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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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라. 지금부터 우리가 지킬 구역은 조선의 바다, 하나뿐이다."'''

첫 등장시 좌수영 앞에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적들의 끝은 이것보다 더 참 이야."'''

옥포 해전 승리 직후

'''再造山河(재조산하)'''[1]

이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네. '''"내가 끝내야 끝나는 것일세."'''

노량 해전 직전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입밖에 내지 말고.'''[2]

'''죽겠나이다. 왜적과 싸우다 죽겠나이다. 오직...피를 흘리고 있는 이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죽겠나이다.'''

1. 소개
2. 캐스팅 비화
3. 작중 행보
4. 여담


1. 소개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석훈.[3]

2. 캐스팅 비화


연출을 맡은 김상휘PD의 언급에 따르면 "극중 이순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데 출연 조건이 좀 까다롭다. 나이도 좀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연기력 검증도 되어 있어야 한다. 어려운 캐스팅이다"라며 류성룡과 이순신의 우정에 대한 역사적 언급을 고려해 김상중과 비슷한, 40대 중후반즈음의 배우를 물색하고 있었다고 한다. 초반 기획의도는 류성룡의 국정중심으로 조정에서 임진왜란을 극복하고 대처해나가는 흐름이어서, 이순신의 등장은 언급되지 않았다. 제작진도 전쟁묘사보다 국정과 정책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해서, 아예 극 중에 이순신은 등장하지 않으리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이순신의 활약을 드라마에서 묘사하지 않는 것은 임진왜란에 진행경과와 의의에 대해 핵심과 본질을 덮는 것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높아가자 이순신의 활약도 구성하기로 기획의도를 수정했다.
또한 이순신 역에 대한 폭발적 관심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등장이 빨라져 9~10회를 전후로 하여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고 박해준[4], 김명수 등의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는 소문이 오고갔으나 정작 KBS측에선 아직도 캐스팅에 난항을 겪는 모양인지 10회 방송 직후 "이순신 역의 캐스팅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13~14화 즈음하여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기사가 나왔다.
3월 24일자 기사에 따르면 "아직도 이순신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말 이번주 내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며 "너무 많은 관심에 제작진도 눈치를 보고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이순신의 등장 자체가 극의 기획의도인 조정중심의 임진왜란 극복촛점이, 이순신 중심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5] 이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나름의 예상 라인업이 물망에 오르는 등 팬들의 관심은 점차 커져가는데 제작진은 고민이 깊은 듯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그리고 4월 6일 마침내 캐스팅이 공개되었는데 김석훈으로 결정되었다.#
제작진은 김석훈이 신인때부터 보여온 안정감있고 차분한 연기력을 눈여겨 보았다고 한다. 즉 김석훈의 이지적이고 외유내강적인 면모를 감안하여 캐스팅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캐스팅이 발표되자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허를 찌르는 의외의 카드에 대한 기대감"과 의외라는 놀라움이 교차한다. 제작진이 김석훈이라는 배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와 연기력에 관건이 있다. 제작진이 나타내고자 하는 이순신상은 김석훈의 세심한 연기력으로 구현되었다. 17회부터 다소 늦게 극의 중반부부터 등장했으나 극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강함과 온화함을 잘 조화한 연기를 빼어나게 소화해냈다.
'이순신'이라는 캐릭터에 있어서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김명민이나 명량의 흥행으로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든 최민식과의 이미지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들이 만들어낸 이순신이라는 캐릭터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기에 본작에선 비중이 크게 다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김석훈이 만들어낼 '이순신'의 이미지는 자연히 이 두 사람의 이순신과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김석훈은 연기할 때 이순신이 올바른 판단에 따른 바른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점과 당시대의 고민을 잘 풀어감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겠다고 했다. 이는 이순신연기에 자연스레 잘 반영되었다. 징비록 및 사료에 나온대로 이순신의 성격이 위엄있으되 성냄이 없고, 조용하지만 카리스마 있고 무게감 있는 인물상을 자연스럽게 배어나게 한 수준 높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제작진도 평양성 전투, 진주 대첩, 행주 대첩, 노량 해전까지 네 개의 전투는 꼭 비중있게 다룰 것이라 했다. 실제로도 방송 때 4대대첩이 비중있게 등장했다. 이순신에 대한 비중도 후반부인 정유재란 발발에서 추후 제작진이 원균과의 갈등이나 통제사 파직, 백의종군, 노량해전에서 높아졌다. 당연히 이순신 없이는 정유재란의 발발과 종전에 대한 극적인 구성을 이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3. 작중 행보



