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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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민주평화당의 비당권파 의원 9인이 탈당한 후 7명이 2020년 1월 12일 창당한 정당이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 1명도 함께 활동하고 있어 8명이라고 볼 수도 있다. 창당준비위원회 시절 명칭은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였다.
2019년 7월 16일, 정당 내 당권파(정동영계)와 비당권파(박지원계, 천정배)의 내홍이 심해진 민주평화당은 심야 의원총회를 열어 당 진로를 두고 토론을 했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며 끝나게되었다. 이에 따라 16일 심야에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 10명은 제3지대 창당 준비를 위한 준비모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약칭 '대안정치')를 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 당시 유성엽 원내대표는 21대 총선 국회 제1당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동영계와 박지원계의 노선 차이[2] 도 있지만, 지역적으로 국민의당 당시 전북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일부는 민주평화당에 잔류했고, 광주 및 전남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대다수는 탈당을 선택했기 때문에 전북과 전남의 갈등에서 분당의 원인을 찾으려는 시각도 있다.#
중도개혁정당, 제3지대 통합을 기치로 내세우며 창당했다. 일각에서는 결국 호남 기반의 통합정당을 재구축하려는 것으로 보고있다. 다시 말하면 도로 국민의당을 만들어 보자는 것.# 결국 2020년 2월 24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함께 민생당으로 합당하였다.[3]
2. 역사
2.1. 2019년
- 7월 16일 : 심야 의원총회 이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를 결성했다.
- 7월 17일 : 유성엽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1당이 목표라고 밝혔다.#
- 7월 22일 : 당권파 정동영 대표는 "대안정치연대는 해당행위"라며 해산을 요구했으며 서진희 최고위원은 박지원 의원에게 정계 은퇴를 요청했다.#
- 8월 5일 : 민주평화당 회담이 진행되었으나 결렬됐다.
- 8월 7일 : 정동영 - 유성엽 각 대표의 회담 끝에 결국 집단 탈당을 결의했다. 오는 8일 집단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8월 8일 : 결국 집단 탈당 선언을 했다. 8월 12일 공식적으로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며 이제부터 대안정치로 무소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 8월 12일 : 집단 탈당계를 제출하며 11시에 기자회견을 했다.
- 8월 13일 :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비교섭단체 신청을 했다.
- 8월 14일 : 부좌현을 비롯 총 18명의 평화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합류했다.#
- 8월 15일 : 처음으로 포함된 여론조사에서 민주평화당보다 낮은 0.3%를 기록했다. #
- 8월 22일 : 정동영 대표가 버티고 있어 인재영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당초 탈당 명분이 무색하게 결국 이렇다 할 영입 성과 없이 유성엽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창당기획준비단을 발족했다. 당장 유성엽 단장 지역구의 평화당 소속 유기상 고창군수을 포함하여 평화당 소속의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역시도 대안정치에 합류하지 않고 평화당에 잔류한 상황이다.
- 9월 10일 : 남도일보에서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지역 성인남녀 2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안정치연대가 주도하는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광주(1.3%) 전남(1.8%)의 형편없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조사되었다. # 대안정치가 광주 전남지역에서 7석을 보유한 지역 1당임을 고려하면 대안정치소속 의원들의 평화당 탈당명분이 지역민들에게 전혀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 11월 4일 : 당색을 진녹색으로 정하며 당명을 대안신당으로 확정했다.
- 11월 17일 :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용주와 정인화 의원은 목록에서 빠지는 등 추가이탈이 나타났다. # 두 의원은 일단 제3지대 정당의 출현에 동참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2.2. 2020년
- 1월 10일 : 당의 공식 로고를 발표하면서 12일 공식 창당을 선언했다.#
- 1월 12일 :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초대 대표로 최경환 의원을 추대했다. 이로써 의원 7명[4] 으로 새로운보수당의 뒤를 이어 원내 5당의 위치를 가지게 되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축하 화환을 보냈으나 '4+1협의체' 중 하나이자 분당 이전 함께했던 민주평화당에서는 화환도 보내지 않고 지도부도 참석하지 않았다.
