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판정 번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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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 전까지 흐름
3. 발단
3.1. 3루심 판정 번복
3.1.1. 8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가?
3.1.2. 관련 규칙
3.1.3. 결과
3.1.4. 평가
3.2. 3루 측 롯데 관중석 두산 선수단을 향한 욕설 논란
3.2.1. 진행
4. 결말
5. 주요 인물
6. 이외 주요 상황
7. 그 이후
7.1. 8월 30일 경기 일부 두산 팬 3루 외야 관람
8. 양팀 팬들 입장
9. 시급한 대책 마련
10. 언론 보도
11. 관련 문서


1. 개요


2017년 8월 29일,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간의 경기 7회 말 두산의 공격 상황에서 나온 3루심의 판정 번복 사태와 이에 따라 발생한 일부 관중들의 상대팀 집단 비방 사태에 관한 문서.

2. 사건 전까지 흐름


이날 경기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7000명이 넘는 관중이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두산 구단 측에서는 김재환의 허슬두 데이를 위해 여러 이벤트가 진행중이었고, 경기 전에는 김재환의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 시상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 시상식에서 롯데의 주장인 이대호도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두산 측과 롯데 측 응원단 모두 김재환에게 박수를 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5회 초 롯데 공격에서 두산의 유격수 김재호박헌도좌익수 쪽 파울플라이를 잡으러 달려가다 김재환과 충돌해 어깨에 부상을 입고 실려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두산 팬들보다는 상황을 더 가까이서 지켜본 롯데 측 응원단에서 엠뷸런스에 실려가는 김재호의 이름을 연호하며 격려한다. 영상[1] '''이 때까지만 해도 양팀의 경기가 평화롭게 흘러갈 줄 알았으나....'''

3. 발단



3.1. 3루심 판정 번복


경기는 7회 초 롯데강민호번즈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때부터 뜨거워진다. 이후 7회 말 롯데의 투수는 선발 레일리에서 박진형으로 교체되었고, 두산 공격에서 선두타자 류지혁이 바뀐 투수 박진형의 초구를 공략하여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경기가 다시 5:5 동점이 된다. 이후 허경민이 땅볼로 물러나지만, 박건우, 김재환, 닉 에반스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박진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롯데의 조원우 감독은 투수조정훈으로 교체하였고, 타석에는 민병헌이 들어선다. 민병헌은 조정훈의 초구를 건드리는데, 이 타구가 유격수 문규현의 글러브로 들어간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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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문규현은 어떤 이유인지 충분히 시도할 수 있었던 '''6-4-3''' 병살을 시도하지 않고 공을 홈으로 던진다. 위 사진을 보고 알 수 있는 사실을 정리하자면,
  • 1루 주자는 발이 느린 에반스였고, 타자 주자 민병헌은 아직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있다.
    • 1사였으니 망정이지, 무사였으면 유격수 바로 앞에 있는 2루 주자를 즉시 태그플레이로 아웃시키면서 삼중살까지 만들어낼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다.
  • 1루수 이대호2루수 번즈는 타자가 배트를 돌리자마자 각자 맡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고 있었다.
    • 당연히 6-4-3을 예상했을 것이기에 각자 대비하고 있는 건 당연한 플레이다.
  • 3루수 김동한은 원래 서 있던 수비 위치에 그대로 서 있다.
    • 6-4-3 한 방이면 이닝 끝나고 벤치로 들어갈 마당인데 여기서 3루수가 공을 만질 일은 없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문규현이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인해 홈으로 들어오던 박건우는 포스 아웃되었고, 공이 3루로 연결되면서 3루로 진루하던 김재환 역시 '''포스 아웃''' 선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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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루로 진루하던 2루 주자 김재환과 두산의 전형도 3루 주루코치가 박근영 3루심에게 '''3루수 김동한의 발이 떨어졌다'''며 강력하게 어필을 했고, 박근영 심판은 이를 바로 받아들여 판정을 번복한다.
롯데 벤치에 있던 조원우 감독은 당연히 정확한 사실 확인이 없이 판정을 번복한 3루심에게 항의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올라왔고, 심판진과의 대화가 시작된다. 처음 조원우 감독은 약 27초간 항의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동한의 발이 떨어져서 판정을 번복했다는 심판진의 말을 듣고 3루수였던 김동한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당시 중계 영상에서도 조원우 감독이 김동한에게 무엇을 물어보자 김동한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다시 벤치로 돌아가던 조원우 감독은 비디오 판독 요청을 위해 되돌아온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요청 가능시간인 30초를 경과하였으므로 요청을 받아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조원우 감독은 '''어필에 사용된 시간은 빼줘야 하는것 아니냐'''는 내용의 항의를 한다. 양측이 물러서지 않고 설전을 벌이다가 결국 조원우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얻지 못한 채로 벤치로 들어간다. 조원우 감독이 항의를 하던 시간인 21시 53분부터 22시 01분의 8분 동안 경기가 지체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양팀 응원단 간의 감정이 극도로 적대화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다.