등장은 하지 않았지만 6화에서 류성룡에게 전라좌수사로 추천받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류성룡이 왜란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장수들을 천거하는 과정에서, 이순신이 파격적인 승진을 하였기에 윤두수 등의 서인들이 류성룡을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씌어 실각시키려 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순신과 류성룡의 청렴함이 입증된다. 등장도 안 했으면서 6화의 숨은 주인공이 되었다. 언급만 되어도 미친 존재감.
그리고 12화에서 왕에게 올린 장계에서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그리고 거북선을 만들었다는 보고를 올린 것만으로도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내셨다. 나라가 어려운데 군량미를 지원해준 선조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인데 시청자들은 내용보다도 목소리가 누구 목소리인지 추측이 분분했으나 결국 제작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KBS의 성우로 판명났다. 성우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KBS 39기 장병관 성우의 목소리라고 추측하고 있으나 제작진에선 누군지 밝히지 않았지만 징비록 종영 1년후 장병관 성우가 더빙의 신에서 이순신 역을 맡았다고 직접 밝혔다.
제작진의 발표대로 4월 11일 등장한다면 17화에 나온다는 예긴데, 시기상 옥포 해전이나 사천 해전이 잠깐이라도 묘사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리고 옥포 해전이 19화에서 영상화 되었고, 21화에서는 사천 해전이 연전연승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내레이션의 설명으로 생략되었다가 23화에서 한산도 대첩이 묘사되었다. 25화 부산포 해전이 묘사되었다.[6][7]
17화의 거의 끝부분에서 드디어 등장을 하였고, 바다에서 혼자 생각에 잠기다가 출전에 관한 의견대립이 심하여 직접 결단을 내야 한다는 송희립의 말에 따라 군사들과 부자들을 모두 모은 후 출전준비를 명한다.
19화에서 옥포 해전이 나오는데 당연히 쾌승을 거두었다. 정확한 전개 양상은 먼저 포구에 도도 다카토라의 함대를 묶어놓고 자비심없는 판옥선 함대의 포격으로 특급관광을 선사해 주었다. 결과는 한명도 잃지 않은 채 끝난 '''압승'''[8]. 끝나고 나오는 도도의 절규가 꽤 볼만 하다. 대장선이 빠져나가자 정운이 추격하려 하자, 이를 제지하면서 도도의 이름을 확인한 다음, '''"그 자는 살아남은 것이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될 것이야."''' 라고 말해주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겨나갈 것을 다짐한다.
20화에서는 이순신이 군졸들과 백성들에게 적 주둔지에 잠입하여 정보를 모으는 첩보활동을 지시한다.
22화 '''한산도 대첩'''의 준비 과정이 등장했다. 23화에서 묘사될 예정. 예고편으로 봐서는 역시나 관광당하고 히데요시는 또 빡쳤다.
23화는 한산도 대첩으로 시작되었다. 전개 양상은 역사에 기록된 대로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일본 수군을 넓은 바다로 끌어내고 경상우수군, 전라우수군과의 연합아래 학익진을 펼친 다음 포위하여 전 함대의 포격으로 일본 수군을 끝장냈다. 유인과정은 생략되었으나 조총의 사정거리까지 유인하는 척 하면서 학익진으로 포위하는 장면이 그 백미. 이번에는 도도 다카토라 때와는 달리 일본 수군을 추격하여 물고 늘어져 전멸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번 도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와키자카는 전멸당하는 자기 함대를 보며 '''"이~순신!"을 연발했다(...).''' 한산도 해전에 이어 권율과 의병장들이 이끄는 조선군에 의해 전라도 공격이 실패했다는 말을 듣자 히데요시는 또 빡쳤다.
24화에서는 이순신의 내면의 고충이 잘 등장했다. 군량을 훔치다 걸린 상습범을 잡았고, 제장들도 "훔친 군량은 1말 밖에 안되니 장형으로 다스리자."는 의견이었는데, 막상 본인은 '''"군율을 어지럽히는 자는 곧 적이나 다름없다"'''면서 '''"당장 참하라!"'''며 엄격한 군령을 집행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아파하며 그 유족들에게는 그 병사가 전사했다는 말과 함께 그가 빼돌린 군량을 가족에게 보내준다.
그리고 말이 없어서 육전이 어렵다는 말에 정운이 왕실의 목장에 말이 남아있다는 말을 듣고 이 말을 얻고자 장계를 쓴다.
