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승자 엘리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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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사람들은 이미 흑의 문장을 받아들였다.
우리 십자군의 믿음을 보거라. 너희의 불신을 정화할 것이다.
죽느냐 죽이느냐. 모두 카오스의 뜻이다.
우리 군단이 너희의 우상을 태워 재로 만들 것이다. 카오스는 절대적인 진리다.
여기서 너희는 침입자이다. 너희의 희생으로 카오스의 신께서는 배를 채우실 것이다.
우리의 운명은 이미 워프에 적혀 있다. 너희의 운명은 죽음이다.
카오스 군단에 끝이란 없다, 침입자여. 너희는 승리할 수 없다.
희망을 놓지 말게, 친구. 그래야 죽음을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 아닌가.
기도 소리가 들리는군, 친구여. 내가 대답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 나의 전사들을 격퇴해 보거라. 나에겐 많고도 많은 병사가 있다.
전장에서 우린 코른에게 영광 돌릴 뿐이다.
오늘 죽으면 너희의 신과 평화롭게 지내길.
어둠의 재산은 결코 막을 수 없다.
워프의 신이 너의 꿈을 먹고 너의 영혼을 마실 것이다.
이리 와서 계승자 엘리퍼스의 승천을 보아라!
잘했다. 내 생각보다 이 축복받은 땅에 더 깊숙히 쳐들어왔군.
로드 코른이 땅에 떨어진 너희의 피를 마실 것이다.
너희의 병사들은 죽기 위해 복무한다. 더 많은 병사를 보내 카오스의 힘을 채우거라!
카오스는 무한하네, 친구. 성당을 하나 부수면 싹이 두 개 자라지.
파괴에 굶주렸군. 우리 쪽으로 와서 함께 만끽하지 않겠나?
거기 있었군, 외계인. 이제 갈 때가 됐다.
허수아비가 따로 없군. 너를 어둠의 신께 바치마.
자신의 재능을 지키지 못하는 자들은 재능을 가질 자격도 없다. 너의 자격을 보여다오.
너희는 카오스의 신을 속였다. 그 죗값을 곧 받을 것이다.
비록 지금은 악마가 잠들었지만, 곧 너의 영혼을 그 분께 바칠 것이다.
- 계승자 엘리파스
- 상위 문서: Warhammer 40,000/등장인물
1. 인물 소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전 워드 베어러 군단의 다크 어포슬 겸 카오스 로드, 그리고 현 블랙 리전의 카오스 로드.
어찌보면 DOW 시리즈 등장인물 중 가브리엘 안젤로스만큼이나 기구한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호루스 헤러시 당시 워드 베어러의 서전트였으며, 크로노스 행성에서 울트라마린과 교전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후 다크 어포슬이 되었으며, 약 만 년 뒤 어느 카오스 광신도가 자기 동료들과 자기 자신을 제물로 바쳐 엘리파스와 워드 베어러를 크로노스 행성에 소환함으로서 다시 물질계에 강림한다.
이전에 등장한 카오스 로드인 베일이나 크룰과 달리 단순히 멍청하고 미친 놈은 아니다. 특히 베일과 크룰이 가래 끓는 정신병자 노인(...)처럼 겔겔거리면서 괴랄한 목소리로 정줄 놓은 소리만 내는 데 반해 중후하고 멋진 음성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말빨을 자랑한다. 게다가 쭈글쭈글한 맨 얼굴을 내놓고 다니지도 않고 투구[3] 를 쓰고 나오는데, 이로 인해 간지가 대폭 상승했다. 물론 캠페인 맨 처음엔 맨 얼굴로 나오는데, 멍청한 악당스러운 얼굴에 얼굴을 비추는(?) 빛까지 내 더욱 괴랄하게 보이는 크럴과 베일과 달리 이쪽은 타르커스 얼굴에 좀 삭은 정도인지라 못생기거나 비호감인 정도는 아니다.
