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영화)/줄거리

 



1. 줄거리
2. 원작과의 차이점


1. 줄거리


작중 배경은, 2024년.
중국이 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하고, 일본이 재무장을 선언한 상황. 혼란스러운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의 수뇌부들은 생존을 위해 통일을 선택한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일본 등의 강대국들은 이를 원치 않았고, 대한민국과 북한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다.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자[1] 생존이 어려워진 국민들은 통일에 반대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폭력 시위 세력인 '섹트'가 등장한다. 이들의 시위는 점점 과격해져 총기를 사용한 극렬시위까지 벌어지게 되었고, 정부에서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 수도경비 특수기동대, 이른바 '특기대'[2]를 설립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섹트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특기대'가 오인으로 인해 과천에서 15명에 달하는 무고한 여고생들이 사살당하는 '피의 금요일' 사건이 벌어지게 되고[3]. 이로 인해 특기대의 과잉진압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게 된다. 하지만 진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은 정보부인 '공안부'와 '특기대'의 대립[4]에 있었다. 여기까지 정우성의 나레이션과 애니메이션으로 설명되고, 이때 인랑 원작 포스터의 그 구도(달을 등지고 오른손으로 MG42를 든 그 포스터)가 재현된다.
그로부터 5년 후인 2029년. 빨간모자소녀(신은수)가 철도 옆 지하에서 기어나와 광화문으로 향한다. 광화문은 화염병짱돌을 던지는 시위대와 그를 막는 전투경찰들로 가득한 상태다. 현장 지휘자들은 일반 시위자와 섹트 소속 시위자를 구분하려 하지만, 워낙에 섞여 있어 그것도 여의치 않다.
빨간 망토의 여학생은 가져온 가방을 시위대에 섞인 섹트 소속 시위자들에게 전달하고,[5] 섹트 소속 시위자들은 가방에서 폭탄을 꺼내어 전투 경찰들에게 던지고, 총기를 난사하는 등의 폭력 시위를 벌이던 중,[6] 시위 현장에 특기대가 도착한다.
특기대의 등장을 알아차린 섹트 소속 시위자들과 빨간 망토의 여학생은 재빨리 도주하여 지하 수로로 숨어들지만, 특기대는 이미 드론을 통해 그들의 위치를 파악한 후다. 테러를 일으킨 섹트들은 기지에 있는 섹트들에게 지하수로 중앙으로 피신하라 알린다. 빨간망토소녀는 폭탄운반대가로 딸기우유라는 말도 안되는 보급을 받고 특기대가 오자 도망친다. 프로텍트 기어를 착용한 특기대는 능숙하게 지하수로에 있는 그들의 기지에 화염방사기로 불태워버린다. 지하수로 중앙으로 대피한 섹트들. 허나 입구쪽에서 불이 꺼지고 고무탄이 날아와 가격한다. 직후 특기대가 나타나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면 살려주겠다하나 그들이 투항하지 않는다. 그들의 총에 의해 대원 하나의 팔이 다치자 리더는 선제 공격에 대한 실탄대응사격을 행한다며 중기관총을 난사해 섹트 대다수를 몰살한다. 한편, 특기내 내부에서도 정예 대원인 임중경과 '김철진(민호 분)'은 독자적으로 추척하던중 도주하던 빨간 망토의 여학생을 만나게 된다. 애초에 무방비이기도했고 살리면 심문도 가능하며 피의 금요일 사태 이후로 깊은 트라우마를 입었기에 평화적으로 가려하나 여학생은 폭탄 열쇠를 뜯으려하고 당황한 임중경은 그만두라하지만 그럴 리 없다. 김철진이 그를 막아주어 폭발의 피해는 없었지만 빨간 망토의 여학생은 갖고 있던 폭탄으로 자폭하여 또다시 임중경은 눈앞에서 미성년자의 죽음을 보고 만다.
자폭이라고는 하지만, 어린 학생이 진압과정에서 즉사했다는 사실은 특기대에 대한 여론을 더욱 더 악화시킨다. 특기대와 대립하고 있던 공안부에서는 공식 석상에서 이 사건을 크게 비난하고 특수조사위원회를 꾸리는 등, 특기대에 대한 견제 조치를 시행한다.[7] 특기대 본부를 방문한 청와대 비서실장과 특기대장, 그리고 특기대 훈련대장인 '장진태(정우성)'가 현 상황을 우려하는 내용의 대화를 나누는 동안[8], 공안부에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특기대를 압박한다. 공안부 요원들을 이끄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임중경의 친구이자 한때는 특기대였던 '한상우(김무열)'[9]이었다.
