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와의 대전쟁
1. 개요
Warhammer(구판)에서 일어난 가공의 사건. 카를 프란츠 시기로부터 약 200년 전인 제국력 2301년 ~ 제국력 2304년 사이에 일어난 대전쟁이다.
2. 전개
2.1. 카오스 부족들의 키슬레프 침략
북부 황무지에 살고있는 카오스 부족들 중 하나인 쿠르간(Kurgan) 쿨 부족 출신의 카오스 챔피언이었던 '''아사바르 쿨(Asavar Kul)'''은 카오스 4대신의 축복을 받고 에버초츤이 된 뒤 주변의 모든 카오스 부족들을 규합한 수천의 군대를 이끌고[1] 제국력 2301년 봄에 키슬레프로 밀고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 때 키슬레프는 이미 웅골족의 주술사들을 통해 북쪽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채고 나름 방비를 강화하였으며 제국 북부인 오스틀란트의 선제후에게 도움을 청하여 군사를 지원받기도 했지만, 제국군은 침략의 규모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징발된 키슬레프 병사들과 오스틀란트 지원군은 프라그 북쪽에서 침공해온 카오스 연합군 수천과 치열한 싸움끝에 포위섬멸당했으며 이후 아사바르 쿨의 군대는 린스크 강을 넘어 키슬레프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프라그를 포위한다. 패퇴한 키슬레프 군대는 남쪽으로 후퇴하고 이에 카오스 부족들의 침략 소식이 퍼지게 된다.
프라그는 오래된 웅골족의 도시로 성벽도 튼튼했고 방어군도 강력했으며, 카오스 군대의 공격에 잘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찾아오자 혹한의 추위가 프라그를 덮쳤고 설상가상으로 식량도 떨어져 도시는 기아상태에 빠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라그는 겨울을 버텨내었으나 그 말미에 결국 방어전력이 급감한 탓에 함락당하고 만다. 함락당하자마자 카오스의 힘이 프라그를 덮쳐서 '''도시의 생존자들 상당수가 산채로 성벽에 융합되는 끔찍한 최후를 맞고 만다.'''
2.2. 다크 엘프의 울쑤안 침략
제국력 2300년에 다크 엘프의 지도자인 말레키스와 모라시는 예지력을 통해 카오스의 힘이 점점 더 강해진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때마침 울쑤안과 나가로스의 해안에서도 노스카 부족들의 침략이 점점 더 잦아지고 있었고 이 때문에 그는 계획하고 있던 울쑤안 침공을 미루고 해안 방비를 강화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이 때 말레키스의 어머니이자 쾌락의 교단의 지도자인 모라시가 나선다.''' 1만 명의 노예와 금은보화를 가지고 그녀의 추종자들과 함께 북쪽으로 향한 모라시는 노스카 부족들을 향해 자신을 위해 싸워준다면 후한 보상을 주겠다는 제의를 한다. 처음엔 믿지않던 노스카 족장들도 그들에게 제공된 금과 은, 보석, 그리고 성노예들에게 푹 빠져 그녀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된다. 이렇게 모라시는 1만 명의 노스카 전사들을 지원군으로 손에 넣을 수 있었으며 이에 말레키스는 미뤄두었던 원정 계획을 다시 개시했다. 노스카 전사들이 검은 방주에 타는 것을 두려워했기에 그들을 태울 수많은 함선들이 건조되었으며 다크 엘프+노스카 연합 함대는 울쑤안으로 항해하게 된다.
울쑤안에 상륙한 수만의 다크 엘프+노스카 연합군은 방심하고 있던 하이엘프들을 기습, 울쑤안의 주요 관문인 유니콘 게이트와 피닉스 게이트를 순식간에 함락시킨다. 노스카 전사들이 하이엘프 마을들을 약탈하고 불태우는 동안 다크 엘프 군대는 에버퀸의 고향인 아벨로른 숲을 공격, 숲을 싸그리 불태우고 에버퀸의 호위병들을 살육하였다. 에버퀸 알라리엘은 티리온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탈출에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티리온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에버퀸과 티리온의생존을 알지 못했던 하이엘프 궁정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엘리리온 왕국에선 기병대들이 다크 엘프 군대를 저지하려했으나[2] 말레키스가 마법의 바람을 이용하여 이들을 격퇴하였으며 에버퀸 또한 다크 엘프 암살자들을 피해 숨바꼭질을 해야했다.[3] 또한 말레키스의 지휘관들은 서로 공을 다투며 경쟁하듯이 진격해들어갔고 이에 하이엘프 군대는 로데른과 칼레도르로 후퇴하게 된다.
