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조선)/대중매체

 


1. 개요
1.1. 정조가 등장한 작품
1.2. 정조를 연기한 배우들
1.3. 소설


1. 개요


혈기왕성한 젊은 이미지에 외모도 준수한 것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다.

1.1. 정조가 등장한 작품


사실 1990년대 이전까지는 정조 본인에 대한 관심이 별로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따지고 보면 정조 본인보다 영조나 혜경궁 홍씨, 홍국영 등 주변 인물들의 인생이 훨씬 드라마틱하기 때문이다. 또 창작물을 만들려면 대중의 관심이 필요한데, 이 무렵까지 정조에 대한 인식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라거나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한 정도. 즉 다른 인물과 연관되어 있었을 뿐 본인의 업적이나 생애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런데 1993년에 노론메이슨의 시초라 할 만한 이인화의 소설 <영원한 제국>이 발간되면서부터 상황이 변했다. 이 소설이 대흥행한 덕에 정조는 "아깝게 일찍 죽은 절대 개혁 군주"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었으며, 이는 개혁이나 혁신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인기였던 당시의 시대상과 맞아떨어졌다. 그 결과 2000년대까지 정조 열풍이 불었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 정조가 등장한 거의 모든 대중 매체는 이 소설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열풍이 어느 정도 사그라든 기세로, 2008년 이산 이후로는 정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성공했다고 할 만한 작품이 딱히 없다. 사실 모든 작품이 "개혁 군주 정조가 노론과 싸우며 고군분투한다."는 천편일률적인 플롯을 가지고 있는데, 대중들이 질리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정조가 주인공으로 나서지 않아도 정조 시대가 작품 배경이 되는 작품들도 많은 편이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이 번역되고 심환지와의 서찰이 발견되면서 실제 정조의 모습이 무엇인지가 알려진 탓도 컸는데, 가장 최근작인 2014년 역린의 경우 비웃음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정조의 첫사랑으로 알려진 의빈 성씨(성덕임)와의 사랑을 다룬 작품도 꽤 만들어졌다.[1] 드라마에선 2007년 방영한 이산(드라마)[2]과 2021년 방영 예정인 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3]가 있으며[4],소설로는 비단속옷,옷소매 붉은 끝동[5]등이 있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섬의 배경 시대가 정조의 재위 기간인데, 그 때문에 김해령 관련 설정이 고증 오류에 가까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1.2. 정조를 연기한 배우들


  • KBS 2TV 하늘아 하늘아 - 이민우(유년기), 조경환(성년기)
  • MBC 조선왕조 오백년 '한중록' - 장덕수(유년기), 전호진[6](성인)
  • MBC 조선왕조 오백년 '파문' - 김용건
  • KBS 1TV 왕도 - 강석우
  • 영화 영원한 제국 - 안성기
  • 영화 귀천도 - 이기열
  • KBS 2TV 소설 목민심서 - 김흥기
  • MBC 홍국영 - 정재곤
  • 2007년 KBS 2TV 한성별곡 正 - 안내상 : 사실 엄밀히 말하면 정조는 작품 속 왕의 모델이지 작중에는 정조 본인이라고 명확히 나오지는 않는다. 지나치게 마르고 신경질적인 이미지로 나오는데 (물론 연기는 명연기였다.) 실제 정조의 모델과는 맞지 않는다. 이 모습으로 바로 직전 영화 《음란서생》에도 왕으로 나왔다는 게 압박.
  • 2007년 MBC 이산 - 박지빈(유년기), 이서진(성인) : 임오화변을 시작으로 죽음까지의 일대기를 다뤘다. 전체 77회 중 대부분이 세손 시절, 45회 이후부터가 재위 시절을 다룬다. 의빈 성씨(한지민)와의 로맨스도 극의 큰 축을 이뤘다. 최고 시청률 35.5%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 CGV 정조암살미스테리 8일 - 박건태(유년기), 김상중(성인)
  • 2008년 SBS 바람의 화원 - 최수한(유년기), 배수빈(성인) : 작중 배경이 도화서이다 보니 실제 어진화사 과정이 에피소드로 등장했고, 덕분에 실제 배우의 얼굴을 기반으로 그려진 전신 어진이 탄생했다. 스토리상으론 임금의 손을 드러나도록 어진을 그린 게 트집 잡힌 후 이를 그린 신윤복(문근영)이 자기 손으로 직접 찢어버렸다. 이러니 당연히 대역죄가 되어 참수형을 당하게 생겼는데, 정조의 기지 덕에 죽음은 면한다. 어전 회의가 있는 날 출입구 앞에 문제의 찢어진 어진을 깔아 신하들이 밟고 들어올 수밖에 없게 만들었는데, 이후 신하들에게 '너희가 밟고 들어온 이 그림이 어진인가 아닌가. 이것이 어진이라면 신윤복 이전에 너희들이 대역죄로 참수를 당해야 할 일이고, 어진이 아니라면 신윤복은 억울하게 죽는 것이 아니냐'라고 추궁했고 신하들은 꼼짝없이 버로우.[7]
  • KBS 1TV 거상 김만덕, 성균관 스캔들 - 조성하
  •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 남성진
  • SBS 무사 백동수 - 홍종현
  •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백광두
  • 영화 역린 - 현빈
  • SBS 비밀의 문 - 이도현(유년기), 이제훈(성인) : 이제훈은 이선 역과 더불어 1인 2역을 맡았다. 성인 정조는 마지막회에서 단 한 번 나온다.
  • 2015년 영화 사도(영화) - 이효제(유년기), 소지섭 : 영화 자체는 임오화변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소지섭의 정조 역할은 까메오에 가깝다.
  • 2016년 수원시립공연단 창작 뮤지컬 《정조-만천명월주인옹》 - 이재식, 박성환
  • 2017년 MBC신비한TV 서프라이즈》 746회 - 이재희(아역), 박재현(성인) : 2017년 1월 1일 방송된 '언빌리버블 스토리' 코너에서 '왕이 사랑한 여자'라는 제목으로 정조와 의빈 성씨의 사랑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 2017년 수원문화재단 창작 판소리 《정조가》 - 전태원
  • 2019년 채널A천일야사》 118회-성덕임, 정조의 첫사랑- 이주호(이성환) : 2019년 3월 25일 방송, 정조와 궁녀 성덕임(의빈 성씨)의 사랑이야기
  • 2021년 MBC옷소매 붉은 끝동》-

