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9주차

 



1. 개요
2. 75경기 JAG 0 : 2 KZ
2.1. 1세트
2.2. 2세트
2.3. 총평
3. 76경기 DWG 2 : 0 KT
3.1. 1세트
3.2. 2세트
3.3. 총평
4. 77경기 AF 1 : 2 SB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4.4. 총평
5. 78경기 GEN 1 : 2 GRF
5.1. 1세트
5.2. 2세트
5.3. 3세트
5.4. 총평
6. 79경기 HLE 2 : 1 SKT
6.1. 1세트
6.2. 2세트
6.3. 3세트
6.4. 총평
7. 80경기 KT 2 : 1 JAG
7.1. 1세트
7.2. 2세트
7.3. 3세트
7.4. 총평
8. 81경기 GRF 2 : 0 KZ
8.1. 1세트
8.2. 2세트
8.3. 총평
9. 82경기 GEN 1 : 2 AF
9.1. 1세트
9.2. 2세트
9.3. 3세트
9.4. 총평
10. 9주차 정리
10.1. Griffin
10.2. DAMWON Gaming
10.3. SANDBOX Gaming
10.4. SK telecom T1
10.5. Afreeca Freecs
10.6. Gen.G Esports
10.7. KING-ZONE DragonX
10.8. Hanwha Life Esports
10.9. kt Rolster
10.10. Jin Air Greenwings


1. 개요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9주차,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9주차에는 그리핀/KT/킹존/아프리카/젠지/진에어가 2경기를, SKT/담원/샌드박스/한화생명이 1경기를 치르게 된다.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9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GRF
11
5
25-13
+12
3승
-
2

DWG
11
5
24-15
+9
1승
vs SB 우세
2

SB
11
5
24-15
+9
2승
vs DWG 열세
4

SKT
10
6
24-14
+10
1패
-
5

AF
10
7
24-19
+5
1승
-
5

GEN
10
7
23-18
+5
2패
-
7

KZ
9
8
22-21
+1
1패
-
8

HLE
5
11
14-23
-9
2승
-
9

KT
5
11
13-25
-12
1승
-
'''10'''

'''JAG'''
0
17
4-34
-30
17패
1R 전패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하늘색: PO 2라운드 진출 | 초록색: PO 1라운드 진출
연두색: 와일드카드전 진출 | 노란색: 롤챔스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image] '''2019 LCK Summer 2R / 9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
''''''
''''''
''''''
'''캐스터'''
성승헌
전용준
전용준
성승헌
'''해설가'''
이현우
강승현
이현우
김동준
이현우
김동준
이현우
김동준
'''분석 데스크'''
김민아
하광석
현수환
김민아
홍민기
강형우
김민아
하광석
강형우
김민아
하광석
강형우
이번 주 일정부터는 9.15 패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딱히 큰 변경이 없으며 소소한 버프 위주의 패치가 이루어졌다.
9주차에 포스트시즌권 상위팀들이 1개 경기만 치르는 경우가 많아 아프리카나 그리핀의 성적에 따라 9주차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팀이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 5위권 내에 7패를 찍는 팀이 있어야 12승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 되기 때문. 그리고 7주차 후반부터 발령된 고춧가루 경보가 어느 쪽에서 터질지도 관전 포인트.

2. 75경기 JAG 0 : 2 KZ


'''정규시즌 75경기 (2019. 08. 08)'''
Jin Air
Greenwings

0
'''2'''
KING-ZONE
DragonX

×
×
-


-
16패
'''결과'''
'''9승 7패'''
'''정규시즌 75경기 MVP'''
1세트
2세트
김광희
(Rascal)
유내현
(Naehyun)
개막 후 15연패로 승강전 진출이 확정된 진에어와 알 수 없는 무언가로 인해 뒤숭숭한 분위기의 킹존과의 대결.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다투는 7팀의 끝에 위치한 킹존과 승강전에 인접한 3팀의 끝에 위치한 진에어이기 때문에 7대3으로 나뉘어진 현 LCK 서머 시즌 각 그룹의 가장 안 좋은 팀들간의 대결이기도 하다.
  • 역대 LCK 매치 연패 기록 : 21연패(2016 스프링~2017 스프링 / 콩두) - 20연패(2019 스프링~2019 서머 / 진에어 / 진행 중)
  • 역대 LCK 단일 시즌 매치 연패 기록 : 15연패(2015 서머 / 스베누)(2016 스프링 / 콩두)(2019 서머 / 진에어 / 진행 중)
    • 역대 LCK 단일 시즌 개막 후 연패 기록 : 15연패(2015 서머 / 스베누)(2019 서머 / 진에어 / 진행 중)
진에어는 지난 젠지전 1세트에서 승리하면서 길었던 세트 연패를 22연패에서 끊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매치 연패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이제 킹존전에서 패배하게 되면 개막 후 16연패가 되면서 단일 시즌 매치 연패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남은 연패 기록인 역대 매치 연패 기록마저도 타이 기록에 도달하게 되면서 세트 및 매치 연패 기록에 모두 등재되는 팀이 된다. 다만 현재 킹존은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진에어가 1승을 딸 확률이 KT전보다도 높을 수도 있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편 킹존은 악재가 겹치며 4연패의 수령에 빠졌고 이제 이 경기마저 진다면 포시 진출 실패는 사실상 확정이다. 포시에 떨어져도 스프링에 벌어둔 포인트가 있어서 롤드컵 선발전은 갈 수 있겠지만 지금 상태라면 선발전에서 잘할 가능성은 0프로에 가깝기에 어떻게든 진에어를 보약 삼아 재도약을 시도해야 한다.

2.1. 1세트



대전기록

강퀴: '''그래서 게임이! 아 진짜 유리했는데... 허 허...'''

힘없이 역전당하는 진에어의 경기력에 아쉬움, 답답함을 표하는 강퀴 해설.

진에어가 인베에서 1레벨 엘리스를 잡으며 퍼블을 먹고 커즈가 완전히 망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한다.
진에어가 조금씩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리고 있었으나 25분이 되어서 해설자가 해당 시간동안 이득을 보고 있다고 말하자마자 정말 귀신같이 킹존측 미드 2차에서 일이 터진다. 바루스가 공성 도중 너무 무방비하게 타워를 때리다가 자야에게 얻어맞고, 반피밖에 남지 않은 채로 속박당한 걸 카밀이 바로 물어서 잡는다. 같이 맞았던 아트록스까지 물려 죽은 것을 시작으로 탐 켄치까지 허무하게 잡히며 대패, 그대로 바론까지 뺏긴다. 그대로 초시계도 무의미하게 빠지고, 대지용도 내주고, 아트록스도 카밀에게 솔로킬을 당하면서 탑과 바텀이 완전히 뚫리고 진에어는 저항도 못한 채 허무하게 패배한다. 클템 해설은 탑이 밀리더라도 그건 그거고 대지용 싸움이라도 걸어봤어야 하지 않았겠느냐는 의문을 표했지만 진에어는 그런 판단을 전혀 하지 못하고 모든 걸 내줬다.
킹존 선수들이 굉장히 폼이 좋지 않았고 심지어 선수들 다섯명 모두가 거의 입을 열지 않는 수준으로 소통을 하지 않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음에도 진에어에게 승리당했다고 평할 수 있는 졸전이었다.

2.2. 2세트



대전기록
초반 투신의 라칸이 W로 들어갔다가 탐 켄치에게 물려서 먹힐 뻔했지만, 노바의 탐 켄치가 평타를 잘못 치는 바람에 절대 미각이 2스택인 상태였고, 미니언을 먹는 실수로 이어진다. 하지만 봇에 달려오고 있던 말랑의 적절한 지원으로 킹존의 봇 듀오를 잡아내며 진에어가 좋은 시작을 하게 된다. 다만 이후에 커즈의 개입으로 탐 켄치와 이렐리아가 1데스 씩을 하게 되고 라스칼이 무난하게 라인전을 계속하며 초반 이득을 굴리지 못하고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킹존은 3텔포와 클레드의 조합으로 오브젝트 싸움에서 이득을 챙겨나가기 시작하며 진에어의 숨통을 틀어막기 시작한다. 그러다 25분 경, 아트록스의 텔레포트가 없는 상태에서 한타가 벌어지고, 킹존의 인원들이 텔레포트로 합류하면서 진에어는 4:5 한타를 하게 돼버린다. 내현의 아지르가 궁으로 4명을 멋지게 띄우며 진에어 측은 아트록스를 제외한 챔피언들이 전멸하고, 킹존이 바론을 먹게 된다. 이후에는 스무스하게 밀리며 2세트 역시 킹존의 승리로 끝이 난다.

2.3. 총평


진에어는 진에어였다. 1, 2세트 초반 15분은 말랑의 개입으로 잘 풀어나갔으나, 25분이 되는 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 전형적인 패배 패턴이라고 볼 수 있는 초반 이득을 이용해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는 모습이 이번 경기에서도 나왔다. 나아지지 않는 경기력에 결국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해버렸고, 남은 매치 상대가 KT와 그리핀이기에 KT를 잡지 못한다면 연패 기록의 최고치를 뚫어버림은 물론이고 '''롤챔스 개편 이후 첫 전패팀'''이 될 수도 있다. KT가 비록 진에어 상대로 극상성의 팀이긴 하나, 현실적으로 그리핀을 잡기는 어려운 만큼 전패팀의 오명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기력을 일신해 KT를 잡아야 할 것이다.
킹존은 초반 적 정글러의 개입으로 초반에 데스가 몇 번 나오긴 했으나, 버티면서 힘을 모은 뒤 한타 한 번으로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포스트시즌을 향한 마지막 희망의 불씨는 살려냈다. 앞으로 남은 대진인 그리핀전과 KT전을 전부 승리로 마감한다면 매우 낮은 가능성이긴 하지만, 상위팀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 76경기 DWG 2 : 0 KT


'''정규시즌 76경기 (2019. 08. 08)'''
DAMWON Gaming
'''2'''
0
kt Rolster


-
×
×
-
'''11승 5패'''
'''결과'''
4승 11패
'''정규시즌 76경기 MVP'''
1세트
2세트
김건부
(Canyon)
한화에게 고춧가루를 그것도 0대2로 거하게 맞아버린 담원과 그 한화를 2대0으로 이긴 kt의 대결. 담원 입장에선 무조건 이기지 않으면 결승 직행은 커녕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으며 kt 입장에선 진에어전이 남아 있다지만 한화와 승수가 동일해진 시점에서 이 경기를 잡고 승강전 탈출에 한 걸음 더 앞서가고 싶을 것이다.
여담으로, kt는 이번 시즌 '''전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징크스'''가 생겼는데[1] 그리핀을 꺾으며 파죽지세를 달리던 아프리카를 잡아냈는데 1라운드의 담원, SKT, 한화생명이나 2라운드의 그리핀 등 연패를 누적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팀을 상대로는 오히려 승리를 챙겨가게 해주며 '''보약팀'''이라는 오명이 생겨버렸다. 전 경기에서 한화생명에게 정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은 담원을 상대로 kt가 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관심사이다.
승부처이자 관전 포인트는 상체, 그 중에서도 탑-정글 싸움이 될 것이다. 최근 폼이 흔들리고 있는 너구리-캐니언을 상대로 킹겐-스코어가 어떤 싸움을 펼칠지가 관건이다. 또한 플레임의 출전 여부도 주목된다.최근 너구리의 폼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실제로 이전 한화생명전에 출전하기까지 한 플레임의 출전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순 없는데, 과연 이번에는 '''스코어-프레이 VS 플레임의 LCK 올드 게이머들의 재회'''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이다. 특히 KT의 스코어는 군대 문제로 인해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지막 시즌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2] 그와 과거 극상성이었던 CJ 블레이즈의 멤버들 중 유일한 현역 플레임과의 재회는 흥미로운 부분이 될 것이다.

