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심문관(Warhammer 40,000)
'''Inquisitor'''
1. 개요
Warhammer 40,000에 존재하는 직업. 인류제국의 이단심문소(Warhammer 40,000)에 소속된 요원이다.
2. 역사
이단심문관의 기원은 호루스 헤러시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루스와의 결판을 내기 위해 그의 기함 Vengeful Spirit으로 향하기 전 인류의 황제는 그의 측근인 말카도르에게 '고결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서 능수능란하고 결단력이 강한 자들을 모아 제국 내외의 적을 색출하여 제거하는 엘리트 집단을 결성하라'는 명을 내린다. 마침 당시 이스트반 III 행성에서 반란자 군단들이 내부의 황제파들을 제거하기 위해 벌였던 학살사건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황제파 군단원이 홀리 테라로 도망쳐온 상태였고, 이 중 나타니엘 가로를 비롯한 몇몇 군단원들과 말카도르가 중심이 되어 이단, 악마, 외계인 등 제국의 위험분자들을 색출해내는 특수 기관을 설립하고 이것이 현재의 이단심문소가 된 것이다.
3. 양성
이단심문관의 양성은 기본적으로 도제식으로 이루어지며, 체계화된 육성 시스템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이단심문관의 제자가 된 이단심문관 수습생(Acolyte)은 처음에는 사소한 업무 보조 정도에서 시작해서 점차 첩보나 심문 등 중요한 임무를 맡으면서 경험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다 어느 시점에 스승이 자신의 제자가 한사람 몫의 이단심문관이 되었다고 판단하면 이단심문청에 그를 추천하게 되고, 세 명의 다른 이단심문관 혹은 한 명의 인퀴지터 로드의 허가를 받으면 정식으로 이단심문관이 된다.
이런 식이니 제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전적으로 해당 이단심문관의 재량이다. 스콜라 프로제니움(Schola Progenium)의 학생 중 사이킥 자질을 지녔거나 지적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수행원 중 자질이 보인다 싶은 사람을 제자로 받는 경우도 많다. 기본적으로 이단심문관에게 중요한 자질은 실력과 황제와 제국에 대한 충성심이기 때문에 하이브 월드의 부유한 귀족이거나 농업행성인 아그리 월드의 농부 출신도 있고 하이브 월드 하층의 강도 출신도 있다.
또한 성별이나 연령도 그다지 따지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남성도 있고 여성도 있고, 어린 아이도 있고 노인도 있는 등 다양한 인간군상이 존재한다. 물론 어린 아이가 이단심문관이 되려면 나이를 초월할 정도의 실력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며, 노인의 경우는 전공을 많이 세워서 수명 연장 수술 같은걸 받아 좀 더 오래 살게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4. 특징
이들은 이름 그대로 우주 곳곳을 떠돌며 이단을 색출하는 일들을 행한다. 여기서 이단이라 함은 주로 카오스 신을 숭배하는 컬티스트들을 의미한다. 물론 Warhammer 40,000의 세계에는 카오스 신 말고도 다른 이단도 많긴 하나 카오스 신 숭배자가 가장 유명하니 주로 잡는 것은 카오스 숭배자 쪽이다. 그 외에도 인간 사회에 숨어든 진스틸러, 각종 기형 및 돌연변이와 사이커들도 색출해낸다. 여기서 사이커를 제외한(물론 그 사이커가 타락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다른 색출 대상들은 발견 즉시 박멸을 행한다.[2] 커미사르와 하는 일이 비슷하긴 하지만, 이단심문관은 커미사르처럼 임페리얼 가드 사이에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민,군,관을 넘나들며 행동을 한다는 점이 다르며, 또한 영향력이 임페리얼 가드에 한정된 커미사르에 비해 막강한 사회적 권한을 쥐고 있다.
이단심문관의 권한은 막강하여서, 그들이 필요로 하다면 현지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마음대로 동원할 수 있다. 제 아무리 명망높고 권위 높은 임페리얼 가드의 장군이나 행성 총독일지라고 이단심문관이 요청하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들어주어야 한다. 물론 이단심문관이 무작정 요구를 때리는건 아니고 나름대로 적합한 이유나 증거를 제시하며 요구하긴 하지만. 여하튼 이 때 당사자는 이단심문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수도 있지만, 만일 그리한다면 이단심문관의 요청을 거절한 그 총독이나 장군은 그 '순수성'을 의심받기 시작할 것이다. 그 다음은? 별 일 없다면 다행이겠지만 거절당한 이단심문관이 그를 이단으로 낙인이라도 찍는 순간, 그 이단심문관의 지시를 따른 다른 총독이나 장군에 의해 처벌당할 수 있다.
