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6주차
1. 개요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6주차, 7월 24일부터 7월 29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7월 25일은 총 세 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2. 62경기 GRF 2 : 0 KZ
두 팀 모두 2라운드 기준 1승 2패로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그리핀은 경기력이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던 HLE을 상대로 1승을 얻은 것이고 반면 킹존은 bbq를 상대로 졸전을 통해 겨우 2라운드 1승을 얻은 뒤 유일한 탑 주전이 기흉으로 장기 불참하는 롤챔스 리그제 역사상 최악의 악재가 터진 팀인 MVP를 상대로 1승을 얻은 것이라 그리핀의 우세가 점쳐진다.
2.1. 1세트
그리핀은 초반 라인전을 징검다리로 후반 스플릿, 한타를 바라보는 조합을 가져갔고, 킹존은 중반에 바론을 통한 스노우볼을 굴리려는 조합을 들고 나왔다.
커즈와 비디디는 리헨즈보다도 딜량이 낮았고 프레이는 리헨즈보다 1000 정도 더 넣었다.
경기가 끝난 후 멘탈이 나간 듯한 칸의 표정이 화제가 되었다.[1]
여담이지만 1경기 끝난 후 롤갤에 군 입대 때문에 이 경기를 못 본다고 하는 개념글을 올린 장본인이 광고 도중 자막으로 언급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군입대 가는 사람의 글 정리 글
2.2. 2세트
킹존이 정글러를 커즈에서 피넛으로 교체했다.'''클템: 불이 꺼졌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현실은 시궁창입니다.'''[2]
경기 내용으로 보자면 두 가지가 매우 컸다. 첫 번째로 경기 초반 바텀 바위게 싸움에서 진영을 못 잡고 허우적대다가 프레이가 죽고 시작한 것. 그래서 리헨즈의 파이크가 발이 풀리며 돌아다니게 되었고 이로 인해 미드도 자연스레 밀리게 되었다. 두 번째는 정글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 녹턴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킹존이 무기력하게 두들겨맞다가 킬수를 하나도 올리지 못한채 경기가 끝났다. 참고로 경기가 종료될 때 녹턴의 KDA는 0/1/0 이었다.
클템이 언급한 대로 밴픽의 문제보다 경기력 차이가 훨씬 큰 문제였다. 밴픽 자체는 초중반에 강한 챔프들로 구성된, 빠른 스노우볼 굴리기 좋은 밴픽이었고 팀 컬러도 괜찮게 살아 있었다. 애초에 비원딜을 뽑으면서 초중반에 진다는 상황 자체가 킹존의 기량 하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다만, 이즈를 밴하지 않은 것은 지적 받을 만한데 제이스를 픽할 생각이었으면서 굳이 마지막 밴에 문도를 낭비해야 했나 하는 의문점이 든다.
2.3. 총평
1, 2세트 모두 분명히 킹존이 이길 수 있는 경우가 있었고 명확한 방향성 역시 존재했으나 유리한 상황에서 무리한 진입을 하거나 명확하게 상황에 대한 콜이 나오지 않고 고민하다 주요 궁극기만 허무하게 빠지는 등 더 이상 밴픽 탓을 하기에는 이제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나 실력적인 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킹존의 실력 부진을 입증하는 단편적인 예 중 하나가 초시계 활용이다. 그리핀은 모두 완벽에 가까운 초시계 활용을 보여준데 비해 킹존은 단 한번도 초시계를 의미 있게 사용한 적이 없었다. [3] 정글과 바텀 듀오의 기량 하락이 눈에 띄게 보이는 경기였다. 프레이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곳을 함부로 활보하다가 끊겨먹히기 일쑤였고 고릴라는 스킬 적중률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피넛도 녹턴을 들고 의미 없이 소등만 하는 등 숙련도가 익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위에도 언급됐지만 게임 내 플레이들이 전혀 좋지 못했다. 스노우볼 조합을 꺼냈다는 건 아무튼 자신들이 라인전을 전부 찍어누르겠다는 의미인데 상대는 현재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그리핀이었다. 한마디로 자신들의 상태와 상대편의 상태를 잘 모르고 꺼내들었다가 심하게 역풍을 맞은 꼴이 된 것이다.
그리핀은 kt와의 대결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며 우려를 샀으나 오늘은 무난하게 승리를 챙겨갔다. 1세트의 약간 불리한 상황을 타잔의 슈퍼플레이로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타잔이 LCK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정글 슈퍼루키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3. 63경기 GEN 0 : 2 kt
작게는 플레이오프부터 크게는 롤드컵 선발전, 직행과도 연결되는 매치이다. 전 경기에서 킹존이 패배하면서 9승 4패 4팀이라는 개판은 피했지만 그 대신 1위 그룹이 10승으로 달아나느냐, kt가 9승으로 2위 그룹에 안착하냐가 걸린 상황이다. 기세로 보면 양 팀 모두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위를 쉽사리 논하기 힘드나, 정규 시즌에서는 kt가 젠지의 인간상성 노릇을 해온 만큼 어느 정도 kt의 우세를 점쳐볼 수 있다.
특히 KT의 우세 요소로 후반 뒷심을 꼽을 수 있는데, KT는 2라운드에 돌입한 이후 최근 세 매치에서 불리한 초중반 흐름 속에서도 멘탈 관리와 정돈된 한타로 후반에 기세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일요일 아프리카전 1세트를 젠지가 어이 없는 후반 실수로 내줬던 것을 생각해보면 젠지로서는 후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젠지 입장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선 1라운드 때와의 차이로는 탑 미드가 모두 원딜을 지키려는 위주의 픽보다는 CC의 수는 적을지라도 딜 할당량을 담당하며 원딜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정규시즌에는 kt에 약세를 보인다는 점은 틀림 없지만, 젠지 또한 2017 롤드컵 선발전에선 오히려 3세트 내내 후반에서 kt의 판단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고 이쪽도 최근의 폼은 좋은 편이다.
두 팀 모두 좋은 실력을 보유한 원딜러를 보유한 팀답게 한 두개의 원딜을 밴하고 가져간 뒤, 티어 낮은 픽을 쥐어주는 밴픽 전략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난 1라운드에선 하루를 상대로 스코어의 초반 동선이 아주 훌륭했는데, 앰비션이 작년 선발전에서 특이하게 스코어에 강했지, 통산을 따져보면 스코어의 플레이에 유별나게 밀리는 경향이 있다. 하루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앰비션의 출장이 유력한 가운데, 두 정글의 픽과 갱/커버 동선 또한 기대되는 요소이다.
게임 외적인 얘기로, 워낙 젠지가 기대받으면 지고 기대 안하면 이기는 '기대퍼 팀'이라서 그런지 kt팬과 젠지팬이 서로 기대컨을 위해 상대팀이 이길 거라고 투표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 ※2 젠지팬은 "아 요새 kt 너무 기세 좋아서 젠지가 질 듯" 이러고 있고, kt팬은 "무조건 젠지가 이기네 젠지 롤드컵까지 가즈아" 이러고 있는 상태.
3.1. 1세트
중반까지 이즈리얼이 5코어 풀템을 맞출 동안에 자야가 3.5코어에 머무르면서 젠지가 분위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kt도 계속 킬을 올리고 바론을 먹으며 시간을 끌었고, 자야의 레벨링이 이즈리얼의 레벨링보다 빨라지며 끝내 6코어까지 맞추는 데 성공했다. 오히려 이즈리얼이 중간에 얼건을 삼위일체로 바꾸느라 골드를 소모하며 코어템 수에서 밀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자야의 힘으로 조합 잠재력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막판 한타는 kt가 라칸의 이니시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제이스가 한타에서 약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나머지 4개의 픽들이 그런 단점을 덮어주는 전부 한타에서 강력한 픽이었던지라 제이스가 포킹, 암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룰러와 데프트 플레이가 모두 빛났지만 주도권을 젠지가 틀어쥔 상황에서 자야는 이를 흘려내며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해냈고, 룰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해버리며 kt가 역전 해내고 말았다. 정화와 수은장식띠를 기용한 탐 켄치와 이니시를 까다롭게 만드는 그라가스와 스웨인이 있었음에도, 대체로 좋은 궁극기 활용과 탱킹을 보여준 스코어 역시 빛났다.
3.2. 2세트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kt가 바루스-모르가나를 보고도 카이사를 꺼내들어서 라인전을 버틸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오히려 초반 라인전부터 밀리지 않더니 갱킹 타이밍에 역으로 킬을 따내며 조합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고, 이어지는 합류전에서 세주아니의 날카로운 설계, 그리고 쉔과 라이즈의 기동성을 십분 활용하며 kt가 연이은 득점을 해낸다. 드래곤 스택이 앞서고 있던 젠지는 열세 상황에서 화염용을 시도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kt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드래곤 스택은 획득했으나 세주아니를 포함한 2인이 사망하면서 바론 타이밍이 나와 젠지가 바론을 시작하며 역전 타이밍을 엿보는가 했다. 그러나 쉔의 가호를 받은 유칼의 라이즈가 뛰어들고 스멥의 나르가 물고 늘어지면서 2:1 인원 손실만 일으키고 바론을 저지하는 데 성공. 이 후 젠지는 다시는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휩쓸리고 만다.
다시 한번 kt 봇 듀오의 무서운 폼이 보인 경기였다. 마타는 모르가나의 칠흑의 방패보다도 빠른 도발 점멸을 연거푸 해내며 득점을 해냈고, 데프트는 팔이 짧아 바루스와의 라인전이 힘든 카이사를 쥐고 오히려 라인전을 리드해나가며 한타 페이즈에서 매서운 궁극기 활용으로 뒷 라인을 전부 쫓아버리는 활약을 해냈다. 다시금 명품 설계를 보여준 스코어와 합류 타이밍에 칼같이 합류하며 손실은 최소화하고 이득은 극대화한 스멥, 저번 그리핀전에 이어 기막힌 라이즈 활용을 보여준 유칼까지, 실수 없는 kt는 과연 자연 재해라 불리울 만한 팀이었다.
여담이지만 경기가 끝나기 직전 젠지의 3억제기가 밀리고 kt가 넥서스 공성을 할 때 장민철 해설이 "'''억제기''' 1점사하면 끝난다"라고 했다.
3.3. 총평
KT는 이 매치의 승리로 2라운드 4전 전승을 달리며 득실차에서 젠지를 밀어내 전체 2위를 차지하였다.
경기를 요약하자면 두세트 모두 경기 양상은 유사했다. KT는 상체가 주도하는 동안 바텀이 버티고, 젠지는 바텀을 밀어주며 그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터트려야 하는 조합이었다. 그 결과 상성이 좋지 않았던 바텀 픽으로 잘 버텨준 뒤 한타에서 대활약한 데프트가 두 경기 모두 MVP를 받았고, 상체에서 주도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고 바텀을 잘 풀어준 스코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에 두 선수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특히 데프트의 활약이 매우 인상 깊었던 경기였는데, 1세트에서는 잘 큰 룰러의 딜러 상대로 우월한 템트리를 간 이즈리얼 상대로 실수 없이 자야가 클 때까지 시간을 스스로 벌었고, 2세트에서는 국대 바텀의 바루스-모르가나 조합 상대로 실수를 전혀 하지 않으며 여유 있는 성장을 보여주었다. 마타는 코장보다 명백히 좋은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줬고, 유칼은 이전 그리핀과의 경기처럼 라이즈의 궁극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군을 살리고 바론을 안정적으로 먹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젠지측 입장에선, 모든 면에서 완패한 경기라 할 수 있겠다. 1세트의 경우, 이즈리얼의 코어템이 먼저 뽑힌 유리한 상황에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부분이 패착인데, 이는 구도와 메인 목표는 다르지만 킹존과 젠지의 2세트와 유사한 흐름이다. 젠지측의 조합상 이니시 수단이 한정적이고, 불확실성도 큰 방식이다. kt는 이를 이용해 싸움은 최대한 기피하되, 제이스의 포킹으로 체력 관리를 어렵게 하며 젠지의 신경을 긁었고, 그 결과 룰러나 앰비션의 플레이에 무리수를 유도했다. 실제로 이 둘의 실수로 이득을 챙길 기회가 없어지거나 작은 이득으로 마무리되었고, 자야가 코어템이 챙겨지자, 실수 없어도 이기기 어려운 흐름이 완성되었다.
2세트의 경우, 그냥 바텀의 개인기량서 밀린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거기에 1세트 불안한 이니시 수단 덕분에 스카너가 나왔지만, 바텀이 6렙 전에 라인전 성과가 좋지 않았고, 탑도 밀렸으며 미드 정도만 자력으로 우위를 점한 것이 위안거리. 그러나 이나마도 큐베가 바텀 2차 타워를 때리려는 구도에서 지원을 가다 뒤를 잡혀 죽었으므로 딱히 무죄인 셈은 아니다. 이 시점에서 탑-미드와 나머지 3인의 위치가 너무 후방인 것도 있으므로 전원의 미스라 봐야 할 것이다.
