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암흑전 세스타스

 

拳闘暗黒伝セスタス
1. 개요
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
2.2. 바렌스 권노양성소
2.3. 도리스코 권투단
2.4. 로마 제국 위제대
2.5. 로마 제국 황실
2.6. 검투결사 켈베로스
2.7. 기타
2.7.1. 콩코르디아 권투제 참가자
3. 미디어 믹스
3.1. 애니메이션
3.1.1. PV
3.1.2. 주제가
3.1.3. 회차 목록
3.1.4. 평가


1. 개요


와자라이 시즈야 작. 베르세르크의 작가인 미우라 켄타로홀리랜드의 작가인 모리 코우지와 동창생이라고 한다.
투기장에서 권투를 하면서 먹고 살아야 하는 권노(拳奴)를 주제로 한 만화로 권노소년 세스타스[1]의 성장 스토리다. 작가의 전작인 블래스터 너클은 20세기초의 흑인 복서가 주인공이었는데 세스타스 역시 주인공은 복서이며 작중 등장하는 격투씬은 근대복싱 VS 현대복싱의 모습을 띈다는 것이 특징.
처음에 세스타스는 바렌스 권노양성소 소속의 권노로서, 백승을 거두면 자유를 획득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한번이라도 지면 미래는 커녕 목숨도 보장할수 없는 악조건속에서 싸웠다. 이후 스토리상 바렌스 권노양성소에서 노예반란이 일어나, 세스타스는 바렌스 권노양성소에서 팔려져 평소 세스타스를 좋게 보고 있던 황제 네로의 직속 노예가 되어 잠시 자유를 맛보기도 하였으나, 진정한 자유가 아닌 거짓자유였고 이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세스타스를 네로는 학대하고 만다. 이에 황후의 도움으로 세스타스는 다시 유랑권노단인 도리스코 권투단으로 떠나게 된다.
도리스코 권투단은 권노집단으로서, 바렌스 권노양성소에 비해 억압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는 편이나 세스타스의 자유를 찾기 위해서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거금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자유를 찾기 위한 여정은 아직도 멀다. 하지만 2010년 여름부터 연재개시한 2부의 체육제에 출전하게 되면서, 본선에만 진출해도 굉장한 상금이 들어오고 우승을 하면 자유는 물론 명예와 부가 보장된다고 하니 이후 전개에 주목해봐야 할 듯하다.
단순한 격투만화로 머물러 있지 않고 네로 황제와 궁정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게 되면서 어느세 대하역사로망으로 장르가 바뀌어가고 있다. 그 때문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 세스타스의 비중은 줄어들고, 대신에 라이벌격인 또 한명의 주인공 '루스카'와 네로 황제의 비중이 커졌다.
베르세르크에서나 볼 수 있는 과장과 생동감이 어우러진 액션이 일품이다. 다만 단순히 복싱만을 다루지 않고 판크라치온 등의 여러가지 무술도 취급하고 있지만 그 과장이 조금 심한 편이다. 세스타스의 경우에는 스승이자 과거의 명투사였던 '자하르'에게 배운 현대복싱을 구사한다. 투박하고 힘을 중시하는 고대복싱과는 달리,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기술들과 트레이닝도 몇몇 나오며 그 수준이 2000년 앞서간 셈. 루스카가 속한 도수격투병단들도 판크라치온을 기본으로 쿵푸 등의 다른 여러 기술을 혼합한 기술을 쓰고 있으며 개중에는 아이키도까지 구사하는 이도 있다. 작품 초반엔 엑스트라로 아예 동방에서 건너온 봉술사도 나왔다. 사실 근데 이걸 과장이라고만 하기는 뭐한 게 세스타스나 자하르의 스타일을 보자면 체구나 근력이 뒤처지는 사용자가[2] 어떻게든 덜 맞고 효율적으로 때려 상대를 침몰시키는 방법이고 고대 레슬링이나 고류 무술에도 관절을 얽어 꺾거나 넘기는 기술은 많았다. 애초에 고대의 프로 투사가 힘 세고 강한 자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딱히 기술적인 면을 크게 궁리할 필요가 없는 원래부터 강한자들이 주류선수층을 이뤄서 그렇지 그때 그 시절에도 궁리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내놓을 수 있는 답변이었다. 오히려 징박은 가죽장갑 덕분에 근대 권투보다 손 부상의 위험이 적은 고대 권투가 이렇게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스타일의 권투를 발전시키기에 더 유리한 면도 있다.
굳이 액션만이 아니고 대략적인 역사를 알기 위해서라면 모를까 이 만화에 나오는 세부설정들은 만화의 전개를 위해서 현실과는 상당히 다르다. 대표적인 것으로 포파이아 사비나는 네로와 만나기 전에 결혼을 한 번 해서 아들까지 낳았고 그 후에도 결혼을 했다가 네로를 만났다. 만화상에서는 결혼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
1부는 끝난지 오래된 상태에서 2부가 나왔지만 연재속도는 아직도 1장에 머무르는 등 지지리도 느리다. 동창이랑 베르세르크 그린다고 그릴 시간이 없는 듯.[3]
그래도 2013년 2월 기준으로 2부인 권노사투전이 3권까지 발행되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2018년 9월 30일에서야 1, 2권이 동시에 나오면서 정발되기 시작했다.
2021년 4월에 애니메이션 방송 예정으로, 방송 시간대는 후지테레비의 +Ultra계열이다.

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



2.2. 바렌스 권노양성소


  • 바렌스
바렌스 권노양성소의 주인으로, 원로원의 의원이자 로마의 귀족으로서 권노양성소외에도 출세와 권력획득을 위해서 여러 면에서 사업을 추진중이며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딸의 정략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외로 황실의 측근이라고 할 수있는 루스카와 딸이 사랑하고 있는걸 알고 순수히 결혼을 승락했다.[4][5][6] 그가 운영하고 있는 양성소는 대단히 억압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노예를 다루고 있어서 불만이 깊었다.
결국 노예반란이 일어나, 하나뿐인 딸 발레리아를 잃고 권노양성소도 망하고 만다.[7]
  • 발레리아
바렌스의 하나뿐인 딸로, 아버지와는 달리 노예에게도 인간적으로 대하고 아버지의 하는 일에 반대하고 있다. 세스타스에게는 첫사랑에 가까운 짝사랑의 대상이었으며 루스카와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올리게 되나 하필이면 그날 노예반란이 일어나 노예들의 인질이 되고 말았으며[8] 결국...

2.3. 도리스코 권투단


도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유랑 권투단. 로마에 터를 잡고 있는 전문 권투단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이탈리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영업을 하고 있고 밥줄이 끊기는 묘사도 없는 것을 보면 제법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작중에서도 명시하는 것처럼 당시 엔터테인먼트의 정점은 무기로 싸우는 검투사 시합이었기 때문에, 권투단 자체가 일종의 비인기 산업일 듯.
  • 도리스코
권투단의 단장. 술을 좋아해 항상 깡술을 마시고 있다.[9] 세스타스의 전 주인이던 바렌스에 비하면 권력이나 무력으로 권노들을 억압하지 않고 승리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실히 챙겨 주며 길들이는 타입이다. 각지를 떠돌아다니는 유랑 권투단이라는 특성상 무작정 위압해서는 안 되고 어느 정도 유대감이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 권투단의 단원들과 평상시 꽤 격의없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극히 계산적인 수전노인데다 본질적으로 노예들 데리고 시합 시켜서 돈을 버는 사람이므로 냉정할 때는 가차없다. 특히 세스타스의 경우 300 세스테르티우스로 사들여 놓고 해방금으로 10만 세스테르티우스를 부르는 등[10] 돈을 벌 기회가 있으면 양심에 거리끼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적어도 노예에 대한 학살을 마구 자행하던 바렌스보다는 인간적이긴 하지만 결국 이 인간도 사람을 돈으로 사고 파는 노예 권투쇼 단장이며 속내가 음흉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 돈벌레 의인화. 그래도 노예를 살아있는 물건 취급하던 당대의 평균적인 도덕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인격자 축에 드는지도 모른다.
  • 에르난도
세스타스와 마찬가지의 소년 권노로서 키 자체는 크나 몸이 깡마른 이른바 꺽다리 타입의 권노로서, 원래는 체력도 약하고 겁도 많아서 권노로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받은 낙제 그룹이였으나, 자하르의 엄격하면서도 합리적인 트레이닝으로 낙오를 면한다. 낙제 그룹 중에서 가장 잠재력이 뛰어난 소년으로, 평가전에서도 유일하게 원투펀치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체급제가 없는 특성상 긴 리치가 그대로 무기가 되는 셈.
  • 페드로
역시 낙제 그룹의 권노소년으로서 얼굴에 주근깨가 있으며 약간 말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역시 자하르의 트레이닝으로 낙오를 면한다. 천성이 게으르고 날라리 타입이라 자하르에게 주로 호통을 듣는 역할을 한다. 연타를 날리는 소질은 나쁘지 않지만 낙제 그룹에서도 가장 성격이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공격의 정밀성을 제 풀에 죽이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 게티
낙제 그룹의 권노 소년. 체구가 다소 뚱뚱하고 내성적이라 다른 권노들 사이에서 물셔틀, 빵셔틀 노릇이나 하다가 낙오될 처지였지만 자하르의 훈련으로 구제받는다. 발이 느리고 리치도 짧기 때문에 피카부식으로 가드를 올리고 위빙을 하며 초근접전을 펼치는 파이팅 스타일을 전수받았다.
  • 졸라
낙오자를 가리는 곳에서 드라스코가 새로 영입한 권노. 흑인이며 반항심과 투쟁심이 강하며 신체의 잠재능력도 탁월해 자하르조차도 잘 갈고닦으면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의 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 실제로 초보이지만 세스타스를 상대로도 잘 싸운 것을 보면 재능이라는 측면에서는 루스카급이거나 자하르가 평가한 것만을 보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는 인물.
  • 에드
드라스코가 새로 영입한 권노 출신의 훈련사. 흑인이며 졸라의 재능을 보고 반해 그를 자신의 제자로 삼아 키운다.