25화, 부산포 해전이 짤막하게 등장하며 승리를 거두었으나 정운의 전사가 나왔다. 낮에는 부하들이 슬퍼하자 '''"슬퍼하지 마라! 우리도 정운과 함께 바다를 지키다가 따라갈 것이다!"'''라고 하면서 위엄을 보이지만, 밤에는 정운의 갑옷에 뭍은 피를 술로 씻어주면서 홀로 슬퍼하며 삭이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왕실의 목장에 말을 얻는 데 성공하면서 어느정도 육전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듯.
33화에서는 본영으로 피난 온 백성들에게 군사들이 일구던 둔전을 대신 일구게 하면서 그들에게도 둔전의 곡식을 나눠주겠다고 한다. 부하 장수들은 변방의 장수가 조세제도에 개입하는 것이라 우려하지만, 피난 온 백성들을 버릴 수 없다 단호히 이야기 하면서 조정에 장계를 올려 허락을 받겠다고 한다. 이를 받아본 선조가 "허락 안 하면 내가 욕 먹고, 허락하면 이순신이 칭송 받겠지."라면서 서서히 왕 및 조정과 갈등의 불씨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34화에선 전라좌수영으로 내려온 류성룡에게 둔전에서 농사짓는 백성들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싸우는 의미를 일깨우며 북돋아준다. 35화에선 정사준이 조총을 기초로 정철총통을 개발해낸 것을 보고받고 기뻐하며, 정사준을 도운 천민들을 조정에 고해 면천받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37회에서는 명군의 수뇌부에 명의 육군과 조선의 수군을 통한 협공작전을 제의하는 서찰을 보내는 것으로 등장한다.[9] 또한, 계속 강화를 논의한다면 명군에게는 더이상 천병의 자격이 없다는 경고성 발언도 덧붙인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심유경이 송응창의 금토패문을 가지고 와서 조선 수군을 제재하려 들자 결국 버럭한다.[10]
40회에선 무군사가 있는 전주가 아닌 한산도에서의 독자적인 무과를 주장하고, 적과 대치 중이라 자리를 비울 수 없어 무군사와 광해군이 있는 전부로도 갈 수 없다고 하여 원칙론을 고수하는 윤두수가 반발한다. 직접 한산도로 온 윤두수는 이순신이 독자적인 무과를 실시하고 해로통햅첩을 발급해 세금까지 받는 걸 알고는 국법을 농단하는 거라며 강력히 비판하나 일단 정탁과 이항복이 변호하고 광해군이 납득하며 넘어갈 듯하나, 본격적인 갈등은 시작되었다.
43화에서 원균과의 설전이 나왔는데 어째 원균에게 말빨로 밀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런데 보면 밀린다기 보다는 원균에게 정석을 말해 줘도 원균이 하도 소시지라 듣지를 않고 딴청을 부리니 포기한 듯.
47화에서 정유재란이 발발하고 실제 역사대로 선조에 의해 삭탈관직, 한양으로 압송되어 모진 고문을 받고 투옥되고 만다.[11] 이후 풀려나서 권율 밑으로 백의종군을 명 받는다. 선조가 "살아서는 나를 볼 생각을 하지 마라"고 엄포를 놓자 비통하게 "죽겠나이다. 왜적과 싸우다 죽겠나이다"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바로 48화에서 칠천량 해전으로 수준 말아먹고 죽은 원균의 뒤를 이어 삼도 수군 통제사로 다시 복귀. 수군의 궤멸로 패색이 짙어진 병사들의 사기를 충전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그리고 49화에서는 12척의 배만으로 수백척의 왜선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다.
최종화인 50화에서는 적의 유탄을 맞고 전사한다. 그런데 이순신이 전사한 후 이순신이 47회에서 했던 "죽겠나이다. 왜적과 싸우다 죽겠나이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47회에서 선조에게 하지 않은 말인 '''오직 피를 흘리고 있는 이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죽겠나이다'''라는 대사가 추가되었다. 작중에서의 이순신이 사실은 단순히 국왕 선조가 아니라 나라와 백성에게 충성을 하고 있었다는 식으로 묘사했다고 볼 수 있겠다.
제작진의 캐릭터 묘사에 의문을 표시하는 각도도 있다. 하지만 이는 징비록과 난중일기에 따른 사실적인 묘사를 기초로 한 것이다. 징비록에서는 "이순신은 말수와 웃음이 적고 생김새가 단아한 선비같았다."라고 기술하고 있다.[12] 이순신은 희노애락 같은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절제된 인물이었다. 실존 인물도 고결한 영웅이지만 인간적인 모습도 많았고 이를 극중에서 그대로 묘사했다. 부하장수들과 음주도 하고 자주 어울렸고 소통했고 의견을 경청했다. 수군을 유지하고 규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백성의 원망을 사는 것도 감수했다. 원균의 행패에는 말 그대로 치를 떨며 일기를 쓰고 조정에 자신과 원균 중 하나를 고르라는 식의 장계를 올리기도 했다. 극중에 초반 등장할 때는 조용하고 엄격한 인물로 묘사되었다. 허나 24회, 25회부터 부하들에게는 겉으로는 엄격하나 속내는 부하들을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었음으로 나오면서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다, 그 뒤로 그런 기조로 성격묘사가 극 중에서 계속 이어진다.