3.1. 1세트



대전기록
상대의 주력픽 위주로 밴이 이뤄진 가운데 담원은 1페이즈에서 카이사 - 알리 봇 듀오에 자신들이 선호하는 제이스를 가져왔고, KT는 스코어, 프레이의 시그니처인 그라가스, 칼리스타에 무난한 라이너 아트록스를 챙겨온다. 탐 켄치와 야스오가 밴된 가운데 KT는 최근 탱폿의 카운터로 주가가 크게 오른 볼리베어를 기용했고, 담원은 레넥톤에 탈리야 정글로 난전 구도에 힘을 팍 실었다. KT는 난타전보다는 정돈된 한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니코를 마지막 픽으로 선택했다.
너구리가 초장부터 미친 듯이 탑을 밀어붙이자, 스코어와 BDD가 빠른 타이밍에 탑 갱으로 너구리에게 퍼블을 따냈다. 그러나 웨이브가 너무 많이 밀려온 상황에서 킹겐은 호응 대신 CS를 선택했고, 담원이 여기에서 시의적절하게 합류하면서 니코를 잘라 1:1 균형을 맞췄다. 10분 경, 담원이 오히려 탑으로 다이브를 걸어 킹겐을 또 다시 잡았고, 여기에선 KT가 빠르게 합류해서 탈리야를 잘라주긴 했으나 사실상 여기에서 탑의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봇 교전에서 정글의 시의적절한 합류와 너구리의 텔레포트 활용으로 봇 듀오를 모두 잘라내면서 첫 대지용까지 담원이 챙겨온다.
어느 정도 난전 양상이 벌어졌으나 KT가 오브젝트 싸움 때마다 계속 오브젝트를 포기하며 결국 이것이 스노우볼로 굴러가 담원이 승리했다.

3.2. 2세트



대전기록
게임 시작 10분도 안 되어 미드에서 비디디의 이해할 수 없는 앞무빙으로 인한 데스에 더해서[3] KT 바텀이 더블킬을 당하고, 로밍 간 알리스타에게 스코어가 잡히며 게임이 반쯤 터져버렸다. KT는 남은 최후의 희망인 탑을 시팅해주기 시작했고, 킹겐이 분전하며 게임이 그렇게 기울어졌는데도 용 2개를 챙겨가며 어느 정도 되나 싶었지만 결국 한타에서 소나의 한계가 나오며 패배했다.

3.3. 총평


결국 LCK 올드 게이머들의 매치는 성사되지 않았고 KT의 보약팀 징크스 역시 유지되었다. KT는 1세트는 담원과 어느 정도 주고받는 전투 능력을 보여줬으나, 오브젝트 싸움 때마다 안 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번번이 계속 물러나며 줄 건 줘도 아닌 '''다 줘'''를 시전해버렸다. 이를 피드백한 듯 2세트에서는 미드-정글-바텀에서 연달아 킬을 내주며 게임이 사실상 터진 수준에서도 2용을 가져가고 포탑 수도 얼추 비슷하게 가져갔으나 이번에는 '''한타에서 완전히 망해버리며''' 1세트와 정반대의 경기가 나왔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가능성은 보이지만 터질 듯 터지지는 않는다.
또한 밴픽에서, 특히 2세트의 소나 픽이 의아스러웠다. 소나는 너프 이후 프로 씬에서는 잘 쓰이지도 않았다. 그나마 젠지와 샌드박스가 썼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실제로 게임이 반쯤 터진 이유도 바텀 라인전이 수월해지자 베릴의 알리스타가 이리저리 로밍을 다니며 미드와 정글을 잡아 냈기 때문. 대체로 KT의 승리 패턴은 라인전에서 우위 → 스노우볼을 굴려 승리이다. (KT가 역전승을 한 판인 아프리카전 3세트와 한화생명전 2세트는 이 두 팀이 운영적으로 부족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런데 바텀 라인전을 반쯤 포기해야 하는 소나를 기용한 것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 어느 정도 운영적인 측면이 괜찮아지고 전투 능력도 1세트에서는 좋은 모습이었으니 코치진의 밴픽 능력 향상이 절실해보인다.
반면 담원은 대체로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특히 캐니언과 베릴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전체적으로 종종 나왔던 스로잉 기질은 다듬어야 할 부분.

4. 77경기 AF 1 : 2 SB


'''정규시즌 77경기 (2019. 08. 09)'''
Afreeca Freecs
1
'''2'''
SANDBOX Gaming

×
×
×


9승 7패
'''결과'''
'''11승 5패'''
'''정규시즌 77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이진혁
(Dread)
김재연
(Dove)
김장겸
(OnFleek)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기세를 보여주다가 각각 아어강의 저주, 되살아난 2라운드의 악몽에 발목을 잡힌 듯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며 꾸역꾸역 상위권에서 버티고 있는 두 팀의 대결. 두 팀 모두 기복이 심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기에 어느 한 팀의 우세를 쉽게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샌드박스 게이밍의 유의준 감독이 건강상 휴식을 취하면서 강병호 코치가 감독대행을 해야 하는 변수가 생겼다.
양 팀 모두 포스트 시즌 진출을 걸고 필사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이나,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아직 10승 라인에도 들지 못한데다 1라운드 샌박에게 1:2로 패배했기에 승자승이란 변수까지 생길 수 있는 만큼 무조건 이 경기를 잡고 10승 6패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 만약 아프리카가 2:0으로 이 경기를 잡게 되면 득실차로 순위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더더욱 필사적으로 덤벼들 것이고, 경기 당사자들을 제외한 포스트시즌 경쟁팀 입장에선 아프리카가 패배해 샌드박스가 순위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걸 감수하더라도 아프리카가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확실히 밀려나길 바랄 것이다.

4.1. 1세트



대전기록
아프리카가 세라인 전부 압살하며 25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하도 차이가 심해서 죽었던 카이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론을 마무리 할 여유가 있을 정도였다.

4.2. 2세트



대전기록
탈리야, 제이스 등이 밴 카드로 추가되어 아칼리가 풀리자 샌드박스가 바로 1픽으로 가져온다. 이에 아프리카는 무난의 끝 아트록스에 드레드의 시그니처인 엘리스를 가져온다. 샌드박스 역시 레넥톤 - 신 짜오로 초반에 힘을 팍 주었고, 이에 아프리카는 3픽으로 노틸러스를 선택했고, 2서폿 밴을 한 뒤 아지르 미드를 가져온다. 샌드박스는 드레이븐 - 쓰레쉬 봇 듀오로 엄청난 강수를 뒀고, 이에 아프리카는 뚜벅이라는 약점이 있으나 라인전에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바루스를 막픽으로 챙긴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CC기를 갖춘 아프리카를 초반 라인전에 더욱 강한 샌박이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었다.
기인의 아트록스가 초반부터 CS를 앞서며 밀어붙이자, 온플릭이 바텀 3렙갱을 찌르고 귀환한 뒤 곧바로 탑을 찌르는 동선 설계로 탑에서 포블을 만들어냈다. 이후 귀환한 아트록스를 다시 한번 덮쳐들었으나, 앞에서 점멸을 아껴둔 기인이 이번에는 잘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첫 용인 화염용을 챙기기 위해 온플릭은 6레벨을 찍고 다시 바텀으로 향했고, 아프리카 역시 드레드의 엘리스를 동원해 받아쳤으나 이 교전은 3:1로 샌드박스가 승리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많은 자원이 소모되었기에 아지르의 견제를 받아 화염용을 챙기는데 실패한다.
어쨌거나 6레벨 교전에서 드레이븐이 대박을 내면서 '''10분 피바라기'''가 나왔고, 바텀의 균형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샌드박스는 정비를 끝낸 후 11분에 화염용을 챙겼고, 탑을 노틸러스까지 동원해 노리려던 노림수는 서밋이 흘려낸 뒤 오히려 쓰레쉬를 합류시켜 엘리스를 잘라내고 14분에 전령까지 챙겨온다. 2번째 용인 바람용을 챙기기 위해 샌드박스는 또다시 바텀을 파고들어 3명을 잘라냈다. 아프리카도 여기에서 기인 - 유칼이 적절한 합류로 드레이븐 - 신 짜오를 잘라 제압킬을 챙긴 뒤 미드에서 노틸러스를 활용해 드레이븐을 다시 한번 잘라냈으나, 결국 바람용은 주도권을 아직 유지하고 있던 샌드박스의 몫으로 돌아갔다.
아프리카는 지속적으로 노틸러스를 앞세워 잘라먹기를 시도하고, 3번째 용인 화염용에서도 5명이 뭉쳐 강경 대응을 하며 결사항전을 이어나갔다. 결국 화염용 교전에서 귀신같은 점사로 서밋의 레넥톤을 폭살해버렸으나, 한 발 늦게 합류한 아칼리에게 모두 쓸려나가면서 2:5 교환으로 에이스가 떴다. 아프리카는 바론을 주면 절대 안 된다는 일념 하에 또 다시 미드에서 교전을 걸었으나, 쓰레쉬가 여진으로 버티는 사이 아칼리의 난입으로 엘리스 - 노틸러스가 전사한다. 샌드박스는 당연하다는 듯 바론을 챙겼고, 그 과정에서 견제를 하던 아프리카도 쓰레쉬 - 레넥톤까지 자르긴 했으나 남은 3명이 전멸하면서 또 다시 5:2 교환으로 결론이 나버렸다.
바론버프를 챙긴 샌드박스는 천천히 돌려깎기를 진행하며 3화염까지 찍었고, 서밋이 점사를 당해 빠진 뒤 신 짜오가 잘리는 해프닝이 있긴 했으나 이미 격차가 심하게 벌어진데다 신 짜오를 잡느라 아프리카도 쏟아부은 것이 많아 덤비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미드 억제기와 바텀 억제기 포탑까지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정비를 마친 샌드박스는 천천히 미드 고속도로를 따라 진격해왔고, 마지막 교전에서 쓰레쉬와 노틸러스가 서로에게 그랩을 날리며 싸움이 열렸지만 회전 도끼 치명타 한 방에 상대 체력바를 두쪽낼 정도로 괴물이 된 드레이븐이 쿼드라킬을 따내며 바루스를 제외한 전원을 잡아냈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붙여 1:1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한다.
교전마다 도브의 아칼리의 날카로운 진입각과 필살기처럼 꺼내드는 고스트의 드레이븐의 무지막지한 화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조커의 쓰레쉬도 비록 MVP는 못 받았지만 날카로운 사형선고로 상황을 좋게 만든 일등공신이었다.
여담으로 샌드박스가 펜타킬을 얻을 기회가 아칼리에게 한 번, 드레이븐에게 한 번이 있었으나 아칼리는 트리플 킬에서 시간차로 끊기면서, 드레이븐은 쿼드라 킬은 띄웠지만 수호 천사 바루스가 우물에서 농성하는 사이 게임을 끝내버리면서 두 번 모두 불발되었다.

4.3. 3세트



대전기록
아프리카는 전 경기 부담스러웠던 아칼리, 드레이븐을 미리 밴하고 최근 스왑 픽으로 쏠쏠히 써먹는 그라가스를 선픽한 뒤 에이밍, 유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카이사와 라이즈를 미리 가져온다. 이에 샌드박스는 서밋의 주력픽 제이스에 자야 - 라칸 봇 듀오를 구성했고, 2페이즈에서 AD 라이너인 이렐 - 아트를 밴한 뒤 사일러스를 미리 챙겨와 라이너로 쓸 것을 암시했다. 아프리카는 사일이 나왔음에도 개의치 않고 탑 케넨에 '''서폿 레오나'''를 기용했고, 샌박은 역시나 정글러인 세주아니를 막픽으로 가져오면서 앞선 2번의 경기에서 초반에 힘을 실었던 것과는 달리 밸런스 잡힌 한타 조합간의 진검승부 양상이 되었다.
아프리카가 탑 갱을 비롯해 항상 앞서나가며 게임을 거의 이기고 있었지만 미드 온플릭의 갱으로 에이밍을 잡으면서 격차를 조금 줄였다. 그래도 아프리카가 골드에서 앞서나갔으나 아프리카가 카이사를 탑으로, 케넨을 봇으로 보내며 날개를 펼친 사이 샌드박스가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버리며 분위기가 싸해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봇에서 케넨과 제이스가 대치를 하는 도중 그라가스가 정글 와드 체크도 하지 않고 제이스를 끊으려고 2차 타워 뒤로 돌아가는 봇 다이브를 하다 케넨과 함께 싸먹히는 뇌절을 저질렀고[4] 이것을 통해 바론까지 내주면서 막으려다가 데스를 누적하는 최악의 참사가 나고 말았다. 멘탈이 나간 아프리카는 나중에 피와 템 격차를 생각하지 않고 난데없이 바론을 치다 다 죽어버리고 게임까지 내주면서 전설의 운0을 보여주면서 자멸했다.