2. 작중 행적
2.1.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Dark Crusade
하지만 국내에서 이 인물이 유명한 것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본진을 공격할 때 나오는 대사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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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설명하자면, 타우 커맨더 샤스오 카이스는 워프와 전혀 관련 없는 타우인지라 텔레파시를 해도 '''무의미한 잡음으로밖에 알아듣지 못해서'''[4] 혼자 지껄이는 꼴이 되었다.
네크론은 다른 진영이 공략 시 퍼라이어 토마스 매카비 교수가 말하는 반면, 카오스 본진에선 네크론 로드가 엘리파스의 말에 직접 대답한다.[5] 네크론은 인류제국과는 다른의미에서 카오스와 상극인 존재라서 그런지 여기서는 엘리파스도 상당히 적대감이 실린 대사를 한다.
임페리얼 가드 제너럴 루카스 알렉산더와 오크 워보스 고르거츠도 엘리파스의 말을 각각 부정한 소리라는 말과, 당장 꺼지라는 말로 씹으나, 이쪽의 경우 엘리파스가 말빨로 맞받아치기에 그리 안습하지 않다.[6] 그리고 스페이스 마린과 엘다 역시 엘리파스가 맞받아쳐주는 말이 있다.
다만 자기가 공격할 땐 정말 말 화려하게 잘한다. 특히 오랜 주적인 스페이스 마린을 상대로 할 때 빈정대는 말투가 일품.
블러드 레이븐의 렐릭을 점령할 경우에는데비안 툴 : 너희 따윈 두렵지 않다 이교도여.
엘리파스 : 나도 그런 건 원치 않아. 용맹한 적이 훨씬 더 만족스럽지.
데비안 툴 : 너희를 만족시킬 방법은 빨리 죽여주는 것 뿐이다.
엘리파스 : 이제 싫증이 나는군 사령관, 뻔히 보이는 허풍을 너무 많이 들었어.
데비안 툴 : 뻔히 보이는 허풍이라고 생각하면 덤벼봐라.
엘리파스 : 참게. 때가 되면 죽여줄 테니.
HQ에 접근할 경우데비안 툴 : 오랫동안 지키지 못할 거야. 악마의 자식.
엘리파스 : 악마의 자식? 자신의 혈통에 대해 무지[7]
한 자가 남의 혈통을 성급히 모욕해선 안 되지. 형제여.데비안 툴 : 우린 형제가 아니다. 이교도여.
엘리파스 : 물론 아니지. 실수였어.
아무튼 엘리파스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이끌고 크로노스 행성을 점령하려 했으나, 이미 이 행성은 5개의 종족이 대판 싸우고 있었기에, 거기에 휩쓸려 쌈박질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결국 데비안 툴이 이끄는 스페이스 마린 블러드 레이븐 챕터에게 개발살나게 된다. 미션을 끝내면 데몬 프린스[8] 가 나타나 패배의 책임을 묻는데, 엘리파스는 신도들이 약해서 졌다고 변명하다가 데몬 프린스가 '''이 패배는 모두 다 네 잘못이다! 신도들 탓을 하다니 가소롭구나!'''라며 엘리파스를 고문의 성당으로 끌고 간다. 이에 엘리파스는 플라즈마 피스톨을 쏘며 저항하지만[9] 별 효과도 못보고 맥없이 끌려가는 추태를 보여준다. 다시는[10] 가기 싫다고 징징대는 모습이 참 안습하다(...).데비안 툴 : 우린 마지막 한 사람까지 싸운다. 형제들이여! 이 요새는 함락되지 않을 것이다!
엘리파스 : 용기가 대단하군! 어쩌면 너의 시체를 금 의자 위에 앉혀서 우상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겠다.
데비안 툴 : 반란에 반란만 계속하는군. 반역자. 왜 황제께서 너같은 쓰레기를 신뢰하셨을까?
엘리파스 : 차라리 왜 우리가 그런 자를 믿었는지 궁금해 하게. 형제.
