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
1. 설명
'''해동'''(海東)은 바다 동쪽을 뜻하는 말로 한반도의 별명이다.
바다 발해(渤海)의 동쪽 나라 라는 의미로, 중국에서 한국을 가리킬 때 사용했다. 주로 고려, 삼국시대에 많이 쓰였다. 예를 들어 백제의 의자왕은 중국의 사서 구당서와 신당서에서 '해동증자'로 기록되었고 발해도 '해동성국'으로 불렸다. 최충은 해동공자로 불렸다. 현대 한국에서는 해동검도처럼 명칭 앞에 '해동'이라는 단어를 붙여 한국 고유의 것임을 강조하려는 시도가 왕왕 눈에 띈다. 참고로 해동검도는 전통무술이 아니라 현대창작무술이다.
현대에도 한국불교계는 재 등을 올릴 때 '사바세계 남섬부주 해동 대한민국'이라고 재를 올리는 위치를 읊곤 한다.
1.1. 관련 항목
2. 무협물의 해동
무협소설 등에서 해동은 동영(일본), 북해와 같이 새외무림(塞外武林)의 일각으로서 묘사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무협소설에서 다른 새외무림 세력들이 중원 무림에 비해 처지는 것으로 묘사되는 반면, 해동 소속의 무인들은 실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1]
무협소설의 시대 배경이 주로 명나라 시대로 설정되는 예가 많아서, '해동'이라고 하면 대개 조선을 가리킨다. 명나라 이전의 시대가 배경이라면 고려가 된다.
2.1. 설정
중원이나 다른 새외무림과는 달리 문파단위로 활동하지 않으며 왕실의 눈을 피해 심산유곡에 은거하는 수련자들이 주류를 이루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무예나 술법이 소수전승이나 일인전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때문인지 대부분의 무인들과 술법가들 대부분이 개인주의적이고 속세에 탈속한 듯한 인상을 많이 주며 이러한 수련자들을 주로 은자나 선인이라 부르며 일부 무협지에는 한 지역의 산신령으로 떠받들어 지는 묘사 역시 드물게 보인다.
이러한 고려무맥의 시작은 흔히 고조선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묘사하고 있으며 삼국시대때는 주로 삼국의 특수무력집단[2] 이나 신비세력. 혹은 친목도모회에 가깝게 발전하지만 통일신라-남북국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차 무맥이 은류화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때문인지 몰라도 고려무맥을 설명하는 무협지를 보면 대부분 고조선시대 혹은 그 이전 때부터 전승된 술법이나 무예로 고구려의 조의선인이나 백제의 싸울아비들의 무예등이 대다수를 이루며 매우복잡하면서도 역사가 깊은 무예나 술법이 넘쳐난다고 묘사하고 있다. [3] 그리고 중원의 무공과는 궤와 이치를 달리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많다.
2.2. 환빠 주의보
흔히 등장하는 새외세력은 아니나 한번 나오면 정말 답이없는 먼치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무협소설의 특성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환단고기를 소재로 해서 설정에 더하는 경향이 많다. 실제로 환빠라고 항의를 걸면 "저도 '''소설'''과 현실은 구분할 줄 압니다." 라는 대답이 많이 온다. 애초부터 환단고기의 저작자라고 하는 계연수부터가 실존인물일 가능성이 바닥이기에 저작자가 없는 판타지 소설의 설정들을 사용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는듯.
2.3. 주요 소재
- 규염객 : 규염객=연개소문을 자주 차용한다.
- 사신수, 사신무 : 한국인에게 친숙한 신수인 사신을 소재로 한 무공. 공식적으로는 천랑열전에서 무공 이름으로 등장했고, 여러 무협소설에서 무공이름이나 무공소재로 잘 쓰이는 편이다.
- 치우 : 적극적으로 환단고기를 받아들이는 작품의 경우 흔히 고려 무맥의 개조로 나온다.
2.4. 작품별 해동무림
2.4.1. 한국 작품
- 태권특급 - 태권도고수인 주인공 할아버지가 세계관 최강자다.
- 무장 - 주인공이 익힌 적공을 만들어낸것은 최강급 고수인 무신의 경지에 오른 권의 아버지 만적이며 나중에 무신의 경지에 오르는 주인공 권과 라이벌인 흑월도 고려인이다. 중간보스인 무신 광무도 고려인이다.