사실 제국도 엄연히 나름대로 법규와 행정 절차가 존재하는 개념 있는 곳이다. 그러나 카오스 신의 숭배자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인해 제국의 모든 힘들이 크게 손상되면서 붕괴할뻔한 위기를 겪었기 떄문에 제국은 편집적일 정도로 카오스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게 되었고 이에 '어떤 대가를 치뤄서라도 이단은 사전에 싹을 잘라놓는게 좋다'는 생각이 높으신 분들 사이에 만연한지라, 그 이단을 잡는 이단심문관은 어느 정도는 제국의 법 위에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이단심문관들은 자신의 임무에만 충실하지만, 결국 그들도 사람인지라 가끔 되먹잖은 이단심문관이 등장하기도 하고, 또 이단심문관 그 자신이 카오스에 타락하는 경우[3] 가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이단심문관을 심사하고 처벌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이단심문관, 혹은 이단심문관들이 유일하게 명령을 받는 황제 본인만 지휘 가능한 커스토디안 가드 같은 초법적인 집단밖에 없기 때문에 그 처벌이 이루어지기 전까진 밑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죽었다고 보면 된다.[4]
게다가 이단심문관이 언제나 무소불위의 권력을 믿고 떵떵거리기만 하는 속편한 직업은 절대 아니다.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위협을 가장 먼저 나서서 밝혀내야 하는, 안전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위험한 상황에 속된말로 무조건 총대를 매고 가장 먼저 뛰어들어야 하는 직업이다보니 리스크도 어마어마하다. 가령 어느 변방 행성의 거주민들의 토착적인 친목회 모임이 하는 짓이 수상해서 잠입수사를 하러 갔는데 알고보니 진스틸러 컬트였고 결국 위장이 들통나서 진스틸러의 먹잇감이 된다거나... 덤으로 온갖 반역자들의 악질적인 거짓말과 위장을 파헤치며 인간의 가장 추잡한 밑바닥을 다 보게 되므로 인간혐오와 의심병에 빠지고 이 과정에서 일반인들은 몰라도 되고 몰라야 하는 제국과 우주의 어두운 비밀들도 잔뜩 알게되어 남 모를 공포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한다. 같은 이유도 은퇴도 금지되어 있어 이단심문관의 최후는 순직 혹은 타락 둘 중 하나 뿐이다. 한마디로 좀 과하다 싶을 만큼 큰 권한을 아무 이유 없이 받는건 아닌 셈이다. 팬무비 Astartes에서 이런 점이 잘 묘사되는데 미지의 외계 종족들의 대화를 사이킥으로 감청하다가 역으로 외계 종족들에게 사이킥으로 정신 지배를 당한 이단심문관을 같이 있던 아스타르테스들이 망설임없이 문답무용으로 바로 척살하는것만 봐도 이들이 얼마나 위험한 일을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결국 제국 전체를 놓고 보면 가드맨들이 그렇고 아스타르테스도 그렇듯 이단심문관들도 이길 수 없는 적들 상대로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며 죽어나가야 하는 소모품에 불과하다. 심지어 황제 본인조차 소모품 신세를 못 면하니 제국 신민 누구도 소모품이 아닌 자가 없는 셈이다.
덤으로 정치와 처세도 골칫거리이다. 자기 목숨 건사할 고민만 하면 되는 대부분의 제국민들과는 달리 이단심문관들은 다른 이단심문관과의 관계, 제국 정치 기관들과의 관계까지 고려하며 일해야 한다. 가령 어느 행성에서 성자 행세를 하며 사병대를 조직하고 독립할 궁리를 하던 추기경을 잡아다 처형했더니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정치적으로 불리해진 국교회가 암살자를 보낸다던가, 똑같은 사이킥 현상을 두고 누군가는 '대적들의 농간이니 당장 파괴해야 한다.', 어떤 심문관은 '황제의 기적이니 보호하고 연구하자.'하고 의견이 갈려 서로 죽고 죽이는 난장판이 벌어진다던가. 심지어 타락한 이단심문관이 충성스러운 심문관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우고 처형한 뒤 영웅이라고 떠받들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
한편 이단심문관들도 사상이 다양하다보니 여러 학파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그 중에는 황제를 섬기는 방법에 따른 해석의 차이로 생긴 학파도 있고, 어느것이 가장 제국에 위협이 될지 관점의 차이로 생긴 학파도 있다. 일례로 대 외계인 업무를 더 중시하는 이단심문관은 대 외계인 업무를 전담하는 이단심문소 산하 기관 '오르도 제노스'에 소속되어 대 외계인 업무 위주로 종사하고, 대 악마 업무를 더 중시하는 이단심문관은 대 악마 업무를 전담하는 이단심문소 산하 기관 '오르도 말레우스'에 소속되어 대 악마 업무 위주로 종사하는 식이다. 물론 전담 분야가 있다고 해서 그들이 전담 분야 외의 일들엔 아예 관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주로 전담할 뿐이지 다른 업무도 필요하다면 다 본다. 그레이 나이트가 악마 전담 부대라고 해서 외계인이나 이단과 안 싸우는건 아니고, 아뎁타 소로리타스가 이단 전담 부대라고 해서 외계인이나 카오스와 안 싸우는건 아니듯이. 이런 특이 케이스의 공통점은 얼핏 주 업무와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자신의 주력 업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입하는 것인데, 가령 오르도 말레우스 소속의 이단심문관이지만 외계 종족인 타우 제국이 카오스와 관련된 유물을 입수해서 실험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 당장은 외계 종족과 관련된 '오르도 제노스'의 업무이기 때문에 오르도 말레우스가 나설 필요가 없겠지만, 그럼에도 그 외계종이 갖고 노는 물건이 카오스와 연관 되어있으니 궁극적으로 오르도 말레우스도 나설 명분이 있어서 나서는 식이다. 혹은 어느 행성에 갑자기 워프 폭풍이 몰아치고 거기서 카오스의 군세가 쏟아져 나와서 원래대로라면 오르도 헤레티쿠스가 나서야 겠지만 알고보니 워프 폭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타이라니드의 하이브 마인드였다면 외계종과 연관이 있는 사건이기도 하니 오르도 제노스가 같이 나서는 경우도 있다.
