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수(디지몬 세이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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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show time!!"'''
1. 개요
디지몬 세이버즈의 페이크 최종 보스. 일본판의 이름은 '쿠라타 아키히로(倉田 明宏)'. 성우는 키쿠치 마사미[1] /'''임하진'''[2] .
2. 작중 행적
원래는 디지털 탐험대의 일원이자 최영재의 조수로 그도 디지털 월드에 동행했다. 그러나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겁이 많은 성격 탓에 공포심을 억누르지 못해 디지몬들을 공격했고, 결국 탐험대와 함께 디지몬들에게 쫓기게 된 그는 시공을 부숴서 차원의 문을 만드는 시공진동탄을 사용해 다른 탐험대들과 함께 도망쳐 리얼월드로 돌아온다.
이 사건으로 '''디지몬에게 격한 분노와 증오심'''을 가지게 되어, 흉폭한 디지몬을 없애 인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리얼월드에 돌아온 그는 폭탄을 마구마구 사용해[3] 디지몬들을 마구 붙잡아와 실험을 하고, 그 성과로 기즈몬을 제작, 다시 디지몬들을 마구 잡아오게 된다.
이렇게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가 했지만 기즈몬의 스펙으로는 메르크리몬에게 쪽도 못 쓰고 개발살났고, 이후 시공진동탄으로 간신히 도망쳐서 기즈몬의 강화와 함께 메르크리몬을 제거할 계략을 짜기에 이른다.
그리고 본편 20화 끝 부분에서 샤벨레오몬의 부하들의 공격에 위기에 처한 DATS를 디지몬 게이트를 열어 샤벨레오몬의 부하들을 모조리 디지털 월드로 날려버려서 돕는 것으로 첫 등장. 하시바 장관의 신뢰를 얻어 권력을 잡게 되고, 메르크리몬과의 대화를 하려고 간다고 속이고 최건우 일행과 동행, 그들을 이용해 기어코 메르크리몬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DATS를 해산시키고, DATS 건물을 폭파하기도 했다. 그리고 바이오 디지몬을 만들어 부하로 부려먹거나,[4] 디지털 월드에 수많은 디지몬들을 붙잡아 벨페몬 부활용 제물로 써먹고, 토마 H. 놀슈타인의 여동생을 인질로 협박[5] , 그를 자신의 부하로 써먹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벨페몬을 부활시키는데 성공, 벨페몬으로 시가지를 공격해 세계정복의 야욕을 드러내지만, 토마가 벨페몬의 조절장치를 부숴버리는 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벨페몬과 일체화되어 벨페몬의 몸을 조종해 날뛰다가, 벨페몬에게 먹히면서 벨페몬 그 자체가 되어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DATS의 대원들의 필사적인 공격에 저지되고, 결국 샤인그레이몬 버스트 모드에 밀린 채 '''건우의 라스트 공격을 맞고''' 벨페몬은 소멸, 이후 디지털 월드로 다시 도망가려고 다시 한번 폭탄을 터뜨리나... 시공의 벽이 완전히 부셔져 버린 탓에 하늘로 날라가 다른 차원 공간으로 삼켜지면서 소멸된다. 보기에는 실종 같아보여도 정황상 사망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다.
장태수가 실종된 이후에도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으나 이후 위그드라실의 지시대로 로얄 나이츠가 리얼 월드를 침공해 온다. 사실 위그드라실이 크레니엄몬에게 보여준 인간들의 모든 만행은 전부 장태수 '''한 사람이 꾸미고 주도한''' 악행이다. 디지털 월드와 리얼 월드 두 세계를 이동하느라 차원 장벽이 약해져서 리얼 월드에 '''디지몬이 출현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고 디지털 월드에 가서는 '''디지몬 대학살'''을 저질렀고, '''디지몬을 이용한 생체실험'''을 자행하는것도 모자라 이후에도 완전체 이상의 디지몬을 계속 학살하며 '''벨페몬을 부활시키기에 이르더니, 차원 장벽을 자신의 탈출 수단으로 쓰기 위해 남겨둔 시공진동폭탄으로 결국 차원 장벽이 무너지게 되어 두 세계가 충돌할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3. 평가
디지털 월드와 현실세계를 망가뜨린 디지몬 세이버즈의 만악의 근원이자, 더 나아가서는 디지몬 시리즈 사상 최악의 인성을 가진 악역. 고작 디지몬 하나가 생김새만으로 위험해보이며 무서워서 깽판을 치고 디지몬들이 인간을 증오하게 만든 우주쓰레기이자 인간 말종으로 당연히 디지몬 팬들에게 평생까임권을 얻었으며, 동인이나 2차 창작 등지에서는 사망전대 취급을 받는다. 전형적인 삼류 악당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캐릭터.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최초의 순수 인간 악역'''이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6] 그 이전 인간 악역과의 차이점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의 사이바 네오 - 흑막 마왕몬에게 이용당했고 개과천선하여 아군이 되었다.
