전히 비보병이라고 할 수도 없다. 아직도 전방 수색대대장을 정보병과 중령이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합참의장의 경우는 김태영 대장(포병)이 역임한 사례가 있다.)[9] 실제 박종진 제1야전군사령관이 참모총장에 내정되었다는 오보가 나오기도 했고, 김성진 중장(학군사관 22기-육사 40기에 해당)이 육군참모총장으로 유력하다는 기사도 있었다.[10] 그동안 사실상 육사출신만 할 수 있는 직위가 네 개 있었는데, 육군참모총장 (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대장), 특수전사령관 (중장), 육군사관학교장 (중장)이 그것이다. 특수전사령관은 남영신 중장(당시 계급)이 취임하며 깨졌고, 육사 교장은 육사 출신들의 카르텔이니 뭐니 해도 명색이 육군사관학교이기에 절대로 비육사 출신이 들어올 수 없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육군참모총장 둘 뿐인데, 그래서 비육사 출신이 총장이 되느냐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것이다. 결국 육참총장 역시 남영신 대장이 취임하게 되며 육사 출신들로만 이어져내려 온 기록을 깼다. 하지만,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최근 김승겸 대장이 취임하게 되어 여전히 육사 출신들이 맡게 되는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11] 3사관학교 21기, 학군사관 24기의 최선임자들은 소장이다.[12] 국방부에서는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을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13] 오전 10시 경 시작한 청문회가 밤 8시 너머까지 진행됐다. 육사 4기수 선배인 신원식 의원이 서욱 후보자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간단한 식사와 휴식 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역시 군 선배인 한기호 의원은 마무리멘트를 통해 서욱 후보자의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행보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포함했을 정도로 훈훈한(?) 분위기였다.[14] 김장수 장군에 이어 육군참모총장에서 합동참모의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국방부장관에 임명된 역대 2번째 경우이다.[15] 당시는 병과별로 학교가 분리되어 있지 않았고 전투병과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였다.[16] 소령급 장교를 1년간 교육하며 해당 과정에서의 학업 성적이 진급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17] 육군 작전직능 소장 최요직[18] 육군 작전직능 중장 최요직[19] 모두가 아는 그 하얀색 말 부대[20] 이게 왜 엄청난 거냐면, 육군 병사들은 인트라넷으로 군단장과의 대화에 직접 제보할 수가 없다. 간부의 협조를 얻든지 몰래 하든지 해서 계정을 빌려야만 한다는 이야기다. [21] 다만 이것을 잘못이라고 하는 것은 도가 지나친 것이다. 물론 군 병원으로 후송할 수도 있었겠지만, 귀순병의 총상이 워낙 심각하여 웬만큼 숙련된 의사가 아니었다면 해당 인원의 생존 가능성은 극히 적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국내 중증외상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이국종 교수에게 집도를 맡긴 것이며 이 교수는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성공적으로 수술한 경험도 있었다. 게다가 다른 곳도 아닌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유엔사 관할구역에서 총격을 당한 귀순병이 적절한 수술을 받지 못해 그대로 사망했다면, 과연 그 후폭풍은 어땠을 것인가? 절차대로 군 병원에 갔다가 최악의 결과를 받는 것과, FM은 아닐지언정 국내 최고 권위자에게 수술을 맡겨 일단 살리고 보는 것, 당신이 만약 의사결정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우리 측이 대응사격을 안 한 것은 국민적 감정에서는 납득하지 못할지 몰라도 냉철한 판단을 한 것이다. 또한 원래 공동경비구역에는 소총을 가지고 들어오지도 못한다. 그게 마음에 안 들면 규정을 탓해야 할 일이지, 애당초 규정대로 대처한 인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대대장이 직접 귀순병을 구하러 갔느냐? 하는 것은 일단 부사관 두 명이 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대대장도 상당히 앞쪽까지 간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설령 포복으로 구하러 갔다 한들 그게 바람직한 거라고 말할 수도 없다. '상급자가 솔선수범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용맹과 기지를 발휘하여 직접 구출해왔다!' 하는 것은 멋있게 보일지는 몰라도 딱 거기까지 뿐, 군사학적 관점으로 봤을 때 심각한 문제이다. 대대장 정도 의사결정자라면 뒤쪽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종합하여 적재적소에 인력과 자원을 배치하고 전략적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런 위험을 함부로 감내할만한 직책이 아니다. 만약 대대장이 직접 갔다가 불의의 공격을 받아 불능 상태가 되면 어쩔 것인가? 직책과 역할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가장 극명한 사례가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군단 기무부대장이라는 A그룹 주요직위자에, 고급장교인 대령이 전황을 보겠다며 현장에 나갔다가 피격되어 허망하게 전사하였다. 대간첩작전에서 수사,안보임무를 가진 부대의 현장 최고 지휘관이 궐석되었으니 보통 손실이 아닌것이다.) 결론을 종합하면,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를 군에 책임을 물을 부분이 아니었다는 것이며 이를 두고 작전을 어떻게 했네 미주알고주알 할 일이 아니다.[22] 삼척항 목선 귀순 사건으로 군단장이 해임당하고 지휘계통이 줄줄이 징계를 받은 것과 달리, 서욱 장군은 작전본부장 직후 참모총장으로 영전하고 부사관 두 명과 대대장, 이국종 교수는 청와대 초청에 표창까지 받았으며, 이 교수는 후에 명예 대한민국 해군 중령으로 진급까지 했다. 군을 통솔하는 국가 입장에서 봤을 때에도 대처를 잘해주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23] 김승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육사 42기)도 영어가 유창하여 연합사 통역병에게 갈굼을 시전했다고 한다.[24] 물론 전인범 장군처럼 통역 없이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유년 시절에 외교관인 어머니를 따라 미국에서 생활하며 영어를 습득한 특이 케이스로 보는 것이 옳다. 애초에 장군이 영어를 그 정도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25] 같은 천주교 신자인 김영환(육사 42기) 중장은 루치오, 안영호(육사 42기) 중장은 안셀모, 황대일(육사 43기) 중장은 가브리엘이다.[26] 장성급 지휘관들은 자신의 종교가 아니더라도 부대 통합과 종교 존중의 차원에서 타 종교행사에도 종종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