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광진구)
1. 개요
서울특별시 광진구의 서남부의 법정동.
북으로 화양동, 동으로 구의동, 남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구 청담동, 삼성동, 송파구 잠실동과 마주하고 있으며, 서로는 동일로를 경계로 성동구 성수동과 접하고 있다.
광진구에서 한강과 직접 접하는 지역 중 하나로 7호선과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구와, 잠실대교를 통해 송파구와 접한다. 영동대교와 잠실대교 사이의 한강변에 뚝섬한강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재미있는건 대전광역시 동구에도 자양동이 있다는 것. 심지어 한자도 똑같다.[2]
1.1. 자양1동
광진구청이 있는 곳이다. 크게 건국대학교와 아차산로, 자양로 사이에 낀 좁은 지역과[3] 아차산로 남쪽, 뚝섬로 북쪽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아차산로 남쪽은 단독주택 위주의 지역으로 자양초등학교, 자양골목시장이 위치해 있다.
1.2. 자양2동
아차산로 남쪽, 자양로 동쪽 지역과 뚝섬로 남쪽, 자양로 서쪽 지역을 포함하여 자양동에서 가장 넓다. 구의역 남쪽에 동서울 우편집중국, 광진구 복합청사 (공사중)[4], KT 광진지사가 있다.대체로 단독주택이 많지만 한강변 근처에 아파트들(현대, 한양 등)이 분포해 있다. 초중등교육기관으로는 신자초등학교, 성자초등학교, 광양중학교, 광양고등학교, 성동초등학교, 광진중학교, 양남초등학교가 있다. 잠실대교를 통해 송파구로 진출이 가능하다. 자양동 유수지에 체육관과 자양한강도서관이 들어섰다. 고구려가 세운 보루 중 하나인 구의동 보루는 현재 자양2동 한양아파트 근처이다.
1.3. 자양3동
광진구에서 광장동, 구의3동과 함께 소득/생활 수준이 가장 높은 부촌인 지역이며[5] 자양동에서 가장 잘나가는 지역으로 건국대학교의 부동산 개발 최대 수혜지역이다. 더샵 스타시티,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스타시티몰[6], 더 클래식 500 펜타즈 레지던스(호텔)[7][8] , 광진구의회, 광진문화예술회관이 있다. 광진구의회와 광진문화예술회관(나루아트센터) 건물 역시 건국대에서 스타시티를 개발하면서 기부채납으로 건립한 공공건축물이다. 말 그대로 건국랜드다.
뚝섬유원지역 주변으로 한강시민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의 질은 잠실이나 잠원지구 못지 않게 매우 훌륭한 편이다. 특히 수영장은 여름엔 수영장으로, 겨울엔 썰매장으로 이용되며 인기가 매우 많다. 이외에도 인공 암벽, 넓은 잔디밭, 한강 전망대, 보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초고층 최고급 주상복합인 더샵 스타시티, 트라팰리스, 이튼타워리버[9] 등이 있고 중/소형[10] 아파트촌인 우성아파트(1~7차), 현대아파트(2차, 6~10차) [11] 등이 있어 학생 수가 많은 편이다.
우성아파트 1차, 2차는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며 집값이 급격이 치솟은 이력이 있다. 하지만 잠정적으로 연기된듯 하다가 2015년 9월 기준, 다시 추진 준비 중이다. 단 지가에 긍정적 요소인 지하철(건대입구역, 뚝섬유원지역), 한강과는 좀 거리가 있다보니... 근처에 신양초등학교, 동자초등학교, 자양중학교, 자양고등학교[12]가 있다. 자양중학교는 중학 야구부의 강호이기도 하다.
7호선과 먼 북동쪽, 남동쪽 지역은 인접한 자양1, 2동과 비슷한 분위기의 단독주택 위주 지역이다.
1.4. 자양4동
과거 노유동(분구 이전에는 성수2가 2,4동)이었던 지역으로 주거환경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낙후되어 있다. 2호선 건대입구역 근처에 건대 로데오거리가 들어서 있으며 로데오거리 바로 남쪽으로는 양꼬치거리가 들어서 있다. 1990년대 말에 성수공단으로 중국인들이 일하러 오기 시작하면서 이쪽에 중국인 밀집지역이 형성되었고, 2000년대 말에 동일로18길 일대에 중국 상점이 들어서면서 건대 양꼬치 골목이 형성되었다. 현재는 대림동, 가리봉동보다는 못하지만 서울 동부권에서는 가장 큰 차이나타운으로, 한국어보다 중국어 간판이 훨씬 많다. 대림동보다는 한국인 손님의 비중이 높은 등 상대적으로 지역사회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지만 치안 문제도 종종 발생한다. 능동로 건너편의 자양3동이나 영동대교 건너편의 청담동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로데오거리와 양꼬치거리 사이에는 소규모의 CGV 건대입구점과 서울 동부여성발전센터가 있다.