2.4. 로마 제국 위제대


네로 휘하의 호위대격 집단. 1부 14권에서는 경호 임무에 더해 국내 및 동맹국의 정보를 수집하는 비공식 첩보조직임이 밝혀졌다. 로마 제국을 현대의 미국에 치환해보면 CIA의 일부 권한이 추가된 NSA라고 할 수 있겠다. 정식명칭은 도수격투병단 위제대(徒手格闘兵団 衛帝隊). 네로의 선대황제인 클라우디우스가 전황제 칼리굴라가 근위대에 의해 살해당하고 반어거지로 황제에 옹립되었던 때의 두려움에 믿을 수 있는 호위대를 원해서 만들어졌다.[11]
로마 각지에서 격투기의 달인들을 스카웃해온 정예집단으로서 그 실력은 웬만한 무장병사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사기성을 자랑한다. 핵심 멤버들이 제국 각지의 속주 출신들이라 근위대에게는 차별 및 무시를 당해 미묘한 갈등을 보이지만,[12] 그 실력은 맨손으로도 무장한 근위대를 압도할 정도. 단장은 루스카의 아버지인 드미트리어스이며 목표는 로마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자는 것이다. 군기는 '완전한 수신(獸神)' 키메라의 문양을 쓰고 있다.
  • 디노데이모스
드미트리어스, 드라이젠, 록사네의 스승으로서 스파르타 출신. 루스카가 입대했을 때는 현역에서 은퇴하였으며 현재는 보좌관으로서 교육에 매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발언력은 남아있어 드미트리어스에게 브레이크를 걸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또한 젊었을 때에는 드미트리어스에게 스승으로서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던걸 생각해보면 이쪽도 대단한 실력자였음이 분명하다.
  • 드라이젠
위제대의 2인자인 부장 자리에 앉아 있는 드미트리어스의 사제. 온화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위제대 내에서의 인망이 높고,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능력도 탁월하다. 2부에서는 시칠리아의 경기제에 네로와 함께 동행하여 현지 위사들을 통솔하는 전권을 위임받았다. 무려 그 드미트리어스와 정면으로 맞짱을 뜨며 겨룰 수 있을 정도의 무서운 실력을 지녔다. 물론 한바탕 싸움이 끝나자 치고받느라 무리를 한 탓인지 반쯤 탈진 상태가 되긴 했지만, 체격 차이를 감안하면 그 정도만 해도 대단한 위업.[13] 물 흐르듯 유려한 기술로 루스카에게는 언제나 격투가로서의 이상적인 모델이었다고 한다. 즉 현 시점에서 루스카의 상위호환. 루스카가 탈탈 털린 드미트리어스를 상대로 어느 정도 겨루는 모습이라거나, 임무상의 실태를 저지른 루스카를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 록사네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인상의 미녀. 네로에게 음악을 가르친다든지 네로의 아내 옥타비아를 호위한다든지 하는 모습으로는 비전투 요원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드라이젠, 드미트리어스와 함께 디노데이모스 슬하에서 격투기를 배운 베테랑이다. 위제대 짬밥으로 따지면 대장 및 부장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뜻. 전투장면이 제대로 묘사된 적은 없지만, 루스카의 과거 회상에서 '남자들에게도 지지 않는다'라고 언급한다거나 드라이젠과 함께 루스카를 기습한 암살팀을 제압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실력 자체가 비범할 가능성이 높다. 여담이지만 드라이젠과는 연인 사이.
상당히 다정한 성격으로 루스카나 네로, 세스타스, 그리고 옥타비아와 같은 소년소녀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는 상황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하고 있다. 네로의 개인노예로 들어간 세스타스가 학대당하고 평생 궁에 갇혀살 처지가 되자 드라이젠, 카산드라, 에다의 도움을 받아 세스타스를 네로보다도 강한 권력을 지닌 자인 아그리피나에게 소개하고 공식적으로 네로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 까딱 잘못했으면 반역죄로 록사네는 물론이고 위제대 전체가 네로에게 밉보일 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세스타스를 도와준 은인이다.
  • 아도니스
위제대 유일의 권투사로, 주먹만 사용한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으나 그로 인해 자만심이 지나쳐 방심하는 경향이 강하고, 성격 자체가 똥꼬발랄한 기분파라 사고 치는 일도 잦다. 1부 종반 불사대와의 시합에서 시라쿠사 출신임이 공개되었고 2부에서 가족들은 평범한 농가라 언급한다. 평범한 농부로 살기 싫어 고향을 떠나왔으며 명예와 영광을 얻기 전에는 가족들을 다시 만날 생각은 없기에 고향에서 개최된 콩코르디아 권투대회에 우승할 것을 다짐한다. 그런데 시라쿠사에 오자마자 누나가 위제대 대기실로 쳐들어와서 깽판을 쳐 놓아 낭패를 본다. 위제대 내에서는 또래인 루스카, 카산드라와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보이며, 카산드라와는 썸을 타는 듯 아닌 듯한 묘사가 있다. 대진표 상 콩코르디아 권투대회에서 세스타스의 결승전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재능 면에서는 세스타스의 상위호환. 세스타스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고 펀치력도 세다. 세스타스는 모자라는 위력을 정밀한 급소 공격, 연타 등으로 보완해야 하지만, 아도니스는 상대를 그냥 빠르고 세게 패면 된다. 신체능력 자체가 압도적이진 않지만 주먹이 너무 빨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습공격에 준하는 효과를 낸다. 풋워크나 몸놀림도 빠르다. 권투대회 1회전에서 상대의 공격을 뒷짐을 쥔 채로 전부 피할 정도. [14]
다른 캐릭터와 달리 기술에 중2병스러운 이름이 붙는 것도 특징. 초고속 돌진 카운터 어퍼 '망각의 승탄', 거의 동시처럼 느껴질 만큼 빠른 7연타 '성단 플레이아데스' 등.
  • 아폴로니우스
테베 출신. 겉보기엔 무골호인의 시골신사지만 '무혈의 파괴마'라는 어마어마한 별명이 붙은 관절기의 달인이다. 왜 무혈의 파괴마인가 하면, 관절꺾기로는 출혈이 발생하지 않으며, 걸린 상대를 잔인하게 짓밟아 버리는 성격이기 때문. 과거 근위대 병사와의 비밀 결투 당시 상대의 턱 관절부터 빼서 항복하거나 구조요청을 하지 못하게 만든 후, 전신의 관절을 전부 빼버린 일화가 있다. 위제대 내에서는 관절에 대한 지식을 살려 의료 업무도 종종 담당하는 듯. 1부 종반부에는 파르티아의 대사가 도주하는 것을 뒷골목에서 붙잡아 온몸의 관절을 다 빼 버리고, 위제대로 실려온 그의 관절을 천연덕스럽게 일일이 맞춰 주면서 2차 고문을 가하는 비범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 솔레온
마케도니아 출신으로 별명은 "네메시스의 흉도".[15]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로, 본인의 말에 따르면 처음부터 '위사'가 아닌 '암살자' 격으로 위제대에 고용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네로의 약점을 잡아 퇴임 명령을 거부한 시칠리아 총독을 보내버린 것도 이 양반. 경기에 환호하는 총독의 등 뒤에서 맨손으로 하트 브레이크 샷을 슬쩍 날려 심장마비로 만들었는데, 솜씨가 정말 교묘해서 부검 결과 자연사로 드러날 정도이다. 특징으로는 동체시력과 반사신경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바로 앞에서 발사하는 석궁 화살을 눈으로 보고 피하는 것도 모자라, 손으로 낚아채서 발사한 사람의 목에 꽂아 주는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질렀다. 상대가 눈치채기도 전에 귀를 뜯어가 버리는 못된 손버릇은 덤. 소문으로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목숨을 거는 사투라면 위제대에서 가장 강하다고 하는데, 어차피 무자비하게 상대를 조지는 건 똑같은데 맨손 싸움에서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의문이다. 다른 위제대원들이 눈 찌르기, 낭심차기 같은 걸 안 하는 것도 아닐 테고.... 아마 다른 위사대들은 크던 작던 무도가의 긍지나 신념 등이 있어서 상대가 강자면 가능한 정면대결을 선호하는대 이 사람은 아닌 모양. 위제대의 2인자인 드라이젠조차 '하늘이 내린 재주'라고 생각할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으로 묘사된다.
  • 다이달로스
외모를 보면 돌쇠처럼 우직하게 생긴 남성. 위제대의 핵심멤버이니 실력은 확실한 셈이고 몇 안되는 등장컷에서도 적을 가볍게 제압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특징이 없어 보인다. 외모나 체격이 특징적이거나 기술이나 특이능력이 부각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확실히 수수한 외모에 체격도 튀지 않고 뭐가 특기인지도 제대로 안 나왔다. 아도니스가 '말수가 적지만 건실하다'라고 평한 것 정도가 캐릭터 묘사. 시비가 붙으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이나, 독으로 장난질친 놈을 당장 조져버리겠다는 저돌성을 보면 성격 자체가 행동파인 듯. 자세히 묘사될 기회가 있을지 의문이지만 문을 들이받아 박살내거나 상대를 뼈가 부러지도록 메쳐 버리는 묘사를 보면 레슬러 타입인 듯하다.
  • 카산드라
루스카나 아도니스와 비슷한 위제대의 막내 세대[16] 여성위사. 트로이 출신이다. 단발머리에 박쥐문양이 새겨진 서클렛을 착용하고 있다. 기인들이 즐비한 위제대에서도 유일하게 초능력 수준의 감각을 갖추고 있는데, 거의 미래 예지로 착각될 만큼 정확하게 '상대방의 적의'를 감지하고 행동을 예측하는 능력이 있어서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그에 맞춰 싸운다. 그 능력 덕분에 마녀로 몰려 박해도 받았지만 제대로 활용할 길을 찾은 끝에 위제대의 일원이 되었다고. 루스카나 아도니스에 비하면 피지컬은 딸리고 자신감도 모자란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위제대가 초인 집단인데다 드미트리어스도 전사로 인정했다는 묘사를 보면 이쪽의 전투력도 아득한 수준으로 추측된다. 애초에 상대의 행동을 미리 예측한다고 해 봤자 선수를 칠 신체능력이 없으면 말짱 황이니까.
록사네, 에다와 함께 옥타비아와 아그리피나를 경호하는 것이 주 임무이며 브리타니쿠스의 호위역을 잠시 맡은 후 부터는 브리타니쿠스가 그녀의 팬이 되었다. 겉보기엔 냉정해보이나 자신이 싸웠던 불사대의 자살에 슬퍼하며 최소한 적이었던 우리들은 그들을 기억해 줘야 한다고 말하는 등의 인간적인 면모도 간간히 보여준다.[17] 아도니스와 자주 엮이는 모습을 볼 때 과거 드라이젠과 록사네가 그랬듯이 연인이 될지도 모른다. 이름과 능력, 출신을 보면 모티브가 빼박 트로이의 카산드라 공주다. 아예 본인 입으로 자신의 능력이 카산드라 같은 예언자 수준은 아니라고 자평하는 수준.
  • 에다
로도스 섬 출신으로 갈색 피부의 여성. 호탕한 성격으로 대식가. 주로 아그리피나의 경호역으로 일한다. 성격이 단순하고 가리는 것이 없어서 눈치없이 굴다가 혼나는 장면이 종종 있다. 약혼자 상을 당한 지 얼마 안 되는 루스카네 집에 찾아갔다가 내주는 음식을 너무 열심히 먹어치운다든지, 불사대 대장과 싸우고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대장 드미트리어스한테 '님 혹시 깨졌나요? 그쵸?'라고 촐랑거리다가 록산느에게 귀를 꼬집히는 등. 격투 스타일은 묘사되지 않았지만, 드러내고 다니는 팔의 근육이 비범하게 발달한 것으로 보아 괴력을 소유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예정)

