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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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상세
플라이곤의 진화 전 모습으로 모티브는 명주잠자리의 유충 개미귀신이다. 하지만 개미귀신이 명주잠자리의 유충이라는 것을 잘 모르듯이, 정보 없이 플레이 하는 사람은 도감의 번호를 보지 않는 이상 이게 플라이곤의 초기형태라는 것을 알기가 힘들다.
3. 성능
진화 전 포켓몬치곤 상당히 높은 공격력에[1] , 개미지옥 특성과 바닥을 기게 느린 속도를 역으로 살려 트릭룸팟 리벤지 킬러로의 활약이 가능한, 최종진화형인 플라이곤하고는 완전히 별개의 독립적인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진화전 포켓몬을 별개의 전략으로 쓰는 경우는 많지만 무려 진화 2단계 전의 포켓몬을 쓰는 경우는 드물다.
스탯을 보면 공격을 제외하면 매우 형편없는 수치지만, 스핏이 궤멸적으로 낮은 데 비해 상급의 공격력을 갖춘 덕에 트릭룸팟에서는 닥트리오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10이라는 스피드는 무려 강철톤이 검은철구를 달아도 톱치 쪽이 더 느린 수준이기 때문에 트릭룸팟에선 단단지 말고는 톱치 상대로 선공할 포켓몬이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선공기에는 요주의. 자속 아쿠아제트와 얼음뭉치 한대 맞으면 반드시 죽는다.
자력으로 지진을 배우고, 견제기인 깨물어부수기와 엄청난힘, 일격기인 땅가르기를 배운다. 기술머신/기술레코드로 배울 수 있는 기술 중 쓸만한 건 스톤샤워 밖에는 없다. 교배기로는 페인트, 바둥바둥, 벌레먹음, 전광석화, (8세대부터) 만나자마자를 배울 수 있다.
우격다짐 특성은 보정을 받을 만할 기술이 깨물어부수기와 스톤샤워로 끝[2] 이지만, 기본적으로 성능이 괜찮은 기술들이라서 채용 가치는 있다. 위협 같은 걸 막아주는 괴력집게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트릭룸 어태커를 원한다면 톱치보다 스피드가 높다고 해도 다른 면에서는 더 좋은 포켓몬이 많다. 당장 같은 땅타입 포켓몬들만 봐도 거대코뿌리, 하마돈, 강철톤 등 화력과 내구를 둘 다 잡은 강캐들이 있고, 비 땅타입 중에서는 크리만, 기가이어스 등이 있다. 애초에 톱치는 태생적으로 공격만 높은 미진화체다 보니 얘네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 결국 톱치가 가진 실질 메리트는 만나자마자라는 강한 선공기가 있다는 것과 미진화체라서 모든 게 약할 거라고 생각한 상대에게 100의 공격 스탯으로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 뿐이다.
8세대에서는 새로 만나자마자를 익힐 수 있게 되었다. 전광석화에 비해면 조건부긴 하지만 약점도 찌를 수 있고 위력도 2배 이상 더 높아 톱치에게 있어 반가운 상향. 덤으로 벌레만 있던 알 그룹에 드래곤이 추가되었다.
4. 포켓몬 GO
2019년 10월 12일에 커뮤니티 데이가 있었다. 이때 진화시킨 톱치는 대지의힘을 배운다. 2020년 6월 스페셜 리서치 보상으로 톱치가 나왔다.
5. 기타
진화 전 포켓몬 이여서 그런지 상당히 개성이 강하고 귀엽게 생겨서 인기가 있는 편.
모티브는 개미귀신이지만 땅가르기가 터지지 않는 이상 같은 개미인 아이앤트를 이길 수 없다. 재미있게도 이런 점은 개미핥기 포켓몬인 앤티골도 마찬가지인데, 상성상으론 아이앤트에게 매우 유리하지만 정작 스피드가 느려서 스톤샤워나 스톤에지를 맞고 쓰러질 확률이 높다. 그리고 무리배틀에서 아이앤트와 등장하면 항상 4 대 1 상황이라 역관광 당한다.
3세대에서는 악 타입이 죄다 특수로 분류되어 있어 갓 잡은 톱치의 물기나 속여때리기로는 제대로 대미지가 안나오니 비밀의힘이나 괴력이라도 가르치면 좋다.
애니에서는 DP 72화에서 등장했는데 불법으로 리오르를[3] 갖고자 하는 이의 부하들에 맞서서 지우와 포켓몬 레인저 하늘을 제외한 지우의 동료들과 여경, 포켓몬 레인저인 희정이서 붙고 있었는데 상대가 너무 강해서[4] 희정이 톱치를 캡쳐해서 암석봉인을 시전해 그 다섯 마리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켓몬스터W에서는 36화에서 등장하는데 '''개미지옥으로 사람들을 함정에 빠트려 잡아먹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고우가 몬스터볼로 톱치를 잡으면서 사람들은 무사히 개미지옥에서 빠저나오게 되었다.
7세대에 들어서면서 톱치의 천적이 깜눈크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5] 웃기는 건 '''이 둘의 최종진화형인 플라이곤과 악비아르는 서로 공생관계다.''' 그것도 만타인과 총어같은 편리공생이 아니라 플라이곤이 모래바람을 일으켜 악비아르를 숨기고 아름다운 노래같은 날개소리로 사냥감을 유인하면, 숨어있던 악비아르가 사냥감을 덮치는 방식의 역할 분담 사냥으로 사냥을 성공하면 이를 서로 나눠가진다고.[6]
[1] 비브라바로 진화하면 오히려 30 줄어들며, 플라이곤까지 진화해야 다시 100이 된다.[2] 땅고르기는 우격다짐 보정을 받아도 지진보다 약하고, 오히려 스피드 하락 부가효과가 사라져 지진의 '''완전''' 하위호환으로 전락한다.[3] 그것도 보통 리오르가 아니라 파동탄을 쓸 수 있는 리오르다![4] 뿔카노, 데구리, 딱구리, 니드킹에 600족인 마기라스까지 있었다. 그나마 마기라스는 이들 두목의 포켓몬이라 빠졌지만 이 네마리만으로도 웅이와 빛나를 발라버리고 있었다(...). 그나마 뿔카노는 여경의 가디와 화염방사가 맞상쇄된 틈에 웅이의 삐딱구리의 깨트리다에 맞아 쓰러지긴 했다.[5] 실제로 이 둘은 같은 지역에서 출현하는 편이다.[6] 사족으로 이런 사냥방식은 아무래도 톱치 시절의 사냥법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도망칠 수 없는 덫을 치고 기다리다 함정에 빠진 사냥감을 덮치는 방식은 톱치의 사냥방식과 매커니즘이 비슷하다. 다른 점은 톱치는 사냥감이 함정에 빠지길 기다리는 방식이라면, 플라이곤의 방식은 사냥감이 스스로 오도록 하는 거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