이렇게 전세가 기울어졌지만 로데른의 방어군은 검은 방주의 공격을 받고도 버텨내었으며 사페리 왕국 또한 어느 유능하고 젊은 마법사에 의해 구원받는다. 에버퀸은 끝끝내 살아남았고 그녀를 추적하던 암살자들은 테클리스와 알라리엘의 혼신의 힘을다한 생명마법 덕분에 쌩쌩하게 회복해 전열에 복귀한 티리온의 손에 죽고만다. 한 암살자가 죽기 전에 말레키스에게 그녀의 위치를 알리는데 성공하자 말레키스는 에버퀸의 영혼을 주는 대가로 슬라네시의 악마를 불러와 그녀를 죽이게 하지만 테클리스의 활약으로 또다시 에버퀸은 구원받는다. 슬슬 전황이 안풀리기 시작하자 초조해진 말레키스는 위치 엘프들로 하여금 하이 엘프 포로들을 잡아와 케인의 제물로 바치게까지 한다. 이 때문에 울쑤안의 강물들이 피로 붉게 물들었다고.
결국 하이 엘프들은 남은 전력을 박박 긁어모아 대회전을 준비했고 이에 말레키스도 검은 방주 해적들과 히드라, 위치 엘프 등 모든 가용 전력을 동원하였으며 모라시도 소서리스들과 노스카 부족들을 불러모은다. 때마침 죽은 걸로 알려진 에버퀸과 티리온이 테클리스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었고 이에 하이 엘프들의 사기가 크게 올라갔고 이에 핀누바르 평원에서 다크 엘프+노스카 연합군과 하이 엘프 군대 사이에 대 결전이 벌어진다. 말레키스의 챔피언인 유리안 포이즌블레이드가[4] 하이 엘프의 정예병인 화이트 라이온 부대를 격멸하고 이브레쓰의 베테랑 장군 알할리엔과 크레이쓰 최고의 전사이자 화이트 라이온의 수장인 코르히안 아이언글레이브와 일기토를 벌여 그들을 모두 손쉽게 죽였다. 이들이 모두 패배하고 죽은 뒤 젊은 대공 티리온의 차례가 돌아왔다. 티리온은 강력한 전사였지만 유리안 역시 노련하고 잔혹한 전사였다. 그들의 결투는 장장 1시간이 넘게 걸렸으며 양쪽의 군대는 모두 숨을 죽이고 결투를 지켜보았다. 위치킹 말레키스는 강력한 마법으로 자신의 챔피언을 도우려 했으나[5] 쌍둥이 형의 싸움을 지켜보던 테클리스가 이를 눈치채고 전력을 다해 위치킹의 사악한 주술을 전부 해제해 버렸다. 결국 티리온은 유리안을 쓰러뜨렸으며 이에 더해 '''테클리스를 위시한 엘프 메이지들도 말레키스와의 마법 전투에서 우위를 가지고 결국 말레키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한다.''' 테클리스의 마법에 큰 타격을 입은 말레키스는 결국 카오스 차원으로 도망가버렸고 이에 다크 엘프 군대들도 병장기를 죄다 버리고는 도망가기 시작한다. 핀누바르 평원에서의 승리(또는 패배)가 울쑤안 곳곳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다크 엘프들은 모두 나가로스로 후퇴하고 만다. 오직 노스카 부족들만이 남아서 계속 싸우려 했으나 드래곤을 앞세운 하이 엘프 군대에게 패배한 뒤 북쪽의 자신들의 고향으로 도망쳤다.