2.5. 로마 제국 황실


  • 네로
로마 제국의 5대 황제 네로 클라우디우스 카이사르 드루수스 게르마니쿠스. 약관 15세의 나이에 황제 자리에 오른 남자. 역사적인 사실은 아니나 만화 속에서는 네로가 마치 근친에 의해 태어난 아이인 듯 묘사를 했다.[18] 심지어 어머니인 아그리피나와 관계하는 장면도...
본래는 예술을 사랑하고 잔인한 투기를 보고 마음아파하는 상냥한 소년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바라지 않았던 황위와 누구 하나 신용할 수 없는 궁중 생활에 매우 지쳐 있었다. 적에게 자비를 베풀기 원하는 세스타스의 상냥함에 감탄해 세스타스를 불러들이고 그를 곁에 두고 싶어하지만, 황제라는 입장 때문에 제대로 친구 사귀는 법조차 몰랐던 네로는 세스타스를 학대하고 만다. 본인으로선 유일하게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에게 화풀이+어리광을 부린 것이지만 결국 그게 원인이 되어 세스타스는 떠나게 되고 네로는 후회하며 엉엉 운다.
본래 황제는 되고 싶지도 않았고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황제가 되었지만, 황제가 되어서도 어머니의 꼭두각시 신세라는데 반발해서 아그리피나와 갈등을 빚게 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황제로서의 자신만을 보고 있으며 황제가 아닌 자신은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권력에 더욱 집착하게 된다. 그 결과 이복동생이자 선제의 적자인 브리타니쿠스를 독살하기까지 한다.
세스타스가 자기 곁은 떠난 뒤에도 집착하고 있는 듯 칙명을 내려 그를 투기대회 권부부문에 참전하게 한다.
  • 아그리피나
네로의 어머니. 로마 제국의 황후. 남편이자 전 황제를 독살하여[19] 아들 네로를 로마 제국 황제로 등극시킨다. 금화에 황제 네로와 얼굴 부조가 나란히 새겨질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한다. 계략에 능하고 지모가 뛰어난 여인으로 묘사되나, 알고 보면 어릴 적 자신의 아버지였던 게르마니쿠스의 병사, 오빠였던 칼리굴라의 암살로 인해 자신의 자식은 반드시 황제로 만들겠다는 굳은 일념 하에 온갖 흙탕물을 걸어온 여걸.[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작품의 분위기는 전 황제의 비서와도 간통하고 심지어 아들 네로와도 동침을 한다.[21] 하는 탕녀의 이미지. 현재는 하도 내정 간섭을 해대는 통해 친정을 선포한 자기 아들 네로에 의해서 버로우타는 중. 실제 역사에서의 최후를 상기한채 본다면 처참한 몰락이 다가오는게 보인다.
  • 옥타비아
전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장녀이자 네로의 부인, 즉 황후. 족보 상 네로는 자기 여동생과 결혼한 셈이지만 혈연관계는 아니다. 피를 보는 걸 싫어하고 심성이 연약해서 암투가 활개치는 궁정에는 어울리지 않는 소녀. 네로와 결혼한 사이이나 아직까지 처녀이고 늘 이리저리 휘둘리는 수동적인 스타일이다. 나중에 루스카를 좋아하게 되어 풍파를 일으키게 된다. 루스카와 시장을 구경나갔다가 점쟁이에게 점괘를 보게 되는데, 이때의 예언이 매우 불길하다.[22] 여러모로 가엾은 캐릭터.
  • 포파이아 사비나
폼페이 유력가문의 딸로 절세미녀. 그리고 그 미모에 걸맞게 성격이 굉장히 꼬여있다. 남들이 자신을 찬양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는 사람이나 자존심을 건드린 사람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세스타스가 자신의 제의를 거절한 것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엔뎀과의 대결을 주선하며 세스타스가 박살나는 것을 보기를 원하기도 했다. 그 미모에 걸맞게 대중의 마음을 이끄는 법도 알고 있다.
그리고 굳이 역사를 볼 필요도 없이 1부에서 점쟁이가 말한 '대륜장미'는 바로 사비나다. 만화내에서는 결혼을 거부하며 황제라면 결혼해주겠다는 등의 얘기를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결혼을 이미 한 번 했고 아들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후 결혼을 한 번 더 했다가 네로와 만남을 가지게 되고 옥타비아와 아그리피나의 죽음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최후는 네로의 발에 차여 죽었다고 한다. 다만 사비나의 죽음 자체가 공적인 장소가 아닌 사적인 장소이며 그녀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대부분 사가들의 추측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발로 차여 죽은 것이 아니라 출산 중에 잘못하여 산모가 죽은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2.6. 검투결사 켈베로스


검투사들의 집단으로 상징은 지옥의 삼두견 켈베로스. 우두머리는 사신의 이름을, 단원들은 신화에 등장한 괴물들의 이름을 별명으로 사용한다. 권노들과 다르게 단원들은 전부 자유민으로 모두 타나토스의 제자들로서 다들 엄청난 실력자들이다. 적 8명과 붙여놔도 단 2명이면 충분하지만, 너무 아낀다고 비난받을까봐 그나마 구색을 맞춰 3명이 출전했으며 당연히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렸다.
살인검투로 돈을 버는 만큼 원한도 많이 샀기에 평소에는 복면을 쓰고 다니는데, 이는 검투시합 때 쓰는 투구의 좁은 시야에 적응하는 훈련으로써의 목적도 있다고 한다. 어느 지방으로 원정을 가든 독살을 피하기 위해 음식물은 전부 다 알아서 준비하며 숙소 역시 철저한 점검 후에 사용한다. 또한 시합 때도 주최자 옆에 해설역을 붙이는데, 이는 여차하면 인질로 삼기 위해서이며 대부분은 타나토스가 해설을 담당하는 철저한 행보를 보인다.
1부 7권에서 묘사된 모습으로 볼 때 타나토스의 제자는 최소 5명 이상으로 보인다.
  • 타나토스
켈베로스의 총장. 작중 최강자급에 속하는 강자로, 작중 등장한 최강자들 중엔 유일한 무기 사용자.[23] 1부 등장시점에서 개인전 88, 기마전 11, 전차전 4, 투수(獸)전 9의 총 112전 무패, 전 시합 '완살'의 말이 안나오는 전적을 갖고 있다.[24] 사용하는 무기는 창에 가까운 양날검[25]이며 검투시합 중 착용한 투구는 뱀머리 모양의 뿔 두개가 달린 해골 형태[26]에 갑옷은 해골들과 뼈를 이미지한 형태다. 콰르단과의 검투시합 막판 결정타를 날리기 직전 관중석에 있던 세스타스의 비난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면서 얼굴이 잠시 공개되었는데 그을린 듯한 갈색피부에 이마에는 칼자국이 나있었다. 꽤 세련된 디자인의 갑옷과 투구나 주최자를 인질로 삼는 지능적인 면모와는 다르게 상당히 삭은 얼굴이며 콰르단을 죽이기 전 "치졸한 기습이었지만 칭찬할만 하다."라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한다.
  • 혈풍의 메두사
메두사의 가면을 쓴 여성. 양팔에 낀 팔찌에 내장된 2개의 채찍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이 채찍에는 상어이빨들이 촘촘히 끼워져 있어서 목이나 갑옷 틈새에 감은 후 당기면 살이 갈려나간다.[27]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몸매나 자태가 좋아서 등장한 직후 네아폴리스의 관중들이 환호했다. 시합이 끝났을 땐 무시무시한 모습에 모두가 침묵해버렸지만. 타나토스의 검투시합 때는 타나토스의 양날검을 가져와서 전달한 다음 콰르단이 선택한 무기를 전달해 주었다.
  • 격진의 사이클롭스
사이클롭스의 가면을 쓴 거한. 삼지창을 휘둘러 글자그대로 상대를 박살내고 관중석으로 던져버릴 정도로 힘이 쎄다. 타나토스의 검투시합 때 콰르단에게 무기들을 갖고와 선택하게 했다.
  • 쌍각의 그리폰
그리폰의 가면을 쓴 남성으로 이도류 사용자. 빠른 검격으로 순식간에 상대를 여러 조각으로 썰어버린다. 타나토스의 검투시합 때 메두사, 사이클롭스와 함께 시합 보조역도 맡았다.