4. 여담


제작진에서는 분명 이순신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라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에 대한 극중 묘사에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이제 겨우 임란 초기인데 이순신과 관련된 일에는 '''괴상할 정도로''' 특별 대우를 일삼는 듯한 모습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분명 전란 대비를 위해 여러 인재들을 기용해 배치했건만 그 중 유독 이순신만이 부각된다. 게다가 극중에서 이순신하고 동시에 배치된 장수들이 다수 있고 그중 동래부사 송상현도 있건만, 왕이 "이순신가지고 되겠는가?"란 말을 하고 있다. 이건 이순신 배치 = 전쟁준비라고 생각하기 딱 좋은 상황. 이순신! 너로 정했다! 선조의 신의 한 수.
심지어 거북선을 어명을 거역하고 만들었다는 처벌거리가 생겼는데[13] 국익이란 이유로 넘어가고[14] 심지어 선조가 그걸 자기 치적으로 만들고 싶어 하질 않나, 류성룡이 '''왕명을 사칭'''[15]해서 이순신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선조가 알자 되려 고마워 하질 않나.[16]
극중 대접은 '''전라 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이 아닌 그야말로 '''성웅 충무공 이순신'''이다. 이순신이라면 뭘해도 용납될 것 같은 분위기다. 분명히 등장을 앞두고 있는 현재는 충무공이 활약상을 벌이기도 전인데다가 실제로는 이렇게까지 극진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파란만장한 행보를 이어갔음을 상기해본다면...19화의 옥포 해전도 탄금대 전투나 임진강 전투에 비해 퀄리티를 제대로 살렸다. 조선군이 쏜 포탄이 일본측의 군선을 '''관통, 파괴'''하는 연출을 보였다. 특히 관통, 파괴가 중요한데 이제까지 임진왜란을 다룬 사극은 모두 한낱 금속 구슬에 불과해야 할 포탄이 비격진천뢰마냥 '''폭발'''하는 연출을 내보이는 오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즉 임진왜란을 다룬 사극에서 드디어 제대로 된 전근대적 화포를 재현한 셈이 되므로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다만 불멸의 이순신은 제작진이 화포의 폭발이 잘못된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깨는 맛이 있고 보기에 시원해서 그대로 밀고 나갔다.
일본이라고 별다를 바가 없는 게 조선수군을 얕보거나 전라도 상륙 등을 운운하는 말을 꺼내며 자꾸 자기네 사망 플래그를 강조한다(...).[17]
한마디로 제작진 스스로가 고민이라면서 이순신의 비중을 알게 모르게 키워 버린 것. 이제는 오프닝에 등장한 것도 모자라 각 회당 꼭 몇분이라도 나오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만큼 임진왜란과 이순신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1] 사실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은 이순신으로 제2차 진주성 전투 이후 다소 방황(?)하던 류성룡에게 마음을 다잡으라고 해준 말이다. 이것이 이후 류성룡의 삶의 이유가 된다.[2] 이순신의 마지막 대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선조실록, 선조수정실록, 이충무공전서, 연려실기술에는 기술되어 있지 않다. 