그리고 간지와 반비례하게,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진영의 특성 및 잉여 워기어의 특성에 맞물려 엘리파스의 성능은 다른 영웅에 비해서 약하다는 느낌을 준다. 카오스 로드 자체 체력 회복 속도가 느릴뿐더러, 다리 관련 워기어를 달아도 이동속도가 안 빨라진다. 게다가 마지막 워기어인 '데몬 프린스로 변신'의 성능이 미묘한데, 일단 데몬 프린스의 근접 공격력 자체는 좋고, 적을 때릴 때마다 체력이 회복되는 건 좋긴한데, '로가의 투구'로 달아놓은 디텍터 기능이 사라지며, 캐릭터 자체의 성능이 사라져 버린다. 게다가 몸집이 커져 여기저기 버벅거릴 뿐만 아니라, 이건 네크론 로드의 나이트브링어 변신과 달리 영원히 데몬 프린스로 변신하는 것이라 이 워기어를 안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렐릭급 성능을 내는 데비안 툴과 고르거츠, 바퀴벌레급 생존력과 다재다능한 성능을 보여주는 네크론 로드, 원거리 잡몹 학살이 가능한 샤스'오 카이스, 생노말 시어 카운슬과 함께하는 탈디르, 무적상태로 깽판 치는 5프리 제너럴 루카스 등등 다른 지휘관들보다 딸리는 성능을 보여줬다.
여하튼 다크 크루세이드의 스토리는 블러드 레이븐의 승리로 끝난 것으로 되어 있기에, 엘리파스는 결국 데몬 프린스한테 끌려가서 '''조교'''당하는 것이 공식적인 결말.
여담으로 캠페인 중 카오스로 엘다 진영을 공격 시, 엘다가 '''꼬셔온''' 카오스 분파(나이트 로드다.)와 대결할 때 나오는 대사에서 워드 베어러 리전은 아마 SM(...)으로 지휘관을 뽑는 게 아닐지 의심된다.
상당히 기묘한 것은, 성우의 중후한 연기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카오스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정상적'''이다. 때문에 카오스이긴 하지만 미친놈이라는 느낌이 적은 편이다. 다른 카오스 로드들이 저능아스럽거나 그냥 미친 말들을 지껄이는 반면에, 이쪽은 중후한 목소리로 상당히 지적인 말을 하며, 적들이 자신의 스트롱홀드에 쳐들어올 때 전혀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며 제국군(크로노스 연대,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스트롱홀드에 쳐들어가고 승승장구할 때는 적절한 말빨로 루카스와 툴에게 항복을 권하면서(물론 그 둘은 거절했지만) 말빨로 밀어붙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엘다와 싸울 때는 '그녀(탈디르)만 잡는다면 평화가 올 것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전작 윈터 어설트에 등장한 크룰이 멍청한데다 타이탄 덕후짓으로 참으로 워키모이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대조적. 물론 어디까지나 말이 정상적이지 행성을 점령하고 행하는 악행은 지극히 '''카오스'''스럽다. 말빨이 뛰어난 것은 아무래도 그가 워드 베어러의 카오스 로드, 즉 다크 어포슬 출신이라는 점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11]
본진인 데이모스 반도는 주요 길목마다 코른의 힘을 받은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일정시간마다 코른의 힘을 발산해 적들을 몰살시킨다. 이 때문에 대규모 전진이 힘들다. 이걸 막으려면 맵 중간에 있는 전진기지를 부수고 깃발을 내려야 하는데, 사실 스페이스 마린으로 하는게 제일 쉽다. 빨리 3티어까지 올리고 어설트 마린이나 랜드 스피더로 시야 밝힌 후, 거기다 오비탈 릴레이로 병력들을 떨궈주면 된다. 지키는 병력이래봤자 디파일러 몇기에 컬티스트 다수, 코른 버저커 몇이기 때문에 터미네이터 분대에 상대가 안 된다.
