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키스(Warh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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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kith the Witch King of Naggaroth'''
나가로스의 마술사왕 말레키스
1. 개요
Warhammer에 등장하는 다크 엘프의 수장이자 그림자의 신. 엘프의 대영웅이자 시조왕인 아에나리온과 모라시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며 본래 하이 엘프의 대공이었으나 자기 대신 불사조 왕으로 선출된 벨 샤나르를 살해하고 내전을 일으킨 후 다크 엘프들을 이끌게 되었다.
2. 설정
2.1. 분열 전
아에나리온과 둘째 부인 모라시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며 나가리드에서 강력한 전사이자 마법사로 성장하였다. 성년이 된 말레키스는 무기와 무구를 다루는 실력으로도, 마법의 바람을 다루는 실력으로도 엘프 가운데 최고인 출중한 실력을 가졌다. 아에나리온의 사후 모라시는 말레키스가 당연히 아에나리온을 잇는 차기 불사조 왕이 될거라고 여겼으나 하이 엘프 의회는 말레키스가 아닌 벨 샤나르를 선택했다.[2] 거기에 죽은 줄 알았던 아에나리온의 첫째 부인의 자식들이 살아 돌아오고 에버퀸의 자리도 계승하지 못한 모라시는 이에 반발했으나[3] 말레키스는 이러한 정치질에 환멸을 느끼며 벨 샤나르가 불사조 왕이 되는 것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었다.[4] 사실 이 과정을 묘사한 소설 <The Sundering>을 보면 반 말레키스 파 귀족들의 협잡질이 잘 드러난다. 이들은 모라시가 차기 에버퀸이 되거나 말레키스가 피닉스 킹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피닉스 킹은 에버퀸과 결혼해야 한다는 법도를 강요했다. 그렇게 되면 말레키스는 자기 어머니나 이복누나와 결혼을 하고 차기 에버퀸이 될 에버차일드를 낳아야 하는 상황을 강요받았고 이에 정치와 협잡질로는 다크엘프 제일인 모라시 조차도 경악하여 아스타리엘과 아에나리온이 서로를 사랑했지 정치적으로 결혼한 것은 아니었다고 반박하는 상황이었다.[5]저는 폭군이 되려고 울쑤안의 왕좌에 앉지 않을 것입니다.[1]
- <The Sundering>
어찌되었든 말레키스는 울투안에 틀어 박혀 있는 것보단 나가리드의 병력을 이끌고 외부로 진출하여 하이엘프 식민지들을 보호하고 올드 월드를 개척하다가 이미 엘프 종족과 조금씩 관계를 맺고 있던 드워프 왕국들과 조우하게 된다. 이 드워프를 이끌던 하이킹 스노리 화이트비어드[6] 와 우정을 다진 뒤 둘은 지금의 제국, 브레토니아가 될 올드 월드를 여행하면서 카오스, 오크들을 박살낸다.[7] 이 원정중에 말레키스는 전투에서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황폐의 섬에서 아버지 아에나리온의 갑주를 찾아내어 감격한다.[8] 하지만 올드 월드의 원시인 유적을 발굴하던 중 강철의 관(Circlet of Iron)이라는 왕관과 막대한 마력을 가진 탈리스만이라는 유물들을 얻게 되고 이때부터 말레키스도 조금씩 어둠에 물들기 시작했다. 어찌 되었든 수많은 식민지 위협을 물리치고 엘프와 드워프를 구해낸 말레키스는 이내 엘프와 드워프 사이에서 영웅으로 칭송되었다.[9][10][11]
한편 말레키스가 부재한 울투안의 하이 엘프들은 광대한 식민지로 인해서 들어오는 부로 인해서 점점 나태해졌고 카오스와 혈전을 겪은 경험은 점점 잊혀져 갔다. 벨 샤나르도 점점 교만해져서 말레키스와 스노리가 힘들게 개척한 식민지들 방문하여 자기의 제국이라는 방식으로 은연 중에 깔보았다.[12] 이 때부터 말레키스는 서서히 자신의 대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다. 다만 이 때까지 말레키스는 속으로 불만만 가졌을 뿐이었다. 하지만 수명차로 인해서 친우인 스노리가 임종을 맞이하게 되자 그를 찾아간다. 그의 궁전에서 말레키스는 스노리의 업적에 대해서 그려진 태피스트리를[13] 보고 스노리에게 엘프와 드워프의 우정을 약속한뒤 사망한 그를 떠나고 돌아가게 된다. 말레키스는 자기에게 남은 목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피닉스 킹의 왕좌만 뺀다면'''.[14]
2.2. 울투안으로 귀환
