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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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자하드군 4군단의 군단장[2] 을 맡고 있는 하이 랭커이다. 이명은 '''인간 수집가'''[3] . 랭킹은 100위 이내로 추정된다.[4]
부하 랭커들을 1~4계위 종으로 구분하는데, 이는 과거 자하드군에 들어가기 전 닥치는 대로 강자들을 쓰러뜨리고 그들을 종으로 삼았던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5] 인간 수집가라는 이명도 이 때문에 붙은 것. 이명에 걸맞게 부하들 중에 인형이나 장난감 같은 외모와 컨셉을 가진 인물들이 많다.[6]
아래의 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
2. 특징
나이는 최소 3,000살 초과.[7] 놀랍게도 FUG의 실세인 하진성과 인연이 있으며 서로의 강함을 인정하는 사이다. 하진성과의 인연은 밑에 후술하겠지만 간략히 말하자면 칼라반에게 하진성은 '''은인이면서도 입장과 신념상 반드시 없애야 할 적'''이다.[8] 실제로 이 둘은 만나자마자 잠깐 여담을 주고받은 후 전력을 다해 부딪혔으며 탑의 역사에서 기록에 남을 전투를 벌였다.
2.1. 실력
'''칼라반의 심볼... 이번엔 나라도 쉽지 않겠어.'''[9]
'''넌 오래 전부터 눈독 들였던 인재였는데... 설마 자하드 군에 들어가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군.'''[10]
'''- 100위 이내의 최상위권 하이 랭커 하진성 -'''
'''저건.. 곤란한걸. '위험한 놈'이 한 명 더 나타났잖아.'''[11]
[12]
'''- 60위 최상위권 하이 랭커 에반켈 -'''
첫등장 시점에서 자하드 왕가의 군단장 중 한명이며, 직위에 걸맞는 '''랭킹 100위 이내의 최상위권 하이 랭커'''다. '''2부 시작'''에서 뮬 러브가 펀치머신으로 선별인원과 일반 랭커간의 격차를 보여줬다면, 칼라반은 선별인원이면서도 랭커급 실력에 도달하던 밤에게 다시금 하이 랭커와 랭커간의 아득한 격차를 알려준 인물이기도 하다.'''짐의 컬리넌을 이 정도까지 받아 내다니.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단단한 남자로구나.'''[13]
'''- 슬레이어 No.10 화이트 -'''
10가문 직계 혈통의 하이 랭커도 아닌데도, 무의 정수의 힘이나 신수육체강화조차 하지도 않은 순수한 신체능력 전반과 신수육체강화의 한계치, 신수저항력 모두 어지간한 10가문 직계 혈통의 하이 랭커 자하드의 공주들도 가볍게 초월할 정도로 강하다. 특히 육체의 단단함, 신수육체강화의 한계치, 신수 저항력만 따지면 일종의 돌연변이 수준인 하 가문의 하진성 조차도 상회한다.[14] 쉽게 말하면 육체 자체가 '''어느 쪽으로든 비정상적으로 단단하다.''' 거기다가 격투에도 꽤 재능이 있는데다가 하진성에게 교육까지 받았으며, 이식한 사람에게 엄청난 힘을 주는 무의 정수까지 취했기 때문에 작중에선 단단함만 믿고 오는 상대들(특히 하 가문)의 하드 카운터라고 나온다.
랭커가 된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짧은 시간만에 하이 랭커가 되었으며, 지금은 최상위권의 하이 랭커가 된 강자. 정확한 랭킹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고대의 괴물로 악명 높은 랭킹 100위 내의 하진성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정도의 강함을 지니고 있다. 랭커 시절에도 칼라반의 실력은 하진성이 엄청난 인재라고 평가할 정도였으며, '''무의 정수를 흡수한 직후'''에 칼라반을 슬레이어로 영입하고자 했을 정도였다.[15]
원래라면 하이 랭커 상위권에는 다다르기 힘들 정도였으나[16] '''하진성이 인정할 정도의 재능과 육체 능력을 가진 자'''가 하진성급 신체스펙이[17] 깃든 무의 정수를 취한데다가 하진성의 지도를 포함해 3,000년이나 수련에 집중한 게 현재의 방어력과 공격력, 기술을 전부 겸비한 게 칼라반인 것. 무의 정수는 그의 몸속에 깃들어 있긴 하지만 별개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육체가 중상을 입어도 무의 정수를 통해 에너지를 수급받아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다.[18]
원래 전투방식인지 아니면 하진성에게 교정된 덕분인지는 불명이나 전투방식은 직선적이고 깔끔한 일점돌파 타입. 근력과 화력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강한 내구도로 공격을 버텨내고 무의 정수까지 깃들인 화력으로 카운터를 날려 정면에서 상대를 찍어누른다. 쉽게 말해서 '''무지막지한 피지컬로 적 공격을 씹으면서 적을 딜로 찍어누르는 타입'''이다. 작중에서 나온 기술들도 죄다 본인의 주먹질에 무의 정수의 힘을 더해서 파워로 밀어붙이는 기술이고, 방어는 굳이 피하지 않고 본인의 피지컬로 때우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유한성의 말에 따르면 선별인원 중에선 희귀하게 신수의 축복[19] 을 받는 자라고 한다. 비선별인원인 밤과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하진성의 공격을 버텨내는 틈틈이 계속 에너지를 모았을 정도.
둥지 전투에선 '''전성기'''[20] 화이트와도 대등하게 겨루는 무력을 보여줬다. 비록 초반에 팔의 봉인을 풀기 전엔 일방적으로 밀리긴 했으나, 팔의 봉인을 풀자 절명기를 피하기 위해 잘리기 직전인 팔을 내던지는 교육지책을 써야 했던 것 빼고는 대등하게 싸웠다. 무엇보다 작중 내내 전성기 화이트의 강함이 강조되어 온 만큼[21] 그와 대등하게 싸움을 전개할 수 있는 칼라반의 저력을 잘 알 수 있다.
다만 둥지 전투에서 배신 또는 사망 플래그가 엄청나게 깔리면서[22] 적어도 둥지 전투 이후 칼라반의 위치 자체는 급변할 거라는 추측이 많다. 무엇보다 그가 임시로 동맹을 맺은 세력은 '''명백한 반 왕정단체이며 자하드가의 가장 큰 적인 FUG'''이니, 위치가 급변할 수밖에 없다.