본진 공략 시 주로 다수의 컬티스트를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뒤에 주 병력을 보내는 식으로 공격하는데, 문제는 컬티스트가 절대 다수이고, 주 공세 병력이 처음부터 끝까지 카스마 몇 기에 해봐야 디파일러 1~2기 정도라는 것(...). 윗동네 임페리얼 가드만 해도 중반부턴 플라즈마 건 도배한 가드맨과 리만 러스 전차와 카스킨과 오그린이 돌아다니는 마당에 얘내는 엘리파스가 자랑한 '만년동안 전투를 치룬 베테랑'들이 싸우러 나가지 않고 대부분 포탈에 몰려 있다는게 문제(...). 물론 중반부턴 블러드써스터를 한 마리씩 계속 보내는지라 좌측의 렐릭을 점령해야하는데, 그 놈 한 마리만 올 뿐더러 그 때 쯤이면 스마 기준으로 악마잡는 그레이 나이트와 터미네이터 분대가 돌아다닐테니 별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2.2.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
이걸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에서 재등장하게 되었다! 그것도 3번째 미션 중간에 등장하며, 나중에 도망가면서 데비안 툴에게 안부나 전해주라고 말한다.
어떻게 다시 나왔는가는 의문인데, 툴과 분대원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툴이 자신이 직접 죽는 걸 봤다고 하니(고문의 성당에 끌려간 것이었지만), 고문의 성당으로 끌러갔다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상기했듯 다크 크루세이드 당시에는 꽤나 안습한 최후(...)를 맞이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당시 엘리파스를 상대했던 데비안 툴은 꽤나 어려움을 겪었었는지, 정작 진짜 지휘관인 아라가스트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하고(...)[13] 엘리파스는 굉장히 위험한 적이므로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더 이상 워드 베어러 소속이 아닌 블랙 리전 소속으로 바뀌면서 카오스 로드에서 어스파이어링 챔피언으로 강등당했다. 모델이 어스파이어링 챔피언이며, 상태창에도 챔피언이라고 쓰여 있다. 투구를 벗은 채로 나왔지만 그래픽 상승의 효과로 투구 없이도 간지.
또한 성우가 스티브 블룸으로 바뀐 관계로 목소리가 변했는데, 닼세 때 중후하고 지적인 느낌이 나는 목소리와 달리 이쪽은 사악하고 간사한 느낌이 나는 편.[14] 이유는 폴 돕슨이 가브리엘 안젤로스 성우라서 메인캐의 목소리 중복을 막기 위함으로 보인다. 또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대사 자체도 블러드 레이븐을 향한 복수심이 절절히 묻어나는데, 블러드 레이븐에게 패해 고문의 성당에서 지독하게 조교를 당했는지 옛날의 근엄함은 거의 사라지고 커맨더(아라무스) 일행과 툴을 광적으로 증오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당히 교활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DOW1 때도 카오스이므로 잔학한 대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중후한 목소리를 내며 지적이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반면(딱히 사악하거나 미쳤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편), DOW2 시점에선 고문과 고통을 겪으면서 성격이 뒤틀린 모양.
사실 설정상으로는 등장만 안 했을 뿐 Dawn of War 2 시점에서도 이미 활동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오스 라이징에서 타락한 배신자들(사이러스, 요나 오리온 제외[15] )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엘리파스와 모종의 거래나 연락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더군다나 아비투스 타락 루트[16] 가 공식이 되면서 엘리파스가 이미 던 오브 워 2 시점에서 각종 활동을 하고 있었음은 더더욱 확실해졌다.
