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스타크래프트/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1라운드를 3승 4패, 득실 -3, 6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라이벌 팀인 kt 롤스터와 승패가 같지만 득실에서 밀려서 한 단계 밀려난 것.
6월 24일, 8th TEAM과의 대결에서 도택명이 모조리 패배하며 1:4로 졌고, 순위도 7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서는 굴욕적일 수밖에 없는 일.
6월 30일, CJ 엔투스에게 1라운드와 같은 세트 스코어 1:4로 지며 3연패에까지 빠지고 말았다. CJ의 천적이란 평이 무색할 지경. 심지어 유일하게 이긴 세트마저 정명훈정우용으로 같다. 5세트에 나온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 처음 나온 신상문1/1/1체제[1]에 당하며 또 스타크래프트 2 첫 승에 또 실패했다.
7월 12일 2라운드 현재 '''5승 7패 승점 -8점, 전체 7위'''라는 공군을 빼고 보면 상당히 처참한 기록을 내는 중이다. 명가 티원답지 않은 최악 of 최악의 성적인데, 이런 팀 상황의 원인은 안준영 해설 항목을 참조해 보면 바로 나오지만, '''너무 자기 식대로 하려고 한다'''는 것. 문제는 이게 '''프런트부터가 GSL 쪽과의 협력은 아예 생각도 1도 안 하고 있다는 것'''이다.[2]
GSL 쪽 코치를 빠르게 포섭하여 스 2 부분에서 호성적을 달리는 웅진 스타즈, 역시 코치를 영입하여 쏠쏠하게 재미 보고 있는 제8게임단과는 대조되게 '''저 -8은 죄다 스 2에서 날려먹은 승점이다'''. 그 중의 최대 피해자는 다름 아닌 '''김택용'''. 승/패는 아직도 높지만, 문제는 '''그 승은 스 1에서 챙긴 거라는 거다. 그리고 그 패는 모두 스 2에서 쌓은 거고...''' 그나마도 스타 1 경기를 많이 나오지 못해 김택용은 이 시즌에 3승 정도밖에 못 거두고 있다. 나머지 패배는 7패인데 이게 전부다 스타 2에서 깨지고 깨지고 또 깨져서 나온 것. 반대로 같은 팀 프로토스 도재욱은 스 2에서는 나름 승수를 쌓았지만 대신에 스 1에서 필패카드로 전락하는 바람에 역시 제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나마 정명훈이 스 1와 스 2 양면에서 호성적을 거두면서 백업카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정윤종이 스 2 부분에서 에이스로 부상했지만, 이것만으로는 팀을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없었다. 당시 일각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스1과 스2를 번갈아 플레이해야 하는 병행리그 룰이 특히 이 티원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었다[3].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가 3라운드 막판이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이대로 가면 '''역대 최악의 성적'''을 찍을 게 확실한 상황이다. 이제 남은 변수라고는 T1 전통의 프로리그 후반부 뒷심 뿐.
그런데 7월 15일, STX SouL 전에서 승리하면서 3연승, 부활의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7월 3일, 당시 최강이었던 웅진을 잡은 탓인지 기세가 올라 있는 상태. 특히 정윤종이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의 효과가 드러나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는 없으나 어쨌든 현재 기세가 좋은 것만큼은 사실. 15일 기준 순위는 6위지만, 4위부터 7위인 KT 롤스터, 8게임단, STX SouL 등의 승 수가 모두 6승, 2, 3위인 삼성과 웅진이 7승. 즉 1승만 하면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는 상태이다. 김택용의 부진만 해결된다면 얼마든지 상위권으로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7월 21일, 티원보다도 약체 취급을 받던 공군 ACE에게 에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3연승하던 기세는 어디로 가고 이렇게 2라운드도 쓸쓸히 마쳤다.
7월 23일, 통신사 더비를 펼쳤다. 강호들답지 않게 이번 시즌은 서로 최하위권을 다투는 사이라 더더욱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어윤수를 제외한 전원이 승리하면서 1승에 성공했다.
7월 31일, 삼성전자 칸과 경기했다. 전반전을 그냥 밀려버렸으나 후반에 어윤수, 그리고 당시 결승을 준비하던 정명훈이 승리하며 에결 돌입, 에결에서 정윤종송병구를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8월 5일, STX SouL전에서 전반 2세트를 가볍게 따냈으나 후반, 에결을 내리 패배하며 중위권 진출이 좌절되고 만다. 개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도재욱, 정경두, 정윤종 등이었으나 이날 경기만큼은 너무나 무력하게 차례로 조개를 캤다.
8월 12일, 8게임단을 만난다. 웅진마저 잡아내며 8연승을 달리던 최정상 팀 8게임단과 당장 1승 1승이 힘겨워도 너무 힘겨운 티원. 티원 팬들 사이에서도 승리를 점치는 이가 드물 정도로 암울한 상대였으나... 결과는 치열한 접전 끝에 티원의 승리였다. 최근 기세가 무서운 진영화이제동 등에게 전반을 무력하게 내주며 '오늘도 지는 건가...'라는 탄식이 여러 곳에서 흘러 나왔으나 이게 웬걸, 정명훈김재훈을, 거기에 '''김택용'''이 염보성을 잡아내면서 에결에 돌입, 에결 필승 카드 이제동마저 정윤종이 꺾어내면서 승리한다. 특히 김택용의 승리 직후에는 마치 우승이라도 한 것마냥 스갤은 축제 분위기, 현장 분위기도 관중들이 김택용을 연이어 외칠 만큼 뜨거웠다.
