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드라마)

 


'''SBS 드라마스페셜''' '''
'''천국의 계단'''
''' (2003~2004)
''天國의 階段 / Stairway to heaven''

''''''국내 등급''''''

'''방송 시간'''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 기간'''
2003년 12월 3일 ~ 2004년 2월 5일
'''방송 횟수'''
20부작
'''방송사'''

'''장르'''
막장드라마
'''제작사'''


'''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
'''출연'''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 김태희, 이휘향, 이완(아역) 外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상세
3. 기획의도
4. 줄거리
5. 등장인물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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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SBS에서 방영되었던 수목 드라마로, 2003년 12월 3일부터 2004년 2월 5일까지 총 20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주연권상우, 최지우, 신현준, 김태희.. 평균 시청률이 40%를 웃도는 등 방영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화제작이다. 당연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긴 하지만, 주간 시청률에서는 항상 2위를 기록했다. 당시 월화 드라마로는 MBC에서 대장금이 방영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2. 상세


화제작이긴 하지만, '''결코 좋은 의미의 화제작은 아니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사용했던 모든 클리셰가 총집합된 '''막장 드라마'''이기 때문. 방영 당시에는 '막장 드라마'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진 않았으나 시청률만 높았을 뿐 방영 당시에도 뻔하고 무리한 전개, 구식 연출, 클리셰 남발, 화면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붐 마이크 등의 갖은 옥에 티, 최지우권상우김태희발연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다. 심지어 극 초반 최지우의 영정사진을 드라마 겨울연가의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보다 긍정적인 의미의 의의가 있다면 당시 아역배우였던 박신혜이완 등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게 되었다는 것. 이 드라마 방영 전까지 떠오르는 스타였던 권상우는 이 드라마로 전국구 스타가 되었고, 김태희 등도 이 드라마로 크게 떴었다.
드라마 내용과는 영 상관없어보이는 제목인 '천국의 계단'은 등장인물인 한태화가 그린 그림의 제목. 설정상 국전에서 대상 먹었다는 그림인데 보고 있노라면 저게 대체 어디가? 하는 인상을 남겼다.
이걸 다 보고나면 드라마 내용은 잊히지만 OST인 아베 마리아만 기억에 남는다 . 차송주가 뜀박질만 했다 하면 일단 아베 마리아가 나오기 때문. 아베 마리아 뿐만 아니라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이 현악으로 편곡되어 OST로 나오기도. 또한 김범수의 3집 타이틀곡 보고싶다가 이 드라마를 통해 유명해졌다.
또한 작중에서 권상우가 부메랑을 던지며 외친 대사인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히트하기도 했다.[1] 한때 초등학생들 사이에 부메랑 붐이 일기도 했다.
2016년 러시아에서 <Лестница в небеса>라는 이름의 러시아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방영했다.

3. 기획의도


우리의 길지 않은 생에서 참으로 가치있는 것은 무엇일까?
혹자는 사랑을, 혹자는 돈을, 명예를, 권력을 이야기할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저서 ‘사랑한다는 것’에서 이렇게 말했다.
'진짜 사랑'을 제대로, 멋지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것 자체가 성공적인 삶, 가치있는 삶이라고...
사랑이 한 없이 가벼워지는 시대, 사랑이 가벼워지면 가벼워질수록 사람들이 '진짜 사랑'을 갈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천국의 계단'은 금지된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는 네 남녀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사랑을 완성하는 공간이다.
너무나 아프고 가슴 시리지만 감히 운명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관습과 금기를 뛰어넘는 힘,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묻고자한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없을 것 같은 순백의 사랑이야기!
하지만 있었으면 좋겠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랑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가슴 속 깊은 곳에 숨겨둔
자신만의 '천국'에서 위로를 받으며 진정한 사랑의 향기를 음미해 보았으면 한다.

4. 줄거리


'천국의 계단'은 인간의 운명과 의지, 관습과 금기에 도전하는 네 남녀의 치열하고 가슴 저린 사랑이야기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사랑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랑은 천국에나 존재 할 수 있다고 믿기에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의 입구를 찾아 헤메인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천국을 향한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진 네 명의 사랑이야기다.

천국은 '순백의 피아노건반이 있는 눈덮힌 놀이공원' 같은 순결한 세상이라고 믿는 남자 송주,
천국은 그 놀이공원에서 오빠와 함께 같은 곳을 보는 것이라고 믿는 여자 정서,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천국을 기꺼이 희생하며 영원히 어두운 지옥의 길을 걸을 수도 있는 남자 태화,
천국은 돈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으며 남의 것을 뺏어서 라도 꼭 천국의 문으로 들어 가야하는 여자 유리,
그들 모두는 지금 치열한 삶의 한가운데 사랑이라는 운명 속에 살고 있다.
사랑하고 좌절하며 자신들이 믿는 천국의 계단을 한걸음씩 오르면서....