일단 카오스 라이징에서는 원 소속인 워드 베어러를 떠나 블랙 리전에 투신하여 그 중 '강탈자 아라가스트(Araghast the Pillager)'란 카오스 로드의 수하 챔피언으로 들어간 상태이다. 캠페인 중간쯤에 아라가스트가 주인공 일행을 도발하여 주인공 일행이 아라가스트와 맞서 싸우러 갈 때 배신하는데, 처음에는 전투 중 아라가스트의 체력이 하락하면 엘리파스가 포탈을 열어 아라가스트를 다른 곳으로 보내준다. 하지만 세 번째로 아라가스트가 포탈을 요청하자[17] 갑자기 엘리파스는 잘 죽어보라[18] 며 아라가스트를 배신한다. 결국 버림받은 아라가스트는 엘리파스를 욕하며 포컴 일행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이렇게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거의 최종보스급 모습을 보이던 아라가스트는 그저 중간에 나오는 잡놈에 불과했다. 아무튼 아라가스트가 죽자 블랙 리전의 지휘권은 엘리파스에게 넘어간다. DoW 1에서 카오스 로드 베일을 속이고 결국 칼받이로 내다 버린 신드리 마이어가 생각나는 부분.
사실 엘리파스는 아우렐리아 행성에 갇혀 있던 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Ulkair)'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었다. 다만 중간에 아라가스트와 엘리파스의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아라가스트는 그냥 싸우는 것이 좋을 뿐 엘리파스가 원하는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보이는데 아마 이 때문에 아라가스트가 있는 한 그의 군단원들을 자신의 생각대로 이용해먹기 힘들것이란 생각에 배신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계획대로 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가 부활하고, 진실을 깨달은 블러드 레이븐 3, 4 중대원들이 가브리엘 안젤로스의 지휘하에 아우렐리아 행성을 공격할 때 엘리파스는 울케어의 봉인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길목을 막아서며[19] 마지막 미션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최종 시나리오의 중간보스라는 입장에다가, 그동안 4대신의 가호를 받아 그런지 엘리파스는 DoW 1때의 안습 능력치와 달리 엄청나게 강한 공격력과 엄청난 체력을 가지고 등장한다. 아라가스트는 여기에 비할 바가 안 될 정도로 굉장히 강하다. 앞서 등장한 아바타보다 더 세다. 중간 중간에 건물들을 소환하는데, 너글의 건물은 엘리파스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며, 젠취 건물은 둠볼트로 공격한다. 그러니 건물을 빨리 부수는 게 좋다.
어찌어찌해서 엘리파스를 잡으면 울케어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되고, 엘리파스는 어쨌든 자신의 목적인 울케어의 부활이 이루어졌으니 아라무스 일행을 비웃으면서 워프로 돌아가 버린다. 하지만 그렇게 고생해서 풀어준 그레이트 언클린 원은 결국 아라무스 파티에 의해 다시 봉인으로 돌아간다(...). 결국 이번에도 목표 실패.
그리고 엔딩 영상이 나오는데, 아라무스에 대한 처분이 끝난 후 마지막에 에제카일 아바돈이 나오면서 어딘가 누워 있던 엘리파스에게 접근하고, 엘리파스가 '아바돈님, 전 반드시 블러드 레이븐을 부술 수 있습니다!'며 애원하는 듯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고 그런 엘리파스를 아바돈이 한 손으로 잡으려 하며 영상이 끝난다.
이미 로드에서 챔피언으로 강등당한 전적 때문에 엘리파스에서 영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거라고 다들 예상했지만...
2.3.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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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예견을 무시하듯 후속작 레트리뷰션에서 멀쩡히 복귀했고 심지어 카오스 로드로 승진도 되었다. 처음 등장 시 이름이 나오지 않아 여러 가지 추측이 나돌았으나 렐릭이 엘리파스가 맞다고 설명했고, 게임 발매 후 확실해졌다. 고르거츠와 더불어 3번이나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20] 가 되었다. 그리고 얼굴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전작까지 활동했던 이름 없는 포스 커맨더가 사라지고 새로운 캐릭들이 등장한 데 비해 DoW 1부터 활동했던 덕분인지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이들은 시체 황제의 가장 충성스러운 노예인 블러드 레이븐이다. 그냥 죽이기에는 진 빚이 너무 많다.'''
