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W 트랜스포머 G1 코믹스
1. 개요
TF Wiki - 2005 IDW continuity
IDW 코믹스에서 발매되는 트랜스포머 G1 코믹스. '''G1 세계관을 리부트하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G1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IDW G1 시리즈는 과거 사이버트론에서 벌어진 오토봇과 디셉티콘간의 대전쟁부터 지구를 포함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주급 스케일의 대립까지 장대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다른 G1 세계관과 차별화된 이 IDW만의 독특한 G1 세계관은 IDW Generation 1 continuity 혹은 IDWverse 등으로 불리곤 한다. 이 세계관은 원작 제너레이션 1(G1) 세계관 프랜차이즈에 포함된다.
개그 시트콤같은 G1 애니메이션만 보고 이 시리즈도 그러리라 생각하고 접하다간 고문과 사지절단 및 생체실험 같은 잔혹한 장면이 계속 나오는 것에 기겁할 수 있으며 스토리 역시 원작보다 음울한 전개, 바이올런스하고 광기스러운 내용이 많은 편.
또한 인간과의 관계 역시 G1과는 딴판이라 인간들이 오토봇이고 디셉티콘이고 다 갈아 죽이려고 벼르고 있으며 인간과 트랜스포머의 우정을 대변하던 스파이크 윗위키가 트랜스포머들을 이용하는 악역이 되었다. 다만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올 헤일 메가트론 이전의 스토리 라인에서는 유니크론 트릴로지의 영향으로 3명의 인간 청소년들이 오토봇의 협력자가 되는 스토리였다. 반면 디셉티콘의 스콜포녹과 작당한 기업의 인간들이 오토봇을 가지고 인체 실험하여 헤드마스터 시스템을 만드는 스토리도 있다. 즉, 원래는 오토봇과 유대를 쌓는 인간과 오토봇을 잡아 죽이는 인간, 두 부류를 동시에 보여주는 대비 구도였다. 그런데 네메시스 프라임 패거리, 프리텐더, 헤드마스터 관련 스토리가 종결된 후, 여기서 한 단락 끊어지고 페이즈 2로 넘어가서 메인 스토리 작가가 바뀌더니, 올 헤일 메가트론부터는 이 세 청소년이 갑자기 존재감이 증발된 마냥 사라지고 급속도로 리타이어 해버렸다.[스포일러1][스포일러2][스포일러3][스포일러4] 그리고 대신 원작의 스파이크가 등장해서 위에 서술된 행보를 보인다. 여러모로 아쉽게 된 부분이며, 올 헤일 메가트론과 온고잉이 비판받는 점들 중 하나다.
다만 간혹 가다가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개그씬들이 등장하거나 분위기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개그가 나오는 장면들이 있다. 물론 분위기가 진지하다면 진지할 대로 진지해지지만...[1]
점점 떡밥이 늘어나가는 동시에 대놓고 커플이 느는 것 같다.[2] 그런데 대부분 동성애 커플이다.[3] 사이버트로니안은 무성 생명체이므로 엄밀히 말해 이성애 및 동성애 같은 구별이나 기준은 없지만, 지구인인 현실의 독자들 눈에는......[4] 더불어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점차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다.
얼라인드 세계관이 전설적·신화적 느낌의 세계관이라면 이쪽은 정치적·역사적 스타일.[스포일러5] 상당히 현실 정치적인 묘사와 설정이 풍부하다. 또한 사이버트론 행성 생명체의 생태도 역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현실의 생물학 같은 느낌이 상당하다. 상·하층의 문화와 철학·관념도 엄청난 스케일로 잘 짜여졌다.
이 세계관의 사이버트론과 사이버트로니안의 역사를 보면 과거는 제국주의 시대 유럽+미국이 연상된다. 사이버트론 '''제국''' 시절에 다른 행성들과 종족들을 침공해서 정복 전쟁을 일으키고 착취와 학살을 일삼았다. 이거 디셉티콘이 일으킨 전쟁을 말하는 게 아니라, 아주 먼 과거의 '''오토봇''' 정권이 한 짓이다...... 트랜스포머 갤럭시 포스의 중요 요소인 '''다른 행성의 트랜스포머 문명'''이 이 시리즈에도 도입되면서, 과거 사이버트론 문명이 식민지로 삼은 다른 행성들에 정착해서 살다가 본국과 교류가 끊기면서 독자 발전했다는 설정으로[스포일러6] 리메이크되는 바탕이 된 설정....... 그러니까 현실의 과거 유럽 식민지였던 아메리카·아프리카 국가들과 같은 포지션이다....
