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유원지역
뚝섬遊園地驛 / Ttukseom Park Station
[clearfix]
1. 개요
서울 지하철 7호선 728번.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0 (자양동)[2] 소재.
2. 역 정보
건설 당시 계획된 역 이름은 '''자양역'''이었지만, 광진구 측에서 뚝섬한강공원을 홍보하기 위해 뚝섬유원지역으로 개명을 요청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뚝섬역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뚝섬역에 아주 크게 뚝섬유원지가 아니라고 적혀있기도 하다. 아직도 이 두 역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꽤 있다.[3] 참고로 이 역이 속한 자양동과 뚝섬역이 속한 성수동은 1914년 부군면 통폐합부터 1949년 서울 편입까지는 같은 고양군 뚝도면[4] 소속이었다.
분당선 서울숲역이 개통된 지금은 혼동이 적겠지만, 예전에는 서울숲에 가려는 사람들이 이 역에서 내리기도 했다. 이 역에서 서울숲까지는 도보로 1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2014번 버스를 타면 갈 수는 있다.
7호선의 얼마 되지 않는 지상역 중 하나이다. 이 역이 지상역이 된 이유는 지하로 뚫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뚝섬유원지역을 지을 때에는 5호선 건설 때처럼 한강 하저터널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역을 지하에 지었다면 한강변에 환풍구(배기구)가 뚝섬유원지 쪽으로 솟아서 뚝섬유원지 인근에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되기 때문에 뚝섬유원지가 폐지될 것으로 예상한 서울특별시 측의 반대로 백지화가 되었으며, 건설 당시에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한 토지보상 문제와 부족한 예산문제 및 주변 도로상 여건도 맞지 않았는데, 당시 올림픽대로 구간의 영동대교와 잠실대교 간의 거리가 너무 멀어 당시 그 구간이 상당한 교통정체구간에 속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지상에 뚝섬유원지역을 지은 것이다.[5] 그리고 한강은 복층 교량인 청담대교로 건넌다.
여름 장마철 홍수 때는 한강으로 가는 길을 차단하기 위해 유원지 쪽으로 나와 있는 2, 3번 출구를 막고 아파트 쪽인 1, 4번 출구만 개방한다고 한다. 또한 이 역의 출구에는 어린이용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다.
이 역을 기준으로 청담역 쪽으로는 한강을 건너자마자 다시 지하로 들어가고[6] 건대입구역 쪽으로는 계속 방음벽이 이어지다가 건대입구역 직전에 지하로 들어간다.
3. 역 주변 정보
정확히는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 있는 역이다. 7호선뿐만 아니라 5~8호선 노선 중에서 도봉산역, 장암역, 신내역[7] 과 함께 단 4개만 있는 지상역[8] 중 하나이자 유일한 고가역으로, CF나 영화촬영 등이 이루어지는 역이기도 하다. 역의 구조가 특이한데, 청담대교의 복층을 그대로 이어받아 지상역임에도 불구하고 도로가 역 위에 놓여있다. 대한민국의 지하철역 중 유일한 구조이다.
외관은 화려하지만 역이 한강변에 위치해 있는지라 사람이 많이 없는 역이기도 하다. 자양 주민들 외에는 이용을 안 하는지 승하차량이 2만명도 채 안 된다. 그래도 몇몇 코레일 역들보다는 많지만, 7호선은 대부분 승하량이 3만~5만인 것을 생각하면 평균 이하이다. 그래도 여름철이 되면 뚝섬한강공원으로 놀러오는 시민들 덕에 그나마 이용객들이 많아지는 편인데, 이 역에서 내리자마자 놀 곳이 있을 정도로 접근성은 좋지만 전철의 소음 때문에 시끄럽다.[9] 참고로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또한 뚝섬한강공원에 있다.
공원으로 놀러갈 목적이라면 무조건 2번 출구로 내리자. 3번 출구도 도찐개찐이긴 한데 어차피 이용객이 많은 역이 아니므로 2번 출구를 못 탈 정도로 밀리는 일이 없으니 구태여 3번까지 가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 공원의 즐길거리는 죄다 2번 출구 쪽에 집중되어 있다. 우선 2번 출구 바로 옆에 자벌레 전시관이 존재하며, 반대편엔 편의점이 자리잡고 있고 그 편의점 바로 옆이 풀장(여름) 겸 썰매장(겨울)이다. 또한 2번 출구 바로 밑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따릉이는 1번 출구. 그리고 2번 출구 바로 앞부분엔 많은 수의 벤치와 널찍한 공터가 있어서 그냥저냥 쉬기도 좋다. 특히 이 공터에서 주말에 벼룩시장을 개장한다. 관심 있다면 둘러보자. 그러나 이 벼룩시장은 비 오는 날과 겨울에는 휴장한다.