태어나기 전부터 운명적인 인연으로 맺어진 송주와 정서!
서양화가인 송주모와 건축가인 정서부는 어른들끼리의 절친한 친분으로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다.
성장한 후 각자 다른 배우자와 결혼을 하기는 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단순한 친구 이상의 오랜 우정이랄까, 남매같은 편안함이 있다.
그런 토양 위에서 태어난 송주와 정서는 마치 일란성쌍둥이처럼 비슷한 교감을 하며 자란다.
글로벌 그룹의 외아들인 송주는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쌓게 되고, 유학을 준비한다.
피아노에 관한 탁월한 능력을 지닌 송주는 유학가기 전,
놀이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정서에게 아름다운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앞날을 알지 못한 채 마냥 행복하게 천국 같은 시간을 보낸다.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하면서... 놀이공원의 회전목마를 타고 천국으로 올라가자는 재회의 꿈을 안고...
유학을 떠나기 전 서로의 영혼을 나누듯 목걸이를 교환하는 두 사람,
그러나 이것이 이들의 사랑을 갈라놓는 시발점이 될 줄은 아무도 모른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은 맺어질 수 있을까?...

5. 등장인물



전형적인 비련의 여주인공, 히로인이다. 건축과 교수로 일을 하고 있는 한수하의 외동딸로 부유한 환경에서 아버지의 보호와 송주의 사랑 아래 예쁨 받으며 자랐고, 송주와 함께 해외 유학을 가 성인이 되면 귀국하여 자연스레 둘이 이어지게 될 생애였는데, 아버지가 재혼을 하면서 인생이 완전히 꼬여버리다 못해 나락으로 떨어진다. 유명 여배우인 새어머니 태미라가 데리고 온 의붓 여동생 한유리에게 밀려서 자신의 모든것을 뺏기고, 한유리의 차에 치여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자신을 좋아하던 의붓 오빠 한태화가 한유리의 부탁을 받아 한정서를 데리고 도망치고,[2] 그녀에게 거짓말을 해서 자신이 김지수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후에 마주친 차송주와 한유리의 인연을 계기로 인해 다시 기억을 찾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교통사고의 후유증과 유전적 내력 등으로 안암에 걸려서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한태화의 각막 기증으로 잠시나마 빛을 보게 되지만 안암이 뇌로 전이됨으로 인해서 결국 사망한다.[3] 여담이지만, 극중에서 한정서가 차송주에게 오빠라고 부르지만,[4] 실제로는 최지우가 권상우보다 1살 연상이라고 한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한정서.. 그렇게 웃는거야.

남주인공 역할이긴 한데, 사실상 조연에 가깝고 비중이 그다지 높다고 할 수는 없다. 글로벌 그룹이라는 대기업 회장의 외아들. 히로인 정서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었지만, 한유리와 함께 유학을 떠나게 된 바람에 서로 헤어져 있었다. 한유리의 계략으로 인해 모종의 일로 정서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가 기억을 잃은 한정서가 버스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한 정거장을 쫓아 달렸다. 대단한 근성. 사실 이거 말고도 엄청 달려다니긴 한다. 김지수를 정서로 확신하고 계속해서 들이대는데 문제는 이 놈이 이 때 한유리와 약혼한 상태라는 거. 지수가 정서인 것이 밝혀진 후에도 한유리와 한정서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다가, 한유리와의 약혼식장에서 한정서를 선택하는 생쇼를 벌인다(...)
참고로 이 드라마는 차송주의 회상으로 시작해 차송주의 회상으로 끝난다. 결국 드라마 내용 자체가 차송주의 편향된 기억이므로 객관성을 상실한 상태라는 것.(...) 저런 막장 드라마를 쓰고 앉아 있는 그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질 지경. 그나마 아역 백성현이 연기할때는 재벌가 영식 포스가 그대로 나왔지만, 커가면서는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난봉꾼만 되어가는지라... 정서를 발로 찬다거나, 유리한테 성희롱 비슷하게 한다거나... 문제는 대다수 시청자들이 이것도 멋지다며 열광했다(...) 아역이 그립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한정서, 너 나 좋아? 싫어?'''