경기가 없던 8월 16일, 임요환이 팀의 코치로 돌아왔다.
8월 17일, 1위 팀 CJ 엔투스와의 경기가 있었다. 여기서 패하면 사실상 포스트시즌이 좌절되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으나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라는 법칙을 또다시 적용시키며 승리. 전반전을 2:1로 따내고, 후반전은 1:1 동률인 상황에서 3세트에 김택용이 출전, 김정우를 상대로 정말 아스트랄한 경기 끝에 승리를 따내며 1승 추가. 잔여 경기 1경기만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인 상황인 데다 상대는 공군이다. 이제 가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 된 셈이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8월 26일, 웅진 스타즈kt 롤스터를 제압한 데다, 공군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고, 에결에서 정윤종김구현을 제압하면서 포스트시즌의 막차는 결과적으로 T1이 타게 되었다.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여 한때 7위까지 추락하면서 못 들을 욕까지 다 듣던 박용운 감독은 졸지에 명장 취급받는 중(...). 결론적으로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RTR[4]의 저력을 보여준 적절한 기간이었다.
그리고 9월 1일부터 시작된 제8게임단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2차전 모두 4:1로 압살, CJ 엔투스와의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을 충분히 버는 데 성공했다. 경기 내용도 정규시즌 스 1 전패였던 도재욱진영화를 스 1에서 센터 투게이트로 이기고, 이전까지 스 2에서 늘 부진했던 김택용염보성을 스 2 에서 이기고, 정규시즌 내내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이예훈, 최호선도 각각 1차전, 2차전에서 스 1과 스 2 양쪽 방면으로 에이스급 성적을 냈던 전태양을 이기는 등 여러모로 티원의 포스트 시즌에서의 저력을 보여준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9월 7일, 9월 9일 등에 열린 CJ 엔투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셧아웃을 당했다. 이리하여 CJ에게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선사해 주었다(...). 더욱 충공깽인 건 임요환 코치도 있는 상황에서, 스타크래프트 1을 전승하고도 '''스 2에서 6전 전패'''를 한데다, 2차전에서는 '''에결에 도택명정윤종도 아닌 어윤수가 나오는 뜬금포 발트리'''가 시전되었다는 것. 맵 자체가 오하나고, 상대 에이스는 김준호가 나올 게 뻔한 상황에서 저그를 냈으니(...)...
9월 12일 ~ 13일 양 일간 열린 2012 HOT6 GSL Season 4 코드 B에서 예선을 뚫고 올라간 선수는 '''도택명이 아닌 최호선이었다'''! 충공깽. 더구나 도재욱은 '''아마추어 김한별에게 패하여 예선 16강 탈락''', 정명훈은 '''케티 저그 이동원에게 패하면서 예선 8강 탈락'''하면서 망신살을 제대로 뻗친 데다, 정명훈과 전승으로 코드 A에 진출한 이영호와 비교하는 것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나마 김택용은 예선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분전했지만, 아쉽게 김성현에게 1:2로 탈락했고, 또한 어윤수가 결승전 전까지 전승을 하면서 선전했지만[5] 하필 결승에서 마주친 상대가 역시 코드 B 전승을 노리던 최종병기였고, 그대로 셧아웃으로 탈락했다. 다만, 2경기에서 이영호가 3경기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분전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가져야 될 듯하다.
시즌 종료 이후 박용운이 어드바이저로 옮겨가게 되었고, 차기 시즌은 임요환 코치가 감독 대행 자격으로 이끈다.
한편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이전 펼쳐진 kt 롤스터와의 프리 매치에서는 5:2로 T1이 승리를 거두었다. 박령우야 원래 SlayerS 소속이었으므로 이번 프로리그에는 불참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김택용박성균에게 패배'''한 것은 분명 마이너스 요소.
그리고 임요환 수석코치와 코칭 스태프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새 주장으로 도재욱이 선출되었다. 또한, 최호선이 1군 로스터에서 말소되었다.

[1] GSL과 같은 다른 스2 대회에서는 이제는 잘 나오지 않는 빌드이다.[2] 굳이 꼬집자면 KeSPA의 장사라는 일종의 꼰대, 그리고 SK 특유의 양아치 기질이 문제이다. 11번가 GSL 스폰 취소 사건 때부터 꼬여 있던 모회사 SK와 곰TV 쪽 사이의 껄끄러운 관계 등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이것의 진짜 문제는 프론트만 그러면 좋겠는데 감독까지 체계적으로 한다고 그런다는 거다. 이래저래 스타 2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고, 혹사당하다시피 하는 정윤종만 불쌍해진다.[3] 티원은 08-09 시즌부터 도택명 에이스 라인과 그 외의 서브카드들의 활약으로 먹고사는 팀이었는데, 이 도택명이 병행리그에서는 이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서브카드들이 도택명의 공백을 완벽히 메꿔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윤종이 병행리그 시즌부터 프로리그의 에이스로 등극한 것은 다행이었지만 도택명의 김택용, 도재욱은 이전 시즌의 정윤종 이상의 몫을 해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전혀 그렇게 해주지 못했고 결국 이는 티원의 프로리그 하락세로 이어졌다.[4] Rising Team is Rise.[5] 어윤수가 셧아웃을 시킨 상대 중에는 저저전 달인 '''탁현승'''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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