임중경과 독대한 한상우는 빨간 망토의 여학생이 남긴 유품[10]을 건네며 '네가 이걸 직접 유족에게 전달하라'고 말한다. '네가 마지막으로 빨간 망토의 여학생을 본 사람이다' 라는 말을 들은 임중경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것을 받아든다. 임중경은 그 다이어리를 받아들고 읽다가 거기엔 빨간 망토 여학생의 언니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임중경은 다이어리를 자신의 책장에 꽂아넣는데 책장에는 체 게바라의 평전이 있다.[11]
그로부터 며칠 뒤, 특기대의 훈련[12]이 벌어진다. 임중경의 후임인 김철진은 거의 제압하기 직전까지 임중경을 압박하지만, 결국에는 그를 제압하지 못하고 역습을 허용하고 만다. 임중경이 김철진을 완벽하게 제압하려는 찰나, 새로운 상대로 훈련대장인 장진태가 등장한다. 임중경은 장진태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지만, 빨간 망토의 여학생의 환영을 보고 멈칫했다가 패배하고 만다. [13]
훈련이 끝난 후, 임중경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려는 듯 유품을 들고 특기대 본부를 벗어나[14] 빨간 망토 여학생의 언니인 이윤희(한효주)를 만나러 간다. 임중경과 이윤희는 약속 장소인 남산 타워로 향하는 케이블 카 안에서 조우하고, 타워의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내가 원망스럽지 않느냐"는 임중경의 질문에 이윤희는 "서로 다른 편에 서 있었고, 총을 쏘지도 않았지 않느냐"고 반문한 후 아예 임중경을 자신이 운영하는 헌책방으로 초대[15]한다. 둘은 국수를 함께 먹고, 같이 버스를 타고 그녀의 서점으로 향한다.
그녀의 헌책방에는 동화 '빨간 망토'의 인형극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다. 다만 그 내용은 사냥꾼이 늑대의 배를 갈라 빨간 망토를 구해주는 내용이 없고, 늑대가 빨간 망토를 잡아먹는 것으로 끝나는 비극 동화였다.[16] 극중 설명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과연 잘못은 굶주려 있던 늑대에게 있는가, 빨간 망토에게 심부름을 시킨 엄마에게 있는가' 라는 말로 이야기를 마친 이윤희는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지 모르는 게 제일 억울하다'고 말하고, 두 남녀는 서로 교감을 느낀 듯 키스한다.[17]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마친 후, 임중경은 특기대 본부로 귀대한다. 그를 배웅한 이윤희는 서점으로 돌아가다 말고 골목에 서 있는 웬 차량에 탑승하는데, 그 안에는 다름 아닌 한상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부터 이윤희는 일부러 임중경에게 접촉한 것으로, 한상우의 명령을 받고 있었던 것. 이윤희는 시키는 대로 할 테니 자신이 받아야 할 대가를 올려달라고 거래를 청해보지만, 한상우는 따귀를 때리고 주제 파악이나 하라는 비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이윤희와 접선을 마친 한상우는 고급스러운 이발소[18]로 향하고, 곧이어 공안부장과 경찰청장이 이발소 안으로 들어온다. 경찰청장은 '특기대 뒤치다꺼리나 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만, 우리가 그 후신이 되겠다'고 말하고[19], 공안부장은 그에게 '특기대 내에 암살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인랑이라는 특수부대, 혹은 특수요원이 존재한다'는 소문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 인랑의 소문을 이용해 자신들이 특기대에 거대한 스캔들을 일으키려 한다'는 말을 덧붙인다.
그로부터 며칠 뒤, 외출을 하는 이윤희의 뒤로 두 명의 남녀가 따라붙는다. 한 명은 섹트 소속인 '구미경(한예리)'으로, 이윤희를 미행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한 명은 김철진, 이윤희를 감시하다가 구미경을 발견한 참이었다. 이윤희는 미행을 눈치채고 골목으로 숨어들고, 구미경[20] 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된다. 대화의 내용인 즉슨, '섹트는 이미 끝장났다'는 것. 알고 보면 섹트의 자금줄은 이미 말라버린 후였고, 수뇌부도 거의 잠적을 해버린 상황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이윤희는 '잠적하여 죽은 듯이 살라'며 구미경에게 갖고 있던 돈을 쥐어준다.