나태해진 하이 엘프들 중 일부는 쾌락을 탐닉하기 시작했고 말레키스의 고향인 나가리드에 까지 신도들이 생겨났으며 말레키스의 어머니인 모라시도 이런 쾌락을 추구하는 교단(Cult of Pleasure)에 몸을 던졌다. 원정을 끝내고 돌아온 말레키스는 영웅으로 받들여 졌지만 자기의 고향인 나가리드가 교단에 물드는 것을 용서하지 않았기에 군사력으로 대응하여 가차없이 체포하고 처벌했다.[15] 이때문에 말레키스는 군사를 모아 안렉을 탈환하였고 어머니인 모라시를 죽이려고 했지만 모라시가 자기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아 대공들의 환심을 사라는 말을 듣고 일단 살려주게 된다. 이후 피닉스 왕의 궁정으로 어머니를 추포하여 끌고가자 칼레도르의 임릭 대공은 그녀를 처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벨 샤나르는 아무리 반역을 저질렀어도 대 영웅 아에나리온의 부인을 처형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여겼고 그녀를 피닉스 궁정에 감금하여 감시한다는 것으로 벌을 내렸다. 이후 모라시의 예상대로 말레키스는 어머니를 죽이지 않고 관대하게 살린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하지만 쾌락의 교단은 점점 거대해졌으며 말레키스도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졌다."나는 안렉의 참군주이니라! 나가리드의 낫이로다! 아에나리온의 아들이다! 나는 절망을 모르며, 두려워하지 않고 패배도 모른다! 이 칼로 나는 동방에 새로운 왕국을 깎았다. 내 손으로 나는 우리 백성들과 드워프들과의 대동맹을 맺었다. 나의 이 눈으로 어둠의 신들을 보고 감지 않았다. 괴물들과 공포를 난 마주했지만 오늘날까지 달라진 것이 없도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나의 지휘와 승리와 승리한 병사들 덕분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내 운명이 그것을 거머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내가 그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광이 기다린다!"'''
- 토르 안렉을 점거한 쾌락의 교단을 정벌하기 위한 군사들 앞에서.
이후 벨 샤나르를 암살하는 과정은 소설과 아미 북의 설명이 다르다.
- 아미북에서는 말레키스는 조사를 마치고 나서 벨 샤나르가 이 교단의 뒤에 있다는 발표를 했고 벨 샤나르는 당황하지만 말레키스는 벨 샤나르를 암살했다.
- 반면 소설 'The Sundering'에서는 말레키스가 쾌락 교단을 토벌할 군대를 제안한 뒤 공적이 많은 자신에게 군대의 사령관직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벨 샤나르는 군대의 지휘를 칼레도르의 임릭 대공(훗날의 칼레도르 1세)에게 맡기겠다고 하는 등 그에게 충격을 주어 노골적으로 자신을 견제하고 내치려 했다. 이때문에 분노한 말레키스는 자신이 적합하다며 자신을 임명해달라고 설득했지만 벨 샤나르가 끝까지 거부하자 화가 치밀어 그가 왕인 것도 잊고 반말을 하며 모욕하고 말았다. 이에 벨 샤나르의 경고와 권위에 눌려서 마지못해 예의를 갖추며 다시 재고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벨 샤나르의 고집은 여전해서 포기했다.[16] 하지만 말레키스는 분노와 배신감을 떨쳐내지 못해서 벨 샤나르를 죽이기로 마음 먹는다.[17] 이때문에 벨 샤나르의 시종장인 팔스레인을 매수하여 팔스레인 대신 그날 밤 화해하고 용서를 빈다는 핑계로 직접 왕의 식사를 가져가서 독이 든 와인을 대접한 것으로 나온다. 허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벨 샤나르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와인을 마시지 않자, 강제로 와인을 들이부어 독살했다. 이때 말레키스는 독으로 고통스럽게 죽는 벨 샤나르를 자업자득이라고 말하며 통쾌하게 여겼다. 이후 몰려온 엘프 수뇌부들에게는 벨 샤나르가 원래부터 쾌락의 교단이었고 죄책감에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를 못믿는 벨 샤나르의 친족에게는 "자기 어머니도 그랬었기에 네 맘을 모르는 게 아니지만 어쨋든 사실이다."는 식으로 질타했다.[18]
2.3. 분열 후