1, 2세트 공통으로 kt가 젠지에게 초조함을 유도하는 조합, 인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사실 이런 플레이는 젠지가 즐겨 쓰는 플레이고 당장 5주차의 젠지는 이런 스타일로 승리했었다. 이런 특징이 젠지가 전신인 삼성 갤럭시 시절부터 kt에게 정규시즌에서 고전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동시에 정규시즌/포스트시즌 대비 충분한 연습량이 보장되는 선발전에선 젠지가 승자가 되었던 것처럼 젠지가 보다 깊은 연구를 해야 이 천적 구도의 승자가 될 것이다.
그리핀이 킹존을 두들긴 직전 경기와 달리 경기 자체는 추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팽팽한 경기가 나왔지만 중간중간 젠지측에선 앰비션의 고질적인 버릇 찬물 뿌리기가 튀어나왔고, 지금까지 잘해주던 룰러조차 대형 사고를 치며 이게 결국 스노우볼로 굴러간 것이 패인이 되었다. 그 외 큐베나 플라이도 픽밴으로 인한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무난히 초중반의 성장을 마쳤음에도 상대 라이너에 비해 한타와 운영에서의 활약이 부족했다. 코어장전은 1경기 탐 켄치 활용은 상대의 날카로운 픽을 받아내는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2경기 모르가나의 플레이가 깔끔하지 못했고, 앰비션은 계속해서 찬물션 모습을 보여주며 스코어가 활약하는 동안 운영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여담으로 2세트 경기가 끝나고 고동빈이 만세를 했는데 겨털이 보여 롤갤을 뿜게 만들었다.
4. 64경기 SKT 2 : 1 bbq
4주차까지만 하더라도 졸전이 예상되는 매치였으나, SKT가 한화를 잡고 bbq가 아프리카를 잡으며 좋은 의미로 막상막하가 예상된다.
물론 그 동안 양쪽 다 팀 역사상 1라운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만큼 승리 속에도 불안 요소가 있다. 먼저 SKT의 경우 1세트는 깔끔하게 HLE를 이겼지만 2세트의 경우 상대방의 5인 교체라는 무리수로 이득을 챙긴 감이 없지 않은데[4] 사실상 주전이 고정된 bbq에게 이를 기대할 수 없고, 서브 미드인 피레안이 보여준 안정감이 bbq의 슈퍼플레이로 깨질 가능성이 있지만 피레안이 한화전처럼 그저 2선에서 우직하게 자신의 역할만 계속 수행해 준다면 변수를 차단할 확률도 매우 높다고 할수 있다.
한편 bbq는 2연승을 하며 운영과 팀워크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프리카전 2세트 때 처참하게 깨진 걸 감안했을 때 아프리카의 밴픽 실패로 이득을 받은 감이 있다. 게다가 원딜인 고스트가 나아졌다고는 해도 아직 역캐리 지분율이 상당히 크다는 점 또한 불안 요소다. 그래도 라인전부터 털리고 들어갈 정도로 폼이 엉망이던 스프링에 비하면 장점인 메카닉은 어느 정도 발휘되고 있고, 그 스프링에도 2라운드에서 만났을 때 뱅을 솔킬내며 MVP까지 받았으니 가능성은 있다. 그렇지만 현재 뱅 폼이 SKT 내에서 가장 최상인데다가 한화전에서 2세트 연속 노 데스, 그리고 특히 2세트에서는 자야 몰아주기 조합으로써 한번도 안 죽기라는 목표를 완벽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현재 bbq는 어떤 원딜러가 나와도 라인전부터 지고 들어갈 거라고 예상되고 있다. 그러므로 bbq는 탑 라이너인 트할 폼이 엉망이기 때문에 탑부터 갱이든 솔킬이든 소생 불가능 수준으로 말리고 시작해야 이길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양팀의 공통 불안 요소는 그 동안의 누적된 패배로 인해 이번 경기의 패배가 목표 실패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다. SKT는 2최약[5] 인 bbq-진에어 상대로 전승하지 못하면 포스트시즌이 사실상 좌절되는 거나 다름 없고, bbq 역시 MVP-진에어 대진을 소모한 상황에서 SKT-한화 상대로 전승하지 못하면 승강전 탈출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진다.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두 팀 모두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피레안과 트할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점은 SKT 입장에서 호재. 중간에 뱅이 무빙으로 모르가나 속박과 그라가스의 술통폭발을 피한 슈퍼플레이는 덤.
4.4. 총평
일단 SKT 입장에서는 향후 롤드컵 진출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1차 관문을 통과하긴 했다. 하지만 2세트의 패배로 인해 가뜩이나 아쉬운 득실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고, 전반적으로 '이김당한' 성격이 강한 경기였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어떻게든 전승하지 않는 이상에는 포스트시즌 진출도 힘들어지고 롤드컵에 얼굴 내밀 가능성도 낮게 되었다. 피레안이 계속해서 폼을 유지하면서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 주는 건 좋은 소식이지만, 2세트에서 다시금 심한 기복을 보인 트할과 비원딜 숙련도에서 문제를 보이는 뱅의 불안정성을 다음 경기 전까지 해결해야만 포스트시즌 설계와 롤드컵 진출 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bbq는 이 패배로 인해 나머지 하위권 팀이 남은 경기를 지금까지처럼 관리하기만 하면 사실상 승강전이 확정되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했다.[6] 이 경기에 임하기 직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나름대로 사전 투표에서 두자리수 지분율을 획득하는 등 선전했으나, 강등권 탈출의 1차 관문이었던 중요한 경기에서 다시금 나사 빠진 밴픽 전략과 부족한 단결력을 보여주며 모든 기대감이 일장춘몽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2세트는 그렇다 쳐도 1세트와 3세트에서는 그야말로 1라운드 전패 메들리를 이어가던 꿈도 희망도 없는 모습이 재현되었는데, 남은 경기에서라도 어떻게든 추가적인 개선점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1부 잔류의 전망이 다시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5. 65경기 HLE 2 : 1 JAG
한화생명이 ROX였던 2018 스프링 시즌 막판에 진에어가 ROX의 발밴픽 덕분에 고춧가루를 뿌렸던 사건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또한 한화는 이번 경기 패배시 SKT와 득실 2점~3점 차이로 코 앞까지 추격당하게 된다.
5.1. 1세트
5.2. 2세트
성환의 날카로운 초반 갱킹은 가는 족족 잘 들어맞았고, 현재 한화생명의 에이스라고 볼 수 있는 라바에게 조이가 쥐어진 한화생명의 경기력이 빛났었던 경기였다. 한편 엄티는 상대 미드정글의 압박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레이스 역시 노데스로 커야 하는 오리아나를 선택했으나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진에어의 에이스이자 크랙 역할을 하는 테디는 라인전에서 상윤을 뚫어내지 못하고 사방에서 압박을 당하다 보니 활약하지 못했다.어떻게든 최후까지 발악을 해 보았지만 성장 차이 때문에 자야가 날리는 깃털에만 스쳐도 피가 쭉쭉 빠지는 탓에 팀원들이 적극적인 호응을 하지 못 했고 혼신의 힘을 다해 조이를 잘라낸 보람도 없이 테디의 블라디미르가 선 채로 최후를 맞이하는 실로 웃픈 명장면과 함께 게임이 끝나버렸다.
라인전 기량 자체는 그렇게 큰 격차가 나는 경기는 아니었으나 초반 설계와 갱킹에 강점이 있는 한화생명답게 빠르게 킬을 가져온 뒤 오브젝트를 취하며 경기를 무난하게 압살했다. 테디의 날카로운 진입각이 빛나는 장면도 있었고 한화생명의 플레이는 소소한 실수가 없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게 압살하는 경기가 나왔다.
5.3. 3세트
이전 세트의 문제는 라바의 조이보다는 성환의 트런들이라고 판단했었던 진에는 성환의 트런들을 첫번째 페이즈에서 밴한다. 하지만 라바의 조이는 이전 세트 엄티의 불안한 녹턴 플레이를 또 후벼파 급격히 성장했고, 탑과 바텀은 이전 세트와 달리 무난한 성장도 해내지 못했다. 진에어가 상대 포킹조합 상대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 같은 강타 모데카이저 픽을 했으나, 용을 한번도 먹지 못한 것이 경기의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
초반 좋은 설계로 대거 득점을 해 2세보다 더 경기를 굳힌 것 같다는 해설진의 말처럼 경기가 그대로 굳히는 가 싶더니 한화생명의 세주아니를 필두로 한 계속되는 뇌절로 그레이스의 오리아나가 꾸역꾸역 성장을 해내기 시작하며 경기를 비비기 시작한다. 하지만 던지는 건 한화생명 뿐 아니라 본인도 잘한다는 듯 엄티가 궁극기로 스틸을 노려야 할 상황에서 물려 죽는 등 치명적 실수가 나오며 비빈 경기가 다시 한화생명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이전 세트처럼 테디가 캐리하기 어려운 픽을 한 상황, 결국 더 이상의 변수 없이 한화생명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다.
5.4. 총평
한화생명은 앞서의 SKT와는 다른 의미로 '이김당함'이라는 게 무엇인지를 보여 주며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산더미임을 입증했다. 한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조이 장인인 라바의 폼이 아직 여전하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조이를 잡지 못했을 때의 라바는 여전히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붙는데다 그런 라바를 지탱해 줘야 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아직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 남은 대진표를 봤을 때 지금처럼 이김당하는 상황을 다시 기대하기는 어려운지라 이번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철저하게 피드백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을 때의 한화생명과 달리 지금은 조급하게 플레이하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 역시.
진에어는 앞서 bbq가 고꾸라지며 사실상 승강전을 확정지은 것을 기뻐할 시간적 여유조차 받지 못한 채 주저앉았다. 특히 3세트에서는 모데카이저 들고 4용을 전부 헌납한 채 세주아니만 간신히 세 번 잡아오면서 선수들 스스로가 밴픽의 이유를 전혀 보여 주지 못한 경향이 컸기에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딱 맞는 모습이 되었다. 4주차 종료 시점에서 bbq의 선수들이 썩는 게 염려되었다면, 이 경기 종료 시점에서는 테디의 번아웃이 슬슬 염려될 정도로 현재 진에어의 상황 역시 만만찮게 심각하다. 이제 더 이상 나 홀로 독야청청하며 폼을 유지하고 있던 테디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고, 나머지 4명이 차례차례 증발하는 와중에 기약 없는 싸움에 몸을 내던지며 점점 삭아내려가는 희생양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대로라면 2최약이 그대로 굳어져 승강전으로 같이 굴러떨어질 확률이 높다.[7]
6. 66경기 MVP 1 : 2 AFs
아프리카와 MVP 모두 상황이 다급해졌다. 아프리카는 전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승리하면서 이번 경기를 지면 6위로 떨어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상당히 불리해지고, MVP는 전전 경기에서 SKT가 승리하면서 이번 경기를 지면 SKT의 승강전 걱정을 사실상 완전히 덜어주게 됨은 물론이고 bbq와 진에어에게 승강전 탈출의 마지막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 또한 아프리카와 MVP 모두 이 경기 이전까지 2연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패배 시 한 팀은 연패의 수렁에 굴러떨어질 수 있다.[8]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패배하면 중위권 3팀의 구도가 확실해지고, MVP가 패배하면 하위권 3팀의 구도가 확실해지게 되었다. 어느 쪽이 이기던 진흙탕 개족보 싸움의 서열 정리가 조금씩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비슷한 순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른 팀들이 향후 계획을 마지막으로 재점검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전체의 판도가 어떻게 완성되는지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6.1. 1세트
지난 경기의 마하에 이어 이번에는 맥스가 애드 대신 탑 라이너로 출전했다.'''클템: 모두가 라이너이자 정글러인 셈이죠.'''
픽에서 MVP는 독특한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탑 모데, 미드 트리, 봇 카서스가 3강타를 들며 성장하고 서폿 역할 트런들 브라움이 이를 돕는 전략이었다.
본래 몰아주기 조합은 몰아주는 대상을 집중 마크해서 성장을 말리게 하는 파해법이 있어서 LCK에서 여러번 시도되었지만 실패한 적이 많았다. 이런 5인 몰아주기 조합은 그러한 약점을 미칠 듯한 푸쉬력으로 극복해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중간에 트리, 카서스가 한번씩 잘리고 카서스의 기량 부족[9] 으로 한타에서 MVP가 밀리는 장면이 몇번 나왔으나. 전체적인 성장세의 차이를 아프리카가 극복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MVP가 칭찬받는 점은 순위도 낮은 팀에다가 주전 탑 라이너인 애드가 부상으로 제외되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기려는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클템도 이러한 모습에 대해 '진정한 프로'라고 답해줬다.