2.7. 기타


  • 데모크리토스
자하르, 엔뎀, 이오타의 권투 스승으로 자하르 曰 "신의 눈에 악마의 지능, 그리고 천사의 언변을 지닌 호기심의 괴물". 현역시절 3류 권투사였지만 훈련사로서는 초일류로 어떤 의미론 드미트리어스의 스승인 디노데이모스와 대응되는 위치에 있다.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권투사를 찾아 그에게 가장 잘맞는 방식의 싸움법[28]을 가르쳐주고 그 성과를 확인하면 다른 권투사를 찾아 떠나는 걸 반복하고 있다. 이는 스스로가 추구하는 인체파괴술의 연구를 위함이며, 제자들은 연구성과를 확인하는 작품에 가깝다.[29] 1부 때는 과거회상에서 음영 진 모습으로만 등장했고, 2부 예고편에서 등장을 예고했다.
2부에는 세스터스의 본선 1회전 상대 '이오타'의 스승으로 등장한다. 재능도 없고 몸도 약하며, 장점은 긴 사정거리밖에 없는 이오타에게 최적의 방법을 전수했다. 이후 이오타가 재능의 격차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했을 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제자에 대한 애정은 있는 모양……. 인 줄 알았는데, 자하르와 대화할 때 "아무리 뛰어난 지혜(소피아)도 사람을 위해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마인드를 지닌 참스승임이 밝혀졌다. 외모나 말투가 흑막스러웠을 뿐 알고보니 그냥 좋은 사람이고, 자하르가 오해하고 있던 것.
자하르와의 대화를 끝내면서 이번에는 졌지만 언제가 될 진 몰라도 다음번엔 이기겠다면서 조용히 대회장을 떠나려했으나, 세스타스에 대해 알고는 급변하여 끝까지 자하르를 지켜보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자하르와 비슷한 정도로 세스타스의 과거에 관련된 듯 하다. 이후로 은근슬쩍 세스타스의 곁에서 자주 모습을 비춘다.
  • 엔뎀[30]
포파에아 가문 소유의 권노로 폼페이의 최강 권투사. 무뚝뚝하고 사교성이 없는 외골수적인 성격으로 사비나를 숭배하며[31] 그녀에게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다.[32] 사실 권노가 된 것 자체가 어린 시절 사비나가 소년노예들 중 하나를 자기 가문에 데러가려 할 때 별 생각없이 한명만 데려가겠다고 말한 것 때문에 일어난 배틀로얄의 승자가 된 덕분이었다.[33] 중견 권투사로서 한계에 이를 무렵 만난 데모크리토스의 가르침으로 파워업하였고, 사비나의 생일날 아무 선물도 갖고 있지 않고 온 것에 사람들이 비난하자 30연승을 해 승리를 바치겠다고 선언. 이에 사비나는 50연승[34]을 거두면 노예에서 해방시키고 가신[35]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그녀는 약속을 기억하는 듯 잊은 듯한 모습으로 48연승을 거둔 엔뎀을 종종 갈구기만 한다. 자신은 그동안 따뜻한 말 한마디 들은 적 없는데 반면 세스타스는 만나자마자 시종으로 삼아 곁에 두려했으나 거부당한 걸 알고 질투에 열폭해 49연승째의 제물[36]로 시합, 세스타스를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아붙이나 패배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연승을 거두던 동안엔 사비나로부터 계속 무시당했으나 패배한 직후에 사비나로부터 이별의 의미가 담긴 칭찬을 받았다.[37]
이후 다른 곳으로 떠났는데, 2부에서 황제가 주최하는 콩코르디아 권투제 본선에 출전하면서 세스타스와 재회하게 되었으며 이때 게르마니아 출신으로 밝혀졌다.[38] 사비나가 대륜장미가 된 후에는 루스카 쪽 이야기에도 출연할 가능성[39]이 있는 인물. 그런데, 1회전은 통과했으나, 하필 2회전 상대가 4개 대회를 제패한 '권성(拳聖) 소론'이라 어떤 전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사 이긴다 쳐도, 대진표 상 아도니스와 붙게 될 확률이 높아서 앞일을 장담 못한다.
소론과의 경기에서는 명백히 딸리는 실력에도 불구하고 주먹끼리 부딪혀서 상대의 손을 부순다는 기책을 통해 승리했지만 가볍지 않은 내상을 입은 모양. 본인도 결승까지 갈 수 있을지 회의를 가지지만 투지를 잃지는 않는다.
  • 나시카
폼페이의 명가들 중 하나인 파블리우스 가문의 집사노예로 엔뎀의 유일한 친구. 소년 시절에는 엔뎀 이외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애들 수준에선 싸움도 제법 했으나 엔뎀에게 코가 삐뚤어질 정도로 쳐맞고[40] 패배한 후에는 싸움과 거리가 먼 집사계열로 출세한다. 머리가 좋으면서 노력가이기도 했기에 선대주인으로부터 총애받았으며 약속된 자유[41]를 얻을 때까지 독신으로 살면서 선대주인의 아들[42]이 뒤를 이은 현재에도 가문을 지켜나간다. 투쟁의 길을 벗어난 자신과 달리 엔뎀이나 세스타스처럼 그 길을 계속 나아가는 투사들을 내심 존경하는 면모도 있다. 작 중 사회적인 인식으론 세스타스나 엔뎀보다 자유에 가깝긴한데 해방노예가 될 때 쯤에 겪을 재난을 감안해보면...[43]
  • 바르디아
불사대의 대장으로 출신지는 아르벨라(팔레스타인 갈릴리 방면). 위제대와 불사대의 어전시합에서 패배한 후 자살한 부하들의 복수로 도심에서 파르티아 첩자들을 소탕하던 드미트리어스와 결투를 신청해 사투 끝에 죽는데 시신은 드미트리어스의 선언대로 테베레 강에 던져져 지중해로 흘러갔다. 하지만 패배했어도 드미트리어스 역시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렸다. 드미트리어스도 여러 군데 부러져서 얼굴은 기분이 좋아 웃고 있었지만 다리를 질질 끌며 돌아와야 했다. 위제대의 부하들이 '대장이 이렇게 엉망으로 당한 모습은 처음본다' 라고 말했던 만큼 작중에서 묘사되는 강함은 최강급. 드미트리어스와는 종이 한 장 정도의 차이이다. 둘이 싸우는 걸 보면 분명히 로마 시대 작품에 사람간의 결투인데 폭탄이라도 터진 것 마냥 벽이 무너지고 흙먼지가 날리고 난리도 아니다.
드미트리어스와 결투를 시작하려 할 때에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 했다가 드미트리어스가 몰래 첩보 활동을 하던 쥐새끼가 어디서 명예로운 결투를 원하냐며 이름을 말하는 걸 허락하지 않고 이것은 단순히 처벌이라 말한 데에 빡쳐서 달려들었다. 결국 살아 생전에는 독자들이 이름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바르디아를 처치하고 엉망이 된 채 위제대 본부로 돌아온 드미트리어스가 '난 지금 술이라도 마시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는 둥 '루스카, 언제나 준비를 해 둬라. 세계는 넓고 강자는 많다' 라는 충고를 루스카에게 하는 둥 존경을 표하다가 그에게 잔을 올려 기릴 때 이름이 나온다. '이름을 댈 필요는 없다. 같은 부류의 인물은 국경을 초월해 귀에 들리는 법. 불사대 대장 아르벨라의 바르디아, 너의 이름은 잊지 않겠다.' 생전엔 완전히 무시당했지만 오만한 드미트리어스가 보여주는 최대급 찬사인 셈.
  • 콰르단
이탈리아 남부의 항구도시 네아폴리스(현재는 나폴리)의 권노로 자하르와 같은 누미디아 출신. 가난 때문에 도둑질을 하다 붙잡혀 노예가 되었다. 온화한 성격[44]으로 나이가 들면서 자유를 얻을 기회가 점점 사라져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거의 마지막 기회로서 세스타스와 대결하나 패배하였다. 그 후 마지막의 마지막 기회로서 켈베로스 검투단의 타나토스와 검투시합을 벌였으나 압도적 실력차 끝에 사망.
  • 아슈레이[45]
서커스 단원으로 소년같은 외모의 미소녀. 실은 서커스 단원들 모두가 로마에 의해 멸망한 나라 출신으로 네로를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전원 처형된다. 다만 그녀는 세스타스와 루스카 덕분에 목숨은 건진 채 유배되나 탈출하였으며 이후 바렌스 훈련소가 망한 직후 등장해 세스타스가 죽은 줄 알고 떠난다. 1부에선 그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
  • 몬슨
원래는 도리스코 권투단의 인기 권투사였던 권노로 난타전이 특기[46]. 나이가 들고 난타전의 후유증으로 망막박리를 앓는 상태였다. 권투단의 솎아내기로 세스타스와 싸워 한쪽눈을 잃고 패배하였으며[47], 그동안 큰 돈을 벌게 해준 걸 감안한 도리스코가 훈련사로 잔류할 것을 권하나 거부하고 광산노예로 팔려갔다. 그렇게 단역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2부에서 엔뎀의 훈련사로 재등장했다. 광산담당관리[48]가 권투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었고 마침 같은 광산에 폼페이에서 팔려온 엔뎀을 만나 재기한 것.