3.1.1. 8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가?


경기가 중단되었던 8분 동안 롯데 측 응원단에서는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판정을 번복한 심판진에게 계속해서 야유를 보냈고, 특정 선수에게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며 분위기가 과열되었다. 두산 측 응원단에서는 규정 시간보다 더 오래 항의를 한 조원우 감독을 퇴장시켜야 한다며 '퇴장' 구호를 연호한다. 양 팀 모두의 입장이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기는 하다.
  • 롯데 측에서는 계속해서 오심 혹은 애매한 판정의 피해자가 자신들이 되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애매한 판정으로 이닝이 종료될 것이 2사 만루 상황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 두산 측에서는 공식 야구 규칙에 따라서 퇴장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다. 공식 야구 규칙에 따르면, 감독의 항의가 3분 이상 지속되면 1차 경고를, 5분 이상 지속되면 퇴장을 시키도록 명시되어 있는데, 이는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애초에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 이유도 불필요한 어필로 인해 경기가 쓸데없이 지연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날 조원우 감독도 먼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뒤 어필을 했다면 문제될 것이 없었고, 만약 그 뒤늦은 비디오 판독 요청이 받아들여졌다면 두산 벤치에서도 무조건 항의가 들어왔을 것이다.

3.1.2. 관련 규칙


1. 감독의 항의는 3분이 넘어가면 1차 경고, 5분이 넘어가면 퇴장이다.
2. 비디오 판독은 요청 상황이 벌어지고 30초 이내에 신청하여야 한다.
위 상황은 3번째 아웃카운트를 위한 비디오 판독이므로 10초 이내에 감독이 필드로 나와 신청해야 한다.

3.1.3. 결과


결국 조원우 감독이 벤치로 돌아가며 두산은 2사 만루로 이닝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되었고, 오재일의 타석에서 조정훈의 폭투가 나오며 결국 6:5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3.1.4. 평가


안 그래도 경기 당일 KIA최규순에 대한 뇌물 수수 의혹이 터진 상황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판정 논란과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을 가진 양팀 팬들의 추태까지 더해지면서 최고의 경기가 되어야 할 경기가 최악의 경기가 되고 말았다.