- 강호패도기 -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연중 하나인 이백이 고려인이며 무림최강 두묘와 대결하는 이백의 검술을 개방소속 인물이 보고 중원의 변방이라고 생각한 고려에서 저렇게 훌륭한 무공의 발전이 있었을줄이야 하고 놀라는 장면이 있다.
- 천랑열전, 나우 - 고구려 최강 무공인 사신무와 비홍검술이 나오며 사신무의 창안자는 연개소문(규염)이다. 천랑열전의 주인공은 고구려인 연오랑이며 작중 최강급 고수들인 결마로, 파군성도 고구려인이다. 나우에서 주인공인 비류역시 고구려인이다.
- 베리타스 - 천부경에서 파생된 천부무학과 천부계 무공들이 나오며, 한국전통무공들이 나온다.
- 브레이커 - 한국에 중국처럼 고유문파들이 존재한다.
- 야뇌 백동수 - 조선 시대 때부터 무관들이 사용한 무예들이 등장한다.
- 솔져 - 명왕전기보다 먼저 나온 작품. 시간상으로는 명왕전기의 미래세계(현대)인 작품이다. 명왕전기의 명왕권은 계속 전승되어 오고 있지만 명왕전기의 주인공의 무예는 아직까지 익힌 사람이 없는듯 하다. 명왕전기의 언급 된 암울한 미래에 시작이기도 하다. 솔져 자체는 1부의 이야기이며 2부도 2012년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 명왕전기 - 시대가 조선이라 조선 무맥이라고도 할수 있으며 전작인 현대물인 솔져가 있다. 작품자체도 전작인 솔져와의 연관관계를 보여준다. 다만 이 작품의 주인공이 사용하는 명왕권은 먼 예전부터 무맥으로서 전수 된 무공이 아니라 전장에서 만들어진 무예, 살법이다. 명왕전기의 주인공은 체질 상 명왕권을 쓰지 못하기에[4] 자신만의 깨달음으로 무예를 만들고 끝에가서는 체질을 뛰어넘어 명왕권을 자신이 창안한 무공과 섞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서 사용한다. 참고로 여기서 솔져와 관련 된 세상이 멸망하는 애기가 나왔다.
- 전왕전기 - 백제와 관계 된 무맥이 백제의 인물들을 도우면서 전장에서 싸워나갔는데 그 무맥이 사용하던 무공이 천포무장류. 한국에 관련 된 무맥이지만 대부분의 무맥이 선도를 추구하는것과 다르게 그런 선도와 관련 된 신선들을 죽이는 무예. 살선무(殺仙武)라고도 불린다. 게다가 중원에는 반선지경에든 고수가 둘인데[5] 반해 고려쪽은 다섯이 넘는 무지막지한 전력을 자랑한다.[6][7] 한무백의 딸이자 히로인인 한상아[8] 는 천포무장류와 마찬가지로 고려(한국) 무맥에 속한, 상고의 무예인 월극검혼무라는 검결을 익히고 있다.[9]
- 칠정검 칠살도 - 희한하게 주인공 진영이 아니라 적이며 최종보스에 가깝다.[10]
- 창천태무전 - 진 주인공이며 주역 중에 한명인 일도가 고려인이며 그가 사용하는 천의갑이나 무공도 고려의 무맥과 관련이 있다.
- 신승 - 작품 초창기를 보면 정각이 고려인임을 알 수 있다.
- 십장생 - 주인공이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로 피난 겸 무공을 배우러 유학을 온 조선 양반집 도련님의 하인이다. 이점을 빼면 조선이 부각되진 않는 편.
- 묵향 - 현재 생사경의 고수로 추측되는 장백산의 괴인이 발해인이라는 설정[11] 이며, 28권에서 그 발해고수가 직접 나온다. 묵향과 장백산의 괴인이 익힌것으로 추정되는 북명신공역시 발해의 무예다.
- 무신지로 - 게임소설이나 이것도 고려 즉 한국에 존재하는 무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인공은 게임에서 그 무예들을 익히고 실제로 현실에서 그런 존재들이 있다는게 은근쓸쩍 언급된다. 특히 아버지의 스승인 은거기인 영감님은 선인처럼 묘사된다.
- 낙향무사 - 주인공의 적이었으며 후반부에 아군화 되는 십검무자가 사용하는 무공도 고려(고구려)무맥과 관련이 있다. 중원무예와 이치와 궤를 달리하기에 그걸 상대하는 주인공 낙향무사 진운이 상대하는데 고생을 많이 한다.