2.7.1. 콩코르디아 권투제 참가자


  • 펠릭스
2부에서 등장한 직업권투사로 세스타스의 예선 결승 상대. 행운(felix)이라는 이름처럼, 스스로의 운이 좋다고 여기는 긍정적인 심성과 유연한 몸을 지닌 실력파 권투사이다. 튼튼한 견갑골과 유연한 관절로 사정거리가 보기보다 긴 좌우 훅으로 밀어붙이고, 상대에게 타격을 입힌 뒤에는 근접거리로 육박해서 치고받는 전술을 구사한다. 먼저 사정거리가 긴 훅으로 선빵을 때리는데, 운 좋게도 이 때 세스타스가 다리를 삐는 바람에 비교적 순탄하게 세스타스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주특기인 근접거리의 육박전에서 세스타스가 숨을 들이쉬는 순간만 골라 가며 보디블로를 날린 덕분에 움직임이 둔해져 신장 찌르기에 맞고 패배한다. 평소대로 싸웠고 행운까지 따랐는데도 결국 패배하게 된 원인을 알 수 없어 세스타스를 찾아와 대화를 나누지만, 마지막에 세스타스가 지닌 야수 같은 동체시력과 편견 없이 목표를 향하는 순수함을 보고자신보다 승부사로서 뛰어나다는 사실을 납득하며 떠나간다.[49] 여담이지만 어깨를 밀어넣어서 사정거리를 늘리는 훅을 좌우로 지치지 않고 연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피지컬적으로는 세스타스보다 단련이 더 잘 되어 있다. 세스타스도 이 기술을 본선에서 구사하지만 견갑골에 무리가 가서 펠릭스처럼 계속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였다고.
  • 이오타[50]
2부에서 등장한 마케도니아 출신의 해방권노로 세스타스의 본선 첫 대전상대. 데미크리토스의 현재 제자로 약 2년 전 제자가 되었다. 성장기 때의 영양부족과 발육부진으로 체격, 근력, 반사신경 모두가 2류 이하급이며 성격까지 소심하고 겁이 많은데다 비뚤어진 구석이 있는 소시민 캐릭터. 그나마 꺽다리 타입인 덕분에 주먹의 사거리가 긴 것과 훈련에 의해 단련된 거리 감각을 활용한 아웃복싱으로 싸워나가고 있지만 재능을 논하자면 빵점에 가깝다. 하필 이런 제자를 고른 데모크리토스의 동기가 또 걸작인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강자를 갈고 닦는 것보다, 재능이 없는 약자를 성장시켜 강자를 쓰러뜨리게 하는 것'이야말로 본인이 추구해 온 전술의 궁극적 승리이기 때문이라고.[51] 이오타 본인도 약자인 스스로가 강자를 꺾고 관중들을 놀래키는 일에 일그러진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서 훈련에 열중하는 편이다. 스승인 데모크리토스로부터 세스타스가 자신의 사질(사형의 제자, 사조카)이라는 사실을 들어 알고 있었다고 한다.
실전에서는 철저히 단련된 아웃복싱으로 우세를 점하지만, 세스타스가 펠릭스가 사용했던 변칙 전술을 즉석에서 도입하자 당황하여 대처하지 못하고 패배한다. 강력한 원 패턴을 몸에 제대로 익혀 놨지만, 예상 밖의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은 아직 떨어졌던 것.
  • 로키
갈리아에서 온 거인. 다른 대전자들 보다 머리 두 개 이상은 큰 거구라 힘과 맷집이 출중하다. 기술 면에서는 어린아이 막싸움 수준에 가깝지만 그냥 피지컬이 너무 좋아서 강한 투사. 우승 후보이자 베테랑 권투사인 하밀칼과 1회전에서 대결한다. 하밀칼의 우월한 테크닉 앞에 실컷 두들겨 맞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손바닥치기[52]로 전세를 뒤집어 버리는 가공할 저력을 보여준다. 경기를 지켜본 위제대의 카산드라는 '수련의 가치가 부정당한 것 같아서 불쾌하다'라고 평가했다.
덩치답게 먹성도 좋아서 나중에 투사 전용 식당에서 음식 창고를 거덜낼 기세로 음식을 비운다. 2회전은 기데온과 맞붙을 예정인데, 만약 세스타스가 2회전에서 승리한다면 해당 시합의 승자가 세스타스와 준결승에서 맞불게 된다. 둘 다 파괴력과 맷집이 무지막지한 상대라서 크나큰 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소론
약관 28세에 "위대한" 칭호가 붙은 키프로스 출신의 당대 최고의 권투사. 별칭 '권성'. 올림피아제를 포함한 그리스 4대 대회의 권투 부문을 몽땅 우승한 경력자로, 대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특별히 초청된 강자이다. 경력이 어느 누구보다 화려하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53] 외모 또한 그리스 조각상 같은 미남인데다 가문의 명성과 재산도 빵빵하고 지능도 뛰어나서 일곱 살 때 한 손으로 그리스어 작문을 하는 동시에 다른 손으로 같은 내용을 라틴어로 썼다고 한다. 아내인 헬레네의 외모는 수수하지만 금슬은 찰떡궁합으로, 1남 1녀를 거느리고 화목하고 원만한 가정 생활을 누리고 있다. 머리가 좋아서 원래 직업은 교사인데다 인망이 출중해서 시 의원 직도 역임하고 있다. 한 마디로 30세도 되기 전에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완전히 승리해 버린 엄친아.
전투에 있어서는 '안 맞고 때린다'는 평범한 승리의 공식을 완벽한 테크닉으로 구현하는 기교파. 이오타와는 달리 상대한테 딱 붙은 거리에서도 본인은 한 대도 안 맞으면서 상대방은 줄창 두들겨맞게 만드는 환상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면에서 완성된 면도 있지만, 완전한 양손잡이라서 상대에 따라 보다 유리한 스탠스를 골라 가며 싸울 수 있는 것이 강점. 필살기 같은 건 소년시절의 망상이고 '기본을 갈고닦음으로서 궁극의 오의에 도달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미 완벽한 권투사로 칭송받고 있어서 굳이 대회에 참가할 동기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평을 들었지만, 본인은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지 끝없이 탐구하고 싶다는 의욕으로 참가를 승낙했다고 한다.
2회전에서 엔뎀과 대결한다. 시합 전에 엔뎀의 사나운 도발을 잊지 않고 기억해뒀다가 시작하자마자 넉다운시키고 맞도발을 거는 의외의 호전성을 보여준다. 의도적으로 화가 나게 만들려는 엔뎀의 작전이 뜻밖에 성공을 거둔 것. 물론 화가 났다고 빈틈을 보여준 것은 아니고, 엔뎀 특유의 방어적으로 전진하는 권투를 보고 '권투에 철벽방어란 없다'라고 독백하면서 빈틈마다 펀치를 날려 또 무너뜨린다. 관전 중인 세스타스는 초월적인 공격 정밀도에 경악. 에초부터 엔뎀의 도발을 통해 엔뎀의 인격과 의도를 다 꿰뚫어보고 있었고 엔뎀을 경멸하면서 '그런 식으로 짖어대 봤자 권투는 신분도 지위도 상관없이 육체만으로 싸우는 대등한 경쟁이다'라고 독백하는 모습을 보인다. 엔뎀을 떡실신시켜 쓰러뜨리고선 '남자의 영혼에 힘을 불어넣는건 책임감[54]의 자각이다.' 라고 태연하게 생각하기도. 결정타는 직접 입 밖으로 말을 낸 건 아니지만 "솔로한테는 질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엔뎀이 무수히 쳐맞으면서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급소를 노리고 날아오는 주먹을 본인의 주먹으로 요격하면서부터 승부가 역전되기 시작한다. 엔뎀은 애초부터 상황이 오면 상대의 주먹에 자기 주먹을 부딪쳐서 무기파괴를 해 버리겠다는 발상을 간직하고 수련해 왔기 때문에 주먹끼리 충돌했지만 소론만 부상을 당하게 된다. 소론은 당황하면서도 한 손만으로 엔뎀을 농락하지만, 다른 쪽 손마저 엔뎀에게 같은 수법으로 당하자 양 손이 부상을 입어 실질적으로 싸움이 불가능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주먹 파괴를 노리고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소론의 급소를 노리는 공격 정밀도가 너무나도 높아서였다. 소론은 양 손이 다 골절상을 입었는데도 근성 있게 손바닥치기 등으로 엔뎀과 싸움을 계속하나 결국 패배하고 만다.
시합 종료 후 은퇴를 결심하며, 자신 역시 패배하면서 물러나게 되었다고 아쉬워했으나 다른 한편 후련해했다. 세계관 내의 명성만으로는 저 자하르나 드미트리어스보다도 더 대단한 실적을 거둔 남자이기에 엔뎀과의 대결에서 패배하는 결말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은 편. 내용만 보면 그야말로 완벽하게 엔뎀을 압도했으나, 그 자신의 정확도가 너무나도 뛰어나기에 엔뎀의 주먹 부수기라는 기술이 통하였기에 졌다고 말할 정도로 소론의 기술자체는 차원이 다른 경지로 묘사되었다. 다만 패배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것도 잃지않고 퇴장하였다. 투기제에서 작가가 강조하는 긍지높은 패배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워낙 화려한 간판에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래도 소론의 존재가 너무 갑자기 튀어나온데다가 세스타스나 아도니스에게 포커스를 주기 위해 일찍 퇴장시킨듯한 캐릭터.
예루살렘에서 온 유태인 권투사. 애국심이 지극한 독실 유대교도로, 사회자가 '유대 속주' 출신으로 자신을 소개하자 '왕국'으로 즉각 정정시키는 한편, 안식일의 계율을 준수하기 위해 황제가 직접 참석하는 개회식에도 불참하는 비범한 배짱을 보여준다. 다행히 시합 일정은 별 일이 없도록 주최 측에서 조정을 한 상태라고. 열심당 같은 과격파 유대인들과 어울렸던 적이 있는 듯하지만, 지금은 거리를 두고 오직 구도자 같은 자세로 시합에만 전념하고 있다. 옛 동지들이 황제 암살을 시도하라고 꼬드기자 '후환을 생각하지 않는 과격파들의 자위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쏘아붙이고, 결국 한 명을 죽빵을 날려 쓰러뜨리면서 '나만의 신성한 싸움을 더럽히지 마라'라고 일갈한다. 나름대로 이번 대회에 모종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모습.
기술은 엉성하지만 힘과 맷집은 출중.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서로 때리기 전력을 사용한다. 공평하게 한대씩 주고받아도 본인의 맷집과 근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 한방만 제대로 먹이면 상대는 금방 열세에 몰리고, 이후 수세에 몰린 상대의 가드 위로 주먹을 때려박아 가면서 천천히 피해를 쌓는 스타일. 그러다 연타가 끝나는 틈까지 버티기 위해 상대가 제대로 가드를 굳히면, 전력 스트레이트를 날려 가드와 함께 상대를 부수는 전법을 사용. 예선전부터 무수한 상대를 재기불능으로 만들고 올라왔다고 한다. 그래서 생긴 별명도 '파성퇴'(破城槌). 펀치력 하나는 대회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2회전에서는 기술이고 뭐고 없지만 피지컬로 먹고 사는 로키를 상대할 예정. 둘 다 기교파라기보다 완력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지만, 기데온이 제아무리 강타자라도 힘과 체구에서 로키를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므로 승부의 관건은 기데온이 얼마나 상대적으로 기술적인지가 될 듯하다.
  • '붉은 수염' 아브데로스
트라키아에서 온 사형수. 트라키아 총독의 엄명으로 인해 운동시간과 격투시합 외에는 항상 구속구까지 채우고 엄중하게 감시받고 있으며, 권투대회 본선에서도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다. 도중에 감시병들을 죽이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체포당한다. 이 과정에서 세스타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거절당하고 앙심을 품게 된다.
과거사가 험난한 편인데, 모친은 누군가에게 겁탈당해 그를 낳은 직후 사라져 버렸고, 그 후 마을 사람들에게 구해져 길러졌지만, 하필이면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였기에 자신의 욕망만을 우선시하면서 폭력적으로 자라났다. 그러다 어느 날 결국 마지막 양부모가 훈육을 위해 휘두른 매질에 오히려 앙심을 품고는 양부모를 살해한 뒤 그 후로 온갖 흉악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다 결국 붙잡혀 교수형을 당했으나 2번이나 다시 살아나는 경악스러운 생명력을 보였고, 이에 피해자 유족들의 제안으로 종신 권노로 삼아 해당 시합에 출전시킨 것이다. 권투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을 받거나 노력을 기울이는 일은 전혀 한 적이 없지만, 대신에 타고난 자질이 너무나 뛰어난데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달리고, 숨고, 싸우는 과정에서 육식동물처럼 단련되어서 전문 권투사 뺨치는 신체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에 비해 일대 일의 투쟁에 필요한 침착함이나 정신적 결의 같은 것은 거의 없었기에, 1회전에서 무탕카에게 죽도록 두들겨맞고 만신창이가 된다. 종신 권노이기에 은퇴조차 불가능한 처지에서는 최악의 결말. 드라이젠의 말로 미루어 보면 제대로 못 싸우게 되면 레알 맹수의 사냥감이 된다고 한다.[55]
  • '사냥꾼' 무탕카
아프리카 출신의 사냥꾼. 드리스코의 친구인 조르바에게 고용되어 투기제에 참전하게 되었다. 원래는 부족을 떠날 마음이 요만큼도 없었고, 조르바가 신이나 다름없다는 돈을 내밀며 회유해도 '내 신은 그렇게 작은 게 아니야' 라면서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말라 버린 마을의 우물을 대신해 새 우물을 파 주겠다는 제안에 출전을 결정한다.
1회전에서는 아브데로스를 상대로 싸웠는데, 야수 같은 상대에 맞서 사냥꾼다운 진면모를 보여주었다. 살기도 두려움도 완전히 자제시킨 채로 냉정하게 상대방을 관찰하면서 한 대도 맞지 않고 일방적으로 두들겨팬 것. 관중석에 있을 때는 바로 뒤에 서 있어도 드리스코가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기척을 숨기는 데 명수이다. 또한 사냥꾼답게 대전 상대로부터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주시하는 집중력을 보유. 딱히 어디서 배운 것도 아니라는데 왼손 잽으로 견제하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찔러넣는 권투 실력도 화려하다. 조르바의 말로는 무탕카가 워낙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라서, 우연히 만나자마자 일도 팽개치고 무탕카를 고용하는 일에만 매달렸다고 한다.[56] 세스타스와 2회전에 맞붙었으나, 세스타스의 '단두' 에 맞고 결국 KO패. 재능을 아까워한 조르바가 계속 권투를 할 거라면 훈련사도 붙여주고 신경을 더 써주겠다고 열심히 권하지만 자신의 자리(사냥꾼)로 돌아가겠다며 거절. 그래도 조르바가 고용한 기술자들이 무탕카의 마을에 우물을 파주는 작업이 벌써 막바지 단계라고 한다. 결국 얻을 거 다 얻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셈.
  • '투공자' 니콜라우스
니코메디아 출신의 권투 교사. 3대에 걸쳐 권투술을 전수해 온 명망 있는 가문 출신으로, 명예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고 까다로운 고급 취향을 지녔으며 자아가 너무 강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성격이다. 시합 전에도 속으로는 대단히 얕잡아보고 있는 아도니스를 찾아가 정중히 인사를 건넬 정도. 하지만 아도니스는 '저런 나르시스트는 완전 밥맛이다' 라면서 시종일관 빈정거리고 시합에서는 최대한 굴욕적으로 박살을 내 주겠다고 선언한다. 옆에서 지켜보던 루스카와 카산드라의 반응은 '나르시스트라서 싫다니 '네가 할 말이냐?'' '동족혐오다' 정도.
시합 결과는 당연하게도 아도니스에게 형편없이 두들겨맞고 패배했다. 아도니스는 첫 30초는 뒷짐 지고 피하기만 하고 다음 30초는 나은 지 얼마 안 된 왼손만 쓰고 그 다음에나 오른손도 쓰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니콜라우스는 그 동안 한 대도 유효타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왼손을 쓰기 시작하자마자 눈이 쫓아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주먹에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을 뿐이고 오른손까지 해금되자 삽시간에 화려한 연타를 맞고 쓰러지고 말았다. 형편없이 밀리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였지만, 아도니스는 '넌 명예를 사랑하는 거지 권투를 사랑하는 게 아니잖아'라고 비웃으며 마무리를 지었다.
사실 어렸을 때는 평범했으나 냉혹한 아버지 밑에서 가문과 명예를 지키라는 비정한 교육[57]을 받으며 성장하다 정신차리고 보니 자신도 그런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 되었음을 깨달았던 사연이 있다.

