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교(유희왕)
1. 개요
유희왕/OCG의 상급 효과 몬스터 카드들.
모티브는 일본 신화에서 등장하는 존재들로, 해당 설화의 존재가 기계적인 외형을 갖추고 있다.
레벨 5 이상의 기계족 효과 몬스터이자, 각자의 공격력/수비력이 동일하며 50의 배수이다. 이름의 '기교'라는 글자만 공유할 뿐 이를 지정하지 않으며, 효과 역시 제각각이다. 스테이터스가 50의 배수라는 점과 각각의 몬스터가 이름만 유사할 뿐 효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은 페어리테일과 유사하고, 속성별로 1장의 몬스터가 존재하며 전원 레어도가 같다는 점에서는 요괴소녀를 연상시킨다.
효과가 어울리는 덱에서 용병 카드로 사용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카드들이지만, 사용 가능한 덱의 폭이 너무 좁은 데다가 각각의 성능이 그리 특출나지도 않아서 평이 좋지 않다. 흔한 범용 카드로서 보자면 그렇게나 심하게 약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카드들이 울트라 레어 이상의 고레어를 매 팩 차지한 것이 문제. 다른 값비싼 카드를 노리고 팩을 구매했는데 기교 카드가 나오면 손해가 막심하여 '''지뢰 카드'''로 악명이 높다.
2. 메인 덱 몬스터
2.1. 기교사-오로치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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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기교 몬스터.
①의 효과는 패 / 묘지에서 특수 소환하는 유발즉시 효과. 자기재생도 가능하지만, 덱을 위에서부터 8장 뒷면 표시로 제외해야한다는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만큼이나 무거운 코스트를 지불해야 한다. 능력치가 그렇게 좋지 못하므로 랭크 8 주축의 덱에서 엑시즈 소재로 운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서치, 리크루트, 묘지 자원 쌓기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지장이 생기기 어려운 하이랜더 덱이라 해도, 많이 운용했다간 덱이 바닥나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 두번 정도만 사용해두는 것이 좋다. 이 카드 자체는 종말의 기사, 스크랩 리사이클러, 오르페골 트로이메어로 묘지로 보낼 수 있으며, 패에서도 트레이드 인 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프리체인으로 특수 소환할 수 있어 경우에 따라 패에서 특수 소환해 벽으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기믹 퍼핏 덱은 종족 / 속성 / 레벨이 전부 맞물리므로 상기의 서포트 카드도 무리없이 투입할 수 있어 상성이 좋다.
②의 효과는 엑스트라 덱 3장을 뒷면 표시로 제외하는 것으로 앞면 표시 몬스터 하나를 파괴하는 기동효과. 유지할 수 있다면 매 턴 어드밴티지를 벌 수 있지만, 많아도 최대 5회까지밖에 사용할 수 없어 가성비가 좋지는 못한 편이다. 코스트로 엑스트라 덱을 제외하는 것이라 엑스트라 덱에 의존하지 않는 덱에서의 운용을 추천하지만, 엑스트라 덱을 사용하는 덱이라도 필요없는 몬스터를 제외하고 선점해보는 것도 좋다. ①의 효과와 같은 턴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효과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으면 상대 엔드 페이즈 등에 특수 소환해두는 게 좋다.
①②의 효과 모두 제외를 동반하는 덕분에 붉은 마수 다 이자를 대폭 강화할 수가 있다. ①의 효과만으로 8장을 제외시켜 3200, 돌아오는 자신의 턴에 ②의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면 11장이 되어 4400으로 강화된다. 뒷면 표시로 제외한다는 점을 이용해 백만먹기의 그랏톤과 병행할 수도 있으며, 아래의 온카미코노토마카미의 효과를 쉽게 발동할 수 있다.
기교 몬스터 중에서는 그나마 입지가 좋은 카드로, 티어권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교 몬스터다. 상기한 다 이자 관련 덱에서 사용하거나, 사실상 노 코스트로 특수 소환 가능한 어둠 속성/기계족인 점을 살려 오르페골 등의 덱에서 각종 소재로 사용하기 위해 채용된다.