4.4. 총평


아프리카는 1세트를 완벽하게 압살하더니 2세트는 역으로 압살당하고, 3세트에선 앞서나가다가 운0으로 자멸하며 역시 도깨비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패배로 포스트시즌이 멀어지면서 스프링 시즌을 망친 아프리카는 롤드컵 선발전도 멀어지게 됐고, 승리한 샌드박스를 포함한 다른 포스트시즌 경쟁팀은 포스트시즌이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5. 78경기 GEN 1 : 2 GRF


'''정규시즌 78경기 (2019. 08. 09)'''
Gen.G Esports
1
'''2'''
Griffin
×

×

×

10승 6패
'''결과'''
'''10승 5패'''
'''정규시즌 78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정지훈
(Chovy)
이성진
(CuVee)
이승용
(Tarzan)
7용 사이에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이어가는 젠지와 그리핀의 대결. 지난 1라운드 당시엔 젠지가 리프트 라이벌즈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그리핀을 시의적절한 전략으로 억제하며 깔끔한 완승을 거둔 바가 있다.
두 팀은 모두 직전 주차의 일정에서 한 경기씩만을 치렀기에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많은 편이나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이후로 주말에 각각 아프리카와 킹존이라는 녹록치 않은 난적들을 마주하게 되는지라 오롯이 이번 경기에만 집중할 수가 없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양 팀 모두 나름의 고민거리가 있다. 그리핀은 구체적 원인을 알 수는 없으나 6주차부터 소드를 대신하여 출전하고 있는 도란이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드 라인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쵸비의 경기력이 아직도 불안정하다. 젠지는 직전 경기에서 큐베가 감기로 다소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음이 확인된 것에 더해 중간에 피넛과 룰러에게 중국 일정이 있었던 점이 준비를 소홀하게 했을 수 있다. 큐베, 피넛의 경우에는 각각 로치, 성환이라는 대체자가 있으나 룰러의 경우는 딱히 대체자도 없는지라 이것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5] 따라서 젠지 측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5.1. 1세트



대전기록
젠지가 노골적인 드러눕기 조합을 픽했으나 리산드라가 아무 힘도 쓰지 못했고 그리핀은 자야의 3코어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바론, 용 모든 걸 빼앗긴 젠지는 허무하게 패배한다. 미드 CS 차이는 100개가 넘도록 벌어졌으며 자야는 전격 폭발 후 바로 이어지는 공허추적자에 단 두 방만으로 궁도 쓰지 못하고 죽는 장면이 나왔을 정도. 거기에 케넨과 니코 모두 36분에 첫 집공이 터졌을 만큼 아예 딜교도 안 하고 파밍하는 경기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드 차이 때문에 진 경기지만 끝난 후 딜 그래프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딜을 하기 힘든 세주아니이긴 하지만 '''0.9k'''의 피넛에 젠지 전원의 딜량을 다 합쳐도 쵸비 1명 미만이었다.

5.2. 2세트



대전기록
젠지가 벼랑 끝 상황에서 미드를 플라이에서 '''리치'''로 교체했다. 리치의 데뷔전이다. 그리고 그에 화답하듯 그리핀은 리치의 '''솔랭 승률 70%'''의 키아나를 저격밴했다.
자야도 죽고 아트록스도 연속 갱에 2데스를 적립하며 게임이 위태해지나 싶었지만 받아치며 킬을 주고받는다. 블라디가 큰 방해 없이 성장하면서 오히려 케넨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자 그리핀이 소극적으로 모든 오브젝트를 포기하면서 자연스레 게임이 기울어진다.
그리핀 측의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난하게 그 빈틈을 파고 든 젠지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바론 버프를 두르는데 성공하여 판도를 뒤엎는다. 초반에 다소 꼬인 아트록스도 한타 페이즈에서 적지 않은 활약을 하며 세탁에 성공했다. 그리핀이 원하는 플레이는 사이드 주도권을 통한 오브젝트 운영이었으나, 큐베의 엄청난 플레이, 그리고 도란의 의아한 템트리와 아쉬운 판단 때문에 오히려 사이드에서 밀리고 젠지에게 역전할 빌미를 주고 말았다.
그리핀은 이번 세트 패배로 인해 설령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SKT가 남은 세 경기에서 무실세트 전승을 거둘 경우엔 1위 차지가 불가능해지게 되었다.

5.3. 3세트



대전기록
젠지가 세주아니를 보고 스카너를 픽했으나 그리핀은 이를 서폿 세주로 돌려버리고 올라프를 픽한다.
피넛의 스카너가 그리핀의 1렙 인베이드에 의해 강타까지 쓰고 잡히며 젠지의 탑과 미드가 정글 없이 고립되어버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타잔의 올라프가 상대 정글몹, 대지용, 전령까지 모조리 독식하며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봇 2:2에서 이즈리얼이 킬을 먹고, 스카너의 갱으로 또 킬을 먹으며 또 젠지에게 상황이 좋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핀이 봇에서 환상적인 4인 다이브로 상대 4명을 잡아내고[6] 재차 미드에서 쵸비가 룰러를 물며 시작된 한타에서도 4:0 교환에 카이사가 쿼드라킬을 먹으며 카이사가 괴물이 되었다. 그리고 탑 라이너 간 대결에서도 도란이 전 세트와 다르게 큐베를 효과적으로 밀어내며 사이드 운영도 안 되는 상황이 온다.[7] 설상가상으로 쵸비가 리치를 솔킬까지 내버리며 그리핀은 바론을 먹고 3억제기에 드래곤까지 몽땅 가져간다. 그리핀이 두 번째 바론을 먹고 진격하자 큐베가 슈퍼플레이로 3:3 교환을 만들어내나, 이미 세 라인에서 몰려오는 바론 버프 슈퍼미니언을 막기엔 늦었고 그리핀이 승리를 가져간다.
LCK 내에서 승률이 굉장히 좋지 않은 올라프였지만 타잔은 상관없다는 듯 1승을 추가하며 4승 1패라는 전적을 쌓았다. 게임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고 엄청나게 성장하여 MVP를 받았다. 용사와 칠흑의 양날도끼로 무장한 채 피 웅덩이가 빠지자마자 블라디미르를 도륙내버리는 장면에 김동준 해설이 무슨 딜이냐며 놀라움을 표했을 정도.

5.4. 총평


승자도 패자도 찜찜함을 남긴 경기였다. 그리핀은 껄끄럽기 짝이 없는 상대인 젠지의 발목을 잡아채며 10승 라인에 올라서는데는 성공했으나 뜻밖의 세트 패로 인하여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SKT가 고꾸라지길 바라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젠지는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수 교체를 시도했고 한 세트를 가져오긴 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리핀은 쵸비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 1세트에서는 라인전을 압살한 후 혼자서 상대 5명을 합친 것보다 많은 딜을 넣으며 MVP를 가져갔고, 3세트에서도 상성상 불리한 레넥톤을 상대로 오히려 솔킬을 따고 한타에서도 스카너 궁을 뺏어 젠지의 핵심 챔피언들을 끌어오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타잔 역시 승률 20%대의 함정카드 올라프까지 제대로 써먹는 넓은 챔프폭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탑솔러 도란은 여전히 골칫거리. 1, 3세트는 1대1에서 큐베를 효과적으로 봉쇄했으나 2세트에선 성장이 앞서는 케넨을 들고도 큐베가 앞무빙 한번 칠 때마다 혼비백산하다가 그 성장이 뒤집히는 형편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서폿 세주아니를 픽한 3세트의 리헨즈 역시 한타에선 훌륭한 이니시를 보여주긴 했으나 라인전에선 계속 잘못된 킬각 계산으로 무리하다가 터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팀적으로도 2세트 인게임에서 보여준 의아한 판단은 2세트에서 들고 나온 전략이 사이드 운영이었다고 해도 좋지 않았기에 반드시 피드백이 되어야 하는 대목으로 보여진다.
젠지는 곪았던 미드 문제가 이 날 터져버리고 말았다. 지금까지는 플라이의 특이한 챔프폭과 약한 라인전을 베이가처럼 성장성이 뛰어나거나 카르마처럼 원딜 서포팅에 능한 챔피언으로 가려 왔지만, 아예 라인전부터 짓밟겠다는 심산으로 제이스를 들고 오자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완전히 멸망했다. 교체되어 데뷔전을 치른 리치는 2세트에서도 아트록스로 갱킹에 계속 후벼파이다가 겨우 버스를 탄다거나 3세트 레넥톤은 아예 솔킬까지 따이는 등 초중반 교전에서 힘써야 하는 챔프로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물론 양 선수 모두 피넛이 초식으로 일관하다가 완전히 망해버렸기에[8] 타잔까지 포함한 1대2 라인전을 해야 했다는 점에서 참작의 사유가 있긴 하지만 플라이는 이번엔 저격밴도 안 당했는데 리산드라라는 비주류 픽을 꺼내서 더 망했고, 리치는 레넥톤의 자르고 토막내기를 라인 클리어 용으로 쓰다가 큐베 제외 전원이 몰살당하는 나비 효과를 만들어 내는 등 정글 차이를 제외하더라도 비판의 여지는 남아 있다.
그나마 블라디미르를 완전히 손에 익힌 듯한 큐베와 상대가 퍼블을 먹으면서 불리하게 시작된 라인전을 스스로의 힘만으로 뒤엎어버린 룰러-라이프 봇 듀오가 희망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이들이 맞라이너보다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6. 79경기 HLE 2 : 1 SKT


'''정규시즌 79경기 (2019. 08. 10)'''
Hanwha Life
Esports

'''2'''
1
SK telecom T1

×

×

×
'''5승 11패'''
'''결과'''
10승 6패
'''정규시즌 79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김기범
(bonO)
김동하
(Khan)
권상윤
(Sangyoon)
쟁쟁한 상위권 팀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9연승을 달리며 기적과도 같은 드라마를 쓰는데 성공하면서 드디어 1위 자리를 차지했었던 폭주기관차 SKT와 승강전이 목전까지 다가왔으나 8주차 경기에서 담원을 2:0으로 격침해 버리는 이변을 일으킨 한화생명이 만난다. 물론 SKT는 한화와 마찬가지로 담원을 2:0으로 격파한 아프리카를 2:0으로 격파한 적이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밀릴 일은 없을 가능성이 높으나, 이번 시즌은 한번의 승리조차 매우 중요하고, 한번의 패배가 치명타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77번째 경기를 기준으로 7패 팀이 2팀이 생겼으므로 SKT를 제외한 다른 팀들의 포스트시즌 확정 최소 승수가 12승이 되었다. 때문에 이르면 이 매치를 기준으로 포스트시즌 확정팀이 적어도 한 팀은[9]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득실 관리가 매우 잘 되었는데 6위 아프리카가 7패에 승차가 +4라 남은 경기를 전승해도 11승 7패 +8밖에 되지 않아, SKT가 이 매치를 2:0으로 승리하면 최소 5위[10]가 확보되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게다가 전날 젠지가 그리핀에게 세트를 따간 덕분에 이대로 최종전까지 무실세트 전승을 해낼 경우 1위 탈취도 가능해졌다는 호재도 생긴 상황.
'''하지만...'''

6.1. 1세트



대전기록
한화가 담원전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라인전+오브젝트 모두 챙겨가며 SKT 상대로도 14분만에 글로벌 골드 5천 격차로 압살하기 시작했다.
SKT도 쓰레쉬와 레넥톤을 끊어먹기는 했으나 한화도 2바람 스카너를 앞세워 끊어먹기 시작한다. 이후에는 한화가 무난히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29분만에 승리했다.
SKT는 전체적으로 나사가 빠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솔킬 당한 칸, 스펠 빠진 도벽 코르키를 상대로 카운터 픽 들고 반반 간 페이커, 테디의 퍼블 헌납을 시작으로 속수무책으로 밀린 바텀 라인에 중요할 때마다 빗나가는 에포트의 스킬샷 등등. 전 라인이 밀리고 시작하니 게임을 이기겠다는 발상이 욕심처럼 느껴질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한화생명은 담원을 거꾸러뜨린 것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전날 그리핀에 이어 SKT도 남은 경기 무실세트 전승에 실패하면서 1위 싸움이 더욱 혼돈에 빠져들게 되었다.

