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1. 개요
2. 내용
3. 피해
4. 여파 및 현황
6. 그 외
7. 관련 문서


1. 개요


限韩令 / 限韓令
[image]
[image]
천하이의 소국-대국 발언은 훗날 미중무역전쟁 당시
도널드 트럼프로 합성되어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
2016년 이후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으로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중국인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도록 명한 한류 금지령. 금한령(禁韓令)이라고도 한다. 이와 함께 비공식적인[1] 행정명령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유도한다거나 혹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업체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2. 내용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중국 내부에서 실행하는 한국인, 한국 경제, 한국 문화 차별법으로 처음에는 CF나 영화, 한중 합작 드라마에 나오던 한국 모델 및 연예인들을 하차시키거나 한국 작품의 수입금지 조치로 시작하였다.
中 언론 "김치 먹고 정신 혼미"…사드 배치 놓고 '막말 비난'
2017년 들어오면서 동영상 플랫폼에 올라오는 모든 한국작품 차단, 한국으로의 관광 20% 이하로 제한, 한국산 화장품,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공산품 수입 불허, 김치, 삼계탕[2] 등 한국 특산식품 검역 강화 및 수입 제한, 각 항공사들의 한국행 노선 중단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금융 전문 인터넷 신문인 남방재부망 및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정부에서는 일단 2017년 중반기까지 한국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의 1/3 가량을 실업자로 만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한령이 계속되면서 중국 내부에서는 '''한국 관광객에게 욕설'''을 하거나, 차를 보러온 '''한국인 바이어를 폭행'''하고 그 장면을 SNS에 올리거나, 중국 기업에 '''취직한 한국인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부당 해고시키거나, 헬스클럽에 태극기를 갈기갈기 찢어서 샌드백용'''으로 걸어놓기도 하였으며, '''한국인의 식당 출입 거부'''를 선언하는 등 '''한국에 대한 혐한 감정 및 증오발언, 기타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특히 한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사드 성주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중국 선양시청두에 건축하고 있었던 롯데월드 공사가 압력에 의해 중단되었고 중국내 롯데마트 55개 점포가 무더기로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알리바바 등 여러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도 롯데 계열의 제품들이 단계적으로 퇴출하고 있다.
e-스포츠 관련해서는 예상보다 타격이 큰 편은 아니지만, 송금 절차를 꼬이게 만들어 롱주 게이밍의 임금체불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하여 한국은 WTO 제소도 고려하였으나 중국 정부는 노골적이면서도 꼬투리를 잡기 어려운 준법투쟁의 방식을 취하거나, 국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선을 긋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후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북핵 해결에는 여전히 중국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서 불필요한 갈등은 줄이겠다는 취지로 제소에 부정적이다.
일부 중국인들은 한한령에 대해 반달리즘적으로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제품을 고의적으로 파괴하거나 한국 제품을 들인 매장 앞에서 시위를 하는 식이다. 중국 정부 측에서는 일단 이런 행동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긴 했으나[3] 그와는 별개로 한국 제품에 대한 탄압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모든 중국인이 한한령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이 국가주의-민족주의가 강해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중국인들 중에 한국 제품, 기업, 한국인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사고를 치는 부류들도 있지만 이에 대해 그닥 관심이 없거나 신경쓰지 않고 호의적으로 대하는 중국인들도 있다.
2017년 10월 말, 중국 19차 당대회가 끝나면서 양국 정상은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고, 한한령도 해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iqiyi)에서는 한국어로 된 한국 화장품 광고가 뜨기도 했고, 한국 단체여행도 재개되고 있다. 그리고 10월 31일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 SNS를 통해 "양국 정부간 관계정상화 합의"를 알리면서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된 것처럼 보였다. # 다만 실무적으로 풀리려면 어느정도 시간은 필요한 듯하다. 아직 비자 업무 처리, 여행 - 쇼핑업계 측에서 당장 확실하게 보이는 변화의 움직임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한중 정상회담이 APEC 정상회의 중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직접적으로 사드 갈등의 종료를 선언하며, 일단 부분적으로 해제되었다. # 이때 전후로 한국 화장품 / 한국 생필품의 중국 수출이 어느정도 재개되었다고 하는데, 이번 광군제 기간에 매출이 증가했다는 중국 쇼핑업체들의 발표로 인해, 한국 화장품 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하여는 여전히 금지를 풀지 않았고, 매장 매각조차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제재는 완전히 푼 것이 아니며,[4]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역시 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에 관해서는 제재를 전혀 풀지 않았다. 관광 분야에서도 제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큰 무역흑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 무역 분쟁이 나면 한국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5]
현대경제연구원은 2017년 사드보복 및 한한령 때문에 발생하는 대한민국과 중국의 피해액 규모를 연간 8.5조대 1.1조로 대한민국 측이 대략 8배 많다고 추정했다. # 그리하여 여러 한국 기업이 중국으로부터 철수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한국 기업에 고용된 여러 중국인들이 해고되는 등, 중국 측의 피해도 상당하다.