2.3. 제국의 개입
아사바르 쿨의 군대는 프라그를 함락시킨 뒤 에렌그라드를 약탈하고 수도 키슬레프를 포위하였으며, 이에 차르 알렉시스 로마노프는 포위당하기 직전에 제국의 모든 선제후들에게 구원요청을 보낸다. 그렇지만 제국은 카오스 침공에 대한 공포와 카오스 교단들의 준동으로 혼란에 휩싸여있었다. 게다가 아직 제국의 분열기인 세 황제 시대가 끝나지 않고 있었고, 선제후들은 서로를 불신하며 움직이기를 꺼렸다. 심지어 지그마 교단의 대사제와 울릭 교단의 대사제도 누가 카오스에 대항할 군대를 이끌어야하는지를 두고 서로 반목하고 있었다. 귀족들 중 일부는 아예 세상이 끝났다고 믿으며 카오스 신앙을 숭배하기 시작했고 특히 젠취 숭배 집단의 '마구스(Magus)[6] '들은 악마들을 소환하면서 눌른 시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었다.
이때 제국을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자가 바로 마그누스 폰 빌트호펜이었다. 눌른의 젊은 귀족이자 지그마 교단의 사제였던 그는 '''때마침 지그마가 태어났을때 나타났다던 쌍꼬리 혜성이 나타나자''' 이에 감명받고 뛰어난 웅변으로 사람들을 결집해서 카오스 신도들을 토벌했고 눌른에서 반란을 일으킨 마구스들과 그들이 불러낸 악마들을 모두 쓸어버렸다.[7] 그 뒤 그는 북쪽으로 행군하면서 마주치는 모든 도시와 시장에서 사람과 물자, 병사들을 모아 키슬레프를 구원하기 위한 병력을 조직하기 시작한다. 그의 군대가 미덴하임에 도착하였을 때 울릭 교단의 아르 울릭(=대사제)이었던 크리스토프는 처음에 마그누스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했지만 그가 울릭의 불꽃을 통과하자 인정하고 병력을 지원하기로 한다. 이에 마그누스는 일단 크리스토프로 하여금 제국 기사단과 키슬레프 윙드 랜서들로 구성된 기병대를 지휘하게 하여 먼저 키슬레프로 보내고 자신은 더 큰 규모의 본대를 이끌고 가기로 한다. 또한 그는 바다 건너 멀리 울쑤안으로 피에터스 라즐로(Pieter Lazlo)를 특사로 파견하여 하이 엘프들의 조력을 구하려 하였다.
피에터스의 배가 천신만고 끝에 울쑤안에 도착했을때, 하이 엘프들은 울쑤안에서 미처 도망가지 못한 다크 엘프들과 노스카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군대를 재정비하고 있었다. 피에터스의 간청을 들은 피닉스 킹 핀누바르와 티리온은 자신들에게도 여력이 없다면서 거절하였으나 이 때 테클리스가 자원해서 가기를 주장하였다. 이에 티리온은 새로 정비된 군대를 이끌고 다크 엘프들을 토벌하였으며 테클리스는 두 명의 동료 엘프 마법사들과 함께 올드 월드로 항해, 마그너스의 궁정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테클리스는 카오스와 싸우기 위해서는 마법의 사용이 필수불가결함을 주장하였고 이에 마그너스는 포고령을 내려 지금껏 숨어서 활동해왔던 불법 마법사들을 불러들인다.[8] 이에 테클리스 일행은 이 인간 마법사들에게 마법의 바람을 다루는 기초적인 방법과 전투 주문을 가르쳐주게 되었는데 '''이게 바로 제국 마법대학의 전신이 되었다.'''
한편 크리스토프 휘하의 기병대는 서둘러 프라그로 향하고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프라그가 함락당한줄 몰랐던 크리스토프 부대는 참혹한 현장을 보고는 슬픔의 눈물을 흘렸으며 프라그에서 마지막 카오스 부대가 떠나갈 때 복수를 위해 이들의 후면을 강타, 분쇄해버린다. 또한 카라즈 아 카락의 드워프 전사 수백명 또한 하이 킹 알릭손의 지휘 아래 수도 키슬레프로 들어가 같이 농성전에 참여한다. '''놀랍게도 드워프들은 그 당시 자신들의 수도인 카라즈 아 카락이 오크의 공격을 받고 있음에도 그 포위망을 뚫고 키슬레프를 지원하러갔다.''' 이들의 도움으로 키슬레프 방위군은 오랫동안 버틸 수 있었으나 아사바르 쿨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으며 이에 도시의 함락은 시간문제인것 처럼 보였다.