이단심문관들이 행동 방식은 저마다 달라서 어떤 이단심문관은 어둠 속에서 모략을 통해 이단자들을 파멸시키지만 다른 이단심문관은 군대를 끌고 와서 이단자들을 직접 때려잡는 것을 선호하고, 인류의 순수성에 대한 광신적인 집착 때문에 생션드 사이커조차 이용하지 않는 이단심문관이 있고 그 반대로 외계인의 기술로 만들어진 장비나 워프에 오염된 무기들을 꺼리낌없이 사용하는 이단심문관이 있다. 심지어는 카오스의 힘을 부리는 이단심문관까지도 있다.[5] 데몬 호스트 같이 남의 몸을 이용하거나 카오스에 오염된 아티팩트등을 통해 부리는 등 간접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 자신이 카오스의 힘을 직접 다루는 이단심문관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 경우 이단으로 간주되어 다른 이단심문관한테 처형당하겠지만.
한편 이단심문관 중에서도 '수석 이단심문관(Lord Inquisitor)'으로 불리는 직책이 있다. 이들은 일반적인 이단심문관들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을 담당하면서 지역 내 이단심문관들의 활동을 감시 및 조정하는 등 이단심문청이라는 조직이 유지되기 위한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보다 막강한 권위와 함께 그에 걸맞는 자원을 동원할 수 있다. 이단심문관장은 오로지 다른 수석 이단심문관 추천에 의해서만 승급 가능한 철저한 실력위주의 자리이며, 이들 중 하이 로드의 한 사람인 Inquisitorial Representative가 선출된다.
같은 이단심문관이지만 상술했듯 출신이 다양한지라 그 전투력에 대해서는 각 이단심문관마다 제각각이다. 순수한 인간도 있고 기계 부품으로 대체된 사이보그도 있고 스페이스 마린과는 다르지만 아무튼 유전적으로 강화된 초인도 있으며 육체적 능력은 내다버리고 휘하의 전투 종자들과 장비에만 의존하는 타입도 있다(주로 나이 든 이단심문관이 이 경우). 그래도 이들 중엔 기본적으로 사이커가 많고, 스콜라 프로제니움 출신이나 헨치맨에서 발탁된 경우도 있는 등 어느정도 전투력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이들은 종종 전장에 직접 나설때가 있으며, 매우 중요한 지휘관임에도 직접 이단을 때려잡는 등 현장에서 뛸 일이 많다보니 고급 장비들로 무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파워 아머나 터미네이터 아머 등 스페이스 마린 전유물로 여겨지는 귀한 장비를 소지한 경우도 많고,[6] 심지어는 스페이스 마린 조차 구경하기도 힘든 조카에로 웨폰스미스의 디지털 웨폰등으로 잔뜩 무장하고 있기도 하다. 또 기민하게 움직여야 할 때가 많은 직업 상 언제나 군대를 이끌고 다니기엔 에로사항이 많다보니 이단 심문관 본인이 손수 선발한 수행원들을 대동할 때가 많은데 이 수행원들 역시 만만치가 않은 전사들이다. 일반적인 주요파벌 인퀴지터들은 대개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전투 베테랑, 연줄을 걸친 챕터에서 파견한 아스타르테스, 재능있고 안정적인 사이커 등의 수행원을 선호하지만 일부 인퀴지터들은 오그린이나 래틀링 같은 아인종은 물론 범죄자, 외계인, 심하면 '''악마'''까지도 대동한다. 이런 수행원들은 주군의 권위 덕분에 우수한 장비를 지급받고 비교적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지만 언제나 인퀴지터를 곁에서 보필하여야 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주군인 심문관이 그러하듯 늦던 빠르던 모두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유명한 표트르 카라마조프는 신체적으로 노인인지라 기계 다리가 달린 의자를 타고 다니는데, 본인도 파워 소드를 들고 있기는 하지만 조종석 옆에 멀티 멜타를 조작하는 서비터도 있다. Space Marine에 등장하는 이단심문관 드로건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드로건의 경우 머리는 금속으로 때운 흔적이 있는데다가 한 팔은 기계팔이고 약간의 싸이킥 능력에 적절한 검술과 사격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인퀴지터 그레이팍스도 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직접 블랙 리전에 맞서 싸우는데 불발했다고는 하나 갈비뼈 사이에 볼터 탄을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살아남을만큼 끈질긴 투사이다. 그만큼 이단심문관도 구를땐 빡세게 굴려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
5. 다른 세력과의 관계
임페리얼 가드와 임페리얼 네이비 같은 일반인 군대의 경우는 그 지휘권자인 장군과 총독이 제국 행정부에 소속되어있으니 마음대로 징발하고 부릴 수 있다. 물론 이단심문관도 되도록이면 정당한 근거와 이유를 대야 한다. 굳이 하고자 한다면 할 수야 있겠지만, 이단심문관이 정당한 이유를 대지 않고 막무가내로 그들을 동원하려 한다면 다른 이단심문관들의 의심을 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스페이스 마린 등과는 달리 아스트라 밀리타룸같은 평범한 군대는 '소모품'으로 취급되기 일쑤이며 이걸 잘 아는 병사들은 이단심문관을 매우 두려워한다. 커미사르는 최소한 군법에 나온 절차에 의거하여 E를 날린다고 하지만, 이단심문관은 악마의 얼굴을 마주본 적이 있다고 하거나, 옆집살던 사람이 알고보니 외계인이 변장한 것이라거나 하는 등의, 그들만 이해할 수 있지 일반인들은 꿈에도 모르는 걸 이유로 들어서 기억소거는 관대한 수준이고, E를 날리는게 기본이며 강제노역을 시키거나 '''서비터'''형까지 먹여대니 공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커미사르가 유독 E#s-3.2.2로 유명해서 그렇지 실제로 E를 더 자주 저지르는 쪽은 이단심문관이다. 행성에게 E를 선고하는 익스터미나투스(Exterminatus)도 최종결정은 이단심문관이 내린다. 물론 이게 워낙 큰일이기 때문에, 무의미한 희생을 빚었다고 판단되면 이번에는 그 이단심문관이 E의 대상이 된다.