이후 기나긴 내전중 말레키스는 전세를 역전시키려고 울투안의 볼텍스에 마력을 주입했다.[20] 그러나 칼레도르의 마법사들에 의해서 저지되고 의식은 실패, 엄청난 에너지가 나가리드를 덮치게 된다. 결국 박살이 나버린 나가리드의 왕궁과 백성들을 이끌고 말레키스는 서쪽의 신대륙인 나가로스로 향하게 된다.[21] 도착한 척박한 대륙에 식민지를 개척하였고[22] 이 거점을 바탕으로 말레키스는 울투안을 공격했지만 칼레도르 1세와 하이엘프들의 활약으로 번번히 죽을 쒔다.[23] 말레키스는 결국 하이 엘프의 힘을 사전에 약화시키기 위해서 간계를 꾸미기 시작했다. 드워프의 상인들을 습격하여 하이 엘프의 만행으로 포장하여 드워프 사회를 자극했다. 이는 드워프와 엘프의 전면전으로 발전하여 말레키스의 예상보다 더 큰 나비효과를 낸다. 자신의 친우였던 스노리 화이트비어드와의 약속을 깨트리는 일이었지만 말레키스는 장장 300년 넘게 이어진 전쟁을 지켜보며 울투안을 다시 공격할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이 엘프의 저항으로 번번히 실패만 했다.
3. 엔드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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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타임에 이르러 코른의 데몬 프린스인 피의 발키아가 이끄는 코른 군세가 스케이븐과 함께 모라시의 묵인 하에 나가로스를 기습해 다크 엘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 그 사이 말레키스는 테클리스와 내통해 하이 엘프의 피닉스 킹 핀누바르를 암살하고 나가로스로 돌아왔다. 이때 말레키스는 세라폰을 타고 어머니 모라티를 만나러 가면서 코른의 그레이트 데몬 스카브란드와 마주쳐 그와 결투를 벌여 죽이는데 성공한다. 말레키스는 나가로스를 포위한 카오스 군세를 물리친 뒤, 블랙 카운슬[24] 을 소집한다.
블랙 카운슬 전날, 말루스 다크블레이드가 말레키스를 암살하려 한 일이 있었지만 실패했고, 말레키스는 말루스를 이용하기 위해 반역을 없던 일로 한다.[25] 결국 다음날, 블랙 카운슬은 문제없이 열린다. 모라시[26] , 헬레브론, 로키르 펠하트 등 다크 엘프들의 굵직한 네임드들이 모조리 참석했고, 말레키스 덕에 반역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말루스 역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 마냥 참석한다.
블랙 카운슬에서 다크 엘프들의 군주들은 어떻게 카오스 침공으로부터 나가로쓰를 지킬 것인지를 놓고 토론하는데, 이때 말레키스는 단호하게 선언한다.
나가로쓰의 모든 것을 처분한 뒤, 다크 엘프의 모든 전력을 모아 울쑤안 정벌에 나서겠다고 한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쌓아올린 모든 걸 버리겠다고 하자 다크 엘프 군주들은 당황하며, 난색을 표한다. 또한 울쑤안의 방어가 철통같다며 현실적 문제를 제기하는 군주들도 있었다.'''이 빌어먹을 황무지가 우리들의 고향이었던 적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말레키스는 단호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말레키스는 '''신들도 본 적 없는 수준의 대함대'''를 모아 울쑤안으로 향할 것임을 천명한다. 또한 지금까지 자신들이 울쑤안 정복을 코 앞에 두고도 여러 차례 패배했던 것은, 돌아갈 곳을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때문에 모든 것을 울쑤안 정벌에 걸고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지금껏 경멸해오던 이 땅을 전사들의 피를 흘려가며 지키겠느냐, 이 경멸과 조롱만이 남아있는 이 황무지를? 내가 너에게 말하노라, 내가 너희, 모두에게 말하노라. 그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군사들의 피를 이 저주받을 황무지를 위해 흘리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싸워야한다면, 충분히 가치있을 것을 두고 싸울 것이다! 우리들은 지금껏 우리들의 유산이자 생득권인 땅을 차지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나가로쓰? 불타게 내버려두어라! 썩게 내버려두어라! 악마와 야수들에게 무너지도록 두어라! 울쑤안이야말로 우리 드루키[27]
들이 갈망해오던 곳이고, 울쑤안이야말로 우리 드루키들의 운명이다!'''