3.2. 3루 측 롯데 관중석 두산 선수단을 향한 욕설 논란



3.2.1. 진행


결국 시끄러웠던 7회 말 공격에서 두산이 다시 2점을 가져가며 6:5로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하고 공수교대가 된다.
8회 초를 준비하기 위하여 두산의 수비진이 모두 자리를 잡았고, 투수 이현승도 마운드에 오른다. 하지만 이닝 시작 전 김재환, 오재원, 류지혁을 비롯한 두산 선수들과 2루심 최수원 씨가 3루측 외야 관중석을 향해 가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유는 3루 외야 측 관중석에서 일부 롯데 팬들이 두산의 좌익수인 김재환을 향해 온갖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이다.[2] 최수원 심판 역시 "처음엔 3루 외야 쪽에서, 그 뒤로는 3루 내야에서도 김재환을 향한 굉장히 심한 욕이 들렸고, 심판이 할 수 있는 건 퇴장 조치였으나 '''욕하고 있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퇴장시키기 곤란했다"며, 그 뒤로 김재환에게 "일단 한번 참아보고 그래도 계속되어 못 참겠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욕설을 한 관중들을 모두 퇴장 조치시키겠다" 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김재환이 "참아보겠다"라고 답하며 상황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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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서 욕설을 하고 있는 관중들은 퇴장 조치된 것으로 보인다.
욕설의 대상이 김재환이었던 이유는 '''첫째, 과거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둘째, 7회 말 판정 번복 상황에서 3루로 진루하던 주자가 김재환이라는 점과, 셋째, 김재환이 좌익수이기 때문에 3루 측 관중석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넷째, 이날 경기가 김재환의 허슬두데이+경기 전의 연속경기 타점 신기록 수상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단 경기장 보안요원들이 관중들을 중재시키며 사태가 끝나는 듯 보였으나, 갑자기 롯데의 3루측 내야 관중석에서 약재환[3]이라는 구호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일부 팬들의 목소리였지만, 목소리는 점차 그 큰 잠실구장이 울릴 정도까지[4] 커졌다.
롯데 조지훈 응원 단장이 이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롯데 응원단 측에서는 이 구호가 나오자 매우 당황스러워하며 관중들에게 중지할 것을 요청했으나 관중들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외쳐댄 것이 맞다.
잠실구장에서 '''팬분들은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이 계속되자 두산 2루수오재원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3루측 관중석에 무엇인가 제스쳐를 취하는데, 이에 롯데 관중석에서는 다시 한 번 '''오식빵'''이라는 구호가 터져 나온다. 경기 중계를 맡고 있던 KBS N 스포츠장성호 해설위원도 '''오재원의 태도가 아쉽다'''라며 비판했다. 물론 그 전에는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하며 두산 선수단을 향해 욕설을 하고 있는 관중들에게 비판을 했다.

4. 결말


사실 이 경기는 시작 전부터 대한민국의 수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경기였다. 두산이 7할 후반대에 이르는 후반기 승률을 보여주며 선두 기아를 1.5G차로 따라 붙었고, 롯데 역시 후반기 승률 2위를 차지하며 오랜만의 가을 야구에 대한 롯데 팬들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매한 심판 판정과 일부 몰지각한 관중들 때문에 이 경기는 다른 의미에서 야구팬들의 관심을 끄는 경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경기는 8회 말 류지혁이 1점을 더 달아나는 적시타를 친 두산이 롯데에 7:5로 승리를 거둔다. 다만 양 팀에게 찝찝함만 남은 경기가 되었다. 또한, 이날 경기 전에는 KIA 타이거즈 구단이 직접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안그래도 야구계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 상황을 목격한 야구팬 모두가 대한민국 야구에 대한 실망이 클 듯하다.

5. 주요 인물



5.1. 박근영


경기 3루심. 사실 박근영 심판은 과거에서부터 오심 논란이 상당히 많았던 심판이다. 일부에서는 최규순보다 더 악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예를 들어 2013년 6월 15일 LG넥센의 경기에서는 2루에서의 명백한 아웃을 세이프로 판정하여 나이트가 그 이후 8실점을 하는 데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팬들의 공분을 사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 밖에도 박근영 항목에서 이 심판이 저지른 다양한 오심 퍼레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어제의 상황만 따지자면, 박근영 심판이 서 있었던 자리에서는 김동한의 발이 베이스에 붙어 있었는지 아니면 떨어져 있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그런데도 박근영은 두산전형도 코치와 김재환 선수의 어필만 듣고 판정을 바꾸었고, 비디오 판독 요청은 묵살되었다.

5.2. 전형도, 김재환


7회말 상황 당시 두산의 3루 베이스 코치와 2루에서 3루로 진루하던 주자.

5.3. 조원우


판정 번복 상황에 대해 항의하러 나왔다가 결국 비디오 판독 요청 가능시간이 지나 비디오 판독을 하지 못한 롯데 감독. 결국 1루측 두산 팬들에게서 퇴장시켜라는 야유를 들은 채 내려와야만 했다.
본래 퇴장을 각오하고 항의를 하러 나온 듯한데 결국 심판진이 퇴장까지 시키지는 않았다.