아뎁타 소로리타스와 그레이 나이트의 경우는 각각 이담심문소의 대 이단 전문 부서 '오르도 헤레티쿠스'와 대 악마 전문 부서 '오르도 말레우스'에게 반영구적 파견 지원 계약의 형태로 맺어져 있는 관계이므로 역시 필요하다면 정당한 이유와 근거를 들어서 이들을 징발할 수 있다. 특히 그레이 나이트의 프로그노스티카[7] 히페리온은 이단심문관이 그를 찾아내어 그레이 나이트에 입단시켰다는 설정이 있는 것으로 보아 굉장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제국 행정부와는 완전히 따로 노는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와는 위의 세력들만큼 매끄러운 상황은 아닌데, 이 경우도 일단 이단심문관은 이들에게 징발 요청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위의 세력들과의 차이점이라면 기계교와 스페이스 마린은 필요로 한다면 역시 이유와 근거를 들어 이단심문관의 요청을 '거절' 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8] 물론 상기하였듯 대부분의 이단심문관은 요청을 하면서 납득이 갈만한 근거와 이유를 먼저 제시하고 들어오니 굳이 기계교와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이를 거부할만한 구실이 거의 없는지라 이들도 이단심문관에게 협력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물론 스페이스 마린이 이단심문관에게 반발한 적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다. 일례로 1차 아마겟돈 전쟁 직후, 이단심문관들이 살아남은 밀리타룸 병사들을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생존자 전원을 사형 내지 서비터형에 처해버린 전례가 있다. 이에 역시 아마겟돈 전쟁에 참여했던 스페이스 울프의 그레이트 울프 로간 그림나르가 이에 반발하면서 해당 결정을 내린 이단심문관장의 목을 베어버리고, 결국 그레이 나이트까지 동원된 끝에 대판 싸운 뒤, 까마득한 선조님인 비요른과 '검 파괴자' 히페리온의 중재로 겨우 마무리된 적이 있었다. 이 외에도 이단심문관의 결정을 따르지 않아 레니게이드 챕터로 분류된 경우도 있으며, 아예 챕터 자체가 풍비박살나는 사례도 있다. Warhammer 40,000 : Space Marine 엔딩에서는 홀로 오크와 카오스 로드를 해치우느라 고생한 주인공 타이투스가, 직속 부하인 레안드로스의 고발로 누명을 쓰게 되는데 저런 멍청이 말은 듣지 마시라며 말리는 미라 소위한테 "내가 거부하면 귀관과 귀관의 부하들만 학살당하게 될 것"이라며 순순히 이단심문관의 '요청'에 응하기도 한다. 또한 블랙 템플러가 주연인 소설에서는 무의미한 익스테르미나투스에 항의한 셀레스티얼 라이온즈 챕터는 이들의 전횡을 고발하러 간 챕터 수뇌부가 행방불명되는 사고를 겪었다. 그 뒤 벌어진 제3차 아마겟돈 전쟁에서는 문제의 이단심문관이 일부러 잘못된 정보들을 제공하여 오크를 이용한 차도살인 겸 아스타르테스 길들이기를 획책하다가 주인공인 데렉 그리말두스의 활약으로 무산되고 문제의 이단심문관은 그리말두스가 크로지우스로 초죽음이 될때까지 두들겨패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단심문관은 개더링 스톰에서 다른 챕터들이 보는 앞에서 빈디카레 어새신을 동원하여 저 사건 이후 챕터 마스터가 된 두바쿠를 기어이 암살해버리고 말아서, 셀레스티얼 라이온즈와 함께 싸우던 챕터들은 모두 이단심문소를 적대시하게 된다.
다만 유일하게 그레이 나이트도 아닌데 이단심문관의 지시를 충직히 따르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있으니 바로 데스워치이다. [9] 이들은 애초에 이단심문소의 오르도 제노스가 징발을 요청한 마린들로만 구성된 부대이다보니 당연히 이단심문관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다. 그 외에도 설립 과정에 이단심문소가 개입한 엑소시스트 같은 챕터들도 이단심문소의 지시를 잘 따르는 편.
이단심문관이 추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류제국, 더 나아가서는 인류의 존속이기에 스스로 판단해서 외계인 집단에게 협력하는 경우도 있다. 타우 제국의 유명한 지휘관인 파사이트는 타우 본국과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한 상태인데 그의 휘하에 몇몇 이단심문관들이 들어가 있고 일선 지휘관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카오스 신과 악마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파사이트는 직접 경험도 해보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카오스의 존재를 눈치챈 상태다.
일반적으로 창작물의 이단심문관이 종교 단체의 소속인 것과는 달리, 인류제국의 이단심문관은 황제교와는 완전히 독립적인 조직이다. 조직으로서의 역사도 이쪽이 더 길다.