사이버트론 문명이 전성기를 지나 몰락기에 들어가면서 과거의 영광과 힘을 상실했다는 설정도 2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제국주의 시절이 끝나고 과거의 세계적인 패권과 영향력을 상실한 현실의 서유럽 문명권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오토봇 정권의 타락과 부패·차별과 독재·학살로 민중들의 불만과 분노가 쌓여가다 디셉티콘이 등장해서 구 오토봇 정권을 무너트리고 더 잔혹한 독재와 정복 전쟁을 벌이며 타락했다는 설정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파시즘이 대두해서 민중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정권을 잡아 새로운 국가 체제를 세우지만, 더 잔혹한 독재로 타락한 현실 역사의 반영이다. 심지어 오라이언 팍스가 옵티머스 프라임이 되어서 새로운 오토봇 정권을 세우고 이전 오토봇 정권과 차별화되려고 하는 것은 현실 유럽과 미국의 자유주의·보수주의의 자기 반성과 자정 노력의 역사가 떠오른다.[5]
그리고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쟁은 현실 냉전 역사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냉전 이후의 테러리즘과 전 세계의 자잘한 분쟁, 중동과 아프리카·발칸 반도·동아시아권의 갈등의 반영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다른 외계 종족들이 사이버트론과 사이버트로니안을 보는 시선이 딱 지금 현실의 우리들이 중동·아프리카·발칸 반도·동아시아권 분쟁과 대립을 보는 그 시선이다....... 아주 대놓고 위험 종족 취급......
즉, 이 시리즈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의 정치적·역사적·생태적·문화적·철학적 현실을 다방면으로 풍부하게 반영한 트랜스포머 시리즈다. 말 그대로 그 복잡성 만으로도 역대 트랜스포머 시리즈들 중 최고 수준이며 이렇다 할 정도로의 방대한 스케일과 리얼리즘을 가진 덕에 기존의 슈퍼로봇물보다는 리얼로봇물에 가까운 설정과 전개를 보여준다. 반면 얼라인드 시리즈가 이를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한 버전의 세계관으로 진행하려다가.....'''망했어요.'''
2005년 시작된 IDW G1 코믹스는 2018년에 끝났다. 2019년부터 새로운 IDW G1 코믹스 세계관이 연재되었다.(링크)
리부트 전을 2005 IDW G1, 리부트 이후를 2019 IDW G1으로 구분한다.
피규어 및 프라모델 회사 플레임토이즈의 대표 브랜드 철기강은 IDW 트랜스포머 G1 코믹스 기반의 제품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2. 시리즈
※ '''아래 책들은 출판 순서가 아니라 연대순으로 나열되었습니다.'''
- 메가트론 오리진(Megatron Origin)
- 오토크레이시 3부작(Autocracy Trilogy)[6]
- Autocracy
- Monstrosity
- Primacy
- 인필트레이션(Infiltration)
- 스톰브링어(Stormbringer)
- 뉴 어벤저스/트랜스포머(New Avengers/Transformers)
-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 데바스테이션(Devastation)
- 맥시멈 다이노봇(Maximum Dinobots)
- 올 헤일 메가트론(All Hail Megatron)
- 라스트 스탠드 오브 레커즈(Last Stand of the Wreckers)
- 트랜스포머(The Transformers)
2011년에 완결된 시리즈로 온고잉(Ongoing)이라 불리기도 한다. 총 31권 발매.
- 범블비(Bumblebee)
- 아이언하이드(Ironhide)
- 드리프트(Drift)
- 인페스테이션(Infestation)
- 하트 오브 다크니스(Heart of Darkness)
위 트랜스포머의 병행 시리즈로, 총 4권 발매.
- 스포트라이트(Spotlight)
특정 트랜스포머 한 명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특별 이슈로, 위 시리즈들 사이사이 혹은 동시간대에 벌어진 일들을 다룬다.
- 로봇 인 디스가이즈(Robots in Disguise)
트랜스포머 온고잉이 끝나고 2012년 1월부터 진행중.
- 모어 댄 미츠 디 아이(More than Meets the Eye)
트랜스포머 온고잉이 끝나고 2012년 1월부터 진행중.