사랑하니까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너 훔치고 싶어

여배우 태미라의 숨겨진 아들로 태미라의 재혼으로 인해 한정서의 오빠가 된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정도가 지나쳐서 대회 마감 십분 남겨놓고 그림 그리기 시작해 대상을 먹는 말도 안 되는 재능을 보여준다. 태미라와 사이가 안 좋아서 구박당하던 중,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한정서에게 호감을 가져 결국 (의붓남매지만) 여동생을 사랑하게 된다. 정서를 사랑하지만 이미 남매라서 맺어지지 못할 것을 알고 괴로워하다가, 한유리가 차에 친 정서를 데리고 와서 수습해달라고 졸라대자 그대로 정서를 들고 줄행랑을 치는데... 여전히 서울에 남아 있다. 어쨌든 정서를 속이고 결혼할 사이가 되지만 역시 서울에 남아있던 게 문제여서 차송주에게 걸린다. 이후로는 그냥 정서는 포기하고 차송주와 결혼시키기 위해서 헌신한다. 정서가 눈이 멀자 교통사고를 가장해 자살하고 각막을 기증한다. 여담으로 신현준이 아랍[5] 노숙자 거지라는 별명을 얻게 만든 배역이었으며 이 당시 신현준이 손태영과의 결별 및 그 과정에서 나온 루머로 인하여 대중의 신뢰도를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배역을 연기한지라, 연기력은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얻었어도 호감 이미지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그대로 권상우에게 묻히고야 말았다. 초반 등장 크레딧에는 첫번째였음에도 말이다. 게다가, 회전목마를 타고 도는 씬에서 아역에서 성인으로 배역 교체가 되었는데 이완이 갑자기 신현준으로 바뀌면서 충격을 받았다는 시청자들도 꽤 있었다(...)
  • 한유리 (아역 : 박시현[6] / 성인 : 김태희)
악역 1호. 사실상의 진 주인공. 사실 어머니에 밀려서 포스는 좀 약한 편이긴 하지만 하는 짓은 충분히 막장이다. 한태화의 동생으로 시궁창 인생을 살던 중 어머니 태미라가 교수와 재혼하면서 인생이 역전된다. 자신보다 성적이 좋은데다[7] 자신이 좋아하는 차송주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 한정서를 질투해서 괴롭히고, 학교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본래 부잣집 딸인 것처럼 행동한다. 집에서는 정서를 못살게 굴며, 억울한 누명을 씌워 아버지와 멀어지게 만들고, 결국은 정서가 가기로 되어 있던 해외 유학까지 가로챈다. 성장해서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정서를 차로 친다. 병원으로 데려가긴 하지만, 벌을 받을 게 두려워서 정서의 신분증을 신원 모를 화상 환자에게 구겨넣고 정서는 오빠인 한태화에게 떠맡긴다. 차송주랑 결혼할 줄 알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가 김지수로 다시 나타난 한정서 때문에 죄값 치르고 다시 구렁텅이로 떨어진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나쁜 맘 안 먹고 정서와 잘 지냈다면 이 드라마의 내용이 처음부터 막장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 결국 만악의 근원. 너무 전형적인 악역이라 전혀 동정의 여지도 가지 않는다나 뭐라나. 이 작품에서 김태희 포스는 특유의 표독스런 표정 뿐이고, 연기라고 하기는 그렇다. 2013년에는 이 때의 연기력만도 못한다는게 더 큰 문제가 되었으니... 그래도 이 때부터 이미 김태희의 미모는 빛을 발했다. 정말 눈에 띄게 예쁘다.
악역 2호. 사실 하는 일은 크게 없지만 포스가 워낙 후덜덜. 요즘은 많이 잊혀졌지만 방영 당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자랑했었다. 유명한 여배우라는 설정이지만 20년 가까이 '대원군'이라는 사극에만 출연하고 있다.(...)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숨기고 살고 있었다. 대학 교수인 정서의 아버지와 결혼하며 인생 역전. 본래 친자식들까지 데리고 들어올 생각은 없었던 듯 하나 전 남편이 애들을 집 앞에 데려다 놓고 도망가버려서 어쩔 수 없이 태화와 유리를 거둔다. 원래 정서와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정서가 자기를 엄마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친딸인 유리가 정서보다 뒤쳐지는 것 등등 때문에 정서를 학대한다. 태도가 돌변한 이후로는 유리만 싸고돌며 차송주와 결혼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결국은 죽은 줄 알았던 정서가 돌아와서 목적을 달성하는데 실패. 게다가 유리가 사고친 것도 들통나고, 덩달아 자기 과거도 까발려지는 등 개망신을 당한다. 결국에는 미쳐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다.
한유리와 차송주의 약혼식이 난장판이 될 때 증인으로 나타난 한태화에게 분노해서 '넌 뽜-져!!'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폭탄이 튀는 듯한 헤어스타일과 더불어 강렬한 발음으로 인해 대단한 포스를 발휘했다. 여러 군데서 짤방 (넌 빠져 말고도 천국의 계단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이 나돈 바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찾아보도록. 참고로 태미라는 극 중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며, 캐릭터의 본명은 손춘자이다.
  • 한수하 (하재영)[8]
만악의 근원1. 한정서의 친 아버지. 유명한 건축가로, 부유하게 살았다. 아내가 사망한 이후, 태미라와 재혼하여 한태화, 한유리의 양 아버지가 된다. 착하고 정서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나, 앞을 못 보는 장님이나 다름없어 정서의 불행을 방치한 인물. 새 가정에 익숙하지 않을 태미라와 아이들을 위해 좋은 아버지가 되려 노력한다는 것이 친딸 정서의 말에는 귀 기울여 주지 않고,[9] 태미라와 한유리 모녀에게 학대당하며 사는 딸을 그 큰집에 내버려두고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정서의 마지막 희망이던 해외유학까지도 태미라모녀의 농간에 넘어가 정서에게 '아직 가족들과 친하지 않으니 유학은 취소하자.'라고 선언하며, 애원하는 정서에게 단호히 안된다고 못을 박는다. 하지만, 캐릭터 설정 상 유우부단하다는 느낌이 있는 캐릭터일뿐, 진짜 최종빌런들은 한유라와 태미라다.
  • 한필수 (정한용)
만악의 근원2. 망나니에 무능한 태미라의 전 남편이자 한태화, 한유리의 친 아버지. 태화는 필수를 사랑하고 아버지로 여기나, 유리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했던 세월을 끔찍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아버지 필수를 증오한다. 한 평생 필수에게 도움 한번 청하지 않다가, 유일하게 부탁한 것은 자신이 뺑소니 친 정서를 떠맡긴 것이다.
  • 민서현 (김지숙)
차송주의 어머니. 글로벌 그룹이라는 대기업 회장으로, 극 중에서 이름보다는 '민 회장'이라고 불린다. 남편을 잃은 뒤 하나 뿐인 아들 차송주를 아주 예뻐하고, 곱게 키워왔다. 어릴 때부터 친분이 있던 수하, 정서와 줄곧 교류를 해왔으며 한수하의 재혼 이후에도 수하 집안과 친하게 지낸다. 정서에 대해서 송주에게 "나도 정서를 사랑해."라고 말한 부분을 보아선, 단순하게 친한 사이가 아닌 정말 가족처럼 생각하는 모양.
차송주가 어렸을 때부터 그의 옆에 있었고, 아버지를 여읜 뒤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를 도와주는 조력자. 태미라와 한유리 모녀의 방해 공작을 능력껏 막아주는 등,[10] 한정서에게도 나름 도움을 많이 준다. 후에 정서와 송주가 결혼할 때도 주례를 봐주게 된다.