3. 피해


[image]
2018 한류백서를 보면 알듯이 당시 방송업계 타격이 심각했다. 중국에서의 수입이 대만에서의 것보다도 못되었다.
사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피해에 비하면 겨우 수백억 원대의 방송업계의 피해는 새발에 피였다.
롯데그룹은 거의 중국에서 유통업 사업을 접을 판이고 # 피해액이 적어도 수조원에 달하고 있다. # 한국계 기업인 베이징 현대 자동차는 한한령 직후인 2017년부터 점유율이 급락하면서 위기가 왔고 $ , 2000년대 후반만 해도 30% 안팎을 기록하던 중국의 삼성전자의 휴대폰 점유율은 이제 1% 미만으로 떨어졌다. # 원래 중국기업의 약진으로 점유율이 떨어져가던 상황이었지만 한한령 전만 하더라도 5%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
한국의 미래 성장 원동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배터리에서 큰 불이익을 보고 있다. 한국업체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중국 정부가 주는 보조금 대상에서 탈락함으로서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에 적극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
2010년대 중반 대규모로 진출했던 화장품업도 한한령 본격 발동후인 2017년부터 # 거의 사장되는 추세였었다. # 더불어 유커가 먹여살리던 여러 자영업-관광업에서 큰 피해가 났었다. #
게임 산업 등의 IP산업 역시 판호를 불허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은 2014년∼2016년 동안 중국에 48개의 게임을 수출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된 2017년 3월 이후에는 단 한 건도 수출하지 못했다. 게임시장은 중국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데 이 시장에서 전혀 새로운 상품을 낼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중소게임사들의 미래동력원이 거의 끊긴 상황이다. 반대로 랑그릿사 모바일, 대항해의길, 원신 등 중국산 게임은 멀쩡히 한국 시장에 자유롭게 진출하고 있어서, 일방적으로 당하는 상황이 수년간 계속되었다. 서구 게임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데 중국 시장까지 막힌 탓에 동남아 등으로 진출하는 곳도 있으나 시장 크기 자체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러다가 3년 9개월 만인 2020년에 서머너즈 워가 한국 게임으로는 오랜만에 중국 진출 판호를 받았다. 다만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1~2개 게임이 허가를 받았을 뿐이라 보복 전면 철폐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있는 상태.
중국 측의 피해로는 여러 한국 기업이 철수하면서 고용된 중국인이 해고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특히 한국 자본이 이탈하면서 해외자본을 유치하려는 지방정부는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받았다.
한국에서 유커도 사라졌지만, 한국인의 중국 관광객도 대폭 감소해서 특히 한국인이 자주 가는 중국의 명승지(장가계)에서는 큰 피해를 봤다.
특히 아이돌계의 피해가 꽤 컸다. 중국 공연이 어려워진 것도 있지만 더 큰것은 투자가 끊긴 것. K-POP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 중국 자본들이 한국 기획사 등에 대거 투자하기 시작했는데 아이돌 매니지먼트 경험이 부족하고 연습생 풀도 없지만 돈은 있고 자국내에서 공연을 주관할 연줄이 되는 곳에서 거금을 투자, 아이돌 그룹을 마치 OEM 제품을 만들 듯. 중국 활동용 아이돌그룹을 한국에 위탁해서 만드는 것. 2010년대 중반 레드오션 소리를 들으면서도 수많은 그룹들이 쏟아져 나온 배경에는 이런 중국자본들의 힘이 있었다.[6] 레드오션인데도 투자금을 뽑을 수 있었으니. 그런데 한한령 이후 기존 아이돌그룹의 중국 진출만 막힌게 아니라 더 이상 이런 식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으니 중국자본만 믿고 연습생을 뽑아 데뷔조를 만들었던 기획사는 하루 아침에 데뷔가 무산될 수밖에 없었고 기존에 데뷔한 그룹들도 기획사의 운용자금 부족으로 인해 컴백시기가 늦어지고 사실상 해체나 다름 없는, 심지어 장래가 촉망되었지만 공식적으로 해체한 경우도 생겨났다. 특히 '행사'를 기반으로 하는 걸그룹계의 피해가 컸다. 이렇게 되자 중국과 사이가 나쁜 동남아, 미주, 일본, 유럽으로 주 무대를 옮기는 일이 많아졌다.
2019년에도 사드 보복은 진행중이다.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한국인 단원의 입국을 불허하면서 뉴욕주 로체스터대학 이스트먼 음악대학의 중국 공연이 무산됐다. 기사
2020년 1월,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한국을 춘절 관광지 중 선호되는 곳으로 소개하면서 한한령이 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춘절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 의도가 있는 한국 띄우기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
현재 공장 철수등으로 피해를 많이 입은 우리 기업들은 인도로 공장을 옮겨 다시금 이익을 뽑고 있다. 일단 인도는 중국과 맞먹는, 또는 그 이상으로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며,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 이후 인도 국민들의 혐중, 중국 제품 불매 운동 덕택에 중국산 제품들을 대체하는 물품으로 한국산 제품들을 구매하는 풍조가 강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찬스이자, 그간의 손실을 만회할 기회인 것이다. 실제로도 최근 삼성 제품이 중국 제품들의 인도 내 판매량을 앞지르는 등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4. 여파 및 현황