-엘리파스
물론 이렇게 되다 보니 아직까지는 아바돈이 카오스 라이징 마지막에 엘리파스에게 뭔 짓을 했는지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레트리뷰션의 초반 카오스 스토리를 보면 아바돈과 어떠한 계약을 하고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블러드 레이븐의 타락한 챕터 마스터 아자라이아 카이라스가 자신의 챕터를 코른에게 바치려 하는 것을 아바돈이 알게 되었는데 아바돈은 '''블러드 레이븐의 몸도 혼도 내것이다!'''라고 선언하며 '카이라스를 잡기 위해 엘리파스를 파견하기에 이른다' 라고.
그런데 스페이스 마린 캠페인으로 진행하면 '''시작되자마자 아폴로 디오메데스에게 끔살당한다.''' 스페이스 마린 미션 시작 시 디오메데스의 대화를 들어보면 카오스 라이징 이후 아우렐리아 성계에서 '''10년 내내''' 블러드 레이븐에게 '''쫓겨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죽을 때 찌질거리는 다른 카오스 로드들과는 달리 끝까지 디오메데스를 조롱하며(여기서 날 죽여봤자 너희들의 챕터가 암흑 신들(카오스 신)의 손아귀에 놓여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죽는 간지를 선보인다.
대신 카오스 캠페인으로 진행하면 첫 미션에서 나오자마자 오랜 숙적인 캡틴 툴을 사망시켜 버린다.
카오스 캠페인에서는 주인공이며 터미네이터 카오스 로드로 등장하는데 애초에 터미카로의 위력이 강하다 보니 상당히 강한 편이다. 적당한 보병들을 상대로는 무쌍을 펼칠 정도고 기갑을 상대할 때도 적당한 편이어서 DoW 1의 약하던 모습과는 비교된다. 그런가 하면 대사나 행동거지도 찌질하던 모습이 아니라 음험 + 사악함의 정수를 보여주는 데다, 목소리 연기도 꽤나 간지나게 변했다.
다만 캠페인에서 구르는 모습을 보면 조금 안습이다. 미션 내내 뭐 한마디만 하면 상관인 아바돈에게 까이는것은 기본 소양이고, 후반에는 카이라스한테 뒤통수를 맞고 아바돈에게 죽을뻔 하다가 빌고빌어 3일의 여유를 벌자 부관이라는 카오스 소서러 네로스가 "겨우 3일의 여유밖에 못 받아오시다니, 당신은 더 많은 시간을 벌었어야 했습니다!"이라고 면박을 주고, 이에 엘리파스가 "나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다. 내가 이번 일만 마치면 반드시 승천하고 말 것이야!" 라고 하자 네로스가 바로 "오, 그러세요? 그럼 어디 한번 노력해보세요. 당신이 피떡이 될 것은 안 봐도 비디오고, 내가 바로 당신을 아바돈님께 바칠겁니다. 그러면 아바돈님께서 친히 당신을 그 영혼과 함께 뼛속까지 영원히 고문해 주시겠죠." 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풀어보면 '너님은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안 됨ㅋ'(...) 다만 이후에 엘리파스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은 것을 보아 들었는데 그냥 참았거나, 아니면 네로스가 엘리파스 몰래 혼자 중얼거린 것일수도 있다. 사실 네로스는 아바돈이 지원 겸 감시역으로 파견한 카오스 소서러라 괜히 잘못 보였다간 간신히 얻은 3일을 날려먹고 바로 아바돈에게 끌려갈 수도 있기 때문에 참았을 가능성이 높다.[21]
그러나 이런 찌질한 면모 속에서도 가끔 폭풍간지가 나오는데, 데몬 프린스가 된 카이라스가 "내 부하가 되는 게 어떠냐?" 는 식으로 비아냥거리자 "아라가스트도 나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 '''지금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봐라.'''"라며 말빨로 되받아치고, 결국 이런 고생을 모두 이겨내고 카이라스를 죽이고 블러드 레이븐을 아바돈 폐하께 바쳐 아바돈 폐하의 호감도가 상승하였습니다!(...)