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1. 개요
'''U'''p '''T'''eam is '''U'''p[1]
스포츠 격언 중 하나. 유래는 그 유명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의 반댓말.
현재는 고전하고 있긴 하지만 팀의 특성상 상승세를 탈 수 밖에 없는 팀은 언젠가는 상승세를 탄다는 뜻이다. 시즌 중 경기를 보면 강팀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연패도 자주 당하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쉽게 내주는 광경을 자주 보여주는 까닭에 팬들이나 언론들이 '''"안될거야 아마"'''라는 의견을 내 해당 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이 막바지로 넘어가는 무렵이면 무섭게 치고 올라와 결국에는 상위권 내지는 수위권을 차지하는 팀들이 생겨나곤 한다. 개인에서도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서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들이 나온다.
과연 그 비결은 뭘까?
2. 비결
[2][3]
2.1. 우리에겐 올라갈 수 있는 여력이 있으니까
너무나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럴 만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즉 선수층이 두텁다는 얘기. 일반적으로 주전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시즌을 이끌어 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시즌은 길고 모든 경기에 풀 라인업이 가동될 순 없다. 야구 게임도 아니고 베스트 멤버만으로 시즌을 처음부터 끝까지 치르는 팀이 어디 있단 말인가? 결국 시즌 후반부로 가면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일수록 불리해지고, 예비전력을 잘 갖추고 있는 팀이 유리해진다.
주전 멤버 누군가가 피로누적, 부상, 슬럼프 등으로 인해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 예비전력인 벤치 요원들의 기량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그 결정력이 달라진다. 사실 베스트 라인업만 놓고 본다면, 리그에 존재하는 팀들의 전력은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그 주전들이 모든 경기를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주전 멤버의 공백이 났을 때 백업 요원들이 그 구멍을 잘 메꿔줄수록 강팀이라는 얘기다.
KBO 리그 같은 경우, 2015 시즌부터 10개구단 체제로 개편되면서 다시 휴식일이 없어졌다. 여기에 팀당 정규시즌 경기수가 휴식일 있는 128경기에서 휴식일 없는 144경기로 늘어나면서 뎁스의 상태가 더더욱 중요해졌다.
NFL같은 경우, 각 팀에 2군전력급인 Practice Squad를 운영, 주전이 부상당할 경우, 해당 포지션에 있는 선수를 정규 로스터에 합류시켜 전력을 보충하는 방식을 쓴다. MLB는 팜시스템의 중요성이 최근에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자유계약시장을 노리기 보다는 '자급자족'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추세이다. 뉴욕 양키스가 이 점을 잘 활용해 1990년대 중, 후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비결이 되기도 했다. 버니 윌리엄스, 데릭 지터, 앤디 페티트, 마리아노 리베라, 호르헤 포사다 같은 선수들이 양키스 팜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선수들이다. 물론 후술할 것이지만 이것 역시 그만한 재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고 또 감독과 같은 일선 지도자들의 능력 또한 중요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2.2.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한다
스포츠 세계에 있어서 승부는 중요하다. 승리는 스포츠의 세계에선 절대로 포기해선 안되는 것이지만 세상만사가 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듯 모든 경기를 다 이길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나 팀 전체는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전심전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 역시 필요할 때가 있다.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아시아 예선전에서 일본과 가졌던 2차전에서 일본이 김광현을 공략해 승부를 결정짓게 되었을 때 김인식 감독은 패자부활전을 감수하고 철저하게 버리는 작전을 썼다. 만일 국민감정을 이유로 이기려고 했었다면 경기는 물론이고 선수들 역시 굉장한 체력소모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예를 들어도 철저하게 분석, 연구하여 승산이 있는 전투에 임했다는 점을 보더라도 싸우는 족족 이길 것을 바라는 것은 너무나 손실이 크다. 당장 일본해군의 개념인 장성이었던 기무라 마사토미의 유명한 말 "돌아가자 돌아가면 다시 올 수 있으니까"에서도 알 수 있듯 때로는 작전상의 후퇴 역시 필요한 때가 있는 법이다.
이것은 비단 경기 뿐 아니라 선수단 구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당장 눈앞의 성적에 시야가 좁아지거나 가려져 옥석을 가리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이것 역시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한다. 1992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월드 시리즈 우승에 대한 일념으로 최고의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캐나다 소재팀으로서는 첫 우승을 이뤄내는데 일조한 것이다. 지금의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지금의 상황을 잘 살펴봐서 버려야 할 점은 아깝더라도 버리고, 취해야 할 것은 어떠한 댓가를 치러서라도 가져야 하는 결단력이 필요한 것이다.