이번 한한령을 통한 중국의 목적은 중국에서 한국이 벌어들이는 무역 흑자를 없앰으로서, 자신들에게 외교를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였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독재국가스러운 졸렬함으로 인한 한국인들의 반중감정과, 그로 인해 그동안 미미했던 '''혐중''' 감정을 아주 '''깊게''' 뿌리내리게 만든 것이었다.
원래 한국은 중국에 대해 후진국이라고 내려다보는 시선은 있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역사/정치에 대해서는 근현대에 일본 제국주의에 호되게 당한 동병상련 때문에 호감이 상당했는데 이것까지 죄다 말아먹으며 현재 한국 대중들은 극좌파 등의 일부 정치극단주의 세력을 제외하면 경제/사회/문화/역사/정치 거의 전 분야에서 반중의식이 강해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시에는 '''일본보다 더한 비호감 국가'''로 나타났을 정도.[7] 참조 '소국이 대국에게 대들면 안 된다'는 둥 한국을 속국 취급하며 오만불손하고 방자한 중국의 민낯을 한국인들에게 제대로 보여줬으며, 자국에 호의적인 한국 내 친중파들을 스스로 일소시켜 버렸다. 다른 나라를 자국의 패권 하에 두고자 할 때 그 나라 안에 있는 내부의 협력자들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보면 한국 내 친중파의 상실은 패권국을 꿈꾸는 중국에 큰 손해이다.[8]
이 사건 이후로 G2라고 치켜세우던 중국이 패권국가가 됐을 경우 닥칠 미래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여론이 생겨났으며, 국내에서는 반중감정이 과거보다 많이 강해졌다. 이 후 퓨리서치 등 각종 여론조사기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인상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던 적은 _이 사건 이후 단 한번도_ 없게 되었다. 더불어 중국이 글로벌 헤게모니와 패권을 잡는 미래에 대해서 다들 끔찍히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중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미국보다 우위인 적도 한 번도 없게 되었다.
이때 중국 정부와 분청에 매몰된 중국인들이 했던 행동이 워낙 막장이었다. 중국 공안들이 한국 회사 공장에 들어가서 경비견을 총으로 쏴 죽이고 제조한 물건들을 다 때려부수는 행패를 부린 후 환경 규정 위반이라고 공장 가동 중지 처분을 내리거나, 중국인이 한국 롯데 마트가 망하라고 과자 봉지를 부수고 침을 뱉고, 롯데 소주병을 롯데 마트 앞에서 쌓아놓고 중장비로 깔아 뭉개는 등 저열한 사보타주 영상들이 중국 사이트에 올라 오고 상당수의 중국인들은 이걸 또 애국이라고 칭찬하는 등, 상식을 넘어선 저열하고 분노를 치밀게 하는 행동을 한국기업과 현지의 한국인들에게 다수 저질렀다.
놀라운 것은 당시 중국 정부와 주류 언론 어디서도 이를 그만둬야 한다는 여론이 거의 없었다는 것. 한한령의 배경이 된 사드 배치 문제 또한 구체적 사실이 어떻든 간에 중국은 사드를 운용하는 미국에게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만만하고 약한 '''한국을 상대로만''' 관민 일체로 공격하였다. 이는 백번 생각해도 강대국의 약소국 괴롭히기에 다름이 아니다.
이런 배경과 함께 한한령으로 인해 국내에 존재했던 친중 여론이 이후 거의 증발되다시피 했다.당시 일어났던 일을 일자별 신문 기사를 보거나 포털란과 커뮤니티 댓글들을 체크하면 중국을 옹호하던 여론이 어떻게 멸종되어 가게 됐는지 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과거 철벽에 가까웠던 반미 친중 성향의 일부 진보 매체들도 중국의 인권과 정치 체제를 비판하는 기사를 이따금씩 보내게 되었다.
이 덕분에 대만이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 대만도 혐한감정이 있지만 어느정도 일시적이였을뿐 중국처럼 여행객이나 모든 계약을 취소시키거나 제재는 하지 않았다. 중국이 장기간으로 민중을 선동하여 우악스럽거나 험악하게 대한 것을 보면 그나마 낫다는 평이였다.
이때 차라리 중국이 정말 가만히 있었다면, 제주 해군 기지 논란에서 보여주듯이 국내 반미주의자들에 의해 사드 배치가 좌절되거나 지연될 수도 있었다. 아니 그나마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배나 자국 비판을 하여 이런 조치를 취했으면 어느 정도 이해갔다.
반일반미는 '정부는 나빠도 국민은 그렇지 않다'와 같이 상대국 '''정부와 국민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이 있는데, 그와 달리 한한령 사태 당시 보여준 중국인들의 자발적이고 똘똘 뭉친 관민일체의 혐한 행위는, 중국 공산당 정부뿐만 아니라 중국인까지 '중화사상'에 찌들은 패권주의자로 간주해서 보는 시각이 생겼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중국인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으로, 이는 중국 대상으로 위시해 있는 독특한 것이다.