말레키스의 연설은 회의적이던 다크 엘프의 군주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다. 그들 역시 나가로쓰가 무너져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그들 자신 역시 마음 한 켠에선 나가로쓰를 유배지로 여기고, 이 땅을 경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 역시 울쑤안을 갈망하고 있었다.[29] 결국 울쑤안 침공이 결정되었다. 각 군주들은 자신 영지의 병력과 쓸모있는 자들만 챙겨 말레키스에게로 집결했고,[30] 말레키스는 이들을 이끌고 울쑤안을 침공한다.'''과거 드루키들은 아수르[28]
로부터 수없이 물러났었다. 전부 이곳에 두고온 물건들 때문이지. 이번엔 그러한 나약함은 용납되지 않는다. 너희들은 울쑤안에 모든 힘을 끌어내야 할 것이다. 더이상 돌아올 곳이 없으니, 물러날 이유 또한 없다! 오직 승리 아니면 죽음 뿐이다!'''
다크 엘프들이 침공해오자, 티리온은 자신의 지휘 하에 모든 하이 엘프들을 결집시키려는 목적으로 각 하이 엘프 대공들에게 병력을 이끌고 자신에게 합류할 것을 강요하는 서신을 보낸다. 그런데 이 서신에 합류하지 않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칼레도르의 임릭 대공이었다.
드래곤 기수들의 고향인 칼레도르는 울쑤안 내의 파워 랭킹에서 항상 상위 랭크를 차지하는 강력한 세력을 지닌 곳이었다. 게다가 피닉스킹의 충성스러운 신하이기도 했기에 임릭의 불복은 꽤나 술렁임을 가져왔다. 임릭이 불복한 것은 상당히 복합적인 이유였다.
우선 칼레도르의 입지가 예전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점점 더 많은 드래곤들이 동면에 들어갔고, 다크 엘프들이 그나마 있는 드래곤알들을 지속적으로 훔쳐감에 따라 드래곤 기수들의 고향이라는 이명이 무색할 지경으로 드래곤 기수들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 불안한 입지 속에서 어느 한 편에 성급하게 가담하기 망설여졌던 것이다. 또한 자식을 잃은 뒤, 점점 더 독선적으로 변해가는 티리온에 대한 반감과 우려도 한 몫 했다. 마지막으로 제일 큰 이유는 선대 칼레도르 대공에게서 받은 예언 때문이었다. 말레키스편에 붙어야 미래가 있다는 임릭 입장에선 선뜻 믿기 힘든 내용의 예언이었다. 그렇다고 무시해버리기도 힘들었다. 결국 임릭은 말레키스 편에도 가담하지 못하고, 티리온 편에도 가담하지 못한 채, 자신의 영지에 틀어박히게 된 것이다.
티리온은 여기서 이탈을 방지한답시고 자충수를 두는데, 임릭을 반역자로 규정해버린 것이었다.[31] 임릭 입장에선 이제 정말 오도가도 못할 상황이 되었는데 그때 말레키스의 밀사가 임릭에게 찾아온다. 밀사는 말레키스가 임릭을 높게 치고 있으며[32] 화해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징표로 그때까지 다크 엘프들이 훔쳐갔던 모든 드래곤 알들을 돌려준다. 반환된 알의 양이 상당해서 수가 줄어들었던 드래곤 기수들을 원래 수준으로 복구하기에 충분한 양이었다고 한다. 이것이 결정타로 임릭은 말레키스에게 가담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말레키스 휘하의 다크 엘프들은 티리온 휘하의 하이 엘프들과 이글 게이트에서 일전을 치루고 있었다. 이글 게이트는 나가론드 쪽에서 울쑤안의 내지로 들어오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할 관문이었다. 그러나 말루스 다크블레이드가 이끄는 다크 엘프 선봉군은 여기서 패배하고 있었다.[33] 그때 임릭의 지휘 하에 칼레도르의 드래곤 기수들이 하이 엘프군의 뒤를 공격한다. 예상치 못한 습격에 하이 엘프는 패했고, 다크 엘프는 이글 게이트를 돌파하게 된다. 말레키스는 수 천년 만에 울쑤안의 내지를 다시 밟게된 셈이 되었다.