[image]
애드는 병실에 누워서 날로 먹었다 카더라. #
경기 내용 때문에 히오스라는 평도 많았다. 자세히 풀어보면 도타 2의 3캐리 전략을 롤로 풀어냈다고 생각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는데 트리스타나는 1번 캐리, 브라움은 5번 서포터, 트런들은 4번 서포터, 카서스는 2번 캐리, 모데카이저는 오프라이너로 대입하면 1번 캐리가 미드에 섰다는 걸 빼면 역할이 거의 비슷하다.
MVP의 챔피언들의 선택부터 의외로 여러가지로 허를 찔렀다. 크게 나눠보면
즉 아프리카로서는 강타를 3명이나 들고 소규모 싸움에서 강력한 챔피언들이 자기 정글에 침범하는데다가 버티기를 잘하는 카서스나 모데카이저가 서포터의 지원을 통해 두명은 무조건 붙잡아두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가 보완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성장이 중요한 챔피언은 끊기면서 MVP의 덜 중요한 챔피언을 잡는 상황이 나왔다. 게다가 그렇게 누굴 잡아도 MVP는 그 손해를 오버파밍으로 메꾸고, 아프리카는 자신들의 다른 라인이 밀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한타는 이기지만 패배 시 리스크도 더 큰데다가 손해를 겨우 따라잡을 뿐이었고, 용 스택이 이점이 될 수 있는 상황도 없었다.[11]
6.2. 2세트
전 경기 저세상 메타의 영향으로 아프리카는 카서스, 모데카이저를 밴하느라 밴 카드 2개를 소모했다.[12] 이번에도 MVP는 3강타+정글러 탈진 점멸 조합을 들고 출전했다. 하이머딩거는 덤. '''그리고 MVP는 멸망했다.'''
아프리카는 딩거와 그라가스를 말리게 하면서 우위를 가져갔다. 20분이 되자마자 불리해진 MVP가 바론 싸움을 시도했는데, 양팀 합쳐 '''강타는 5개가 있는데 바론은 그라가스가 배치기로 먹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MVP의 챔피언들이 전멸당하며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스플릿하는 카밀을 막을 수 있는 챔피언이 없어진 MVP가 아프리카의 돌려깎기에 농락당하며 패배한다.
이전 경기에서 MVP는 파일럿이 받았지만 핵심은 다른 라인이었던 것이 증명된 경기. MVP는 모데카이저와 카서스가 밴됐음에도 어거지로 3강타 조합을 한다고 야스오와 하이머딩거를 픽했다가 폭삭 망했고, 반대로 아프리카는 같은 전략에 두 번 당하지는 않는다는 듯 신속한 합류전으로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며 가볍게 승리했다.
세번째 경기마저 3세트로 가는 바람에, 팬들은 1일 9세트 완벽하게 용ㅡ준한 전용준과 새벽에 배그 중계 있는 김동준을 위로했다.
6.3. 3세트
맥스가 신지드를 뽑아들었지만 인베 과정에서 1분만에 점멸까지 빠지면서 죽어버렸고, '''MVP는 멸망했다.''' 신지드는 이후 경기 내내 갱플랭크의 골드 주머니 신세가 되어버렸고 갱플랭크는 괴물이 되었다.
6.4. 총평
MVP는 LCK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3강타 날빌로 1세트에서 큰 인상을 남겼으나, 2세트에서 변형판 전략을 파훼당한 뒤 3세트에서 신지드가 게임 시작하자마자 망해버리며 사실상 SKT의 승강전 회피 가능성 지분율을 가장 크게 올려 준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MVP 앞에는 GRF-HLE-GEN-kt 순서로 강팀들만 남아 있는데 SKT 앞에는 아직 진에어가 남아 있고, 앞선 경기에서 진에어가 보여준 하락세 덕분에 SKT가 추가로 1승을 더 딸 확률이 매우 높아진 반면 MVP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7연패가 예약된 거나 진배 없는 상황. 주전력인 애드가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멤버들의 포텐셜을 끌어내기 위해 준비한 3강타 전략은 그 자체로는 매우 훌륭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애드가 있었거나 하다 못해 서브 탑 라이너라도 있었다면 나머지 두 세트의 양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남는다. 어쨌든 MVP는 남은 경기 내 주전 탑 라이너의 복귀가 어렵거나, 복귀하더라도 제 몫을 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승강전 탈출을 위해 노력을 펼치는 것만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프리카 입장에서 기분 좋은 승리도 아니었다. 1세트 상대의 기발하면서 강력한 전략에 패배해 득실을 1점만 챙겨갔고, 한화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또 다시 다음 경기로 승부를 미루게 되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에이밍이나 쿠로가 평소보다 집중력이 더 좋지 않아 기인의 어깨를 한층 무겁게 했는데, 3세트에서 5인 잠복으로 신지드를 일찌감치 말려죽이며 어떻게든 기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으로 땜빵하긴 했으나 이러한 임시 방편이 다른 강팀들에게도 똑같이 통용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어떻게든 폼을 가다듬어 다음 경기를 대비하지 않으면 한화와의 5위 싸움이 어떻게 될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7. 67경기 KZ 2 : 1 kt
킹존은 2라운드에서는 MVP를 이긴 것을 제외하면 그리핀, 젠지에게 0:2, 9위팀이었던 진에어에게도 1:2 패를 당해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칸이 말 그대로 이가 나갈 정도로 이를 악물고 캐리하는데 정글과 봇이 던지는 상황에서 4승 0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kt는 반가운 상대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kt 역시 킹존에게 상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밀려왔고, 중요할 때마다 대퍼타임으로 SKT나 한화 같은 중약팀에게 경기를 내주는 경우도 적지 않아 마냥 쉽지는 않을 것이다. kt는 1등을 차지하기 위해[13] 킹존을 이겨야 하고, 킹존 역시 패하면 아프리카에 밀려 5위로 굴러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은 당연지사.
킹존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이 경기 패배 시에 한화와의 승차가 1, SKT와는 2까지 좁혀진다는 것이다.[14]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연패에 빠지게 되면, 최악의 경우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롤드컵 2시드조차도 위태로워 질 수 있다.[15] 남은 대진에 플레이오프 경쟁자인 아프리카, 한화, SKT가 모두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전열을 추스르고 KT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7.1. 1세트
7.2. 2세트
7.3. 3세트
킹존에서 칸이 내려가고 라스칼이 올라왔다.
7.4. 총평
킹존은 라스칼 투입에 Bdd의 제라스라는 강수를 동원해서 kt를 꺾었다.
kt 입장에서 패배를 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1세트를 이겨서 득실 관리를 잘한 상황이라, 이후 매치업에서 젠지가 지면 2위를 유지할 수 있는 여전히 좋은 상황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kt에게 남은 매치는 bbq-진에어-한화-MVP 순서. 한화가 살짝 껄끄러운 것만 빼면[16] 나머지는 강등권 3팀이라 kt에게 대놓고 유리한 매치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런 만큼 이 패배를 잊고 남은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 4개를 모두 잡는 게 중요할 것이다.
그런데 다음 경기인 젠지 vs 그리핀 전에서 젠지가 승리를 거두면서 결과적으로 이긴 킹존과 진 kt 모두 자력으로 올릴 수 있는 최고 순위가 3위로 고정되면서 손해를 본 경기가 되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최상위권에서는 KT > GRF > KZ > KT라는 기묘한 천적 관계가 완성되었다.[17]
8. 68경기 GEN 2 : 0 GRF
그리핀은 이 경기를 잡고 킹존이 kt를 잡는다면 본인들은 11승 3패가 되고 킹존, 젠지, kt가 9승 5패로 동률이 되어 경쟁팀들을 모두 2게임 차로 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게다가 패배하더라도 킹존이 kt를 잡았기 때문에 1위를 지킬 수 있다.
젠지는 kt에 의해 득실차에 밀려 3위에 내려갔지만 여전히 그리핀과 kt와 1승만 뒤쳐진 상태라 1, 2위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 물론 득실차가 그리핀과 6이나 차이나서 동일한 승수를 기록했을 때는 제일 불리하고, 킹존도 1경기차라 안심할 순 없다. 일단 벌어진 승차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그리핀을 2:0으로 이기는 것이 제일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그리핀이 매우 까다로운 상대라는 게 문제.
최상위권 유력 후보인 그리핀-kt-Gen.G 모두 6주차 이후의 대진은 상당히 널널한 편이라 이후의 일정에서 하위권 팀을 상대로 고춧가루 폭탄을 맞지만 않는다면 사실상 이 경기가 포스트시즌 순위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앰비션은 kt전까지 998킬을 기록 중이었지만 kt전에서 스코어에게 완벽하게 밀리며 1킬도 추가하지 못했는데, 이 경기를 통해 1000킬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
8.1. 1세트
이 경기로 앰비션 선수는 1000킬을 달성했고, 1000킬을 허용한 건 소드 선수였다.클템: 한타의 신들이 붙었어요.
김동준: 양 팀 선수들 정말 '''아름다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초반 앰비션이 미드, 탑을 연이어 찌르는 날카로운 동선과 기둥 활용으로 오리아나와 스웨인의 점멸을 뺀다. 이후 탑 교전에서 역갱을 준비한 그리핀의 설계에 손해를 볼 뻔하지만 점멸이 빠진 오리아나는 사리고 반대로 발이 풀린 조이가 합류하며 젠지가 이득을 본다. 그 뒤 봇 교전에서 젠지가 다시 한번 이득을 보고 젠지가 확실히 주도권을 잡는다. 중간에 나르가 잘리고 바텀까지 날아가는 손해를 보지만 바로 미드를 밀면서 만회하고 빠르지는 않지만 조금씩 스노우볼을 굴린다.
30분경 젠지의 바론 낚시로 한타가 열리는데, 먼저 진입한 알리스타, 트런들이 뒤로 빠지는 과정에서 '''충격파, 메가 나르, 양의 안식처, 알리스타 쿵쾅'''이 전부 '''대박'''이 났다.[18][19] 전투는 애쉬의 수호천사 선택이 신의 한수가 되면서 젠지가 4:3 킬 교환에 미드 2차 포탑을 미는 이득을 본다. 다음 전투에서는 스웨인이 먼저 물려 잡히면서 앰비션이 1000킬을 달성했고 재차 킨드레드가 애쉬를 자르려 돌입하지만 킨드레드를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
'''그리고 이번 경기의 한타에서 황홀경을 맛본 해설들과 관중들, 시청자들은 흥분에 젖어 다음 경기를 기다렸고....'''
8.2. 2세트
그런 말이 있잖아요. '큐베는 가을에 가까워질수록 강해진다'. 롤드컵 선발전 큐베, 롤드컵 큐베, 여러가지로 나눠져 있는데, '''확실히 큐베의 경기력이 최근 보여준 경기력 중에 원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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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큐베 생존 하이라이트 모음클템: 멋있는 한타가 10번은 넘게 나왔어요.
빛돌: 다 보려면 오늘 밤 새야 돼요.
그리핀과 젠지 모두 한타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자강두천을 보여주었지만, 이 중에도 빛난 건 큐베. 큐베는 소드를 거의 멱살 잡고 두들겨 패며 계속해서 사이드 주도권을 잡았고, 나르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타잔과 바이퍼까지 사이드 라인을 방문하는데도 귀신같은 눈치와 파열을 피하는 무빙으로 한번도 유효갱킹을 허용해주지 않고 진짜 롤드컵 때의 신들린 AD 나르의 재림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타잔이 눈물을 머금고 바론까지 포기하면서 바텀의 나르를 잡으러 갔는데도 큐베가 너무나도 쉽게 무빙으로 살아가자 중계진들이 "어어어어?!? 이건 잡아야 되는데욬↗!!" 이라며 3옥타브는 높아진 비명을 내질렀고[20] 탑쪽에서 타잔이 아무리 봐도 못 잡는 상황에서 앞점멸까지 쓰면서 나르를 추적하는 장면에선 클템은 "타잔이 지금 점멸 쓴 거는 정말 화가 나서 쓴 거에요. 좀 잡혀줘라 쫌! 이러면서." 라고 표현했을 정도.
이렇게 사이드 라인을 꽉 쥔 것만으로도 MVP를 받을 만하지만, 큐베의 판단이 빛이 났던 백미 장면은 장로 한타 패배 후 대담한 쌍둥이 텔 백도의 성공 때였다. 장로 한타에서 팀원 3명이 죽는 대패 상황 속에서, 자칫하면 게임이 끝날 뻔한 위기였다. 하지만 큐베는 오히려 부쉬에서 텔을 타고 적의 본진을 노렸고, 이를 막기 위해서 초가스가 텔을 탔지만 마지막까지 살아 있던 앰비션이 몸을 날리며 끊었다. 이 후 앰비션이 피가 없어서 텔만 끊고 곧바로 죽는 바람에 넥서스 철거는 실패했지만 쌍둥이 포탑을 다 깨는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서 쌍둥이가 다 날아간 그리핀은 행동 반경이 크게 제한되게 된다.
