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린(지성이면 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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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이해인이 연기한다.
'''작중 최종 보스'''.
김주희양녀. BCK 아나운서. 입양아란 사실은 지금의 가족을 제외하면 소수만 알고 있다. 주희가 예린을 최고로 키워줬기 때문에 오히려 친모가 자신을 버린 걸 고마워하고 있다.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싫어해서 그 사실을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되는 한재성을 좋아한다. 김주희의 카리스마에 눌려 살아서 김주희의 말은 거역하지 않는다. 자신의 입으로 말하길 "착한 엄마 딸이어야 엄마가 날 버리지 않는다"고...
간경변 말기인 장미화#s-2가 간이식을 받고 싶다고 애원했을 때도 자기를 버린 사람이 어디가 예뻐서 그러겠냐고 했다가 장미화를 측은히 여긴 김주희가 간이식을 해주자고 하자 착한 딸이 되기 위해서 간이식을 해준다.[2]
자신과 같이 있는 장미화의 모습에 자극을 받은 김주희가 다시 친딸을 찾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고 또다시 파양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그러던 중 최세영이 흘린 지갑을 줍게 되는데 안에 있던 세영의 어릴 적 사진을 보고 김주희의 친딸임을 의심하고[3] 최세영의 머리카락과 타액이 묻은 종이컵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여 최세영이 김주희의 친딸임을 확인한다. 이후 지속적으로 최세영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한재성이 맡은 프로그램에서 동네빵집을 소개하는 코너를 기획하고 공개경쟁을 통하여 진사당이 선정되어 촬영까지 마치고 방송을 하루 앞둔 날, 일부러 진사당에 찾아가 최진사가 챙겨주는 을 받아아서 일부러 상하게 한다. 그 빵을 먹고 김주희가 탈이 나자[4] 병원에 찾아온 한재성을 부추겨서 결국 진사당 촬영분은 방송되지 못한다.
최세영이 아나운서가 되는 걸 막기 위해서 장미화를 시켜서 최세영이 최종면접시험에 오지 못하도록 한다. 하지만 최세영의 전화를 받고 달려가는 안정효를 뜯어 말리다가 안정효에게 최세영이 김주희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5]
김주희가 경찰서를 찾는 날, 유전자 등록 문제로 심하게 다툰 최세영이 직접 유전자 등록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로 갔다는 소식을 장미화로부터 듣고 둘이 만나지 못하도록 열심히 내달렸지만, 둘은 이미 경찰서 정문 앞에서 만난 뒤였다. 하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최세영이 유전자 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아나운서 국장인 김주희와 친해져야 한다며 반강제로 김주희와 식사 자리로 끌고 간다.
신입 아나운서 주제에 김주희와 함께 유명인인 에릭 요한슨 장관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최세영을 시기하여 방송 직전 최세영의 방송 대본을 바꿔치기 하여 방송을 망치도록 만든다. 거기서 더 나아가 인터뷰 방송불가 사태를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나서보지만 에릭 요한슨 장관의 마음을 움직인 건 최세영이었다.
한기석의 생신 잔치에 초대 받았다가 한기석으로부터 정식으로 며느리 삼고 싶다는 말을 들은 후, 아나운서 입사 이후 한재성과 가까워지는 최세영을 밀어내기 위하여 한재성에게 여자가 있는 거 같아서 결혼하기 싫다는 식으로 거절하여 한재성과 최세영의 관계를 은근히 폭로한다. 정작 본인은 한재성에게 예전처럼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는 식으로 한 발자국 물러나서 최세영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한재성을 위로해주며 관계를 유지한다.
최세영과 김주희가 만나는 게 두려워서 김주희가 새로 맡을 뉴스쇼의 보조 진행자를 뽑는 오디션에서 참가하기 위하여 출근하던 최세영이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식을 듣고도 모른 체 한다. 하지만 그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주희와 최세영은 각자의 방법으로 서로가 혈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최세영과 김주희네 집에서 함께 지내야 하는 신세가 된다.
같이 지내면 자신이 오래 전에 최세영의 정체를 알고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사실을 최세영에게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다가 오히려 최세영이 잃어버렸던 지갑을 태우는 장면을 최세영에게 들키고 만다. 그렇게 마음 고생을 하다가 그렇게 원하던 9시 뉴스 앵커에서도 탈락하자 허탈함에 김주희에 대한 원망까지 겹쳐서 가출하고 만다.
자신이 자랐던 보육원에 잠깐 들렀다가 근처 강변에 차를 세운 뒤 깡소주를 들이키고 한재성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자[6] 강 깊은 곳으로 걸어 가는가 싶더니만 한 나절 정도 행방이 묘연하다가 근처 보건소에서 발견된다. 보호자에게 연락하라는 간호사의 말에 한재성에게 연락하고 한재성 앞에서 시종일관 불쌍한 모습을 보이며 한재성의 동정심을 유발한다.