다만, 사람이 많이 몰린 곳답게 닭둘기가 무지하게 많다. 그냥 많으면 상관없겠지만 닭둘기답게 딱 봐도 생긴 것부터 더럽기 그지없고 여기저기에 노폐물을 투하하는 통에 생각보다 보기 좋지 않다. 특히 벤치의 경우 닭둘기들의 테러로 인해 상당히 지저분하다.
뚝섬한강공원의 존재 때문에 차로 이동하기 제법 곤란한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도로는 차 한 대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데 사람들이 그 위로 자주 돌아다니기 때문. 특히 제일 곤란한 건 자전거 이용객들인데 갑자기 튀어나오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점멸 신호등 밖에 없어서 주말이 되면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을 볼 수 있다.
1번 출구의 경우 여러 식당가가 모여 있다. 코앞이 공원이다 보니 여기서 배달도 많이 가고, 아니면 그냥 공원 쪽을 오고 가며 이용하기 좋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동부지사가 이 역 근처에 있어서, 자격증 때문에 이 역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정말 코 앞에 있어서, 걸음걸이가 제법 빠른 사람이라면 역에서 나와 5~10분이면 도착한다. 경유하는 버스는 2014번이 유일하다. 2019년 11월 5일부로 서울동부지사는 구파발역 인근 은평뉴타운으로 이사갔다. '''동부지사는 동부상설시험장으로 격하'''되었으며, 2019년 11월 5일부로 더 이상 동부상설시험장에서는 자격증 발급 및 서류 접수를 받지 않는다.
2번 출구로 나와서 구의동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출구가 나오는데, 이 출구로 나오자마자 신흥기업 차고지가 나온다. 여기서 2221번 버스, 2222번 버스, 2415번 버스, 광진05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보로는 6~8분이 걸린다. 또 다른 방법은 721번, 3500번, 2224번, 240번 버스 이용 후 뚝도변전소에서 내리는 것도 해당.
이 역은 1, 4번 출구와 2, 3번 출구가 운임구역을 중심으로 완전히 이격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강 쪽에 있는 출구에서 아파트가 있는 1, 4번 출구로 운임구역 없이 곧바로 횡단할 수 없다. 4번 출구에서 60여m 이동하면 태진운수 자양4동 영업소가 있었지만 현재는 성수영업소로 통폐합되었다. 현재 2014번이 이곳으로 공차회송한다.[10]
이 역에서 청담역 방면으로 LCD 광고가 설치되어 있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청계산입구역 사이의 구간처럼 말이다.
4. 일평균 이용객
뚝섬유원지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0년 자료는 개통일인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53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5. 승강장
[image]
서울 지하철 7호선 승강장
7호선 승강장은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에 있는 지상역이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image]
역안내도 크게보기
이 역은 구배가 평지(0퍼밀)이다.
이 역에서 도봉산/장암행 열차를 타면, 지상 구간이 다시 나타나는 역이 18개 역 뒤인 도봉산역이고, 온수/부평구청행 열차를 타면 청담대교 이후 지상 구간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11] 청라 연장 구간도 전 구간 지하로 예정되어있다.
[1] 영어 표기가 2019년 1월 31일부터 '''Ttukseom Resort'''에서 '''Ttukseom Park'''로 변경되었다. [2] 자양동 73-2번지[3] 참고로 뚝섬역과 뚝섬유원지역은 모두 고가역이고 비환승역이다.[4] 지금의 성동구 성수동, 송정동, 광진구, 동대문구 장안동, 중랑구 면목동이 여기에 해당된다.[5] 이상은 위키백과를 인용한 것이다.[6] 보통 지하로 들어갈 땐 경사진 내리막길로 들어가는데 이 구간은 일반철도처럼 바로 들어간다. 이는 3호선의 원당역~ 원흥역, 원당역~화정역 구간과 4호선의 당고개역~회차선( 2011년 5월에 별가람역 예정) 구간이 여기에 속한다.[7] 구 도시철도공사시절 개통한 지상역은 3개였고 다 7호선이었다.[8] 5호선은 앞으로 준공될 역들에 지상역이 없으니 패스하더라도 간혹 8호선은 왜 언급이 없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8호선의 경우 산성역과 복정역은 모두 지하역이고 중간에 잠깐만 지상구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는 8호선 역은 현재 없다. 다만, 추후 가칭 위례역이 착공되면 舊 도철공 소속 지상역이 5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향후 7호선 포천 연장 시에 포천역~대진대역 구간도 지상으로 결정되면서 지상역이 7개로 늘어나게 될 예정이다.[9] 2차분보다 1차분일 때 소음이 더 나지만 7호선은 2차분이 압도적으로 많다.[10] 아직 이 역명이 들어간 정류장이 없다.[11] 천왕차량사업소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