결국 신들린 회피 기동을 보여주던 큐베가 52분만에 드디어 잡히고 바텀을 두드리던 플라이가 화면 밖에서 거의 동시에 잡혀버린데다 팀을 살리기 위해 코어장전까지 희생. 룰러에게 텔포도 없어서 백도어도 불가능한 절체절명의 상황이었으나 앰비션이 계속 백도어를 하려는 압박을 보여주자 그리핀은 그걸 신경쓰느라 쵸비의 오리아나가 남아서 수성을 할 수밖에 없었고 본대의 진군도 늦어져 룰러와 앰비션이 팀원들의 부활 타이밍을 버는데 성공.[21]
결국 그리핀은 엘리전을 택하며 쵸비를 남겨둔 채 넷이서 진격하는데 이 때 앰비션이 야스오에게 궁을 써 묶어둔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야스오가 타워 안에서 기절해버려 타워 대미지와 이즈의 공격을 맞고, 결국 포탑을 치지 못해 뒤로 빠졌지만 수호 천사가 빠졌고, 킨드레드가 딜계산을 실수하여 양의 안식처까지 같이 빠진다. 포탑 깨기에 최적화된 야스오가 살았다면 포탑이 더 빨리 깨져 그대로 패배했을 것이다. 결국 넥서스 하나 남겨두고 수성하느라 늦게 도착한 오리아나를 제외한 본대가 부활한 젠지의 팀원들+멀리서 카이팅을 하면서 딜을 넣은 룰러에 의해 넥서스 피를 반토막 약간 덜 되게 남기고 전멸해버렸다.
여기서 모두가 젠지가 이겼다고 확신'''하던 차에''', 쵸비가 솔방울탄-앞점멸로 젠지 기지로 순식간에 파고 들어간 뒤 W 버프로 이속을 늘리고 나서 곧바로 본인을 마크하러 오는 젠지의 3명을 모두 충격파로 묶어놓고 넥서스로 뛰며 급작스럽게 경기가 큐베 vs 쵸비의 넥서스 점사 대결로 치달았고[22][23] 결국 CC를 추가적으로 맞은 쵸비가 '''넥서스를 단 1대를 남기고 죽으며''' 큐베가 넥서스를 먼저 밀어[24] 기나긴 명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결말 [25]
8.3. 총평
젠지가 2일 전 kt에게 완패한 흐름을 빠르게 차단하면서, 2위에 안착하는 등 좋은 결과는 몽땅 챙겨갔다. 이기긴 했지만 확실히 2세트에서 앰비션의 뜬금 없는 찬물 뿌리기와 코장의 미흡한 알리스타 숙련도가 눈에 보이긴 했다. 그나마 이 둘은 그 단점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좋은 판단을 계속 보여주었고[26] 이것이 승리로 이어져서 다행이라면 다행. 앰비션과 코어장전도 1세트에선 플레이가 좋았던 만큼, 경기를 복기하면서 아쉬운 모습에 대한 피드백을 하며 남은 대진을 치르면서 최근 앰비션의 단점인 잘리는 버릇, 코장의 약점인 알리스타&그랩류 챔프 숙련도라는 문제점을 보완해온다면 국내 리그 트로피 전무라는 악연을 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게 LCK다!'''
빛돌
오늘의 수훈갑으론 큐베와 플라이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2세트에서 큐베의 나르는 스킨의 주인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팀의 운영을 쉽게 하고, 팀의 패배 위기에서 구해주는 등 만점짜리 플레이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큐베가 탑 스웨인을 제외하곤, 작년이나 재작년의 모습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 매치 결과로 분위기 전환의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 다음으로는 플라이의 갈리오 플레이가 참 좋았는데, 한타에서 다인 도발이라던지, 갈리오 궁을 활용해 상대의 딜&추가 진입조를 차단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승자 인터뷰에서 앰비션은 최근 자신의 플레이 중 갱킹을 너무 안 보여준 거 같아서 왠지 오늘 뜬금없이 갱킹을 하면 예측하지 못하고 잘 당해줄 것 같아서 갱킹에 치중했다며 1세트 좋은 갱킹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천킬 중 기억나는 건 딱히 없으나[27] 궁 진화 카직스의 데스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리핀의 경우는 아프리카전 패배에서 보여줬던 '우린 틀리지 않았어' 식 밴픽이 또다시 발목을 잡은 한 판이었다. 물론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뺏기고 시작했던 1세트를 피드백, 2세트에서는 모르가나와 초가스로 라인 주도권을 좀 더 가져온 만큼 나머지 3개 픽이 동일하다고 해서 밴픽 기조가 완전히 같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한타 단계에서 이니시에이팅 능력 부족 + 나르의 성장 후 사이드 주도권 실종이라는 문제가 동일하게 드러난 만큼 피드백이 완벽히 되었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5주차 이후 원딜 메타가 돌아오는 흐름에서 두 세트 연속으로 비원딜인 야스오를 픽했다는 점 역시 그리핀의 픽밴에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부분. 물론 픽밴은 결과론일 뿐이지만 그 결과가 0:2인 만큼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다.
두 팀의 득실 차이가 +2점으로 좁혀졌으나, 두 팀 모두 남은 대진이 순서만 다를 뿐 현재 7~10위인 SKT, MVP, 진에어, bbq로 동일하므로 아직 그리핀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하위권 팀일수록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핀[28] 과 젠지[29] 모두 여태껏 상위권 팀들에게만 패배했는데 하위권 팀에게 지면 진짜 1패 이상의 손해를 얻는 것이다. 당장 kt[30] , 킹존[31] , 아프리카[32] , 한화[33] 가 각각 SKT, 진에어, bbq에게 당한 1패 때문에 1위 싸움에서 밀려난 걸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다. 패한다면 1위 자리를 뺏기는 건 물론 최악의 경우 3위까지도 밀려날 수 있으니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오늘 경기들의 승자는 화요일 경기와 정확히 반대가 되어 그리핀, 젠지, kt, 킹존의 4강팀간 대결은 4팀 모두 사이 좋게 1승 1패씩 나눠가지게 되었다.[34] 혼자 2:0이 아니고 2:1로 이긴 킹존이 가장 아쉬울 것이다.
9. 69경기 bbq 1 : 2 HLE
한화는 1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에 안착하나 싶었으나, 강팀뿐 아니라 하위권 팀에게도 일격을 당하며 6위로 밀려났다. 그래도 현재 3~5위인 kt, 킹존, 아프리카와의 대전이 남아 있고, 피지컬은 아직 유효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운영을 가다듬는다면 충분히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안착할 수 있다.
이날은 OGN에서 방송하며 전용준 캐스터 대신 김의중 캐스터가 진행을 맡았다.
9.1. 1세트
이번 시즌 해설진들이 노래를 불렀던 원딜 오리아나가 딩거, 라이즈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상윤의 손에서 등장했다. 원딜이 많이 잘린 상황에서 다른 비원딜 챔프와 달리 막강한 라인전을 뽐내는 애쉬-탐 켄치 듀오 상대로 라인 클리어, 딜교환 등 어느 정도 맞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용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슬슬 풀린 한화생명이 쉔으로 탑에서 꽤나 결정적인 득점을 해내는 상황에서 바텀 포탑을 막는 장면, 그리고 후반 카이팅 구도에서 득점하는 장면으로 볼 수 있듯 좋은 픽이 되었다.
9.2. 2세트
9.3. 3세트
9.4. 총평
킹존-아프리카-kt 순서로 강적들을 상대해야 하는 한화 입장에서, 사실상 승강전이 일찌감치 확정된 bbq 상대로 또 한 세트를 열어준 것은 상당히 뼈아픈 패착이었다. 하지만 완전히 매치를 내 준 아프리카와 달리 3세트를 가져가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고, 득실 2점 차이긴 하지만 어쨌건 승률 동수를 이루며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SKT의 기세가 오르고 있어 아프리카 또한 득실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일단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차후 맞상대할 때의 기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향후 대진이 훨씬 넉넉한 아프리카인지라 예상 득실 면에서 불리하긴 하지만, 맞붙었을 때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 해 남은 일정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35]
반대로 kt-젠지-킹존-그리핀이라는 4강과의 경기만 남아 있는 bbq는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사실상 꼴등이 확정되면서 더 이상 꿈도 희망도 없어졌다. 대부분의 팬덤에서는 이제 bbq에는 신경 끄고 진에어와 MVP 중에 누가 승강전을 탈출하느냐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SKT와 아프리카 대진이 남아 있는 진에어와 달리 고춧가루고 뭐고 기대할 것 자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설진들이나 다른 선수들의 평가를 들어 보면 이렇게까지 몰락할 팀이 절대 아니었다고는 하고 어찌어찌 세트 하나씩은 따 주고 있긴 한데, 이미 끝까지 몰려 정말로 잃을 게 아무것도 없어진 상황까지 온 시점에서 팬들의 기대마저 멀어지니 그야말로 답이 없다. 어떻게든 전력을 추슬러서 최대한 한 세트라도 더 따내면서 감을 잃지 않고 승강전을 준비하는 것이 유일한 돌파구로 보일 정도.
10. 70경기 JAG 0 : 2 SKT
상위 4팀이 서로 1승 1패를 주고받는 혼전으로 끝나면서 포스트시즌이 더욱 멀어진 SKT와, 한화생명에게 분패하며 승강전 탈출의 기회가 멀어진 진에어의 대결이다.
SKT는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붙잡으려면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5위인 아프리카가 이미 득실이 +6이라 득실 관리가 압도적으로 불리한 SKT는 오로지 승수를 기반으로 포스트시즌을 바라봐야 하는데, 역대 포스트시즌 최저선이 8승 10패인 데다 하위팀들이 승점자판기 신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 실질적으로는 10승 8패를 최저선으로 봐야 하는 상황이고 남은 5전 중 4승을 챙겨야 이 최저선을 만족할 수 있다. 진에어 이후로 아주 어려운 대진들이 남아 있는 만큼 하다 못해 롤드컵 선발전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라도 진에어를 꼭 잡아내야 한다. 신예 미드인 피레안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블랭크의 경기력이 시즌 들어 가장 좋은 상황이며, 불안 요소였던 트할과 에포트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고 진에어의 에이스인 원딜 테디 역시 폼을 되찾은 뱅이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모든 라인의 폼이 우세한 만큼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대진이므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
진에어 역시 승강전 탈출을 위해서는 이 경기의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8위인 MVP가 ADD의 악재로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10위인 bbq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패배한 데다 그 bbq가 아프리카까지 잡아내며 진에어를 턱밑에서 추격해오고 있어서 갈 길이 급한데, 남은 5전 중에 1, 2, 3위와의 대진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든 상황이다. 즉 SKT에게 남은 상대 중 제일 쉬운 것이 진에어라고 했지만, 진에어 역시 남은 상대 중 SKT가 그나마 제일 쉬운 만큼 최선을 다해서 SKT를 잡아내고 MVP와의 승수 격차를 없애지 않으면 정말로 승강전으로 굴러떨어질 수 있다. 연패로 폼이 죽어가는 진에어에게 아직 남은 강점이 있다면 초체정의 면모를 되찾고 있는 엄티, 그리고 도저히 진에어에 있을 재목이 아니라 평가받는 테디의 엄청난 무력인데, 그나마 이 남은 장점마저도 다 죽여버리고 있는 것이 엄티와 노바를 중심으로 유리한 게임도 집어던져 버리는 쓰로잉 본능이다.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줄이는 밴픽과 플레이가 꼭 필요한 시점이다.
10.1. 1세트
초반 바텀에서 진에어의 날카로운 공격을 탐 켄치의 집어삼키기와 두꺼운 피부, 그리고 소환사 주문 힐을 이용해 흘려보내고, 이후 블랭크 세주아니와 피레안 스웨인이 합류하면서 역으로 선취점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트할의 갱플랭크가 초시계로 스카너의 갱을 피한 후 역갱으로 스카너를 잡아내는 등 무난하게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바텀에서는 진에어 테디의 자야가 2/0/2로 선전하면서 킬 스코어 4대 5까지 몰렸으나 이어서 SKT가 테디를 한번 끊어내고, 바론 이후 아군이 진에어의 라이즈와 블랭크의 세주아니를 교환하는 동안 바텀 2차 포탑을 밀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한다.