2.2. 장비, 기술
포지션은 낚시꾼이지만 무기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맨손 격투를 한다. 게다가 싸움 스타일도 지극히 단순하고 직선적인 정면돌파식 전투법이다. 내구력과 파워만 믿고 무식하게 덤빈다고 볼수도 있으나, '''무의 정수 보정이 있다곤 해도 그것만으로도 거의 대부분 먹힌다.''' 단순한 파괴력만 따질땐 하이랭커 중에서도 높은 편으로 스승 격인 하진성과의 전투에서도 확실하게 낮은 기술을 단순한 파괴력만으로 극복했을 정도.[23] 특히 연타에 능하기 때문에 한번 우세를 점하면 적에게 반격할 틈을 주지 않는다.
기술
- 살인기 - 허리케인 쉐이커
- 백러쉬 - 봄버, 빅 봄버
- 익스플로전 봄버
- 아토믹 스크류
- 초월기 - 아토믹 익스플로전(atomic explosion-원자 폭발)
그리고 도망가는 밤을 사살하기 마지막 정거장에서 한번 더 사용했는데, 마지막 정거장의 일부가 이 일격에 맞고 산산조각났다. 네임헌트 정거장같은 선별인원 구역이 자체적인 방어막으로 보호받고 있음을 고려하면 그걸 뚫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 구속(가칭)
장비
- 무의 정수
2.3. 그 외 설정
2부 332화 작가 후기에 따르면 칼라반은 맹목적인 신념을 가진 차가운 느낌의 젊은 독일 군인 같은 컨셉으로 디자인한 캐릭터라고 한다. 탑의 분쟁을 없앤다는 개인의 신념에 따라 자하드의 지시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점으로 캐릭터성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단, 자하드 측의 인물임에도 반 자하드 세력의 영웅인 도원이 모욕받는 것에 분개하고, 적대 진영일지언정 '''전장에 자신을 바친 영웅을 능멸하는 것은 두고보기 힘들다'''며 진심으로 화내는 것을 보면 기계적이고 차가운 인물이거나 아니면 순수하게 자하드만 숭배하는 광신도가 아닌, 전쟁에서 싸우는 전사로서의 면모도 강한 편이다.
3. 작중 행적
3.1. 2부
작중 첫 등장은 315화로, 52층에서 본인은 지옥열차에 있는 선별인원들을 죽이기 위해 44층에 있는 지옥열차의 마지막 정거장으로 향한다. 자신의 모함에서 피아노로 광시곡을 치며 이번 출정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말한다.'''아무튼 칼라반이랑 하진성의 전투는 탑 역사에도 기록될 만한 하이랭커들의 큰 전투인 것만은 확실하네요.'''
2부 315화 후기에 따르면 '아마 지금까지 나온 적들 중에선 가장 '군사적'인 적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아직은 따지 않은 뚜껑. 열어봐야 내용물을 알게 되겠군요. 광시곡이니 뭐니 하는걸 봐선 일단 보스의 자질인 허세력은 넘치는 걸로.' 라고 한다.
2부 322화에서 하 천희가 1사단에 등장에 놀라는 하 유리 자하드에게 이번 마지막 정거장 작전은 '사단'이 아닌 '군단'이 투입된 것이라고 한다. 에반 에드록은 고작 선별인원들을 잡겠다고 군단장을 움직이냐며 상당히 놀란다. 그 외에 4군단 중 3개 사단이 집결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3사단의 등장도 확정시켰다.
2부 326화에서 등장. 마지막 정거장에서 멀리 떨어진 상공에서 하진성과 대치한다. 하진성이 말하길 퍼그에서 눈독 들였던 인재였다고. 하진성이 엘 로비나의 주포를 떼어와서 부유선을 박살 내 버리겠다는 협박을 하자 어차피 저 남자를 넘지 못하면 이 작전은 실패하는 말과 함께 비행정 밖으로 나왔다.
하진성의 회상에서 밝혀지길 3천년 전 '무의 정수'라는 것을 지키는 랭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곳을 찾아가면서 하진성과 만나게 되었고, 하진성과 싸워 패배했었다. 이때 당시 일반 랭커였던 칼라반의 재능을 눈여겨 본 하진성이 너의 육체라면 그 무를 감당할 수 있을 테니 무의 정수를 지키지 말고 직접 가지라는 충고를 하면서[25] 그 정수를 취해 하이랭커 수준의 강함을 얻게 된 것이다. 그것을 본 하진성이 슬레이어가 되지 않겠냐고 몇 번이고 제안을 해 왔지만[26][27] 정중히 거절하고 수련을 위해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그 이후 닥치는 대로 강자와 싸워 그들을 굴복시켰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이는 자신의 종으로 삼았기에 인간 사냥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회상이 돌아오는데 칼라반은 하진성에게 '그때의 은혜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많은 것을 얻게 해주었고, 또한 잃게 해주셨지요.' 라고 말한다. 많은 것을 얻게 해주었다는 것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족쇄를 풀고 무의 정수를 얻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해 준 것인데, 많은 것을 잃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하진성의 의도와는 반대로 얻은 힘으로 인해 뭔가 큰 불행을 겪은 듯하다. 이에 하진성은 은인이 퍼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하드군에 들어간 칼라반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고, 칼라반은 3천년 전의 자신과는 다르다는 듯이 이 힘만 있다면 절대 지지 않을 거란 자신이 있다면서 큰 공격을 날린다. 이에 하진성 또한 늙은이 서럽게 건방지게 굴지 말라며 공파술로 칼라반과 정면으로 맞부딪힌다.
2부 329화에서 드디어 하진성과 싸우기 시작하는데 하진성을 상대로 우세를 점한다. 또 이 과정에서 몸이 단단하기로 유명한 하 가문보다 칼라반의 몸이 더 단단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심지어 3천년 전 랭커 시절에도 그랬었다는 것을 보면 하진성이 말했듯이 육체 하나는 정말 타고난 듯.