구미경은 이윤희가 건네준 푼돈을 받아들고 먼저 자리를 떠난다. 이미 훈련대장 장진태에게 '구미경을 제압하라'는 명령을 받은 김철진은 구미경을 몰래 미행하고, 그녀와 총격전[21], 격투를 벌인 끝에 구미경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체포된 구미경은 훈련대장 장진태와 만나게 된다. 장진태는 구미경에게 '섹트의 자금이 어디서 나왔을 것 같냐'며 몇 가지 사진을 보여주는데, 사진에는 섹트의 수뇌부인 엄철형과 공안부가 만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알고 보니 공안부는 자금까지 대 줘 가며 섹트를 유지시킨 다음, 혼란을 이용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바꾸고자 했던 것. 심지어 이윤희 역시 엄철형과 한 패로 공안부와 끈이 닿아있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지금은 공안부와 섹트가 한패나 다름없다는 사실이 외부로 유출되어 버린 상황이었다. 특기대는 섹트를 거의 괴멸시킨 상태에다가, 섹트와의 연결점 때문에 조직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공안부에서는 똥줄이 타서 꼬리를 밟은 이들을 암살[22]한 후, 자금줄을 회수하여 섹트와의 연결점을 차단하려 애쓰고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을 구미경에게 말해준 장진태는 엄철형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며 거래를 청하고, 구미경도 '시키는 대로 해주면 새 주민등록증을 만들어달라(=신분세탁을 해달라)'며 순순히 승낙한다.
한편, 이윤희는 한상우로부터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된다[23]. 한상우와의 만남을 마친 이윤희는 아픈 남동생의 문병을 다녀온 후,[24] 남산 타워에서 임중경과 조우한다.[25]
이윤희가 받은 마지막 임무는 '임중경과 데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힐 것', '임중경의 앞에서 총을 한 자루 떨어트릴 것', 그리고 '위치추적기가 달린 목걸이를 줄 테니 상황이 여의치 않거든 그것을 켤 것' 이었다. 이윤희는 임중경에게 다가가 팔짱을 낌으로써 사진을 찍히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임중경의 앞에서 총기를 떨어트리려 한다.
총을 떨어뜨리기 직전, 이윤희의 앞에 구미경이 나타나고, 이윤희는 물론, 한상우와 공안부 요원들까지도 크게 놀란다. 갑작스럽게 등장함으로써 작전을 망쳐버린 구미경은 '나는 나대로 살아남을 테니 너도 잘해 보라'며, '아무도 믿지 말라'는 말과 함께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작전이 어그러지자 공안부 요원들은 직접 행동에 나선다. 공안부의 목적은 섹트 소속인 이윤희와 특기대 소속인 임중경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하여 크게 스캔들을 일으키는 것[26]. 구미경 때문에 엉망이 되긴 했지만, 이미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으므로 공안부는 임중경은 물론, 이윤희까지 사살하려 한다.
하지만 공안부 요원들은 특기대에서도 정예인 임중경을 제압하지 못한다. 임중경은 공안부 요원들의 목숨을 차례차례 끊고, 이윤희의 목숨을 구해낸 다음 남산 타워에서 탈출한다 [27]. 남산 타워에서 벗어난 임중경과 이윤희는 차량을 얻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하지만, 이미 주차장은 공안부 요원으로 가득 찬 데다 한상우 역시 그들을 쫓아 주차장에 당도한 상황이다. 임중경은 카 체이싱과 총격전을 통해 공안부 요원들의 공격을 피해나가고, 한상우는 '특기대가 너한테 다 뒤집어 씌우고 꼬리를 자르려 한다, 자수해라'라고 그를 회유하려 한다. 하지만 임중경은 이미 특기대의 정보, 즉, 공안부와 섹트가 한통속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회유에 넘어가는 대신 포위망을 뚫고 탈출해버린다.
임중경과 이윤희가 탈출한 후. 한상우가 공안부장에게 크게 책망을 받는 사이 [28] 임중경은 훈련대장 장진태에게 연락한다. 장진태는 '4번 안가로 가서 김철진과 접선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명령을 받은 임중경은 "갈 데가 있으면 가라"며 이윤희를 버려두고 안가로 향하지만, 섹트에서도, 공안부에서도 버려져 갈 곳이 없어진 이윤희는 그의 뒤를 쫓아간다.