- 경천기 - 호랑이에게 사냥꾼이었던 아버지를 잃은 어린 주인공이 고구려 무맥으로 전승 되던 신선과 싸우는 무예. * 투선무(鬪仙武)라고도 할 수 있는 경천십육기를 전승하는 가문의 사람에게 구함을 받고 이후 양자로 들어가게 되면서 경천십육기를 배우며 자라 청년으로 성장해 경천십육기의 비무행을 위해 중원을 여행하게 되면서 중원에 퍼져있는 어둠의 존재들과 싸우게 된다. 주인공이 익힌 경천십육기는 싸우면 싸울수록 더욱 강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천마군림 - 해동구선문. 주인공 무영이 속한 이화태양종, 여진족과 동맹을 맺고 요동을 지배하던 사교집단 명왕유명종을 몰아낸다. 기본적으로 수가 많지 않지만 주인공과 함께 행동하는 구선문의 사람들은 술법, 영매 등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보이며 명왕유명종과의 전투 이후에도 꾸준히 활약했다. 다만 무공에 있어선 초립동이라는 대장격의 인물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무위를 보여준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 천마(진비류 저) - 주인공인 용일랑 조선인이며 주인공의 조상인 천소류는 사대천공[12] 중에서도 가장 강한 천강[13] 을 익힌 무적천가의 마지막 가주이자 존재이며 용일랑은 그의 후손이다. 참고로 주인공의 성이 다른 것은 천소류가 천씨 성을 버리라고 자식들에게 명했기 때문이다.
- 태극검객 - 극 중 주인공 "진현"이 소속된, "태극검문" 외에도, 여주인공 "천야"가 소속된, "용살천각"과 진현의 아우들이 소속된, "창천창문", "섬광지뢰문", "패력도문", "비천검문" 등등이 가우리(고구려의 순우리말) 무림 문파로 등장한다.
- 천무대제 - 천하제일인이자 주인공인 연무강이 고려인이며 이 연무강이 이끄는 최강의 천투부대 오천철기마병은 고려의 철기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부대이다.
- 이계지인 - 작중 주인공이 사용하는 천부신공은 주인공이 사는 차원의 주신인 '한'이 자신의 근원인 창조신 카오스에 도달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한이 자부선인으로 변해 치우를 제자로 삼아 전승 한 무공이며 주인공은 천부신공의 극의를 이루어 창조신의 반열에 이른다. 다만, 작중에 묘사로는 완전한 창조신에 이르지 못한듯 다만, 권능면에서 할려고 하면 모든걸 다 할 수 있다. 천부신공 외에도 한국의 무학으로 전승 된 무적권법과,무적검법. 그리고 치우가 따로 창안한 치우권법과 치우검법이 있다. 무적권과 무적검은 자신과 함께 하는 무예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형들, 나중에는 한국의 무예자들에게 전수해주지만 치우검범과 치우권법은 너무 위험해서 자신만 익히고 있다. 현대에서 연인을 잃은 슬픔을 맛보아 판타지로 그리고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무협으로… 마지막에는 예전에 자신이 살아가던 연인을 잃기전의 시간대로 돌아와 그 시간대의 자신과 하나가 되어 합일을 이루고 연인의 죽음을 막고 그녀와 함께 그 시대에서 다시 살아가게 된다.
- 역설 - 주인공 주은이 고려인인건 아니지만 고려에 관계 된 무학을 익히고 있다. 주은이 익힌 창법은 무진(無盡)창법이라고 하며, 건우연이라는 자가 장백산(백두산)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한 동굴에서 이미 우화등선한 기인을 발견하며 얻은 창법으로 무진이라는 이름은 창법을 얻고 무진창법을 익히는데 방해가 되던 단전까지 깨뜨려 그것을 죽을때까지 익힌 건우연이 붙인 이름이다. 또 주은은 우연히 작품에 언급되는 환마라고 불린 배화교의 뛰어난 술사의 도술에 걸려 매일 하루를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 무진창법으로 깨달음을 얻어 도술을 깨버리고 원래 시간대로 살게 된다. 아쉽게도 2권까지 나오고 연중상태인 작품.
- 창룡비상전 - 주인공이 사용하는 무예가 무려 3000년 동안 100대를 이어 온 낭아비류현이라는 한국의 고대무예. 주인공인 민유진은 100대 전승자로 정부에 소속 된 특수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수조직에서 쓰인 코드명이 창룡이다. 그리고 창룡비상전이라는 작품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창룡 민유진이 비상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14]
- 귀면탈 - 이름 그대로 한국의 도깨비문양의 가면을 쓴 주인공의 이야기.