싸우면서 하진성이 그 힘을 가지고 선별인원 애들이나 잡으려 하다니 쪽팔리지도 않냐고 질타하지만 그에 대해 이 작전은 단순히 선별인원을 잡는 게 아니라 더 큰 탑의 분열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포 비더 가문에 대한 건은 제외한다 치더라도[28] FUG와의 전면전을 치르느니 열차에 탄 소수의 희생으로 전쟁을 막겠다는 의도인 것. 본인도 어둡고 잔인해 보이는 일이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그것이 더 큰 재앙을 피하는 최선의 수가 될 것이고, 탑에 역사엔 위대한 광시곡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것이 칼라반의 의도였던 것이다.[29]
이렇게 서로 치열하게 합을 주고받으며 싸웠지만 격투가로서의 순수한 실력은 하진성이 위였고, 칼라반은 조금씩 밀리다가 하진성의 살인기 '''마룡촌경'''을 맞으며 크게 뒤로 밀려났다. 칼라반은 하진성의 강함에 역시 대단하다고 평가했고, 평범하게 싸울 레벨이 아님을 직감한 후에 하진성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칼라반: 제 입장에서 당신이 하 가문이란 장점은 사라집니다.
'''지금껏 겪지 못한 고통을 각오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하진성: 후- 언제부터 하가문이 무식하게 단단한 걸로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군..
이게 다 실력없이 몸으로 무식하게 때우는 후배들 때문이야.
'''사실 하가문은 말이야-'''
'''"테크니션"이라고-!!'''
'''일전에 제가 무의 정수를 얻었을 때, 그 안에서 제가 무엇을 보았는지 궁금하십니까?'''
(하진성: 그런데...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서 바깥으로 나온거지?)
그건... 제가 그렇게 있는다 해서 전쟁과 비극이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이 탑은 여러 종족, 여러 가문, 여러 단체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에...모든 것을 강력한 힘 아래 굴복시킨다면? 분명 비극은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오겠죠. 저는 결심한 겁니다. 모든 사람과 단체, 신념을 이 힘 앞에 굴복시키기로.[30]
(하진성: 미치겠군...!!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오는 거냐?)
물론 이 넓은 탑에서 저의 힘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세력을 넓혀가던 와중에 제 목표를 이루어줄 한 분을 만나게 된거죠. 그건 바로 '''자하드님.''' 강력하고 전지전능한 하나의 왕이신 분. 전 이 힘을 사용해 모든 것들을 왕의 앞에 무릎 꿇릴 겁니다. 제 이상향을 가로막는 자들은 모두 부숴뜨릴 뿐이지요.[31]
[32]
2부 332화에서 드디어 지옥열차의 마지막 정거장에 도착한다. 그 다음편에 밝혀지길 부유선이 파괴되기 바로 직전 자신만 혼자서 부유선의 워프 장치를 이용해서 단신으로 워프해 온 것이었다.[37] 도착하자 마자 밤의 앞을 가로막으며 바로 밤이 자하드가 죽이라고 했던 비선별인원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이로써 신의 탑 2부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38] 그리고 밤에게 하진성이 자신과 싸웠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이 하진성을 죽였다는 사실을 밝혔다[39] . 그에 이성을 잃고 전력으로 달려드는 밤의 공격을 죄다 맞아주면서[40] 하진성이 살아있다 해도 넌 너무 약하기에 그를 지켜줄 수 없다고 말하며 밤을 붙잡았다.[41] 그 상태에서 정권을 갈겨 밤을 죽여버리려 했으나 그 순간 난입한 유리에게 방해받고, 유리를 배신자라 판단했는지 그녀와 대치했다. 그 후 엔도르시가 유리가 칼라반을 상대로 싸우는 틈을 타 도망치자고 하지만 밤이 그냥 도망갈 바에야 차라리 죽겠다는 각오로 두 번째 가시를 개방하는 광경을 바라본다.
가시를 해방하는 밤을 보고 공격을 시도하나 유리에게 가로막힌다. 유리와 짧은 교전후 밤에게 하진성의 기대에 대한 이유를 보이라며 초월기 스타더스트를 몸으로 받아낸다. 그러나 신비한 힘이지만 네겐 과분하다면서 상처 하나 못 낸다고 평가한 뒤 밤을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밤을 끝장내려는 순간 카라카에게 공격이 막히고 카라카가 하진성을 죽였냐고 묻자 죽는 건 확인하진 않았지만 숨이 끊어질 상황이었고 마스체니 공주 또한 있으니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반박한다. 그에 상황판단을 끝낸 카라카가 사부님은 죽지 않았으니 밤에게 어서 도망치라고 칼라반을 막아서고, 당연히 보내지 않으려고 추격하려는 찰나 이번에는 에반켈이 막아선다.[42]
에반켈에게 왜 저 비선별인원을 감싸냐고 묻자 에반켈이 그 소년이 남긴 상처를 보라고 한다. 하진성이 낸 상처 옆에 밤의 초월기를 맞고 상처가 늘어난 것이었다. 그래서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 에반켈에게 고작 D급 선별인원이 자하드군의 군단장 몸에 상처를 냈다며 후에 돌아오면 얼마나 강해져 있을지 생각 해 보라며 그런 소년을 자극했으니 굉장히 큰 실수를 저지른 거라는 일침을 받았다. 사실 그동안 칼라반이 밤의 공격을 얌전히 맞아주고 있었던 것은 내심 하진성이 목숨을 걸 정도의 가치가 정말로 있는지 몸소 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자 맞아줬던 것. 그동안 수없이 싸워왔던 하이 랭커들조차 상처를 내지 못한 자신의 육체에 상처를 냈다는 사실에 경악했고, 지금 놓치면 큰 후환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걸 깨달은 탓인지 자신의 무른 판단 때문에 도망칠 시간을 벌어줬다는 군단장으로서의 최악의 실수를 했다며 이내 전력으로 저 비선별인원을 죽이겠다며 에반켈과 카라카를 상대로 힘을 개방하기 시작했다.