6.2. 2세트



대전기록
SKT는 전 경기 픽에서 미드만 아지르로 바꾸는 선택을 했고, 한화생명에서는 키가 볼리베어를 뽑아들었다.
한화생명이 공격적인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SKT를 몰아붙이기 시작했으나 그 과정에서 의문의 뇌절 플레이도 더해지면서 게임 양상이 팽팽해졌고 이를 잘 노리고 파고든 SKT가 침착하게 킬 스코어를 하나 둘 추가하며 킬 스코어를 역전하고 분위기를 가져온다.
매서운 교전 능력을 과시하는 와중에도 연이어 게임을 비벼지게 만들 만한 여지를 제공하며 흔들리기 시작한 한화생명과는 다르게 불안불안했던 SKT는 점차 안정감을 찾기 시작하며 훌륭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그대로 한화생명의 본진에 들이닥쳐 경기를 끝맺는다.
여러모로 폼이 엄청나게 오른 한화생명과 태세를 추스른 SKT간의 굉장히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승부를 가른 점은 한화생명은 매서운 와중에도 체계가 잘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고 SKT는 밀리는 와중에도 상대의 헛점을 잘 노리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차이.
특히 칸의 아트록스는 1세트와는 달리 꾸준히 성장한 결과 한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6.3. 3세트



'''전용준: 우리전우를 버리지 않아!''' -3텔로 모든 멤버가 일제히 보노와 합류할 때-

대전기록
한화생명 측에서는 보노가 최근 영 재미를 본 적 없던 올라프를 다시 들었고, 합류 싸움으로 이득을 보겠다는 듯 3텔레포트 조합으로 나섰다. SKT 측에서는 탑 레넥톤에 대한 대응으로 탑 퀸을 뽑아들면서 칸의 라인전 및 스플릿에 크게 힘을 실어주는 조합을 뽑았다.
초반부터 칸의 퀸이 레넥톤을 압박하며 SKT쪽으로 흘러가는 흐름인가 싶었다. 그러나 페이커의 아칼리가 퍼블을 먹긴 했으나 코르키에게 킬을 내주면서 CS+경험치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고[11] 바텀 또한 한화생명의 루시안+유미 조합이 강한 라인전으로 바텀 차이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하면서 탑의 차이를 미드와 바텀에서 메꾼다.
이후 갑작스럽게 일어난 용 앞 한타에서 탑의 합류 속도에 따른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화가 3:1 킬 교환을 하면서 텔레포트를 들지 않은 퀸의 약점이 드러났으며, 이를 만회하듯 SKT 또한 퀸의 기동성을 이용해 2:1 킬 교환을 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게임은 '퀸의 스플릿 vs 한화생명 본대의 한타 유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스플릿에 힘을 주는 조합인 SKT 입장에선 퀸이 극단적인 스플릿을 하기 위해서는 본대가 물리지 않고 한타 조합인 한화생명 조합을 상대로 적절한 줄타기를 이어나가며 견제해야 했다. SKT 본대는 이동기가 풍부한 조합이었고, 한화생명 본대는 강제 이니시가 부족한 조합인 걸 고려하면 실제로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조합 구도였다.[12] 그러나 렉사이가 패시브만 믿고 시야 작업을 시도하다가 1/3피로 도망치고, 심지어 그 직후 아칼리 또한 블루를 먹다가 거리를 내주는 바람에 점멸+궁까지 사용하면서 딸피로 도망치는 상황이 발생해버려 문제가 생긴다. 물리지 말았어야 할 본대가 물리는 바람에 본대가 힘이 쭉 빠지면서 한화생명 본대가 치고 나올 수 있는 빌미를 내줘버렸고, 한화생명이 정글러 레벨이 2레벨이나 뒤처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바론 트라이 후 이를 성공하면서 퀸의 스플릿 운영에 제동이 걸려버린 것.
한화생명은 퀸을 레넥톤으로 막으면서 바론의 힘으로 탑 라인을 공략했고, 퀸을 호출이라도 하듯 억제기를 넘어 쌍둥이 타워까지 공략하기 시작한다. 이에 SKT도 어쩔 수 없이 4:4 한타를 걸었으나 아무도 죽지 않고 궁만 빠진 채[13] 한타가 끝났다. 한타로 체력이 빠진 한화생명 챔피언들이 올라프만 남겨두고 귀환을 타자 낙오된 올라프를 SKT 전원이 잡으러 집 밖으로 나서기 시작하는데, 이 때 올라프를 살리기 위해 레넥톤까지 전부 동원된[14] 3 텔레포트가 올라프 옆으로 풀가동되고[15] 결국 한타에 약한 퀸마저 부랴부랴 넥서스를 지키러 호출되었다. SKT의 중요 딜러인 아칼리, 자야의 궁이 빠진 상태에서[16] 한화생명이 바론 버프와 1대지를 겸한 밀기 구도와 난전 구도로 접어들자 정면 한타에서 우세한 조합인 한화생명이 테디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을 전부 잡아내는 데 성공, 넥서스를 격파해 담원에 이어 SKT에게까지 두 번째 고춧가루를 뿌리는 데 성공한다.[17]

6.4. 총평


설마 했던 고춧가루가 2연속으로 폭발해버렸다. 한화생명은 보노가 담원전 승리 후 공언한 대로 '''자신들의 손으로 1위에 올려놓았던 SKT를 자신들의 손으로 끌어내리는 드라마틱한 이변'''을 일으켰고, SKT는 10연승을 목전에 두고 패배하며 결승 직행을 노릴 수 있는 5패 라인에서 떠밀려나며 자력 1위 진출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해졌다. SKT는 모든 선수가 부진했지만, 특히 바텀과 미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테디는 단 한세트도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진 적이 없었고, 페이커는 기복이 또 안 좋은 방향으로 발동해 지나친 공격력이 쓰로잉으로 줄곧 이어졌다.
다행인 것은 현재 자기보다 패수가 적은 그리핀, 샌드박스, 담원 중 2팀(SB, DWG)이 바로 남은 2경기 상대라는 점이다. SKT가 이 둘을 상대로 모조리 이길 경우 현재 득실차가 안 그래도 앞서기 때문에 이 둘은 확실히 제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기세가 꺾였고 샌박과 담원 모두 1위 경쟁팀이기 때문에 쉽게 이긴다는 보장도 없지만 그보다 더 한 문제는 이 경기의 결과로 오직 한 팀, '''그리핀의 자력 1위 가능성이 급격하게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리핀은 5패 라인인 담원과 샌드박스보다 득실 관리가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이 두 팀과는 다르게 SKT의 잔여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일한 팀인데다 대진까지 흔들리는 킹존과 전패가 유력한 진에어로 최상이기까지 하다.
아울러 SKT가 패배하면서 이번 서머 2라운드에서 전승팀이 나오지 않게 되었고, 리그제 개편 후 서머 2라운드는 올해에도 유일하게 전승이 없는 라운드로 남게 되었다.
여담으로 SKT와 KT는 한국 LOL 프로 리그가 출범한 이래 도움이 된 적이 역사상 딱 한 번밖에 없던 관계였는데[18] 이번에 SKT가 한화에게 지면서 KT 입장에서는 또 다시 17 서머급으로 이가 갈릴 정도로 초비상 상태가 또 만들어졌다.[19]
또 8주차를 9연승으로 끝내고 국민일보에 'SKT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었는데[20] 아니나 다를까 바로 참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어강의 저주는 어디 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7. 80경기 KT 2 : 1 JAG


'''정규시즌 80경기 (2019. 08. 10)'''
kt Rolster
'''2'''
1
Jin Air
Greenwings


×

×

×
'''5승 11패'''
'''결과'''
17패
'''정규시즌 80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곽보성
(Bdd)
문검수
(Route)
노회종
(SnowFlower)
'''사실상 서머 시즌 최후의 멸망전.''' 실질적으로 두 팀의 순위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 최하위권들의 싸움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타이틀이지만 이대론 이런저런 불명예를 다 떠안을 위기에 몰린 진에어에 더해, '''바로 앞 경기에서 한화가 SKT를 때려잡는 대형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KT 역시 이번 경기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해졌다.''' 또한 이들과 함께 승강전을 바라보는 한화생명에게 있어서도 이번 경기의 결과는 사뭇 중요하게 다가올 예정이다.
1주일 전에 있었던 kt와 한화생명전에서 kt가 완벽하게 승리할 때만 하더라도 당사자인 kt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맞대결 승리를 통한 1승에 바로 이 진에어전에서의 승리를 통한 1승을 통해 2승을 추가로 챙기면서 kt가 2연속 승강전에 가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하였다.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kt는 진에어에게 2016 스프링 2R 이후 매치 패배를 당한 적이 없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승강전행'이라는 흑역사가 있었던 지난 시즌에서도 단 한 세트도 패배하지 않을 정도로 극상성 관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kt전 패배 이후 그야말로 '각성', 각각 맞대결 당시 1등이었던 팀들인 담원과 SKT를 연달아 제압해 1등 자리에서 끌어내리면서 그 2승 차이를 순식간에 지워버렸다. 이 2승 차이에는 진에어전의 승리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승강전 탈출의 '쐐기타'가 되었어야 할 진에어 전의 승리가 이제는 당연히 챙겨야 되는 '본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거기다 담원과 SKT를 이긴 한화생명은 그 경기력을 보면 남아 있는 경기에서 승리를 더 기대해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한화생명의 시즌 최종전인 그리핀전은 서머 시즌 전체의 최종전(Match 90)이기 때문에 먼저 시즌을 마치게 되는 kt의 운명까지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어찌 되었건 kt는 진에어전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한화생명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 물론, 패배하게 되면 승강전 싸움은 사실상 한화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 역대 LCK 매치 연패 기록 : 21연패(2016 스프링~2017 스프링 / 콩두)(2019 스프링~2019 서머 / 진에어 / 진행 중)
  • 역대 LCK 단일 시즌 매치 연패 기록 : 16연패(2019 서머 / 진에어 / 진행 중)
    • 역대 LCK 단일 시즌 개막 후 연패 기록 : 16연패(2019 서머 / 진에어 / 진행 중)
한편, 진에어는 kt전에서 패배하게 되면 마지막으로 남은 LCK 매치 연패 기록마저 단독으로 등재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거기다 다음 경기(vs 그리핀)가 시즌 '최종전'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질 때마다 불명예 기록이 새로 쓰이게 된다. 이렇게 내몰리고도 새롭게 세울 수 있는 최저 기록의 가능성이 아직도 세 가지(역대 LCK 매치 연패, 사상 첫 LCK 한 시즌 전패, 역대 단일 시즌 최저 득실[21])가 더 남아 있다는 것이 참으로 슬플 따름.
아무튼 진에어 입장에서도 그나마 순위가 가까운 팀과의 대결인 만큼 마지막으로 상대하는 그리핀보다는 승리 확률이 조금이나마 있는 편이니 분발할 필요가 있다.
KT의 보약팀 징크스가 이 경기를 통해 깨질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7.1. 1세트



대전기록

김동준: '''지금까지의 경기 흐름은 아프리카전 1세트가 생각나는 경기 흐름이에요.'''

KT는 직전 경기에 출전했던 멤버들을 그대로 출전시켰고, 진에어에서는 린다랑 - 말랑 - 그레이스의 상체 라인업에 켈린이 루트의 파트너로 복귀했다.
양 팀 모두 아지르 - 칼리에 세주아니, 아트록스에 자야 - 라칸이라는 무난한 픽들 위주로 1페이즈 밴픽이 진행되었다. 진에어가 4픽으로 카르마를 선택해 팀의 에이스인 원딜 루트에게 힘을 싣자, KT는 오히려 레넥톤을 골라 탑에 힘을 크게 주고 최근 쏠쏠하게 써먹은 볼리베어 서포터로 픽을 마무리한다. 진에어의 마지막 픽까지 무난한 정글러 자르반이 나오면서 밸런스 있는 조합의 KT가 진에어의 자야 여왕 조합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관건이 되었다.
킹겐이 라인전이 약한 린다랑의 약점을 이용하기 위해 오버 파밍을 하며 어그로를 끌었고, 말랑의 자르반이 탑쪽으로 오자 귀신같이 세주아니 - 아지르가 합류해 아지르의 토스로 자르반을 잡으며 KT가 퍼블을 냈다. 말랑은 손해를 메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바텀 쪽으로 동선을 잡고 첫 용인 화염용까지 트라이했으나, 스코어가 이를 '''강타로 스틸'''한 뒤 2킬을 따냈다. 여기까지 나온 3킬을 아지르가 쓸어담으면서 미드 균형은 사실상 무너져내렸고, 뒤 이어 KT가 칼전령을 챙겨 미드에 풀어 포탑방패를 챙긴 뒤 진에어의 미드 습격 설계까지 차단하면서 KT가 확실하게 초반부터 앞서간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2번째 용인 바다용도 손쉽게 챙겨온 뒤 18분 경, 탑 1차~2차 사이로 다이브해 들어가 3킬을 따냈고, 이후로도 교전마다 KT가 킬을 따며 20분까지 킬 스코어 9:0가 떠버렸다. KT는 기세를 몰아 미드 2차로 적을 밀어붙인 뒤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으나, 진에어가 이 시도를 잘 저지하면서 3번째 용인 화염용을 챙겨오는데는 성공했고, 뒤쫓아오는 KT의 추적도 자르반 정도만 내주고 빠지는데 성공했다.
진에어는 바론 앞에서 지속적인 눈치 싸움 끝에 린다랑이 앞장서서 프레이를 잘라내며 한타를 시작하는 데는 성공했고 뒤이어 아지르까지 점사로 잡아냈으나, 결국 한 발 늦게 합류한 레넥톤에게 전멸당하면서 5:2 에이스가 뜨고 말았다. 당연하다는 듯 바론을 챙겨온 KT는 그대로 미드 고속도로 작전에 들어갔고, 진에어의 저항을 완전히 무력화하며 29분이 되기 직전 넥서스를 파괴해 1:0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7.2. 2세트



대전기록

이현우: '''양팀이 서로 머리 잡고 진흙탕을 뒹굴고 있어요!'''