한편 김철진은 공안부의 '인랑' 예상 리스트에 들어있었기에 움직임이 발각되었고 임중경과 접선하기 전에 그들에게 잡힌다. 김철진은 한상우를 보고 특기대 전설인데 과천 사태(피의 금요일) 때문에 진급 막히니까 공안부로 튀었다는 식으로 도발하고 한상우는 '임중경이 어디 있냐', 그리고 '특기대가 꾸미는 것이 무엇이냐'며 김철진을 직접 심문한다. 김철진은 공안부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오히려 한상우을 비웃고, 빡친 한상우는 메모지에 표적을 그리고 압정으로 김철진의 무릎과 어깻죽지에 고정한 뒤 권총으로 김철진의 무릎을 쏘고 '그다음은 어깨'라며 고문과 협박을 한다. 그러나 팔을 결박한 테이프를 대충 묶었는지 테이프를 찢어내고 한쪽 팔의 결박을 푼 김철진이 발악하다 자살에 가까운 살해를 당한다.[29]
한편, 김철진이 붙잡힌 것을 모르는 임중경과 이윤희는 안가에서 하룻밤을 유숙한다. 이윤희는 눈물이 고인 얼굴로 '섹트에 가입한 것은 다른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한다. 알고 보면 그녀는 통일에 대한 찬성과 반대보다 먹고 살기 위해 섹트에 가입한 것. [30] 또한, 그녀가 임무를 맡은 것은 순진하게도 "임중경이 잘못될 일은 없다"는 공안부의 말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임중경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던 이윤희가 "차라리 공안부고 특기대도 다 놔두고 도망치자"고 울부짖으며 말하는 찰나, 타이밍 딱 맞춰 장진태에게서 연락이 온다.
장진태는 "김철진이 죽었다"며 새로 피할 장소를 알려주고, 임중경은 "여자도 함께입니까? 여자는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라고 묻는다. 그 말을 통해 임중경 역시 조직이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이윤희는 절망한 얼굴로[31] 그동안 켜지 않았던 위치추적기를 켜버린다.
임중경과 이윤희가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는 사이, 한상우 역시도 위치추적기를 통해 해당 위치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한상우는 공안부 특수임무대, 즉, '특임대'를 호출한 다음, 일반 대원들을 데리고 먼저 목적지로 향한다.
장진태가 알려준 새로운 목적지는 용산의 어느 지하수로[32]. 임중경은 유유히 지하수도 안으로 향하고, 이윤희는 절망과 불안에 휩싸여 그의 뒤를 쫓는다. 곧이어 임중경과 이윤희 앞에 장진태와 커다란 가방을 든 특기대의 백업 요원이 등장한다. 특기대의 백업 요원이 들고온 4개의 가방에는 프로텍트 기어가 들어 있었다. 백업 요원들이 임중경에게 프로텍트 기어를 장착해주는 사이, 장진태는 '늑대의 탈을 쓴 인간이 아닌, 인간의 탈을 쓴 늑대가 있다'는 말을 전해주며, 임중경이야말로 특기대 내에 존재하는 '인랑'이라는 정예 요원임을 알려주며 임중경의 프로텍트 기어 가면의 불이 들어오며 전투를 준비한다.
사실 특기대는 이미 공안부의 음모를 꿰뚫고 있었고, 오히려 이윤희를 이용하기 위해 임중경을 파견했던 것. 즉, 임중경은 지금껏 사건에 휘말려 온 게 아니라 스파이처럼 사건에 잠입해 주도하고 있었던 것이다.[33][34][35]
마침내 임중경이 인랑이라는 것을 모르는 공안부와 한상우가 지하 수로로 잠입한다. 지하 수로에는 프로텍트 기어를 장착한 인랑 임중경이 구석에 숨어서[36] 기다리고 있었다. 첫 공안부 요원들은 말그대로 비명도 못지르고 당한다. 결국 한상우도 방탄복과 워리어 플랫폼과 유탄발사기 탑재된 소총을 들고 들어가며 직접 부대를 총지휘한다. 두 요원들은 위치를 추적해 대기 타다가 판처파우스트 3를 발사하나 사수가 포를 더럽게 못쏜다.(...)[37] 결국 두 개 다 빗나가고 열감지를 킨 임중경은 벽에 기대있는 사수를 벽 건너에서 쏴죽였고 무의식적으로 발사해서 같이있던 요원 한명을 정통으로 맞춘다... 결국 복도에 폭탄을 설치하고 한상우가 직접 요원 셋을 이끌고 미끼가 되어 사격하나 역으로 팔에 한 방 맞고 요원 하나는 벌집이 된다. 미끼에 걸려들자 터뜨리나 그것도 실패하며 다리 다친 수준에 그친다.[38] 또다른 특수임무대는 갈고리총으로 다가오는 임중경의 다리에 박아 끌고와서 무력화시키나 역으로 주먹과 유탄에 사살당하며 그 외 요원들도 천장에 숨은 임중경에게 사이좋게 몰살당한다. 그중 하나는 살아서 무리하게 교전을 하는 한상우에게 대들고 한상우에게 총에 맞으며 욕을 듣는다. 위치추적기로 위치를 추적하나 거긴 이윤희의 목걸이만 있고 그뒤에 임중경이 나타난다. 한상우는 유탄을 쏴서 선전하나 임중경은 급히 조준해서 몇발을 복부에 맞추는데 성공한다. 치명상이었고 한상우는 정신줄을 거의 놓은채 비굴하게 개구멍으로 튀려하나 임중경이 나타난다. 한상우는 지겹다며 중얼거리고 유탄으로 무력화시키고 총을 쏘나 약이 제대로 오른 임중경의 총알세례를 무진장 많이 받는다. 한상우는 마지막까지 발악하며[39] 임중경을 공격하다가[40] 총을 더맞고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공안부와의 마지막 전투가 끝난 후, 지하수로를 벗어난 임중경은 프로텍트 기어의 방독면을 벗은 후 장진태에게 '여자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라고 묻는다. 장진태가 '특기대 본부로 데려가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하자 임중경의 표정은 복잡해진다.