6. 알려진 이단 심문관들[10]
- 토르퀘마다 코티아즈(Torquemada Coteaz)
- 표트르 카라마조프(Fyodor Karamazov)
- 타이러스(Tyrus)
- 퀴녹스(Quinox)
- 아니카 야를스도티에[11][12]
- 그레고르 아이젠혼(Gregor Eisenhorn)[13]
- 리히텐슈타인(Lichtenstein)
- 헬리나 발레리아(Helynna Valeria)[14]
- 에밀 다크해머(Emil Darkhammer)[15]
- 크립트만(Kryptaman)
- 제나 오레키엘(Jena Orechiel)
- 기드온 레이브너(Gideon Ravenor)
- 헥터 렉스(Hector Rex)
- 카타리나 그레이펙스(Katarinya greyfax)
7.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그레이 나이트 코덱스에서 HQ 슬롯을 차지하는 유닛으로 등장한다. 본디 그레이 나이트 아미의 전신인 '데몬헌터' 아미 시절에는 오르도 말레우스 소속 이단심문관만 넣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르도 말레우스, 오르도 헤레티쿠스, 오르도 제노스, 셋 다 넣을 수 있다. 한때 미니어처 게이머들 사이에서 위치 헌터와 데몬헌터를 합쳐서 인퀴지션이라는 하나의 아미로 만들면 안 되냐는 이야기가 나돌곤 했는데, 그게 실제로 반영된 것.
이후 인퀴지션 단독 코덱스가 발매 되면서 그레이 나이트에서 완전히 독립하였다.
세 종류의 이단심문관은 스탯과 포인트는 동일하나, 줄 수 있는 워기어에서 차이가 난다. 공통적으로 1단계 사이커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사이킥 파워로 해머 핸드나 사이킥 커뮤니온을 주고 거기에 덤으로 무기 하나를 포스 소드로 비꿀 수도 있다.
설정 상 자신의 일을 도와줄 수하들을 여럿 데리고 다니는 게 반영되어서 디테치먼트 룰에 따라 엘리트 슬롯에 속하는 헨치맨 워밴드를 최대 3분대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본래 헨치맨 워밴드는 엘리트 슬롯을 차지하는데 코티아즈 외에도 이단심문관 스페셜 캐릭터로 표트르 카라마조프, 발레리아가 있으며 각자 독특한 특수 룰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HQ보다 포인트가 저렴하며, 용도에 따라 다양한 워기어를 줘서 커스터마이징하는 게 가능하고 헨치맨 워밴드를 사용하게 해주기 때문에 애용되고 있다.
7.1. 인퀴지터(스페셜리스트 게임)
[사진 삭제됨]
게임즈 워크숍에서 한 때 발매했던 스페셜리스트 게임의 하나. '인퀴지터'는 플레이어가 이단심문관, 혹은 이단심문관의 수행원의 역할을 맡는 게임으로, 본편과는 달리 모델을 사용하는 롤플레이에 가깝다. 40k용 모델(28mm급)보다 더 큰 54mm 급 모델을 사용한다.[16]
스페셜리스트 게임이니만큼 룰북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었다. 현재는 다른 스페셜리스트 게임과 마찬가지로 페이지 자체가 사라진 상태.
8. PC 게임
PC 게임들은 대부분 스페이스 마린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제국의 명령 체계상 스페이스 마린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한 이단심문관의 특성상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야 하지만, 중요한 사건에는 이단심문관도 출동하고 스페이스 마린도 출동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스페이스 마린과 자주 엮이는 편이다. 특히 렐릭 엔터테인먼트의 게임들에서는 거의 필수라고 할 정도로 반드시 나온다. 다만 렐릭의 게임에서 대부분은 안좋게 묘사되는 편인데 그 까닭은 아무래도 타인의 생사이탈권을 쥐고 있는 이단심문관의 특성상 스토리에서 적절한 갈등을 유발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나쁜 상사' 역할을 맡기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기했듯 스페이스 마린이 이단심문관에게 명령을 받는 위치는 아니기 때문에 이단심문관의 갑질에 굴복하는게 아니라 저항하고 충돌하면서 결과적으로 주인공인 스페이스 마린은 의롭고 현명한 주인공으로, 그리고 그에 맞서는 이단심문관은 탁상행정에 편견에 사로잡힌 꼰대가 되곤 한다. 실제로 후술하겠지만 렐릭제 게임에서 이단심문관이 뭘 해서 잘 된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반면 틴달로스 인터렉티브의 배틀플릿 고딕 PC 게임 시리즈에서는 중요한 조력자로 등장한다.
우선 EA의 Warhammer 40,000: Space Hulk에서는 오르도 제노스 소속 이단심문관이 플레이어에게 임무를 내려준다.
