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란 관계
페르시아어: روابط ایران و چین
중국어: 中国-伊朗关系
1. 개요
이란과 중국은 1979년 이란 혁명부터 외교를 맺었다. 그러나 이미 그 이전부터 고대시기부터 페르시아와 중화권의 여러 왕조 국가들이 비단길을 통해 무역을 했었다.
2. 페르시아 - 중국 관계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과 페르시아는 고대부터 교류와 왕래 등이 있었다. 중국이 춘추전국시대부터 아케메네스 페르시아와 무역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한나라 때 파르티아, 박트리아 등과 무역을 했다는 기록들이 있으며, 남북조시대, 수나라, 당나라 때에도 사산 왕조 페르시아와 교류를 했었다. 사산 왕조 멸망 이후 이슬람 제국의 통치를 받아 이슬람화되었을 때에도 무역은 활발했으며, 특히 당나라는 중근동과 중앙아시아로부터 이슬람 문화와 페르시아 문화도 동시에 받아들였다. 장안에는 이슬람 사원 외에도 마니교, 조로아스터교 사원도 있었다. 폴로도 당나라 때 받아들였다. 아바스 왕조로부터 독립된 사만 왕조도 여전히 중국과 교류를 많이 했으며, 정복 왕조 국가들인 요나라와 서요, 서하, 금나라도 실크로드를 통해 페르시아 문화가 들어오기도 했었다. 한족이 통일한 송나라 때에도 페르시아인들이 무역을 하기도 했었지만 당나라 때만큼 활발하진 않았다. 그러다가 몽골 제국이 남송를 점령한 이후 몽골 제국에서 갈라진 원나라 때에는 페르시아인들도 색목인에 분류되어 상인으로서 활동하기도 했었다. 한족들이 원나라를 쫓아내고 다시 독립되어 명나라를 세운 이후 처음에는 서역과의 교류가 없었다가 나중에 어느 정도의 교류가 나타나기도 했었다. 중국의 천문학이 이란의 천문학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사파비 왕조 무렵에는 중국 미술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청나라 때에도 투르키스탄 지역의 비단길을 통해 페르시아와의 무역이 있었다. 마드라사에서는 페르시아어에 능통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1920년, 카자르 왕조는 중화민국과도 외교를 맺었다.
팔레비 왕조 때에는 1942년 타이베이에서 중화민국과의 외교를 맺었고, 1949년 국공내전 이후의 중화인민공화국을 인정하지 않고 대만 섬의 대만만 인정했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중화인민공화국과도 외교를 맺었다.
3. 현대
현재 중국과 이란은 반미감정을 가진 나라들이라는 공통점들이 있으며, 그래서인지 긴밀한 외교를 가지기도 했다. 다만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있다보니 완전히 적극적 수준까지는 아니다. 그래서 이란에는 친중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다만 동시에 이란에서는 인종차별 성향의 사람들도 있다보니 중국인들을 얕보는 시선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일단 이래도 중국과 이란은 대체로 관계가 좋은 편이지만 2020년 코로나 19 사태로 상황이 심각해지다보니 반중감정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 중국이 현재 이란의 정권을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해외의 반정부 및 반체제 성향의 이란계 사람들은 중국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3.1. 2010년대
2016년 9월 11일에는 중국과 아바단 정유 단지를 만드는데 합의했다.# 2016년 11월 14일에는 중국과 이란이 군사, 방위협력을 증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그리고 이란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지만, 중국측은 이란과의 밀월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철도회사는 이란측과 5,700억원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를 탈퇴하겠다고 밝히자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2018년에 미국이 이란 제재를 다시 시작하자 중국측은 이란의 원유생산지를 인수했고 중국의 영향력이 러시아와 함께 커지기 시작했다.## 거기에다 이란의 가스전까지도 인수했다.#
2019년 1월 7일에 인도를 방문한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 러시아, 인도와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2019년 5월 10일에 중국측은 미국의 제재를 우려해서 이란산 원유수입을 중단시켰다.#
2019년 5월 17일에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이란의 외교장관과 만나 회담을 가졌다.# 그리고 중국은 이란의 석유산업에 2,8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제재로 2019년 10월 6일 중국의 국영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이란에서 철수했다.#
이란군은 중국, 러시아와 함께 12월 27일부터 나흘간 합동해양훈련 '해양 안보 벨트'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3.2. 2020년대
2020년초부터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높아지자 중국은 이란행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고 이란 내 중국인들의 철수도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란 사태와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은 이란을 지지했다.#
2020년부터 이란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은 이란내 중국인들의 철수를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가 계속해서 유행하고 중국과의 관계가 약간 흐트러지고 있는데 이란 보건부가 중국의 확진자 수 통계에 의혹 제기했다가 황급히 진화했다.##2
중국은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를 반대했다.#
2021년에 중국, 러시아, 이란은 2월 중순에 인도양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