부유선을 고친 뒤 도망치려는 밤을 보고 백러쉬로 격추시키려 했으나 에반켈에게 막히고, 그 뒤에도 방해하지 말라며 계속 주먹을 갈겼으나 죄다 화염 방어막에 막히는 상황에 처했다. 그리고 에반켈, 유리 자하드, 카라카 세 하이 랭커가 자신을 막아서자 그에 상대하기엔 너무 많다고 판단한 뒤 '''그대로 돌파한다'''는 결론을 내렸다.[43] 그리고 에반켈의 화염 공격, 유리의 초록 사월 공격, 카라카의 철갑 촉수 공격을 죄다 몸으로 맞으면서 '''결국에 뚫어낸다.''' 그렇게 밤을 계속 추적하면서 그 와중에 에반켈의 레어 오브에 직격당해 온 몸이 불타는 고통을 느끼는 상태에서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집념으로 '''밤에게 아토믹 익스플로젼을 작렬시키려 했다'''.[44] 다만 그 순간 유한성이 텔레포트해 오면서 폰세칼 드락의 초록 등대로 워프해 직격타를 피해내고, 거기에 다른 선별인원들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십이수가 거대한 부유함을 끌고 와 아토믹 익스플로젼의 남은 충격파를 받아내면서 밤을 죽이는 데는 실패하게 되었다.
결국 밤을 완전히 놓쳐버리고 에반켈이 했던 말을 떠올리고 상처에서 올라오는 고통을 느끼며 분노한 채 괴성을 질렀다. 밤을 놓친 것이 일생일대의 실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지 중상을 입은 상태임에도 곧바로 추적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하이랭커 마도라코가 밤 일행을 숨겨버리는 바람에 결국 추적을 실패하고 돌아간다.'''그 소년은... 반드시 내 손으로 끝장내겠다.'''
3.2. 3부
3부에서는 지옥열차 마지막 정거장 작전의 실패로 인해 외부로 좌천(...)되었다.[45] 그러나 사실은 그곳이 하진성을 가둔 곳이고 경비를 위해 보내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 카라카가 베이로드 야마의 힘을 빌려서 그곳을 치려고 준비 중이고 밤도 참여 할 생각이다.
3.2.1. 평화와 공존의 성벽
3부 33화에 왼팔에 무언가가 둘러싸인 채로 등장한다.
이에 평화와 공존의 성벽 변두리에서 성벽을 마주하며 말하길, '공존은 혼돈의 씨앗일 뿐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 또한 '자하드님의 뜻에 반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우스운 짓을 했다' 며 성벽을 부수려 한다.[46]
37화에 따르면 일반병으로 격하되고 왼팔을 봉인하는 형벌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는 한번 실패하면 바로 군단장의 지위를 박탈시키고 추방당해야[47] 하지만 총 사령관의 아량으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준 것이라고. 후에 총 사령관에게서 제 5 군단장인 로 포 비아 야스라챠와 함께 평화와 공존의 성역을 부수고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영웅들을 제압하거나 필요하면 '''사살까지''' 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48][49] 그 후 위장을 한 채로 성벽에 등장하는데 장교의 신분에서 좌천되어 그 앙갚음으로 자하드 왕군과 싸우고 싶다는 거짓말을 하여 성벽 내로 잠입을 시도하려 한다.
이후 잠입에 성공한 뒤 성벽방위대를 따돌리고 성벽 내 네트워크를 조사해서 그 성벽에 봉인된 영웅의 동생이자 영웅을 깨울 열쇠를 지닌 여성 카네에 대한 정보를 찾아낸다. 그리고 카네를 설득해서 봉인을 풀려 하지만 그녀의 완곡한 반대에 생각이 바뀌면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남기고 사라졌다.
다음날 영웅이 이곳에 봉인된 탓에 자하드와 분쟁이 생겼다며 그녀의 기념비에 돌을 던지는 이들을 만류하며 재등장. 한때 목숨을 걸고 선조들을 위해 싸웠던 이들을 능멸하는 것은 보고 있기 힘들다는 이유로 기념비를 능욕하던 이들을 전부 쫒아내 버린다. 딱히 카네에게 잘 보이려는 게 아니라 본인의 신념에 위배돼서 한 행동이며, 극단적인 친 자하드 파인 칼라반의 가치관을 생각하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행동이기도 하다.[50] 그리고 억지로 그 상황을 참던 카네를 돌아보며 저 모습이 너의 언니가 바라던 평화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 후 39화에선 칼라반이 카네를 설득하기위해 하 천희 사단장에게 자문을 구한다. 칼라반이 '어떤 여자가 오랫동안 고집해 온 생각을 바꾸는 방법이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자 하 천희는 고심한 끝에 '고집하며 버틴다는 건 결국 어떤 순간을 맞이 하기 위함이고, 그 생각이 바뀔 정도의 일이 벌어지는 순간에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여자로서 조언을 해준다. 그 이후 카네에게 성벽의 병사들이 찾아와 원망섞인 한 풀이를 하여 카네의 고집이 흔들리자 이에 칼라반은 '혹시 지금이 그 타이밍이 아닐까' 라고 기회를 잡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성벽 거주민들의 작태에 질린 카네가 먼저 연락해서 언니를 깨워야겠다고 부탁하여 절호의 기회를 잡고 후에 자신이 이 성벽을 무너뜨리겠다며 무의 정수를 해방했다.
이후 자신을 잡으려는 성벽방위군 병사들을 전부 처죽인 뒤 마찬가지로 방위군들을 전부 사살하고 찾아온 카네와 합류했다. 그리고 성벽 방위군이 방어체계를 갖추기 전에 돌입하는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카네와 함께 전력으로 탑으로 가는데, 그 와중에 방위군 병사들이 자신들을 포위하자 무의 정수가 실린 주먹질 한방으로 병사들의 하반신만 남기고 날려버리는 충격과 공포를 보여준다. 그에 남은 병사들은 겁을 먹고 도주하고, 카네 또한 칼라반이 평범하게 강한 랭커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 후 카네와 함께 카네의 언니가 잠들어 있는 봉인문에 도착, 그 곳에서 문지기인 창세기 시절 랭커 톤키와 마주친다. 이어서 톤키는 자신이 왜 수만년씩이나 이 봉인문을 지켜왔는지 카네에게 얘기해주며 카네가 언니에 대한 수만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온 그 집착이 톤키를 더더욱 문지기 역할에 매달리게 했으며, 때문에 창세기 시절부터 수만년 동안 봉인문을 지켜왔음을 고백한다. 그 후 만일 카네가 언니와의 약속을 어기고 기어코 봉인을 풀려한다면 목숨을 다해 맞서기로 다짐했다며 카네와 칼라반을 막을 각오를 보인다. 이에 칼라반은 마음가짐이 훌륭하다고 칭찬하는데... 그리고 말하길, 때론 인간의 다짐은 억겁의 시간도 견디게 할 만큼 대단한 것이라며 본인도 수천년 동안 무의 정수를 지켜왔기에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안다고 극히 동감하는 언질을 하며 랭커 톤키에게 존경심을 표한다. 허나 그것도 언젠간 무너져야 할 각오라며 톤키를 쓰러트릴 준비를 하고, 톤키는 이에 겨우 한쪽 팔만으로 나를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냐며 우습다 여기자, 칼라반은 역시나 맞아 보면 얼마나 존중한 것인지 알 것이라며 비장하면서도 처음으로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51][52]
이후 42화에서 교전 시작. 톤키가 선방으로 공격을 했으나 칼라반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다. 이에 칼라반은 상대방의 공격을 보면서 꽤나 원소적인 공격이라며 고대의 랭커들도 이런 공격을 했다고 관심을 보인다. 그 후 그 공격을 한 손으로 제압하고 무의 정수로 공격하여 존경심을 담아 마무리를 짓는다. 이 후 카네 언니의 봉인을 풀려하자 그 순간 슬레이어인 화이트가 등장. 그에게 공격을 당하며 화이트와 맞붙게 된다.