이후 차량에 이윤희를 태우고 특기대 본부에 도착한 장진태는 그녀에게 눈가리개를 씌우고 총살을 준비한다. 하지만 장진태의 수하들이 총을 쏘기 직전 임중경이 뒤늦게 차를 몰고 본부에 당도한다. 임중경은 '그녀를 죽이지 말라'고 청해보지만 장진태는 이것이 단순한 사살이 아니라 조직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임무임을 역설한다. 장진태는 급기야 '네가 죽여야 저 여자가 한 없이 갈 것'이라며 임중경에게 직접 죽일 것을 명한 후, 부하들을 모두 데리고 떠나버린다.
잠시 뒤, 장진태는 배치해 둔 스나이퍼에게 '여자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보고를 받게 된다. 장진태는 '내가 직접 처리한다'면서, 스나이퍼에게도 '이만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명령을 내린다.[41] 그리고는 장진태는 차량에서 내려 다른 부하들을 먼저 보내고 프로텍트 기어를 착용한 채 임중경에게로 돌아간다.
처형장에 임중경 혼자만 서 있고 이윤희는 없는 것을 본 장진태는 "여자는 없고, 말로 한다고 들을 것 같지도 않고."라며 다짜고짜 임중경을 쏴버린다. 프로텍트 기어 덕분에 다시 일어난 임중경은 장진태와 한바탕 혈전을 벌인다.
치고받는 혈전의 끝에서 서로 총을 겨누게 된 장진태와 임중경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다. 임중경은 '피의 금요일' 사태를 이야기하며 그가 잘못된 명령을 내렸음을 말하고, 장진태는 '나 역시 그 사건 이후로 자신의 명령이 정당한 것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했고, 그때는 실수였고,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에게 조직에 순응할 것을 이야기한다. 임중경은 '지금까지 조직의 생각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내 생각대로 살고 싶다.'고 말하며 겨누고 있던 총을 버린 후, 장진태를 바라보며 떠난다.
곧이어 허공에 한 발, 총 소리가 울려퍼진다.
몇 개월 뒤, TV에 섹트의 수뇌부인 엄철형이 자수해 공안부와의 커넥션을 자백했다는 뉴스와 이기석 공안부장의 검찰조사 뉴스가 나온다. 곧이어 구은혜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통장을 개설하는 장면이 나온다. 통장에는 무려 2억이 입금되어 있다.[42] 또한, 새로운 특기대원들을 훈련시키던 장진태가 임중경과 이윤희의 사진을 드럼통 모닥불에 넣어 불태워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한편, 이윤희의 남동생이 기차역을 가로질러 신의주로 가는 기차[43]에 탑승한다. 불안한 얼굴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이, 곧 이윤희가 탑승해 아픈 남동생을 달랜다. 이윤희는 곧 시선 하나를 느끼고 고개를 돌리고, 벤치에 빨간 장갑 한 켤레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한다.[44]
기차가 출발하자, 이윤희의 시선에 벤치 옆 기둥에 임중경이 기대어 서 있는 것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임중경이 <과거를 상상하고 미래를 기억하라>는 루이스 네이미어[45]의 문장이 쓰여 진 유라시아 철도 광고판을 스쳐 지나가며 영화가 끝난다.


2.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 결말부에서는 임중경에 해당하는 '후세 카즈키'가 이윤희에 해당하는 '아메미야 케이'를 직접 쏴버리는 동시에 이야기가 끝이 난다.[46] 따라서 이후 '장진태'에 해당하는 토오베 하치로와의 격투 장면은 없다. 즉,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끝까지 조직의 개로 남은 후세 카즈키와는 반대로 실사 영화판의 임중경은 결말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조직의 개로 사는 것을 거부한 것.
