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라(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테오도라 콘탄토'''
Teodora Contanto[1]

[image]
<colbgcolor=white> '''출생'''
1450년
[image] 베네치아 공화국 베네치아
'''사망'''
불명
'''관련 단체'''
매춘부
[image] 암살단
'''성우'''
나디아 베루치[2]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작중 이전
2.3. 작중 이후
3. 기타
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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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종교는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따라 다르답니다, 젊은이. 위로를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람들의 정신 뿐만이 아니지요.[3]

1486년 2월 15일 라 로사 델라 비르투에서 테오도라가 에지오 아디토레에게, 어쌔신 크리드 2

어쌔신 크리드 2의 등장 인물. 테오도라 수녀(Sister Teodora)로도 알려져 있으며, 베네치아 매춘부의 수장이자 매음굴 라 로사 델라 비르투(La Rosa della Virtù)[4]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암살단에 속한 암살단원이며, 작중에서 에지오 아디토레마르코 바바리고를 암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2. 작중 행적



2.1. 작중 이전


보석상점을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상점의 점원으로 살아왔다. 베네치아 세금 기록에 의하면 테오도라가 콘탄토(Contanto)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테오도라의 미모가 한몫 했는지, 1462년에 보석상점을 방문한 한 남자 손님이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길모퉁이 쪽에 있는 콘탄토네 보석상에서 마가리타를 위한 한 쌍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샀다. 매력적인 어린 소녀가 귀걸이를 포장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 여자가 귀걸이를 내게 전해줄 때 우리들의 손가락이 맞닿았다. 나는 곧바로 상점을 떠나야 했다. 하, 내가 결혼을 안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5]

남자는 테오도라한테 계속 관심을 보이며 접촉을 했고 테오도라도 이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 모양. 결국 테오도라가 17살 되던 해에는 둘의 관계가 이미 선을 넘어버렸고(...) 남자의 부인이 이 사실을 알아버리는 바람에 1467년 11월 26일 베네치아 법정에 간통죄로 고발당했다.
테오도라의 부모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테오도라가 남은 여생을 반성하며 살게끔 테오도라를 교회로 보내는 조치를 취했다. 그렇게 테오도라는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6]에 보내졌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을 버리게 된다.
테오도라는 한동안 거기서 살다가 1473년 23살이 되던 해에 교회를 나와버렸다. 그런데 나올 때 문에 메모를 박아두고 나왔는데, 내용인즉슨 수녀원 생활은 무익하고 세속적이며, 동반자가 같이 있어야 진실로 하느님의 품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7]
그리고는 같은 해에 베네치아 도르소두로에 라 로사 델라 비르투 매음굴을 차렸다. 테오도라는 더 이상 가톨릭 신자가 아닌, 자신이 생각하는 교리를 따르면서 비슷한 사상을 가진 전직 수녀들과 같이 운영했다고 한다. 당시 교황베네치아 공화국에 압력을 넣어 이곳을 폐쇄시키려 했으나 성매매는 아무리 막아도 암암리에 이루어지곤 했던 터라 그다지 효과는 없었던 듯 하다.
테오도라는 이후 모종의 계기로 암살단에 입단하게 된다. 당시 매춘부는 암살단에게 힘이 되어 주었으므로[8] 매음굴 운영자인 테오도라가 암살단을 알게 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2.2. 어쌔신 크리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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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라 수녀.
시대적 배경은 1486년 2월 15일로 당시 36살. 베네치아 도둑 길드의 수장인 안토니오와 잘 알고 있는 사이이며, 안토니오가 종종 라 로사 델라 비르투에 놀러가곤 했다. 당시 에지오 아디토레마르코 바바리고를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이를 안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에지오에게 안토니오를 만나려면 테오도라 수녀를 찾아가보라고 권한다.

'''에지오''': 수녀?

'''레오나르도''': 그게, 음... (헛기침을 하며) 어떤 면에서는 수녀지, 응.[9]

테오도라는 전직 수녀인 데다가 교회를 나온 뒤에도 하느님을 믿고 있었기에 그녀가 관리하던 매음굴을 보면 꽤 수녀원 분위기가 난다. 그런데 에지오가 찾아오자마자 누군가가 테오도라의 휘하 매춘부를 죽이는 상황이 발생했고, 에지오가 곧바로 살인자를 처치하러 나갔다. 살인자는 에지오가 쏜 총에 맞아 죽었지만 매음굴의 분위기는 이미 급격하게 나빠진 상황. 테오도라는 살인자를 해치워준 에지오에게 감사를 표했다.
테오도라는 에지오가 마르코를 암살하기 위해 안토니오를 찾아왔음을 깨닫고, 에지오에게 마르코가 오늘밤 베네치아 사육제[10] 때 성대한 파티를 열기 위해 집밖으로 나올 거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파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황금 가면이 필요했고[11], 테오도라는 황금 가면을 얻기 위해 에지오와 안토니오와 함께 사육제가 한창인 거리로 나왔다. 이 때 테오도라는 에지오에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테오도라''': 왜 그러시나요, 젊은이? 물어보고 싶은 거라도 있나요?