그 후 화이트는 카네에게 의문의 성벽 침입자의 정체를 알려주고 그녀에게 언니의 봉인을 풀어 자신을 도와야 언니를 살릴 수 있고 자신도 칼라반을 상대 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이 후엔 카네가 자신을 속인거냐며 되묻자[53] 칼라반은 언니를 깨우러 온 것은 맞다며 자신은 언니를 자신 편에 합류 시키거나 그게 안 된다면 죽이러 왔다고 답한다. 그러자 카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언니의 평화라고 답변하지만 칼라반은 언니는 전사로서 태어난 운명이며 전사에게 있어서 진정한 평화는 죽음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이 후 칼라반과 화이트의 교전. 화이트가 검기를 선보였으나 칼라반은 그것을 맨 몸으로 뚫는 경이로움을 보여주고 이에 화이트는 칼라반이 한 마리의 야수같다며 그 단단함에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그러자 경합을 몇 번 주고 받으며 칼라반은 니가 말하는 전설적인 슬레이어의 강함은 느껴지지 않고 신경 쓰이지도 않는 힘이라고, 무시 받고 싶지 않으면 그 실력을 보이라고 도발을 한다. [54][55] 화이트 역시 이에 질세라 짐을 무시하지 말라며 강경하게 대응.[56] 허나 이 후 자신의 처지를 재빠르게 파악하며 단지 몇 번의 경합 뿐이였는데도 검이 부서질 듯 하다며 자신이 칼라반의 상대가 되질 않음을 단숨에 인지한다.[57][58] 그 후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후 화이트가 영혼의 힘으로 무기를 바꿔 더 날카로운 적색의 검으로 공격.[59] 칼라반이 이에 반격하나 검기가 사라졌다 다시 생기는 듯한 기이한 검기로 인해 공격을 받아 팔에 상처를 입는다. 이에 칼라반은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힌 것을 의아해하며 화이트의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하며 다시 교전. 적색검기를 연발하며 화이트는 칼라반에게 상처를 입히며 밀어붙인다. 그 후 적색검기를 실어담은 살인기[60] 로 공격하지만 칼라반은 이에 무의 정수를 해방시키며 반격. 그 후 제대로 신수강화를 하여 검기를 뚫고나가 익스플로전 봄버를 때려 화이트에게 치명타를 제대로 입혀 밀어낸다.[61]
이후 카네는 언니 도원의 봉인을 풀게 되어 일단 본래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예상 외로 도원이 자하드 군과 싸우지 않고 오히려 싸움의 불씨를 제거하겠다며 밤을 공격한 덕분에 칼라반에게 전황이 유리하게 흘러간다. 마침내 밤과 재회하게 되었는데, 하진성의 위치를 묻는 밤에게 "나는 이제 군단장이 아니라. 일개 병사다. 그런 자세한 정보까지 알 수는 없어."라고 일축한다.[62] 그리고 지난번의 실패를 만회할 기회라면서 밤을 공격하려고 하지만 소오의 기술에 의해 밀려나면서 밤을 놓치고 다시 화이트와 대치하게 된다.
그때 난입한 율이 도원에게 밤이 비선별인원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자 도원은 밤을 놓아주는 조건으로 자하드 쪽에 붙겠다고 제안을 한다. 임무는 어디까지나 도원의 포섭 뿐이었고 마지막 정거장에서 임무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으로 크게 데인 칼라반은 어쩔 수 없이 밤을 놓아주기로 한다.
3.2.2. 둥지 전투
이후 도원을 데리고 둥지에 도착하여 신 4군단장 '''포 비더 라이볼릭 쿤'''을 만남과 동시에 중대장으로의 특진과 함께 4군단으로의 복귀를 허락받는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한 후 두 번째 성벽에 걸린 주술을 해제하러 온 밤 앞에 나타나[63] 거기서 더 성벽쪽으로 다가간다면 5초 안에 가루로 만들어 버리겠다며 위협한다. 그러던 도중 카라카가 칼라반을 저지하기 위해 난입하자 하진성의 제자 둘이서 자신을 공격하려 하는 것에 묘한 느낌을 받으며 이것이 운명이냐고 독백, 진성에게 오늘 이곳에서 그의 제자 둘을 모두 다 죽이게 될지도 모르겠다며 사과한다.
전투 시작과 동시에 무의 정수를 해방시키고 암흑 세계, 구룡장천 등의 카라카와 밤의 공격을 가볍게 막는다. '아머 인벤토리 - 철갑폭풍'으로 몸을 감싸고 돌진해오는 카라카의 인벤토리를 일격에 산산조각 내버리고 이후 '카라카류 공파술 - 백오'와 '카라카류 2단 공파술 - 백오쌍격'을 연달아 맞고도 생채기 하나 나지 않는 상상을 초월하는 방어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리고 자신에게 공파술을 날린 카라카의 손목을 잡으며
라고 말한다. 카라카는 자신의 철갑으로 칼라반을 묶어 어떻게든 밤이 성벽의 주술을 해제 할 시간을 벌어주려고 하지만 밤은 설사 성벽을 뚫는데 성공하더라도 카라카와 함께 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독백하며 칼라반을 공격한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진성의 두 제자들의 맹공을 맞지만 역시나 아무런 타격도 입지 않고[64] 결국 칼라반을 넘지 못하면 전쟁에서의 승리도, 스승의 구출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밤이 에반켈의 충고를 떠올리며 아껴두었던 힘들을 꺼내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본다.이 정도로는 나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다. 이 실력으로 왕의 목을 노리다니 가당치도 않는군.