이후 트할과 피레안이 블루쪽 정글에서 내려오려는 진에어를 막아내면서 무난하게 장로 드래곤을 가져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장로 이후 별다른 이득을 취하지 못하고, 바론을 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면서[36] 템포를 한번 내주게 된다. 이후 재차 바론 버스트에서는 트할의 테디 마킹으로 무난하게 바론을 가져온 후 두명을 잡아내지만, 진에어에서 매복해 있다 블랭크를 끊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 후 바론 버프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SKT가 두번 째 억제기를 밀어낸 후 한타가 이루어지는데, 여기에서 진에어가 트할의 체력을 거의 소진시키면서 선방해내지만 SKT에서 모든 챔피언이 생존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텔레포트로 복귀한 트할을 포함해 이 후로 이어지는 장로 드래곤에서의 싸움에서 엄티가 블랭크를 압박하지만 강타로 장로를 먹은 뒤 빠져나가면서 장로 2스택을 쌓는 데 성공한다.[37][38] 결국 장로 2스택 버프를 바탕으로 정비를 마친 SKT가 바텀 억제기를 밀고 이어서 미드 억제기 앞의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1세트 승리를 가져온다.
진에어 입장에서는 아무튼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후반까지 끈 경기였고, 그 때문에 하드캐리 원딜을 잡은 테디의 캐리력을 기대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라이즈와 스카너 픽의 이유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화약통과 꿰뚫는 화살에 의해 장거리에서 폭딜을 얻어맞으며 전투다운 전투도 해보지 못하고 패배한 구도가 부지기수였다.
SKT는 피레안[39] 과 블랭크의 뛰어난 합류전으로 전체적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무난하게 성장하는 데 성공한 갱플랭크와 포킹 바루스의 폭딜을 통해 승리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10.2. 2세트
경기 시작 2분만에 얼굴만 비추고 바위게로 내려간 트런들과 달리 레드를 먹은 블랭크의 킨드레드가 바텀 갱을 시도하면서 진을 끊어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온다.[40] 이후 3분 10초경 엄티가 기둥을 통해 미드 갱을 시도하지만 블랭크의 역갱으로 역으로 잡히면서 킬 스코어 2대0으로 SKT가 앞서게 된다. 이어서 탑 갱을 통해 엄티가 1킬을 따내지만 곧 타워에 맞고 잡히며, 바텀에서는 이즈리얼이 탐 켄치와 함께 초반의 이득을 이용해 포블을 따내고 연달아 진을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온다.
이후 이어지는 몇번의 교전에서 위험에 빠진 뱅을 탐 켄치가 대신 희생하며 지켜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고, 이어서 이즈리얼이 탑에서 트리플킬을 따내고, 뒷텔로 이대로 살아가나 싶던 르블랑을 역으로 암살하다시피 하는 등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아왔다. 22분경에 글로벌 골드 12000 차이, 킬 스코어 11대2라는 압도적인 힘 차이를 이용해 탑, 미드 2차 포탑을 밀어내고 바론을 챙긴 뒤 순식간에 게임을 끝내게 된다. 결국 뱅의 이즈리얼이 초반 갱을 통해 얻은 스노우볼을 미친 듯이 굴리며 8/0/2를 달성하면서 MVP를 가져온다.
진에어는 엄티가 갱을 거의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동선 낭비가 심하게 이루어졌고, 이와는 대조되게 블랭크의 킨드레드는 라인을 휘젓는 데 성공했으며 르블랑 역시 라인전 압도라는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하면서 전 경기처럼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0.3. 총평
SKT는 피레안이라는 새로운 카드가 매우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성공하고, 이와 동시에 블랭크와 뱅을 포함한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안정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어디까지나 하위팀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 이제부터 시작될 젠지-아프리카-그리핀-킹존이라는 지옥의 4연전을 얼마나 따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허나 아무리 하위권을 상대했다 하더라도 피레안이 중고 신인이긴 하지만 LCK에서 경험이 훨씬 풍부한 타팀 미드 라이너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확실히 인상적이다. 앞서 하위권 상대로는 안정적인 피레안으로 세이브, 상위권 상대로는 페이커로 주사위 굴리기라는 전략을 쓸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금 폼이 올라온 듯한 피레안이 젠지 1세트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피레안이 1세트에서 패배하면 페이커로 교체하는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페이커가 현재 솔랭에서 미친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41]
JAG는 테디가 캐리를 할 만한 상황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패배한 1세트, 그리고 초반부터 잡히면서 말려버린 2세트를 통해 테디가 안 죽으면 이긴다=테디가 죽으면 진다는 공식이 적중한다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에 맞아드는 사례가 만들어졌다.[42] 그만큼 엄티와 그레이스쪽에서 상황을 만들어주는 능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례.
이 경기로 10팀 모두 같이 14경기를 치렀다.
11. 71경기 AFs 0 : 2 KZ
7월 16일 자 사전 보도를 통해 이 경기와 다음 경기인 그리핀 vs MVP 전은 김동준 해설이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중계에 참여하는 관계로 불참하는 대신 강승현 해설이 객원으로 참여해 클템 - 전용준과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 경기가 현재 1~5위인 그리핀, Gen.G, kt, 킹존, 아프리카끼리의 '''마지막 대진'''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하위권 팀의 고춧가루만 조심하면 순위가 사실상 고정되며, 패배한 팀은 한화의 추격에서 포스트시즌 막차를 지켜야 한다. 킹존과 아프리카 모두 한화와의 대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한화보다 득실에서 앞선다고 해도 더 이상의 패배는 위험하다.
아프리카와 킹존 모두 불안불안하다. 아프리카는 kt에게 석패 후 그리핀을 2:0으로 잡는 쾌거를 보여주었으나 그 승이 무색하게 꼴찌 bbq에게 패배해버렸고 젠지에게도 패배, MVP전에서도 승리했지만 에이밍이 너무 불안하다.
킹존도 아프리카만큼 봇의 폼이 좋지 않다. 아프리카는 에이밍만 불안하지 킹존은 프레이에 고릴라까지 쌍으로 던진다. 불안한 커즈-피넛은 덤이고 Bdd도 잘 나가던 시절보다 폼이 죽은 상황. 그나마 칸이 국대 탑솔 기인을 상대로 쉽게 밀릴 것 같지 않지만 우위를 점하는 라인이 딱히 없는 것이 문제. 일단 kt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
11.1. 1세트
킹존이 레드 3픽의 강점을 살려 아지르 선픽 후 미드 2밴을 넣었고 쿠로가 카사딘을 만지작거리다 코르키를 꺼내들었다.
피넛의 숨은 전승 카드 자크가 돋보였는데, 초반에 봇 갱을 성공시킨데 이어 스피릿이 탑 갱을 간 사이 미드 갱을 성공시키며 동시에 봇 듀오를 불러 미드 타워를 빠르게 밀어버린다. 킹존이 다소 유리한 가운데 양팀 조합 자체가 후반 조합이라 터진 수준은 아닌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아프리카의 봇 듀오가 자크의 ER 콤보에 당하며 본대 전원이 전멸해버린다.
기인의 나르는 칸의 초가스를 솔킬내거나 라인전 압박을 가해 골드 차이를 벌리는 등 분전했지만 전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애초에 나르-초가스 매치업은 나르가 일방적으로 패는 구도라 칸이 어느 정도 안쪽으로 피해를 잘 조절한 것.
경기 말 바론 앞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기인의 나르가 궁극기 대박을 터트리지만 에이밍의 카이사가 아지르 바로 앞으로 궁극기를 썼다가 탈진과 아지르 궁극기를 동시에 맞고 터져버리며 게임이 끝난다.
11.2. 2세트
초반 미드에서 깊숙히 들어온 녹턴을 노리고 소규모 교전이 일어났는데 탐 켄치가 빨리 올라왔으나 이즈리얼이 다소 늦으며 2:2 교환을 한다.
이후 킹존이 계속해서 전령을 시도하는데 2번때 시도 때 5:5 한타가 일어난다. 여기서 블루 앞에서는 카이사가 1:3, 바론 앞에서는 조이가 1:3을 하면서 각각 트리플킬을 먹고 카이사는 죽고 조이는 살아남는다. 캐리 역할을 하는 카이사가 킬을 몰아먹은 것 자체는 긍정적이었지만 이즈리얼이 카이사의 제압 킬을 먹은 것과 도벽의 힘으로 1킬 이즈리얼이 5킬 카이사보다 돈이 더 많은 상황이었고, 초중반에 카이사보다는 조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았기 때문에 킹존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간다. 폭갈 카이사의 힘으로 킹존을 종종 위협하긴 했지만 스노우볼이 느리게나마 계속 굴러갔고, 특히 아프리카의 정글과 서폿이 조이의 포킹에 당하면서 손해를 자꾸 보게 된다.
킹존이 바론을 먹은 후 미드 농성을 하던 중 점멸이 없던 카이사가 맨 앞포지션을 잡고 있던 걸 세주아니가 정확히 캐치해 잡아내고 게임이 끝난다.
11.3. 총평
아프리카는 1, 2세트 내내 킹존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각 세트마다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희망은 존재했으나, 그 희망을 갖고 청사진을 그리기도 전에 멸망당했다. 1, 2세트 모두 에이밍이 템트리만 다른 카이사 원딜을 픽했는데, 1세트는 기인이 모처럼 벽꿍을 쓸어담았더니 가장 뒤에 있는 아지르에 궁을 선택해 아지르 궁과 병사 창질에 공중에서 폭사했으며, 2세트는 AD 카이사를 가서 7킬을 먹었지만 원딜이 해선 안 되는 포지션으로 누구보다 빨리 죽으며 고작 7시도 안 돼서 매치가 끝나버렸다.
12. 72경기 GRF 2 : 0 MVP
그리핀은 젠지에게 지면서 승패상 동률이 되었다. 좋은 경기를 펼쳤고 잘 관리된 득실 덕분에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결과만 보면 0:2로 패한 것이라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다잡아야 할 때이다. 젠지의 상승세가 심상찮고 피차 승점 하나하나가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MVP는 물론이고 남은 모든 대진에서 완봉승을 꿈꾸며 철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MVP는 아프리카에게 기습적인 전략으로 세트승을 따낸 건 좋았으나, 곧바로 다음 세트에서 변형 전략이 파훼되면서 사실상 일회성 날빌이라는 결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그리핀이 젠지에게 지면서 기세가 꺾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애드의 빈 자리가 그만큼 크게 느껴지는 MVP 입장에서는 여전히 버거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부디 그리핀이 크게 넘어지면서 기회를 제공해 주기를 바라야 할 뿐이다. 아무리 MVP가 진에어나 bbq보다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한들, 언제나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두 팀 모두 0:2가 아니라 어떻게든 한 세트씩 따내며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이라 MVP 입장에서도 절대 방심할 수 없다.
다행히도 애드의 건강 상태가 양호해졌다는 소견을 받고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나, 부스 화면상으로는 역시 온전한 컨디션이 아닌 듯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12.1. 1세트
12.2. 2세트
바이퍼가 원딜 '''티모'''를 픽했다. 2년 전 샤이와 썸데이가 픽한 이후 최초. 근데 저 둘은 크레이머와 플라이가 각각 트런들, 탐 켄치 픽하려다 실수해서 나온 거라 의도적으로 진지하게 선택한 픽으로 따지면 2013년에 앰비션이 미드 티모를 픽한 이후 5년만의 픽. 그렇게 나온 티모의 역할은 마법 피해 보충 및 '''어그로 키핑 담당'''으로[43] 실제 게임 양상을 보면 티모와 알리스타가 바텀에서 상대의 맹공을 티모만 1번 죽는 선에서 버텨내는 동안 나르가 초가스를 압박하고, 그러는 사이 세주아니가 신출귀몰 협곡을 누비며 야스오와 함께 게임을 터뜨리고 다녔다.
MVP는 실제 그리핀이 생각한 판 안에서 그대로 놀았다. 욘두가 '바텀을 안 노리면 티모 때문에 드래곤 주도권이 빼앗긴다->바텀이 풀리면 알리가 로밍갈 확률이 높아진다->야스오, 나르보다는 티모, 알리가 갱킹하기 편하다->다른 라인 주도권은 우리가 앞서니 바텀에 집중하자' 라고 판단하고 바텀 압박에 집중하는 사이, 타잔은 바텀은 티모가 견제가 강한 점을 이용해 6렙이 되기 편할 정도만 지원하고 욘두와는 반대로 탑, 미드 갱킹에 집중하였다.[44] 바이퍼의 티모가 6렙이 된 이후 타잔이 첫번째 화염룡을 챙기고, MVP는 그라가스를 불러 티모를 잡아낸다. 이 후 그라가스는 11분부터 16분이 될 때까지 바텀 갱을 4번을 시도할 만큼 지속적으로 바텀에 압박을 넣어주고 조이까지 계속 내려왔지만 별다른 유효타를 내지는 못했다.[45] 무엇보다 쵸비의 야스오와 소드의 나르가 너무 무난하게 커버렸기에 MVP는 마법 저항력보다는 방어력쪽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AP 마관 템트리를 간 티모의 유독성 함정도 무시 못할 정도의 대미지를 주기 시작했다. 또한 바텀에 그렇게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텀 1차 타워를 끝까지 밀지 못했다는 점이 바텀 압박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증명해주기도 한다.