2.4. 키슬레프 성문 앞에서의 격전
이 때 마그누스의 본대가 키슬레프 시에 도착한다. 원래 마그누스는 키슬레프에서 보급을 받은 뒤 프라그를 구원하러 갈 생각으로 온 것이었으나 도착하자 키슬레프가 포위되었음을 깨닫고는 서둘러 카오스 연합군의 후방을 친다. 마그누스는 그리폰을 타고 직접 전장을 지휘했으며 석궁병들과 총병들이 비처럼 사격을 쏟아부었고 눌른의 포병대가 대규모 포격을 하여 카오스 챔피언들과 드래곤 오거 부대를 고깃덩이로 만들면서 제국군은 승기를 잡게 된다. 그러나 아사바르 쿨이 이를 보고는 직접 자신의 친위대를 이끌고 반격에 나서면서 제국군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제국군은 방어 태세로 전환하게 된다. 카오스 악마들 또한 등장하여 제국군 부대들을 쓸어버렸으나 테클리스 일행과 그들이 가르친 인간 마법사들이 마법으로 반격을 하여 악마들은 물론 카오스 주술사들까지 모두 태워버리는 활약을 펼친다.
그렇지만 카오스 군대의 공격은 매서웠으며 제국군이 키슬레프 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맹렬하게 공격하였다. 이때 테클리스를 따라왔던 엘프 마법사 어틀레가 슬라네시의 악마인 키퍼 오브 시크릿에게 죽임을 당하고 테클리스와 또다른 마법사 핀레이어도 부상을 당하게 된다. 지원군이 싸우는 모습을 본 키슬레프 방위군과 드워프들도 도와주기위해 성문을 열고 돌격하였으나 결국 반수 가량이 전사하고는 다시 도시로 후퇴할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도시의 방어자들은 희망을 잃었으며 제국군 또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 때 프라그로 보냈었던 크리스토프의 기병대가 전장에 도착한다.''' 복수심에 찬 키슬레프 윙드 랜서들과 제국 기사단들이 카오스 군단에게 돌격해들어갔으며 이때를 놓치지 않고 마그누스는 총공격을 감행한다. 예상하지 못한 지원군의 공격에 망치와 모루사이에 낀 형국이 된 카오스 군대는 겉잡을 수 없이 무너져내렸고 이에 당황한 아사바르 쿨은 마그누스를 향해 자신들의 신들중에서 누가 더 강한지를 두고 결투를 제안한다. 이 결투에서 마그누스는 치열한 싸움[9] 끝에 아사바르 쿨을 쓰러뜨렸다. 아사바르 쿨은 이에 자신의 신들이 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들을 실망시킨 것이라며 정신승리하자 마그누스는 일갈한다.
이때 키슬레프 시의 수비 병력들과 드워프들도 다시 한번 성문 밖으로 나와 공격을 감행하였고 3군데에서 공격을 받게 된 카오스 군단 수천명은 완전히 붕괴해버리고 만다. 제국 연합군은 도주하는 카오스 군단을 학살하기 시작했는데 복수심에 불타는 키슬레프인들의 경우 북쪽으로 도망가는 카오스 부족민들을 쫓아가 상당수를 죽여버렸다. 이때 얼마나 많은 카오스 부족민이 사망했는지 도시 주변의 평야는 카오스 전사들의 시신으로 발 디딜 틈도 없이 메워졌을 정도였다. 한편 일기토에서 패한 아사바르 쿨은 마그누스에 의해 참수당하였으나, 그 시신은 사라져버리고 만다. 그 후 제국 연합군은 에렌그라드를 해방시키고 프라그를 정화한다.'''"네가 너의 신들을 실망시킨 것이 아니다, 너의 신들이 너를 저버린 것이다. 내 신은 나와 언제나 함께 하신다. 지그마의 이름으로, 지옥으로 돌아가라!!"'''
