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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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2.1. 생산연도 구분법
2.2. 생명을 살린 지포
3. 지포 블루(Zippo Blu)
4. 장점
5. 단점
6. 관리
6.1. 심지
6.2. 부싯돌
6.3. 오일
7. 남자의 로망
8. 지포 트릭
9. 기타


1. 개요


Zippo
1932년부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일 라이터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회사다. 흔히 기름라이터를 통틀어 지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지포는 이 회사의 상표명이다.

2. 역사


1932년 미국인 조지 블레이스델(George G. Blaisdell)이 펜실베이니아 주의 브래드퍼드에 지포 매뉴팩처링 컴퍼니(Zippo Manufacturing Company)를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지포(Zippo)라는 이름은 당시의 획기적 발명품 중 하나였고 오늘날에도 옷 등에 널리 쓰이는 지퍼(Zipper)에서 따온 것. 의외로 작명센스가 단순하다.
초기에는 오스트리아의 벤진 라이터 판매가 주 사업이었으나 오스트리아제 벤진라이터의 단점이던 뚜껑 분실[2]을 방지하기 위해 벤진 라이터의 뚜껑과 하단에 경첩을 달아서 지포만의 라이터를 개발하게 된 것이 지포라이터의 유래이자 시초.
제1차 세계 대전 때부터 국적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퍼져서 활약 중이던 오스트리아의 임코(IMCO) 라이터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것이 시초라는 썰도 있다. 이 임코 라이터는 지포와는 다른 고유의 특징이 많기 때문에(확실한 방풍/분리형 등불기능/부싯돌 일체형 뚜껑) 독일 에스빗(ESBIT)사에서 판권을 사들여 오스트리아에서 전량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가 2012년에 단종되었다. 지포와 마찬가지로 판매량의 부진을 겪었는데, 대기업인 지포와는 달리 작은 업체라 결국 망한 듯하다.
그러나 초기에는 잘 팔리지가 않았는데, 아마도 당시에 이미 서민들 사이에서 임코 라이터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IMCO 사에서 생산한 라이터가 지포 라이터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라이터계를 주름잡고 있었다. 임코 라이터 역시 1차 대전을 통해 전 유럽에 퍼져나갔으니 지포 라이터가 2차 대전을 상징한다면 임코 라이터는 1차 대전을 상징하는 라이터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길거리 판촉물로 나눠주곤 했다만 1936년에 특허를 얻고 이후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1942년 전후로 민간 판매를 중지하고 군용으로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군인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해졌고, 이는 전후에 지포의 명성이 전 세계로 퍼지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나 베트남 전쟁 등을 거치면서 병사들에게 공급된 지포 라이터는 거친 전장 환경에서 진흙 투성이가 되거나 물에 빠졌던 지포도 아무 문제 없이 불이 잘 붙는 등의 신뢰성으로 명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심지어 불을 켠 채 던져도 날아가는 동안에도 불이 꺼지지 않아 기름이나 화약 등이 쌓인 타겟에 급할때 투척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전쟁영화 속에서 늘 병사가 애인이나 가족사진을 끼워두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품 중 하나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지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이다. 여기서 신뢰성이란 간단히 말해 제대로 작동할 확률을 말한다.
사실 지포라이터가 유명해진것에는 시대를 잘 따라 태어난것도 있다. 전쟁이 만약 춥고 습한 지역에서 일어났다면 지포라이터는 지금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을것이다. 습하고 더운 지방에서 전쟁이 일어났기에 인서트가 외부 깡통이 닫친 상태에서 기름이 기화하지 않았고 따뜻했기에 바로바로 점화가 잘되었다.
1960년에 이미 누적판매 1억개를 달성했으며, 2006년에 4억 2천 50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생산 첫 해부터 평생보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1. 생산연도 구분법


제품의 하단을 잘 보면 Zippo라는 각인 좌우에 각각 월과 연도가 각인되어 있다.
2000년을 전후하여 2000년 이후에 생산된 라이터는 아라비아 숫자로 년도를 표기하고[3] 그 이전에 생산된 제품은 로마식 숫자로 연도를 표기한다.
단, 2000년도 당시에 생산된 라이터는 로마식 숫자와 아라비아 숫자가 병기되어있다. 또한 알파벳 순서에 따라 1월~12월을 구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라이터 하단에 E/11이라고 각인되어 있으면 해당 제품은 2011년 5월에 생산된 제품이라는 의미다.