모티브는 야마타노오로치 +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 ①의 효과를 발동하는 데 필요한 코스트인 8장은 야마타노오로치의 머리 수라고 할 수 있으며, ②의 효과를 발동하는 데 필요한 코스트인 3장은 삼신기를 뜻한다는 해석이 있다. 영어명은 '기교'가 기계의 말장난이라는 점을 이용해 기교사를 '간단한 장치'라는 뜻의 기즈모(gizmo)와 메카(meka)를 합친 기즈멕(Gizmek)으로 바꾸고, 무라쿠모노오로치를 풀어서 쓴 뒤 변형[1]했다. 한국명은 수식어는 그대로 살렸지만 '무라쿠모노오로치' 부분이 난데없이 '오로치트론'이 되었다. 영어명의 Serpentron을 반영한 것일지도.
오로치트론이라는 번역이 평가가 상당히 나빴는지 뒤에 나온 나머지 기교들은 일본 명칭 그대로 번역되었다.
'''수록 팩 일람'''
2.2. 기교취-야타노미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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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는 일반 소환된 몬스터를 릴리스하고 특수 소환하는 효과. 하급 몬스터를 선택하면 손실은 적어, 레벨 4~5를 공유하는 태엽이나 유토피아에서는 엑시즈 소재로 유용하다. 크리터와 같은 유언 효과를 가진 카드를 사용해 손해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②는 일반 소환 혹은 특수 소환에 성공한 턴에 몬스터를 일반 소환하는 효과. 소환 대상에 제한은 없지만 같은 종족 외에 몬스터가 특수 소환할 수 없으므로 종족을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의 효과 뿐만이 아니라 덱이나 묘지에서 특소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빛 속성 / 기계족이라 사이버 드래곤과 궁합이 좋고 일반 소환한 사이버 드래곤 코어를 묘지로 보내고, 랭크 5의 엑시즈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사이버 드래곤 코어로 서치할 수 있는 이머전시 사이버를 통해 사이버 드래곤 드라이를 서치할 수 있다. ②의 효과로 소환하면 엑시즈 소환 준비도 갖추어진다. 묘지로 보내진 사이버 드래곤 코어는 효과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사이버 리페어 플랜트의 발동 조건도 된다.
이외에도 일반 소환 시 덱에서 카드를 서치하는 카드들과 궁합이 좋다.
기교사와 비교해보면, 이 카드의 모티브로 유력한 것은 야타노카가미 + 미사키[2]. 일본 신화에서 진무 덴노가 구마노국에서 야마토국으로 향할 때에 야타가라스를 사자로 삼아 길안내를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된다. 공격력, 수비력, ③의 효과 모두 2050인 것은 상기의 일화에서 야타가라스와 관련이 깊은 구마노 본궁 타이샤의 미사 창건 2천 오십년을 의식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다만 그 창건 2천 오십년이 된 것은 이 카드의 등장 나이에서 보면 지난해이다.
'취(嘴)'는 생(笙) 따위의 관악기를 불 때 쓰이는, 대나무로 만든 '''부리'''를 뜻한다. 한국명은 의외로 이름 전체가 멀쩡히 번역되었다.
'''수록 팩 일람'''
2.3. 기교제-아메노카구노미카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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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의 효과는 '''엑스트라 몬스터 존에 몬스터가 존재하기만 하면''' 바로 패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는 효과. 어이없을 정도로 간편해서 ②의 효과를 활용할 수 있고 상대가 엑스트라 덱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신 쪽에서 엑스트라 존을 채워서 소환 조건을 채우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간편하게 소환할 수 있는 레벨 9 몬스터라서 제너레이드랑도 궁합이 좋다.