2.3. 세상에 공짜는 없다
누가 뭐래도 이 모든 것에는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괜히 투자와 성적은 비례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게 언제나 옳은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승리를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팀치고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은 드물다는 것은 많은 사례를 봐서 알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FC같이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 구단주가 되어 팀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인해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게 된 비결이 된 것,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승리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 것 등은 '투자가 없는 결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다.
단, 이 투자라고 하는 것은 적재적소에 마침맞은 인재,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것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중국이나 중동처럼 막연하게 투자만 한다고 하루 아침에 브라질이나 독일, 아르헨티나 같은 축구강대국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인프라, 차세대 선수들의 육성, 자국 선수들의 기술향상 같은 구체적인 면에서 투자가 이뤄져야 실질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경우, 막강한 자금은 갖고 있어도 단지 외국 유명선수들 영입같은 곳에만 쓰다보면 결국 자국 축구선수층이 얇아질 수 밖에 없을 뿐더러 국가주도가 아닌 민간주도의 축구환경 조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 간과되었다.
한국의 프로야구만 보더라도 구단주가 야구에 열정적인 구단이 있어도 실질적인 구단운영에 관계된 인물이 야구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아무리 구단주가 야구광이라고 해도 제대로 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
오늘날 많은 프로팀들이 막장팀 내지는 DTD으로 전락해버리는 이유 중 하나가 구단을 그저 구단주의 쌈짓돈 불리기용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LA 클리퍼스 역시 첫 구단주가 투자에 인색한 것이 팀을 안습한 약골팀으로 만들었던 원인이 되었던 것이고 캔자스시티 로열즈 역시 예전 구단주의 자린고비 구단운영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것이다.
3. 결론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만 뽑으라면 아마 이 정도는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감독을 비롯한 전 팀원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높으냐의 여부인 것일 것이다. 패배를 거듭한 팀원들은 어느 사이엔가 지는 것에 익숙해 패배가 습관이 되어버린다는 함정이 존재한다. 위의 조건들과 아울러 중요한 것은 패배의식을 떨쳐버리는 것이 급선무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과 정신 가운데 "오늘도 지겠네, 휴~", "우린 지금 연패중이잖아 안될거야 아마.."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지배하는 한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것을 면하지 못한다. 상위권 팀이라고 해서 그런 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는 팀과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4. 사례
- 1990년 LG 트윈스 - 6월 초까지 꼴찌였다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뒀다.
- 1996년 해태 타이거즈 - 선동열의 일본 진출로 인한 공백에 4월 이대진과 이종범의 방위병 복무로 4월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둘이 제대하자마자 팀은 탄력을 받아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사실 해태는 이전에도 시즌 중반까지 중하위권으로 처져 있어도 후반기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경향이 있었다.(1990, 1994, 1995시즌) 1998시즌엔 8월에 꼴찌로 떨어졌다가 시즌 종료 직전에 극적으로 4위로 뛰어올랐으나 마지막 OB와의 두 경기에서 패배하며 5위로 포스트시즌에 떨어졌다.
- 1999년 한화 이글스 - 5월까지 4할대 안팎의 승률에 허덕이다가 여름 이후 치고올라가며 매직리그 2위에 전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리고 양대리그 덕을 보며 구단 역사상 유일한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 데이비드 모예스 시기 에버튼 FC - 돈이 없는 구단 특성상 여름이적시장에서 주축 선수의 이적이 늘 있었고 전반기에 중하위권으로 밀리다가도 후반기만 되면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변해 시즌 종료 때에는 7위 안에는 항상 있었다.
- 2011-12 시즌 아스날 FC -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2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8로 참패하는 대참사를 겪자 폭풍 영입을 강행했다. 7라운드까지 2승1무4패에 그쳤지만 득점왕에 오른 로빈 판 페르시의 엄청난 활약과 함께 후반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라이벌 토트넘을 제치고 3위로 마감했다.
- 2016 Mid-Season Invitational - SKT T1
- 사실 2016년 뿐만 아니라 SKT T1의 거의 모든 시즌에 해당한다. 리그에서는 초반 부진 → 후반 대역전 극이라던가, 리그 초반 최강 → 중후반 극부진 → 플레이오프 압살 같은 패턴으로 귀신같이 항상 결승에 오르고, 결승에서도 거의 져본 적이 없는 팀이기 때문이다. 모든 팀이 부진할 때가 당연히 있는 것인데, SKT T1이 세계적으로 롤 최강 팀으로 인식되다 보니 일시적 부진도 의외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다. 국내 대회에서의 부진을 시즌 도중의 해외 대회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하며 시즌 후반을 잘 이끌던 때가 많았다. 2016시즌 MSI 때는 오히려 팀 분위기는 좋았다. 다만 2015 MSI에서 EDG에게 결승에서 당한 일격 탓에 우승을 반드시 노리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6팀으로 구성된 풀리그를 2승으로 시작한 후로 플래시 울브즈한테만 2패를 당하며 2승 4패로 몰리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이후 4연승으로 6승 4패로 마무리는 했지만 최약체 두 팀의 존재로 인해 6팀 중 4위에 랭크. 다른 대회였으면 광탈이었으나 6팀 중 상위 4팀이 4강에 진출하는 시스템이라 어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는 했다. 4강 상대는 풀리그 1위 RNG. RNG의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탓에 상반된 SKT의 몰락을 점치던 이들도 많았으나 귀신같이 3:1 승리로 결승에 올라가며 UTU 시전 . 결승에서 만난 CLG는 더 쉬웠다. 3:0으로 스윕해버리며 당당히 우승(!). 최종 성적도 12승 5패로 준수하게 마무리했다.