# 한 예로, 2019년 홍콩 시위때는 한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던 중국인들이 홍콩 시위 진압을 지지하는 주장을 밝혔을 때 그에 대한 한국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들이 보여준 자발적인 국가주의적 시각이 주요 비판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 사건은 기존에 '''중국 시장이 가지고 있던 많은 물량을 쉽게 소화해주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단번에 깨트렸으며, 중국의 일당독재에 의해 언제든지 뒤흔들리고 망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주었다.''' 그 밖에도 저작권 무시 및 자국 산업만 밀어주는 중국 정부의 행보 등이 겹치면서 일부에서는 이 참에 중국 시장을 아예 버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미국-중국 무역 전쟁이 터지면서 일부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발을 빼고 있다. 언론에서는 이를 탈중국 현상으로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에 일부의 주장처럼 완전하게 철수하는 건 롯데 같은 소비재 기업 외에는 불가능에 가깝다. 삼성, 하이닉스 엘지 또한 한계 상황에 이른 사업은 동남아로 이전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사업은 계속 하고 있다. $ # 그러나 한국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감정이 혐오에 가깝게 바뀐 현재, 중국에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 대한 평가도 덩달아 안 좋아지고 있다. 중국에 화장품/디스플레이/배터리 공장 등 대규모 투자를 결정 한 LG그룹과 중국 화웨이 장비 도입을 결정LG U+에 대한 국민 여론이 나빠진 것이 그 중 하나이다. 정작 LG그룹은 한국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반중 국가들에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지만.
또한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에서 한국 예능의 판권을 구입하여 현지화할 방법이 없어졌기 때문에 중국의 한국 예능 표절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 사건 이전까지는 한국은 미얀마와 비슷한 '국민도 친중, 정부도 친중' 스탠스에 가까웠는데, 중국의 패권주의에 처한 상황과 그동안 한국이 겪은 고통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들도 이해하기 시작했고 '정부는 친중 혹은 중립, 국민은 반중'에 가깝게 기울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국민 일체의 전면적인 반중으로는 가지 않고, 향후 사우디 같이 정부는 친미/국민여론은 반미 같이 이원화 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다. 2019년에 일어난 홍콩 시위는 2014년에 일어난 홍콩 시위와 달리, 한국 대중 및 한국 미디어들이 좌우 성향을 가리지 않고 암묵적으로 홍콩 시위자들을 지지하고 있다.
역사인식에 대해서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그동안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때 중공군의 침략으로 통일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전쟁이 장기화 됐으며 분단이 고착화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이 그닥 조명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유투브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중공군의 침략으로 분단이 고착화되었음을 알리는 영상이나 글들이 많아졌다. 특히 이것은 2020년 방탄소년단 밴 플리트상 수상소감에 대한 중국의 억지 비난에서 더욱 인식되고 있으며 고조선 멸망, 고구려 멸망과 동북공정까지 또 재조명되고 있는 중이다.
2019년에도 중국의 부당한 행태는 여전히 보이고 있다. # 관광 분야에서도 제재는 여전하다.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인기 해외여행지 순위에 한국이 10위 안에도 못 들었는데, 2018년의 4위보다도 크게 하락한 수치다. # 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한국 단체관광 제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여행사들의 한국 상품 취급도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단체관광객인 유커를 제외하고 개별관광객인 싼커만 따지면 한국이 여전히 인기 관광지 5위 안에 들고 있어 대조된다. 중국 정부가 입으로는 한한령을 해제한다고 했지만 그 여파는 아직도 각계에 남아있으며, 언제 완전히 해제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중국의 행패는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사실상 전세계에서 이런 식으로 자기들에게 밉보이는 국가, 기업에게 한한령 같이 검열/수출/수입 금지, 여행 금지 등의 조치로 타격을 입혀 굴복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중국과 NBA 간 갈등 사태. 중국 시장이 너무 거대한데다 중국이 경제성장을 하면서 외국계 기업에 차이나 머니가 침투해오는 탓에 가능한 것. 이에 반발하여 Band in China가 생겨났다. (링크)