'''에지오''': 예. 실례지만, 수녀가 아닌데 왜 수녀복을 입으십니까?

'''테오도라''': 제가 수녀가 아니었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전 주님과 결혼했는걸요.

'''에지오''': 그런데 매춘부 일을 하시잖습니까? 매음굴을 운영하시잖아요.

'''테오도라''': 그래서요? 아무 문제 없다고 보는데요. 제 믿음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느냐와 제 몸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느냐, 이 두 가지는 제가 알아서 하는 거죠. 많은 어린 여인들처럼 저 또한 교회에 매력을 느꼈었지만, 후에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서 환멸을 느꼈어요. 남자들은 신을 머릿속의 생각으로만 접하고, 자기의 마음이나 육체로 깊이 느끼지는 않았거든요. 남자들은 구원을 얻으려면 사랑하는 법을 꼭 배워야 돼요. 제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과 저는 제 신도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고 있고요. 그 어떤 교회도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저만의 교회를 만들었어요. 전통성은 없을지 몰라도, 남자들의 마음은 저의 보살핌 속에서 단단해졌답니다.

'''에지오''': 단단해진 건 그것만이 아닐 것 같군요.

[12]
황금 가면은 축제에서 열리는 4개의 게임들을 모두 이기면 얻을 수 있었다. 에지오는 고군분투해 가며 모두 승리하는 데 성공하나, 이를 지켜보며 못마땅해하던 실비오 바바리고는 결과를 조작해서 단테 모로가 가면을 차지하게 했다. 이에 테오도라는 속히 자신의 매춘부들을 시켜서 황금 가면을 가져간 단테 모로를 보면 보고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에지오는 매음굴에 빈손으로 돌아왔고, 테오도라는 실비오가 그럴 줄은 우리도 몰랐다며 에지오에게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안토니오는 원래 그런 놈이라고 맞받아친다. 그 때 매춘부들이 단테의 위치를 알아냈고, 에지오는 단테를 죽이고 가면을 뺏어오려 했지만 안토니오는 그러면 파티가 취소되고 마르코는 다시 집에 박혀 나오지 않을 거라고 하면서 대신 가면을 조용히 훔쳐오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 에지오는 단테에게 접근하여 황금 가면을 훔치는 데 성공했고 테오도라는 파티에서 에지오와 만났다[13]. 테오도라는 마르코가 곧 연설을 할 예정이니 그때까지 자신의 매춘부들 속에서 은신하고 있으라고 조언한다. 마르코는 곧 대중들에게 연설을 시작했고, 에지오는 그를 암살할 방법을 모색했으나 마르코가 있는 곳이 배 위였던지라 쉽사리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그 때 테오도라는 에지오가 살인자에게 쏜 총을 떠올리며, 총으로 원거리에서 저격할 것을 에지오에게 제안했다. 폭죽 소리에 맞춰 총을 쏘면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는다는 것.[14] 에지오는 좋은 생각이라며 테오도라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테오도라는 매음굴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파티를 떠났다. 이윽고 총성이 울렸다.
매춘부들은 마르코를 성공적으로 죽이고 돌아온 에지오를 영웅시하며 맞아주었고, 테오도라는 에지오에게 지쳤을테니 푹 쉬라고 하며 자신의 매춘부 여러 명을 시켜 에지오를 접대하도록 했다.
이후 암살단은 베네치아에 도착한 선악과를 뺏기 위해 로드리고 보르지아를 습격했는데, 이미 에지오가 로드리고와 대결을 하고 있었다. 암살단의 도움 끝에 로드리고가 도망을 치자 에지오는 로드리고를 놓칠 수 없다며 뒤쫓아가려 하는데, 이 때 테오도라가 에지오 앞에 나타나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지금 당장 잡아야겠어요? '''다른 일로 이곳에 온 것 아닌가요, 젊은이?'''