- 파워 디지몬
차라리 순수하게 디지몬의 침공과 위협을 두려워해 순수하게 인간계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짓을 했었다면 '''그나마''' 의도는 좋았다라는 일각의 평가라도 존재했을 텐데, 벨페몬 계획이 성공하자 세계정복을 하겠다며 자기가 그토록 혐오했던 디지몬보다 백만배나 더한 짓거리를 저질렀다. 더군다나 자기가 지키고자 했던 인간계가 오히려 자기 때문에 멸망할 뻔했다. 사실 장태수라는 캐릭터 자체가 '''인간이 가진 본연의 사악함'''을 상징하는 캐릭터[7] 라 그런 행보 또한 캐릭터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3.1. 의외의 재평가
그런데 훗날의 모 후속작에서 매력도 없고 포스도 없는 악역들이 나오자마자 이 캐릭터가 그나마 그들보다는 포스가 있다고 재평가되고 있다.
사실 저 항목에 나와있는 악역들과는 달리 장태수는 포스나 카리스마, 개연성 겸 스토리성[8] 만큼은 나름대로 갖췄는데다, 메이쿠몬과 그 파트너[9] 처럼 스토리를 망치지도 않았고, 미화되는 일도 없이 자신의 악행에 걸맞는 인과응보를 받고 최후를 맞이하기라도 했으니 적어도 악역으로서는 무난했다.[10] 애초에 악역으로서 충실하게 자기 할 일을 해낸 캐릭터였던 만큼 행적이 까였을망정 캐릭터성 자체는 오히려 포악하고 탐욕스럽고 찌질한 악역에 걸맞는 잘 만든 캐릭터에 속한다. 자세한 것은 디지몬 어드벤처 tri./비판 참고. 보면 알겠지만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의 문제점은 이게 다가 아니며, 문제가 넘쳐난다.
결론까지 말하자면 '''진정으로 사악한 악역은 진짜 이렇게 만드는거'''라며 표현이 가능하다. 생김새만으로 디지몬을 무서워 하는게 현실의 외모지상주의에 가깝다는 평가도 있다.
4. 기타
게임판인 디지몬 마스터즈에서는 퀘스트 NPC로 등장하는데, 자기 주위의 디지몬이 연구에 방해가 된다느니, 연구재료를 가져오라면서 플레이어를 까는 듯한 말투로 엄청 찌질거린다. 그래도 이 놈의 퀘스트는 의외로 경험치가 쏠쏠해서 무시하고 들어주는 게 상책.
근데 이상한 것은 이 놈 한 명만 죽이면 끝나는데 이그드라실과 로얄 나이츠는 이놈을 진작에 눈치챘으면서 어째서 죽이려 들지 않고 그냥 인간 자체를 말살시키려 했는지는 불명. 하지만 이는 내용 전개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할 부분이긴 했다.
[1]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선택받은 아이들 중 한 명인 정석을 맡았었다! 사실 키쿠치 마사미는 전 시리즈에 개근출연했는데 02에서는 마왕몬을, 테이머즈에서는 디지털 세계를 만든 과학자 중 한 사람을, 프론티어에서는 네몬을, 크로스워즈에서는 츠와몬을 맡았다.[2] 담당 성우의 사실상 대표배역(이 배역으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방영 당시 신인임에도 명연기를 펼쳤다.[3] 이것이 디지털 월드와 리얼 월드 사이의 장벽이 얇아져 디지몬들이 출현할 수 있게 된 원인이다. 결국 이 문제가 후에 디지털 월드와 리얼 월드의 차원 장벽을 완전히 붕괴시켜 두 세계를 충돌직전 까지 몰아넣는다.[4] 하지만 바이오 디지몬으로 융합한 부하 중에 이안은 돈을 받고 고용되었다고 했는데. 워낙 부정적인 평판이 많은지라 미리 돈은 안줬을 가능성의 의견이 많다.[5] '''악랄하게 병약한 여동생의 목에 폭탄을 심어놨다.''' 토마의 아버지에게는 딸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고 약속했지만, 실상은 디지몬 생체실험 비슷한 것을 시키려고 했다. 물론 토마는 이를 눈치채고 수술하는 상황을 이용해 폭탄을 여동생의 목에서 떼어낸 뒤, 통수를 치고 DART 멤버들과 벨페몬 토벌에 합류한다.[6] 게임 등의 매체를 포함한다면 디지몬 월드의 아날로그맨이라는 이름의 테이머가 '''인간이든 아니든 간에 최초의 최종 보스'''다. 그의 파트너격 존재인 파워드라몬과 더불어서 말이다.[7] 이와 반대로 인간의 선한 면을 상징하는 캐릭터는 '''최영재''',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인 '''최건우'''가 있다.[8] 장태수는 최건우 일행과 대비되는 파시즘과 인간중심주의, 이기주의의 극대판이고, 세상에는 선한 인간들이 존재하듯이 악한 인간들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과 디지몬이라는 새로운 생명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현실을 드러내는 캐릭터였으며, 본인이 의도한건 전혀 아니긴 하지만 한지호의 자아 찾기도 이끌어주었다. 트라이의 악역들은 개연성 자체가 거의 혹은 아예 없는 편이며, 장태수는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이렇게 현실적인 스토리성을 드러내면서 작품을 긴장감 있게끔 이끌었다.[9] 이쪽은 장태수 못지않은 세계구급 민폐를 끼친 캐릭터다. 아예 선택받은 아이라는데다가, 실드나 옹호를 받고 그러는 캐릭터여서 더더욱 문제다. 이는 메이쿠몬도 마찬가지.[10] 이는 전작 극장판의 메피스몬과 후속 시리즈의 쿼츠몬도 마찬가지. 그리고 이 둘과 장태수는 스토리성도 갖추고 있는 악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