②의 효과는 엑스트라 존의 몬스터 1장을 장착하는 효과. 대상 지정 내성을 지닌 몬스터만 아니라면 바로 장착해올 수 있어 사이버 드래곤 인피니티나 No.101 사일런트 아너즈 아크 나이트랑 비슷한 감각으로 사용하면 될 것이다.
③의 효과는 전투로 상대 몬스터를 파괴했다면 기황제 그란엘∞이나 The grand JUPITER처럼 장착 몬스터를 자신 필드에 특수 소환하는 효과. 물론 '전투로 몬스터를 파괴한다'는 불확실한 조건이라 발동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겠지만, 능력치가 높은 편이라 잘만 하면 컨트롤 탈취 효과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효과 역시 좋은 효과다. 또한 굳이 이 카드의 효과로 장착한 몬스터가 아니라도 전개할 수 있다.
2020년 4월 1일에 개정된 마스터 룰로 인해 엑스트라 몬스터 존에 카드가 존재할 경우가 줄어들어서 간접적으로 성능이 너프를 당했다. 그래도 링크나 펜듈럼 위주 덱 상대로는 여전히 쓸만하므로 사이드 덱에 들어갈 가치는 있다.
蹄는 발굽이라는 뜻으로, 모티브는 아메노카쿠노 카미와 타케미카즈치. 아메노카쿠노카미는 사슴의 형상을 한 신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름을 보면 きこうてい라는 루비가 있는데, 이는 기황제와 같은 발음이다. 심지어 제 부분이 帝가 들어가는 한자고, 종족도 동일한 기계족인데다가 엑스트라 덱 몬스터 흡수 및 특수 소환 효과까지 빼다박았다.
'''수록 팩 일람'''
2.4. 기교호-우카노미타마노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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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의 효과는 덱에서 몬스터가 특수 소환되었을 때 자신을 패에서 특수 소환하는 효과. 검투수나 제너레이드와 같이 덱에서 몬스터를 소환하는 카드군을 상대하는 것 이외에도 이쪽에서 지옥의 폭주 소환과 같은 덱 특수 소환 효과를 발동하거나 미계역의 재칼로프와 같은 몬스터 효과와의 연계로 필드에 쉽게 불러낼 수 있다.
②의 효과는 이 카드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상대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 1장과 속성이 동일하고 공격력과 수비력이 같은 수치인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하는 효과. 기교 시리즈 몬스터들은 속성이 다양하고 공격력과 수비력의 수치가 일치하기에 이들을 불러내라고 만들어놓은 효과이지만 유벨이나 결계상 시리즈, 분보그, 섬도희, 사이버 다크와 같이 공격력과 수비력이 동일한 다른 몬스터를 불러오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③의 효과는 상대가 몬스터를 소환할 때마다 300 데미지를 주는 수수한 번 효과.
모티브는 우카노미타마노카미+이나리. 우카노미타마노카미는 곡식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우와 매우 관계깊은 신이며 여우 그 자체와 동일시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여우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꼬리 부분에 곡식의 이삭 모양이 그려져 있다.
'''수록 팩 일람'''
2.5. 기교진-타카쿠라미츠하노오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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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교 몬스터들 중 레벨이 가장 높고 공격력과 수비력도 최상급에 걸맞게 강력하다. 전체적으로 엑스트라 덱을 견제하는 데 맞추어져 있다.
①의 효과로 자신 또는 상대 필드에 엑스트라 덱에서 특수 소환된 몬스터가 2장 이상이면 바로 특수 소환이 가능하다. 제왕처럼 엑스트라 덱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덱이 아닌 이상 웬만한 덱에서는 엑스트라 덱 몬스터를 최소 1장은 내놓을 것이고, 펜듈럼 소환을 통해 엑스트라 덱에서 펜듈럼 소환을 하는 경우도 포함되므로 소환 조건을 생각보다 쉽게 충족할 수 있다.