- 2019년에 이를 다시 한 번 보여줬는데, 스프링 스플릿때 1위 그리핀에 1승 차이로 뒤쳐진 2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 SKT는 킹존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는 정규시즌때 두 번 만나 모두 패한 그리핀을 상대로 3:0 승리를 챙기며 스프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서머 스플릿 초반, 디펜딩 챔피언은 온데간데 없고 5연패를 박고 시작하는 등 최악의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kt전을 시작으로 9연승을 질주하기 시작했고, 결국 정규시즌 4위로 마감.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5위 아프리카를 상대로 2:1, 3위 샌드박스를 상대로 3:0, 2위 담원을 상대로 3:0, 1위 그리핀을 상대로 3:1을 기록하며 역대급 도장깨기를 보여줬고,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도 우승컵을 연달아 들어올렸다.
- 유로 2016에서의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 농담이 아니고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로만 3차례를 올리고 결선리그로 올라선 희대의 팀이 되었다. 조별리그를 하도 시원찮게 치르고 올라와서 일부는 "얘네들이 4강이라도 오르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내가 조별리그를 허접하게 치른건 결선리그 가서 도장깨기를 시전하기 위함이었다!!"라고 외치면서 패왕의 면모를 보이더니 결국은 우승까지 해버렸다. 조별리그 전 경기를 무승부로 기록한 팀이 우승을 한 기록은 이들이 처음이다.
- 14-15, 15-16 시즌의 미네소타 와일드,디트로이트 레드윙스: 두팀 모두 시즌 중반으로 들어가면서 저력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와일드의 경우 시즌 거의 막바지인 2월에서 3월 한달동안 22승을 올리는 저력을 내보였고, 레드윙스의 경우 11월과 1월과 2월 각각 7승을 달렸고 특히 1월에는 원정경기에서만 7승을 선보이는 괴력을 나타냈다.
- 15 -16 시즌의 애너하임 덕스 - 시즌 초반에는 잡몹이더니 1월부터 갑자기 권왕모드로 돌변해버렸다.
- 15-16 시즌의 유벤투스: 세리에 A 시즌 개막전 우디네세와의 경기, 그리고 이후 AS로마의 경기를 모두 지고 치에보전의 무승부를 포함 10월말 성적을 3승 3무 4패로 시작해 비안코네리팬들을 불안에 떨게했다. 그러나 2015년 10월 31일의 토리노전을 2:1로 승리한 이후 이듬해인 2016년 5월 8일에 있었던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기까지 무려 25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운다. 무서운건 이 기간동안 단 한번의 무승부를, 그것도 볼로냐전에서 이뤄낸 것 뿐이었다는 사실.
- 가을슼
- 문서 참고. 2007년 이후로 가을(정확히는 8월 이후)만 되면 기가 막히게 반등하는 성적을 수년 간 유지해왔고, 플레이오프 성적도 늘 좋았다. 2007년 우승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가을 DNA라는 다른 별명도 있으며, 특히 시즌 초에 죽쓰면서도 가을만 되면 완벽히 스탯을 복구하는 박정권은 가을정권으로 불린다. 왕조 시절 이후인 2012년 부터는 가을 성적이 특출나지는 않아졌지만, 박정권만큼은 여전히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 2012 시즌의 삼성 라이온즈
- 4~5월에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걸 믿을 수 없는 부진에 빠지며 7위로 시작했으나, 여름성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며 통합우승을 차지하였다. 사실 왕조 시절 삼성은 매년 시범경기 4~5월 부진-여름 UTU의 공식을 보여주고 있었다.