12.3. 총평
MVP는 우려와 달리 애드가 복귀하자마자 준수한 개인기량을 보여주긴 했지만, 팀적으로는 그리핀과의 거대한 체급차를 느끼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기복은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분전해주던 이안은 폼이 영 좋지 않았으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파일럿 역시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13. 73경기 SKT 2 : 1 GEN
'''17 롤드컵 이후 달라진 두 팀의 위상, SKT는 기적을 써낼 수 있을까?'''
이미 설명한 대로 10승 8패를 포스트시즌 진출선이라고 가정할 때 SKT는 남은 4전에서 3승을 거둬야 포스트시즌에 발을 걸치는 것이 가능한데, 이 시점에서 남은 대진이 젠지, 그리핀, 아프리카, 킹존이라 지옥의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다. 최악의 천적인 킹존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니만큼 그 전까지 3승을 쌓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강적이니 뭐니 따질 처지가 아니고 무조건 다 잡아내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문제는 젠지가 상위권 중에서도 가장 단단하고 균형잡힌 팀이라는 것으로, 밴픽이나 선수 기량 측면에서 특기할 만한 약점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SKT는 라인전과 운영과 한타 능력을 끌어올려서, 즉 '리그 오브 레전드를 더 잘하는' 팀이 되어서 Gen.G를 잡아야 할 것이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SKT 부활을 당당히 선언할 만하다..
Gen.G는 이제 강팀들과의 혈투가 모두 끝나고 그리핀과 득실 대결을 해야 할 상황이 왔는데, 그리핀은 예상대로 MVP를 2:0으로 가볍게 찍어누르고 11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갔다. 그런 만큼 여기서 SKT를 그냥 이기는 것도 아니고 2:0으로 압살해야 남은 3경기를 풀어갈 기세를 얻을 수 있고, 득실 대결에도 우위를 점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팀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되는 SKT와의 대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Gen.G나 그리핀이나 모두 순서만 다를 뿐 SKT-진에어-MVP-bbq 4약 대진이 남아 있는데, 그래도 이미지적으로나 기세상으로 SKT전의 승리 여부가 정규시즌 우승팀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46] Gen.G로서는 당장 전 매치업에서 1위 그리핀을 2:0으로 잡아내며 힘을 과시했고, 가을이 다가올수록 기묘하게 경기력이 상승한다는 좋은 징크스도 걸려 있는 만큼 하위권 4팀과의 싸움에서 패배해서 기세가 꺾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13.1. 1세트
플라이가 라인전부터 피레안에게 찍혀눌리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더니, 합류 싸움에서도 꼭 한발자국씩 늦고, 마지막 바텀에서 라이즈를 잡으러 갔을 때 너무 돌격하다가 0.1초만에 녹아버리는 초강력 역적질까지 완벽하게 피레안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젠지가 침몰한 경기.
13.2. 2세트
젠지는 정글러를 하루로 교체했고, SKT는 밴픽에서 나르에 맞서기 위해서인지 '''탑 퀸'''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트할은 기껏 그런 퀸을 잡고도 오히려 나르를 이기지 못하고 번번히 도망가기 바빴고[47] 로밍 가서 3킬을 먹고 왔음에도 게임 내내 존재감이 없었다. 심지어 바론 타이밍에 팀원들이 진영을 치고 있었을 때, 바텀 억제기 타워를 무리하게 치는 바람에 잘려버리면서 젠지에게 바론 주도권을 내주고, 그 시점부터 게임이 다시 젠지 쪽으로 기울어 지기 시작했다. 이런 무리수 같은 플레이 때문에 클템은 개인방송에서 시청자들이 퀸의 성능을 따지기 시작하자 퀸이 '나쁜 챔'이라기보단 트할이 그냥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1세트와는 정반대로 플라이의 조이가 피레안의 르블랑을 퍼블 솔킬을 낸다. 그리고 잘 성장해놓고도 고질적인 집중력 문제로 인해 잘려댔으나, 위급상황마다 통통별로 SKT의 진격을 막아냈고 장로드래곤 한타 직전 부쉬에 숨어있던 3명의 반피를 까버리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피레안은 중후반까지 정말 잘해줬다. 라인전에서 솔킬을 당하긴 했지만, 조이가 2번 연속으로 벨트를 줍는 기가 막힌 우연이 함께 겹친 것이기에 참작의 여지가 있다. 또한 플라이의 조이가 잠깐 앞으로 나와 있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끊는 등 여지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결국 외줄에서 떨어지며 르블랑이란 챔피언의 양면을 여실히 보여줬다.
13.3. 3세트
플라이가 시그니처 픽 '''아우렐리온 솔'''을 픽했다. 서로 스플릿 푸쉬 탑솔, 딜러형 정글, 원형 범위 딜링 미드, 정통 원딜, 탱커 서폿이라는 비슷한 컨셉의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엔 다양한 구도의 '''개싸움'''이 펼쳐졌고, 플라이가 다시 한번 피레안을 솔킬낸데 이어 초반에 이득을 봐야 할 제이스가 2데스에 CS까지 못 먹으며 젠지가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루가 적 블루 카정하다가 제이스에게 쌍버프를 헌납하는 사고를 쳐버리고, 블랭크와 1대1을 뜨던 큐베도 블랭크가 초시계로 버티는 사이 날아온 전격 폭발에 전사, 도우러 가던 플라이도 피레안에게 막힌데다가 곧이어 날아온 마법의 수정화살까지 맞으며 죽고 SKT쪽으로 게임이 기울기 시작했다.
거의 9분 가까이 동안 아무것도 없었던 대치 구도 끝에 탑에서 플라이가 킬각을 보고 들어갔으나 피레안이 궁존야로 한턴 버티고, 플로 뒤로 빠진 뒤 속박명령+악의 불길+죽음의 손길의 폭딜로 역으로 플라이를 잡아내며 SKT가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큐베가 바텀에서 부쉬 안에 들어온 블랭크를 솔킬내자 탑 1차 타워가 뚫리고, 트할이 큐베와의 1대1 구도에서 심하게 밀리기 시작한다. 한 장면에서는 '블랭크를 암살 - 곧바로 트할 제이스를 죽여 수호천사를 뺌 - 트할이 죽는 걸 커버하기 위해 텔포까지 빠진 걸 확인하고 유유히 빠짐' 이라는, 사실상 2 대 1 ~ 2.5 대 1 까지 수행하며 역시 가을의 큐베 클라스를 제대로 보여주었고, 아예 사이드 주도권을 필두로 3 대지용까지 챙겨가자 중계진이 '이제 돈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팽팽해졌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방향을 잃고 흔들리던 경기는 바론 한타에서 종결되었다. SKT가 바론을 치고 스웨인이 경비를 서고 있는데, 젠지측에서 스웨인을 물며 한타를 연 것. 하지만 당연하게도 스웨인은 초시계+궁극기로 한턴 버텼고, 이어지는 CC 연계로 오히려 SKT측이 한타를 대승하며 4명을 죽이고 곧바로 진격하여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실 젠지 입장에서는 스웨인을 무는 척만 하고 빠질 수도 있었지만 플라이가 화살을 반응하지 못하고 맞아버리고 점멸이 빠진 시점에서 진영이 완전히 붕괴되었던지라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구도였다. 그 순간 룰러가 갑작스럽게 고립되면서 빠질 수밖에 없어서 딜로스가 심하게 일어났기 때문.
이기긴 했으나 트할은 잘 키워준 보람도 없이 듣도보도 못한 템트리로[48] 1대1 주도권을 큐베에게 공짜로 기부해주는 한결같이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3.4. 총평
'하위팀을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검증해봐야 한다'고 번번히 의문 부호만 쌓이던 피레안의 실력, 마침내 2위팀 젠지를 꺾는데 선봉장이 되며 2연 MVP를 꿰찬 피레안은 결국 실력 하나로 만천하에 SKT 주전 미드의 자리를 꿰찼다고 선언했다. 5주차 분석에서는 '안정적인 피레안, 불안하지만 슈퍼플레이를 해주는 페이커' 라고 적혀 있지만, 오늘 보여준 피레안의 모습은 오히려 현재의 페이커보다 더욱 슈퍼플레이를 안정적으로 하는 모습이었다. 1세트와 3세트에서 자신을 잡으려고 들어오는 플라이를 역으로 녹이는 장면이나 라인전에서 무빙으로 상대의 q짤을 피해주는 모습은 페이커의 전성기 시절이 떠오를 정도. 이지훈이 3년전에 팀을 떠난 후에 페이커가 혼자 미드를 지키면서 왕좌의 자리를 지켜오다가 최근 폼이 떨어졌는데 피레안의 발굴은 이지훈-페이커 이후 더블 미드 체제로 다시 돌아가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여전히 트할이 불안하긴 하지만 1R와 달리 완전히 갓구인 블랭크,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뱅과 1인분 하는 에포트가 있기에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트할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한두개가 아니지만, 옵저버에 잡힐 때마다 CS를 놓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잡히는데, 이는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긴장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쪽이든 어서 고치지 않으면 계속 이 불안함은 이어질 것이다.
한편 젠지는 1라운드에 탑승밖에 못하던 큐베가 운전을 하기 시작하자 정글 두명이 나란히 폭망하고 플라이와 룰러까지 CD를 발매하기 시작했다. 쌓여 있던 문제점이 한번에 폭발하며 이길 확률이 높아보였던 SKT전을 패배하면서 선두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고, 다음 경기에서 KT가 이기면서 4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매치 결과에 따라 17-18 시즌 쭉 유지됐던 SKT-젠지의 정규시즌 경기는 항상 2:0 셧아웃으로 끝난다는 징크스가 깨졌다.[49]
14. 74경기 kt 2 : 0 bbq
kt는 전 경기에서 SKT가 이긴 덕분에 이기기만 하면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반면 bbq는 이 경기를 이겨도 일단은 10위 자리를 유지한다.
14.1. 1세트
유칼이 시즌 5, 6을 생각나게 하는 미드 포킹 바루스를 꺼내들었다.'''이미 이세상 게임이 아니다.''' [50]
초반에 bbq의 트릭이 미드 바루스의 스펠을 모두 빼는 데 성공하고, 탑이나 바텀에서도 CS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11분경 스코어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그라가스와 갱플랭크, 스웨인의 궁극기와 스웨인의 초시계와 점멸을 빼내는 데 성공한다.
바텀에서 bbq가 두번째 바다 드래곤을 먹은 이후 2차 교전이 일어났는데, bbq가 그라가스의 술통폭발과 스웨인의 연계 이후 스코어와 알리스타의 체력을 크게 빼내지만 데프트의 코그모가 좋은 포지셔닝을 통해 스웨인의 체력을 빈사 상태로 만들면서 트릭의 양의 안식처를 빼내고, 미드에서 내려온 바루스가 부패의 사슬로 스웨인을 묶으면서 마무리했다.
곧바로 이어진 전령 앞에서의 싸움에서 아지르가 끊기면서[51] KT가 킬 스코어 3대0에 전령까지 챙기면서 분위기를 가져가는 데 성공한다. 이 다음에 이어진 교전에서 미드쪽의 바루스가 스웨인을 끊어내는 데 성공하지만 이후 교전을 지속하려던 KT를 양의 안식처를 이용해 흘려내면서 아지르, 갱플랭크, 킨드레드가 코그모와 세주아니를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탑에서 스멥의 나르를 잡기 위해 포탄세례와 황제의 진영, 술통폭발을 연계하면서 추가로 득점하는 데 성공하지만 바루스가 미드 2차를, 코그모가 바텀 1차를 가져가고 이어서 바다 드래곤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대치 구도를 유지하다 미드 지역 교전에서 바루스가 빠르게 잘리게 되고, 갱플랭크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알리스타까지 잡아낸 후 양의 안식처로 체력을 유지하면서 바론을 챙김과 동시에 나르까지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후 이어지는 화염용까지 잡게 된다.
33분경 시작된 교전에서 의아한 포지셔닝으로 인해 먼저 들어간 알리스타의 체력이 빠르게 빠지고, 이어서 데프트와 함께 아지르에게 녹으면서 이대로 밀리는 듯했으나, 곧바로 바론을 가져가려는 bbq에게 살아난 데프트가 프리딜을 할 수 있는 구도를 내주고 세주아니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바루스의 Q에 양의 안식처를 쓰지도 못하고 킨드레드가 녹으면서 게임이 그대로 끝나게 된다.
