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사령부

 

1. 개요
2. 연혁
3. 조직
4. 창작물에서의 호위사령부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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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0일 열병식에서 국무위원회 경위국 대원들의 모습.

57초부터 훈련과정이 보인다.

1. 개요


호위사령부(護衛司令部)는 북한 수령 김정은의 신변안전과 경호를 담당하고 북한 중심지 평양을 경비하는 친위대. 과거에는 호위총국으로 불렸다.[1] 한국대통령경호처 + 수도방위사령부에 해당하는 북한의 경호담당기관으로 편제상 국방성(북한) 산하의 기관이지만 국무위원회 직속으로 김정은 직접지시를 받는다. 2020년 5월 현재 호위사령관은 곽창식 대장이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김정은의 호위이며 김씨 일가와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의 경호, 반체제 쿠데타폭동 진압, 수도 평양의 방위다. 이 외에도 김씨 일가 숙소의 경계와 전용농장·목장·과수원 운영, 김씨 일가가 쓰는 각종 물품 조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김정은의 안전을 책임지는 호위사령관[2]과 호위업무를 전담하는 1국을 지휘하는 2명의 부사령관(상장이나 중장)은 '''호위사업'''[3] '''3인방'''으로 불리는데 김정은을 만나려면 누구라도 반드시 3인방의 허가를 받아야 할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호위사령부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국방성(북한)이나 국가보위성, 보위국, 사회안전성 같은 핵심기관의 반란까지 대비해 요원들을 심어두고 김정은의 지침대로 업무를 수행하는지 감시하고 조직의 동향까지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호위사령관의 실질적인 권한은 국방상을 능가할 정도며 호위사령관이 리을설 원수[4]였던 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북한 절대권력자 가장 가까이에서 경호하는 1국 요원들은 철저한 사상검증과 신원조회를 거쳐 신분이 확실한 사람만 엄선된다. 조선로동당 간부가 8촌까지, 조선인민군 군관이 6~8촌까지 신원조회를 하는데 비해 호위군관의 신원조회는 할 수 있는 범위[5]까지 최대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경호원 뿐만 아니라 김정은 전용 이발사, 운전사, 비행사, 안마사, 정원사, 차출된 기쁨조 등도 모두 1호위부 소속으로 24시간 밀착 경호한다. 제1호위부의 모든 구성원은 하전사는 일절 없고 100% 소위 이상의 군관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호위부의 모든 여단들은 평시에는 신속기동을 위해 지프버스·트럭 등으로 경량화·기동화 되어 있지만 내전이나 쿠데타, 대규모 폭동 같은 비상사태 발생시에는 국방성 예하의 기갑부대나 육·해·공군의 어떤 부대라도 조선로동당 비서국을 통해 즉각 호위사령부에 배속시켜 진압할 수 있다.전시에는 평양 전체의 방어작전을 총지휘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단순 근위대가 아닌 '''북한판 나치 친위대무장 친위대를 방불케 하는 김씨 조선의 핵심 중추부대이자 번견이라 할 수 있다.'''
2020년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 대한 직접적인 암살기도는 없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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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대한민국을 방문한 황병서 등 북한 특사 일행의 경호원들도 여기 소속이라 추정된다. 황병서와 비교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키도 최소 175cm에 기본 180cm이상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부대분류상 친위대'''이기 때문에 이렇게 뽑는 것이다.

2. 연혁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산하 호위국으로 출발하였다.
1960년대 후반 주체사상이 등장하고 1970년대 들어서 사회주의 헌법 6차 개정을 통해서 주석제를 도입하고, 김일성 1인에게 권력을 집중하는 유일적 영도 체계를 구축하면서 호위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에는 김일성을 신격화하는 유일영도체계가 확고해지자, 평양이라는 범위까지 호위개념을 넓히면서 기존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산하 호위국과 평양방어사령부(평방사), 평양경비사령부를 합쳐 호위총국으로 규모가 확대되었다. 1990년 이후(김일성 사후)에는 조직과 기능의 일부를 보완하여 다시 호위사령부 체제로 개편했다.
2020년 7월에 김정은이 조직을 개편해 호위사령부 산하에 호위국, 호위처 외에도 별도로 국무위원회 경위국을 두고 상호견제하게 바꿨다.## 또한 평양방어사령부를 제91수도방어군단으로 개편했다.


3. 조직


아래의 내용은 2020년 개편 전의 편제이다.
호위사령부는 3개 군단 약 12만명 규모의 병력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크게 호위총국, 평양경비사령부, 평양방어사령부로 구분된다. 12만이란 숫자는 평양방어사령부와 평양경비사령부 인원이 포함된 추정치로 호위사령부 1개 여단은 5000명 정도로 북한군 정규여단보다 1500명 정도 많다. 경보병여단 등 특수여단도 6개 대대인 데 비해 호위사령부 1개 여단은 8~11개 대대로 편성돼 있다.
  • 호위총국
    • 제1국: 대통령경호처와 기능이 비슷하며 호위계획 및 호위사업의 총괄지도
      • 제1호위부: 가장 핵심적인 부서이며 특수 정예교육을 받은 군관이상의 정예병력 3000여명이 김정은 전용 특수차량과 비행기, 첨단 경호장비를 갖추고 김정은 및 가족들의 호위를 담당한다.
      • 제2호위부: 당중앙위원회와 금수산태양궁전 호위 담당.
      • 제3호위부: 정부 주요인사의 신변경호 및 의사당, 정부청사, 금수산태양궁전 산하의 온실농장, 평양목장, 4.18특수 식료공장 등의 경비를 담당.
      • 제4호위부: 외국수반 및 중요인물의 호위업무 담당.
      • 행사안전부: 군부대 순시 및 각종 행사시 호위 담당.
      • 열차호위부: 과거 김정일이 열차로 이동시 호위 담당.
      • 경비운수부
    • 제2국: 김정은 일가가 먹고 입고 쓰는 모든 물품을 조달하는 부서. 금수산태양궁전 뒤에 있는 아미산에 김씨 일가 전용의 무공해 특별농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아미산대표부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미산대표부는 김씨 일가가 사용하는 물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북한 전역에서 운영하며 김정은이 쓰는 외제품 구입도 담당하고 있다.
    • 제3국: 호위사령부 예하기관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공급·관리하는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 제4국: 김씨 일가의 전용 별장 공사와 관리 담당.
    • 제55처: 전시 지휘소.
  • 평양경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의 기능과 비슷하며 평양직할시 외곽에 50여개의 경비초소를 설치해 평양을 드나드는 모든 지방주민, 군인, 인민보안원, 공무원, 지방당원과 차량, 화물들을 통제하고 호위1~3국을 외곽에서 지원하는 것이 주임무이다.
  • 평양방어사령부: 호위총국과 경비사령부의 경비·호위사업에 무력지원을 해주는 임무를 담당하며 초대 방어사령관은 이을설 원수였다. 2020년 제91수도방어군단으로 개편되었다.