- 1월 15일 : 창당 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였다. #
- 1월 16일 : 대안신당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에 제3세력 통합 드라이브를 강하게 밀어부쳐야 한다며 설 연휴(24~27일)전 라운드 테이블 구성을 제안하였다.#
- 1월 21일 : 5.18 진상규명조사위를 만났다. #
- 1월 22일 : 대안신당 의원들은 민평당, 바미당 의원들과 긴급토론회에서 만났다. #
- 1월 31일 :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주자 여론주자에서 대선주자에 오른것을 비판하였다. #
- 2월 14일 :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은 합당을 결의하고 17일 '민주통합당'을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 2월 17일 : 바른미래당 의원 중 안철수계 의원들과 사실상 당무에서 손을 뗀 박선숙 의원을 제외한 9명[5] , 민주평화당 의원 4명 전원[6] , 대안신당 의원 7명 전원[7] , 그리고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일단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였다. 교섭단체명은 민주통합의원모임. #
- 2월 20일 : 결국 3당 대표인 손학규, 정동영, 최경환 대표가 모두 물러나고, 각당이 추천한 3인 공동대표체제를 지도부로 하는 신당을 2월 24일까지 추진한다는 새로운 합의를 했다. 당 최고위원회는 3당에서 1인씩 추천하고, 미래세대와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추가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 합의에는 손학규 대표의 동의가 있었다고 밝혀 통합이 재차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2월 24일 :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이날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갖고 손학규·최경환·정동영 대표가 합당을 선언했다. 통합정당을 이끌 3인의 공동대표는 각각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이 맡는다. 최고위원에는 이인희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이관승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 통합 당명은 민생당으로 확정지었다.
3. 지지 기반
3.1. 선거에서 유리한 점
3.1.1. 광주·전남 지역에 밀집된 지지층
국민의당 시절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여전히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에서는 가장 많은 의석수(18석 중 5석)를 가지고 있다. 목포시의 박지원, 광주광역시의 천정배 등 오랜 기간 지역구를 관리해 온 중진들이 있고 국회의원 선거 시 현역 지역구 의원이 지명도에서 경쟁 후보들에 비해 강점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또한 활동 인물들과 그들의 지지층이 호남 지역에 편중된 것도 어떤 면에선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주요 선거제인 소선거구제 하에서는 말이다. 실제로 호남 전체 선거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인물론이 영향을 미치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전신인 민주평화당이 나름 호남에서 의석을 배출한 바가 있다.
3.2. 선거에서 불리한 점
3.2.1. 미래 권력의 부재
대안신당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당내에 미래권력이 없다'''는 점이고, 미래권력으로 키워볼 유망주도 없으며, 지역에 기반한 미래권력에 가장 가까운 정치인도 자당이 아닌, 지지기반이 동일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이라는 점이 가장 심각한 점이다.
당에서 가장 유명한 전국구 의원 이래봤자, 다음 대선이면 '''80세'''를 바라보는 박지원 의원 정도인데, 팔순인 그를 미래권력이라고 부를 수도 없을뿐더러, DJ의 후광으로 목포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했을뿐 전국적인 파급력은 높지 않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은 전라남도 영광군 출신에, 호남 지역구 4선 의원과 전남지사 경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까지 맡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 호남 내에서 강한 지지를 얻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을 상대로 걸핏하면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던 호남계 국회의원들로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호남 대망론을 이끄는 이낙연 총리의 존재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20대 총선 때만 해도 안철수와의 연합으로 인해 국민의당으로 출범하여, 어쨌든 그 당시 차기 대선에 유력한 후보급이었던 안철수의 힘에 민주당의 공천실패까지 겹치며 호남을 다 가져가면서 생존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안철수도 없고, 안철수 비슷하게라도 클 정치인도 없다.
당장 김대중 대통령이 오랜 기간 민주당을 이끌던 시절에는 호남 지역의 민주당 결집도가 매우 높았지만, 이후 이를 계승할만한 호남 출신 대권 후보가 사라지면서[8] 민주당 내 호남 이탈표가 생긴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낙연이라는 호남의 새로운 대권후보가 등장함에 따라 이탈표를 노리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당장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2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후임 총리로 지명하면서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이낙연이 직접 이번 총선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에 대안신당으로서는 그 존재감이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달리 말하면 현재 대안신당 내에는 20대 대선 출마를 노려보면서 총선에서 이낙연과 경쟁해 호남표를 챙길만한 유력 대권 후보가 전혀 없다는 소리도 된다.