14.2. 2세트
바텀에서 2017년 롤드컵이 생각되게 만드는 bbq의 자야+라칸 커플 상대로 KT의 트리스타나가 나왔다.
초반 7분쯤에 bbq가 바텀 2대2에서 선취점과 미드 갱킹을 성공해 유칼의 조이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보고 시작했지만 그라가스의 갱킹으로 잡히게 된다. 이후 8분경 바다 드래곤 앞 한타에서 교전이 발생하는데 그라가스의 배치기-쉔의 도발 점멸, 그라가스의 술통폭발으로 그라가스가 라칸의 초시계를 빼면서 잡아내는데까지 성공한다. 타워 선취점을 bbq가 바텀에서 가져가지만 곧이어 KT가 탑 1차를 철거하는데 성공한다. bbq는 곧이어 전령을 가져가지만 전령 대기 시간이 11시까지 가면서 급한 대로 탑에서 전령을 풀었지만 타워 근처에는 가지조차도 못하고 막혀버린다.
이후 19분경까지 세주아니의 궁극기-점멸 교환을 제외한 별다른 교전이 없었지만, 갑자기 바텀에서 데프트의 트리스타나가 쉔의 궁극기를 동원해 고스트를 잡아내려 하나, 자야는 저항의 비상-깃부르미로 생존하고, 곧바로 bbq는 받아치는 도중에 마타의 쉔을 잡아낸다. 동시에 미드에서 아지르가 조이를 황제의 진영으로 아군 세주아니 쪽으로 데려와 잡아내고, 미드 1차 타워까지 철거해내면서 분위기는 bbq쪽으로 유리해진다.
이후 바텀에서 쉔-카밀이 나르를 한번 잡아낸 것과 트릭의 빙하감옥이 미드에서 사용된 것을 제외하면 대치가 지속되면서 큰 교전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스멥이 솔용을 성공한 이후 발생한 바론 앞 교전에서 조이가 아지르에게, 쉔이 나르에게 잡히지만 트리스타나가 트리플킬을 따내면서 바론까지 이어지게 된다.[52] 곧이어 아지르가 트리스타나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가져가는 듯했으나 교환 구도로 이어지게 되었고, 자야와 라칸까지 잡히면서 순식간에 3개의 포탑과 억제기를 밀어내버린다. 결국 바텀 억제기를 밀어낸 후 이루어진 한타에서 KT가 이니시에이팅을 흘려보내면서 한타에서 이기면서 게임을 끝낸다.
14.3. 총평
결과적으로 대퍼타임과 슈퍼대퍼타임을 주고받으며 서로 애매했던 1세트, 후반에 좋은 조합을 이용해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깔끔하게 승패가 갈린 2세트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코어 본인이 직접 숨 드립을 쳤다.
15. 6주차 정리
15.1. Griffin
'''1위 | 11승 4패, 득실 +12 | Griffin'''
'''남은 대진: JAG-SKT-bbq'''
2라운드에서 6번의 경기를 치렀는데, 3승 3패로 1라운드에 비해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킹존과 MVP를 2:0으로 잡아냈다는 게 다행히 호재로 작용하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남은 3팀은 SKT를 제외하면 강등권들과의 경기이고, SKT가 1라운드보다 괜찮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대진표가 1라운드와 거의 완벽히 반대된다는 점에서[53] 얻은 이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고춧가루를 맞지 않으면[54] 결승 직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
15.2. kt Rolster
'''2위 | 10승 5패, 득실 +10 | kt Rolster'''
'''남은 대진: JAG-HLE-MVP'''
킹존에게 상성을 뒤집지 못하면서 아쉽게 1:2로 패했지만 젠지를 깔끔한 경기력으로 잡아냈고 bbq마저 2:0으로 잡아내면서 다시 2위 자리로 오르는데 성공했다. 선두 탈환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55] 킹존과의 상대전적 열세 때문에 2위를 뺏기지 않기 위해 남은 경기들에서도 최대한 2:0으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15.3. KING-ZONE DragonX
'''3위 | 10승 5패, 득실 +8 | KING-ZONE DragonX'''
'''남은 대진: HLE-bbq-SKT'''
진에어 젠지 그리핀에게 박살나면서 모타니카 호라는 별명을 얻은 킹존이지만 kt를 2:1, 아프리카를 2:0으로 다시 박살내면서 1위 싸움에 다시 끼어들었다. 중위권인 한화와 SKT한테도 좋은 폼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리핀보다 1패가 더 많고 젠지와 함께 승자승에서도 밀려 자력 순위 상승이 불가능해 그리핀과 젠지가 고춧가루를 맞길 바라야 한다는 게 문제.
15.4. Gen.G
'''4위 | 10승 5패, 득실 +7 | Gen.G'''
'''남은 대진: bbq-JAG-MVP'''
kt에게 지고 그리핀을 꺾었지만 SKT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1위 싸움에 빨간 불이 켜졌다. 현재 킹존에게 득실차가 밀려 4위로 떨어진 상태라 다시 2위 경쟁 상태로 빠진 것도 악재.
남은 경기를 이겨도 2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2:0 승리는 당연하고, 킹존, kt가 일격을 먹거나 두 팀이 2:1 승을 하길 바라야 한다. 다행히도 킹존과는 득실차가 1이고 상대전적이 앞서서 그나마 희망이 있으나, kt와는 득실차가 무려 3이고 상대전적도 두번 다 져서 불리하다는 게 문제.
15.5. Hanwha Life Esports
'''5위 | 8승 6패, 득실 +4 | Hanwha Life Esports'''
'''남은 대진: KZ-MVP-AFs-kt'''
진에어와 bbq를 상대로 2:1 스코어를 기록하며 겨우 이겼다. 다행히도 아프리카가 킹존에게 0:2로 깨지며 8승 6패로 우위를 점해 5등으로 올라갔지만, 그 이전까지 득실차 2에 남은 대진이 좋지 않았다는 건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 여전히 대진운과 승점 기대값이 한화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하므로, 다음 매치까지 최대한 많이 준비해서 약점을 가다듬고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아프리카가 피레안의 분전으로 폼이 오르고 있는 SKT에게 발목을 한 번 더 잡히면 그 순간 SKT가 끼어든 상태로 5강 경쟁을 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와의 매치업이 가장 중요하며, 그 이외에도 한화가 잘 해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자력으로 변수를 최대한 틀어막는 것이 제일 좋다.
15.6. Afreeca Freecs
'''6위 | 8승 7패, 득실 +4 | Afreeca Freecs'''
'''남은 대진: SKT-HLE-JAG'''
이번 패배로 사실상 4강 싸움에서 멀어진 것도 모자라, 1경기 덜 치렀다지만 한화에게도 밀려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진이나 득실이 한화보다는 낫지만 기인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조금씩 나사 빠진 플레이가 나오고 있는데, 가장 심각한 게 바텀 듀오이다. 에이밍은 잘하다가 중요한 순간마다 포지션을 잘못 잡아서 딜을 못 넣고 잘리고, 투신은 잘못된 스킬 사용과 무리한 호응이 보다 많아졌다. 만약 선수들이 스프링 때의 폼을 올리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도 장담할 수 없다.
한화에게도 밀리는 와중에 SKT가 갑자기 2R 1위를 달리며 5강 경쟁에 끼어들어버렸다. 전까지는 아프리카의 경기력이 SKT보다 나았지만 피레안의 등장과 뱅의 각성으로 인해 봇/미드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한화전. 5위 한화를 이겨야 5위 막차를 탈 수 있다. 하필 1R에서 한화에게 패배한 탓에 만약 또 패배할 경우 승자승에서 밀린다는 것 또한 악재. 아프리카는 남은 3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가야만 포스트시즌을 갈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경쟁권 두팀에게 지게 된다면 포스트시즌에 빨간불이 켜진다.
15.7. SK telecom T1
'''7위 | 8승 7패, 득실 +1 | SK telecom T1'''
'''남은 대진: AFs-GRF-KZ'''
bbq와 진에어를 잡을 때만 해도 남은 대진이 지옥이라 여전히 불안하다는 시선이 많았지만, 젠지를 잡아내면서 이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 중심에는 피레안이라는 미드 라이너가 있었다. '약팀과의 경기에서 피레안으로 경기를 세이브한다'고 판단한 글이 있었는데, 젠지와의 경기를 통해 코치진이 피레안을 상당히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포시 혹은 롤드컵, 더 나아가 다음 정규 시즌까지 바라본다면 지금 기세가 한창 올라오고 있는 피레안을 대신하여 페이커를 선발 출전시킬 이유는 없어보인다. 만약 피레안이 챔프폭이 좁다거나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페이커 카드를 사용했겠지만, 아직 그런 약점은 보이지 않는다. 팀이 유리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팀이 말리면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는 점이 약점이라면 약점. 하지만 그 '팀이 유리하면'이라는 조건만 충족되면 다 잡은 경기를 쓰로잉하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큰 장점이고, 초반부터 팀이 유리하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스타일이라 비슷한 약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타 팀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만약의 이야기지만, 포시나 롤드컵처럼 큰 규모의 다전제로 넘어가면 긴장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 페이커 카드를 사용할 수는 있겠다.[56] 페이커의 그 누구보다도 풍부한 큰 대회 경험은 아무리 성적이 부진해도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블랭크의 폼도 꽤 많이 올라왔고 뱅-에포트의 바텀 듀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트할의 폼이 아직까지 왔다갔다하는 게 미지수. 잰자존도 블랭크가 거의 탑에 상주하면서 시팅을 해준 덕분에 트할이 그나마 버틸 수 있었지, 혼자 냅두면 상대 탑 라이너에게 무난히 밀렸을 것이다. 남은 대진인 그리핀, 아프리카, 킹존 모두 탑 라이너가 엄청난 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는 탑의 기량을 최대한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그나마 아프리카는 최근 폼이 불안정해서 승산은 높지만 기인은 팀이 부진한 와중에도 꾸준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고, 킹존은 잠깐의 부진을 딛고 살아나고 있고 타잔과 바이퍼라는 원투펀치가 있는 그리핀은 현 시점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대이다. 그리핀에게 진다 하더라도 아프리카와 킹존에게 세트를 야금야금 가져올 수 있다면 타 팀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막차를 탈 수도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신중하게 모든 힘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15.8. MVP
'''8위 | 4승 11패, 득실 -13 | MVP'''
'''남은 대진: HLE-GEN-kt'''
15.9. Jin Air Greenwings
'''9위 | 3승 11패, 득실 -14 | Jin Air Greenwings'''
'''남은 대진: GRF-kt-GEN-AFs'''
킹존을 잡은 경기력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한화와 SKT에게 연달아 지며 다시 2연패라는 안 좋은 흐름을 타 버렸다. 심지어 남은 경기는 1, 2, 4, 6위를 만나는 절망의 매치업. 만약 승강전을 가더라도 진에어에겐 1승이 중요한데, bbq의 경기력이 괜찮은 상황에서 bbq가 2승이라도 따내는 순간엔 승강전에서 '챌린저스의 Griffin'이란 소리를 듣는 담원 게이밍과 마주할 확률이 크다. 콩두나 위너스에 비해 담원을 상대할 리스크는 생각보다 크고, 진에어는 그 위험 부담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년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정글러의 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고쳐져야 할 문제인데, 그래도 최근 괜찮은 설계로 초체정 소리를 잠시나마 듣던 엄티가 블랭크에게 완벽히 간파당하며 2세트에서 유린당한 것이 멘탈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되는 중. 서브 정글러인 카카오의 폼은 대놓고 탈챔스급 눈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이대로는 도저히 수가 안 난다. 탱커형 운영 메타로 다시 바뀌고 있는 정글 흐름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어떻게든 변수를 생성하는 데 주력해아 할 것으로 보인다.
15.10. bbq OLIVERS
'''10위 | 2승 13패, 득실 -19 | bbq OLIVERS'''
'''남은 대진: GEN-KZ-GRF'''
매운 고춧가루를 뿌리고 싶으나 하필 남은 대진이 젠지-킹존-그리핀이다. 분명 상체 라인의 폼은 좋아졌다고는 하나 고스트의 폼이 여전한 문제.