- 수박 - 수박을 쓴 작가 강원산이 순우리말로 만든 무협용어를 처음으로 쓴 작품으로 순우리말로 바뀐 무협용어가 많이 나온다. 작품자체가 고려(한국)의 무림에 대한 이야기이다보니 한국의 이런저런 유파가 나오며 주인공은 그런 유파 중 하나인 쌈수박의 전승자다. 참고로 적들의 흑막은 한국쪽 무림세력이었고, 최종보스가 바로 히로인의 할아버지였다(…) 총 8권으로 나온 작품이며 한국적인 무협물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볼만한 작품.
- 한백무림서 - 시대 배경상 원명교체기, 우리나라로는 여말선초에 해당한다. 무당마검에서는 주인공 명경이 북원 원정 도중 챠이에게 패하여 장백산까지 도망치면서, 장백파와 힘을 합쳐 요괴인 비를 토벌하고 비의 마정을 획득했다. 화산질풍검의 주인공 청풍은 고려인의 혈맥으로 옛 고구려의 무공인 사신검을 사용한다. 천잠비룡포의 주인공인 단운룡의 스승인 협제 소연신도 고려 출신이며, 청풍은 소연신의 동생인 소연호의 손자라는 암시가 등장한다.
2.4.2. 해외 작품
3. 관련 항목
[1] 현재 한국 무협소설들에서 작가가 한국인들이기에 중국의 무인들보다 더 파워밸런스가 높게 잡힌다. 무협 갤러리에서는 이게 너무 심한 작품은 오히려 자위한다고 비판이 있거나 비꼬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화산질풍검의 청풍대협과 소간지. 물론 한백무림서의 다른 주인공들도 이민족 혹은 혼혈 출신들이 많고, 화산질풍검 초기의 을지백의 드립을 빼면 국뽕 요소가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며, 오히려 무당마검 연재시에는 장백파가 약하게 나온다고 까였던 적도 있다. 중국 무협에서는 한국쪽이라고 다른 곳과 비교해서 특별히 더 뛰어나다고 하는 곳은 없다. 무협소설은 중국이 기본배경이지만 결국 그 배경을 쓰는 사람은 한국인이기에 한국쪽에 버프를 주는 것. 근데 이건 결국 중국무협도 같다.[2] 조의선인, 화랑, 싸울아비[3] 아예 없는건 아닌데 대부분 그런 단맥도 주인공이 익히기에 다시 예전의 무예를 회복한다.[4] 크고 아름다운 육체… 라고 할까. 강대한 육체와 양강의 기운으로 사용하는게 명왕권이기에, 주인공처럼 음한체질인 이들은 사용하지 못한다.[5] 검성과 권성[6] 단사유, 한무백, 고려삼선, 삼선의 제자들(특히 남강)[7] 게다가 한무백은 고려삼선 전부의 합공속에서도 고려삼선 모두를 골로 보내버리는 흠좀무한 위용을 과시했다.[8] 본명은 한수련으로 한무백의 가족이 고려의 선도무맥에 의해 습격을 받으면서 아버지와 헤어지고 말았다. 이후 여러 고난을 받고 어린시절의 기억도 잃어버리게 되지만, 한성장이라는 곳에서 자라 중원에서 천고의 기재라고 평가받게 된다. 나중에 강시가 되는 주술에 걸릴 뻔 하다가 오히려 월극검혼무의 기운이 깨어나, 각성해서 어린시절의 기억까지 모두 찾게 된다.[9] 한수련(한상아)의 모친의 가문인 외가쪽에서 전해내려오는 무예로, 본래 달빛이 만천하에 비추는 모습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여인이 이 무예를 펼치면 달빛 아래에서 춤추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며, 기본적으로 살상무예가 아닌 깨달음을 위한 무예라고 한다. 그리고 이 월극검혼무의 깨달음을 다른 무공에 응용하면 엄청난 위력과 살상력을 가지게 된다.[10] 정확히는 주인공과 적진영 모두와 관계가 있다. 주인공의 무맥이 적진영의 옛 절대고수의 무맥이었기 때문.[11] 초기부터 정해진 설정이다.[12] 이쪽세계관에서는 최강의 무예[13] 나머지 사대천공의 극성지경이 천강의 5단계 정도 성취 밖에 안되며 최종단계인 무상천은 말그대로 신의경지[14] 1(4권),2(4권),3부(2권)까지 총 10권이 나왔다. 3부 2권에서 연중되어서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