2.2. 생명을 살린 지포


이는 실화에 근거한 것으로, 베트남 전쟁 당시 미 육군 소속 안드레즈 중사의 지포 라이터가 총알을 막아서 목숨을 건진 사례가 있다. 그리고 총알을 막아 주인의 목숨을 구한 지포는 놀랍게도 여전히 불이 잘 켜졌다 한다. 이 이야기는 지포 홈페이지의 역사란에 자랑스럽게 소개되어 있다.
이러한 클리셰는 휘발성 액체가 든 통에 총알이 명중했을때 폭발이 일어나는 또 다른 고전적 클리셰와는 상충되는 명제다. 어느 쪽이 이길까? 사실 기름통에 총 쏜다고 폭발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총알이 드럼을 찢을 때 마찰열이 생겨서, 혹은 스파크가 튀어서 불이 붙는 거라고 주장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힘들다. 기본적으로 산소와 잘 섞일 수 있게 유증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선 불똥 튄다고 불이 붙지 않는다. 영화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에서도 기름통을 산탄총으로 몇 발을 갈기고도 터지지 않아 조명탄을 가져다 흘러나온 기름에 불을 붙여 간신히 터뜨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니 만화 같은 곳에서 기름통에 총 쐈다가 불이 붙었다는 장면은 만화적 허용으로 보고 넘어가자. 실제로는 기름통에 소이탄으로 갈겨야 붙는 정도라고 한다. 현실은 디젤 연료가 가득 담긴 전차의 연료탱크는 텐덤탄 방어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휘발유가 폭발하는 것도 1차 폭발은 유증기가 존재할 때, 저장소가 폭발하는 2차 폭발은 일부가 아닌 저장소 전체가 수백도로 올라가서 휘발유가 대량으로 기화할 때나 가능하다. 결정적으로 군용 유류는 대부분 디젤로 디젤은 웬만해선 불이 잘 붙지 않는다. 폭발은 커녕 불로 지져도 잘 안붙을 정도니 폭발의 위험성이 적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지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지포를 단순히 기름이 찰랑거리는 라이터라 생각한 것에 의해 위의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지포의 작동원리가 등잔이나 다름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4] 지포는 등잔마냥 연료통에 기름만 넣어 기름이 찰랑거리는 그런 물건이 아니다. 지포 연료통 내부에는 탈지면 즉, 솜이 들어 있으며, 지포의 연료 보충은 그 탈지면에 연료(라이터 오일 - 화이트 가솔린(나프타))를 충분히 적셔주는 것이다. 따라서 지포 내부에는 생각보다 적은 연료가 들어가며, 솜이 머금지 못할 정도로 연료를 과충전 한 것이 아닌 한 지포의 연료통을 개방해도 연료가 새지 않는다. 백번 양보해 스파크가 튀어 불이 붙는다 가정해도 폭발할 수는 없다는 것. 지포에 들어가는 연료량 자체가 부족하다.

3. 지포 블루(Zippo B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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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블루 1. 지포 특유의 박시하고 각진 모양을 폐기하고 곡선 위주의 모양을 가미했다.
지포 블루 2. 블루 1에 비해 더욱 전통적인 지포의 모양에 가까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각종 정보
2008년에 출시된 지포의 터보 라이터. 터보 라이터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싯돌 발화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름대로 푸른 불꽃이 나온다. 압전소자 방식이 아닌 부싯돌 방식이라 가스가 새어 나올 시간이 필요한데, 이 때문에 휠을 손가락으로 지긋이 1초 누르고 있다가 켜야 한다. 그러나 이를 모르고 산 사람들 다수에게 악평을 들었다.
악평은 둘째치더라도, 지포답지 않은 곡선형 생김새와, 쓸모없고 기능도 별로인 측면의 연료 확인 게이지 등의 단점이 분명히 존재했으며, 이는 후에 출시된 2세대 제품인 블루 2에서 수정되었다. 그러나 지포의 평생 품질보증 제도에 무색하게 밑면의 나사를 풀거나 훼손하는 경우 품질 보증이 날아간다는 어이없는 제도와, 내부의 플라스틱 부품의 잦은 고장 등 비싼 가격에 어울리지 않게 많은 단점 때문에 판매량이 영 좋지 못해 2015년을 끝으로 단종되었다. 현재는 지포 웹사이트에서도 흔적을 찾기 힘든 등, 완전히 흑역사가 된 듯하다.
요즘은 일반형 지포에 들어가는 토치 라이터 인서트도 추가되었는데, 지포 블루에서 영향을 받은 듯 하다.