워해머 관련 PC 게임들 중 가장 유명한 렐릭의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상기한대로 첫 작인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서 모디카이 토스가 등장했다. 처음엔 이단심문관 특유의 답답하고 비합리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등 전형적인 무능한 상사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주인공인 가브리엘 안젤로스는 아예 대놓고 "달갑잖은 귀하신 분이 오시는군."하며 "이렇게 눈이 밝은 이단심문관이 계시니 제국도 걱정없겠군요."하면서 비꼬기도 한다. 하지만 아엘다리의 파시어 마카는 그 내막을 알고 있었으며, 그걸 추궁한 안젤로스의 말에 사실을 털어놓는다. 계속해서 안젤로스와 출동한 것도 실은 만악의 근원인 타르타로스의 악마가 주변에 악영향을 미칠것을 우려해서 일부러 악마와 거리를 두기 위해 그랬던 것이지만 이게 카오스와 관련된 일이다보니 함부로 언급할 수 없었으므로 말을 빙빙 돌리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라이브러리안 이사도르가 배신하여 신드리 마이어의 알파 리전에 합류하자 그의 빈 바리를 메꾸면서 안젤로스한테 자기가 가지고 있던 파워 웨폰 갓 스플린터를 넘겨주고 마지막에 타르타로스의 악마의 봉인을 안젤로스에게 깨부술 것을 요청하는데, 이렇게 하면 악마를 퇴치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악마는 아무 타격도 안 입고 봉인만 깨져서 고생고생해서 악마를 풀어주는데 도움을 준 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크로노스 성전 뒤에 케인의 아바타 조각을 연구하다가 사고 친 것 때문에 사방에서 쪼이는 블러드 레이븐의 입장을 변호해 주었다.
그 이후론 계속 등장이 없었다가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 드디어 오르도 헤레티쿠스 소속 '아드라스티아'라는 이단심문관이 등장했다. 특이하게도 기존에 널리 알려진 남성 이단심문관이 아닌 여성 이단심문관(물론 설정상 여성 이단심문관이 없는것은 아니다. 다만 대부분 남성 캐릭터들만 나오고 있으니...)[17] . 그녀가 등장한 까닭은 본디 카오스 라이징에서의 사건이 알려지면서 오르도 말레우스에서 아우렐리아 성계의 이단 여부를 조사하면서 성계가 타락했다 판명하고 성계 전체를 E 하기로 결정하자 안젤로스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성계의 무고함을 증명하고자 온 것. 이를 위해 카디아에서 로드 제너럴 카스토르가 이끄는 카디안 연대[18] 를 징발해와 직접 조사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타이라니드 소탕에도 도움을 주고, 엘다를 이용해 이이제이 식으로 적성 세력들도 견제한다. 일단 레트리뷰션의 정식 엔딩이 카오스에 물든 수뇌부를 제거하고 다시 순수한 상태로 돌아간 스페이스 마린의 엔딩이 정사이므로 아드라스티아의 임페리얼 가드 엔딩도 정사일 가능성이 높다.[19]
멀티에서도 아드라스티아를 베이스로 한 이단심문관을 쓸 수 있다. 물론 상기했듯 꼭 특정 부서에 소속되어있다고 해서 해당 부서의 업무만 보는 것은 아닌지라 상대가 이단이 아닌 외계인이나 악마라고 해서 못쓰는건 절대 아니다. 특이하게도 그렇게 근접형 영웅이 아님에도 '오펜스'형 영웅 캐릭터[20] 로 분류되어있다(정작 오펜스형 영웅에 더 가까운 것은 '디펜스'로 분류된 로드 커미사르 쪽이다). 하지만 다양한 스킬로 공격적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어서 성능 자체는 제법 좋은 편.
그리고 상기한대로 오르도 말레우스도 나오긴 했는데 특정 이단심문관이 나온건 아니지만, 상기했듯 조사 끝에 아우렐리아 성계 중 타이폰 행성을 E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문제는 사실 블러드 레이븐의 타락한 챕터 마스터 아자라이아 카이라스는 행성계를 이미 코른에게 바친 상태였기 때문에, 카오스를 뿌리뽑으려 행했던 E로 인해 죽은 생명체들이 죄다 코른에게 제물로 바쳐짐으로서 카이라스가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는데 보탬만 되고 말았다.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에서는 오르도 제노스 소속 '드로건'과 오르도 헤레티쿠스 소속 '쓰락스'란 이단심문관이 등장하는데 각각 게임 후반부와 엔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드로건은 잠시 동료로도 활약하는데 게임 시스템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울트라마린 2중대 캡틴인 주인공 타이투스, 크룩스 테르미나투스(터미네이터 아머 인장)를 지닌 베테랑 서전트인 시도니스와 레안드로스로 구성된 울트라마린 커맨드 스쿼드만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그런데 사실 드로건은 이미 살해당해서 악마가 그 시체를 조종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쓰락스는 레안드로스의 고발을 받아들여서 타이투스를 이단으로 체포하려고 든다. 자신은 타락하지도 않았고 카오스 로드도 퇴치했다는 항변에 "하지만 워프에 장시간 접촉했던 건 사실 아닙니까?"하면서 타이투스를 데려간다. 그래도 무장해제는 시키지 않는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에서는 이단심문관 '홀트'가 등장한다. 무대가 되는 나이트 월드 사이프러스가 오크에게 침공당하자 구원군으로 온건데 어째 직접 오크를 공격하지는 않고 궤도상에서 행성 봉쇄만 하고, 그 와중에 같이 행성 봉쇄하자고 부른 블러드 레이븐의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자기 지시를 거부하고 행성으로 강하해서 오크를 때려잡자 왜 자기 지시를 안따르냐며 성질을 낸다. 사실은 사이프러스가 엘다의 고대 유물 '케인의 창'이 봉인된 행성 '아케론'과 연결된 곳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케인의 창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이긴 한데 그 댓가로 제국의 귀중한 전력인 나이트 월드 하나를 제물로 바칠 뻔 했으니... 하지만 오크는 쪽수로, 엘다는 웹웨이 타고 쉽고 빠르게 뚫어버린다. 결국 엘다가 케인의 창이 보관된 지하 창고에까지 접근하자 그걸 막겠답시고 궤도 폭격을 날리려는데, 그 경고를 받은 안젤로스가 폭격하지 말라고 요청했으나 무시하고 날려버린다. 그 궤도 폭격으로 안젤로스는 생사불명이 되었으나, 지하 창고의 문이 시원하게 뚫려서 엘다와 오크를 도와준 꼴이 됐다.(...) 이 상황에 채플린이 된 디오메데스는 당장 저 돌머리 목을 날려버리겠다며 펄펄 뛰고, 그렇게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사이프러스에 지원을 요청하는데 이에 당주 솔라리아가 우리가 도와달라고 할 때는 멀리서 팔짱끼고 구경만 하던 당신을 왜 도와야 하냐며 반문하자 이단심문관에게 대들면 좋은 꼴 못볼거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솔라리아가 "그러면 나도 귀하가 나이트 월드를 지원하지 않고 방치한 것, 사실상 엘다와 오크가 위험한 외계 유물에 접근하도록 도움을 준 것, 그리고 스페이스 마린 챕터 마스터의 머리 위로 궤도 폭격을 떨군 것을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그제서야 꼬리를 내리고 아직 안젤로스가 살아있으니 안젤로스를 위해서라도 출동해주십쇼 하고 굽신댄다. 다행히 안젤로스는 살아남아서 엘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긴 했다. 의심의 여지없는 공대 내부의 적 포지션.