여담이지만 말레키스는 이 귀환의 제 1공으로 칼레도르의 임릭 대공을 뽑았다. 말레키스 편에 서기로 결단을 내리긴 했지만, 동족들을 배신해 내심 불았했던 임릭은 자신이 제 1공으로 뽑히는 것을 보곤 조금은 마음을 놓는다. 그러면서 말레키스는 칼레도르의 군대에게 나는 원래부터 칼레도르를 높게 치고 있었기 때문에, 임릭이나 너희들을 우대하려고 했었다며 지금까지 너희와 왜 싸웠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해 칼레도르의 군대를 안심시킨다.
말레키스는 마침내 자신이 진정한 불사조왕임을 증명한다. 임릭의 배신과 말레키스가 진정한 불사조왕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각 영지의 하이엘프 대공들은 대부분 말레키스쪽으로 선회해 버린다.
이에 자신의 딸이 나가쉬 소환의 제물로 바쳐져 정신이 불안하던 티리온이 끝내 케인의 검를 뽑아 케인의 화신이 되고 엘프는 케인의 화신 티리온을 따르는 세력과 말레키스를 따르는 세력으로 갈라져 내전을 벌인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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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키스 또한 아슈란의 불꽃에 다시 도전해 통과하는데 성공하여 엘프 종족 전체를 다스리는 왕인 이터니티 킹으로 등극하고 아슈란의 힘까지 손에 얻게 된다.[35] 하지만 정작 케인 그 자체가 되어버린 티리온과의 내전에서는 연전연패했다.[36] 결국 티리온과의 최후 결전인 사자의 섬 전투에서 다른 엘프들의 도움으로 티리온을 살해하고 내전에서 승리하는데 성공하나 내전으로 많은 전력을 소모하여 그 여파는 컸다. 티리온이 죽고 케인의 검 위도우메이커의 유혹을 이겨낸 말레키스는 위도우메이커를 바다 속에 던져버려 케인과의 인연을 끊는다.[37] 그 다음엔 이터니티 킹에 즉위하여 남은 엘프들을 규합하였으며 통합을 위해 엘프 여신 릴레아스의 주례로 새로 우드 엘프의 여왕이 된 알라리엘과 결혼하여 그녀를 왕비로 삼고[38] 엘프의 통합을 선포함으로써 오랫동안 분열되어 왔던 엘프 전체를 완전히 통합하는 데 성공한다.[39] 이후 테클리스의 계획에 따라 화신들의 군대에 합류[40] , 카오스와의 결전에 나섰다.[41]'''“울쑤안의 왕들아!”'''
불사조왕은 다음 말들을 저주와도 같이 뱉어냈다.
'''“네놈들은 찬탈자이며 도둑들이다. 네놈들은 짐에게 빚을 졌다. 짐과 짐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지금 당장 빚을 갚을 것을 명하노라!”'''
마법은 도저히 통제할 수 없을 정도였고 말레키쓰는 이를 그대로 자신의 정당한 분노에게 내줘야만 했다. 그는 아수리야쓰를 다가오는 죽은 이들의 군단 쪽으로 내질렀고 하얀 불길이 터져나오며 파괴를 일으켰다. 죽은 왕들의 뼈들은 그의 마법 투사체에 의해 산산조각나며 바람에 흩어졌다. 그들은 언데드 진형에서 비명을 질렀고 불꽃은 어떤 엘프의 형상을 갖추기 시작했다.
'''핀누바르의 생전 모습을.'''
불꽃은 빠르게 사그라들었지만,까맣게 변한 시신들이 불꽃이 사그라든 곳까지 원을 이루었다. 폭발이 끝난 곳엔 핀누바르의 빛나는 형상이 하얀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었다.영혼검을 뽑으며, 핀누바르의 형상은 적을 향해 돌진했다.
'''“죽은 왕들의 영혼들이여, 짐의 명에 응하여라!”'''