4. 장점


굉장히 간단한 구조와 높은 내구도를 자랑하며, 좋은 재질로 인해 강풍, 폭우 등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불이 잘 붙고 잘 꺼지지 않는 라이터로 수십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5] 소모품만 잘 갈아주면 평생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생 AS 보장으로, 언제 구매했던 물건이든 고장나서 AS를 요청하면 발송비만 본인 부담으로 수리되어 돌아온다. 쉽게 말해 당신의 다락방에서 발견된 아버지의 십년 넘은 먼지투성이 지포라도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국내의 경우 정품이라면 별도의 보증서가 없어도 무상 AS가 가능하며 수리되어 돌아올때 박스와 함께 돌아온다.) 하지만 아예 파손되거나 작동 불능인 지포는 동일 제품으로 교환해주며[6][7] 수리불능인 지포는 미국으로 보내져 브레드포트의 지포 본사 부근 박물관에 전시된다고 한다. 만약 특별한 사연이 있다던가 해서 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수리를 보내는 지포와 함께 따로 편지를 써서 넣어주면 원래의 수리불능 라이터도 돌려준다.

5. 단점


일회용 라이터에 비해 은근히 크기도 한데다, 미끄러운 바람에 주머니에서 쉽게 빠져나가기도 하며,[8] 잃어버리기도 쉬운 물건이다.
연료인 경질 휘발유(화이트 가솔린)가 휘발성이 강해서 기름을 가득 넣고 방치해도 길어야 일주일 이내 밖에 못 버틴다. 불을 자주 키는 사람이나 담배를 하루에 2갑 이상 필 정도의 골초들은 길어야 3일도 못버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기름을 사용하는 라이터이기 때문에 담배에 불을 붙이려고 한 모금 빨면 기름의 맛과 냄새가 확 올라온다.[9] 물론 익숙해지면 기름 맛인지 뭔지 모른다. 가끔은 그게 묵직해서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강풍, 폭우 등의 악천후에서도 잘 작동한다고 하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반만 맞는 말이다. 강풍이 불때 지포를 켜면 불이야 당연히 붙지만 당연히 꺼지고, 불이 유지되어도 불이 흔들리면서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심지가 까맣게 타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내구도를 차치하고 악천후에서 잘 작동되는 것만 고려하면, 천원짜리 일회용 터보 라이터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터보 라이터는 어지간한 바람따위는 그냥 씹어버린다. 지포 매장에서도 강풍이 불 때면 차라리 터보 라이터가 낫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만약 날씨가 좋지 않고 춥고 습한 날씨라면 지포라이터는 기름이 꽉 차있어도 죽어버린다. 기름자체가 기화하면서 불이 붙어야하는데 인서트 부분이나 라이터 전체를 손으로 데워주지 않고 추운날씨에서 그냥 주머니에서 꺼내 불을 붙이려 한다면 불이 안붙는걸 볼 거다.[10] 기름문제가 아닌 온도 문제다. 라이터를 쓰기전에 춥다면 손으로 1~2분 데워서 사용하자.
그리고 가격도 그다지 싼 편은 아니라서[11] 편의점에서 흔한 1회용 라이터와 비교해서 최소 40~80배에 달하는 가격을 가졌다.[12] 인터넷에선 2만원대에 구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가장 저렴한 모델[13]이 3만원 이상이다. 여기에 연료, 부싯돌, 심지 등 기타 소모품을 구매하는 가격까지 추가한다면 최소 3~4만원 이상은 깨질 각오를 해야한다. 몸통만 평생 쓰고 나머지는 전부 소모품.[14]
그 뿐만이 아니라 관리를 자주 하지 않으면 제대로 쓸 수가 없다. 평균적으로 사용한다면 기름은 짧으면 3일내 길어야 10일 안팎으로 넣어줘야 하고 심지도 일정 이상 사용하면 잡아당겨 기존 사용하던 심지 길이처럼 적당히 잘라주거나 너무 짧아 심지에 연료가 제대로 타고 올라오지 못하면 새로운 지포 전용 심지를 구해 교체해야 한다. 부싯돌도 다 닳으면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하기에 가스 라이터가 상용화되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현재엔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물건이다.내구성도 낮아 한번 떨구면 뚜껑이 잘 안 맞아서 기름 증발이 가속화된다. 떨어트리지 말라는 이유가 있다.
또한 한국의 지포 독점 수입사인 신명의 AS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건 지포 사용자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뚜껑 경첩 용접도 허접하게 하고 수리 이전보다 못해져 돌아오는 등, 여러 문제가 많다. 보증서가 없으면 AS를 해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덤. 그런데 실제로는 보증서가 없어도 다 수리해준다. 이와는 별개로, 위의 지포 블루 모델은 상태나 정품 여부에 관계없이, 하단 나사가 망가지면 모든 AS가 불가능하다. 유상 수리도 불가능하며 정말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추가로 모든 지포라이터가 as되는건 아니다.일본과 같은 타국에서 재가공한 지포라이터는 국내 본사에 그 재고가 없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수리(경첩,부착물등)가 거부된다.[15] 아이러니한점은 한국에서 as를 못받아서 다른 국가의 as를 이용하려 해도 자기네 국가에서 as받으라고 거부한다.
라이터의 재질도 단점이라면 단점이자 장점이다. 원래 불을 사용하는 라이터의 특성상 발열은 없을 수가 없지만, 제품 자체가 금속으로 이루어진 지포라이터는 특히 더 심하다. 불을 켜둔채 오래 놔두면 라이터가 뜨거워져서 만지다가 손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는 하나, 현대의 플라스틱 몸통 가스 라이터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오일 라이터의 특징인 불을 오래 켜 둘 수 있다는 것은 이러한 금속제 재질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플라스틱 가스 라이터로 같은 시간을 켜보면 망가져서 못 쓰게 된다.[16] 형태가 변형될 정도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켜놓는게 아니라면(그 전에 연료가 바닥나서 심지가 새까맣게 타버릴 가능성이 더 높지만) 불을 오래 켜놓는 것이 별다른 문제되지는 않는다. 높은 발열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사용자가 감안해서 식혀서 쓰던가 해야 할 문제이고, 오일 라이터를 제외하면 이렇게 오래 켜 둘 수 있는 라이터가 없는지라(지포는 사실상 등불, 양초와 원리가 같다) 단점으로 보기는 애매하다. 이러한 특성을 역이용해서 손난로 대용으로 쓸 수도 있다.
그리고 2015년 2월에 지포사에서 지포 라이터 기름을 넣고 쓰는 손난로를 출시했다. 해당 원리의 손난로는 1980년대에도 국내에 팔고 있었고 인터넷 쇼핑 등록일 기준으로해도 국내에 최소 08년 이전부터 등록돼 있었다. 다름 아닌 손난로 항목 최상단에 있는 백금촉매식 난로(기름식 손난로)가 그것. 지포도 최소 11년도부터 국내에 출시했다.
사실 이 전반적인 단점들은 넓게 보면 지포 라이터를 비롯한 오일 라이터의 단점 이라고 하는게 맞다.
애초에 오일 라이터의 구성요소는
  • 금속재질 몸체
  • 심지
  • 부싯돌
  • 기름(휘발성 강한)
인데 이 특징을 가진 지포의 단점은 곧 오일 라이터 전반의 단점인 것. 애초에 열을 내는 물건인데, 안 뜨겁길 바라는 어불성설이다.

