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기어
1. 개요
삼성전자가 2013년 9월, IFA 2013에서 공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 워치.
2. 사양
2.1. 제품 사양
2.2. 지원 기기
- 갤럭시 노트3 3G/LTE, 갤럭시 노트 10.1 2014 에디션 Wi-Fi/3G/LTE - 2013년 9월 4일. 각 국가 정식 출시 즉시 지원.
- 갤럭시 라운드 - 2013년 10월 10일. 출시 즉시 지원.
- 갤럭시 S4 3G/LTE - 2013년 10월 17일 이후로 순차 지원. 한국 내수용은 2013년 10월 24일.
- 갤럭시 S4 LTE-A - 2013년 10월 24일.
- 갤럭시 S4 mini - 2013년 11월 25일 이후로 순차 지원.
- 갤럭시 S4 Active, 갤럭시 S4 Zoom - 2014년 1월[A]
- 갤럭시 S III 3G/LTE - 2013년 11월 4일 이후로 순차 지원. 한국 내수용은 2013년 11월 13일.
- 갤럭시 노트 II 3G/LTE- 2013년 11월 19일 이후로 순차 지원. 한국 내수용은 2013년 12월 3일.
- 갤럭시 J - 2013년 12월 9일.[3]
- 갤럭시 메가 5.8, 갤럭시 메가 6.3 - 2014년 1월[A]
3. 상세
삼성전자가 [4] 스마트폰 연동 악세서리로 만든 첫 번째 스마트 워치로 IFA 2013에서 공개되었다. 출고가는 $299, 공개일이었던 2013년 9월 5일 기준 환율로 약 327,000 원이다. 그리고 한국 정식 출고가는 '''396,000 원'''이라는 높고 아름다운 금액을 자랑한다. 이후 삼성 기어 2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
LGU+에서 갤럭시 노트3 사전 예약 구매시 추첨을 통해서 5,000명에게 갤럭시 기어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구글 글래스나 한참 후에 나온 삼성 기어 S처럼 단독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따로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할 필요는 없고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야 만 쓸 수 있다. NFC[5] , 블루투스 4.0 저전력 모드를 이용해 두 기기를 가깝게 맞대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갤럭시 시리즈와 연동된다.
제품 사진의 위쪽에 솟아 있는 것이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홈 화면에서 '''화면을 한 번 쓸어내리면 카메라가 실행되고, 거기서 바로 터치하면 촬영이 된다'''고 한다. 순수 사용자 입장에서는 구동 방법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작은 본체와 기존 아날로그/디지털 시계와 유사한 외형으로 인해 도촬과 같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상당수 많이 나왔다. 근데 어차피 사진, 동영상 촬영 시 촬영음이 나서 루팅하지않는 이상 도촬은 시도도 못한다.
삼성전자가 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제작사와 협의를 해서 카카오톡, 라인, 에버노트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하다. 현재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해 7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준비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전용 SDK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사각형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기존 타 제조사 제품들의 고질적 문제였던 '''전자발찌''' 형태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과 타 제조사들의 이전 제품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시계 주제에 일정 시간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스마트폰처럼 '''화면이 꺼지면서 대기모드로 전환'''된다. 다만 손목을 들면 다시 켜지긴 한다. 설정에서는 최대 5분으로 늘릴수있다. 다만, 그렇게 변경한다면 AMOLED의 번인 문제[6] 와 배터리 소모량 증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7] 하지만 ppi가 낮아졌기때문에 소자 수명은 늘어났을것으로 보인다.[8]
위에서 언급한 대로 가격이 $299로 책정되어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2013년 9월 기준 iPod touch 5세대 32 GB와 비슷한 가격대인데, 기껏해야 스마트폰의 보조 액세서리 격의 제품인데, 개발 비용과 부품 가격을 고려하더라도 초기 보급을 위해 가격을 조금 내려야 하지 않냐는 평이 많다. 본래 삼성은 갤럭시 카메라와 같이 평작 수준의 제품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말아먹는 뒤, 재고를 끼워팔기나 떨이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는 했으니 기다리면 싸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상대방과 통화를 할 수 있다.
2014년 2월, MWC 2014가 개최되기 2일 전[9] 에 후속작인 삼성 기어 2가 공개되었다. 갤럭시 기어가 발표된지 반년만에 후속작이 등장한 것이다. 가장 큰 특징으로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기반이 아닌 타이젠 기반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3.1. 주요 기능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의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다.
- 음성 통화 : 갤럭시 기어 자체에서 연동 된 스마트폰의 통신망을 이용해 상대방과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 카메라 : 간단한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은 최대 10초까지 촬영 할 수 있다. 하지만 타사앱을 설치하면 더 길게도 지원한다.
- SNS 및 인스턴트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지원 : 카카오톡 등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제작사와 제휴하여 지원한다. 라인(메신저)의 경우 음성 통화도 지원한다.