진에어에서 말랑 - 그레이스 - 켈린을 시즈 - 천고 - 노바로 교체했다.
노바의 운영 능력을 믿는 듯 진에어는 1픽 탐 켄치 이후 이즈리얼 - 제이스로 포킹 조합의 뼈대를 쌓았고, KT는 아칼리 - 세주아니 - 카이사를 1페이즈에 픽해온다. 4픽으로 볼리베어까지 가져와 이니시 이후 난전 구도에 힘을 실은 KT에 대해 진에어 역시 이블린 - 레넥톤으로 전투력을 보강했고, KT는 레넥톤을 상대로 괜찮은 아트록스로 픽을 마무리해 교전을 좋아하는 조합 간의 진검 승부 구도가 되었다.
첫 용이 대지용이 나오자 진에어가 바텀 라인을 밀어놓은 뒤 6분에 빠르게 모여 대지용을 챙기는데는 성공했으나, 뒤 이은 탑 땅굴갱을 킹겐이 슈퍼플레이를 하며 버텨주고 세주아니가 합류하며 2:0 킬 교환으로 결론이 났다. 그 사이 바텀에서도, 미드에서도 솔로킬이 나오며 KT가 순식간에 4:0으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뒤이은 화염용 교전에서는 천고가 아칼리-세주아니에게 어그로를 끌며 버티는 사이 진에어가 화염용을 챙기고 KT의 챔피언을 하나하나 잘라내며 4:1 교환으로 대량 득점하며 15분 그리핀의 괴력을 보여주었으나, KT 역시 아트록스가 탑을 미는 동안 4:5 교전에서 패배한 셈이었기에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앞서는 상황이었고, 이어서 전령을 챙겨와 바텀 1차까지 공성하면서 KT도 나쁘지 않게 따라갔다.
17분 경, 2번째 대지용을 두고 교전이 벌어졌으나, 진에어가 상대를 쫓아내는데 성공하며 3번째 용까지 순조롭게 챙겨오는데 성공했고, 이어서 KT가 날개를 펼치자 당연하다는 듯 미드로 5명이 모여 의아한 동선을 보인 볼리베어를 딸피로 만들면서 점멸을 쓰게 만들고 미드 1차까지 밀어붙인다. 연이어 22분 경 시즈의 이블린이 미드 2차 앞에서 프레이의 카이사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으나, 뒤 이은 탑 교전에서 오히려 이즈리얼 - 제이스가 잘리면서 KT가 바론 버스트를 시작한다.

그러나 진에어의 남은 챔피언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견제했고, 이블린은 끝내 죽었으나 레넥톤은 딸피에 탐 켄치의 벽 건너 W로 살아돌아가며 바론 버스트는 가까스로 저지했고, KT가 정비하는 틈을 노려 바다용까지 챙겨오더니 28분 경에는 적절한 시야 설계로 역으로 바론 버스트에 들어갔고, KT가 이를 체크하지 못해 결국 첫 바론은 진에어의 몫으로 돌아간다. 뒤이은 용 앞 5:5 대치 구도에서 천고의 제이스가 BDD의 아칼리에게 순삭당하는 해프닝이 일어났으나, 진에어는 이에 굴하지 않고 미드 고속도로 작전으로 돌입해 4:5 교전에서 오히려 이즈리얼 - 레넥톤을 앞세워 4:1 교환을 해냈다. 진에어의 치열한 고속도로 작전과 KT의 부활한 챔피언들이 연달아 결사항전을 하는 난타전이 1분 내내 이어졌으나, 결국 진에어의 레넥톤 - 탐 켄치가 넥서스를 밀어내는데 성공하며 1:1로 균형의 추가 맞춰진다. 이 와중에 프레이는 뻘궁을 써서 진에어 챔피언들 코앞으로 갔다가 부활한 지 10초만에 녹아버리는 가히 브론즈 유저도 안 할 수준의 처참한 쓰로잉을 저질렀다.
결국 이 세트에서 진에어가 이기면서 천고는 롤챔스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아울러 이번 세트의 승리는 진에어가 2019 시즌에 kt를 상대로 처음 승리한 세트이기도 하다. 또한 이로 인해 진에어가 세울 수 있는 역대 최저의 기록 가능성 중 하나인 역대 최저 득실 기록 갱신의 가능성은 제거되었다.
여담이지만 눈꽃은 게임 종료 시까지 꼴랑 레벨 9밖에 안 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다시 매드무비를 찍었다.

7.3. 3세트



대전기록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KT는 전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칼리와 세주아니를 다시 챙긴데 더해 루트의 캐리력을 의식한 듯 자야를 뺏어왔고, 진에어는 눈꽃의 노틸러스를 뺏어오며 카서스 - 제이스를 1페이즈에 픽한다. 2페이즈에 이즈리얼이 밴되자 진에어는 카이사를 픽했고, 이에 KT는 노틸 상대로 괜찮은 알리스타에 무난한 아트록스까지 가져와 이전 세트들과 비슷한 밸런스가 좋은 조합을 구성했고 이에 진에어는 마지막 픽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클레드 탑'''을 기용한다.
스코어의 선 블루 동선을 포착한 시즈의 카서스가 빠른 미드 갱 - 레드 카정이라는 기묘한 동선으로 그 스코어를 상대로 3버프 컨트롤에 성공했고, 봇 듀오도 아래쪽 바위게가 나오자마자 챙기면서 진에어가 스코어 말리기 작전을 가동했다. 그러나 용 앞 눈치 싸움에서 KT에게 퍼블을 내주더니, 이후로 KT가 전령 - 탑 1차 포블 - 화염용까지 모조리 챙겨오며 20분에 킬 스코어 4:1, 포탑 2:0에 글로벌 골드 5천 차이로 KT가 크게 앞서나간다.
한타 페이즈로 들어서면서 린다랑이 클레드 숙련도가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고 초반엔 나름 괜찮게 게임을 풀어나갔던 천고 역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시즈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지자 진에어는 늘 보아왔던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미 게임이 많이 기운 상황에 용이든 미드, 봇 2차 포탑이든 줄 건 줘를 시전하며 바론만 붙들고 33분까지 버텨냈으나, 결국 카서스가 미드 2차에서 잘린 뒤 이어지는 바론 4:5 교전에서도 패배하며 바론을 내준다. 이미 경기가 많이 기운 상황에서 바론을 가져온 것이 쐐기로 작용했고, 결국 35분만에 진에어의 넥서스가 파괴당하며 KT의 2:1 승리로 게임이 마무리된다.

7.4. 총평


드디어 1승이 보이나 했건만, 오늘도 짧은 꿈이었다. 진에어가 어찌 됐든 한 세트는 승리하면서 최저 득실 기록 갱신은 피했으나 결국 매치는 패배하면서 LCK 역사상 최초의 시즌 매치 전패 달성이라는 치욕적인 기록이 눈 앞까지 다가왔다.[22] 마지막으로 남은 상대가 하필 체급 차이가 너무 심한데다가 팀적인 성향에서 상성에 있는 그리핀인데다가 그리핀이 적어도 체급 차가 확실한 팀에게 빈틈을 내보일 정도로 허술한 팀은 아니라는 점에서 진에어의 전패 탈출 가능성은 매우 막막해보인다.
KT는 게임을 이겼지만 이긴 것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큰일났다. 가뜩이나 한화생명에게 득실차가 밀리는 와중에 진에어에게 세트패를 허용하면서 승강전 탈출에 더욱더 불리해졌다. 게다가 경기력도 딱히 깔끔하다 할 만한 경기력이 아니어서 이런 경기력으론 샌드박스전, 킹존전은 어림도 없다는 게 중론이다. 킹겐 정도만을 제하고 다들 하나씩 나사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이 너무나 뼈아픈 부분. 그래도 팀 최악의 구멍이었던 눈꽃이 3세트 대활약을 하면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8. 81경기 GRF 2 : 0 KZ


'''정규시즌 81경기 (2019. 08. 11)'''
Griffin
'''2'''
0
KING-ZONE
DragonX



-
×
×
-
'''11승 5패'''
'''결과'''
9승 8패
'''정규시즌 81경기 MVP'''
1세트
2세트
박도현
(Viper)
이승용
(Tarzan)
혼란스러운 포스트시즌 경쟁 양상 속에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1위 결승 직행으로 롤드컵까지 직행하고 싶은 그리핀과 어떻게든 와일드카드 막차라도 탑승하고자 하는 킹존의 대결. 1라운드에선 대부분 그리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던 킹존답게 0:2로 패배했다.
더군다나 그리핀은 탑 라인의 불안함이라는 변수를 떠안은 상황에서도 껄끄럽기 짝이 없는 상대였던 젠지를 격침한 와중에, 현재 킹존은 진에어에게도 밀리다가 '승리당해서' 이길 정도로 폼이 나쁜지라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위치가 다르고, 분위기가 다른 두 팀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대결을 소홀히 여길 이유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핀은 패배하게 된다면 앞선 경기에서 SKT가 미끄러지며 얻은 단독 1위의 기회라는 호재를 제 손으로 날려먹게 되며, 킹존은 이번 경기까지 패배 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옅어지게 된다.

8.1. 1세트



대전기록
쵸비가 카사딘을 선택하여 LCK 기준으로 516일만에 카사딘이 나오게 되었다.[23] 하지만 경기는 16레벨 카사딘까지 갈 필요도 없이 이즈리얼 선에서 끝나버렸다.
킹존이 말 그대로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그리핀에게 압도적으로 눌려버렸다. 특히 연속으로 점멸 다 들고 죽어주는 라스칼의 갱플랭크와 던질 투 몸 신 모드인 투신의 하드 쓰로잉이 압권. 다른 선수들도 각각의 맞상대에게 압살 당하면서 게임이 터지는데에 힘을 붙였다.

8.2. 2세트



대전기록

이현우: '''(킹존은 본인들을 위해서라도) 뭔가 해주는 멋있는 모습이 나와줘야 되거든요.'''

김동준: '''힘이 안 느껴집니다.'''