  • 실사 영화판에서는 2029년도의 근미래 통일 한국이 배경이지만, 원작은 대체역사 1960년대의 일본이 배경이다. 양대 대전에서 미국이 참전하지 않고 일제프랑스, 영국과 함께 연합군이 되어 추축국(나치 독일, 이탈리아)에 선전포고 하지만 나치 독일히틀러의 암살과 함께 1941년에 독일 내부 혁명으로 무너지고 그 자리에는 바이마르 공화국이 재성립되어 소련과 휴전하고서 연합군을 상대로 승전을 거둔다. 일본은 독일에 항복하고 점령되며[47] 이후 군정을 거쳐 해방된다.
  • 원작에서 특기대와 공안부는 도쿄의 치안을 담당하는 수도경 산하 조직이었지만 영화에선 특기대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영화에선 피의 금요일 사건 이후로 얼굴을 가렸지만 원작에선 원래부터 프로텍트 기어에 안면 마스크가 있었다.
  • 원작의 후세 카즈키는 영화의 임중경과 다르게 피의 금요일 같은 사건이 없었고 눈앞에서 빨간 두건 소녀가 자폭을 한 시점에서 트라우마가 시작되었다.
  • 영화에서는 한상우가 임중경을 먼저 찾아와 유품을 전달했지만 원작에서는 오히려 후세가 헨미에게 자폭한 소녀의 신상을 물어보게 되고 케이와 만나게 된다.
  • 원작에서 케이와 후세가 도주하는 곳이 박물관이었고 영화에선 남산타워로 변경된다.
  • 원작에서는 수도경이 장차 자치경에 흡수될 때 생존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희생하려는 것으로 묘사된다. 영화에서는 공안부의 엠블럼을 보면, 영화판 공안부의 모티브는 국가정보원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실의 국가정보원 또한 대통령 직속기관이다. 작중에서 공안부는 조직 자체가 통일을 추진 중인 대통령의 뜻에 반하여 반통일 극우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현 정부를 흔들기 위해 다른 대통령 직속 조직인 특기대를 와해시키려 했다. 공안부는 결국 하극상이자 내란을 일으키려던 셈.
  • 섹트는 원작에서는 실패한 좌익 운동의 결과로 남게 된 극좌 테러 조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작중 비중도 적었지만, 영화에서는 섹트에 대한 묘사가 원작보다 늘어나며 반통일 극우 테러 조직이 공안부의 어용조직으로 전락한 것으로 밝혀지게 된다. 덕분에 다 망해가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지하 기지까지 있을 정도.
  • 원작에는 구미경과 김철진에 해당되는 캐릭터가 없다.
  • 원작에선 케이의 섹트 가담 이유가 안 밝혀졌지만 영화에서는 섹트 내부에서도 간부급으로 나오며 들어간 이유는 생계 때문이었다고 나온다. 한상우의 계획에 가담한 건 자신의 형량을 줄임과 동시에 동생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서였던 것.
  • 원작에서는 케이가 카즈키에게 폭탄을 전달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누명을 씌우려 했지만 영화에선 폭탄 대신 총을 떨어트리게 만든 뒤 누명을 씌우려고 했다.
  • 후반부 하수도에서 케이는 인랑임이 밝혀진 카즈키를 향해 소리치며 오열하지만 영화에서는 충격에 빠져 얼어 붙은 모습으로 나온다.
  • 섹트가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원작에서는 스텐 기관단총, PPSh-41, 판처파우스트 같은 제2차 세계 대전 화기였지만 영화에서는 AK 소총, UZI 기관단총, M72 LAW 같은 비교적 현대 화기를 사용한다.
  • 영화에서 임중경은 후세 카즈키와는 다르게 단순히 인랑의 구성원이 아니라 높으신 분들이 빨간망토 사건을 임중경 개인 책임으로 몰아서 사건을 묻는 게 어떻냐는 말에 장진태가 특기대의 사기가 떨어질 것이라며 나서서 비호해 줄 정도로 특기대 내에서 위상이 높은 것으로 나온다. 원작에서는 오히려 여론보다는 임무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서 훈련소로 재배치되는 것으로 나온다.
  • 영화에서는 혼란이 가중되는 와중에 특기대와 공안부의 권력 대립이 심해지고 특기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지만 원작에서는 일본이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수도경의 존재 이유가 희석되는 것이 기본 골자이다. 여담으로 케르베로스 사가에서 결국 특기대는 해체될 위기에 놓이자 쿠데타를 일으키다가 자위대에게 유혈진압당하고 만다.[48] 반면 영화에서는 특기대가 대통령 직속 명령을 받고서 공안부를 제압한다.