3.2.2. 불안정한 지역기반
장점에서 기술된 광주·전남 지역에서마저 현재 미미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신 민주평화당이 얻은 성적표는 참담했다.[9] 그 와중에 다시 한번 분당된 터라 정동영이 이끄는 전군익 라인의 일부 지지기반도 상실된 상태이며, 심지어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양쪽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크게 뒤진다.
3.2.3. 미미한 광주전남 외 지역 기반
당장 광주전남에서도 주도권을 쥔 것이 아니지만, 전북지역에서도 미미한 수준의 지지세를 보여주며, 호남 외 지역에선 아예 지역 기반이 전무하다. 사실상 현재와 같은 상태로는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은 커녕 존속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비례표는 전국단위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1~2%대를 기록하는 지금은 당장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4. 로고
전신인 대안정치연대를 처음 출범시켰을 당시 로고는 피트 몬드리안의 기하학적 추상화의 형태를 따와 여기에 원내의 각 주요 정당들[10] 의 당색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민중당의 색상도 추가했다.
창당 직전까지 썼던 로고는 묘하게도 더불어민주당과 로고 폰트가 비슷한 격동고딕체다. 더불어민주당 폰트는 격동고딕은 아니지만 격동고딕에서 착안했다고 하며 실제로 당 내에서도 격동고딕, 쌍문동타이포, Rix 부산체와 같이 비슷한 폰트를 사용한다. 그러면서도 당 로고 색깔은 과거 국민의당 로고와 비슷한 진녹색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창당하면서는 DJ 시절 민주당 느낌이 나는 로고로 교체했다.
5. 주요 소속 인원
- 원내
- 원외 지역위원장
6. 역대 지도부
6.1. 창당추진위원회
6.2. 창당준비위원회
6.3. 초대 지도부
- 수석대변인: 장정숙
7. 원내 지도부
7.1. 장정숙 지도부
- 원내대표: 장정숙
수석대변인을 겸한다.
- 정책위의장: 윤영일
8. 비판
- 창준위원장을 맡았던 유성엽 의원이 당시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로 선출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평화당을 탈당했고, 마찬가지로 최경환 의원과 양미강 위원장은 민주평화당을 탈당하기 전부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 반대해 당무를 거부한 바 있는데 대안신당의 중심인 호남계 세력이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대표였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실패로부터 전혀 배운 게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
- 11월 17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특별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창당발기 취지문을 발표했는데[11] 거기에 포함된 5대 정책강령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19대 대선 교육 공약 중 하나인 '교육부 폐지' 및 '국가교육위원회 설치'[12] 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공약이 포함되어 안 전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공약 도용 논란이 일었다. 이 공약의 설계자는 '안철수의 교육 멘토'인 조영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 교수로 알려졌다.[13]
9. 둘러보기
[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1월 22일에 등록되었다.[2] 정동영 의원이 민주평화당 2대 당대표로 선출되고 “정의당보다 더 정의롭게 가는 것이 평화당의 목표”라며 진보 노선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비당권파는 "우리는 중도개혁을 DJ때부터 표방했기에 지나치게 좌클릭을 한다면 토론의 필요성이 있다. 독주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갈등을 보였다.#[3] 바른·대안·평화 '민생당' 새출발…"총선서 승리할 것"[4] 원내대표 겸 수석대변인인 장정숙 의원은 소속이 바른미래당이다. 왜냐하면 장정숙 의원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5]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임재훈(서류미제출), 채이배, 최도자,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6] 정동영, 조배숙, 황주홍, 김광수 [7] 최경환, 천정배, 박지원, 장병완, 유성엽, 윤영일, 김종회 [8] 이후 민주당에서 나온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은 모두 영남 출신이다.[9] 기초자치단체장 5석, 광역의원 3석, 기초의원 49석[10]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11] #[12] #[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중도 후보를 자처하며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때도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 당시 교육 공약 중 하나였던 '5·5·2 학제 개편안'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철수와 사실상 러닝메이트라는 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