타잔의 스카너가 경기를 지배하였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타잔의 스카너가 라스칼의 케넨을 궁도 안 쓰고 연달아 3번 잡아내면서 케넨을 썩게 만들어버렸다. 바텀에서도 킹존의 뇌절을 가볍게 받아먹으며 바이퍼의 이즈리얼이 무난하게 성장했으며, 쵸비의 블라디도 단 한번의 태클도 받지 않고 선 라바돈을 뽑으며 큰 결과, 킹존은 텔포를 쓴 것을 제외하면 마치 중급 AI전 수준으로 학살당했고, 그리핀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8.3. 총평


김동준: '''그야말로 힘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리핀은 젠지전에 비해 안정감이 있는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그리핀이 뭘 잘했다고 서술하기도 애매할 정도로 상대인 킹존이 지리멸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 무너진 감이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이 다소 씁쓸한 대목.[24] 그래도 늘 매서운 타잔에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봇 듀오에 더해 도란이 점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이번 경기의 승리를 바탕으로 4주차 이후 간만에 다시 1위 자리에 복귀하는데 성공하며 정규 시즌 1위의 가능성을 크게 높여놓고 마지막 주에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은 호재.
또한 그리핀은 이 경기를 2대0으로 이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 지었다. 정확히는 다음 경기인 젠지와 아프리카의 경기로 확정될 예정인데, 젠지가 이긴다면 아프리카와 킹존의 탈락이 확정되고, 아프리카가 이긴다면 젠지의 최대 성적이 11승 7패 +7이 되는데[25] 그리핀은 남은 경기를 전부 지더라도 11승 7패 +8이기에 포스트 시즌권 아래로 내려갈 수 없게 된다.[26]
킹존은 팀에 들이닥친 악재를 씻어낼 반전을 위해 분전이 필요했지만 이번 경기의 킹존에게선 전혀 그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팀적으로 합이 맞지 않는 상황이 연거푸 이어졌으며 개개인의 장점조차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처참하게 휩쓸리며 무너져버렸다. 팬덤 사이에서도 이번 경기에 대해 "내부 사정이 있는 건 알겠는데 뭔지는 말도 안 해주면서 이기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 경기를 내가 왜 봐야 하느냐" 는 자조 섞인 목소리들이 흘러나올 정도.[27] 특히나 2세트에서 라스칼이 와드 치러 가는 장면은 팬덤들이나 해설진들이나 "굳이?"라는 평이 자자할 정도로 워스트 플레이였다.
이 경기로 인해 킹존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너무나 희박해졌다. 킹존이 포스트시즌에 가는 '''단 하나'''의 경우의 수는 아프리카가 젠지에게 2:1 승리, 젠지가 담원에게 0:2 패배, 아프리카가 한화생명에게 0:2 패배, 킹존이 kt에게 2:0 승리를 해서 3팀 10승 8패 +3으로 동률을 맞춘 뒤,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젠지와 아프리카를 모두 이기는 것밖에 없는데, 여기서 세트 득실 하나라도 달라지면 바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더 큰 문제는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차치하고서라도 킹존의 경우 지난 스프링 시즌에 서킷 포인트 50점을 벌어놓은지라 롤드컵 선발전은 출전하게 되는데[28] 이러한 상황이라면 선발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9. 82경기 GEN 1 : 2 AF


'''정규시즌 82경기 (2019. 08. 11)'''
Gen.G Esports
1
'''2'''
Afreeca Freecs

×
×
×


10승 7패
'''결과'''
'''10승 7패'''
'''정규시즌 82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김정민
(Life)
김기인
(Kiin)
손우현
(Ucal)
포스트시즌 확정과 탈락, 더 나아가 롤드컵 진출권 시드를 얻기 위한 '''단두대 매치.''' 7용 중에서 젠지와 아프리카 모두 '''스프링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못 받았기 때문에''' 와일드카드라도 올라가서 20점이라도 따내야 선발전을 노릴 수 있다. 젠지와 아프리카가 동시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가 사실상 한 가지밖에 없으며[29] 그렇기에 둘 중 한 명이 포스트시즌에 가서 롤드컵 시드 포인트를 얻기만 해도 무조건 선발전 자리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승수 자체는 젠지가 1승 앞서가지만 득실 차이가 적은 탓에 아프리카가 젠지를 2:0으로 이기면 순위가 완전히 뒤바뀐다.
거기다 직전 경기에서 킹존이 0대2로 완패하여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사실상 이 경기가 포스트시즌 마지막 자리를 둔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젠지는 이번 경기만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도원결의 징크스대로라면 아프리카가 이 경기에서 이기면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유리해지고 젠지가 나락으로 떨어진다. 어차피 둘 다 여유가 없는 게, 아프리카는 샌드박스전을 패배하며 7패 라인에 들어서 이 경기를 잡아내지 못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99% 확정된다. 급한 건 젠지도 마찬가지로 이 경기를 패배하면 7패를 찍게 되고 심지어 마지막에 담원을 만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 컷인 5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
젠지가 승리하면 아프리카와 킹존은 8패를 떠안게 되며 그리핀-담원-샌박-SKT-젠지 '''모두'''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4팀이 11승에 올라서게 되면서 8패인 아프리카와 킹존을 밀어내고, SKT 같은 경우 아프리카가 한화전에서 2:0으로 승리-SKT가 남은 경기에서 0:2로 전패해도 득실 때문에[30] 아프리카는 포스트시즌을 갈 수 없게 된다. 또한 아프리카가 2:0으로 승리하면 킹존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즉 킹존이 탈락하지 않는 경우의 수는 아프리카의 2:1 승리뿐이다.
관건은 아프리카의 뇌절 극복과 플라이-리치에서 드러난 젠지의 약한 미드 그리고 원딜 싸움.

9.1. 1세트



대전기록

김동준: '''라이프 이번 경기 존재감이 진짜 좋은 의미로 미쳤죠?'''

이현우: '''미친 라이프. 매드라이프!'''

젠지는 직전 경기인 그리핀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리치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밴픽 과정에서 리치의 솔랭 시그니처 픽인 키아나가 해금되었다.
경기 양상을 요약하자면 라이프의 버스. 치고 받는 난타전 끝에 아프리카가 룰러 - 라이프의 봇 듀오를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챙겨간 에이밍의 의외성이나 중간중간 터진 기인 및 유칼의 슈퍼 플레이 등을 토대로 기세를 올리는 듯했으나 그 과정에서 젠지가 라이프의 신들린 활약으로 바론 스틸을 이끌어낸데 힘입어 룰러가 3코어를 띄우자마자 판도를 뒤엎는다.
초반엔 유칼과의 라인전도 좋지 않았던데다가 팀 데스를 몰아먹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이 많았던 리치는 중반부터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겁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드레드의 엘리스를 집요하게 암살했고, 이로 인해 분위기를 잡은 젠지는 마지막 장로 용 한타에서 빠르게 버스트를 해서 먹는데 성공하고 이어지는 라이프와 리치의 환상적인 3인궁 연계로 5:0 한타 대승을 하고 젠지가 1세트를 가져온다.
사실상 라이프의 봉풀주 라칸의 바론 강타 스틸로 경기 양상이 갈라졌다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가 유리했지만 저 강타 스틸 하나 당하면서 순식간에 무너졌고 리치의 키아나는 비록 KDA, CS는 안 좋았으나 궁 활용과 암살자가 해야 할 암살을 제대로 보여주며 룰러의 캐리에 힘을 실었고 장로 한타에서 라이프와 리치의 환상적인 3인궁 연계와 약속의 룰러 엔딩을 맞이한 젠지를 막을 순 없었다.
아프리카 입장에선 필요한 기인과 유칼의 슈퍼플레이가 나오면서 유리한 분위기로 흘러갔으나 역시나 바텀 체격 차이와 특유의 바론 뇌절로 경기를 말아먹었다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젠지가 1세트를 선취하면서 그리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되고, 키아나도 LCK 첫 승[31]을 수확했다.

9.2. 2세트



대전기록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아프리카 측에서 직전 경기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친 키아나를 칼같이 밴해버렸다. 그리고 탐 켄치, 세주아니 탱 라인이 완성되자 아프리카가 아칼리가 있는데도 '''베인'''을 꺼내드는 벼랑 끝에서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그리고 젠지는 막픽으로 카르마를 픽하면서 카르마-이즈리얼 포킹 조합을 완성한다.
역시나 이번에도 아프리카가 초반을 유리하게 시작하지만 유칼이 미드에서 잘리면서 시작된 한타에서 룰러가 더블킬을 먹으며 급성장하지만 재정비 타이밍에 아프리카가 한타 참여를 안 한 잘 큰 베인을 이용해서 기습 바론을 쳐서 바론을 먹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즈리얼이 3코어를 띄우고 카르마도 서포팅 템이 다 뜬 상황에서의 대치전에서 룰러의 이즈리얼이 아지르를 순식간에 빈사 상태로 몰아가고 점멸을 뽑아내고, 트런들까지 죽였으나 아트록스의 흡혈과 브라움의 패시브와 궁, 베인의 압도적인 화력이 겹치면서 지속전 양상으로 한타가 끌려가자 오히려 젠지가 3대5 한타를 대패하면서 2번째 바론까지 내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3번째 바론까지 시야가 없어서 내주고, 바텀 2차에서 라이프가 다소 의아한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면서 아칼리가 죽을 뻔하고 본인은 전사, 그대로 아프리카가 밀고 들어가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한다.
결과적으로는 이번에는 아프리카가 미드 지역에서의 뇌절을 오히려 기회를 바꾸고 이후에는 조합의 힘을 이용해서 뇌절 없이 무난하게 이긴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베인이 합류 안 해서 아프리카가 다시 한번 뇌절할 뻔한 큰 위기도 있었으나 성장 격차도 벌려놓고 위기의 한타에서 미친 듯이 헤집고 다닌 기인의 아트록스 덕분에 그 뇌절을 방지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해설진들은 유칼 입장에서 자기가 빠진 한타인데 기인 덕분에 이겨서 유칼이 굉장히 무안해할 거 같다는 드립을 쳤을 정도.
젠지 입장에서는 카르마-이즈리얼을 믿고 줄 건 줘 메타를 시전하면서 드러누웠지만 상성상 유리했던 바텀이 오히려 라인전에서 밀리면서 굉장히 애매해졌다. 특히 베인은 반드시 말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은 치명적이었다. 게다가 2번째 바론을 너무 허무하게 내주면서 되려 상대의 화력에 어버버하고 넥서스까지 내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룰러는 분당 1000이 넘는 딜을 기록했음에도 4/0/0 노데스 패배를 기록했다.

9.3. 3세트



대전기록
기인과 유칼이 라인 스왑을 한데다가 기인의 설계로 트런들이 레드를 뺏기면서 아프리카가 기분 좋게 시작하고 아트록스와 레넥톤이 미드 교전에서 점화와 텔포의 차이로 젠지가 퍼블을 따내지만 유칼이 내려오면서 점멸을 사용해 아트록스를 잡으면서 만회를 한다. 이 때 유칼의 코르키는 겨우 4렙이었다.
이후 점멸이 빠진 코르키를 큐베의 케넨과 피넛의 트런들이 잘 노려 다시 젠지가 이득을 챙겨간다. 하지만 2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서폿과 정글, 미드와 탑이 전부 모여 리치의 아트록스를 다시 한번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온다. 이로 인해서 유칼의 코르키가 잘 성장하게 되어 라인에서 케넨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는 미드 쪽에 젠지의 시야가 없는 틈을 타, 또다시 미드에 4인이 모여 리치의 아트록스를 잡아낸다. 덕분에 0/3/1를 찍은 아트록스가 사실상 망해버리고, 젠지는 용이라도 챙기기 위해 나오게 된다. 두 팀이 대치하던 동안 피넛이 바위게를 먹다가 너무 많이 맞은 바람에 밑으로 빠지게 되었는데, 폭탄 배송을 장착한 코르키가 봇에 텔포로 오게 되었고 룰러가 물려서 죽게 된다. 이후 탐 켄치와 아트록스도 전사하며 코르키에게 트리플 킬이 돌아간다.
이후 아프리카는 잘 큰 코르키와 이즈의 투원딜 조합으로 적을 시종일관 압박하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 냈다. 젠지는 선두에 서줘야 할 아트록스가 망해버려서 트런들 혼자서는 적의 원딜들을 감당할 수가 없었고, 케넨도 AD 트리였기 때문에 적보다 팔이 짧아 뭔가를 해볼 수가 없었다. 믿을 거라곤 룰러의 바루스 궁밖에 없었지만, 적을 묶어도 딜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해서 나왔다.
해설들이 주사위 6이 연속해서 나왔다고 말할 정도로 일명 고점의 아프리카의 모습이 나왔고, 특히 유칼의 코르키가 협곡을 휘저으며 아프리카가 매우 크게 앞서갔다.