말레키쓰는 또다시 화염구를 뿜어냈고, 화염구는 벨-하토르의 형상을 취했다. 현자라고 불려왔던 불사조왕은 눈에서 마법을 뿜어냈고, 손가락을 튕기며 힘의 폭발을 일으켰다. 말레키쓰는 주문을 8번 더 외웠고 8명의 과거의 불사조왕의 영혼들이 그의 소환에 응답했다. 불사조의 신 아수리얀의 힘에 다시 태어난 채, 그들은 하얀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모든 이들이 부름에 응하였다. 그 중엔 전사였던 테슬리스, 칼레도르와 그의 아들이 있었고, 마법사 평화를 가져오는자 카라드리엘과 학자왕 벨-코하드리스도 있었다.오직 단 한 명의 왕만이 부름에 응하지 않았고, 오직 단 한 명의 왕만이 빚을 지지 않았다. 아에나리온의 영혼은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선대 피닉스 킹들의 혼을 소환하며 꾸짖는 말레키스 출처
카오스와의 결전 도중 갑자기 나타난 비스트로어의 화신 오크 그림고어를 회유해 아카온에게 보내고 결국 그림고어마저 아카온에게 살해당하지만[42] 여차저차 지그마는 아카온에게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화신들이 모두 모여 올드 월드의 파멸을 막아내려는 찰나 만프레트 폰 카르슈타인의 야망에 의해 금속로어의 화신 발타자르 겔트가 살해당해 여러 로어를 떠맡던 테클리스가 금속 로어를 제어하려 했으나 실패한다. 결국 올드 월드가 터져버리고 말레키스는 부상을 입으면서 아내 알라리엘을 구출한 후 알라리엘, 티리온과 함께 다른 세계로 대피한다.[43] 이후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세계로 이르게 된다.
4.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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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리온(Malerion)'''이라고 불리고 있다. 엘프의 새로운 신이 되었으며, 그림자의 렐름 울구를 지배하고 있다. 신화의 시대(Age of Myth)에서, 말레키스는 형체도 없이 그림자의 영역 울구에서 깨어나게 되었지만 울구의 영역들을 여행하면서 점차 형체를 갖춰나갔다. 이후 지그마 헬든하머가 만든 만신전에 다른 아엘프 신인 티리온 & 테클리스 형제와 함께 합류했다.
워해머 판타지의 모습과는 달리 외모가 용처럼 변했는데, 자신의 용인 세라폰과 융합한 것으로 추정하는 중. 티리온&테클리스 형제와 같이 엘프 종족을 다스리며[44] 그림자의 영역인 울구를 영토로 가지고 있다. 슬라네쉬의 뱃속에서 빠져나와 모탈 렐름에 온 어머니 모라시와 재회하는데 서로 불쾌해하지만 그럭저럭 휴전하면서 넘어갔다.
그 후 자신에게도 13개로 나뉜 울구의 영역들을 나누어 가지자고 계속 요구하는 모라시를 귀찮게 여기다가 결국 가장 구석지고 위험한 작은 땅을 어머니한테 떼어주었다. 이후 모라시와 함께 만신전에 합류하여 지그마를 도와 모탈 렐름의 수많은 문명들을 세운다.
그러다가 티리온, 테클리스, 모라시와 협력해 슬라네쉬를 구금하고 엘프 영혼들을 토해내는데 참여하면서 만신전을 이탈하게 된다. 엘프 신들은 자신들에게 할당된 영혼으로 새로운 엘프 종족을 창조하기로 하는데 말레리온이 창조한 엘프 종족[45] 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46] 문제는 그의 영지인 울구에 스케이븐을 포함한 카오스의 군세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으며 어머니 모라시의 협잡질로 인해 슬라네쉬가 감금된 곳이 드러나려고 하면서 슬라네쉬 추종자들까지 몰려오고 있다. 더불어 자신들의 행방 역시 드러나고 있어서 아직 완전히 자신의 종족을 온존하지 못한 말레키스 입장에선 상당히 불리한 상황.
