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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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식 홈페이지
켈로~그↗️, 좋은 것만 드려요!
1. 개요
'''Kellogg's'''
'''켈로그'''는 미국의 시리얼 제조 전문 업체로 대한민국에서는 1980년 농심그룹과 합작으로 농심켈로그가 제조판매한다.
콘플레이크의 개발자인 존 하비 켈로그와 윌 키스 켈로그 형제가 세운 배틀 크리크 토스티드 콘플레이크 컴퍼니[1] 가 그 시초이다. 제품별 마스코트로 코니(Corney)라는 이름의 닭과 토니(Tony)라는 이름의 호랑이 등이 있다.
2. 상세
주력 상품은 콘플레이크, 콘푸로스트, 첵스초코이며, 한국에서는 농심과 합작한 회사인 농심켈로그를 통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시리얼 제조사로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래에서 볼 수 있듯 크래커, 음료, 그래놀라 바 등 제품군이 다양하다. Nyan Cat의 모티브가 된 팝 타르트도 켈로그사에서 만든 간식용 과자이다. 2012년에는 P&G로부터 27억 달러에 프링글스를 사들였다.
요즘 미국에서 켈로그의 이미지는 그저 정크푸드에 불과하다. 대부분 설탕이 너무 많아 식사로는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제일 설탕 함량이 적다는 제품도 그 양이 10% 이상일 정도이기 때문에[2] 건강한 음식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다이어트 용도로 쓰기는 어렵지만, 아침이나 가볍게 먹을 한 끼 식사로는 그럭저럭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가 가능하다는 이점은 있다.
3. 만들어진 이유
안식교 신도였던 존 하비 켈로그는 근대 기독교 근본주의 교리의 영향으로 자위(오나니즘)와 몽정이 살인, 간음보다 더 심각한 만악의 근원이 되는 행위라는 견해를 가졌는데[3] , 그런 욕구를 포함한 일련의 불량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채식 위주의 식단 특히 저단백 식단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이런 일련의 노력으로 인한 결과들 중 하나가 지금의 시리얼이다. 세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자위행위 억제'만'을 위해서 고안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확대해석이지만 켈로그가 쓴 글 중에서 자위 행위는 물론 몽정까지 죄악시하는 내용이 징그럽게 많은 만큼 비중이 큰 것은 확실하다. 정상참작을 하자면 의사였던 존 켈로그가 자위행위에 대해 병적인 혐오감을 가지게 된 데에는 정신병 환자들이 침상에서 대놓고 자위행위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게 기독교 근본주의 교리에서 자위와 몽정을 금기시하는 가르침을 받은 것과 오버랩되었던 것이 컸다.페스트, 전쟁, 천연두 그리고 이와 유사한 질병들도 치명적인 자위 습관만큼 비참한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 존 하비 켈로그
오늘날의 서구권 채식주의가 진보, 동물권 등과 연관되어 있었다면, 켈로그 당시 미국에서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신도 사이에서 이런 곡물 위주 채식 식단 개발이 활발했다.[4] 이 중에는 시리얼의 원조가 된 그레이엄 크래커가 있었다. 안식일 교회 목사 실베스터 그레이엄이 발명한 음식으로, 섬유소가 풍부한 곡물을 으깨고 물과 반죽하여 만들었다. 아무래도 섬유소가 원체 많다 보니 식감이 매우 거칠어 썩 맛있지는 않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마찬가지로 안식일 교회에 영향을 받은 영양학자인 제임스 케일럽 잭슨이 생각해 낸 그래'''뉼'''라(Granula) 등도 개발되었다. 사실 초기 그래뉼라가 하루 정도 물에 불리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는 문제만 제외하면 최초의 시리얼은 그래뉼라였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레이엄 크래커는 식감과 맛 모두 엉망이었고 그래뉼라는 맛은 조금 더 나았지만 역시 이걸 먹기가 굉장히 어려웠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이 곡물 덩어리를 어떻게 하면 단시간에 먹을 수 있게 만드냐가 관건이었다. 켈로그는 대책을 무척이나 고심했다. 그러다가 환자들을 위한 영양식을 만들려다 만들던 것을 깜박 잊고 그냥 두어서 굳었는데 이걸 오트밀(롤드 오츠)을 만드는 롤러를 가지고 익힌 옥수수를 밀어봤더니 이렇게 됐다고 한다.
사실 '밀어서 구운' 것은 아니며, 오트밀 롤러는 자체가 뜨겁기 때문에, '밀리면서 구워진다'. 몇몇 백과사전에는 이것이 정식 개발 동기로 나와 있지만 애초에 그래이엄 크래커나 그래뉼라의 원형이 저 굳은 영양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연구 결과로 보는 게 합당할 것이다. 실제로 잭슨은 표절 소송을 걸겠다고 했기 때문에 켈로그는 자기 제품을 그라'''놀'''라(Granola)라는 짝퉁스러운 이름으로 팔았다.
제작 이유가 이랬기 때문에 첫 시리얼은 상당히 싱거웠다. 여기에 '''설탕을 바르자'''는 생각을 처음 한 것은 동생인 윌 켈로그로 그가 독자적으로 창업해서 가당 시리얼을 팔았고 이게 대박이 난다. 현재의 켈로그는 윌의 회사가 모체이다.
4. 여담
- 라이벌은 포스트로, 창업주 C.W. 포스트는 공교롭게도 켈로그가 운영하던 요양원에서 신경쇠약 치료를 위해 머물다가 켈로그가 개발한 식단에 영감을 받아 회사를 차리게 되는데 이게 오늘날의 포스트 브랜드의 출발이다. 한국에서 포스트는 동서식품을 통해 생산, 판매한다. 현재 두 브랜드의 제품은 맛과 질감이 꽤 다르다.