[1] 자폭 사건 직후에 등장하는 신문을 자세히 보면 '''인력거 사원 모집 공고'''가 있다. 세계적인 선진국이었던 한국의 경제가 인력거를 사용할 정도로 추락했다는 의미. [2] 초반부에 잘 보면 현실의 국군기무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 경찰청 정보과 등이 회사 위장명칭을 쓰는 것처럼 특기대의 본부는 '폐기물처리공사'라는 위장명칭을 쓰고 있다. [3] '임중경(강동원)과 '한상우(김무열') 역시 이 사건에 투입되었고, 이 일로 인해 깊은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다. 해당 사건에 투입된 대원들 중 멀쩡한 사람이 저 둘밖에 없다는 언급도 나올 정도니...더불어서 특기대원이 사용하는 야시경 장비가 안면을 덮는 마스크 형태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4] 특기대는 원작의 케르베로스 엠블럼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공안부는 현실과 이름만 다를 뿐 엠블럼은 국가정보원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5] 섹트는 이런 식으로 미성년자들로 이루어진 무기 운반팀을 부리고 있었다. 이들은 유니폼처럼 공통적으로 빨간 옷을 입고 다니며, 그로 인해 일명 '빨간 망토단'이라고 불린다. 기막힌 게, 그렇게 위험한 일을 해주고 받는 대가란 게 고작 '''딸기우유 한 팩이다.(...)'''[6] 이때 섹트는 시위자와 의경을 가리지 않고 총기를 난사한다[7] 당연하지만 이건 공안부가 특기대를 없애겠다는 개소리다. 미성년자라한들 테러조직에 가담했으니 처형하는건 당연하다. 잘 알려진 말로 '''범죄에 애어른 따윈 없다.''' 대통령도 특기대에게 공안부를 진압하라며 명을 내린것도 이때문으로 보인다. 혼돈의 시대라지만 법률상으로나 양심상으로나 뻔한 얘기이기 때문.[8] 대화 도중에는 '임중경만 내줘서 꼬리를 자르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장진태가 '그는 특기대와 역사를 같이 한 사람이며, 대원들의 사기 문제도 달려있다.'라며 보호해준다.[9] 직함은 공안부 1차장. 공안부를 이끄는 공안부장 다음으로 높은 2인자격 고위 간부이다.[10] 언니의 사진이 든 다이어리[11] 억압적인 군 문화를 그대로 가지고 있을 특기대원의 관물대에 체제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영웅인 체 게바라의 평전이 있는 것이 의외이지만, 이는 후일 임중경의 심리 변화에 대한 복선이 된다. 영화는 이 평전을 여러 번 클로즈업해서 보여 준다.[12] 양편을 나누어 실제 총기로 고무탄을 쏘며 전투하고, 격렬한 1:1 격투를 벌이는 등 실전이나 다름 없는 훈련이다[13] 원작에서는 후세가 훈련소 재배치 명령을 받은 장면이며 영화와는 다르게 프로텍트 기어를 다 착용하고 훈련용 특수탄을 사용해서 모의전을 치른다. 나무벽을 뚫고 기습해서 훈련교관의 뒤를 덮쳤지만 빨간 망토의 여학생으로 보고 멈칫했다가 제압당한다[14] 마치 탈영하듯이 옥상을 건너 몰래 빠져나온다.[15] 근처에 맛있는 국수집이 있다고 권유한다[16] 사실 이쪽이 빨간 망토의 본래 이야기이며, 사냥꾼에게 구해지는 내용은 후에 추가된 이야기다.[17] 넷플릭스 버전에선 키스 장면이 편집되어 있다.[18] 마치 청와대에 있었다던 이발소처럼, 꼭 관공서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19] 원작 애니에서 특기대의 상부 조직인 수도경이 특기대를 해체하고 자치경의 일원이 되어 살아남으려고 하는 계획을 변형한 듯.[20] 구미경은 '공안부 알바가 괜찮다며?'라는 식으로 한껏 비꼰다[21] 섹트 소속답게 구미경도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22] 실행범은 이윤희였다[23] 이윤희는 내키지 않는 얼굴로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냐' 라고 묻고, 한상우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다'라며 그녀를 내보낸다.[24] 이윤희가 들어간 병실 입구에 적힌 환자 이름을 보면 이씨가 없다. 이는 이윤희가 본명이 아니라는 복선[25] 이윤희가 임중경에게 보란 듯이 보여주는 책은 수잔 손택이 쓴 <타인의 고통>이다. 이 책은 '사람은 이미지를 통해서는 쉽게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나아가 책은 '타인의 고통에 진정으로 공감하려면 고통받는 타인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들과 나의 위치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윤희는 이 책을 임중경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공안부, 혹은 세상 전체에게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나름의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는 셈. 