5.4. 문규현


롯데의 적폐이자 유격 조무사. 6-4-3 병살을 하기에도 충분했는데 이걸 멍청하게 홈에 던져 '''이 상황을 만든 장본인.''' 사실 이 경기 시작할 때부터 불안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었다.

5.5. 오재원


8회 초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행태가 있긴 했지만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인 두산의 2루수.
물론 롯데 쪽 관중 일부가 계속해서 욕설을 하고 있긴 했지만 현장요원들의 제지로 점점 잦아들고 있었기 때문에 오재원의 행동이 오히려 사태를 더 키운 것일 수도 있다.[5][6] 차후에 인터뷰 등으로 원인을 물어보는 게 답일 듯하다. 자료에 보면 "'''이럴 때 비호감으로 찍힌 내가 욕을 먹으면 된다'''"며 류지혁한테 말했다.

5.6. 일부 몰지각한 관중들


물론 대다수의 관중은 가만히 앉아서 경기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었다. 하지만 양팀의 일부 관중들이 광역 어그로를 시전하며 일찍 끝났어야 할 경기를 늦춰버리고 말았다.

6. 이외 주요 상황


  • 7회 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기 전, 박진형의 볼에 김재환이 체크스윙을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체크 스윙은 인정되지 않았고, 결국 김재환은 출루한다.
  • 9회 초 롯데의 번즈에게 들어간 김강률의 마지막 볼. 이 상황 전까지 그 위치로 들어오는 공은 잡아주지 않다가 그 공만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었다는 게 롯데 팬들의 입장. 실제 KBSN 중계 화면에는 공이 존을 살짝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산 팬들과 해설진,심판진은 네이버 등 다른 곳에 있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해서는 공이 존을 통과했다는 입장. 실제 번즈는 삼진 판정이 나오자 Embarrassing이라고 심판에게 항의를 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기는 종료된다.
  • 또한 경기종료 이후 롯데팬들은 조지훈 응원단장을 연호했고 승리선수 인터뷰가 끝난 이후에도 양팀 팬들간의 신경전과 말다툼은 이어졌다.

7. 그 이후


이날 경기 종료 후 두산 측에서는 경기 수훈 선수로 류지혁김강률을 뽑았는데, 류지혁을 인터뷰 하는 도중 3루 측에서 또 다시 욕설이 나오는 장면이 보였다. 당시 영상을 촬영하던 베어스포티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잠실구장 근처에서는 롯데 팬들과 두산 팬들간의 언쟁이 벌어지는 모습이 종종 포착될 정도로 상당히 과열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양 구단의 SNS, 각 팀 팬들의 SNS[7],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네이버 등 수많은 곳에서 경기가 끝나고도 분을 삭이지 못하는 양팀 팬들이 계속해서 분쟁을 일으키며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고 다음날 두산최주환 선수가 롯데팬을 비하하는 SNS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롯데 팬들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로 항의를 받자 해킹일 뿐이라며 언어설정이 영어로 바뀐 사진을 함께 올리며 해명했다.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쳐본, 최주환의 해명1, 최주환의 해명2, 최주환의 해명3[8] 9/1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보냈다.[9]
한편 두산의 한재권 응원단장도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불쾌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재는 내용을 수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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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날 경기에서는 전날의 사건 때문인지 김재환의 포지션이 좌익수에서 지명타자로 바뀌었다. 좌익수에는 정진호.

7.1. 8월 30일 경기 일부 두산 팬 3루 외야 관람


또한, 이 경기에서는 일부 두산팬들이 우리선수는 우리가 지킨다!라고 쓰여진 플랜카드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나오며 금지약물 복용을 옹호하는 것이냐며 비판하는 측과 약물복용 옹호가 아닌 부당한 야유나 비판에서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의미일 뿐이다는 반박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평소 같았으면 이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두산 팬들 중 일부가 어제 김재환좌익수 위치에서 수비를 보다 계속해서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욕설을 얻어먹자, '''우리팀 선수는 우리가 지킨다'''[10]라는 명목으로 잠실구장 3루측 외야석 일부에 모여 응원한 것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11][12] 코치진 또한 김재환을 보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정진호가 선발 좌익수로 나오며 김재환 선수를 지명타자로 돌리면서 어제의 폭언을 피하기 위한 배려를 해 주었으며, 코치진은 3루 외야석으로 간 팬들을 두둔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사고는 없었으나, 잠실구장 현장 요원들이 양팀 팬들간 충돌을 막기 위해 3루측 외야 관중석에 평소보다 2배 많은 인원을 배치하는 등 상당히 급박한 상황이기도 했다.