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찌질함의 정상에 처절하게 깃발을 꽂던 다른 카오스 로드들의 행동과는 다르게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들먹거리지 않고 아바돈에게 '말씀하신대로 블러드 레이븐은 이제 오직 당신의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조용히 물러남으로서 간지폭풍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마무리 동영상에서는 인퀴지터가 나오고 상황 설명을 하면서, "우리는 아직 더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았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분명 카이라스와의 경합해서 전사한 가브리엘 엔젤로스로부터 멀쩡하게 오는 Vox 통신을 들려준다. 그리고 이후에 데몬 프린스의 얼굴이 보이면서 엘리파스의 목소리가 섞인듯한 악마 같은 웃음소리가 들리는데, 이로 인해 엘리파스가 데몬 프린스화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즉 카이라스와 블러드 레이븐을 바치고 그 공으로 데몬 프린스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엘리파스는 가브리엘 안젤로스를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알고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미션에서 카이라스의 일격에 당한 안젤로스의 최후를 지켜보면서 "저런 머저리들. 자기네들끼리 치고박고 싸우고 있군. 저 가브리엘 안젤로스란 작자는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 이제 카이라스만 잡으면 되겠군."라면서 비웃는 대사가 있다. 카오스 라이징에서 그나마 가까이 보긴 했지만 결국 직접 대면한적은 없고 아라무스 일행하고만 대면한 것이니...
하지만 레트리뷰션은 '''블러드 레이븐 엔딩이 정사로 결정'''됐으므로 엘리파스는 '''또 실패하게 된 셈'''이다.
2.4. 단편 Inheritor
블랙 라이브러리의 가브 소프가 쓴 호루스 헤러시 단편 Inheritor(계승자)를 통해 엘리파스에게 왜 계승자라는 이명이 붙었는지 밝혀졌다. 본디 워드 베어러의 하위 챕터들 중 'Ark of Testimony'란 챕터가 있었는데, 엘리파스는 전임 챕터 마스터를 자기 손으로 죽이고 챕터 마스터 자리를 차지하여 그 챕터를 이끌고 있었다. 그 후 호루스 헤러시 당시 워드 베어러가 월드 이터와 함께 울트라마린을 공격했던 그림자 성전 당시 엘리파스는 Ark of Testimony 챕터를 이끌고 크로노스 행성을 정복하는데 성공했고, 로가를 소환하여 총애를 받으려 했다. 하지만 엘리파스의 하극상을 불쾌하겨 여겼던 로가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며 타박만 주고 가버렸다. 그리고 Ark of Testimony의 챕터 마스터로도 인정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엘리파스는 단지 직위를 계승만 했기 때문에 '계승자'가 된 것이다.
3. 기타
카오스 라이징의 어스파이어링 챔피언은 엘리파스를 모델로 삼고 있지만, 레트리뷰션에서 엘리파스가 카오스 로드로 승진해서 그런지 모델링이 조금 달라졌다. 특히 포트레이트 사진이 바뀌었다. 그럼 카오스 로드가 엘리파스로 바뀌었느냐? 하면 그렇지 않고 카오스 라이징이나 레트리뷰션이나 둘 다 멀티플레이어의 카오스 로드는 아라가스트를 모델로 삼고 있으며 대신 대사는 엘리파스의 것으로 되어있다.
워해머 2차 개그 창작물에선 아라가스트를 배신하면서 했던 대사인 'NO, I think not.'이 네타 대사로 쓰인다.
엘리파스가 주인공인 개그 창작물. After retribution, After After retribution 팔없는 아바돈, 인드릭 보레알, 앵그리 마린 등 워해머 개그 필수요소들이 다수 등장한다.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에서는 황제에게 '어이 시체 황제... 족까.("Hey corpse-emperor.................. Furk you")'라고 편지를 보내고 혼자 낄낄대다가 사이킥 죽빵을 쳐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