징비록, 행록에만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라고 수록되어 있고, 인조실록에서 이원익이 이순신의 유언이 이랬다고 인조에게 전하고 있는 내용이다.[3] 김석훈은 데뷔작이 1998년 방영된 사극 드라마 '홍길동'이고, 그 후 천추태후에서는 김치양 역으로 출연,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 같은 사극에 출연하여 경험이 많다. 또한 이순신 장군 사망 400주년 기념 연극 공연에서 이순신 장군의 아들 역으로 공연도 했다. 서애 류성룡 역의 김상중과는 데뷔작 홍길동에 김석훈이 홍길동을, 김상중은 홍길동의 동문이자 라이벌 이업을 연기하였다. 그 후 드라마 토마토와 경찰특공대에서도 김상중과 같이 공연하기도 한 인연이 있다. 그리고 김석훈은 궁금한 이야기 Y,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라서 둘 다 SBS에서 사회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고 있다는 점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4] 징비록에 합류한다는 소문이 있다지만 합류하지 않았다.[5] 대한민국에서 이순신 장군이 가지는 위상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이다.[6] 정운의 전사 장면이 예고편, 그리고 본편에서 나왔다.[7] 해전 장면은 대다수가 불멸의 이순신의 영상을 편집하여 내보낸 것이다.[8] 실제 기록에서도 전투중에 잃은 병사는 없었다. 2명의 부상자는 원균의 팀킬로 인해 발생한 것.[9] 참고로 이때 아무 언급도 없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벌써 임명된 상태라 다소 벙찐 시청자들이 많았다.[10] 실제로 이순신은 강화 기간 중 담종인의 금토패문을 받고 명군 수뇌부에 항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이순신이 금토패문을 가져온 명군의 장수에게 '''자꾸 방해한다면 단독으로 공격할 것'''이라며 단호히 경고한다음(...) 당항포를 공격하였다.[11] 불멸의 이순신 89회의 고어물에 가깝던 국문 장면에 트라우마가 있던 여러 사극매니아들이 국문 장면이 나온 후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참고로 불멸의 이순신 89회의 국문 장면은 대한민국 사극 역사상 가장 잔혹하기로 손꼽힌다.[12] 舜臣爲人 寡言笑 容貌雅飭 如修謹之士[13] 물론 극중에선 류성룡의 책임이고 이순신은 인가가 난 걸로 속고 있었다는 설정이지만 어쨌든 관계자인 이순신도 처벌대상이다.[14] 게다가 조정내에서도 전혀 이견이 없다.[15] 조선 뿐 아니라 전근대 군주국가에서 이것은 꼼짝없이 대역죄로 목이 날아갈 짓이다.[16] 그렇게 무리수를 두어가며 거북선을 비장의 무기로 강조했지만 정작 전쟁나고 '''한번도 안 나왔다.''' 옥포해전은 원래 거북선이 출동하지 않았지만, 첫 출동한 사천해전은 스킵, 한산도대첩에서도 거북선은 나오지 않고 부산포해전까지 25회에서 지나갔다. 주인공이 이순신도 아니니 제작여건 상 생략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거북선 건조에 무리하게 난관을 겪은 것으로 묘사한 걸 생각하면 좀 허무한 연출이다.[17] 고니시 : 조선수군은 나약하죠 / 가토 : 전라도로 상륙하죠 / 도요토미 : 조선 수군이 폐지되지 않은 걸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래야 부수는 맛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