8. 양팀 팬들 입장



8.1. 롯데


두산에 대한 비난보다는 문규현, 박근영에 대한 비난이 크다. 문규현은 대부분의 실점에 관여를 했을 정도로 수비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13] 3루심이었던 박근영손아섭의 홈런을 빼앗은 장본인중 한 명이라서 팬들은 더욱 분노해있다. 거기다가 올해 롯데는 수많은 오심의 피해자이기도 한 지라 롯데 팬들은 오심 하나하나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황. 여기에 심판매수 사건이 드러나면서 특히나 해당 구단들에 대해서 더욱 예민해진 것도 크다.
사실 박근영 항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박근영이 오심으로 논란이 된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O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그 결과가 심판 매수 사태로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KBO의 결단이 시급하다.
결국에는 한 심판의 잘못된 경기 진행 하나가 양팀 팬들을 철천지 원수 사이로 만드는 계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8.2. 두산


심판 매수와 약물로 인해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히 감수할 문제다. 선수들이 의도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2가지 모두 경기 승패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것들이며 극소수의 어그로가 아니라면 이에 대해 쉴드를 치는 두산 팬은 없다.
하지만 그 잘못 자체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으로 인해 기분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상대팀을 비방하기 위해 이용하는 것은 졸렬한 짓에 불과하다. 이 날도 마찬가지로 3루심의 애매한 판정과 대응에 대해 항의해야 하는 문제를, 조금 더 깊이 들어가자면 롯데 내야진의 정신 나간 플레이[14]에 대해 지탄해야 할 문제를 "응 매수~ 약재환~" 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그냥 본인들의 기분이 더러운데 딱히 할 말이 없어 생떼를 쓰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조원우 감독의 항의 때 퇴장을 연호한 두산 팬들의 행동도 반성할 필요는 있다. 물론 퇴장을 요구하는 것은 "감독의 어필은 5분이 넘으면 퇴장해야 한다"는 규정에 기반한 행동이었지만, 그 당시 심판의 어이없는 행동으로 롯데 관중석과 코치진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는데 거기에 부채질을 하는 건 지양해야 했다.
물론 그렇다고 일부 몰상식한 두산 팬들의 '너희도 했는데 우리가 한 건 잘못?' 이라는 적반하장식 태도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다른 걸 떠나서, 잘못의 경중으로 따지면 두산 관중석도 잘 한 것은 전혀 없다. 두산 팬들의 감독 퇴장 야유는 감독의 심판 판정에 대한 5분동안 어필후 추가로 5분을 넘길 시 퇴장인 룰인데, 미처 5분+5분이 지나기도 전에 퇴장을 연호하는 모습은 접전의 분위기에 찬물을 부었다고 볼 수있다.[15]