김주희의 동정을 기대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만나자마자 김주희한테서 따귀를 맞은 후 더욱더 독해지기로 하고 보다 교묘하게 최세영을 괴롭힌다. 집에서는 식구들과 같이 있을 때는 살갑게 대하지만 단 둘이 있을 때는 막 대하고, 허술한 세트장이 붕괴하도록 조작하여 최세영이 입원하도록 하고, 복귀한 최세영에게 방송 직전 내복약을 바꿔치기하여 방송 사고를 일으키는 등 집에서나 방송국에서나 끊임없이 최세영을 괴롭힌다.[7]
최세영과 결혼을 서두르다가 마음 고생이 심한 한재성에게도 각종 징계와 업무 때문에 바쁜 최세영 대신 친한 여동생 기믹으로 다가간다. 그렇게 한재성의 마음을 뺐으면서 언제나 자신과 한재성이 같이 있는 모습을 최세영에게 보여주어 최세영을 괴롭힌다.
장기자[8]가 자신과 장미화 사이를 파고 드는 걸 겨우 막았는데[9] 김주희가 장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세영과 자신의 비밀에 대해 고백하는 걸 듣고 분노한다. 그 직후 입양아인 유명인을 인터뷰하는 도중에 공감하는 척 하면서 자신의 비밀을 모두 말해 버린다. 인터뷰가 끝난 뒤 최세영으로부터 둘이 친딸이라는 기사가 나갈 거라는 얘기를 듣고 멘붕하고 만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 달리 주변에서 동정표를 얻어서 단번에 최세영은 나쁜 친딸로 만들고 자신은 착한 수양딸이 되어 버린다.
89화에서 한재성네 놀러갔다가 저녁에 약속이 있는 이미숙과 최일영을 대신하여 할아버지 저녁식사를 준비하겠다고 자처한다. 그리고 저녁준비가 끝난 뒤 한기석이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집 안에는 한재성 뿐이고, 한재성은 가족들에게 연락하기 바빠서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한기석이 보여주었던 종갓집 며느리에게만 물려준다는 옥반지를 훔친다. 그리고 상을 다 치른 뒤 한재성네 가족들 앞에서 할아버지가 자신을 며느리로 점찍으며 옥반지를 물려 주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렇게 최세영에게서 한재성을 뺏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그래 방송국에서도 최세영이 자신보다 잘 나갈 기미만 보이면 갖가지 테러를 자행하면서 괴롭힌다. 최세영에게 아나운서 공개 테스트 일정을 하루 전에 알려주었는데도 최세영이 완벽하게 준비하자 테스트 당일 방송용 테이프를 공 테이프와 바꿔치기 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본 안정호 덕분에 최세영은 테스트를 무사히 치르고[10] 안정효가 그 동안 최세영을 괴롭힌 걸 한재성에게 폭로하겠다고 하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으로 쓰러진다. 회복한 후 최세영, 안정효에게 변한 것처럼 얘기하지만 실상은 그대로.
한기석의 죽음과 관련하여 자신의 말을 의심한 최일영이 강하게 나오자 아무 얘기도 못하고 한재성에게 가려는 최일영을 붙잡으려 했지만, 실패한다. 그래도 한재성 옆에 꼭 붙어 다녀서 방송국에서 탄로나는 일은 막는다. 나중에 집에서 최일영으로부터 사실을 전해들은 한재성이 추궁하자 눈물에 호소하고 마음이 약해진 한재성은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한다.
한재성과의 결혼이 확정된 다음에는 아나운서로서도 최세영을 능가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한다. 그 중 하나가 정직 처분을 받은 최세영이 냉동차에 갇히면서까지 취재한 굴비 사건을 자기가 취재한 것인양 주변에 알리고 방송까지 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참고인으로 최세영을 호출하면서 모든 사실이 밝혀지고 주위에서 비난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세영이 진행하던 종가요리 프로젝트을 빼앗기 위하여 경쟁을 통한 고품질 방송 운운하며 최세영과의 대결을 자청한다. 온갓 비열한 술수를 이용하여 마침내 최세영을 제치고 종가요리 프로젝트를 거머쥐지만, 비열한 수를 썼다는 사실을 안 한재성으로부터 파혼을 통보 받는다.
절대 파혼할 수 없다며 울며 불며 매달리기를 반복하고 결국에는 결혼식날 혼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서 기다리는 기행을 부리다가 턱시도를 입고 나타난 한재성의 손에 이끌려 나온다. 이후 일에만 전념하지만, 온갖 술수를 이용하여 얻어낸 종가요리 프로젝트조차 첫 방송부터 잔머리를 굴리다가 방송 펑크를 내 버려서[11] 프로젝트 자체가 좌초되고 만다.