- 은근히 광고에 태클 거는 사람이 종종 나온다.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에서는 (실행하지도 않는) 다음 주 예고로 "아무리 먹어도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지 않는 것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라고 하여 제품의 이미지에 타격을 준다며 항의 전화가 걸린 비화가 있다고 한다.
- 흥행에 실패한 영화 후레시맨(The Freshman, 1990년 토요명화 방영 제목.) 주인공 이름이 클라크 켈로그(매튜 브로데릭 분)라서 그가 면접을 본 업체 사장으로 나온 말론 브란도가 이름을 보고 '켈로그? 이거 시리얼이잖아? 시리얼 좋아하는 이름 같군?'이라고 썰렁한 말을 하자 정색하며 '그리 안 좋아합니다'라고 답하는 게 나온다. 초창기 슈퍼맨이 하던 켈로그 광고의 패러디이다.
- 1994년, 로드 투 웰빌이라는 켈로그 시리얼과 존 켈로그가 만든 건강요양마을을 주제로 한 코미디 영화가 개봉했다. 존 켈로그역에 안소니 홉킨스, 그 외 매튜 브로데릭, 브리짓 폰다, 존 쿠삭 등이 출연했다.
-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꽤 많아서 회사 자체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상당히 많이 한다. 미국 콘프레이크 브랜드 홈페이지를 가 보면 시리얼 홈페이지 맞나 싶을 만큼 스포츠 관련 자료로 도배되어 있다.
- 파맛 첵스 사건으로 인해 부정선거 의혹이 있었다. 이후 첵스 파맛을 진짜로 출시하면서 사태를 일단락했다.
- 노스웨스턴 대학교에, 창업자의 이름을 딴 켈로그 경영대[5] 가 있다. 이름만 들으면 콘프레이크 생산직을 양산하는 전문대처럼 보이겠지만 마케팅의 수많은 원론서를 쓰고 있으며[6] 전설로 알려진 필립 코틀러의 직장이며 세계적으로 마케팅 분야의 최상급 대학으로 유명하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이상 졸업 후 미국 기업 마케팅 부서에 취직하는 건 쉽지 않지만.
- 소설판 천지무용에서는 독신자용 사료라고 통렬하게 비꼬았다. 켈로그만이 아니라 시리얼류 전체를 놓고 한 이야기였지만.
- 슈퍼주니어 은혁이 이끄는 1986년생 호랑이띠 연예인 사조직의 이름이 "좋았어!"인데, 이유는 과거 콘푸로스트 CF에서 출연자가 콘푸로스트를 먹은 후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고 "좋았어!"를 외쳤기 때문이다.
- 켈로그 아시아 본사는 2005년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이전했다.
5. 시판 제품
- Frosted Flakes[7]
- FiberPlus
- Fruits Loop
- Krave
- Crunky Nut
- Rice Krispies[8]
- Cocoa Krispies
- Frosted Krispies
- Frosted Mini-Wheats
- Special K
- All-Bran
- Apple Jacks
- Corn Pops
- Crispix
- Corn Flakes[9]
- Raisin Bran
- Smart Start
- Super Mario Cerial[10]
- Cracklin' Oat Bran
- Crunchmania
- Honey Smacks
- Low Fat Granola
- Mueslix
- Product 19
- Smorz
- 첵스[11]
- 곡물이야기
- Real Granola [12]
- Honey Nut Cheerios[13]
- 아몬드 푸레이크
- Pop Tarts
- 허쉬 초코크런치
- 카카오프렌즈 시리얼
- 바나나킥 초코시리얼
- 켈로그 프로틴
[1] Battle Creek Toasted Corn Flake Company. 이들은 개신교계열 종교인이기도 하였는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문서로. 또한 존 켈로그는 우생학 신봉자이기도 해서 1911년 인종개량재단을 설립했으며, 그 소재지는 미시건 주 배틀 크리크였다.[2] 그래놀라는 제외.[3] 원래는 자위는 그저 부끄러운 행위의 일종으로 취급되었으나 16세기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남성의 자위행위 뿐만 아니라 몽정까지 싸잡아서 최악의 불경죄라는 교리가 생겨났다. 여기에다가 일부 막장 선교사들이나 막장 수녀들이 자위가 패결핵을 유발한다는 유사과학까지 퍼트리면서, 어린이들의 몽정을 막기 위한 여러가지 돌팔이 약이나 기구 등이 개발될 정도였다.[4]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불교 채식 문화가 쇠락한 조선시대 이후 현대에는 채식 음식점 상당수가 안식일교회나 칭하이 무상사 같은 신흥종교 식단으로 생겨났으나, 이후 동물권 운동가들이나 진보주의자들이 인도 요리 등을 벤치마킹해서 맛을 개선하고 채식 문화의 근본주의/사이비 종교적 요소를 걷어내서 채식 식당들이 정상화되는 과정을 거쳤다.[5] Kellogg School of Management.[6] 한국에서도 마케팅학계에서 필립 코틀러가 쓴 책들이 바이블로 통한다.[7] 이전에는 Sugar Frosted Flakes라고 불렸었다.[8] 국내에는 나오지 않아 모르겠지만, 본토에서는 콘푸로스트, 콘푸레이크와 함께 켈로그의 대표 시리얼이었다.[9] 켈로그 최초의 상품. 당시에는 Toasted Corn Flakes라고 불렸다.[10]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발매 기념으로 나온 물건. 물론 닌텐도와 계약을 맺고 판매하는 제품이다.[11] 본토에서는 제너럴 밀스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12] 오세득이 광고했다.[13] 코스트코에서 두개 묶음으로 11000원대 중반에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