- 음성 명령 지원 : S 보이스를 이용한 음성 명령을 지원한다. 음성으로 상대방 번호를 말해 전화 걸기도 지원한다.
- 스마트폰 분실 보호 : 갤럭시 기어와 연동된 스마트폰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짐이 인식되면 본체에서 알림이 울린다.
- 만보계 기능 :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꽤 정밀한 걸음 수 측정이 가능하다.
4. 탑재 AP
IFA 2013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에 들어간 CPU를 '''800 MHz 싱글코어 CPU'''로만 언급하고 AP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ARM Cortex-A8 아키텍쳐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삼성 엑시노스 3110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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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삼성전자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기기의 사용설명서에는 사용된 AP와 통신 모뎀이 언급된다. 때문에 갤럭시 기어의 기기명인 SM-V700의 설명서를 참조한 결과, '''삼성 엑시노스 4212'''를 탑재했다고 한다. 이 AP는 ARM Cortex-A9 듀얼코어 1.5 GHz CPU를 내장했고, 성능은 갤럭시 노트보다 더 좋다.[10]
이에 대해 삼성전자에 문의한 결과, '''엑시노스 4212를 800 MHz로 다운클럭 해서 사용한 것이 맞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고성능을 요구하는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코어 하나를 비활성 상태로 두고 싱글코어 형식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실제로 커스텀롬으로 마인크래프트 등 여러 앱들을 어느정도 돌리는것이 가능하다(...)
물론 조작은 험난하다. 인터넷 서핑은 오타를 기본으로 하고 자동 정정 기능을 이용하는것이 나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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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OS '''변경'''
후속작이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타이젠 기반으로 변경되고, 갤럭시 기어의 운영체제 변경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왔다.
2014년 5월 30일, 결국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타이젠 기반으로 운영체제 변경 겸 펌웨어 업데이트가 실시되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이 증가하고 독립적으로 실행되는 뮤직 플레이어 등 삼성 기어 2의 기능이 일부 지원된다.
여담으로, 운영체제가 완전히 변경되는 최초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되었다. 때문에 안드로이드 브랜드가 아니므로 기기의 정식 발매명도 '갤럭시 기어'에서 그냥 '삼성 기어'로 변경 되었다.
5.1. 타이젠 2.2 변경 된 이후 변화된 점
전반적으로 후속작인 삼성 기어 2와 차이점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커스텀 운영체제였던 기존과 비교할 때, 배터리 타임이 엄청 증가했다고 한다. 대기효율까지 개선되어서 기존에 하루면 끝나는 배터리가 2일이나 최대 3일까지 버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독립적인 음악 재생이 가능해졌으며 S헬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고 한다.
또한, 제어 기능 접근이 간소화되었으며 워치 페이스 등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다만, 단독으로 실행되면 카카오톡 등 SNS 애플리케이션이 단순 알림만 되는 상태로 퇴화되었다고 한다.
6. 기타
- 출시 이후 가격 방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하락하고 있다. 2014년 9월 21일 기준으로는 새제품 가격이 10만원 중후반대로 가격이 낮춰졌다. 2014년에 국내 통신사에서 갤럭시 노트4와 세트로 판매한 적이 있어 미개봉 제품이 10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활발히 거래되었다. 그리고 2016년이 되자 5만원대에도 팔린다.(...)
- 소니 모바일과 모토로라에서도 스마트 워치를 시도했으나 크게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했던 만큼 업계에서는 '한 가지 명확한 컨셉을 잡고 그것에 대한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내지 못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 스마트 워치의 필요성에 의문을 두는 반응들도 많다. 스마트폰 필요 없이 안경 형태의 기기만으로 문자를 수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성까지 할 수 있는 구글 글래스와 대조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 기어의 기본 SMS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내용 수신 밖에 되지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 NYT에 아주 신랄한 비판 기사가 올라왔다. "갤럭시 기어, 사지않고, 사서도 안돼"…NYT 혹평[11]
- 두 달 동안 5만대 판매했다는 추정이 있다.허나 이는 국내 판매량이고, 세계적으로는 약 80만대 팔렸다고 한다. 출시 6개월 후 세계 시장 점유율은 50%를 훌쩍 넘겼다.[12] 그러나 2015년에 와서 모 스마트 워치가 발매되자 점유율과 1위 자리를 순순히 넘겨주었다.[13]
-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상태의 기어는 루팅이 된다(...) 루팅 후에 롬을 포팅하면 스마트폰처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 그 와중에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부사장은 한 경제전문지가 주관한 회의에서 갤럭시 기어를 "덜 익은 토마토"에 비유해 $300 가량이나 내고 기기를 산 고객들을 유료 베타테스터로 만들어버렸다(...)