Battlefleet Gothic: Armada에는 고딕 전쟁의 책임자인 인퀴지터 호르스트(Horst)가 등장한다. 주인공인 스파이어 제독의 출신성분때문에 그를 의심하는 임페리얼 네이비, 기계교, 임페리얼 피스트의 다른 상관들과 다르게 처음부터 그를 굳게 신뢰하여 승진시켜줄 것을 주장하며 제독 승진에 앞서 고문으로 그의 순수성을 시험한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밤의 눈과 어둠의 손이라는 중요한 유물을 회수하는 데에 성공하여 에제카일 아바돈의 12차 블랙 크루세이드를 성공적으로 막아낸다.
Battlefleet Gothic: Armada 2에서는 위에 언급된 로드 인퀴지터 에밀 다크해머가 등장한다. 그 유명한 모노도미넌트 소속의 초강경 보수파 맞다. 스토리 중 세그멘툼 옵스큐루스의 로드 하이 어드미럴인 드랭이 카오스 첩자임이 드러나자 그를 즉결처형하고 로드 어드미럴 스파이어를 로드 하이 어드미럴로 승진시켜준다.[21] 이외에도 다크 엔젤을 대동하고 폴른 함대를 토벌할 것을 명령하거나 엘다 크래프트월드를 작살낼 것을 요구하는데 둘 다 스토리 선택지로 최종 미션에서 받는 지원군이 결정된다. 만약 엘다 크래프트월드를 말살하면 본인이 직접 스파이어의 능력을 인정하며[22] 레트리뷰션급 전함에 타고 참전하고, 크래프트월드를 몰살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면 다크해머는 길길이 날뛰며 스파이어를 비난하고 최종 전투에서는 이브레인이 보이드스토커를 타고 와서 도와준다.
2015년, iOS으로 발매된 액션 어드벤처 Eisenhorn: Xenos[23] 의 주인공이 이단심문관 아이젠혼이다.
보수파 이단심문관을 바탕으로 한 팬무비 로드 인퀴지터가 곧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었다.
2017년, 인퀴지터 요원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는 핵&슬래시 액션 게임 Warhammer 40,000: Inquisitor의 개발이 발표되었으며, 스팀에 얼리억세스 게임으로 등록되었다.
[1] 출처 : Codex - Inquisition "Inqusitor of Reknown"[2] 이단심문관의 성향과 그가 속한 학파에 따라서 다르다. 사이커를 돌연변이 혹은 이단으로 보아 타락이나 등록 여부를 가리지 않고 박멸하는 이단심문관도 있고, 돌연변이에 대해 관용을 베풀어 수행원으로 삼은 이단심문관도 있다. 심지어 아예 카오스 컬트를 뒤에서 조종하며 자기 수족으로 사용하는 이단심문관도 있다.[3] 스페이스 마린은 물론 프라이마크조차 카오스에 면역이 아닌데 하물며 이들은 평범한 인간이다.[4] 다만 카오스 타락은 인류 제국에서 중죄 중의 중죄 이므로 한낱 하이브 노숙자라도 타락을 입증만 할수 있다면 해당 이단심문관을 처단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입증하는 거 부터가 몹시 어렵고 이단심문관 자체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겠지만은... 제국의 사실상의 사법부의 최고위층이니 법꾸라지 스킬도 거의 만렙에 달했다고 봐도 무방할 직종이다.[5] 사이킥을 사용하는 것과 카오스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다르다. 사이킥은 워프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것이고 카오스는 그냥 워프 안에 살고 있는 존재이므로 별개의 것이다. 그래서 라이브러리안이 사이킥으로 카오스 데몬을 공격할 수 있고 그게 먹히는 것이다. 다만 사이킥을 쓰다보면 그 경로를 타고 악마가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게 흠일 뿐.[6] 다만 스페이스 마린과의 체격 차이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용 아머를 그대로 사용하지는 못하며, 일반인을 위해 개조된 버전을 착용한다.[7] 악마가 우주의 어디서 언제 어떻게 침입하는지 감시하는 일종의 천리안 정찰 겸 예언가. 그 임무의 특성상 '우주 전체'를 계속 감시해야 하기 때문에 '우주 전체를 커버할만큼 정말 강한 사이킥 능력'을 지녀야만 한다. 그레이 나이트 대원 전원이 강력한 사이커이지만 프로그노스티카는 그 중 정점에 달한 존재인 것.[8] 이는 근본적으로 이들 조직들은 황제에 의하여 자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즉 일단은 같은 제국 소속이지만, 꼭 필요한 최소한도의 개입만 제외하면 서로 완전히 다른 국가 차원으로 굴러간다. 제국의 가장 높으신 분인 하이 로드조차도 신입 스페이스 마린 대원 한명에게도 명령할 권한이 아예 없는 정도. 기계교 또한 제국 행정부를 상부가 아닌 파트너로서 보는 성격이 강하기에 그와 유사하다.