자양3동과는 청담대교 고가로 막혀 있어 특히 뚝섬로 북쪽으로는 왕래가 어려운 편이다. 영동대교 고가도로부터 청담대교 고가도로까지 영동교-노룬산-능동로 골목시장이 비스듬하게 이어져 있다. 한강변으로는 극동, 우성, 현대 등 소규모 아파트단지가 드문드문 있으며 신양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2015년 이후로 골목마다 원룸 빌라 건물이 들어서며 그나마 깔끔해졌고, 노룬산시장 인근 재개발 계획이 있는 만큼, 이전보다 낙후된 모습은 많이 없어질 듯 싶다. 2020년 시점에서 노룬산골목시장-영동교골목시장 서쪽으로 자양1구역 재건축사업(자양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2023년 7월 완공 예정)이 진행되고 있다. 과거 예식장과 주유소가 있던 건대입구역-능동로 축선 또한 개발중이다.
2. 동명 유래 및 역사
원래 지명은 자마장(雌馬場)이었는데, 여기서 "자마(雌馬)"는 암말을 뜻한다. 광진구 일대는 넓은 평지라서 국가에서 목장지대로 지정했는데, 자양동은 그중 암말을 기르는 목장이었다. 일제 강점기 때, '자'의 한자가 雌에서 紫로 바뀌었고 자마장리에서 자양동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른다.
여담으로 대전 동구에도 자양동이 있다 .심지어 한자도 똑같다.
2.1. 자양1, 2, 3동의 역사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양주군 고양주면 자마장리 율동이었다. 1914년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자마장리가 되었다.
1936년, 자양리로 이름이 바뀌었고, 1949년 서울 편입 때 성동구 자양동이 되었다. 이때 법정동 자양동의 행정동 이름은 신양동이었다. 1970년 법정동-행정동 간 명칭불일치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신양동은 자양동으로 바뀌었다.
1973년, 행정동 자양동에서 행정동 잠실동이 분리되었다.[13]
1995년, 광진구가 성동구에서 분리되자 광진구 관할이 되었다.
2008년, 행정동 노유 1, 2동이 자양4동이 되었고, 뒤이어 법정동 노유동이 자양동에 통합되었다.
2.2. 자양4동(구 노유동)의 역사
자양4동은 지금껏 성수동과 역사를 함께 해왔다. 조선시대에는 양주군 고양주면에 속했으나 구한말에 한성부 남부 두모방으로 편입되었다.
1914년 경성부 축소때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뚝도1계에, 이후 동뚝도리에 속했다. 1949년 서울 편입 때는 성동구 성수동2가에 속했다.
1973년 성수2가2동이 되었고, 1985년 성수2가2동과 4동으로 분리되었다.
1995년, 동일로 동쪽이 신설 광진구에 편입될 때, 노유동이라는 별개의 동으로 독립했다. 이때 성수2가2동은 노유1동으로, 성수2가4동은 노유2동이 되었다.
이후 2008년에 행정동명이 자양4동으로 바뀌었고 뒤이어 법정동도 자양동으로 통합되었다. 이 때 자양3동과의 경계도 노룬산시장길을 따라가는 애매한 경계에서 현재의 능동로로 조정되었다.
3. 교통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의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북쪽에 있고, 2호선 구의역은 동북쪽에 있다. 또한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있다.
영동대교, 청담대교, 잠실대교가 한강변을 따라 놓여져 있고, 강변북로, 동일로, 동부간선도로, 아차산로, 자양로 등 큰 길이 많이 놓여져 있다.
4. 관련 문서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여담으로 그 옆동네는 '''가양동'''이다. 한자는 다르다.[3] 광진구청이 여기에 있다.[4] 이전에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있던 곳이였으며 2017년 6월부로 동부지원과 동부지검은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했다.[5] 부촌이라고 해서 압구정동이나 도곡동 같은 동네를 연상하면 곤란하며, 동 내에서도 빈부 격차가 꽤 큰 편이다. 그래도 강북 지역에서는 거의 최상위권이다.[6] 이마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가 입점해 있다.[7] 여기까지 한 건물이라 봐도 무방.[8] 위 건축물들이 세워진 곳은 과거 건국대 야구장 부지였다.[9] 1, 2, 3차는 주상복합이나 5차는 그냥 아파트다. 시공사 인정건설이 시공 중 부도가 나버리는 바람에 시끌시끌했었다.[10] 자양 3동에 700세대가 넘는 단지는 스타시티 하나 뿐이다. 다른 아파트는 주로 600~200세대 수준이나 단지들이 모여 있어서 대형 아파트 단지 같은 느낌을 준다.[11] 참고로 2차는 현대건설이 아니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I'Park 단지이다. 다른 현대 단지들은 자양1, 2, 4동에 분포해 있다.[12] 동자초등학교와 자양중학교와 자양고등학교는 딱 달라붙어 있을 정도라 무려 학교 담장과 기타 일부 시설을 공유할 정도이다. 가운데에 커다란 정보화 센터가 있어 특별 수업 등을 할 때면 초중고 학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게 가능할 정도이다. 신양초등학교와 동자초등학교 또한 직선거리 100m 남짓으로 매우 가깝다.[13] 전통적으로 1970년대 이전까지는 현재의 잠실, 신천동 지역은 송파구와 역사를 함께하지 않았고, 오히려 광진구와 역사를 함께했다. 당시에는 한강이 현재의 석촌호수 쪽으로 흐르고, 자양동과 잠실도 사이에는 좁은 샛강 하나만 흘렀기 때문에 잠실도는 지리적으로 광진구에 더 가까웠다.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마포구에 가까웠던 여의도와 영등포구의 관계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