6. 관리


기기 내구성도 좋고 오래 간다곤 하지만, 무작정 오래간다고 막 써도 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불 붙일 때에 문제가 없다면 당분간은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문제가 있을 때에 교체해주어야 하는 것은 주로 심지, 부싯돌, 오일 주입 등으로 꽤 간단하다.

6.1. 심지


심지가 검어지고 끝부분이 풀어질 때쯤 불이 잘 안붙기 시작한다. 길이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불이 거의 붙지 않는다고 하면 핀셋으로 심지를 약간 뽑아서 사용하거나, 따로 판매하는 새 심지(기본 11센치 가량)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자세히 교체하는 방법은 심지 구매시 뒷면에 나와있지만 조금 복잡하니 자세한 방법은 구글 등에 검색해보면 교체하는 방법이 나온다.

6.2. 부싯돌


불이 잘 안붙거나 아예 불꽃이 튀지 않을때 문제가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부싯돌은 어디까지 소모품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이 역시 부싯돌(한 통에 6개입) 구매시 뒷면에 나와 있다. 심지에 비해 꽤 간단한데, 껍데기와 내부 분리 시에 밑면을 보면 나사 모양으로 생긴 부품이 보인다. 이 나사를 풀면[17] 나오는 용수철 끝에 있는 마모된 부싯돌을 새 것으로 갈아주고 더 돌아가지 않을때 까지 다시 잠가주면 된다. 이때 기존 마모된 작아진 부싯돌은 꼭 완전히 제거해주고 갈아주도록 한다. 기존 부싯돌이 아무리 작아졌다 해도 2단 부싯돌로 장착을 했을경우 절대로 점화 휠이 돌지 않는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가스라이터의 부싯돌과도 아주 호환이 잘된다. 지포라이터의 부싯돌이 생각지도 못하게 전부 마모 됐을때 굴러다니는 가스라이터의 부싯돌을 추출하여 응급처치용(?)으로 갈아주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6.3. 오일