4. 창작물에서의 호위사령부



4.1. 몬스터(한국 영화)


조연 중 한명이 호위사령부 출신 탈북자 백수 건달로 나온다.
연쇄살인마인 태수의 형인 익상이 자신을 번거롭게 하는 태수를 죽일 목적으로 북한 호위사령부 출신인 탈북자 백수 건달을 고용한다.
태수는 북한 호위사령부 출신의 그 건달이랑 1대1로 맞붙는데 처음엔 건달이 태수를 이기는듯 싶었지만 치열한 격투 끝에 태수에게 제압당하고 끔살 당한다. 이 태수만해도 무려 100명의 사람들을 죽인 연쇄살인마인데다 혼자서도 특전사 6명과 대등하게 격투를 벌일 정도의 강자인지라 이런 태수와 붙어서 초반에 우세를 점하기까지 한 그 탈북자 백수 건달이 몸담았던 호위사령부의 막강함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4.2. 아이리스(드라마)


작중 북한의 최고 인민위원장이 헝가리를 방문하게 되자 호위 임무를 맡았으나 인민위원장이 김현준에게 암살당해 임무를 망치고 암살범 체포에도 실패했다.
배고픈 인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인지 저격수에게 저격총도 아니고 일반 소총인 H&K G3을 들려주는 안습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이리스의 정체를 파악하고 괴멸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과는 호위사령부장을 족치는 것으로 '''끝'''.
노동당 행정부장을 호위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희생됐다.

4.3. 강철비(영화), 스틸레인(웹툰)


작중 호위총국이 중요집단으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참조.

4.4. 경애하는 수령동지


프룬제 군사 쿠데타가 주인공의 개입으로 원 역사와 달리 성공하면서 개편을 겪는데, 일단 주요 인물들이 류경호텔 붕괴를 통한 김정일 암살 시도 때 죽어나갔고[7] 며칠 후 일어난 평양방어사령부와 평양경비사령부, 장성택이 이끌고 합류한 사회안전국 병력의 군사쿠데타 때 충성파 보위부, 보위국 병력과 같이 평방사의 탱크에 맞서 싸우다 죽어나갔다. 이후 쿠데타 성공으로 김일성이 뒷방 늙은이가 되고 김정일은 평방사 병력에게 구금되었다가 보위국장 원흥희, 보위부장 김영룡 등 본인에게 충성하던 심복들과 함께 쥐도 새도 모르게 총살되고 암매장된 후 백승철 등이 이끄는 프룬제 파벌에게 대대적으로 숙청당해 교화소로 끌려간다. 다만 예외는 유혜림 상위로, 오히려 소좌로 승진했는데 이유는 쿠데타 초반부터 참여한 주인공의 최측근 심복이었기 때문, 이후 호위총국과 보위부 병력이 교화소에서 꺼내져 반부패수사국 소속 특수부대로 재편되었다.
그와 별개로 호위총국은 존속하고 있는데, 원래는 평방사에서 차출된 병력으로 구성한 소규모 경호대로 재편하려 했지만 유혜림 소좌가 어쨌거나 개인 친위대를 확실히 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신편했다. 다만 유혜림 정도를 제외하면 기존 호위총국과는 연관성은 없다시피 하다..... 프룬제 쿠데타에서 보병뿐인 호위총국이 탱크에 박살난 걸 거울삼아 장갑차와 공격헬기 등을 자체보유하고 있으며 북한군에서 몇 안 되는 도트 사이트 등 총기부착물을 철저히 지급받는 부대라고. 덤으로 북한에서 유일하게 현대전 경험이 있는 병력들인데, 이는 걸프전 당시 BTR-80을 위시한 기계화보병부대와 특수부대를 정찰총국 등에서 차출해 파병했다가 이 병력들이 귀국한 뒤에 그대로 호위총국 창설의 기간병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5. 관련 문서



[1] 호위국 → 호위총국 → 호위사령부로 변화. 중간에 인민보안부 등 타 부서의 견제로 인해 호위사령부에서 다시 호위총국으로 내려갔었다는 이야기도 있다.[2] 대장급[3] 북한에서는 경호를 호위사업(護衛事業)이라고 한다.[4] 김정일은 공화국대원수, 김정은은 공화국원수. 빨치산 1세대. 지금은 사망했다.[5] 17촌까지 조회한다고 알려져 호위국 요원의 별명이 17촌 간부라고 한다.[6] 2004년 룡천역 대폭발 사건이 김정일 암살기도였다는 추측은 있다.[7] 다만 김일성과 김정일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