- 다크 사이버트론(Dark Cybertron)
기존의 연재되던 RID와 MTMTE와 연계해서 전개
- 윈드 블레이드(Windblade)
- 퍼니시먼트(Punishment)
- 컴바이너 워즈(Combiner Wars)
- 레뎀션(Redemption)
- 엠파이어 오브 스톤: 드리프트(Empire of Stone: Drift)
- 신즈 오브 레커즈(Sins of the Wreckers)
- 유니크론
[스포일러1] 정확히 말하면 인간 청소년 셋 중 헌터는 갑자기 올 헤일 메가트론에서 쇼크웨이브에게 생체 컴퓨터로 개조된 채로 등장, 그대로 죽어서 리타이어했다.[스포일러2] 헌터는 페이즈 1에서 인체실험을 당해 선스트리커의 헤드마스터가 된 적이 있었다. 페이즈 1 마지막에 오토봇의 도움으로 헤드마스터에서는 벗어났지만, 신체 일부는 사이버트론 기계화된 상태였다. 쇼크웨이브는 이걸 이용해서 헌터를 잡아서 컴퓨터로 개조한 후, 오토봇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올 헤일 메가트론에서 디셉티콘이 승리한 원인은 사실 이게 가장 결정적이었다.[스포일러3] 헌터와 헤드마스터 시스템으로 강제 융합 당했었던 선스트리커는 올 헤일 메가트론에서는 그 당시의 기억 때문에 PTSD를 앓고 있었던 걸로 나온다. 그리고 그 때문에 스타스크림에게 속아서 같이 메가트론을 해치운 후, 지구를 디셉티콘에게 넘기자는 밀약을 맺는다. 스타스크림이 메가트론에게 반역심을 품고 있다는 건 너무 유명한(?) 이야기라서 그를 믿은 것. 그러나 사실 이건 스타스크림과 메가트론이 내분이 일어난 것처럼 꾸며서 옵티머스 프라임 일행을 함정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작전이었다. 그리고 함정에 빠져서 패배한 오토봇에게 '''"너희들 중 누군가가 너희들을 배신했다"'''라고 암시를 흘려서 정신적으로 엿 먹이기까지 했다. 결국 헤드마스터 콤비였던 두 캐릭터 모두 디셉티콘이 오토봇과의 전쟁에 이기는 데 이용당했다.[스포일러4] 세 청소년 중 한 명인 베리티는 나중에 라스트 스탠드 오브 렉커즈에서 다시 등장해서 행성 가루스 9 전투에 참여하고, 이후 지구로 돌아와서 렉커즈와 가루스 9 전투에 대한 글을 서술하는 걸로 등장 끝.[1] 이러한 부분들은 전반적으로 바이올런스한 광기나 섹슈얼한 장면이 주로 나오는 나가이 고 계열의 마징가Z 코믹스판과, 이에 못지 않게 광기가 크게 드러나는 이시카와 켄의 겟타로보 코믹스판과 동일하며 또한 이러한 전개는 마블 코믹스나 드림웨이브 코믹스판에서도 보여진 적이 많다.[2] MTMTE부터 '콘젝스 엔듀라', '아미카 엔듀라'라는 유대 관계 설정이 나왔다. 아미카 엔듀라는 가장 친한 친구라는 '''진한 우정''' 관계에 해당하고, 콘젝스 엔듀라는 '''연인 내지 부부''' 관계에 해당하는 듯.[3] 그 예로 드리프트와 라쳇, 크롬돔과 리와인드, 퍼셉터와 브레인스톰, 애노드와 러그 등이 있다. [4] 행성 카미너스의 여성형 사이버트로니안들이 등장하기 전에는 사이버트로니안에는 여성형이 알시 빼고는 없다는 설정이었다. 성별이 없는 남성형 신체 구조의 무성 생명체라는 설정이기 때문. 알시는 지악서스에게 강제 개조당해서 여성형이 되었고, 카미너스의 사이버트로니안들은 자기들 환경에 맞춰서 여성형 신체로 진화했다는 설정이다.[스포일러5] 유니크론과 프라이머스의 정체, 그리고 오닉스 프라임의 정체를 상기해 보자. 하나의 사건이 '''과장 및 왜곡을 통해''' 신화가 되는 과정이 참으로 소름돋는 편이다.[스포일러6] 이 중에서 비스트 워즈에 항상 등장하는 생물형 사이버트로니안이 살고 있는 행성도 존재하고, 여성형 사이버트로니안들만 존재하는 행성도 존재한다. 허나 막판에는 해당 행성들이 유니크론의 한끼 식사로 전락해 버렸다(......).[5]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옵티머스 프라임의 오토봇은 온건 좌파+온건 보수에 해당한다.[6] 게임 개발자 크리스 멧젠이 참여한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