너희 사부님은 이전에 나에게 '슬레이어'의 자리를 권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난 받아들이지 않있지.
'''왜냐하면 그 자리는 거짓된 신을 만드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슬레이어는 왕에 대한 증오를 빨아먹고 자신을 키우는 악의 신이다.
왕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잘못된 신일 뿐이지. 하진성씨는 자신의 증오를 빌미로 잘못 된 신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네가 죽여도 부활한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러니 죽이지 않고 이대로 사지만 잘라 데려가 주마.
모두에게 슬레이어란 존재가 얼마나 허무하고 나약한지를 알려주지.
밤의 신수가 자신의 방어를 뚫어내자 그 원리를 한 눈에 파악하고 재미있다고 하며 밤에게 달려들었다. 밤과 카라카가 쉴새없이 신수포를 퍼부에 그것에 발이 묶인 사이 스타더스트에 직격당했는데 그것에 맞고 팔에 피를 흘리며. 무의 정수의 방어를 뚫고 들어왔다며 경탄한다. 이후 어느 쪽을 먼저 처리할까 고민하다가[65] 카라카를 먼저 공격하고, 그에 밤이 다급하게 달려들자 그대로 뒤돌아 주먹을 휘둘렀는데 스친 것 만으로 밤이 피를 토할 정도의 중상을 입혔다. 그리고 마무리를 하고자 다시 주먹을 갈겼는데 카라카의 철갑에 묶여 궤도가 비틀리고, 그 사이 밤의 초월기에 직격당했다.
그 결과 팔이 잘리기 직전의 부상을 입었음에도 개의치않고[66] , 밤의 재능이 자하드를 위협할 수준이란 것을 인정한 뒤 이제 더 이상 방심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밤의 머리에 일격을 꽂으려 한다. 그 순간 도원이 개입해서 칼라반의 주먹을 막아냈고, 칼라반에게 밤은 도망치게 해 주는게 어떻겠냐며 제안했지만 밤의 위험성을 깨달았기에 여기서 끝낸다며 힘을 완전히 해방시킨다.인정해야겠군.
넌 미래에 자하드님께 위협이 될 만한 자질을 몸에 지녔다.
'''여기서 네 목숨을 끝내주지.'''
무의 정수로 공격을 날리지만 밤의 청갑에 막힌다. 칼라반은 자신을 붙잡고 있는 카라카를 먼저 처리하기 위해 뒤쪽으로 폭격을 가하고 카라카는 그것에 튕겨나가지만 차에게 구해진다. 카라카를 밀어내자마자 밤에게 계속 연타를 퍼붓고 결국 청갑이 풀린 틈에 폭격을 가해 밤을 죽이려 했으나 '''완전히 부활한''' 화이트의 공격 한 방에 무의 정수 폭격이 상쇄당하고 화이트와 대치한다.
힘이 돌아온 화이트를 보며 쉽지 않겠다고 긴장하고 공격하지만, 저번과는 달리 그가 제대로 된 기교도 부리지 않고 날리는 공격에 '''일방적으로 밀린다.''' 이 와중에 라이볼릭에게 연락을 받고 그에게서 '''4군단의 기함을 자폭시켜 케이지와 함께 공멸하겠다.'''라는 작전을 듣고 4군단의 피해를 우려하나 라이볼릭은 '''이미 새로운 4군단 맴버는 다 채워넣었다. 넌 할 일이나 해라.'''라며 반박만 듣고 대신 '팔의 봉인을 풀어도 된다.'라는 말을 듣자 군인으로서 명령을 거부할 순 없다며 수긍하며 왼팔의 봉인을 풀면서도 자신의 4군단은 모두 버림패일 뿐이라 자조한다.[67] 이 때 그래도 나름 분노했는지 라이볼릭에게 '''만약 작전이 실패하면 목숨으로 책임져야할거다.'''라며 분노를 드러내고 그리고 이번 전투는 군단에게 바치는 전투가 될 거라고 결의를 다진다.[68]
이후 왼팔의 봉인을 풀고 화이트와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하나 서로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일진일퇴를 반복한다. 하지만 화이트가 이제 배가 고프다며 진심으로 쓴 '''절명기 - 청옥일섬 휘광사자검'''을 정통으로 받게 된다. 당연히 칼라반 역시 전력으로 요격했지만 출력 차이로 온전히 막지 못해 비명을 지르곤 결국 이미 상처입은 자신의 오른팔을 폭파시켜 그 충격으로 상쇄하는 고육지책으로 겨우 막는다. 하지만 무의 정수의 힘으로 폭파를 일으켜 그 신수로 팔을 만들고 싸움을 계속한다.
군함이 자폭하기 직전 밤의 행동이 심상치 않자, 강력한 폭발로 밤을 방해하려 하지만 공격을 날리는 족족 화이트에게 방해받아 실패, 부하들에게 밤을 공격하라고 명령하지만 그들의 공격마저 차에게 전부 막힌다.[69] 그리고 직후 기함이 터져나가는걸 보며 순간적으로 과거를 회상한다.[70] 결국 밤의 한수가 먹혀 견족들과 케이지의 발사대는 무사했고 '''자폭 작전은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실패했다.'''