사실 에지오가 지금까지 모아오던 알타이어 이븐 라'아하드의 코덱스를 읽어보면 '두 번째 조각[15]떠다니는 도시에 오면 선지자가 나타날 것이다'고 쓰여 있는데, 선악과가 있는 자리에 로드리고는 도망쳐버리고 '''에지오가 떡하니 나타난 것이다.''' 즉 테오도라는 에지오가 선지자임을 눈치챈 것. 에지오는 테오도라를 비롯한 자신의 동료들이 전부 암살단원이었음을 그제서야 깨닫고, 암살단은 에지오에게 암살단의 의식을 거행하며 에지오를 정식으로 암살단에 입단시켰다. 이 때 테오도라도 의식에 함께 참여했고, 다른 동료 암살자들과 함께 신뢰의 도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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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오의 입단식에 함께하는 테오도라 수녀.
그 후 암살단은 빌라 아디토레에서 선악과를 이용해서 코덱스들에 그려진 세계지도를 보게 되는데, 에지오가 먼저 온 자들의 지하금고가 로마에 있는 것을 발견하자 마리오 아디토레는 로드리고가 지팡이를 소유하기 위해 교황이 되었음을 알아냈다. 테오도라가 그게 무슨 지팡이냐고 묻자 마리오는 코덱스에 언급된 지하금고의 열쇠 두 개가 선악과와 지팡이라고 설명해주었고, 에지오는 그게 교황의 지팡이임을 확신했다. 테오도라는 이 때를 기점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며, 이후 에지오의 행적은 에지오 아디토레 참고.

2.3. 작중 이후


언제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매음굴에 관한 기록은 남아있는데, 1516년에 화재가 발생해서 전소되었다고 한다(!). 테오도라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이 때 그녀의 나이는 66살이 된다. 당시 로마 가톨릭 교회는 이 사건을 두고 하느님께서 벌을 내리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는데, 실상은 한 주교가 이곳에서 매춘부와 공짜로 잠자리를 가지려다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른 것이었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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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창기 컨셉아트.

4. 같이 보기


[1] 교회에 들어가면서 성을 버렸다. 그래서 어쌔신 크리드 2에서는 그냥 테오도라로 나온다. 작중 행적 참조.[2] Nadia Verrucci. 캐나다의 배우, 안무가, 가수이다. 테오도라 외에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주노'''의 성우로 유명하다. 또한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서 데린쿠유에 가면 볼 수 있는 딜라라의 목소리를 맡기도 했다.[3]육체도 달래줘야 한다는 것이다.[4] 직역하면 '미덕의 장미'.[5] 참고로 이 때 테오도라의 나이는 12살이다.[6] Santa Maria degli Angeli. 해석하면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포르치운콜라 성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웹사이트[7] 가톨릭 교리에 따르면 수녀신부와 마찬가지로 독신으로 살아가야 한다.[8] 마리오 아디토레도 몬테리지오니를 다스릴 때 매춘부의 이점을 알아보고 접근했으며, 에지오 아디토레파올라의 가르침에 따라 매춘부들을 자주 이용했다.[9] 말을 더듬는 이유는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하다 보면 알게 되지만 실상은 매춘부라...[10] Carnevale di Venezia. 베네치아 카니발#s-1이라고도 하며, 사순절 전날까지 10일동안 열리는 이탈리아 최대의 축제이며 오늘날까지도 열리고 있다. 브라질리우 카니발, 프랑스의 니스 카니발과 더불어 세계 3대 사육제로 손꼽힌다.[11] 베네치아 사육제에서는 시민들이 가면과 화려한 의상을 쓰고 축제를 즐긴다. 이 때문에 가면 축제라고도 불린다. 사진[12] 아닌게 아니라 당장 성경만 펼쳐봐도 잠언, 로마서, 고린토서 등 여러 기록에서 매춘 행위를 해로운 것으로 여기고 있다. 교황이 이런 테오도라의 매음굴을 괜히 폐쇄시키려 한 게 아니다. 다만 테오도라는 사랑이라는 것을 성관계까지 포함해서 말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방식이 매춘이라서 문제인 거지 테오도라의 말 자체가 꼭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해석은 각자 알아서(...) [13] 테오도라는 파티에 어떻게 들어간 거냐고 의문이 들 수 있는데 테오도라는 매춘부인지라 의심을 적게 받았을 것이다.[14] 말은 이렇게 했으나 사실상 어쌔신 크리드 2에서 마르코에게 총을 쏘면 아무리 타이밍을 잘 잡아도 경비병들한테 발각된다. [15] 선악과를 가리킨다. 여기서 첫 번째 조각은 '''에덴의 지팡이'''. 교황청에 있으며, 로드리고 보르지아가 이걸 얻기 위해 1492년 교황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