[1] 칸은 무려 초가스로 나르를 솔킬내었다. [2] 바론 앞 대치 상황에서 녹턴이 피해망상을 쓰고도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하자 탄식처럼 내뱉은 멘트다.[3] 안 그러던 비디디마저 이런 모습을 보였는데 2경기에서 오리아나 충격파의 점멸 반응을 못해서 체력이 빠진 채로 뒤늦게 점멸을 썼고 결국 파이크의 궁에 반응을 하느라 멀리 도망가지도 못하고 바로 초시계를 썼다. 결국 초시계가 풀리자마자 사망.[4] 단, 그 날 한화는 2세트에 출전한 멤버들 5명이 1세트에 출전했던 멤버들 5명보다 경기력이 좋았다.[5] 2최약이라곤 하지만 2라운드에 MVP, KZ, 한화, 아프리카보다 선전해 2승을 챙긴 만큼 어찌 보면 이번 주 대진이 팀에 위기감을 높이거나 자신감을 되찾는 큰 고비가 될 수 있다.[6] 물론 이 직후의 두 경기에서 MVP와 진에어의 승률이 엄청나게 낮은 것도 사실이고, 두 팀 모두 해당 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앞으로 1승을 따낼 곳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비슷하다. 그러나 그런 상황은 bbq도 마찬가지라서 제일 불리한 입장에 있는 건 당연히 bbq이다.[7] 물론 MVP의 애드가 기흉으로 결장한 가운데 지난번 경기력이 영 엉망진창이었기에 진에어 입장에서 아직 희망의 불씨가 꺼진 것은 아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다음 경기에서 MVP가 지기만을 바라야 하며, 설령 진다 해도 MVP에 비해 1승 부족하므로 여전히 절망적이다.[8] 아프리카의 다음 대진은 킹존-SKT-한화-진에어, MVP의 다음 대진은 그리핀-한화-젠지-kt 순서. 두 팀 모두 이번 게임에서 질 경우 최대 7연패까지 기록할 수 있게 된다. 그나마 진에어가 남아 있는 아프리카와 달리 다음 대진에 강팀만 남아 있는 MVP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의 패배가 사실상 7연패 확정이나 다름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게 만에 하나라도 SKT가 젠지를 꺾기라도 한다면 안심할 수 있는 게 진에어뿐이다.[9] 카누 조합때부터 나왔던 말이지만, 너무 오래된 챔피언이라 요즘 선수들은 묫자리를 잘 못 잡는다는 평이 많았다. #[10] 파밍력으로 극복 가능[11] 아프리카가 3대지 1바람을 먹었는데, 바론 앞 한타에서 두번이나 밀리면서 바론을 먹지도 못했고, 기인이 적극적으로 스플릿을 하면서 상대 포탑을 철거하지도 못하면서 3대지의 이점을 전혀 살릴 수 없었다.[12] 사실 1세트에서 트리스타나의 하드캐리에 묻혀서 그렇지 실질적으로 1세트의 날빌을 가능하게 만든 챔피언은 저 둘이었다. 아프리카는 몰아주기 조합을 대처하기 위해 사이드 압박을 시도했지만 MVP가 카서스를 솔라인에 배치하면서 다이브 압박을 넣기 힘들게 했고 같이 라인에서도 한 발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한 모데카이저를 통해 트리스타나의 중반 타이밍을 메꾸어 주면서 트리스타나의 하드캐리의 밑바탕이 되었다. 실제로 카서스를 대신해 픽한 하이머딩거는 CS 수급과 다이브 대처 능력도 모두 카서스 이하였고 모데카이저 대신 등장한 야스오는 레벨링이 조금씩 지체되다가 카밀이 킬을 한 번 먹자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13] 그러나 10승 3패인 그리핀은 패배한 팀이 kt와 아프리카뿐이었고, 남은 5경기 중 젠지만 조금 어려울 뿐 나머지 4팀이 MVP-JAG-SKT-bbq로 약팀만 모여 있다. kt가 2:0 승리를 많이 거두지 않는 이상 그리핀이 4승 1패 kt가 전승을 해도 득실차 때문에 그리핀을 제끼기 힘들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승자승이 우위라 동률이 되면 kt가 앞선다.[14] 더군다나 킹존의 득실 관리가 몹시 안 되어 있는 상황이라 다른 팀들과 승패 동률로 갈 시에 더욱 불리해진다.[15] 리그제 전환 이후,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2013년 이후 역대 스프링 우승팀 중에 선발전을 간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16] 사실 한화가 kt 상대로 상성이라고 할 정도로 세트승이나 매치승이 크게 앞서진 않는다. 문제는 '''2017 서머부터 매번 kt가 중요한 순간마다 한화에게 발목이 걸려 넘어졌다는 것'''. 2017 서머엔 2라운드 개막전에서 샤이의 가르침을 받은 성환과 상윤에게 패배하며 기어이 롤드컵 선발전으로 떨어졌고, 2018 스프링에도 2라운드에서 발목을 잡혀 3위에서 멈추고 말았다.[17] 같이 최상위권에 위치한 Gen.G는 KT에게는 2패, 그리핀에게는 1승 1패, 킹존에게는 2승을 기록했다.[18] 오리아나 뒷라인 마무리 2인 궁부터 메가 나르 4인궁, 양의 안식처 5인궁, 5인 알리 쿵쾅이 들어갔다.[19] 이때, 나르의 움직임을 보고 타잔의 킨드레드가 일부러 나르 궁을 맞고 빨려들어가서 수은으로 에어본을 풀고 양의 안식처로 아군 모두를 보호한 영리함이 돋보였다.[20] 초가스랑 킨드레드까지 바텀에 있자 젠지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 사이에 바론을 챙겨갔다.[21] 이 때 룰러는 알짱거리기보다 본진 우물에서 대기하며 위치를 혼선시키다가 그리핀의 세명이 젠지의 본진에 도착할 즈음 정조준 일격을 날리며 위치를 드러냈다. 앰비션의 움직임과 함께 그리핀이 둘이나 되는 멤버를 본진에 남기게 된 원인.[22] 여기서도 룰러가 '''실피만을 남기고 살았다.''' [23] 또한 인터뷰에서 밝히길 이 장면에서 코장의 알리스타가 쿵쾅 미스나서 그냥 밀치기만 됐을 때 심장이 철컹했다고 한다. 당황한 나머지 점멸을 쓰고 벽을 넘어와서 점멸이 없는데 오리아나가 점멸을 쓸까봐 Q를 쓰지 않았다고.[24] 중간에 플라이도 텔포, 갈리오의 궁을 이용해 큐베와 합류하면서 넥서스 점사에 기여했다.[25] 정말 한끝 차이였던 만큼 선수와 팀이 불일치하는 방송 사고까지 터졌다.[26] 1세트에서는 코장이 5인 쿵쾅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는 앰비션이 귀환을 타는 초가스를 묶었고 야스오를 궁으로 묶어 타워가 깨지는 것을 최대한 미뤘다.[27] 롤드컵 결승전 승리가 기억에 남긴 하지만 그 경기에서 자기가 킬을 먹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증언. 사실 LCK 기준 1000킬이기에 어차피 해당이 안 된다.[28] 10승 4패 +10, kt(2패), 아프리카, 젠지에게 패배.[29] 10승 4패 +8, kt(2패), 아프리카, 그리핀에게 패배.[30] 9승 5패 +8, 킹존(2패), 한화, 아프리카, '''SKT'''에게 패배. 그리핀과 젠지를 다 이겨놓고 킹존에게 2번을 모두 진 것도 있으나 한화, 특히 SKT에게 덜미를 잡힌 게 컸다. 괜히 그리핀 젠지 2번이나 이겨놓고 1위 싸움에서 밀려난 대퍼팀이라고 까이는 게 아니다.[31] 9승 5패 +6, 그리핀(2패), 젠지(2패), '''진에어'''에게 패배. 그리핀과 젠지에게 한번도 승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악수가 되었고, 거기에 진에어에게 덜미를 잡혔다.[32] 8승 6패 +6, 킹존, 한화, 그리핀, kt, 젠지, '''bbq'''에게 패배. 한화-그리핀-kt-젠지에게 무난하게 1승 1패를 거뒀지만 하필 꼴찌 bbq에게 당한 1패가 뼈아프다.[33] 8승 6패 +4, 그리핀(2패), 젠지(2패), 킹존, '''SKT'''에게 패배. 아프리카와 똑같이 무난하지만 킹존과 kt보다 패를 하나 더 했고, 승차가 적어 아프리카에게 밀렸다.[34] '''GRF''' 2 : 0 KZ, GEN 0 : 2 '''kt''', '''KZ''' 2 : 1 kt, '''GEN''' 2 : 0 GRF[35] 둘이 맞붙었을 때 한화가 승리할 경우, 승수-승점차도 좋겠지만 일단 승자승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 하나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36] 블랭크를 포함한 두명만 바론을 치면서 블랭크의 체력 소모가 컸다.[37] SKT쪽의 체력이 상당히 많이 빠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진에어에서 장로 드래곤을 가져갔다면 갓 체력을 다 채운 진에어에게 쓸려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38] 강타는 CC기 영향을 받지 않는다.[39] 7/0/1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되었다.[40] 단 이 갱각은 이후 인터뷰에서 뱅의 입으로 밝혀진 사실로는 에포트의 렌즈 설계였다고 한다.[41] 허나 서머 개막 이전에도 페이커가 솔랭 1위를 찍었으나 정작 개막 후에 SKT는 0승 4패 중 페이커가 출전한 경기에서만 3패를 기록했다. 이 3패가 현재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그리핀, 젠지, 아프리카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긴 하지만 솔랭 성적이 항상 실전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42] 실제로 1세트에서는 2/0/2의 테디가 잡히기 전까지는 역전의 가능성까지 보일 만큼 할 만하다는 인상을 보여줬고, 이후에도 어느 정도 비벼진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바텀에서 퍼블이 나온 2세트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순식간에 터져버렸다.[43] 인터뷰에서 실제로 바이퍼 본인이 언급.[44] 게임 시작 5분경 탑 갱킹으로 초가스의 점멸을 빼내는 데 성공했으며 바텀에서는 6분경 세주아니-티모-알리스타 3인 다이브를 통해 2킬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45] 오히려 세주아니가 역갱각을 한번 보면서 라칸의 체력이 바닥나다시피 하기도 했다.[46] 물론 다른 팀들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당장 진에어는 스프링 시즌 Gen.G(당시 KSV)를 5위 막차 태워 보냈고, bbq와 MVP도 Gen.G의 시즌 승패 운영을 어렵게 한 팀들이다.[47] 비록 퀸이 대 나르전 승률 60%를 기록중이긴 하지만 탑솔 승률 지표에서 퀸은 위에서 1등, 나르는 아래에서 4등인 챔프라 나르가 승률 60% 수준으로 퀸에게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초반 라인전은 퀸이 당연히 유리하지만 중후반 스플릿 구도에 들어서면 탱킹력과 DPS 측면에서 나르가 우위. 스프링 시즌에 갱플 카운터로 몇번 나왔던 탑 루시안이 라인전만 이기고 스플릿에선 갱플 상대로 별 재미 못 봤던 거랑 유사하다. [48] 요우무-탐식의 망치까지는 정상적인데 탐식의 망치를 칠흑의 양날도끼가 아니라 '''삼위일체'''로 업그레이드했다. 제이스는 기본 공격력이 낮은데다가 스킬도 한꺼번에 쏟아붓는 식으로 사용하기에 삼위일체의 핵심인 주문 검 옵션과 어울리지 않는다. 이후에는 '''스테락의 도전''' 을 갔는데, 스테락의 옵션은 근접 챔프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캐논 폼일 때 받은 피해로는 효과가 발동되지 않아 정상적인 제이스 유저라면 아무도 가지 않는 아이템이다.[49] 크게 보면 서로간의 모든 경기가 항상 셧아웃으로 끝난다는 징크스는 18 스프링 와일드카드에서 깨졌다. [50] 게임 이후 점수 밑에 적혀 있던 문구.[51] 이전 교전 영상을 틀어주는 도중 전투가 발생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52] 세주아니가 먼저 물리는 형태로 교전이 시작되었기에 구도가 좋지 않았고, 마지막에 크레이지가 스코어를 잡아내는 데 실패하면서 바론으로 이어지게 되었다.[53] 그리핀은 1라운드에서 4강과의 경기를 맨 마지막에 몰아 치렀고, 2라운드에서는 이번 주에 이미 4강과의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SKT는 이제부터 4강과의 경기가 몰려 있다.[54] 다만 SKT가 젠지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완벽하게 올렸기 때문에 그리핀 입장에서는 물 오른 SKT의 경기력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55]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kt가 남은 3경기를 다 이기고 그리핀이 기세가 오르고 있는 SKT에게 패배하면서 득실 싸움 내지는 상대전적 싸움으로 가는 것이다.[56] 실제로 젠지전 이후의 MVP 인터뷰에서 긴장을 엄청 해서 뱅 선수가 손을 잡아줬다는 썰을 밝히기도 했다. 정황상 LCK 데뷔전이었던 1라운드 MVP전인 듯하며, 아무리 중고 신인이라 할지라도 데뷔전은 어떤 선수라도 긴장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