6. 여담


  • 공포의 회전목마라고 불리면서 지금까지도 크게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장면이다. 이완의 국적이 바뀐 거 아니냐는 드립이 압권이다. 신현준의 피부색깔과 노숙자풍의 의상[11]이 완전 거지같은 느낌을 줄 뿐더러 의젓하고 젊은 이완에서 늙어버린 신현준으로 갑자기 바뀌어 버리니 잘 보던 시청자들 대다수가 차송주 캐릭터에게 몰빵하게 되었다고 한다. [12]
  • 본래 여장부형 캐릭터를 주로 맡던 이휘향은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못된 어머니 역을 많이 맡게 되었다.
  • 정계에 진출했다가 배우로 돌아온 정한용의 드라마 복귀작 중 하나이기도 한데, 평소 드라마에서 보여 준 이미지와 달리 건달 역할로 나왔다. 게다가 정한용은 동 시기에 SBS에서 방송 중이었던 앞시간대(9시 20분) 일일극 "흥부네 박 터졌네"에 김태희와 함께 겹치기 출연을 했다.
  • 신현준은 출연 당시 손태영과의 스캔들로 이미지 왕창 깎였던 시기였는데 당시로서는 평생 전혀 관계 없을것 같았던 권상우가 그녀와 훗날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
  • 실제로 김태희의 남매가 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것도 남동생은 오빠의 아역으로, 누나는 여동생의 성인역으로 출연했다.
  • 참고로 이 드라마가 스페인어로도 더빙되어 스페인 언어권에서 방영됐는데 이완신현준으로 변하는 장면에서 해외 시청자들도 눈물 바다가 되었다. 그리고 예능 프로 전참시에서도 지옥의 회전목마라고 신현준 본인도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김주먹이 환장하는 한국 드라마 중 하나로 나온다. 어느 정도냐면, 최지우의 대사를 따라 말하며, 휴전선을 넘어 온 윤세리가 눈앞에서 철책을 달리고 있는데 아예 몰입하느라 전혀 눈치 채지 못 챌 정도다.[13] 나중엔 천국의 계단 결말을 가지고 윤세리와 토론을 하고, 그걸 도청을 듣고 인물관계도를 그리던 정만복은 혼란스러워 한다.(...) 마침내 13회에서 윤세리가 최지우에게 자신과 친한 동생인데 멀리서 최지우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해줘 만나게 해준다. 주먹이 천국의 대사를 읊으며 권상우의 소라게짤을 패러디하자 최지우가 웃으며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라고 답해주기도 했다.(최지우는 특별출연) 참고로 이때 최지우는 임신중이었다.
  • 천국의 계단 7회 중 일부 씬을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세이브존에서 찍었다.