3. 미디어 믹스



3.1. 애니메이션


'''세스타스: The Roman Fighter'''
セスタス -The Roman Fighter-

작품 정보 ▼
'''원작'''
와자라이 시즈야(技来静也)
'''총감독'''
카와세 토시후미
'''감독'''
○○
'''부감독'''
○○
'''조감독'''
○○
'''시리즈 디렉터'''
○○
'''시리즈 구성'''
○○
'''캐릭터 디자인'''
○○
'''미술 감독'''
○○
'''색채 설계'''
○○
'''촬영 감독'''
○○
'''편집'''
○○
'''음향 감독'''
○○
'''음악'''
토쿠다 마사히로(得田真裕)
마나베 아키히로(眞鍋昭大)
우에다 요시헤이(植田能平)
'''격투 어드바이저'''
카메가이 요시히로(亀海喜寛)
'''CG 제작'''
LOGIC&MAGIC
'''애니메이션 제작'''
BN Pictures
'''제작'''
(제작위원회 이름)
'''방영 기간'''
2021. 04. ~
'''방송국'''
[image] 후지 TV(+Ultra) / (요일) 시간
[image] 방송국 이름 / (요일) 시간
'''최초/국내/독점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서비스사 이름) [59]
'''편당 방영 시간'''
○○분
'''화수'''
○○화
'''국내 심의 등급'''
미정
'''관련 사이트'''
,
}}}
세스타스: The Roman Fighter라는 제목으로 TV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 총감독은 카와세 토시후미. 방영 시기는 2021년 4월.

3.1.1. PV



'''티저 PV'''

3.1.2. 주제가


'''세스타스: The Roman Fighter 여는 노래'''

'''TV ver.'''

'''Full ver.'''
'''제목'''
-
'''노래'''
-
'''작사'''
-
'''작곡'''
-
'''편곡'''
-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총 작화감독'''
-
가사 ▼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출처: '''

'''세스타스: The Roman Fighter 닫는 노래'''

'''TV ver.'''