9.4. 총평


'''도원결의는 영원하다.''' 젠지가 리치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듯했으나 수세 끝에서 던진 벼랑 끝 승부수가 주사위 눈을 6으로 돌려버리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무시무시한 뒷심을 폭발시킨 아프리카가 2 - 1의 역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을 향한 일말의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다. 동시에 그리핀은 최소 4위가 확정되었고 킹존 또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아주 미약하게나마 남게 됐다.
아프리카는 탑 - 미드 라인의 폭발적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경기였다. 기인은 역시나 기인이었고, 유칼이 간만에 실로 고점이라 부를 만한 인상적 경기력으로 리치에게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며 곳곳에서 슈퍼 플레이를 터뜨리는 활약상을 펼쳐보였다. 다만 여전히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
젠지의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는 다른 라인은 다 괜찮았으나 역시나 미드 차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젠지 미드를 두고 예전 프로스트의 갱맘 빠별 막눈 트리오와 삼성 시절 ABC 라인처럼 ''''신 간손미 라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 '''단적으로 셋 다 라인전이 매우 약하다.''' 쿠잔도 진에어 시절과 달리 라인전보다는 한타에 힘을 쏟는 쪽이고, 플라이는 그리핀전 1세트에서 아예 숨도 못 쉬고 얻어맞다 강판당하고 리치와 교체되었으니 말할 것도 없다. 리치 또한 1세트에는 라인전 페이즈를 벗어나서는 암살로 제몫을 해주긴 했지만 라인전에서만큼은 CS 차이가 50개 넘게 날 정도로 힘들어했고, 2세트는 유칼, 3세트는 라인을 스왑한 기인에게 완벽하게 판정패를 당해버리면서 존재감이 없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겁 없이 플레이하는 모습은 높이 평가할 만하나 대체로 시공과 다를 수밖에 없는 협곡의 메커니즘에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는 못했다는 시선이 중론. 라이프도 1세트 바론 스틸과 그림같은 이니시로 영웅이 되긴 했으나 그 전 라인전부터 무리하게 들이대다가 솔킬을 내주거나 2세트 탐 켄치 자살 택시 등 눈에 띄는 실수가 많았고 큐베는 카르마를 들고 아트록스에 밀려 망해버리며 시그니쳐인 케넨으로 아프리카의 라인 스왑에 말려버리자 자연히 정글도 같이 망했고 그 상황에서 룰러와 피넛이 분전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도원결의 징크스대로 아프리카가 이기면서 젠지-아프리카-KT 세 팀간의 2019 시즌 매치 승패가 모두 2승 2패가 되었다.

10. 9주차 정리


9주차가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혼돈은 계속되고 있다. 한화가 SKT에게 고춧가루를 투척하는 이변을 터뜨린데다가 아프리카가 벼랑 끝까지 간 끝에 젠지를 이기면서 포스트시즌이 그리핀밖에 확정이 안 됐고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 SKT 등 무려 네 팀에게 1위 가능성이 열려 있고 아직까지 승강전 한자리가 정해지지 않는 등 서머 시즌의 혼돈은 마지막 10주차까지 가야 없어질 전망이다.

10.1. Griffin


'''1위 | 11승 5패 | +12 |'''
'''남은 대진: JAG - HLE'''
난적이었던 젠지를 가까스로 격침한 직후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는 킹존에게도 무난하게 승리를 거머쥐며 4주차 이후로 실로 간만에 다시금 1위를 가로채는데 성공했다. 더군다나 도중에 1위 경쟁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상대였던 SKT가 미끄러지는 호재가 터지면서 정규 시즌 1위의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그리핀은 일단 결승 직행만 확정지으면 1번 시드든 2번 시드든 롤드컵 출전이 확정되기에 2019 시즌 최초의 롤드컵 진출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32]
남은 상대도 진에어와 한화생명인지라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되며 본인들 외에 1위 가능성이 있는 SKT나 담원, 샌드박스의 잔여 경기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도 호재. 한 가지 변수라면 마지막 상대인 한화생명이 1위 후보였던 담원, SKT를 모두 잡으며 고춧가루 폭탄을 뿌리고 다닌다는 것. 9연승의 폭주기관차 SKT를 라인전부터 찍어누르는 괴력을 보여주었기에 자칫하다간 그리핀도 고춧가루를 맞고 1위가 위험해질 수 있다.

10.2. DAMWON Gaming


'''공동 2위 | 11승 5패 | +9 |'''
'''남은 대진: SKT - GEN'''
담원은 목요일 kt전밖에 매치가 없었고, 2:0으로 이기면서 일찍 9주차를 마감했다. 다행히 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고 폼도 올랐다. 특히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베릴과 캐니언, 그리고 다시 폼이 돌아온 너구리와 쇼메이커의 모습은 호재. 게다가 1위 경쟁 상대인 SKT가 한화에게 고춧가루를 거하게 맞아버리면서 기세가 꺾인 것도 호재. 1위를 향한 경쟁에서 SKT가 발목을 잡히며 상대적으로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몇몇 부분에서는 담원도 자신들의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쓰로잉을 하며 kt와 비등비등하게 갔다는 걸 생각하면 아직 절정일 때의 폼이 완벽하게 돌아온 것은 아닌 것 같으며, 그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해 보인다.
10주차는 '''SKT와 젠지'''라는 빅매치가 남아 있다. 여전히 그리핀이 자력만으로 1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은 자신들의 전승에만 신경써야 할 것 같으며, SKT와 젠지를 대비할 수 있게 1주일이라는 매우 긴 연습 시간이 있는 게 다행이다.

10.3. SANDBOX Gaming


'''공동 2위 | 11승 5패 | +9 |'''
'''남은 대진: KT - SKT'''
흔들리면서도 이길 경기는 꾸역꾸역 이기며 11승 라인에 입성하며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력은 온플릭을 제외하면 좋다고 말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장 결정적이었던 아프리카전에서 상대의 무뇌 운영을 잘 받아먹고 기사회생하며 공동 1위권으로 복귀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라이너들 개개인의 기량이 1라운드 때에 비해 아쉬웠던 것뿐이지, 샌드박스가 이번 아프리카전에서 보인 팀적인 플레이는 분명 1라운드 시절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었다.
때마침 남은 대진 상대는 진에어에게마저 세트패를 내주면서 승강전 직행이 눈앞에 다가와 허우적대는 KT고, 그 다음의 1위 경쟁자인 SKT도 한화에게 격침당하면서 좋았던 기세가 한풀 꺾인 만큼 분전한다면 스프링보다는 높은 순위, 만에 하나 담원이나 그리핀이 미끄러진다면 정규 1위까지도 노려볼 만한 상황.

10.4. SK telecom T1


'''4위 | 10승 6패 | +10 |'''
'''남은 대진: DWG - SB'''
13연승 이야기가 나왔을 때 모두 못 믿었지만 9연승으로 기어이 1위에 올라서자 팬들은 이번에도 SKT가 1위를 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한화에게 꺾이기 전까지는.''' 이로 인해 6패가 되자 '''순식간에 1위 경쟁에서 멀어졌다.''' 1위 자리를 빼앗긴 것도 문제지만 경쟁자인 담원 샌박이 11승 5패로 승을 올린 데에 반해 SKT는 젠지와 함께 10승 라인에 머무르게 되는 바람에 1위 경쟁에 크나큰 차질이 생겨버렸다.
10연승을 했다면 포스트시즌 확정 9부 능선-기세를 모아 담원, 샌박전 승리도 어렵지 않으리라 예상할 수 있었을 상황에서 난데없이 한화에게 맥이 끊긴 건 생각보다 큰 손실이라고 봐야 한다. 게다가 남은 대진이 바로 그 담원과 샌드박스로, 1위를 두고 다투는 경쟁 상대들이기 때문에 한 경기라도 패배하게 된다면 크나큰 타격을 입게 된다. 최악의 경우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하고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반드시 담원 - 샌박전을 모두 이기고 그리핀이 진에어 - 한화전에서 1번은 져야 최소 재경기를 통해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10.5. Afreeca Freecs


'''공동 5위 | 10승 7패 | +5 |'''
'''남은 대진: HLE'''
샌드박스를 상대로 운0으로 자멸하며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밀려나나 했지만 젠지와의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두며 경쟁자인 젠지를 자신과 같은 출발선에 올려놓았다. 이제 포스트 시즌 경쟁에 남은 것은 서로 1경기뿐이므로 이 마지막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을 계속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희망적인 부분은 팀 전체적으로 고점의 모습이 나왔으며, 특히 유칼의 폼이 경기 내내 괜찮았고, 이전에 패배 빈도수가 높았던 코르키로 캐리했다는 것이다. 라인전과 로밍을 둘 다 잡으며 해설들이 주사위 6을 계속 띄운다고 표현할 정도였고, 고점을 찍은 아프리카가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비관적인 부분은 남은 상대인 '''한화생명의 폼도 말도 안 되게 고점이라는 것.''' 담원-SKT를 연파하는 괴력을 보여준 한화이니만큼 8위라는 숫자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지금 아프리카는 젠지와 승패, 승점까지 완벽하게 같기 때문에 이기는 건 당연하고 어떻게 이기느냐조차도 매우 중요하다.

10.6. Gen.G Esports


'''공동 5위 | 10승 7패 | +5 |'''
'''남은 대진: DWG'''
포스트시즌 막차를 노리던 아프리카와의 대결에서 1:2로 패배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가 일단은 8위인 한화생명과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젠지는 현재 공동 2위인 담원과의 경기가 남아 있고, 젠지는 이 경기에 무조건 승리한다는 기세로 임해야 한다.
먼저 경기를 치르게 되는 아프리카의 상대가 강등로이드를 거하게 빨고 담원과 SKT를 연달아 격파한 한화생명이라 5위-8위의 대결답지 않게 오히려 한화생명쪽의 우세가 점쳐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아프리카까지 걸고 넘어진다면 베스트지만, 상대가 미끄러질 거라는 낙관적인 예상을 하기보다는 무조건 젠지 스스로가 승리를 딴다는 마인드로 준비해야 한다. 그나마 아프리카가 먼저 한화생명과 경기를 하게 되고 젠지의 경기는 마지막 날에 있으므로, 경쟁자의 성적표를 보고 여유롭게 전략을 맞춰갈 수 있다는 것도 호재일 것이다.
그리고 담원을 상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미드 간손미 라인의 라인전. 셋 다 라인전이 굉장히 부실하기 때문에 수비적인 라인전이 어느새 젠지 미드 라인전의 상수가 되었는데, 쵸비-유칼에게 흠씬 두들겨맞은 뒤 맞이할 상대는 MVP 포인트 2위의 '또 너냐 김허수?' 쇼메이커다. 쇼메이커의 캐리력은 MVP 포인트가 증명하는 만큼 이를 얼마나 잘 받아치느냐가 젠지의 가을을 결정지을 것이다.

10.7. KING-ZONE DragonX


'''7위 | 9승 8패 | +1 |'''
'''남은 대진: KT'''
리프트 라이벌즈 전승 우승 직후 담원까지 격침하며 승승장구하던 킹존은 온데간데없이 어느새 8패 라인에 들며 서머 시즌을 용두사미로 끝내게 생겼다. 진에어전이 없었더라면 6연패까지 찍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폼이고 조직력이고 다 망가져버렸고, 결국 그리핀전 완패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마지막 상대인 KT도 확실히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아프리카가 젠지를 2:1로 격파해버리면서 어떻게 어떻게 포스트시즌의 불씨는 남아 있지만, 이 폼으로는 도저히 희망적인 관측이 되지 않을 정도.