5.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과의 비교


일본 불매운동의 경우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수출규제 정책에 반발하여 민간 측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불매운동이다. 허나 한한령의 경우 사드배치에 대한 경제보복을 주 목적으로 '''중국 정부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국가간의 경제보복이란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6. 그 외


일본어 위키백과에도 한한령이라는 한자를 가진 문서가 있다. 이름은 한한령이라는 일본어 위키백과 문서가 있다. 해당 문서에는 한자로 '限韓令'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7. 관련 문서



[1] 공식적인 정부 명령은 각종 외교마찰 및 WTO 규정에 의한 분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못한다.[2] 삼계탕은 AI로 인한 매몰 처분까지 겹쳐져서 사드와 함께 2가지의 악재와 난관에 부딪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한다.[3] 이런 행위는 옹호가 도저히 불가능한 병크인데다 자국민 역시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4] 단 이쪽은 경제제재보다는 문화검열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을 전후하여 중국 정부는 이른바 '외래 문화의 침투'에 대하여 경계하는 편이다. 이때문에 서양식 건물 이름을 고치게 하고, 기독교 교회에서는 외국에서 출판한 성경을 금지시키며, 연변 조선족 자치주 지역에서는 한국식 표기를 제거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있다.[5] 이것은 뒤에 일어난 미중무역전쟁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이 미국에 파는 물건이 훨씬 많고 흑자를 보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미국에 계속 주도권을 잡혀 끌려다니면서도 별 보복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6] 당연히 투자자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요구하기 마련이니 연습생 트레이닝을 더 완벽히 하기 위해 장기간 데뷔준비를 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되었다 싶으면 막바로 데뷔했다. 아이돌 레드오션은 이런 배경으로 이루어진 것이다.[7] 때문에 이 사건 이후 반중감정과 반일감정을 동시에 갖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둘 다 꼴보기 싫다는 식.[8] 반대로 일본은 여기에 아주 뛰어났다. 구한말에 조선 내 친일파들을 육성하며 교묘하게 국론을 분열시켰으며, 이 친일파들은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일본에 충성을 바치며 일본의 한국 지배를 용이하게 해줬다. 한일무역분쟁 와중에도 사드 때 중국이 한 것과 같은 폭력적인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대외적인 선전에 열중하며 철저히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다. 지금도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뽕들이 설쳐대는 등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긴 한 걸 보면, 친중파들을 스스로 모두 날려먹은 중국과는 대비되는 상황이다. 물론 이들 극단주의자들을 빼면 사실 일본도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좋은 이미지는 아니긴 하다.[9] 이 쪽은 반대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불매운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