이전 항목에서는 카오스 세력들이 모탈 렐름을 대거 공격한 에이지 오브 카오스 시기에 아카온을 격퇴했다고 하지만, 1d4chan 이외의 렉시카눔이나 에이지 오브 지그마 위키에서 찾기 어려운 내용이다.다만 워리어 오브 카오스 포지션인 slave to darkness에서 말레리온 이전 울구의 주인이 벨라코르였다고 하는 것으로 볼때 울구를 지배하기 전에 카오스와 싸우기는 했던 듯.
https://whfb.lexicanum.com/wiki/Malerion
https://ageofsigmar.fandom.com/wiki/Malerion
https://1d4chan.org/wiki/Malekith#Age_of_Sigmar
5.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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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워해머 판타지
5.2. 엔드 타임의 피닉스 킹
5.3. 엔드 타임의 이터니티 킹
6. 토탈 워: 워해머 2에서
토탈 워: 워해머 2의 공개 트레일러에서는 마즈다문디, 테클리스와 함께 등장했다. 다크 엘프 군대들을 이끌고 테클리스가 이끄는 하이 엘프 군대와 교전을 벌인다.
인게임에서는 모라시와 함께 다크 엘프의 기본 군주. 나가론드 진영의 리더로 등장하며, 원작처럼 강력한 마법사-전사 군주로 나왔다. 최종 탈것으로 블랙 드래곤인 세라폰을 탈 수 있는 유이한 다크 엘프 전설군주다.[48]
2019년 2월 토탈 워 런처 업데이트 전까지는 토탈 워: 워해머 2 배너마크였지만, 마즈다문디에게 빼앗겼다.
7. 기타
흔히 과거에는 피도 눈물도 없었던 사악한 지도자였다가 엔드 타임 때 아슈리안이 점지한 진짜 피닉스 킹으로 수정이 되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4판에서부터 은근히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떡밥이 있긴 있었다.[49] 그럼에도 역대 행적을 보면 사악한 짓을 많이 했고 자신의 친우와의 맹약을 어기고 심지어 하이 엘프를 공격하기 위해 카오스 세력과 손잡는 등[50]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 악당이었는데 엔드 타임에서 갑자기 진짜 피닉스 킹이었다는 식으로 설정이 정해지자 이에 호불호가 크게 갈렸었다. 여기에 소설이 진행되면 될수록,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점점 아버지에게서 멀어져가는 본인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지만 상호 의존해야하는 모라시, 엘프를 통합시키고 분쟁을 끝내고 싶지만 하이엘프와 다크엘프 둘 모두를 증오하는 본인과, 자신이 믿고 사랑해준 이들이 전부 자길 배신하거나 죽어버리는 등 캐릭터가 갈수록 꼬여 결국은 모든게 해결되었어도 증오와 경멸만이 남아버린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성으로 신판 게임이 개정되고 있음에도 아직도 애매한 캐릭터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거기다 막상 엔드 타임에서의 말레키스는 피닉스 킹이 되어서 가장 먼저 한 게 테클리스에게 피닉스 킹에게 절을 안 하냐고 까는 등 결국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어도 그 꼬인 성격 버리질 못하는데. 물론 이때 말레키스는 아슈리안도 이미 카오스 신에게 몰락하여 아슈리안의 불꽃만 남은 상태였기에 해줄 여유조차 없었기에 아슈리안이 화상 입기 전의 멀쩡한 육체로 해줄 것이라 기대했었으나 해주지 않은 채 소멸해버려서 큰 실망과 분노에 빠져서 그렇다.
거기다 조카라는 테클리스가 저 당시 나가쉬를 부활시키기 위해 티리온과 에버퀸의 딸을 제물로 바치도록 방조, 또는 간접적인 협력에 대해 어이를 상실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어차피 아에나리온의 피에 의한 저주때문에 나가쉬는 완전히 부활시키지 못할 것이며 이후 엘프들의 손으로 제압 가능할 것이라는 테클리스의 착각에 지금까지 조카라 부르며 사근사근하게 대하던 말레키스조차[51] 어이를 상실해서 '''나도 한 오만 하는데 너는 한술 더뜨네?'''라고 면박을 준 후에 이후 항변하는 테클리스를 닥치게 하기 위해 피닉스 킹 앞에서 무엄하다며 엎드리게 한것.