3. 여파
3.1. 제국
마그누스가 이끄는 제국군은 키슬레프에서 귀환하면서 과거 워프스톤 운석에 의해 파괴당했던 오스터마크의 주도인 모드하임을 들리게 된다. 운석 충돌 후 모드하임에는 워프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뱀파이어, 스케이븐, 도적, 용병들이 서로 각축전을 벌였으며 지그마 교단의 광신도들도 이들을 정화하겠다며 여기에 가세하여 막장이 되어있었다.[10][11] 마그누스의 군대는 모드하임을 완전히 쓸어버려 인간 쓰레기들과 스케이븐을 일소하였으며 오스틀란트와 오스터마크의 숲에서 활개치던 비스트맨들을 토벌하기도 했다.
이후 마그누스는 제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 아래 기나긴 분열기인 '세 황제 시대'를 끝내고 제국의 통일 황제로 즉위하게 된다. 그는 총 65년간 제국을 다스렸는데, 선정으로 나라를 번영시켰고 국민들의 인기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제국의 여러 제도를 만들고 다듬어서 그 후로도 제국이 잘 버틸 수 있도록 토대를 닦았다.
1. 테클리스와 핀레이어에게 믿을 수 있는 마법 교육기관의 설립을 부탁하였고 이에 테클리스가 수락하여[12] '''제국 마법대학이 창설된다.''' 물론 마녀사냥꾼들을 위시해서 반대가 많았지만 마그누스는 자신의 위광으로 반대세력을 눌러버리고 뜻을 관철시켰으며 알트도르프에 마법대학이 건설된다.[13] 그렇지만 그렇다고 마법의 위험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도 않아서 제국 마법 규약(Article of Imperial Magic)을 통해 마법사들의 활동 반경을 제한하고 선제후가 아닌 제국에게 충성하도록 하였다.
2. '''마녀사냥꾼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하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마녀사냥꾼들, 특히 지그마 교단 소속 마녀사냥꾼들은 자기들 멋대로 죄인들을 심판하고 마녀나 카오스 추종자, 돌연변이로 몰아서 처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돈과 권력까지 손에 쥐어서 매우 부패해져있었다. 심지어 제국력 2111년엔 마녀 사냥꾼이기도 한 미덴하임의 대공이 한 마을 주민들을 모두 카오스 신자로 몰아서 교수형에 처했는데 이로 인해 신자들이 죽은 울릭과 타알 교단이 이에 거칠게 항의하는 등 막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에 마그누스는 마녀 사냥꾼들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호민관(Lord Protector)이라는 직책을 두고 황제에게만 충성케하여 통제력을 확보하였다. 또한 그들의 권한을 나누기 위하여 울릭이나 타알, 미르미디아, 베레나 같은 다른 교단들에게도 직속 마녀 사냥꾼들을 두는 것을 허락한다.[14]
3. 제국 내 암약하고 있는 카오스 신자들을 박멸하였으며 비스트맨과 그린스킨들에 대한 대대적인 토벌을 실시하여 제국 내부의 안전을 확보하였다. 제국 내부의 안전이 확보되자 교역도 증대되었다. 오죽했으면 지그마 헬든해머 시절 이후 제국이 가장 평화로웠던 시절이 바로 마그누스의 치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
4. 하이엘프들과 동맹을 맺어 제국-드워프-하이 엘프로 이루어지는 대 카오스 동맹을 구축하였다.
5. 제국의 지역구조도 개편하였다. 눌른이나 미덴하임같이 덩치가 너무 커진 도시들을 자유도시화하여 비센란트와 미덴란트로부터 독립시켰다.