예전에 자신을 좋아했던 안정효가 안태준 회장의 아들에다 전략기획실장이 되었는데 최세영과 결혼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틈만 나면 최세영에게 안정효가 정말로 널 사랑하는 거 같냐며 어그로를 끈다. 그래도 최세영이 넘어오지 않자 최세영에게 그 동안 자신이 했던 온갖 악행과 함께 그 모든 일을 안정효가 알면서도 모른 척 했다고 폭로한다.[12]
자신의 악행이 드러나 방송국에 더 이상 있기 힘들어지자 결국 양어머니 김주희 국장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방송국에서 나온다. 김주희는 이예린에게 크게 실망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예린은 집에 메모만 남기고 짐을 싸 가출한다. 그리고 자기가 어릴 때 있던 보육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그동안의 악행을 반성하며, 주희, 세영, 재성 등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은 잘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의 엽서를 보낸다.
예린이 사라지자 다른 방송국 직원들은 뒷담화를 하면서도 이예린이 일은 잘했다며 아쉬워한다. 그리고 주희, 세영, 민국, 재성 등은 크게 걱정을 하며 예린을 찾아보는데, 예린이 보낸 엽서의 소인이 예린이 있던 보육원 쪽 지방의 것임을 알고 보육원에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자 김주희가 보육원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예린은 돌아가기를 완강하게 거부한다. 다시 주희와 재성이 보육원을 찾아갔을 때, 예린은 이미 보육원을 떠난 후였다.
예린은 서울특별시로 올라와 달동네에 방을 구하고, 거기서 기거하며 한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참회의 시간을 가진다. 그런데 우연히도 이 병원은 안태준이 치료를 받던 병원이었고, 여기서 세영과 조우하게 된다. 예린은 세영에게 악담을 퍼부우며, 예전의 악녀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듯하게 되지만, 태준과 만났을 때는 담담히 할 일을 하며 자신의 죗값을 치러야한다고 얘기한다. 그러다가 태준의 수술이 실패하여 세영이 크게 상심할 때는 세영에게 다가가 위로해 준다. 이 모습을 김주희가 보게 되었고, 결국 예린은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후 모두와 화해하게 되나, 재성이 다시 청혼해 오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세영과 정효의 결혼식 전날, 세영, 주희 등과 한 방에서 잔다. 결혼식 날, 세영이 화장을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는 것을 도와주고, 목걸이를 걸어주는데 목걸이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르며, 불길한 전개를 암시한다. 목걸이를 잘 꿰매어 다시 걸어주어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가 했지만, 세영을 결혼식장에 태우고 운전을 하다 대형트럭에 받혀 사고를 당하며 134화가 끝난다.
마지막회인 135화에서 예린이 먼저 정신을 차려 의식을 잃은 세영을 꺼내주었고, 의식을 회복한 세영을 길가의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고 신고를 하기 위해 차로 가서 전화기와 부케를 들고 나오는데 또다른 차가 예린을 덮쳤다. 세영은 가벼운 상처만 입었으나, 예린은 뇌사상태에 빠져 회복조차도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전에 예린이 장기기증 서약을 한 사실이 밝혀지고, 모두가 슬퍼하는 가운데 여러 사람에게 장기기증을 하기로 한다. 안태준 회장에게 심장을 주고 그외 여러 명에게 장기 기증 후 사망... 사망하기 전 막판에 좋은 일 했지만, 악녀 이미지는 여전히....


[1] 허위사실 유포나 방송조작 등은 기본이고, 의도한 건 아니지만 살인미수까지 저질렀다. 근데 요즘 막장 드라마악역들은 더 심해져서...[2] 수술 사실을 숨겨야 했기 때문에 입원하는 동안 방송국에는 해외출장을 가는 걸로 했다.[3] 예전에 김주희가 몰래 보던 친딸의 어릴 적 사진을 본 적이 있다.[4] 원래는 오영아에게 주었으나, 오영아가 감기기운이 있는 김주희에게 레몬차를 갔다 주면서 빵도 같이 갔다 주었다.[5] 안정효가 사실대로 말하자고 하자 그럼 죽어버리겠다며 안정효를 협박하여 비밀을 지키도록 한다. [6] 급한 편집 작업 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았다.[7] 결국 참다 못한 최세영은 다시 최신사네로 돌아간다.[8] 성이 장씨기자다.[9] 간이식 정보를 병원에서 무단으로 빼내서 이예린을 압박하려는 장기자에게 정보를 무단으로 빼내는 CCTV 화면을 들이밀며 협박한다.[10] 안정효가 다시 테이프를 바꿔 놓았다.[11] 완성된 요리를 준비해서 방송 도중에 바꿔치기하려고 했는데 완성된 요리를 감추다가 빈 스튜디오에 갇혀서 방송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나올 수 있었다.[12] 하지만 그 자리는 안정효의 프로퍼즈를 축하하기 위하여 안태준 회장과 김주희 국장을 비롯하여 아나운서실 사람들이 숨어 있던 곳이었다. 즉, 이예린은 자기 입으로 자신의 악행을 만천하에 공개해 버리는 멍청한 짓거리를 저지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