'''Full ver.'''
'''제목'''
-
'''노래'''
-
'''작사'''
-
'''작곡'''
-
'''편곡'''
-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총 작화감독'''
-
가사 ▼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출처: '''


3.1.3. 회차 목록


'''회차'''
'''제목'''[58]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총작화감독'''
'''방영일'''
제1화






日: 2021.04.

3.1.4. 평가


[1] 세스타스라는 말은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당시 로마시대 권노들이 시합때 착용하는 가죽띠에 징을 박아놓은 권투글러브를 지칭하는 이름이기도 하다.[2] 물론 자하르의 경우 그딴거 없다.[3] 작가는 아직도 미우라 켄타로의 어시로 뛰고 있다.[4] 단 의외라고 하기는 뭐한게, 딸이 루스카와 결혼하고 싶어하자 황제 네로의 측근으로 권력의 중심부에 있는 위제대의 위사이자 위제대 대장의 아들이란 이유로 (정략결혼의 상대로써) 아주 좋은 혼처라고 생각하여 내심 몹시 기뻐하는 장면이 분명 나온다. 루스카가 특별히 세력있는 집안 출신이 아니라서 아버지가 결혼에 반대할 것이라는 우려는 바레리아의 넘겨짚기였을 뿐, 노회한 권력자인 바렌스는 비선권력의 가치를 이미 잘 알고 있었기에 비선실세 조직의 수장 아들+비선실세 조직의 실무진 일원인 루스카가 자신이 추진하던 상대들보다 훨씬 좋은 정략결혼 상대자라고 판단하고 순순히 결혼을 승낙한 것이다. 말하자면 은덩어리 가지러 가던 길에 자빠져보니 눈 앞에 금덩이가 있어서 얼른 주워넣었다는 격으로 기뻐 죽을 지경이었지만 딸에게도 속마음을 얼른 드러내지는 않고 딸의 행복을 위해 정략결혼 시키기를 포기하는 척 하면서 승낙해 준 것 뿐이다.[5] 상식적으로 고증을 생각해 봐도, 로마 제정(로마 전제정)체제는 일종의 독재-전제정 체제이고, 이런 체제에서 가장 권력의 핵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최고권력자의 측근이다. 게다가 작중 묘사를 보면 위제대가 담당하는 역할은 최고 권력자인 황제 및 그 가족의 호위, 수도 내에서의 방첩 임무(잠입한 파르티아 요원들을 찾아내서 처리한 임무에서 알 수 있다), 제국 내에서의 정보 수집(대내첩보. 위제대 학교 졸업자 중 위제대 대원으로 호위업무에 투입되는 소수를 제외한 나머지의 행적이 묘연하다며, 그들이 신분을 위장하고 제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 역시 나온 적 있다) 등인데... 이건 결국 간단히 말하면 호위+비밀경찰+정보조직이며, 일개인, 또는 소수에게 압도적 권력이 집중되는 전제-독재정체하에서는 필연적으로 엄청난 실권을 가지기 쉬운 업무영역이다. 십상시를 비롯한 전근대의 환관정치에서 명나라 시대의 동창, 근현대 이후에도 나치 독일의 슈츠슈타펠이나 (현대 국가지만 전근대적 왕조국가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북한의 호위사령부등의 사례가 있으며,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에서도 박정희 정권 초중기 중앙정보부의 득세와 정권 후기 차지철의 등장 이후 대통령경호실의 세력 팽창, 전두환의 최고 심복으로 유명한 장세동이 대통령경호실장과 중앙정보부장을 차례로 역임한 사례 등 근거 사례는 차고 넘친다. 물론 로마 제국에서도 중앙정치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 수장이 사실상 제국의 2인자나 다름없는 위세를 누렸던 근위대(프라이토리아니)가 있었고, 심지어 작중에서는 위제대의 부상에 위협을 느낀 근위대가 위제대 위사에게 시비를 걸며 견제하는 모습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6] 이런 요소들을 종합해봤을 때, 일단 작가가 작중의 '위제대'에 절대권력자인 황제의 측근에서 문고리 권력을 행사하는 일종의 비선 권력 조직의 맹아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려고 했다는 점은 상당히 명확하며, 바렌스가 이런 위제대의 실세로 여겨진 루스카와 딸의 결혼에 기뻐한 것 역시 이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다른 명문가 자손과 정략결혼을 시켜봤자 비슷한 재산과 권력을 가진 두 가문이 서로 돕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데 비해, 루스카와 바레리아가 결혼할 경우 황제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문고리를 쥐고 있지만 재력과 명성은 없는 드미트리어스-루스카 집안과 황제에 대한 영향력에서는 다른 귀족가문에 비해 나을 게 없지만 재력과 로마 정계 내에서의 명성, 영향력을 가진 바렌스의 집안이 손을 잡으면 두 집안의 힘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여기서 더 나가면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로마 및 이탈리아 반도 내의 유일한 군사력으로서 창설되었지만 이후 몇 대의 황제를 거치면서 그 유일성 때문에 오히려 로마 정국의 안정성 및 황제의 안위에 있어 위협요소가 되고 만 근위대에 대한 견제>라거나, 황제의 친위대로 엄청난 권한을 손에 넣게 된 <위제대가 오히려 성장하여 황권 및 정국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예를 들어, 그리스 출신의 듣보잡인 드미트리어스야 로마 정계 내에서 듣보잡 아오안이라 황제의 신임 아래서만 힘을 가질 수 있으므로 정권에 큰 위협은 되기 어렵다. 하지만 드리트미어스의 아들로 아버지의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젊다못해 어린 나이부터 위제대 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확고한 2세대 선두주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루스카 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아직 미혼인데다 능력도 성품도 훌륭한 젊은이이기까지 하니 자기 딸이나 친족과 결혼시켜서 포섭하려 드는 귀족가문이 나와도 이상할 일이 전혀 없는 것. 차라리 많은 원로원 의원 중 하나일 뿐이었던 바렌스라면 드미트리어스+루스카와 손을 잡아봤자 권력과 영향력의 확대 정도 이외의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좀 더 권력을 가진 가문이라면 보다 높은 것을 노려도 이상하지 않다), 이런 위제대의 구조에서 <근위대를 견제할 목적이라고는 해도, 황제의 친위세력이기 이전에 드미트리어스의 사람들인 위제대(위제대 내에서 루스카의 위상과 기량을 생각하면 직위 세습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를 너무 쉽게 키워주고 있는 네로의 정치적 판단>(많은 전제정 체제에서 환관이 중용되었던 것은, 환관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권력기반을 세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미트리어스에게는 아들이 있고, 그 아들은 꽤나 유능하고 뛰어나며, 아버지의 권력기반 내에서 실무를 배우면서 두각까지 잘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적인 황제라면 친위세력의 지나친 성장을 염려해야 할 상황인 것), 그리고 이런 정치적 갈등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정치적 판단능력 자체는 뛰어나지만 정치권력의 획득자체가 최대 목표는 아닌 드미트리어스'나 '정치 싸움을 오히려 혐오하는 순수성을 가진 루스카'가 과연 자신들을 이용하려 드는 권력자의 의중대로 움직여 줄 것인가>, 하다못해 <절대권력자와 직결된 호위나 첩보조직이 전제-독재정 체제에서 가장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세력인 것은 맞지만, 근현대도 아닌 고대 배경으로 이걸 다 몰아쥔 근대적 친위조직을 등장시킨 건 좀 고증 오류 아니요? 작가양반?>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들도 등장할 수 있겠지만... 아직 작가가 그런 분량에서는 이에 대해 약간의 전조만 보여줄 뿐 이런 갈등들이 제대로 등장하지 않고 있고, 거기까지 그려주기는 할지도 알 수 없다. 무엇보다도 네로의 이야기 자체가 역사적으로 명확한 결말을 가지고 있으니, 위제대의 정치적 해피엔딩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7] 법대로 어린 노예들까지 처형하려던 원로원 의원들로부터 세스타스를 구하려는 네로의 명령으로 이 사건에 대한 공식기록은 삭제되었다.[8]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이때 세스타스의 삽질이 아니었으면 인질이 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았다.[9] 로마 제국 당대에는 보관 기술의 한계로 저장한 포도주에서 점점 수분이 증발해 농도가 진해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이 보통이었다. 깡술을 들이킨다는 것 자체가 술꾼의 상징.[10] 애초에 바렌스가 몰락하자 네로가 세스타스를 경매에서 사들인 가격이 5만 세스테르티우스이기 때문에, 10만의 해방금은 그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도리스코는 어떻게든 세스타스를 팔아버려야 하는 황태후의 부하가 '부르는 대로 팔겠다'라고 해서 꼴랑 300 세스테르티우스만 내고 사들여 놓고 해방금은 10만을 때린 것. 자하르가 경악해서 '그게 말이 되는 가격이냐'라고 했지만 세스타스의 영입가는 도리스코와 황태후 부하만 아는 금액이었고, 세스타스는 '헐 네로 황제가 5만에 절 사긴 했는데'라고 깜박 속아넘어간다. 