이런 업적을 쌓으면서 명군 소리를 들었던 마그누스는 제국력 2369년에 수도인 눌른에서 제국민들의 애도를 받으며 사망했다. 이에 선제후들은 그에게 '''경건한(Pious)'''이라는 칭호를 붙였으며 그의 생일을 휴일로 선포하였다. 사족으로 그가 죽기전에 빌헬름 홀스비히 슐리슈타인(Wilhelm Holswig-Schliestein)을 라이클란트의 대공으로 임명하였는데, 이 사람의 직계 후손이 바로 카를 프란츠이다.[15]
3.2. 키슬레프
비록 전쟁에서는 승리하였으나 전 국토가 카오스에게 유린되었었기에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인구는 급감하였고 농토와 거주지는 파괴당했으며 패퇴당하긴 했지만 카오스의 기운이 남아 키슬레프의 땅과 주민들을 괴롭혔다. 특히 프라그의 경우 그 후유증이 훨씬 심해서 드워프들의 도움을 빌어 재건설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형아가 계속 태어나는데다가 과거 카오스 군대가 벌인 파괴의 흔적들-사람들과 융합된 벽이라던가 살점으로 만들어진 카펫이라던가-이 남아있어서 거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더군다나 트롤이나 카오스 스폰 같은 생물체들이 활개를 치기 시작하여 치안도 더더욱 위험해졌다.[16]
키슬레프 고유의 신이자 힘과 곰의 신인 우르산 또한 크게 약화되었다. 본래 키슬레프의 차르가 우르산 교단의 고위 사제를 역임했으며 제국 북부까지 교세를 늘릴 정도였으나, 카오스의 침공으로 마을과 도시에 있던 교단들이 모두 파괴되었는데다가 그 뒤 재건을 위해 제국의 지원을 받으면서 울릭과 타알 등 제국의 신들이 들어와 그 교세가 크게 위축되었다.
대전쟁 이후의 키슬레프의 차르들은 이걸 해결할 여력이 없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제국력 2315년에 즉위한 카트린 여제는 뱀파이어가 되어 피의 학살을 벌이고 그의 아들에 의해 겨우 얼려져서 봉인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그 후 차르 블라디미르 보카가 동쪽에서 쳐들어온 고블린들을 막다가 전사한 뒤, 그의 아들 보리스 보카가 혼신의 힘을 다해 군대를 재건하여 비스트맨들과 그린스킨을 토벌하였으며 제국과의 교류를 통해 기술자들을 수입하여 마을과 도로를 건설하고 화약무기를 도입하는 등 겨우겨우 키슬레프를 재건한다. 특히 차르 보리스는 카오스의 침략 이후 들어온 제국의 신들에 밀려나 찬밥신세가 되어있던 우르산 교단을 부활시켰으며, 교단 사제가 되기 위해 곰을 길들이는 의식을 하여 자신의 동반자이자 탈것이 되는 곰을 얻기도 했다. 그가 카오스 부족인 쿠르간과 맞서싸우다가 제국력 2517년에 전사한 후 그의 딸인 카타린가 여제가 되어 현재까지 이르게 된다.
3.3. 하이 엘프
전쟁 이후 핀누바르의 개방주의에 인해 인간과 교류가 확대되어 번영의 시대가 돌아왔다. 다만 이 시기부터 스케이븐[17] , 노스카[18] 같은 위협세력의 침공을 받는 일이 늘었다.
지그발트 같이 본전도 못 찾고 쫓겨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배불뚝이 그롬처럼 큰 피해를 입히고 볼텍스까지 위협받은 사례도 있었다. 게다가 워프로 사라진 말레키스는 한 100년 뒤에 현실세계로 귀환해 다시 다크엘프의 위협이 벌어지게 된다.
3.4. 드워프
하이킹 알릭손의 후임으로 하이킹에 오른 토그림이 복수의 시대를 선포하며, 다시 영광의 시대가 돌아오는 듯 보였지만 눈에 띄는 성과없이 엔드타임까지 드워프들의 상황은 달라진 게 없었다. 게다가 거대한 재앙 이후 수천년간 행방불명 된 분파인 노스 드워프외의 재회는 100년도 안 가 노스카의 손에 끝났고, 탈환해야할 드워프 홀드 중 가장 중요한 실버 에잇 피크는 하필 불세출의 고블린 천재 스카스닉이 중요 거점을 다 차지한데다 엔드타임이 가까워질때 스케이븐중에 무쌍의 맹장 퀵이 등장하여 토그림의 맹세는 지켜지지 못했다.
4. 기타
그야말로 각 선세력들이 모두 힘을 합쳐 카오스를 격퇴시킨 이상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드워프들과 키슬레프가 전방에서 시간을 끌어줬고, 제국의 군사적 지원군과 하이 엘프의 마법사 지원군이 이들을 구했으며, 리자드맨의 슬란들이 대지 연결망의 에너지를 집중시켜 선세력들을 도왔다. 그 결과 수백년만에 다시 나타난 에버초즌의 군세는 그 강대함에도 불구하고 키슬레프조차 넘지 못하고 격퇴당해버렸다.