기함이 폭파되고 부하들이 의미없이[71] 몰살당하자, 밤이나 화이트를 눈 앞에 두고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제자리에서 굳어버린다.[72] 그나마 남은 사단장 샤론은 더이상 전투 속행이 무리라 판단해 항복을 선언한다. 이후 카라카에 의해 붙잡혀 있던 하천희가 칼라반에게 찾아와서 그에게 다시 질문하자, 현재 상태로는 항복밖에 안남았다고 인정하면서 '''군인으로서 어긋난 행동일지라도 라이볼릭을 쳐죽이고 군단장 직위를 돌려받겠다.'''라고 선언한다. 그에 따라 일시적이긴 하지만 칼라반이 밤 대신 라이볼릭을 최우선 목표로 전환하면서 밤 '개인'의 입장에선 최고의 숙적이자 방해물인 칼라반이 전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73]
그리고 예상대로 3부 67화에서 하 천희를 포함해 잔존한 舊 4군단을 수습한 뒤 조건부로 '''밤 일행과 동맹을 맺었다.''' 그 조건부라는 것도 현 4군단 군단장인 라이볼릭을 죽이고 하진성을 구할 때 까지인데, 라이볼릭이 둥지 전투의 책임자 중 하나고 하진성이 둥지 전투의 목표 중 하나[74] 라는 걸 고려하면 저 둘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부터가 사실상 둥지 전투 내내 가담하겠단 것과 다를 바 없다. 함선 내에서도 자기 부하들을 개죽음으로 만든 데에 대해 진짜 제대로 열받았는지 굉장히 경직된 표정을 짓고 있다. 다만 다른 것도 아니고 '''FUG'''와 가담한게 되는데, 이후 군대에 그대로 남을수 있을지 아니면 아예 자하드의 휘하에서 떠나게 될지는 불명.[75]
68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자폭 작전이 실패한 직후 전투가 잠시 소강상태가 된 동안 '''본인이 먼저 협력제안을 했었다.''' 그 조건은 둥지전투 내에서 동맹을 맺되, 둥지전투를 끝내고 연합세력이 각자 완전히 복귀할 때까지 자신과 자신의 군단은 그들을 추격하지 않으며, 이후 전투에서 칼라반과 4군단이 선봉으로 나서는 것. 어찌 보면 한없이 불리한 조건이긴 하지만 어차피 라이볼릭에게 갈려면 그들을 뜷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니 반론없이 받아들인다.[76] 결국 약속대로 거대 니들의 돌파 이후 거대 니들에 있던 유격대들이 확실히 시간을 버는 동안 제일 먼저 돌입해 '선봉'으로 나서며 막아서는 5군단 사단장들과 대립한다. 막는다면 너희도 죽일 것이라며 공격하려던 찰나, 난입한 야스라챠에게 막힌다.
4. 평가
하진성과 화이트 등의 강자들은 물론 심지어 우렉 마지노와 포 비더 구스트앙, 자하드 등의 규격 외 인물들조차 인정하는 밤을 보고 '''"하진성 씨는 너의 뭘 보고 자신의 목숨을 건 걸까…?"''', '''"너는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 '''"'신비한 힘'이지만 네겐 과분하다. 결국 나에게 상처 하나 내지 못하는군. 실망이다."''' 라고 하는 등 밤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박한 편인데, 이 때문에 츄잉과 디시인사이드 등에서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즉 자신도 한때 '''밤과 같은 D급 선별인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자부심만 쩔어서 쓸데없이 타인에게 적용하는 기준만 높은 옹졸한 소인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 자신은 랭커 시절이었을 때도 하진성에게 상처하나 내지 못했는데 밤은 지금보다 더 약했을 E급 시절에도 우렉 마지노에게 생채기라도 낸 전적이 있어서 더더욱 까이는 중. 다만 도발 건에 관해선 얼마 뒤에 본인이 밤의 힘을 시험해보겠다고 말한 걸 보면 어느 정돈 허세였던 것 같긴 하다. 그렇다고 호평도 하지 않았던 걸 보면 역대 비선별인원들과 비교했던 것 +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이 이런 뉴비 하나에게 얽매였다는 사실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막말한 것도 있는 듯.
4.1. 논란
둥지 전투에서 패배한 뒤 FUG와 협력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시적이라고는 하지만 라이볼릭이 군단장으로 있는 이상 사실상 둥지 전투 내내 FUG와 협력하는 게 된다. 작전이 실패할 경우 자신을 죽이러 와도 좋다는 라이볼릭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함인데, 문제는 FUG는 자하드 왕가의 주적이고 당장 전쟁중인 적대집단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그동안 자하드 왕가와 군, 칼라반에 대한 정체성을 블로그 설정으로나 작중 묘사로나 '자하드를 향한 맹목적인 광신' 으로 일관되게 표현했다. 그에 반해 칼라반과 부하들과의 관계는 제대로 묘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되려 칼라반이 '인간수집가'란 칭호를 갖고 있다거나 부하를 종으로 부른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묘사가 점철되었다. 오죽하면 본 문서의 이전 역사에는 칼라반이 부하를 막대한다는 묘사가 전혀 없었음에도 저 두가지 이유만 가지고 칼라반이 부하를 세뇌를 했다는 말도 안되는 뇌피셜이 추측성 어조도 아니고 사실인 것마냥 적혀있었을 정도. 이런 상황이니 당연히 독자들의 입장에는 의식/무의식적으로 '자하드를 향한 충성심 > 부하에 대한 애정'이라고 인식하게 된 것이다. 하물며 이번 에피소드에서 부하들과의 관계가 좋다는 묘사가 나왔어도 어찌되었든 자하드를 향한 맹목적인 광신이 훨씬 더 자세히, 여러차례에 걸쳐 묘사된 만큼 이쪽에 더 비중을 많이 둘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갑자기 부하들이 죽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뜸 자하드 왕가 최대 위험요소인 밤과 손을 잡는 것은 너무나도 극적인 설정오류급 태도 변화로 충분히 보일 수 있다. 아무리 라이볼릭의 명령으로 부하들을 잃었고 이로 인해 라이볼릭에게 복수심이 생겼더라도, 차라리 전투가 끝난 뒤 개인적으로 라이볼릭에게 찾아가 싸움을 거는 등 다른 방법도 있었다. 이래서인지 외부 커뮤니티에서는 자하드가 직접 칼라반의 부하를 처리했으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라이볼릭을 죽인 뒤 군단장 자리를 되찾을 거라고 말은 했지만 지금 FUG와 협력하는것 자체가 반역행위라 라이볼릭을 죽여도 군단장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5. 기타
- 첫 등장 당시 광시곡을 피아노로 쳤던 장면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느낌을 풍긴 데다, 종이라는 부하를 둔 인간 수집가라는 소름끼치는 이명. 가장 군사적이라는 작가의 언급까지 보유해 광인 내지 괴물같은 인물일 것이란 추측이 대다수였으나, 정작 모습이 나오니 너무 멀끔하게 생겨서 의외라는 의견이 많다. 참고로 이때는 삭발 모하칸 머리였지만 3부에서는 일반병이라 그런건지 머리를 길렀다.