어떻게 보면 주 연료라고 볼수 있다. 제일 빨리 바닥나는 소모품이지만 다시 채우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내부 하단에 오일을 주입하는 구멍이 마개로 막혀 있거나 그냥 뚫려 있는데 이 구멍 안에 있는 마른 솜에 조금씩 뿌리면서 적신다. 개중에선 그냥 구멍 안에 넣고 채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면 과주입을 할 시 라이터에서 오일이 샐수 있다는 불상사가 있다.
오일을 채우는 방법은 지포를 거꾸로 뒤집어서 세운 상태에서 솜에 오일을 뿌려주다 보면 오일이 솜에 더이상 흡수되지 않고 고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지포 심지 부분에서 오일이 한 두 방울 떨어질것이다. 그러면 완충. 마무리를 하면 된다. 혹시의 화재예방을 위해 테이블에 흐른 오일은 잘 닦아주자.
오일은 지포 정품 라이터 오일(현재 기준 검정색 양철통)사용을 권장한다. 동네 소매점에서 흔히 판매하는 노란색 통에 담긴 싸구려 오일을 주입할 경우 발화엔 그럭저럭 문제 없지만 불을 점화할때마다 올라오는 기름 냄새가 상당히 역할뿐더러 차후에 정품 오일을 주입하거나 깨끗이 청소 해도 역한 냄새는 상당기간 없어지지 않는다. 심하면 수년 동안 이러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수도 있다.

7. 남자의 로망


은색 지포 라이터는 대표적인 남자의 로망으로, 특유의 팅! 하며 찰칵! 거리는 뚜껑을 여닫는 소리와 치이이익~ 하는 소리, 이와 함께 독특한 기름 타는 냄새는 지포의 상징과도 같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저 소리는 세심한 설계와 특유의 재질로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소리다. 많은 짝퉁 지포들이 어설프게 저 소리를 흉내 내곤 하지만, 얼마 쓰지 않아 경첩이 떨어지거나 심지가 닳아버려 소리는 커녕 뚜껑 자체가 덜렁거리는 참사를 보게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럭셔리 브랜드의 듀퐁 라이터보다 엄청 싸다.
이런 매력 탓에 상기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있는것이며 성인 남성의 생일선물이나, 20살이 된 새내기 성인들에게 성인식 기념등으로 많이 쓰인다. 특히 입대할때 주면 좋아한다.
이토록 유명한 지포는 오늘날에도 수많은 영화, 드라마, 만화 등에서 그 모습을 비추고 있으며, 특히 가슴 주머니에 넣어뒀던 지포 라이터가 적의 총알이나 칼끝을 막아서 소유자의 목숨을 건지게 해주는 것은 고전 클리셰 중 하나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정우성,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 주연의 영화 비트에서 지포라이터를 간지나게 사용하는 장면이 유명해져서 수많은 학생들이 몰래 갖고 다니기도 했다. 그리고, 작중에 정우성이 싸움장면에서 그립력을 늘리기 위해서 지포라이터를 주먹에 쥐고 싸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난 뒤에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싸움이 났다 하면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비슷한 짓을 따라하기도 했다.
정철연이 지포 라이터 한정판에 대한 열망을 마린 블루스에서 다루기도 했는데 가격만 비싼 지포를 사서 뭐하나 하는 여러가지 이성적, 합리적 판단도 '''싸나이 로망''' 앞에서 다 나가 떨어져버린(...) 사연을 알 수 있다.

8. 지포 트릭


발리송처럼 지포도 손놀림을 이용해 가지고 놀 수 있는 좋은 장난감이다. 양덕들은 붙이란 불은 안 붙이고 발리송처럼 가지고 논다. 하지만 발리송은 연습용이라도 있지만 지포는 기름이 있고 실제로 점화 해야 하는 기술이 다수 있기에 항상 화재나 화상에 주의 해야 한다. 또한 지포 자체가 본디 이렇게 쓰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라이터의 수명(플린트 휠, 경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가 아니라 확실하게 영향을 준다. 저렇게 가지고 놀면 라이터가 한달도 못버틸것이다.
  • Tip Pop

가장 기초적인 기술로 뚜껑을 건드리지 않고 튕기듯이 여는 것이다.
지포 밑 바닥에 엄지를 대고 뚜껑 윗 부분에 검지와 중지를 올린 후 이를 재빠르게 밑으로 내리면서 지포를 잡으면 된다.
  • Hot Swing