1.3. 소설


  • 2005년 로맨스 소설 《비단속옷》 : 정조와 호위 무사 연(의빈 성씨)의 사랑 이야기.
  • 2005년 로맨스 소설 《영혼의 방아쇠를 당겨라》 : 정조가 현대의 황태자 이한으로 환생해 벌어지는 이야기.
  • 2017년 로맨스 소설 《우아한 환생》 : 현대의 역사학도 오세아가 조선 시대로 가서 정조를 돕는 내용.
  • 2017년 로맨스 소설 《옷소매 붉은 끝동》: 의빈 성씨 성덕임의 인생과 정조와의 사랑 이야기.
  • 2018년 로맨스 소설 《간택-왕들의 향연》: 서탁을 통해서 펼쳐지는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티브로 한 사랑 이야기.

1.4. 만화


[1]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전에 나온 작품들은 어제의빈묘지명이재난고등이 다 번역되기 전의 것이라 자세한 정조,의빈성씨와의 관계가 드러나있지 않고 창작된것이 많다.[2] 정조를 중심으로 전개한다[3] 반대로 의빈 성씨를 중심으로 전개한다.[4] 차이점이라면 이산은 어제의빈묘지명이재난고가 완역되지 않고 의빈과 청연공주,청선공주가 필사한《곽장양문록》이 드러나기 전이었으며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전부 밝혀진 후에 방영하는 드라마이다. [5] 앞에서 서술한 드라마의 원작소설이다[6] 이름이 비슷한 배우 천호진이 맡았다고 알려져 있는 곳도 있는데 확인 결과 전호진이라는 다른 배우가 맡은 게 확실하며 전호진씨는 영화 쫄병수첩의 주인공을 맡았다 [7] 참고로 원작 소설에서는 이 정도의 대사건은 아니었다. 소설판에서는 손을 그린 것이 문제가 아니라 왕의 웃는 얼굴을 그렸다는 점과 정조가 일부러 자세를 조금 비틀어서 정석적인 정면 어진을 그리지 않은 점이 트집거리였고, 신윤복이 "그럼 이건 어진이 아니니 없애버려야겠습니다"라며 찢어버린 후 정조도 내심으로는 아쉬워했지만 "경들이 어진이 아니라며? 어진 아닌 그림을 찢었으니 죄도 아니고, 잘못된 그림도 없어졌으니 이제 됐지?" 하면서 일을 매듭지었다. 하지만 결국 이 일 때문에 신윤복이 도화서에서 쫓겨나게 된 것은 원작과 드라마 모두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