이런 모습의 정확한 반대 사례가 바로 엔드 타임일 것이다.
- 드워프들은 일부를 제외하면[19] 자신들의 홀드에 틀어박혀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가 각개격파당해버렸다.
- 하이 엘프(Warhammer)들은 카오스 침공 + 엘프 내전에 휩쓸려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가용전력을 모조리 날려먹었으며, 되려 멀쩡히 버티고 있던 미덴하임에서 '미덴하임의 불'을 훔쳤다가 결국 함락되게 만드는 트롤짓을 저질렀다. 그나마 엘프 내전에서 엘프들이 말레키스를 중심으로 통합되었지만 남은 전력들도 볼텍스 해제의 여파로 생긴 해일에 울쑤안이 침몰하면서 많은 엘프들을 잃었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인 릴레아스는 엘프들이 도피할 차원이 카오스에게 점령당한 것을 알고 절망한 뒤, 여덟 로어의 화신들과 군대들을 미덴하임으로 순간이동시켰지만 전세 역전에 전혀 도움이 못했다.
- 리자드맨은 어떤 선세력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스케이븐들의 총공세와 모르슬리프 낙하를 막다가 힘을 다해 결국, 올드월드를 탈출해야 했다.
- 리자드맨의 대지 연결망, 하이 엘프의 볼텍스와 함께 카오스를 억제하는 알비온(Warhammer) 섬과 알비온의 주민들은 카오스와의 대전쟁과 달리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고, 울쑤안 침몰의 여파에 휘말려 물에 잠겨버리면서 멸망했다.
- 키슬레프는 최선을 다했으나 압도적인 카오스의 군세에 뭘 해볼 틈도 없이 가장 먼저 무너져 내렸다.
- 카오스와의 대전쟁 때 아무런 활약이 없었던 브레토니아, 우드 엘프(Warhammer)의 경우 브레토니아 내전과 엘프 내전에 휘말려 전력을 깎아먹었고, 각각 제국을 지원하거나 선세력에게 아델 로렌으로 집결하게 만들었지만 끝내 전황을 바꾸지는 못했다.[20]
- 홀로 남은 제국은 사력을 다했지만 제국 전방 지역은 발타자르 겔트가 만든 황금장벽이 해제된 후 카오스 군세에게 유린당했고 울릭의 불꽃이 있는 미덴하임 역시 아카온에게 함락당했다. 후방 역시 기존과는 달리 글롯킨이 이끄는 너글 군세 + 비스트맨 + 스케이븐이 타격을 입게 되면서 장기전을 할 여력도 잃어버리고 만다.(라이클란트, 비센란트 등) 그 결과 카를 프란츠[21] 는 알트도르프 공방전에서 피로스의 승리를 거둔 뒤에 아페르란트의 주도 아페르하임으로 파천했지만, 이곳에서도 아카온의 군세를 막지 못하고 아델 로렌으로 피난가야만 했다.