[9] 사실 데스워치는 일반적인 마린 챕터와는 달리 전 은하에 여러 개로 퍼져 있는 워치 포트리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단일 챕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10] 출처 : Codex - Inquisition "Inqusitor of Reknown"[11] 이력이 꽤나 특이한데, 펜리스 출신 이단심문관으로 스페이스 울프 챕터와 이단심문소의 내전이었던 수치의 달사건 당시 고위 이단심문관이었던 카이스나로스 휘하에 있었다. 이단심문관이 되기 전부터 스페이스 울프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비요른 더 펠핸디드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내전이 벌어지자 스페이스 울프 편을 드는 기행(?)을 저질렀다. 참고로 클로본이라는 이단자 출신의 수하를 데리고 다니는데, 소설상의 묘사로는 섹파인 듯 하다(...)[12] 당시 상황에서 스페이스 울프 편을 드는 게 얼마나 미친 짓이었는가 하면, 이단심문소는 아예 스페이스 울프를 적으로 규정하고 협상차 다가오던 스울측 함선을 격침했으며 그레이나이트 일개 중대와 3개의 챕터를 동원하여 펜리스를 침공하고 있던 상황이었다.[13] 오르도 제노스 이단심문관으로 원래는 순수주의자인 아말라스파 소속이었지만, 나중에 급진파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잔투스파(카오스의 힘을 쓰는 종파)로 변심하여 이단심문소에서는 거의 배신자 취급을 받고 있다.[14] 급진파로 인류제국을 위해서 외계 기술은 모든지 쓴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외계인의 무기를 주로 쓴다. 네크론의 유물을 손에 넣으려고 카타찬 정글 파이터들을 보냈다가 오히려 트라진에게 헌상한 꼴이 되기도 했으며 아래에 있는 에밀 다크해머와 대립하기도 했다.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네크론의 스캐럽에 감염되어 카타리나 그레이펙스에게 죽임을 당한다. 출처[15] 단일학파 소속의 이단심문관으로 카오스나 외계인의 영향이 있다고 의심되는 행성 30여개를 익스터미나투스한 전력이 있다. 발레리아와 같은 급진파 이단심문관들도 잡아죽이려하며 Battlefleet Gothic: Armada 2에서도 등장한다.[16] 사실 게임 룰에서는 거리 표기가 '야드'로 되어 있으며, 플레이 시에는 이를 적당히 환산해서 적용하기 때문에 28mm 모델을 사용해도 상관은 없다. 다만 54mm급 모델은 크기가 큰 만큼 더 디테일하게 꾸며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7] 반대로 PC게임의 위치, 파시어와 할리퀸이 여자만 나오다보니 여성만 있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했다.[18] 카오스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일반 임페리얼 가드는 카오스를 보고 타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 오브 테러를 수호하기 위해 카오스에 대해 충분히 교육받고 내성이 있는 카디아의 연대를 징발한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렐릭 게임에서 임페리얼 가드는 항상 카디아 출신이다.[19] 정확히 말하자면 레트리뷰션의 엔딩은 카오스와 니드, 오크를 제외한 3개 종족의 엔딩이 모두 정설인 셈이다. 일단 3편에서 블러드 레이븐이 멀쩡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 엔딩은 당연히 정사이고, 임페리얼 가드의 엔딩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철수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의 엔딩과 충돌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므로 같이 정사이다. 반면 엘다 엔딩은 던 오브 워 3편에서 레인저 로난이 재등장하기 때문에 엘다가 레트리뷰션에 참가한건 확실하지만 엘다 엔딩과는 달리 탈디어의 소울 스톤이 비엘탄 크래프트월드의 아우터크 카이어의 손에 들어갔다고 나오기 때문에 엘다 캠페인에서처럼 엘다가 죄다 해결한건 아니고 어느 정도 활약을 하는 일부 부분만 정사이다. 오크는 엘다 캠페인과 정면충돌하고, 카오스와 니드는 블러드 레이븐이 멸망한다고 나오기 때문에 그냥 IF.[20] Dawn of War 2의 오펜스 영웅들을 보면 알겠지만 오크의 워보스, 스페이스 마린의 포스 커맨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카오스 로드, 타이라니드의 하이브 타이런트, 엘다의 워록 등 죄다 근접계 영웅들 뿐이다.[21] 그래도 워낙에 깐깐한 인물이다보니 그 굳건한 스파이어 제독마저도 식음땀 흘리며 인퀴지터 호르스트가 그립다고 말할 정도다.[22] 내 자네가 이 일을 끝낼만한 패기는 없다고 의심하던 차였지 하이 어드미럴, 우리 함께 디스포일러를 끝장냄세. [23] 댄 애브넛의 '아이젠혼 3부작(Eisenhorn Trilogy)'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