이 기술은 뚜껑을 닫는 기술이며 점화 하는 방법은 자유다. 지포를 감싸듯이 쥔 상태에서 엄지로 튕기듯 뚜껑을 열고 점화 한 후 접혀진 뚜껑의 모서리 부근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감싼 손을 살짝 풀어 내려 지포가 270도 각도로 돌아서 거꾸로 올라오게 한 뒤 손목 스냅을 이용해 반대로 돌리면서 뚜껑을 닫는다. 불꽃이 손에 닿기 때문에 손이 대일 것 같지만 순간적이기에 그럴 일은 없으며 처음 하는 것이라면 스냅을 강하게 줘야 닫히기 때문에 (경첩과 가까운부분을잡으면 좀 쉽다.)좀 과감해져야 한다.
  • Bar Slide

밖에서 하기 좋은 기술이며 이름 그대로 주점 바에서 하기 좋은 기술이다.
하는 방법은 미끄러운 바닥 위에 지포를 열어 놔두고 손가락을 부싯돌 위에 올려 강하게 눌러주면 불이 붙은 상태로 미끄러지며 상대방 한테 전해지게 된다.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한 곳에서 쓰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화재 위험이 있다. 들고 튈 수도 있으니 주의.
  • Smack Light

지포를 들었다가 내리치면서 점화 하는 기술이다.
방법은 지포를 위로 올리면서 검지는 뚜껑을 45도 각도로 열고 중지는 부싯돌 위에 올린 채로 내리치면 점화된 상태로 놓이게 된다. 이 기술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타이밍이 틀리거나 검지 위치가 잘못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 Pants Strike

바지를 이용해 지포 뚜껑을 열고 점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각도가 생명이며 바지에 문대는 기술이기 때문에 바지가 해지기 쉽다. 방법은 지포를 열지 않고 30도 각도로 바지위에 위치한 상태로 뒤로 당겨 뚜껑을 개방하고 다시 앞으로 밀어 점화하면 된다. 웬만하면 청바지로 하는 것을 권장하며 그을음이 심하게 생기기에 면바지로 하지 말 것. 또한 합성 섬유 옷은 잘 되지도 않을 뿐더러 자칫 녹아내리기 쉽다.
  • Twilight Zone

지포트릭 중에서 가장 마술 같아 보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하기 앞서 먼저 심지를 경첩 쪽으로 기울여 줘야 한다. 이것이 핵심 포인트다. 위의 동영상에 설명이 붙어있기는 한데 하는 방법은 말로만 한다면 매우 쉽다. 점화하고 '''손가락으로 화구를 지나가면 불이 꺼지고 손을 튕기거나 박수를 치면 다시 점화되는 기술이다. 사실 이 기술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문제는 이게 무작위다.
이 기술의 원리는 지포의 심지가 구부러짐으로 인해 불이 붙는 곳이 심지의 겉쪽과 안쪽으로 나뉘게 된다. 그러므로 손가락으로 화구를 지나가면 공기가 순간적으로 차단되어 심지의 겉쪽의 불은 꺼져 불이 완전히 꺼진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안쪽의 불은 살짝 남아 있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손을 튕기거나 박수를 치면 미세한 진동이나 바람으로 산소가 들어감으로 인해 안쪽의 불이 일어나 겉면에 붙어 마치 불이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는 원리다.
  • Flash Torch
이 기술은 위의 Twilight Zone의 응용기 이며 위의 기술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다.
화구를 손가락으로 움직이면서 심지를 건드려 라이터 기름이 손에 묻게 하면 손가락에 불이 붙고 이를 다시 화구에 대면 다시 점화되는 기술이다.
  • Double Snap

손 딱딱이를 이용해서 지포를 개방하고 점화하는 기술이다.
유튜브Zippo Tricks을 검색하거나 링크에서 지포 트릭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다.