- 등장하고 얼마안된 시점에서는 별명이 '인간 수집가'라거나 부하들을 종이라고 해서 위계를 따지는등 강제적으로 노예처럼 부리는 싸이코패스같은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으나 3부 62화를 보면 의외로 부하들과의 사이는 매우 좋은 편이었다. 물론 부하들 중에서 칼라반의 사상을 이해하는 사람 자체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의 실력이든 인품이든 아니면 미모(...)든 간에 어쨋든 자기가 칼라반을 따르고 싶었기에, 남기를 원했기에 남아 있는 사람들 뿐이라고 한다.
- 2부 333화 후기에 따르면 '사실 하진성과 칼라반의 전투가 거의 끝나긴 했지만 순수한 격투가로서의 실력은 칼라반보단 하진성쪽이 위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칼라반이 워낙 내구력이 좋고.. 또 이번엔 마스체니의 등장으로 천운이 따른 감도 있어서 둘이 끝까지 싸웠다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뭐 칼라반은 하진성보단 많이 젊은 편이라서요 ㅎㅎ'. 라고 한다. 즉, 오랜 세월을 통해서 쌓아야 할 수 있는 내공과 격투술은 하진성이, 내구도와 파워는 칼라반이 위라고 볼 수 있다. 서로가 상극인 두 하이랭커가 정면으로 맞부딪혀 서로의 강함을 보여준 것이다.
- 지금까지 밤을 위협한 악역인 카라카가 스승인 하진성의 유지를 받아들여 밤을 지키는 쪽으로 돌아섰고 기어코 도망친 밤을 추적하기 위해 상처도 치료하지 않고 쫓는 걸 보면 앞으로 카라카를 대신하여 밤을 위협할 악역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가의 후기 그림에 밤과 칼라반이 서로 마주하는 그림으로 처음을 장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둘이 불구대천의 원수지간 관계를 형성할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이것은 밤이 에반켈에게 제자로 들어갈 것을 청하면서 "저는 칼라반을 사냥할 겁니다."라고 동시에 선언하는 것으로 거의 확정되었다. 칼라반은 자신의 손으로 밤을 끝장내겠다고 했고, 밤 또한 칼라반을 죽일 것이라고 에반켈에게 선언까지 한 상태이니, 둘은 훗날 반드시 필연적으로 마주칠 운명인 것이다.
- 이 캐릭터가 가지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면, 밤이 지금까지 라헬에게 어중간하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것, 적에게 자주 보이는 무른 성격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장본인이라는 점이다.[77] 밤은 라헬을 쫓아 탑을 올라간다는 소원과 열망[78] 이 있었지만 이제 밤에게 그딴건 안드로메다로 날아갔고, 그 빈자리는 사부인 하진성의 복수심으로 채워졌다.[79] 이는 에반켈의 제자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명확히 드러나는데, 에반켈은 하진성의 복수를 위해 책임지고 강해지게 해주겠다고 했으며 밤은 스승이 될 에반켈에게 칼라반을 사냥할 것이라 선언하는 장면은 빌런이 밤의 앞을 사사건건 가로막던 라헬과 카라카에서 칼라반으로 확정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는 별개로, 밤이 칼라반으로 인해 흑화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80]
- 칼라반이 말한 새로운 시대와 변화를 헛된 것, 그저 언제나 일어나는 균열이자 고통과 분쟁의 씨앗에 불과하다고 여기고 자하드 아래에 모든 것을 굴복시키겠다는 사상은 335화의 나레이션을 비롯한 작중 흐름과 반대되는 데다 새로운 시대의 파도를 몰고 올 주인공인 밤의 아치에너미로 확정된 만큼 필연적으로 좋지 못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캐릭터로 짐작된다. 331화에서 칼라반이 하진성에게 외친 대사와 335화 최후반부의 나레이션을 비교하면 확연히 대비되기도 한다.[81] 무엇보다 칼라반은 자하드 왕가와 그를 따르는 다수의 탑의 주민들 입장에서는 지극하게 모범적인 군인이다. 자하드 왕가의 랭커들 중 다수가 탑 내의 권력이나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거나 심지어는 살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왕가에 들어가는 반면 칼라반은 비록 방향성은 매우 독선적이지만 군인으로서는 모범적으로 탑의 평범한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초점을 자하드 왕가로 돌려보면 젊고 유망한 인재가 탑의 평화를 위해서 활약을 하고 있는 영웅으로 볼 수 있으며, 10가문과 연관이 없는 투명한 인재이기도 하다.[82]
- 페인과 닮은 점이 몇개 있는데, 시종일관 진지한 성격, 세계관 내에서 뛰어난 전투력을 지닌 강자, 작품 내 두번째 최종보스라는 점과 주인공의 스승의 전 제자 즉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사형과 비슷한 위치임에도 스승을 해친 복수의 대상이란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그 외에도 칼라반이 평화를 유지하려는 방식이 페인의 방식과 비슷하다.[83]
- 무의 정수가 보석의 형태를 띈 데다가 별개로 존재하고 있어서 사실 템빨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힘을 쓸 때마다 튀어나오는게 몇몇 사람들은 징그러운 모양. 일단 칼라반의 육체 속에 저 보석같은 게 따로 들어가 있는 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좀 극단적인 독자들은 얘가 무의 정수 없으면 뭘 할 수 있냐고 깐다. 한마디로 템빨로 강한 놈이 누굴 깔 처지가 있냐는 것. 다만 이건 신의 탑 세계관에선 좀 맞지 않은 이야긴데, 이 세계관에선 강한놈이 강한템을 쓰는건 다 이유가 있다. 신의 탑에서는 편리한 무기 따위 없다. 사기적인 효과가 있으면 분명 조건이나 제약이 따라붙는다. 그 출력을 약한 채로는 못버티거나 아니면 레파브브처럼 특정한 제약을 걸어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등 여러 제약이 붙기 때문. 거기에 무의 정수 없이도 그 선천적인 단단함만은 자기보다 위라고 하진성이 인정했다. 요약하면 약한데 템빨로 강한 것이 아니고 원래 강한데 템빨까지 겹쳐서 엄청 강해진 것이라 보는게 옳다.[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