9. 시급한 대책 마련


양팀 응원단을 포함한 전 구단의 응원단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사랑이라는 명목 아래 무차별적으로 상대팀을 비방할 생각은 꿈도 꾸면 안 된다.
무엇보다도 경기 중 소동을 일으켰던 관중들은 야구장 진입 금지를 비롯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요컨대 상대 팀 선수, 팬들의 화를 돋우면 곤란하다. 앞으로도 만날 일이 많을텐데 일순간의 감정 싸움으로 인해 골이 깊어지면 두 집단 모두 무안할 뿐이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김재환이 엄연히 도핑 적발 전과가 있음에도 야구계 전반 및 언론에서 제 식구 감싸기 및 찬양질만 계속되는 것에 대해 팬들은 평소에도 김재환뿐 아니라 야구계 전반에 불만이 많이 쌓여 있었다.[16][17] 그리고 심판들의 지속되는 오심이나 최규순 게이트에 대한 KBO 측의 계속된 책임 회피 등에 의해 팬들의 불만이 심대하게 고조된 상태에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 불만이 박근영의 미숙한 판정 행위로 인해 폭발해 (다른 불만의 대상인) 김재환에게 튄 것이라 봐야 한다. 언론이나 KBO 측의 잘못이 누적되면 누적될 수록 이런 식의 팬들의 폭발은 이어질 것이다. 박근영이 난입한 관중에 의해 폭행당할 당시에도 폭행 그 자체의 잘못과는 별개로 관중의 행동 때문에 속이 시원해졌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과도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사태를 일으킨 박근영 심판은 과거에도 오심 등으로 자주 비판을 받았던 심판이다.[18] 따라서 박근영 심판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할 것이다.
또, 구장을 관리하는 측에서는 그저 선수단을 비판하는 문구만 내걸고 침묵 시위를 해도, 혹은 구장 밖에서 시위를 한다 하더라도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된다며 퇴장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팬들이 목소리를 낼 장소가 있어야 하고, 언론과 KBO는 그것을 듣고 소통이라도 해야 한다. 그런데 단계마다 장벽이 높으니 팬들이 폭발하는 것이 아닌가.

10. 언론 보도


사건이 사건인 만큼 언론에도 많이 보도되었다.

11. 관련 문서



[1] 영상 3분 5초 경부터 김재호를 연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2] 해설진들도 자세한 상황을 알 수가 없어 이물질 투척일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경기 중에 그라운드에 이물질 던지면 안된다고 말을 하였으나 실제로는 이물질 투척은 없었고 욕설과 손가락 욕이었다.[3] 이때 일부 두산 팬들도 3루 쪽으로 욕설하기 시작했다.[4] 심지어 중계방송에도 들릴 정도였다.[5] 실제로 오재원은 류지혁김재환이 말리는 와중도 계속 3루 쪽을 보며 뭐라고 했다.[6] 박세혁도 잠깐 뭐라 했으나 이내 그만뒀다. 참고로 박세혁은 8회말 선두타자 때 욕설을 들었다.[7] 서로 각 팀 팬들의 SNS에 들어가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을 하는 등 추태를 벌이고 있다.[8] 물론 인스타의 특성상 해커가 이런 짓만 할 일은 없다.[9] 이와중에 롯데 팬에게 욕하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용서를 빈다는 아이러니한 모습.[10] [image][11] 이 날 경기에서 롯데가 홈런을 3루 외야쪽에만 터트리자 타팀 팬들이 약사모런 이라며 축제를 벌였다.[12] 사실 이 현수막은 두산 베어스 팬 클럽인 대한민국 야구대표 두산 베어스(줄여서 대야베)에서 준비한 것.[13] 문규현이 그렇다고 오심에 대한 책임이 있는 건 아니다. 좋지 못한 수비를 한 건 맞지만 그건 그 수비로만 비판받아야지 오심에 대한 비판까지는 받을 필요는 없다.[14] 병살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 무사도 아니고, 1사 만루에 타구속도도 빠른 땅볼이 본인의 정면으로 오는데 홈에다 송구하는 건 그 타구가 투수에게 간 게 아닌 이상에야 누가 봐도 정신 나간 짓이다. 그리고 아무리 유격수 문규현이 홈송구를 하는 바람에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게 되었다지만 3루수 김동한이 베이스를 제대로 밟고 있지 않았던 것도 잘 한 짓은 절대 아니다.[15] 게다가 그 상황에선 롯데가 수비쪽이었기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면 롯데 쪽이 더 손해인 상황이였다.[16] 이는 김재환뿐 아니라 최진행, 헥터 노에시 등 다른 약쟁이에도 동일.[17] 이러한 불만은 2018년 김재환이 '''세계 최초로 도핑 징계 전력자로서 시즌 MVP를 수상'''하면서 더욱 고조되었고, 2019년 관중 수 급감과 이여상 강제 도핑 사건의 원인이 되었다.[18] 사실 이 판정이 '''오심인지는 알 수 없다.''' 아웃 판정 뒤 뒤늦게 세이프로 번복을 했고 롯데 덕아웃 측에 제대로 설명을 못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