더 나아가서 책의 내용으로 보자면 이윤희는 임중경에게 당신이 나의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인지 묻고 있는 것이다.[26] 사실상 자신들이 했던 짓을 똑같이 특기대에 뒤집어 씌우는 셈이다.[27] 강동원의 액션도 뛰어나지만, 원작에 없던 드론 총격 장면이나 소방호스를 완강기로 삼아 남산 타워에서 떨어지는 장면 등 액션이 하나하나 일품[28] 영화 내의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인데, 조직에 속한 아랫것들은 -특히 임중경과 한상우-는 수뇌부들에게 한 번씩 병신 취급을 받는다[29] 억지로 자기 턱에 총구를 가져간 것을 보면 사실상 자살이 맞다. 이때 공안부 대원들도 설마 자살할 줄은 몰랐다는 표정으로 벙찌게 된다[30] 빨간 망토의 여학생을 '동생'이 아니라 '죽은 여자애'로 표현한 걸 보면 심지어 빨간 망토의 여학생과 자매도 아니었다. 이후 영화 극후반에 나오는데, 이윤희는 진짜 이름이 아니다. 동생은 김씨고 본인도 이후 장진태에 의해서 본명이 '김서희'임이 밝혀진다.[31] 거의 자포자기로 보인다[32] 영화 처음 부분에 특기대가 섹트를 진압했던 장소. 섹트가 발사했다가 튕겨져나가서 터진 유탄이 맞은 곳까지 그대로 있다.[33] 사실 영화를 잘 보면 임중경이 총격전 이후 소방호스를 이용해 남산타워 창문 밖으로 탈출하기 전 남산타워의 안내 문구들 중 남산 타워의 높이에 대한 설명을 유심히 지켜본 것(한상우가 언급했듯 남산타워의 '일반적인' 탈출 경로는 엘리베이터뿐이므로), 자수를 권유하는 한상우에게 지체 없이 곧바로 핸드폰을 통해서 섹트의 수뇌부인 엄철형과 공안부가 만나는 모습이 찍힌 사진(장진태가 구미경에게 보여 줬던 그 사진) 파일을 메시지로 전송하며 투항을 거절한 것 등, 임중경이 처음부터 모든 걸 알고 있던 상태였다는 암시는 충분히 있었다.[34] 직후 임중경을 제외한 특기대원들이 공안부 본부를 제압하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고, 심지어 대통령 직속 명령이었다. 공안부의 음모 자체가 인랑에 의해 조사된 후 대통령에게 보고가 된 듯하다. 영화판 설정상 특기대는 대통령 직속 무장 부대이기 때문에 특기대의 스캔들과 해체는 대통령 정권 유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35] 애초에 긴장 관계인 다른 조직 사람이(지인이지만) 뜬금없이 누굴 만나라고 하는 거부터가 수상하다.[36] 가면의 불은 당연히 꺼져있었다.[37] 두 번 쏘았는데 하나는 급히 조준해서 빗나갔다쳐도 다른 하나는 정조준되어서 기다리다가 쐈는데도 빗나갔다. 요원이 맞나 의심되는 수준. [38] 삭제씬에서 모르핀 주사가 나왔으나 약물 심의가 걸릴까봐 삭제했다고 한다.[39] 이때 원작에 나온 '너와 내가 뭐가 다르냐'는 식의 대사를 한다.[40] 공격이라기보단 발악이지만 발악이라 하기에도 뭣하다. 그냥 쏜것.[41] 장진태가 부하들을 모두 데리고 떠난 것은 임중경이 스스로 고뇌를 이겨내고 복종을 선택하기를 바랐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특수부대나 다름 없는 특기대에서도 정예 비밀 요원인 임중경이다 보니 다른 부하들 앞에서 그의 실수를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42] 성공적으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보아 구미경이 엄철형을 어떻게 하는 데 성공한 듯하다.[43] 열차 안내방송과 열차 행선지를 잘 보면 도라산발 신의주행 무궁화호 열차. 아무래도 통일 5개년 준비 계획의 일환으로서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듯.[44] 이때, 이윤희의 손에 임중경의 손끝이 살며시 가닿는 장면이 삽입된다.[45] 이전 문서에는 E.H.카라고 되어있었으나 영화에 문장과 함께 사용된 사진은 루이스 네이미어이며 이미지를 좌우 반전해서 삽입하였다.[46] 정확히 말하면 이윤희가 붉은 모자 이야기를 읊는 그 순간.[47] 한국은 독일에 의해 해방되며 분단 없이 통일 한국이 성립된다.[48] 이때 자위대는 일반 소총탄으로는 관통이 불가능한 프로텍트 기어를 상대하기 위해 대전차총을 가져오고, 자위대의 프로텍트 기어를 MG42로 관통할 수 없었던 특기대는 일방적으로 제압당한다. 이는 프로텍트 기어 간에 벌어진 첫 전투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