자신의 어머니인 모라시와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 하이 엘프 시절에도 쾌락의 교단에 투신한 모라시와 결투를 벌여 다리가 부러지기도 하면서 어머니를 죽일뻔 했으며, 다크 엘프로 세력이 갈라진 뒤에 말레키스를 설득하러 오던 아내 알리사라도 모라시가 계략으로 살해한다.[52][53] 덕분에 격분한 우드 엘프가 모라시를 족치러 쳐들어 오고[54] 말레키스는 이를 계기로 삼아 모라시의 세력이 약화 되는 것을 노렸다.[55] 엔드 타임때까지 모라시와 말레키스는 다크 엘프의 실세를 두고 힘싸움을 벌였으며 엔드 타임때 모라시가 티리온 편에 붙으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때 모라시는 말레키스를 죽이기 위해 사악한 마법을 사용하나 벨 샤나르의 영혼이 말레키스를 구하고 대신 맞아 소멸해버렸다.
그나마 말레키스를 간접적으로 죽여버릴 뻔한 모라시에 비하면 딱 한번 빼고 어머니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한 적은 없는데 모라시는 말레키스에게 있어 모친이지만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는 존재,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이 위험하면 구해주는 조언가였기 때문에 결국 지그마의 시대에 와서도 결국 상호 의존적 관계로 있을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후처의 자식인 데다가 지금까지의 막장 행적 덕분에 거의 아에나리온의 내놓은 자식 취급받은 것과는 달리 아에나리온에게 애정은 듬뿍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케인의 검에 의한 저주로 모든 감각이 무뎌지고 미쳐가는 와중에서 어린 말레키스를 보면 온전한 아에나리온 본인으로 돌아왔으며 아에나리온 본인도 모라시는 일말의 애정도 없었지만 말레키스를 보면서 자신에게 아직 인간성이 남아있음을 자각하고 필사적으로 그 마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다. 모라시는 그런 아에나리온이 못내 야속했는지 자기 아들에게도 뒤통수를 치는 등 점점 삐뚤어져갔으며, 말레키스 본인은 그렇게 사랑받은 본인이 정작 아에나리온과 그다지 닮지 않았음에 엄청난 컴플렉스를 느꼈으며 이 때문에 케인의 검을 든 티리온을 보고 아버지와 똑같은 생김새에 '왜 저 아이가 아에나리온의 환생이라 불리는지 알것 같다'며 독백한다.
작중에서 전투력, 마법, 정치력 및 카리스마를 모두 지닌 만능 캐릭터 취급을 받는 것 답잖게 뒤통수를 맞거나 한 쪽에 특화된 상대에게 밀리거나 하는 상황을 적잖이 겪는다.[56] 하지만 그 때마다 자신의 능력과 기지, 지위, 그리고 허세 로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이득이 되도록 상황을 역전시키는 것이 주된 캐릭터성이기도 하다. 엘프의 시조왕 격이 아에나리온의 아들이 수천년동안 하이엘프 정복을 못하는 이유를 수없이 대다보니 생겨버린 참사로 이후 이미지 덕분에 진정한 불사조 왕으로서의 정통성을 되찾았음에도 위엄은 커녕 반발만 사버리는 등, 업보와 상술로 계속 고통받다가 신판이 되고 나서야 간신히 이미지 회복을 시작하는 중.
위와 같이 은근 허당끼가 있어서 본인에게 엄청난 원한을 품고(아버지의 원수) 말레키스와 함께 도망친 나가리드인들을 증오하며 수천년간 나가로스에서 온갖 유격전과 분탕질을 해온 알리스 아나르를 본인은 누군지도 모르고 ‘아 그러고 보니 아나르 가문에 그런 애가 있었지’ 정도로 알고 있었다.
토탈 워: 워해머 2의 제작에 참여한 애니메이터 데이비드 빈스(David Vince)는 게임 내 모션 예시 영상에서 카르노소어 싱크킬의 시범 희생자 모델로 말레키스를 넣어놓고는 댓글창에서 '이미 요리된 녀석(already cooked)'라는 드립을 쳤다. 링크
국내에는 '말레키스'라는 명칭이 겹치거나 비슷한 캐릭터만 나오면 이쪽이 원조라는 드립을 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캐릭터는 반지의 제왕의 멜코르, 사우론,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에서 이미지의 영향을 받았고, 마블 코믹스의 말레키스라는 명칭을 지닌 캐릭터가 더 빨리 나왔으므로 낭설에 불과하다. 애초에 워해머의 말레키스는 90년대 판본에서 첫 등장한 캐릭터이다.
8. 출처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Malekith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Bel_Shanaar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Dark_El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