참고로 10만 세스테르티우스는 현재 금액으로 수 억에 달하는 가격.[11] 실제 역사에서도 클라우디우스는 스스로가 학자 스타일이었던 것에 대한 반동인지 검투사 및 권투사 시합을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12] 한참 후대인 세베루스 왕조가 성립되기 전까지 근위대는 로마 본국 출신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으며, 위제대가 CIA 기능 일부를 더한 비공식적인 NSA라면 근위대는 NSA 기능 일부를 더한 공식적인 FBI에 가까웠다. 만약 위제대가 본국 출신들로 구성되었다 해도 영역충돌이 있으니 사이가 좋지 않은 게 당연하다.[13] 작중 드미트리어스와 대등한 격투가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검투사인 타나토스, 드미트리어스 못지 않은 불사대 대장 바르디아, 그리고 필생의 라이벌 격인 자파르 정도.[14] 그리고 관객의 흥분과 열광을 이끌어내기 위해 위험을 자초하는 점이 차후 패배 플래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본인도 이름을 듣자 깜짝 놀란 자히르는관객들이 좋아하는 난타전을 벌였다가 몸이 망가진 권투사 몬슨을 보고 '실패한 권투사의 전형'이라 했고 반대로 육박전을 최대한 피하는 이오타가 세스타스에게 패배해도 '수수한 위업'이라 평했다[15] 원래는 흉인. 번역하면서 인(刃)을 도(刀)로 잘못 봤거나 그냥 알기 쉽게 바꾼 듯.[16] 불사대와의 어전 시합도 이들 셋이서 치렀으며, 연재 표지 중에 이 세 사람이 위제대의 상징인 키메라의 세 머리(루스카-사자, 아도니스-염소, 카산드라-뱀)에 해당되는 듯 묘사된 것이 있다. 드미트리어스나 드라이젠, 록사네 등의 1세대가 은퇴한 뒤의 차세대 주역들임을 암시하는 건지도...[17] 그런 그녀를 아도니스는 "완전 사나이구나 넌."라고 평가한다.[18] 이 의혹대로라면 만화 속 설정으로 네로는 칼리굴라의 아들이란 뜻이 된다. 작중 이런 의혹이 있다는 걸 안 네로는 한동안 멘붕하기도.[19] 역사적인 사실은 거의 그런 듯하다는 추정일 뿐이나 만화 속에서는 아예 이쪽으로 결론지었다.[20] 비록 양자로 들어갔다고 하나, 황위 계승권이 없던 아들 네로를 단기간에 황제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킹메이커.[21] 정발판은 원판에서 상당히 노골적으로 나오는 아그리피나의 노출들을 일일이 편집해야 했다. 하지만 편집 수준이 볼펜으로 덧씌우기 낙서 수준이라 작가가 그린게 아닌 티가 확연히 드러난다.[22] '고통도 근심도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 세상이라면 여기 밖에 없지 않나?[23] 드미트리어스는 종합격투가, 자하르는 권투사다. 단 불사대 대장 바르디아는 성격상 무기와 맨손전투를 둘 다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24] 허나 현실은 만화를 초월했다. 공식기록으로 고대사상최다승자로 기원전 900년대에 살았던 타소스의 데오게네스라는 그리스인이 있다. 부분적으로는 검투사라고도 할 수 있는 권투사로 고대 올림픽 75, 76, 77회 판크라티움 우승자 겸 76, 77회 권투 우승자이며 이 전적과는 별개로 검투에 가까운 권투시합(세스타스에 흉기를 달아 사망율이 아주 높았다)으로 거둔 성적은 '''1425 Kill'''이다![25] 뼈 형태의 손잡이 양쪽으로 칼날이 달렸다.[26] 콰르단의 일격에 투구 일부가 깨져나간 걸로 볼 때 단순히 모양을 낸 게 아닌 진짜 해골인 듯 보이며 이빨들이 뾰족한 걸 볼 때 사람이 아닌 맹수의 해골 내지는 해골을 가공한 것으로 추정된다.[27] 작중에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오른쪽 허벅지에 단검도 한 자루 착용하고 있었다. 채찍의 틈새를 파고든 적에 대처할 근접전용 무기로 추정된다.[28] 다만 최종필살기 "단두"는 방법 자체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나 모두 상대방의 연수를 후려갈겨 죽이는 기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엔뎀이 동문이란 사실을 자하르가 안 것도 이 단두를 사용하는 걸 보고 나서였다.[29] 제자의 신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골라주기 때문에 현대권투로 완성된 것은 자하르 뿐이고, 엔뎀의 경우는 피커부 방어를 장착한 홍가권, 이오타는 스포츠 가라테나 소림사 권법이 연상되는 형태로 완성됐다.[30] 번역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원래는 엠덴.[31] 그를 아는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그녀를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 같은 건 없이 진심으로 그저 최강의 남자로 인정받고자 했다. 인정받을 수만 있다면 악마에게 혼을 파는 것도 상관없이 이번의 50연승 선언 같은 행동을 몇 번이라도 반복 할 거라고 말할 정도로.[32] 반면 사비나는 엔뎀에 대해 무시에 가까운 변덕스러움만 보이는데 이는 그녀의 허무주의&찰나주의적 성향 탓이 크다.[33] 이 사건으로 사비나, 엔뎀, 나시카의 인생방식이 정해졌다. 사비나는 허무&찰나주의적으로 자신의 미를 휘두르는 성향으로, 엔뎀은 투쟁의 길로, 나시카는 투쟁과는 거리가 먼 집사계열로 나간다.[34] 약속을 하던 시점에서 폼페이의 최고 기록은 26연승이었다. 덤으로 드미트리어스는 50승을 거두면 귀족들이 무시못하는 수준이라 언급했었는데, 그건 그냥 50승이지 50연승은 아니었다.[35] 그냥 해방시키는 것뿐이면 몰라도 가신(클리엔테스)으로 삼겠다는 건 노예에서 해방노예와 일반평민의 2단계를 뛰어넘어 기사계급(귀족 바로 아래신분)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뜻이다. 나름 공적만큼의 대가는 주겠다고 공식석상에서 선언한 셈[36] 원래는 라도크가 49번째 상대고 세스타스는 50번째였으나 사비나에 의해 순서가 바뀌었다.[37] "수고했어 엔뎀. 이젠 이별이구나." 이 말을 하면서 엔뎀을 향해 눈물이 맺힌 미소를 지었다. 무관심한 척했지만 사실은 엔뎀이 약속한대로 승리를 바치는 걸 기대했었는지도.[38] 독일에 엠덴이란 도시가 있다. 거기서 이름을 따온 듯.[39] 사비나와의 인연(방향 자체는 정반대지만 옥타비아와 루스카와도 닮은꼴)이 아니더라도 48연승을 거둘 정도의 실력이니 드미트리어스가 위제대에 스카웃할 확률이 제법 높다.[40] 그후 계속 코가 삐뚤어진 상태라서 "삐뚤코"란 별명으로 불린다.[41] 작중 얼핏 나온 뉘앙스로 볼 때 선대주인의 손자대(나시카가 4~50대 정도 되었을 때)에 노예에서 해방해주기로 약속 받은 듯 하다.[42] 유능했던 선대주인이나 나시카와는 달리 그저 평범한 도련님이다. 나시카 스스로도 세스타스와의 대화 도중 무능한 왕자님이라고 뒷다마를 깔 정도. 선대주인이 나시카에게 자유를 약속한 이면에는 이 무능한 아들을 지켜달라는 뜻이 있었던 것일 가능성도 있다.[43] 흔히 전멸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최신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폼페이 대분화때 사망자는 당시 도시 인구의 1/10 수준으로, 다행이 사망확률보단 생존확률이 더 높은 셈이다.[44] 세스타스를 보고 고향에 있는 비슷한 나이의 아들을 생각하고 잘 대해주었다.[45] 아슈레이라는 이름은 원문 표기인 アシュレイ만 보고 오역한 것으로, 제대로 된 이름은 애슐리다.[46] 자하르는 안좋은 권투방식의 전형적인 형태라고 평가했다.[47] 그러나 세스타스 입장에서도 앞으로 일격만 가하면 몬손을 죽일 수 있는 상황이란 걸 알고 패닉상태가 될 정도로 정신적 부하가 컸기에 편한 싸움은 아니었다.[48] 로마제국에서 광산업은 모두 국영이었다.[49] 세스타스에게 첫 만남에 이어 두 번째로 동전 던지기로 앞/뒤를 찍어 보라고 요구하며 세스타스가 자신처럼 행운을 갖췄는지 시험을 했는데, 세스타스는 동전 던지기가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놀이인 줄 알고 떨어지는 동전의 앞/뒤를 시각으로 포착해서 정답을 말했던 것. 그 사실을 안 펠릭스는 세스타스의 무서운 동체시력과, 순수하게 목표에 집중하는 힘을 깨닫게 된다.[50] 그리스 어로 숫자 9를 의미한다.[51] 데모크리토스도 본래는 재능 있는 자들을 가르치고 이끌었으나, 자하르와 만나고 그의 격이 다를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본 뒤로는 자하르와 같은 귀재를 앞으로의 생애에서 두번다시 만나지 못할 것임을 깨달아 일에 대한 사상을 바꿨다고 한다.[52] 무슨 고도의 장법 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파리 때려잡듯 휘두르는 손바닥 공격이었다. 하지만 힘과 덩치가 너무나 우월하다 보니 넓은 면적에 가공할 피해를 주는 타격기 수준의 위력을 낸다고.[53] 그리스 문화에 심취한 로마인들에게 그리스 유수의 운동경기마다 권투 챔피언을 먹었다는 경력은 엄청나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경력의 화려함으로 말하자면 위제대 대장 드미트리어스 뺨칠 정도.[54] 이때 가족을 보여준다.[55] 역사적으로 로마의 투기장에서는 맹수 vs 사람 의 경기도 종종 치루어졌다.[56] 어디까지나 장사꾼 조르바 한 사람의 안목과 예측일 뿐이지만, 체계적으로 단련한다면 권성 소론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할 만큼 뛰어난 재능이라고 한다. 괜히 선불로 우물도 파 주고,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헌신짝처럼 내다버리기는커녕 다시 도전해 보자고 조른 것이 아니다![57] 같이 교육받던 동료들도 패할 경우 주먹을 부수고 파문시키고, 장래를 약속하던 연인과 갈라 놓은 후 결혼을 시키는 등.[58]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