10.8. Hanwha Life Esports


'''8위 | 5승 11패 | -9 |'''
'''남은 대진: AF - GRF'''
드디어 각성했다. KT한테 0:2로 질 때만 해도 무난하게 9위로 승강전을 가는 듯했으나, 담원을 2: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더니 결국 9연승의 폭주기관차 SKT까지 멈춰세우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1등 자리에 있던 두 팀을 끌어내리고 본인들이 공언한 대로 포스트시즌 경쟁의 판도를 뒤엎어버리면서 승강전 탈출도 눈 앞에 왔다. 포스트시즌의 가능성은 진즉 사라졌지만, 이렇게 상위팀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까지 이걸 이어나가는 게 중요할 것이다.
사실 꾸준히 세트승을 거두었던 한화지만 뒷심이 없어 계속 패배했다가, 보노와 템트의 기량 만개, 상윤의 각성으로 담원과 SKT를 박살낸 게 고무적이다. 트할의 기량 저하로 인해 계속해서 기회를 얻고 있는 소환이 은근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칸, 너구리 등등 거물급 탑솔러들한테도 기죽지 않고 때로는 되려 압박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이고 있기에 남은 경기들도 기대되는 상황. 게다가 팀 전체적으로 지난 스프링 시즌 초반에 보여주었던 '''상남자 팀플레이'''가 제대로 부활한 모습까지 보여주었기 때문에 승강전 탈출이 매우 희망적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아프리카와 그리핀으로, 아프리카는 아무리 라이너의 기량이 강하더라도 운영이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에 SKT전 때 했던 것처럼 공격적인 두뇌 플레이로 승리를 따내봄직하며, 그리핀 상대로도 담원과 SKT를 잡아낼 때처럼의 기적을 이루어낼 수도 있다. 다만 아프리카의 주사위가 6이 떴을 때의 경기력은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강하기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10.9. kt Rolster


'''9위 | 5승 11패 | -12 |'''
'''남은 대진: SB - KZ'''
지난주 한화생명을 2:0으로 거꾸러뜨릴 때만 해도 승강전 탈출의 8부 능선을 넘었나 싶었다. 허나 한화는 담원을 이긴 데 이어 SKT까지 거꾸러트리는 기적을 일궈냈고, kt는 한화는 이겼던 담원을 상대로 졌을 뿐더러 전패팀 진에어를 상대로도 매치승을 하기는 했으나 세트패를 거뒀다. 결국 한화와 똑같은 성적에 승점 차이 -3으로, 무조건 한화생명보다 1승을 더 따내야만 승강전을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분명 KT의 폼은 최악에 가까웠던 1라운드 후반에 비하면 굉장히 많이 나아졌다. 미드의 BDD에 더해 탑의 킹겐까지도 안정적으로 1인분을 해줄 수 있는 기둥이 되었고, 스코어 - 프레이 - 눈꽃의 노장 라인은 뇌절병은 고쳐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밴 카드를 먹어주면서도 간간이 날카로움을 보여주는 등 클라스는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이번 2라운드의 성적표는 3승 4패 -4로 남은 경기를 전패하더라도 2승 7패 -8을 거뒀던 1라운드보다는 나은 성적표다. 문제는 한화생명이 KT보다도 좋은 것을 넘어 폭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승강전 탈출을 위해선 다음 주 무조건 1승, 가능하면 2승까지 따내야만 한다. 두 경기 모두 1대2로 지고 한화가 0대2로 두 번 다 지더라도 승점이 1점 차이로 밀리기 때문. 그나마 최근 2라운드 징크스로 흔들리는 샌드박스, 대형 악재가 터지며 분위기가 완전히 박살난 킹존이라는 그래도 해볼 법한 팀들을 만나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진에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봤을 때는 그마저도 희망을 걸긴 어려운 편. 어떻게든 두 팀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려야만 2시즌 연속 승강전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피할 수 있다.
승강전 경쟁 팀이 대오각성으로 리그 1위를 잡아내며 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진에어를 만나 멸망전 끝에 이기고, 마지막 주차에 그나마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팀들을 만나지만 이 중 적어도 매치승 1번은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승강전에 간 바로 전 시즌의 9주차가 생각난다. 그 때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으려면 팀원 전원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0.10. Jin Air Greenwings


'''10위 | 17패 | -30 |'''
'''남은 대진: GRF'''
LCK 최초 전패 타이틀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는 상태. 게다가 마지막 상대는 그리핀이다. 천고의 데뷔 첫 세트승은 분명 축하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주는 몇몇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그게 전부. 그래도 1승을 거둘지 모른다는 LCK 팬들의 행복회로는 9주 동안 이어져 왔는데 이대로라면 시즌 끝까지 그 회로가 켜지지 않을 듯하다.
스포츠에 절대란 건 없으므로 그리핀과의 대결도 붙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팀적으로 보여주는 플레이 성향에 있어 그리핀과 진에어는 상극이라 부를 만큼 상성이 안 좋은데다가 두 팀 간의 체급 격차가 너무나 크게 벌어진지라 냉정히 진에어가 승리를 거두리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게다가 승강전까지 준비해야 하니 진에어가 넘어야 할 산은 한 두 개가 아닌 상태. 진에어가 과연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을 하나라도 떨쳐 낼 수 있을지는 마지막 경기에 달려 있다.

[1] 승리를 기록한 4팀의 바로 전 경기 기록은 1라운드 진에어-개막전, 젠지-vs진에어 2:0 승리, 2라운드 아프리카-vs그리핀 2:1 승리, 한화생명-vs진에어 2:0 승리[2] 스코어 본인 역시 여러 인터뷰에서 2019년을 끝으로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는, 그의 팬들에게는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는 발언을 여러번 한 적이 있다.[3] 클템은 이미 점화에 걸린 상태였다, 강퀴는 이렐리아의 평타 사거리가 생각보다 길다고 커버쳐줬지만 분명 점화가 끝나고도 딸피로 살아 있었다.[4] 심지어 아프리카는 미드 2차가 밀렸고 샌드박스는 미드 1차 포탑도 멀쩡한 상태에서 이런 플레이를 저질렀다! 해설의 "아무런 근거가 없는 플레이"라는 질타는 덤.[5] 다만 실제로 로치와 성환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봐도 된다. 로치는 저번주 진에어전이 시즌 첫 출전이었으며 성환 또한 출전 빈도가 매우 낮다.[6] 리치의 레넥톤이 그리핀 챔피언 4명에게 둘러싸이자 피넛과 룰러-라이프가 지원을 왔으나, 탐 켄치의 삼키기가 빠지자마자 쵸비의 칼 같은 꿰뚫기에 룰러의 이즈리얼이 사망, 리치가 딜을 넣으려 진입하지만 상대 폭딜에 산화, 그리고 남은 피넛과 라이프 역시 포위당해 전사했다.[7] 전 세트와 달리 아이템에 처형인의 대검을 섞어서 블라디의 체력 회복을 견제할 수 있었다.[8] 3세트에서는 아예 그리핀의 정글 운영에 완전히 말려서 뭘 해줄 수 있는 상황도 못 됐다.[9] 포스트시즌 팀이 확정되는 경우의 수 - SKT: 한화전 2:0 승리 혹은 한화전 어떤 스코어든 승리 후 아프리카가 젠지에게 패배/그리핀: 킹존전 승리 후 아프리카가 젠지에게 패배/젠지: 킹존이 그리핀에게 패배 후 아프리카전 승리/담원, 샌드박스: 킹존이 그리핀에게/아프리카가 젠지에게 각각 패배[10] 담원 샌박전을 모두 0:2로 져도 11승 7패 +9라 무조건 아프리카를 앞선다.[11] 이런 성장 차이는 결국 후반 미드 레벨 차이가 2렙이나 나면서 스노우볼이 되어버렸다.[12] 실제로 한화생명이 바론을 잘 잡는 조합에다가 대지용까지 먹은 걸 이용해 바론을 쳐 퀸까지 호출해 한타를 유도하려 했으나, SKT 본대의 적절한 시야 작업과 견제로 퀸을 호출하는데 실패하고 소득 없이 빠지는 그림이 한차례 나오기도 했다.[13] 심지어 궁극기 의존도가 큰 아칼리와 라칸의 궁이 빠지면서 이후 한타에서 그렇잖아도 약한 SKT의 한타 구도는 더욱 약화되어버렸다.[14] 유미도 너랑 유미랑!으로 루시안에게 밀착해서 같이 텔레포트를 타고 왔다.[15] 이 장면이 너무 인상 깊어서 채팅창이 '''한화의 유산'''과 '''한화생명 어셈블''' 등의 드립으로 도배되었고, 이 중 어셈블은 다음 경기인 킹존전 전에 틀어준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에서 정말로 써먹으며 공인되었다. 그런데 유튜브 하이라이트 썸네일이 보[소환]살로 올라오자, 당연히 3텔일 거라고 예상하던 구독자들이 일제히 편집자 슼갈설로 불타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렇게 음모론을 조성하는 것은 슼갈들이 했던 짓거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함부로 편집자를 의심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16] 이 장면 전에 텔포가 시전된 무적 상태의 미니언을 치고 있었는데, 원래는 미니언을 치면서 깃털을 깔아두고 깃부르미로 순간 폭딜을 넣어 1자로 합류하는 인원들을 전멸시킬 계획이었던 것 같다. 문제는 한화생명도 그걸 알고 한 명씩 시간차 텔레포트를 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깃부르미도 의미 없이 빠졌고, 오히려 원딜이 적 코앞에 노출되어서 도주한다고 부랴부랴 궁극기까지 써가며 도주했기에 결과적으론 딜도 CC도 못 넣고 궁극기까지 낭비한 꼴이 되었다. 그나마 궁 후 깃부르미로는 2명을 묶었지만 킬 없이 물러나게 했을 뿐, 결국 패배를 막지 못했다.[17] 이 때 내내 맞기만 하던 소환의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린 모양인지 쌍둥이 포탑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미니언을 데려오겠다고 뒤로 빠져 다른 4명의 팀원이 '''어디 가!'''를 외치게 했다.[18] 대표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SKT에게 탈락하고 거기에다가 SKT가 준우승을 하면서 SKT에게 서킷 포인트에서 밀리는 바람에 2시드로 진출을 실패하고(1시드는 모두가 알다시피 서머 우승팀 직행이다.) 결국 선발전으로 끌려가서 삼성에게 탈락하는 바람에 롤드컵 진출이 좌절된 17 서머처럼 상대방 발목 잡는 게 일상이나 다름없던 관계였다. 그나마 도움이 되었던 딱 한 번이 바로 지난 시즌인 19 스프링. 만약 SKT가 마지막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 졌으면 KT는 마지막 담원전을 2:0으로 이겨도 젠지와 재경기를 해야 하고 2:1로 이기면 승강전이 확정이었지만, 이겨준 덕분에 담원전 승패에 따라 승강전 탈출이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결과는 KT의 패배로 말짱 도루묵이었지만.[19] 스코어도 당일 인터뷰에서 '''"SKT T1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에도 참 원망스러웠다."'''라는 말을 남겼고, 비디디와 눈꽃 역시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이 경기에서 SKT의 패배로 인해 멘탈에 상당한 피해를 받았음을 언급했다. KT 팀원들의 심리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발언들.[20] 댓글로 격렬한 항의를 받았기 때문인지 현재는 제목이 수정되었다. 원본.[21] 이번 경기에 이어 마지막 경기인 그리핀전까지 0-2로 패배할 경우 -33으로 지난 시즌에 본인들이 세운 최저 득실인 -32를 갱신하게 된다.[22] 참고로 5대 리그 기준으로 시즌 매치 전패 기록을 달성한 팀을 LCK에 풀리그 제도가 도입된 첫 해인 2015년을 기준으로 찾아보자면, 2015 LMS 스프링의 Dream or Reality, 2017 LMS 스프링의 Wayi Spider, 2017 LMS 서머의 Fireball, 2017 LCS EU 스프링의 Origen까지 단 4팀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추가로 이 네팀은 전부 '''시즌 종료 후 자동 강등 혹은 승강전을 통해 강등당했다.'''[23] 마지막 경기는 18 스프링 2라운드 SKT vs bbq에서 페이커가 템트를 상대로 선택해서 패배했다.[24] 그리핀 선수들도 킹존의 상황을 알고 있는지 이기고 나서도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25] 아프리카전 1대2 패배, 담원전 2대0 승리[26] 예외로 벌점으로 인한 승점 차감이 있을 수 있다.[27] 일부 선수들에 대해선 대놓고 경기를 던지는 거냐는 악평이 쏟아질 정도.[28] 7팀이 포스트시즌을 경쟁하고 그리핀이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은 이 상황에 킹존이 선발전도 못 갈 경우의 수는 킹존과 SKT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서 아프리카와 젠지가 최소 3위 안에 들 것, 샌드박스와 담원이 각각 4위와 5위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아프리카와 젠지는 2위 가능성이 소멸하여 두 팀이 모두 3위 안에 드는 것이 불가능하다.[29] 아프리카가 이 경기를 이기고 두 팀 모두 마지막 경기를 이긴 다음에 SKT가 잔여 경기를 전패하면 SKT가 6위가 되면서 둘 다 올라갈 수 있다.[30] SKT가 10승 6패 +10에서 전패 시 10승 8패 +6, 아프리카가 젠지전에서 패배 후 한화전에서 2:0으로 승리해도 10승 8패 +4~+5로, SKT가 벌점으로 승점을 차감당하지 않는 한 절대 앞지를 수 없게 된다.[31] 아예 안 나오는 가렌보단 낫지만 이전까지 3전 전패였다.[32] 만약에 그리핀이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SKT가 3위를 차지할 경우, 그리핀은 스프링 준우승 70점 + 서머 준우승 90점으로 160점이 되고 SKT도 스프링 우승 90점 + 서머 3위 70점으로 160점의 동률이 된다. 하지만 2개 이상의 팀이 동일한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한 경우, 서머 스플릿에서 획득한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로 최종 순위를 판가름하기 때문에 2번 시드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