4.1. 출처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Great_War_against_Chaos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Kislev#History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Teclis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Asavar_Kul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Malekith#The_Age_of_Vengeance_.282300_to_2522_IC.29
[1] 도중에 비스트맨들까지 합류한다.[2] 워해머 토탈 워 2편에 등장하는 엘리리안 리버들이다.[3] 말레키스의 목적은 에버퀸을 죽여 하이엘프의 사기를 떨어뜨리는것이었다. 그래서 에버퀸과 티리온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자신들이 죽은 걸로 위장했지만 이를 믿지못한 말레키스가 그녀의 시체라도 가져오라고 암살자들을 보낸 것.[4] 말레키스가 직접 교육시킨 최고의 전사로 무력이 황소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검으로 화살을 쳐낼정도로 뛰어났다.[5] 결투가 예상외로 너무 오래걸리다보니 질까봐 불안하여 도와주려 했다.[6] 복수형 Magi[7] 원래는 뉠른의 카오스 교단에게 죽을 뻔 했는데 그의 친구가 이것을 거부하면서 살아 남을 수 있었다.[8] 당연히 마녀사냥꾼들과 상당수 귀족들이 반발하였으나 마그너스는 쌍꼬리 혜성의 위세와 자신의 추종 세력을 이용하여 이 불만을 눌러버린다.[9] 마그누스는 이때 막강한 아사바르의 힘에 밀려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불굴의 정신력으로 필사적으로 싸워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이때 그 당사자들은 아무도 몰랐지만, 지오메틱 웹을 통해 이 전투를 지켜보고 있던 슬란들이 지오메틱 웹의 에너지를 마그누스에게 집중시켜줘 그를 도왔다고 한다.[10] 이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바로 Mordheim: City of Damned이고 모드하임을 뒤지는 마퀸드 볼커와 울리 라잇도르프라는 두 인간쓰레기들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가 존재한다.[11] 여담으로 이들 지그마 교단의 광신도들은 사람 가죽을 벗기는 미친놈들이다. 이때문에 악당인 마퀸드 볼커와 울리 라잇도르프조차 그들이 저지른 악행에 혀를 내두르며 경악할 정도.[12] 핀리어는 인간들이 마법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타락의 위험이 크고 언제 우리 하이엘프에게 칼을 들이댈 지 모른다고 반대하였으나 테클리스는 이들을 방파제로 삼아야 카오스를 막을 수 있다며 설득하였다.[13] 이 사실이 알려지자 거리 곳곳에서 이에 반대하는 폭동이 발생했고 테클리스와 엘프들이 건설 부지에 오자 주민들이 달아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간이 상당히 지난 엔드 타임 시점까지도 제국 마법대학 건물들은 인근 주민들의 두려움의 대상이다.[14] 불행히도 마그누스 사후 마녀 사냥꾼들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막장스런 짓들을 계속하다가 이를 보다못한 대계보학자 음울한 폴크마가 이들에게 제동을 가하면서 끝난다.[15] 카를 프란츠 이름이 카를이 이름이고 프란츠가 성이라 생각하는 워해머 입문자들이 많지만, 카를 프란츠는 이름이고 성(가문이름)은 홀스비히 슐리슈타인(Holswig-Schliestein)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이름은 카를 프란츠 폰 홀스비히 슐리슈타인(Karl Franz von Holswig-Schliestein)이다.[16] 게임 카오스베인에서 키슬레프에서 활동하는 미션 때 프라그를 볼수 있는데 도시 곳곳에 혐오스럽고 기괴한 구조물들이 있고(아예 살아 움직이는 것도 있다.) 카오스 세력에게 효수당한 키슬레프인들의 수급과 시신들만 봐도 프라그가 얼마나 폐허로 변했는지 알수 있다. 게다가 프라그 내에선 카오스 추종자, 비스트맨, 카오스 하운드, 카오스 스폰, 악마들까지 퇴지되지 않고 그대로 돌아다녀 치안까지도 막장인 상황. 그래서 주인공이 프라그 내에 가는것을 키슬레프의 촌장인 고르체프가 만류하며 주인공이 프라그 안을 돌아다니고 살아돌아오자 놀랄 정도다.[17] 데스마스터 스닉치가 로세른에서 대화재를 일으켰다. 다만 스케이븐 지하제국은 엔드 타임 시기까지 울쑤안으로 진출하지는 못했다.[18] 예를 들면 방랑자 울프릭이 하이 엘프 마을을 습격해 학살을 벌인 일이 있다.[19] 홀드 밖으로 나가 다른 선세력을 지원하거나 함께 싸운 캐릭터들은 그나마 뽑자면 토그림 그루지베어러, 웅그림 아이언피스트, 고트리 해머슨, 조세프 버그만, 그롬브린달, 고트렉 거니슨, 말라카이 마카이슨 정도다.[20] 게다가 브레토니아는 내전 이전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의 침공을 받아 무지용을 제외한 전 지역이 타격을 입었으며, 선세력의 집결지인 아델 로렌에서 브레토니아 건국에 대한 진실을 들은 퀘넬의 제로드가 브레토니아 에런트리 군대를 이끌고 이탈해버리게 된다. 우드 엘프 또한 엔드 타임의 전조로 세월의 떡갈나무가 시들어버리면서 타격을 입었다.[21] 사실은 카를 프란츠의 몸에 빙의한 지그마 헬든하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