[1] 혹은 권상우의 혀 짧은 소리 때문에 '싸당은 도다오는 거야'라고 흉내내기도 한다. '떵서야(정서야)!, 한떵서!'와 같이 쓰인다. 혀짧은 발음이라고 하니 최지우도 한 발음 했다. 차송주를 부르며 송주오빠!!! 송주오빠~!! 하는데 들리는건 콩주오빠` ~ 힐링캠프 최지우편에도 자료영상이 나온다. -[2] 한유리가 정서를 맡기긴 했지만 충분히 병원에 곧 바로 데려가서 ‘한정서’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태화의 정서에 대한 사랑이 너무 큰 나머지, 정서의 5년이라는 시간을 ‘김지수’의 삶으로 헛되이 날리게 하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3] 여담으로 작중에서는 안암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처럼 나오지만,(생존율 50%로 묘사된다.) 사실 안암은 5년 생존율이 80% 정도로 암 중에서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물론 작중에서 나온것과 비슷하게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이 15%로 희박해지는 건 사실이나, 애초에 전이암 자체가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위암같은 경우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이 한자리 대로 떨어진다.) 또한 안암 환자가 각막 이식으로 시력을 회복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오류다.[4] 작중 설정상 한정서가 1980년생, 한유리는 빠른 1981년생, 한태화는 1977년생으로 나온다. 차송주의 경우 정확한 생년월일이 나오지 않았지만 한태화와 비슷한 나이대라는걸 감안하면 1977년~1978년생일 듯.[5] 본격적인 별명은 영화 가문의 부활에서 공형진이 내뱉은 대사부터 말이다.[6] 1988년 8월 13일 생으로, 아역시절 '박지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에 개명했다. 국희의 주인공 아역이기도 했다. 개명한 것과는 별개로 박가령이라는 예명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명인 아이돌 그룹 멤버와는 엄연히 다른 사람이다.[7] 다소 유치하지만 정서가 전교 1등, 유리가 전교 2등이다.[8] 걸그룹 쥬얼리의 전 멤버 하주연의 아버지다.[9] 한가지 예로, 한유리가 가만히 있는 정서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으며 시비를 걸자 폭발해버린 정서는 한유리와 몸싸움을 하는데 이때 한유리는 부모님이 오자마자 정서가 자신을 때린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고, 한 술 더떠 친딸보다 의붓딸을 더 챙겨주는 척 하는 태미라를 정서가 뿌리치자 이 인간이 그대로 친딸인 정서의 뺨을 후려치며 "아빠, 너한테 정말 실망했다."라는 말을 한다.[10] 이 덕분에 한유리는 자신이 차송주와 결혼하게 되면 가장 먼저 장이사님부터 해고하겠다고 한다.[11] 당시 담당 코디가 유명 연예인들의 코디를 담당하는 정윤기씨라고 한다.[12]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당시 신현준은 손태영과의 결별 과정과 이로 인한 수많은 루머들로 인해 이미지 실추와 대중들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었던지라 캐스팅 보도가 되었을때도 반응이 아주 좋지 않았다. 이는 드라마 종영 때까지 계속되어 다른 배우가 한태화 역할을 연기했다면 차송주보다 인기가 더 많았을것이다고 한탄하는 시청자들이 아주 많았다.[13] 이 때 아베마리아가 배경음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