9. 기타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M4A2 셔먼화염방사기 장착형도 지포(Zippo)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냉전기 전차인 M48의 화염방사 전차인 M67도 똑같이 지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 1회용 라이터와는 다르게 지포 라이터를 잃어버리면 매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술자리나 주점 바닥을 보면 어쩌다가 지포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지포 라이터의 또 다른 특징으로, 케이스는 모두 다르지만 내용물은 모두 같다. 내용물과 케이스는 별도 생산해서 따로 조립하기 때문에 제조 기한도 다른 경우가 파다하다. 단 1935/1941레플리카 시리즈의 내용물은 가로 크기가 약간 커서 호환이 안된다.
  • 인형뽑기 기계에서 흔히 보이는데 다 짝퉁이다. 인형뽑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짝퉁은 중국산인 경우가 대부분이만 진품 지포는 100% Made In USA. 지포 라이터에 대해 지식이 있다면 정품과 짝퉁을 구분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소소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 예전에 Zippo.com이라는 도메인을 선점당해서 법적분쟁까지 간 역사가 있다.영문 위키백과 링크 안습하게도 돈 주고 샀다. 다만 악의적인 도메인 선점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게, 다른 업계에서 일하던 동명의 유즈넷 회사가 인터넷 도메인이 겹쳤던 거다.
  • 박무직의 만화교실에 보면 "펜촉을 구울 때 지포 라이터는 쓰면 안 된다." 라는 서술이 있다. 이는 오일 라이터의 특성 때문이다. 만년필이 아닌 잉크병에 찍어 쓰는 펜촉의 경우 핀홀과 슬릿이 잉크를 어느 정도 머금고 있지만, 표면에 잉크가 적당히 묻어있는 편이 한 번 잉크를 찍고 더 많은 선을 그을 수 있다. 특히 예전에 나오던 펜촉은 스푼펜이든 G펜이든 공장에서 매끄럽게 도금되어 나오기 때문에 표면이 반질반질해서 잉크가 잘 묻지 않았고 심지어 원고에 잉크방울이 뚝 떨어지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라이터 불로 펜촉을 달구어 일부러 표면을 산화철로 만들어 마찰을 늘리는 방법을 썼는데, 지포는 기름을 태운 불꽃이기 때문에 이 효과가 그냥 굴러다니는 일회용 가스 라이터보다 훨씬 떨어졌던 것. 최근에는 정밀 가공을 통해 슬릿 옆에 가로홈이 가공되어 잉크를 최대한 잡아준다지만, 여전히 약간 연식있는 만화가들은 펜촉을 구워서 쓴다.
  • 만화 타짜에 보면 타짜들이 지포 라이터의 매끈한 면을 거울처럼 이용하여 화투나 카드를 돌릴 때 상대방 패를 몰래 보는 데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포라이터 중에서 유광재질로된 지포 라이터 로만 가능한 사기수법이다.
  • 항공기 내에는 승객당 라이터나 성냥 1개를 휴대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는데 가끔 지포가 열외되기도 한다. 특히 테러에 민감한 유럽 지역이나 미국 같은 경우에는 기내 반입이 불허되고 압수당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의 라이터가 아니라는 것. 검색대에서 생각치도 못하게 걸려서 라이터와 라이터에 담긴 추억과 쓴 돈을 뺏기지 않도록 주의할 것. 인천, 터키나 일본같은 경우에는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는 경험담이 있긴 하다. 하지만 판단은 그때 검색대를 맡고 있는 직원의 몫이니 그냥 마음 편하게(?) 수화물로 부치자. 아무리 지포가 무거워봐야 얼마나 무겁겠는가? 수화물 옵션이 없는 비행기 표를 끊은 다음 외국가서 기념품 삼아 지포를 구매할 생각이 있었다면 안전하게 포기하자. 외국에서도 지포의 가격차는 웬만하면 얼마 나지 않는다. 차라리 한국에서 사라. 심지어 한국이 더 쌀수도 있다. 물론 당연히 지포 기름통은 불허당하니 짧은 여행이라면 기름 꽉 채워서 부치던지 아니면 간 나라에서 기름을 하나 사든지 하자. 환승지 흡연구역에서 담배가 피고싶다면 일반적인 라이터 하나를 들고 타자. 1000원도 안되는 라이터 값이 아깝다면 그냥 불을 빌리던지. 공항의 흡연구역은 24시간 만원이니까.
  • 영화 콘스탄틴에서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지포라이터가 나오는데, 이는 실제 지포가 아닌 제작된 영화 소품이다. 실제로 지포보다 1.5배가량 크다. 다만 일본[18]에서 한정판으로 발매되기도 했고 간혹 국내에서도 직접 새기는 방식으로 공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 미디어에 등장한 지포 라이터 중 한국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인트로 영상에서 알렉세이 스투코프시가를 피울 때 쓰던 그 라이터일 것이다. 라이터를 끄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런데 사실 시가나 파이프를 피울 때 지포 같은 기름 라이터류를 쓰는 건 권장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담배의 향이 기름 냄새에 섞여버리기 때문이다.
  • 만화 나루토에선 나라 시카마루가 선생님인 사루토비 아스마에게 담뱃불 붙일 때 지포라이터를 쓰며, 그가 아카츠키의 히단에게 죽임을 당하고 복수 하기 위해 그의 몸에 기폭찰로 꽁꽁 묶고 그 밑에 깊은 구덩이를 파고는 아스마의 유품이 된 지포라이터를 키고 던져 폭파 시켰다. 그리고 구덩이에 빠진 그를 기폭찰로 또 한번 폭발시켜 생매장 해서 마무리 지었다.
  • 기름을 넣기 위해 내부 용기를 빼내면 "Do not overfill' 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다. 어차피 더 넣었다고 더 오래 가지도 않을 뿐더러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닐 때 흘러나온 기름때문에 피부가 상당히 따갑고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 제주도 섭지코지에는 지포 뮤지엄이 있는데, 엄청난 지포들의 향연을 볼 수 있다.
  • 2차 대전 기간 생산된 라이터 중에서 유독 1942년에 생산된 지포는 하부 각인이 오류가 나는바람에 희소성이 높다.