- Are You Geared Up?이라는 광고를 올렸다가 최악의 광고라는 혹평을 받았다. 두 남성이 스키장에서 에이미란 이름의 한 여성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데 결국 승자는 갤럭시 기어를 사용하는 잭이라는 남자라는 내용이다.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보여주면서 여자를 능청스럽게 꼬시는 남자와 또 거기에 덥석 넘어가는 여자는 뭐냐고 조롱이 많았다. 게다가 스마트워치가 없는 남자는 완전 바보 멍청이로 묘사된다. 그나마 어처구니 없이 웃기기라도 해서 조금더 나은 캐릭터. 그리고 연기 실력이 엑스트라 수준인 외국인들을 고용해 연기를 시켜서 전반적으로 굉장히 어색하다.[14] 이 광고가 워낙 화제가 돼서 조회수가 몇십만을 넘어가는데 유튜브에서 싫어요가 좋아요의 6배를 기록했을 정도. 결국 삼성전자에서 평점을 막아버렸다.
이 광고는 일종의 자폭이기도 했는데, 스마트워치가 없는 남자는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해보려다가 폰이나 와인잔을 떨어뜨린다. 그당시 갤럭시 시리즈는 iPhone과 비교하여 큰 화면을 강점을 내세우고 있었는데 광고속 남자는 폰의 크기 때문에 계속 낭패를 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 양덕이 찾아낸 갤럭시 기어 구매의 이유
- 이래저래 높은 판매량과는 대비되게 사용자들 사이에서 대체적으로 평이 그리 좋지 않다. 높은 스펙을 제외하면 화면 크기나 다자인 등에서 경쟁작인 Apple Watch보다 낫다고 할 만한 것이 없어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 xda 링크 타이젠으로 업그레이드 후 다시 오딘을 이용해서 안드로이드로 다운그레이드가 가능하다.
- 커스텀롬도 나왔다. 인터넷도 되자만 Wi-Fi 모듈이 없는 관계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테더링을 이용해야한다. 참고로 이럴 경우 3G만큼 느리다.
[1] 갤럭시 기어와 연동하기 위해서는 삼성 정식 펌웨어(안드로이드 4.2.2 이상의 OS)의 갤럭시 기어 연동 앱 및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2] 다만 '''기어를 루팅 하면 타 기기도 연동이 가능'''하다.[A] A B 4.2.2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 지원[3] 대놓고 지원한다고 밝혔던 대만 모델의 출시일이다.[4] 마케팅 홍보 자료에서 두 기기를 묶어서 소개한다. 다만, 삼성전자가 가진 IT 부문 올림픽 스폰서의 권한으로 선보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광고에서는 갤럭시 노트3 단독 광고만 소개하고 있다. 이는 시계 부문 올림픽 스폰서인 '오메가'가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5] 충전 크래들에 기어 매니저 설치 링크가 담긴 NFC 태그가 있다. 즉, 기기 자체에는 NFC가 탑재되어있지 않다.[6] 시계의 위치가 고정된 상태로 표시되며 바탕과 글꼴 색이 대비되는 검정색, 흰색으로 표현되기 때문.[7] 다만,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작아졌을 경우에야말로 AMOLED의 장점이 매우 커지기는 한다. 뭐 ,번인만 해결되면 완벽한 것이 AMOLED이긴 하지만...[8] 사실 AMOLED의 수명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수명이 개선되는 만큼 집적도를 올려서 화소 크기가 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3가 갤럭시 S4보다 조금 더 밝은 것도 같은 이유로 추측된다.[9] 한국 시각 기준으로 삼성 기어 2의 공개는 2월 23일이고 MWC 2014의 개최는 2월 25일이다.[10] 이 AP는 갤럭시 탭3 8.0, 갤럭시 S4 Zoom이 사용한다.[11] 그런데 다음날 NYT 지면은 갤럭시 기어 광고로 도배되었다. 비판기사 내놓고 광고받은건 아니고 광고 계약받은 다음에 비판기사를 낸 거라고...광고는 광고이고 기사는 기사라는 마인드인듯.[12] 그런데 이건 그렇게 놀랄 수준이 아닌 것이 어차피 당시에 스마트 워치 시장은 지금과 비교하면 상당히 작았다. 갤럭시 기어가 출시됐을 때는 애초에 비슷한 부류의 경쟁작이 없었던 시절이다. 경쟁작이라고 해 봐야 소니 엑스페리아나 모토로라의 제품 정도였다.[13] 그런데.이건 애초에 어쩔 수가 없는 것이 삼성전자 스마트 워치는 제품이 상당히 많고, 그에 따라 단일 기종의 판매량은 낮을 수밖에 없다. 반면 Apple Watch는 Sport나 Edition 등의 다양한 파생작이 있지만 단일 제품으로 계산되니 이길 방도가 없다...다만 이건 갤럭시 기어 발매 초기에 높은 점유율을 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14] 에이미와 잭이 파티장에서 재회하여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