- 2017 시즌 두산 베어스: 시즌개막 직전열린 국제대회에 너무많은 두산선수들이 불려가[4] 어쩔수없이 시즌 초반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중위권으로 하강할 위기에까지 쳐했던 팀이었다. 그러나 8월부터 롯데와 더불어 무시무시한 폭주를 시작, 2위로 오르더니 1위였던 KIA를 위협하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실제로 KIA를 2위로 끌어내릴 뻔 한적이 있었을 정도로 1위 KIA를 몰아부쳤다.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에서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 두 팀 모두 월드컵 아시아 쿼터를 쭉 받아왔던 강팀들이었지만, 러시아 월드컵 예선만큼은 많이 고전하였다. 탈락 위기에 몰리긴 했지만 일본은 반등에 성공하며 올라갔고, 한국은 우즈벡의 부진과 맞물리고[5] 승리는 못해도 지지는 않으면서 꾸역꾸역 진출에는 성공했다.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남미)에서의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 참 여럿을 조바심 내게 만든 팀이다 . 특히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십년감수했단 말이 저절로 나오게 한 원흉(?)이다. 예선전만 봐도 죽어라 살아라 경기를 선보였는 데다 자국의 패왕께서는 징계로 4경기나 결장을 해야했던 비극도 겪었고 공격력 역시 어디다 팔아 잡수신 모습이 현저하게 보일 정도였다. 그나마 마우로 이카르디 같은 다른 팀원들이(앙헬 디 마리아야, 니가 최고다!!) 멱살잡고 끌고 가지 않았다면 아르헨티나는 내년 월드컵을 TV로 시청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야 했던 마지막 경기를 이김으로써 본선진출을 이뤄냈다. 한마디로 우수한 축구 인적자원을 소유한 국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지역예선에서의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 신기하게 아무리 빌빌대다가도 월드컵 예선만 되면 딱 살아나서 그전까지만 해도 빌빌대던 팀들 상대을 꾸역꾸역 막아가면서 월드컵의 문턱을 밟는 데 성공했다. 2018년에는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패해서 본선 진출은 실패했다지만 바로 2년 전 유로컵 예선에서 페로 제도한테 떡실신당하는 등 만나는 팀마다 패배하면서[6] 조 꼴찌로 탈락했는데 월드컵 예선이 되니 다시 기적같이 살아나서 톱시드 벨기에를 제외한 팀들을 쳐부수고 다니면서 조 2위를 차지했다. 물론 크로아티아를 만나니 UTU고 뭐고 없고 4실점하며 광탈했지만 유로컵 예선 꼴찌팀이 바로 2년만에 월드컵 예선에서 2위 하는건 진짜 월드컵 시즌만 되면 살아난다는 거...
- 런던 스핏파이어 - 3,4 스테이지에서 가라앉았지만 그것은 잊어도 된다. 최종 우승을 거두었으니까! 더불어 프로핏은 포스트시즌이 되자 부활하여 결승전 MVP까지 거머쥐었다.
- 2018-19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켓츠
- 2014-15 시즌 도르트문트-20라운드까지 최하위였던 팀이 7위까지 올라왔다.
- LEC 2019 스프링 프나틱-1라운드 3승 6패였다가 2라운드 7승 0패다! 작년 서머 C9이 떠오른다.
- LCS NA 2018 서머 Cloud 9-1라운드 2승 7패 꼴찌에서 2라운드 9승 0패로 끝내 포스트시즌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 스트리트 파이터 5의 마고-스파5에서의 캡콤 프로투어마다 초반에는 굉장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포인트 확보도 미미하지만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들어설 무렵인 하반기 쯤부터 금새 캡콤컵 순위권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모두 캡콤컵 진출에 성공했다.
- LCK 2019 서머 SKT T1
- 오버워치 리그 2019 - 서울 다이너스티
- [7]
- 2017-2020 바이에른 뮌헨
- 2020 시즌의 kt wiz - 페넌트레이스 성적을 놓고 보면 2013년의 LG와 2014년의 LG를 혼합한 스타일.[8]
5. 관련 문서
[1] 이것도 DTD와 마찬가지로 어법상으로 올바른 문장은 아니다.[2] 취소선이 그어져 있긴 하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원인이 그 한가지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기에...[3] 또한 김재박의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발언 역시 이를 노린 것.[4] 이 과다한 차출로 인해 2017년 두산의 스프링캠프에 타자는 단 18명만이 남게 되었고, 이 인원수면 자체 청백전을 해도 교체가 불가능하다. 이러니 스캠이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고 이는 두산의 전반기 부진의 단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5] 사실 이게 제일 컸다. 한국이 중국과 카타르에게 지며 발목잡힐때 우즈벡도 똑같이 져줬기 때문(...)[6] 거기다가 그리스가 톱시드여서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같은 전통 강호도 없던 나름 꿀조였다.[7] 농담이 아니라, 배치고사에서 팀운이 심각하게 안 좋아 낮은 티어를 받아도 짧은 시간 안에 마스터, 챌린져로 가는 경우가 많다.[8] 시즌 초중반까지 하위권이었던 14시즌의 LG, 그리고 극적으로 2위를 확정지은 13시즌의 LG의 모습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