[1] 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들고있던 라이터라고 전해지는데 새겨진 문구는 "나는 죽어서 천국에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 생애를 지옥에서 보냈으니까."[2] 벤진 라이터 특성상 불 끄기가 힘들어진다. 강하게 불던지 해야 하는데 그러면 그을음이 나고 연료의 증발로 사용 가능 기간이 짧아지는게 치명적이다.[3] ex) 01 = 2001년, 02 = 2002년 순.[4] 양초와 같이 모세관 현상을 이용한다. 심지에 축적된 연료가 타면서 연료통의 연료를 빨아올리는 식이다.[5] 허나 강풍, 폭우 상황에서는 사실 가스 라이터 중 하나인 터보 라이터가 훨씬 안정적이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일회용 가스 라이터에 비해 잘 안 꺼진다는 말이다.[6] 단종 제품은 유사 모델로 교환해주거나 기본 모델인 민무늬 250으로 교환해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정판인 경우 기본 모델과 함께 몸체 케이스만 따로 돌려준 경우도 있다.[7] 점화가 안되는 라이터는 배송비를 청구해 AS를 맡기면 인서터까지 통째로 새걸로 바꿔 수리해 준다(!!!)[8] 지포 사도 이를 눈치챈건지 한때 라이터의 표면에 거칠거칠한 돌기가 있는 스톤 BK라는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모델은 미끄러짐이 덜 하긴 하나 다한증이 있어서 라이터를 놓치거나 맨질한 재질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라이터가 주머니에서 흘러 내리는 문제가 있단건 여전하다.[9] 지포등의 오일 라이터는 한번 켜면 계속 불을 붙여둘 수 있는 특성상 화구 전체에 불을 쐬여가며 골고루 불을 붙여주어야 하는 파이프 담배에 점화에 아주 편리한데도 대다수의 파이프 흡연자들이 쓰지 않는 이유다. 통상적인 권련보다 담뱃잎의 다양한 향을 중시하는 파이프의 특성상 기름냄새에 연초향이 묻혀 다 똑같이 느껴진다. 물론 피우다 보면 기름 냄새기 날아가지만 첫 모금의 향이 기름의 맛과 냄새에 묻히게 된다.[10] 겨울~꽃샘추위가 부는 초 봄에 쌀쌀하고 바람부는 야외에서 차갑에 식혀진 지포를 아무리 켜보려 해도 부싯돌 불꽃만 튈 뿐 점화가 되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이다. 담배 한대를 피우기위해서는 차라리 불이 너무나도 잘 꺼지는 성냥 대여섯개를 쓰거나 근처 편의점에 가서 400원짜리 가스 일회용 라이터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더 빠르기도 하다. 이런 부분은 지포의 너무나도 아날로그한 특성에 의한 최대의 단점일 것이다.[11] 최소 50만원부터 시작하는 듀퐁라이터보다 낫지만 지포도 순은제품,75주년 한정판 등등 3~400을 넘는 모델도 있다.[12] 보통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1회용 라이터가 2017년 기준 개당 400원이다.[13] 각인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민짜 라이터를 말한다.[14] 참고로 해외직구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마존에서 주문하는것이 좋다. 민무늬가 10달러정도 부터 시작해 국내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에 라이터를 구할 수 있다. 아니면 선물용으로 여러 개를 한번에 구입해도 크기랑 중량이 작아 배송비가 많이 안 들어 여러 개를 구매해도 된다.[15] 왜냐하면 수리하다가 잘못돼서 아예 파손이 된경우에 동일제품으로 교환이 힘들기 때문이다.[16] 열에 의해 노즐이 죄다 녹아버린다.[17]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해서 풀어야 하지만 없을 경우 지포 뚜껑을 이용해서 풀어도 된다. 아니 오히려 드라이버보다 이게 더 편하다. 일자드라이버는 돌리다가 옆으로 삐끗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8] 지포의 케이스는 라이센스가 있으면 그 나라에서 따로 디자인된 지포 케이스를 생산 할 수 있다. 일본은 지포 공장도 위치해 있어 다양한 지포 케이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