②의 효과는 1500 LP를 코스트로 엑스트라 덱에서 소환된 몬스터를 전부 파괴하는 기동효과. 대상 비지정이고 엑스트라 덱 몬스터가 전부 묘지나 제외 존에서 특수 소환된 경우가 아니라면 최소 1장을 파괴할 수 있다. 디메리트로 몬스터 1장만 공격할 수 있는데, 어차피 이 효과를 발동한 후에 이 카드로 공격 선언을 하면 문제 없다. 피아구분이 없는 점과 효과 파괴 내성이 있는 몬스터는 주의해야 한다.
③의 효과는 상대의 효과로 묘지로 보내지면 상대의 묘지 몬스터 1장을 제외하고 그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LP를 회복하는 유발즉시 효과. 묘지로 보내지기만 하면 되므로 엑시즈 소재인 상태에서 묘지로 가도 효과가 발동한다.
엑스트라 덱 몬스터가 쉽게 나오는 현 듀얼 환경 상, 상대가 엑스트라 덱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덱만 아니라면 본래 목적인 엑스트라 덱 몬스터 견제 이외에도 특수 소환이 간단한 레벨 10 몬스터라는 점을 이용해, 10축 엑시즈 기반 덱에서도 엑시즈 소재로 사용하기 간편하다.
모티브는 타카오카미노카미+쿠라미츠하노카미. 두 신 모두 용의 형상을 한 신들이며, 동양 신화에서 용신은 물 또는 비를 주관하는 신이라고 전해진다.
'''수록 팩 일람'''
2.6. 기교아-온카미코토노마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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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레이지에서 수록된 바람 속성 기교 몬스터. 이 카드의 등장으로 모든 속성의 기교 몬스터들이 모였다.
①의 효과는 제외 존에 카드가 6장 이상 있으면 일반 소환하는 효과. 제외 존을 6장이나 요구하는데다 일반 소환권을 쓰지만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 오로치트론과 궁합이 좋다.
②의 효과는 덱에서 공/방 수치가 같은 카드들을 서치하는 효과. 기교호처럼 분보그나, 카디언, 섬도희는 물론, 0/0도 가능하기 때문에 방계, 시계신 등 수많은 카드군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모든 기교 몬스터 또한 이 조건을 만족한다. 다만 공격력이 ?인 몬스터는 서치할 수 없다.
③의 효과는 제외된 카드의 회수. 덱 회전이 빠른 카드군에서 쓰면 조금이라도 수명을 늘릴 수 있을 듯. 일단 한번에 6장이나 회수해오는 덕분에 욕탐이나 욕졸, 오로치트론에 의해 제외되었던 카드를 재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
능력치도 다른 기교들처럼 애매한데다가, 효과는 제외를 자주 하는 덱에서 쓰도록 만들어진 듯하나 제외를 주력으로 활용하는 덱과의 궁합이 애매한 편이다. 제외 코스트가 무지막지한 카드들을 자주 사용하는 덱이라면 같이 못 쓸 정도는 아니긴 하다.
모티브는 오구치마카미. 진신(真神)이라고도 불리며, 실제 일본늑대가 신격화되어 산짐승으로부터 농작물을 지키는 농부의 수호신으로 받들어진 것.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본질을 헤아릴 줄 알기에 선한 인간을 지키고 악한 인간을 벌하며, 화재나 도둑을 막아주는 존재로써 신사에 봉납하는 에마에도 자주 새겨졌다고 한다.
'''수록 팩 일람'''
[1] 야마타노오로치가 여러 머리의 '''뱀'''이며 기계라는 점 때문에 기교사와 합쳐서 서펜트론(Serpentron), 아마노쿠라모노츠루기는 '하늘에 걸린 구름 검'이므로 스카이(Sky), 이 검과 관련된 일화 또는 검을 그대로 번역해 슬래셔(Slasher).[2] 신의 사자로 보통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야타가라스나 이나리신의 여우 등이 있다. 이 카드에서는 당연히 야타가라스를 모티브로 했다.